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마왕에게는 관심 없습니다. 로제놈이나 마오유우의 마왕을 주세요.평범한 마왕에게는 관심 없습니다. 로제놈이나 마오유우의 마왕을 주세요.

Posted at 2012.08.02 05:32 | Posted in 오타쿠/오타쿠학

마왕 vs 용사 라는 이야기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합니다. 어릴적 보던 만화는 로봇만화건 판타지만화건 간에 그 끝판왕은 마왕적 존재였습니다. 버언, 드라이어스, 고브리키, 오보스 등 우리의 유년시절은 수많은 마왕들과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그중의 몇몇 마왕은 오히려 주인공보다도 더 인기를 끓고는 합니다. 가령 우직꽝꽝하고 나타나는 무서운 우주외계인인 암흑대왕 드라이어스님의 완구는 선가드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마왕님하들은 굉장히 평면적인 캐릭터들입니다. 그분들은 그냥 처음부터 나쁜놈이고, 딱히 이유도 없습니다. 이기적 이라던가 무슨 킹왕짱한 목표가 있다던가 하는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나쁜놈입니다. 나쁜걸 좋아합니다. 대놓고 사랑이니 정의니 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하시는 분이 태반입니다. 뭐 무지막지하게 나쁜놈이니 때려 죽여도 정당방위다! 라는 인식을 유딩, 초딩 들에게 새뇌시키기 위해서는 그냥 그렇게 나쁜놈이다. 라고 설정하는게 편하기 때문에 그럴 겁니다.


뭐 어릴적에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머리통이 커지고 보면 너무 어설픕니다. 작화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전개 자체가 어설픕니다. 악이여 영원하라!를 외치는 마왕나으리는 유치할뿐더러 너무 식상합니다. 내 어린시절 그런 정신세계를 가진 마왕 나으리가 적어도 10분은 게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저와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그리하여 마왕의 안티테제 격 캐릭터들이 여럿 탄생하게 됩니다.



 


가령 저 아저씨. 나선왕 로드 제놈. 통칭 로제놈이 대표적입니다. 초반에 뿌리는 떡밥으로는 저 아저씨는 그냥 천성적으로 꼬인 아저씨 갔습니다. 사람이 자아를 가지는 것을 싫어한다느니, 자신이 누구인가를 묻는 자기 딸아이 수십명을 매장시켰다느니, 인간 주제에 수인이란 종족을 이끓고, 인간을 지하로 쫓아냈다느니, 도무지 좋은 구석이라고는 찿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선왕 로제놈은 사실 인류의 적이 아닌, 인류의 수호자 였으며 그가 인류를 지하로 쫓아내고, 인류의 계체수를 조절했던 것은 인류의 수가 일정이상 늘어나게 되면 우주적 존재인 안티스파이럴이 인류를 멸 ㅋ 망 ㅋ 시키러 오기 때문이었습니다.


로제놈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천원돌파 그랜라간은 우리가 초딩떄 즐겨보던 슈퍼로봇물의 페러디 이기도 하지만 안티테제 이기도 합니다. 그랜라간의 힘인 나선력은 지금의 인류를 있게 만든 선의 힘이지만, 그와 동시에 전 우주를 파멸로 몰아넣을 운명의 악의 힘이며, 관점에 따라서는 로제놈이나 안티스파이럴이 선이고, 시몬이나 카미나가 악이 될수도 있습니다. 뭐 물론 그랜라간의 중심적 테마는 열혈 이니만큼, 그런 개떡같은 운명따위는 기합으로 바꿔주마! 식으로 엔딩은 그럭저럭 해피해피하게 나기는 합니다.




뭐 해피엔딩이라고는 하지만 1부의 주인공과, 2부의 히로인이 죽고.
1주의 히로인과, 2부의 주인공이 솔로부대 평생회원이 되는 엔딩은
그전까지의 슈퍼로봇 물에서는 없었다.
페러디와 안티테제를 동시에 만족시키다. 그게 바로 그렌라간이 명작인 이유가 아닐까? 



그리고 최근에 저는 로제놈에 맞먹을 정도로 매력적인 마왕이 나오는 작품을 하나 접했습니다. 그 작품은 무려 용사가 마왕에 붙는다. 라는 상당히 고전적이면서도 사도적인 작품입니다만, 그 전개가 고전적이고 사도적으로 나가지는 않습니다. 무려 마왕과 용사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를 전면에 내새운 뒤 후면에는 경제학을 강의합니다. 그런식의 작품 굉장히 좋습니다.




내 되겠습니다.



