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어드벤쳐 시리즈의 주제는 꾸준합니다. (세계를 구하는건 영웅이 아니야! 오타쿠라고!)과학어드벤쳐 시리즈의 주제는 꾸준합니다. (세계를 구하는건 영웅이 아니야! 오타쿠라고!)

Posted at 2013.02.25 18:57 | Posted in 리뷰/만화리뷰

과학어드벤쳐 시리즈는 니트로플러스와 5pb에서 합작한 작품 입니다. 미연시에 H씬을 뺀 대신에 약간의 과학적 설정을 넣은 물건 입니다.[각주:1] 니트로플러스는 국내에서는 치유계 시나리오 라이터 우로부치 겐으로 유명하며, 5pb는.... 딱히 유명한건 없군요. 이노하나의 게임판을 만들기는 했지만, 애초에 이노하나는 원작이 애니메이션이니 말이죠. 니트로와 합작한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가 거의 유일하다 시피한 히트작 입니다. 과학 어드벤쳐 외에는 딱히 애니화 된것도 기억 아날 정도이니 말이죠.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오스 헤드.

슈타인즈 게이트.

로보틱스 노츠.



지금까지 나온 목록입니다. 슈타인즈게이트의 대히트 덕에 4번째 시리즈도 조만간 원래 2가, 1을 능가하는 작품은 3가 망하건 말건 간에 4가 나오고, 5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프린세스메이커가 그러했고, 코에이삼국지가 그러했으며, 터미네이터가 그러합니다. 그리고 망했니 어쩌니 하는 로보틱스 노츠 역시 손해를 보았냐 하면은 그것은 또 아닙니다. 다만 전작의 히트를 보고 게임이 나오기도 전에 애니화가 결정된 것 치고는 좀 많이 후달리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뭐 저도 로보틱스 노츠가 썩 맘에 들지는 않았으니 말이죠. 하지만 로보틱스 노츠의 캐치프라이스 하나만큼은 맘에 듭니다. 맘에 든다기 보다는 뭐랄까 간지가 흘러 넘칩니다. 현실에서 저런 말을 했다가는 그날로 병신으로 낙인 찍힐 것 같기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간지입니다.




세계를 구하는건 영웅이 아니야! 오타쿠라고!



오타쿠 문화는 이미 하나의 개념이 되었고, 오타쿠라는 녀석들 역시도 마치 산업혁명 초기의 공산주의자와 같이 하나의 세력으로 자리잡은지 오래이지만, 오타쿠들 본인의 오타쿠에 대한 인식은 매우 안 좋습니다. 은혼, 바쿠만 등의 흔히 말하는 오덕이 보는 작품 역시 오덕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서술합니다. (뭐 은혼의 경우에는 삼라만상의 모든것을 웃음거리로 만드니 딱히 이것만 부정적으로 서술하는건 아니지만, 바쿠만의 경우에는 스토리작가인 가모우 히로시가 오타쿠 문화 자체를 존나 싫어합니다.) 뭐 대부분의 관련 작품들은 오타쿠문화에 필수적인 것들, 매이드나, 고양이귀소녀 등등의 온갖 모에요소를 가져다 쓸 망정 오타쿠문화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하지 않거나, 설령 오타쿠 문화에 대해서 좋게 평가한다 하더라도,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에서 쿄우스케가 키리노를 변호하는 수준을 넘어서지 않습니다.

이는 마치 Geek(양키 오타쿠)들이 쓴 미드의 대본에 나오는 다른 Geek들의 행태가 현실과는 다르게 미화됬을 지언정, Gekk들의 취급 자체는 현실과 별 다를바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애초에 미드 각본 쓰고 있는 사람들은 학창시절에 Geeks였을 가능성이 꽤나 높습니다. 뭐 그것도 어느정도 학력이 필요한 일이니 좀더 정확히 말하면 Geeks인 동시에 Nerd(범생이) 였겠죠. 뭐 Gekk이건 Nerd건 간에 여기서는 별 상관 없습니다. 미국 시트콤 등지 에서는 사실상 두가지 의미가 섞여서 쓰입니다.[각주:2] 




대충 이렇다 카더라. 하지만 이것이 꼭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어디서부터가 Geek이고 어디서부터가 Nerd인지에 대해서는
어디서부터카 츤데레고, 어디서부터카 툰드라 혹은 쿨뷰티인지 만큼이나 미묘하다.
그나저나 나는 Dork인가 ㅜㅜ 



