온라인 게임에 중독되는 사람은 그 커뮤니티에 중독된다.온라인 게임에 중독되는 사람은 그 커뮤니티에 중독된다.

Posted at 2012.02.14 06:59 | Posted in 게임/게임 관련 주저리

싱글 게임과 온라인 게임의 재미의 순도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면 당연히 싱글 게임이 훨씬 더 위입니다. ‘다른 유저와의 교류 없이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는 전재 하에 말입니다.’ 만일 다른 유저와의 교류 역시 독고다이로 게임을 즐기면서도 온라인 게임이 싱글 게임보다 더 재밌다면 싱글 게임은 아예 자취를 감추어 버렸을 것입니다.

관계를 맺고 싶어하고자 하는 욕구. 그것은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욕구중 하나입니다. 그 일례로 트위터, 패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크의 중독성은 어마어마 합니다.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중독성에 대해서 연구 조사한 결과 내린 결론은 무려 '소셜 네트워크의 중독성은 성욕, 수면욕 다음으로 강력하다.' 였습니다. 

이쯤 되면 본능 수준 입니다.


 

몰론 나는 인간관계 때문이 아니라 그냥 즐기려고 온라인 게임을 한다. 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그런 분들 역시 온라인 게임을 하는 이유는 나 말고 다른 사람이 하는 게임이기 떄문일 것입니다. 타인과 파티를 맺는걸 최대한 자제한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게임 내에서의 고랩이 되었을 때 느끼는 상대적인 충족감. 그것은 온라인 게임 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에디터로 파바박! 하면 레벨 99건 공격력 9999건 쉬운 싱글게임 에서는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설령 싱글 게임 내에서 당신이 세계를 구한 용자에 7 미소녀의 남편 이더라도 그건 그저 게임 내에서의 일일 뿐. 현실이 아닙니다. 그에 비해서 온라인 게임 내에서 당신의 현란한 컨트롤이나 비싼 장비를 보고 부러워 하는 유저는 분명 현실에 존재 합니다. 당신과 동등한 지구에 살고 있는 지적 생명체 입니다.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은 사회성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것 입니다.



아니 애초에 세계를 구하는 용자 스토리 역시
사회성 충족을 위한 것 입니다.
현실에서는 잉여, 찌질이, 안여돼여도 가상에서는
세계를 구한 용사로 모두에게 인정을 받는다 하고 스스로 상상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하지만 아무래도 싱글게임이 제공해주는 커뮤니티는 온라인 게임의 그것에 비하면 조잡합니다. 그도 그렇듯이 그것은 기본적으로 가짜이며 여기 저기에서 가짜인 티가 팍팍 나기 때문이지요. 싱글 RPG 에서의 여주인공은 시나리오 라이터가 쓴 대사를 내게 말해줄 수는 있어도 자기 스스로 생각해서 내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커뮤니티가 없는 게임의 중독성은 커뮤니티가 있는 게임에 비하면 약합니다.

몰론 문명 이라던지 풋볼 매니저 같은 ‘악마에게 영혼을 판 대가로 만든 마약’ 같은 게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러한 게임의 경우에는 원레부터 ‘덕후’ 기질이 있지 않은 이상 중독되는 일 없습니다. 덕후기질이 그럭저럭 있거나 그것만 하기에는 덕후인생이 너무나도 아까운 사람들은 그럭저럭 하다가 빠져나오기 마련이며, 아예 덕후 기질이 없는 민간인들은 ‘이게 왜 재밌다는거지!’ 라는 말을 하고 게임을 시작한지 1시간 만에 접습니다.



오타쿠도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무언가에 빠지면 다른건 안 보일 정도의 집념이 필요합니다.
몰론 세간에 자신을 오타쿠라 칭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그런 집념따위는 없지만
처음 쓰이기 시작한 의미로만 본다면 그렇습니다. 뭐 언어의 의미는 변화해 가는 거지만서도


여튼간에 제가 이 글에서 하고 싶은 말은
커뮤니티 기능. 즉 다른 유저와의 소통은 온라인 게임이 가진 최고의 중독성 요소라는 점입니다. 해외 에서는 한국의 온라인 게임 그저 너는 몬스터 잡는 노가다 기계일 뿐이지. 라는 느낌이 절로 나오는 게임이나 하고 자빠지는 한국 유저들은 이상한놈 취급 하고는 합니다. 몰론 그게 정상이란 것은 아니지만 정말로 단순히 그것 뿐이라면 그렇게 많은 이들이 한국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한국 게임의 컨텐츠는 3개월 정도 중독되기는 그럭저럭 훌룡합니다만

그 이상은요?

그렛올시다...
질리기 딱 좋습니다. 
게임의 컨텐츠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사람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 입니다.

게임 내에서 맺을수 있는 인간관계, 그 인간관계를 맺은 이들과 함꼐 무언가를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성취감 그것이야 말로 온라인 게임 회사에서는 재공해주지 않는, 아니 재공해 줄 수 없는. 유저들이 만들어나가는 컨텐츠인 것입니다.

인간관계.
그것이야 말로 게임의 제 1 중독원인 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인간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 입니다.

내?

현실에서 맺으라고요?

