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컴의 면도날과 모에캐릭터의 상관관계.오컴의 면도날과 모에캐릭터의 상관관계.

Posted at 2012.08.08 15:24 | Posted in 오타쿠/오타쿠학

오컴의면도날 이라는 용어는 오늘날 물리학에서 주로 쓰이는 사고방법입니다. 오컴의 면도날 법칙을 처음으로 체계화한 사람은 ‘오컴 지방의 수도사이자 중세철학자인 윌리엄’입니다. 뭐 왠지모르게 중세철학은 과학의 원쑤(!) 라는 선입견이 강하고, 실제로도 그 선입견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중세철학이지만, 당시 지식인 대부분이 아맨족이니 만큼 가끔식은 과학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여튼간에 오컴은 자신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은 두가지 이론을 주장했습니다.


1. "Pluralitas non est ponenda sine neccesitate."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까지 많은 것을 가정하면 안 된다)
2. "Frustra fit per plura quod potest fieri per pauciora." (보다 적은 수의 논리로 설명이 가능한 경우, 많은 수의 논리를 세우지 말라.)


오컴의 면도날 이론은 단순함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단순한것이 최고! 라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복잡한 현상을 설명해줄 정도의 복잡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가령 진화론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책 한권이 필요한 반면, 창조설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신이 모든걸 창조했다.’ 라는 말 한마디면 끝납니다. 그리하여 창조설이 더 간단하니 만큼 창조설이 옳다! 라는 논증은 틀렸습니다. 가설을 입증하는 정도가 진화론>>>넘사벽>>>창조설 이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창조설은 신이라는 존제를 증명해야 할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진화론을 증명하는 것보다 십만배 정도는 많은 자료가 필요할 것이니 간결성 면에서 낫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오컴의 면도날은 논리적은 분야 뿐 아니라 공학적인 분야에서도 유용합니다. 같은 기능을 한다면 부품이 적은 쪽이, 그리고 부품의 구조가 간단한쪽이 더욱더 내구도가 좋으며, 생산단가 역시 낮습니다. 프로그래밍에서만 하더라도 같은 기능을 한다면 당연히 코드의 양이 적은 쪽이 속도가 적고, 버그도 빠릅니다. 그걸 잘 하지 못하고 코드가 지저분하게 많으면 못 사람들은 ‘발적화’ 라는 단어를 쓰면서 회사 or 프로그래머를 까고는 합니다.



또한 오컴의 면도날은 모에캐릭터의 우월함을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야!


모에캐릭터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단순화의 절정입니다. 인간의 신체를 단순화한 몇 개의 점과 선, 거기에 영상물이나 컬러물일 경우 체색. 진짜 신체에 비하면 어이없을 정도로 단순화되 잇지만 많은 오타쿠들은 그것을 보고 하악하악 합니다. 비록 단순화 됬을 망장 하악하악하는데 필요한 필수적인 부분은 있기 때문이죠. 이야말로 오컴의 면도날 이론의 절정. 따라서 오타쿠들은 자신들이 과학의 선두에 서있다는자부심을 입밖으로는 꺼내지 말고, 마음속으로만 가져야 할것입니다. 그 이유야 뭐 입 밖으로 꺼냈다가는 미친놈 취급 받을꼐 뻔하니까요.



 

 

  1. 미주랑
    ...그럴듯 하네요...의외로 높은 수준의 학문을 접하게 되어 전 기쁘네요. 모에라는것이 어찌보면 단순하긴한데...

    파고들면 조금 복잡해지죠...그 복잡함의 차이를 모르고 범인은 그저 '저 오타쿠' 라고 단순하게 비난할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감히 주장하건대 그 차이는 너무나 분명하며 자세히 보면 전부 다르다! 라고 말해보고 싶네요.

    니들이 모에를 알아? (시끄러)
    • 2012.08.09 00:56 신고 [Edit/Del]
      흠냐 그러니까. 오타쿠적인 지식을 사용해서 뭔가 문화적 예외 현실적으로 돈을 벌면 될거에요. 돈을 버는 순간 잉여는 어니니까요. 가령 덕후질로 외국어를 배우는 커리큘럼 이라든지...
  2. 너님은 짱!
    ..이라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엄지손꾸락을 올려 보기도 하고...
    난 머리가 나빠서 오덕이 아닐꺼야라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우겨보기도 하고,
    살짝 늘어난 콧대에 ㅎㅇㅎㅇ해보기도 하고..(구제불능이야)
  3. 이히리히디히
    릿찡님 글이 오컴의 면도날 이론에 들어맞네요. 아주 간단하게 모에의 위대함을 논증하고 계시니 말입니다(퍽)
    그러니까 저희는 복잡한 3D보다 2D에 하악하악해야합니다. 높으신 분들은 이걸 몰라요
  4. 밖으로 꺼내면 미친놈 취급이지요...ㅋㅋㅋㅋ 확실히...ㅋ
  5. 보다 적은 수(2D)의 논리로 모에하다면 보다 많은 수(3D)의 논리는 필요치 않다...
    뭐 하지만 현실은 현실의 매력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6. 뭐 실제로 그렇게 가슴속에 묻어두고있어요 ㅠㅠ...ㅎ
  7. 진정한 자신감, 사람들 처음부터 맹인 신뢰 대한 열등감 중간에서 자신감을 사실에 더 자신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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