아무튼간에 시트콤에서의 Geek 혹은 Nerd의 위치는 좋으면서도 나쁩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현실의 그것에 비해서는 꽤나 취급이 좋은 편이지만, 이상한 곳에서 나뻐집니다. 학창시절에는 못말리는 Nerd 였지만, 졸업후 사회에서 성공한 빅뱅이론의 4인방. 만일 현실이라면 그들은 Nerd건 GEEK이건 간에 승리자 입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의 묘사는 망가짐 그 자체. 그리고 드라마 각본이 말하는 성공한 Nerd의 인생은 학창시절 jocks(일진) 이었던 패니같은 여자를 사귀고 ㅅㅅㅅㅅ 하는 것 입니다. 클리크간의 갈등을 그렸다는 청춘물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클리크간의 갈등이건 뭐건 간에 결국 Nerd와 Geek상상 가능한 최대로 괜춚한 학창생활은 jocks녀 꼬셔다가 ㅅㅅㅅㅅ 하는 것 입니다. Nerd 나 Geek 스스로가 빛나기 보다는 꼬셔서 ㅅㅅㅅㅅ 하는 일진녀가 빛납니다.




괴작 오나니마스터 쿠로사와의 결말 역시 쌍년으로 묘사되던[각주:3] 일진녀 꼬셔서 ㅅㅅㅅㅅ 하는거다.
딱히 쿠로사와가 덕후인 것은 아니지만, 쿠로사와에게 감정이입 하는 인간들은 99%가 덕후다. 확신한다.
그런거 보면 어딜가나 사람들 생각은 다 거기서 거기 인 것 같다. 한국만 하더라도 귀여니류 소설이 이런 내용이다.
물론 그건 성별이 역전됬지만. 



이건 뭐 어쩔수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미국이건 일본이건, 그리고 유교적 문화 잔제가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는 데다가 인구의 30%가 기독교도 라는 무지막지하게 보수적인 나라인 한국이건 간에 덕후계열 인물에 대한 취급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러다보니 자기에 대한 자신감 따위는 이미 잃어버린지 오래. 그들이 생각 가능한 바람직한 학교생활에 대한 상상은 남자일 경우 슴가큰 일진녀, 여자일경우 잘나가는 일진남 꼬셔다가 ㅅㅅㅅㅅ 한다. 정도 밖에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러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0에 수렴합니다. 한강에 투입됬는데 떠나보니 두개의 달이 뜨는 할케게니아 대륙일 가능성과 대충 비슷합니다. 내? 그보다는 높을 거라고요? 그런 반론을 하기 전에 거울이나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께닫게 되겠지요. 차라리 할케게니아 대륙에 떨어져 루이즈의 사역마를 하는것이 더 가능성이 높을지도 모르겠다고요. 

하여튼간에 이렇게 오타쿠들의 현실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낮아져버린 상황에서도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는 꾸준하게 게임의 플레이어들과 마찬가지의 오타쿠들을 정면에 내새우고 있습니다.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죄다 오타쿠입니다. 온라인게임 오타쿠에 모에계열 씹덕후인 니시죠 타쿠미, 음모론 오타쿠에 중2병 말기증상에다가 오타쿠만 가득찬 서클을 이끌고 있는 오카베 린타로, 인기 격투게임의 랭킹 5위에 빛나는 야시호 카이토 등. 모두가 자신의 오덕분야 에서는 그런대로 잘나가지만, 그 외에는 잘난것이 하나도 없는 그런 인물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세계를 구합니다.
자신의 오타쿠적 능력이 빛을 발합니다.
니시죠 타쿠미의 경우에는 망상.
오카베린타로의 경우에는 오타쿠에 한에 발휘되는 리더쉽.
야시오 카이토의 경우에는.... .... .... .... 흠.
이녀석은 페이크주인공이고, 진주인공인 세노미야 야키호의 로봇에 대한 열정이 세계를 구합니다. <<야![각주:4]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영웅이 아닙니다. 영웅이 되기에는 그들은 너무나도 초라합니다. 어느 한 부분에만 신경을 쓰고, 나머지는 신경 자체를 쓰지 않는 그들은 자신의 특기분야에 한에서는 어마어마한 능력을 보여줄지도 모르지만,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인간쓰레기 기분나쁜 오타쿠의 전형을 보여줄 뿐입니다. 사실 패이크주인공인 카이토를 제외하고는, 영웅으로써의 삶도 분명 있습니다. 니시죠 타쿠미의 원본인 장군이나, 알파 세계선의 오카베린타로의 경우에는 훌륭한 영웅으로써의 삶을 삽니다. 하지만 그들은 영웅으로써의 삶은 가혹하게 그지 없습니다. 장군은 능력을 너무 쓴 끝에 노화가 빨라져 단명하게 되고, 알파 세계선의 린타로는 결국 300인 위원회가 보낸 암살자 나에에게 죽습니다. 그리고 야시오 카이토의 경우 .... .... .... .... 뭐 이새끼는 잉여에다가 패이크 주인공이니까 신경 끕시다. 애 주제에 무슨 영웅입니까? 진주인공 세노미야 아키호의 언니인 세노미야 미사키는 영웅으로써 실패합니다.