글썌올시다. 그게 가능하면 가상에서의 안간관계에 그토록 처절하게 중독이 될지가 의문이군요.



◆ 이러다가 소셜 네트워크 셧다운제 하겠다고 지랄 거리는거 아닌지 진심으로 염려된다.


설령 온라인 게임을 셧다운제 등의 이유 때문에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러한 인간관계를 원하는 이들은 무언가 대체품을 찾을 것입니다. 커뮤니티 라던지 소셜 네트워크 라던지 말입니다. 아직은 그러한 것들의 폐헤가 게임중독에 대해서는 잘 들어나지 않지만 (라기 보다는 높으신 분들은 커뮤니티가 뭔지는 모르고, 소셜 네트워크는 무언가 새로 알아야할 무시무시한 정치적 도구 취급하지만) 그러한 것들의 폐해가 불거지기 시작한다면 소셜 네트워크 셧다운제나 커뮤니티 셧다운제를 시행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듭니다.


소셜 네트워크 셧다운제는 정치적인 의도가 풀풀 풍기며커
커뮤니티 셧다운제는 아무리 봐도 자충수지만 그사람들이 인터넷 사정 알리가 없잖아 (...)
뭐 네이버 다음 카페까지 정지먹으면 커뮤니티 붕괴로 인해 떨어지는 신자수는 비슷할지도 모르지만
인터넷 내의 신자수 비율은 압도적으로 손해

뭔 말인지 저도 몰라요. 그냥 대충 알아 보는 사람만 아 이런말을 하는구나 하고 알아 들으세요


말도 안되는 이야기 입니다만 역시나
게임 셧다운제나 게임 쿨링오프제 역시 얼마 전까지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 였습니다.
더욱이 트위터 등이 현 정부의 주적이 된 상황에서 반쯤 정치적 보복으로 트위터 셧다운제 같은 짓을 저지르는 것은 (몰론 명분은 중독을 막기 위해서) 충분히 일어날만한 일입니다. (뭐 그떄쯤 되면 지금 셧다운제를 저지른 가카는 그떄 트위터 셧다운제를 저지른 공주의 일검이 반토막이 났겠지만 여튼 박사모도 있으니 커뮤니티 셧다운제는 안하겠지 뭐)
 
 
신고
  1. 즐겁고 상쾌한 아침입니다.
    날씨가 조금 풀린듯 하네요.
    오늘은 조금은 가벼운 옷차림도 좋을것 같아요
    좋은날 되셔요.
  2. 공감해요. 온라인 게임을 하면 어느새 게임보다 수다를 즐기고 있다는...ㅋㅋ
    오늘도 활짝 웃는 하루 보내세요^^
  3. 흐음
    아 드디어 이해가 가네요
    친구가 마비0기는 3D채팅게임이다!
    라고 했었는데 말이죠;;
    온라인에서 파티맺는걸 극도로 꺼리니까 요즘 온라인게임에 흥미가 없는거였어 나는;;
  4. 게임을 위해서 게임이 아니라,.,
    어쩌면 이야기할 사람들이 있으니,,
    그럴지도..ㅎㅎ
  5. 미주랑
    ...커뮤니티는 인터넷의 특성이죠. 사람과 사람사이엔 생길수 밖에 없는것. 게임하는것보다 그게 더 끌리기도 합니다.

    물론 현실에서 보다 게임안에서 친해지는게 쉽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서도...
  6. 온라인 게임의 정수라는 와우, 세컨드 라이프, 이브온라인등의 여러가지 정상급 게임은 인간관계를 가장 잘 활용해서 게임을 성공시킨 한 예라고 할 수 있지요. 특히나 이브는 사람 뒤통수 때려도 GM이 뭐라고 말 안하니...
  7. 온라인 게임 콘텐츠란 한계가 있고,
    그걸 무한반복하다 보면 질리게 마련이죠.
    아무리 빠르게 많은 인력을 투입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도
    1년 동안 만든 콘텐츠를 1개월만에 다 깨버리는 게
    요새 게임 유저라서...ㅎㅎ

    결국 남는 건 커뮤니티입니다.
    제가 와우를 길드 때문에 계속하고 있죠. -ㅅ-
    • 미주랑
      2012.02.14 18:20 신고 [Edit/Del]
      ...전역하고 접속하니 길드 탈되당해있더군요.

      호주와서 잠깐 했었는데 본인인증 절차때문에(핸드폰을 놓고 왔기 때문)베넷을 요즘 못하고 있지요.

      그래서 아직도 장가르 습지대에 짱박힌 나의 언데드 전사가 그립습니다.
    • 2012.02.15 01:38 신고 [Edit/Del]
      쩝. 확실히 6개월 뒤에나 잡힐 줄 알았던 보스가 1개월 만에 잡혔다 하는 소문 같은거 저도 들었습니다. 쩝... 결국엔 친목친목 틸퇴라도 되면 지못미
  8. 비밀댓글입니다
  9. 에이~설마 그렇게까지 할까요?
    그럼 정말 이나라를 뜨겠음 트위터 셧다운제라..ㅎㄷㄷㄷ;;;
  10. sdfsdfdr4
    무인증 웹하드 찾았다

    2틀무료다 찾는자료 있음 받아라

    http://vo.to/goo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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