요 마오유우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약간 더 있으니 다른 글에서 본격적으로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마왕폐하께서 너무 모에하십니다. 그냥 마왕이 용사 뒷통수 떄리고, 인간 몰살시켜도 올레! 하고 봐줄 용의가 있을 정도로 모에하십니다. 외모지상주의라고요? 아 놔. 이양반들 뭘 모르시네. 원래 세상은 외모지상주의인 거에요. 화영이 지금 동정표를 받는것도, 티아라에서 외모가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고, 신의탑 라휄 쌍년이 지옥의 666층에서 영혼까지 소멸한 쌍년인 이유는, 못생긴 주제에 잘생긴 밤을 죽이려 했고, 예쁜이 화련애꾸 만드는 간접적 원인을 재공했기 때문입니다.


뭐 원래 세상은 그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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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선왕은 마지막에 뜬금없이 등장하면서 '난 선이야!!!'라고 외치는 것 같긴하지만, 실상은 역시나 멋있는 아저씨(응??) 디어라는 만화에서도 마왕과 용사가 사랑에 빠지죠.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작품이긴한데 그닥 흥행을 안해서... ㅜ
    • 2012.08.02 14:05 신고 [Edit/Del]
      쩝. 저 역시 좋아했는데 흥행못한 작품이 몇 있습니다. ... 애니화 되서 성공할 거다 예상한 작품이 애니화까지는 됬는데 씨디 판매량이 100장이였나;;;
  2. 세상이 그렇지요....ㅋㅋㅋ
  3. 흠, 마왕에서 시작해서 결국 외모지상주의로 가는 건가요? 그런건가요?^^ 용사가 마왕에 붙는다는 설정은 정말 관심있습니다!^^ 소개해 주시면 한번쯤 꼭 봐야겠어요^^
  4. 이제 평범한 마왕은 필요없습니다..라고 하셨으니 이제 이상한 마왕들이 집결하겠군요.
    외계마왕, 미래마왕, 초능력마왕 -_-;;;;

    크럼 쿈 마왕은(아니 쿈코인가?) 누군가여???
    • 2012.08.02 14:03 신고 [Edit/Del]
      아니 하루히 자체가 이미 한명의 위대한 마왕 되시는데요. 쿈은 사실은 진짜 마왕일지도 혹은 마신일지도 모르는 마왕의 남첩 ... 정도일까나요.
    • 2012.08.02 17:36 신고 [Edit/Del]
      아잉~ 미사카는, 미사카는 그저 쿈코에 해당되는 분이 누구시냐고 약간 염장을 찌르는 질문을 했다고 미안해 하기도 하고!
      (너도 찌르면서 조낸 미안하자나!!!)
  5. 미주랑
    ........왠지 어제 글에 이어지는것 같지만 스즈미야 하루히가 내 옆에 나타난다면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게되네요...(왠지 비참한듯).

    저는 마왕엔 관심이 없고 그저 평범한 저를 지켜주는 마법소녀(그만하라고)
    • 2012.08.02 14:04 신고 [Edit/Del]
      스즈먀아 후라히가 곁에 나타나는 비참하다! 라고 생각하는 정신세계의 사람이 비참하다고 생각해요. 옆에 나타나면 당연히 재미있는거죠.
    • 2012.08.02 17:38 신고 [Edit/Del]
      근래 가장 부러운 인물이기도...(탕!)
      나들이 나가토 모에를 외칠 때 홀로 하루히 최고야~라고 했었죠.
  6. 방금 저걸 찾아보니 마왕이 아미스케군요.. 호로마왕이라닛
    애니화되면 닥감이군요.
    침상끝선 각잡고 전방 15도 주시하며 감상;;;;
  7. 아..그렌라간 정말 명작이지요
    근데 가만생각해보니 진짜 두 주요인물이 솔로부대 평생회원 헐,,,,
    참신한 마왕이 새로 또 생겼군요 저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별건 아니지만 화영이 이뻐서 동정표라는건 까딱하면 불똥튀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ㄷㄷ
    오프라인 시위도 한다던데,,,
    • 2012.08.03 13:39 신고 [Edit/Del]
      아니 근데 사실입니다. 뭐 결국 연예인이한 직업은 끼로 먹고사는 직업인데 그 끼에는 노래실력, 말빨, 춤실력 뿐만 아니라 외모도 있습니다. 아니 까말하고 개그맨이 아닌 모델이나, 가수, 배우인 이상 외모야 말로 본문 (...)
  8. ㅇㅇ
    막짤은 출처가 뭔가요.. 주인장님 가르쳐주셨으면 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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