결론은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는 오타쿠를 긍정합니다. 그것도 다른 개념을 빌어와 오타쿠를 긍정하지도 않습니다. 가령 알렉산더대왕하고 에디슨 같은 영웅도 오타쿠였으니, 너희도 영웅이 될 수 있어! 하는 식으로 긍정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영웅 이라는 개념 보다도 오타쿠 라는 개념을 더더욱 긍정합니다. 영웅으로써의 삶을 택한 주인공들의 미래는 처참한 반면, 오타쿠로써의 삶을 택한 주인공들의 미래는 빛이 납니다. 어째서 이런식의 전개를 선택했는지 오타쿠로써의 주인공을 띄우기 위해서, 영웅으로써의 주인공을 희생했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세상을 구하지 못한다. 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였을 것입니다. 영웅은 강합니다. 하지만 강한만큼 고독합니다. 그렇기에 장군도, 알파 세계선의 오카베도, 미사키도 결국은 실패합니다. 그들은 강했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가 없었고, 그렇기에 혼자서 쭉 가버렸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 그리고 주위 잉여들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던 니시죠 타쿠미, 오카베 린타로, 아키호는 희망찬 미래를 맞이합니다. 



아 씨발...

결국에는 친구나 사귀라는 거내요. 이거. 
  1. 단 과학적 고증은 기대 안하는 편이 좋습니다. 말 그대로 도시전설 정도의 레벨입니다. 사실 이정도가 딱 재밌기도 하고. [본문으로]
  2. 이러한 문화가 생긴 배경에 대해서는 미국은 사교육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냥 책 많이 읽는 놈이 성적 잘나오고, 책 많이 읽는 놈은 자연스럽게 덕후되고 해서 자연스럽게 혼용된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내가 서양권에 안 살아받기 때문에 확신은 금물 입니다만, 매스컴이나 인터넷 등지의 정보로는 동양권, 그중에서도 한국의 학교환경은 그야말로 지옥근처 쯤으로 묘사됩니다. [본문으로]
  3. 이라기 보다는 레알 쌍년인 [본문으로]
  4. 까말 야시오 카이토는 주인공이라고 봐주기에는.... 좀 문제가 많습니다. 그점이 로보틱스 노츠의 인기저하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세노미야 아키호를 남캐를 개조해서 화자로 삼았다면 전작과 비슷한 분위기의 재미를 주었을텐데 말이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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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어려워.. 19세에겐 너무 어려워.. 좀 더 어른이 되고서 들어봐야징...
    이걸 이해하란 것은 여아학대라능...
  2. 오타쿠
    이런것도 난세여야 가능하다능
  3. 이히리히디히
    나는 (여자)친구가 적다
  4. 그나마 친구가 있는 오다쿠일 경우에 희망을 주는 것인데요. 방에 틀어박혀 친구도 없이 애니만 보는 외톨이 오다쿠는 그나마도 해당사항이 없다는 건 슬프네요.
  5. 魂0317
    나는 야구오타쿠 + 애니 오타쿠 인데 이 능력은 어디써먹을수있을까
  6. 잘 보고 간답니다 ~ ^^
    좋은 한 주를 보내세요~
  7. dd
    와 재밌게 보고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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