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어드벤쳐 시리즈의 주제는 꾸준합니다. (세계를 구하는건 영웅이 아니야! 오타쿠라고!)과학어드벤쳐 시리즈의 주제는 꾸준합니다. (세계를 구하는건 영웅이 아니야! 오타쿠라고!)

Posted at 2013.02.25 18:57 | Posted in 리뷰/만화리뷰

과학어드벤쳐 시리즈는 니트로플러스와 5pb에서 합작한 작품 입니다. 미연시에 H씬을 뺀 대신에 약간의 과학적 설정을 넣은 물건 입니다.[각주:1] 니트로플러스는 국내에서는 치유계 시나리오 라이터 우로부치 겐으로 유명하며, 5pb는.... 딱히 유명한건 없군요. 이노하나의 게임판을 만들기는 했지만, 애초에 이노하나는 원작이 애니메이션이니 말이죠. 니트로와 합작한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가 거의 유일하다 시피한 히트작 입니다. 과학 어드벤쳐 외에는 딱히 애니화 된것도 기억 아날 정도이니 말이죠.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오스 헤드.

슈타인즈 게이트.

로보틱스 노츠.



지금까지 나온 목록입니다. 슈타인즈게이트의 대히트 덕에 4번째 시리즈도 조만간 원래 2가, 1을 능가하는 작품은 3가 망하건 말건 간에 4가 나오고, 5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프린세스메이커가 그러했고, 코에이삼국지가 그러했으며, 터미네이터가 그러합니다. 그리고 망했니 어쩌니 하는 로보틱스 노츠 역시 손해를 보았냐 하면은 그것은 또 아닙니다. 다만 전작의 히트를 보고 게임이 나오기도 전에 애니화가 결정된 것 치고는 좀 많이 후달리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뭐 저도 로보틱스 노츠가 썩 맘에 들지는 않았으니 말이죠. 하지만 로보틱스 노츠의 캐치프라이스 하나만큼은 맘에 듭니다. 맘에 든다기 보다는 뭐랄까 간지가 흘러 넘칩니다. 현실에서 저런 말을 했다가는 그날로 병신으로 낙인 찍힐 것 같기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간지입니다.




세계를 구하는건 영웅이 아니야! 오타쿠라고!



오타쿠 문화는 이미 하나의 개념이 되었고, 오타쿠라는 녀석들 역시도 마치 산업혁명 초기의 공산주의자와 같이 하나의 세력으로 자리잡은지 오래이지만, 오타쿠들 본인의 오타쿠에 대한 인식은 매우 안 좋습니다. 은혼, 바쿠만 등의 흔히 말하는 오덕이 보는 작품 역시 오덕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서술합니다. (뭐 은혼의 경우에는 삼라만상의 모든것을 웃음거리로 만드니 딱히 이것만 부정적으로 서술하는건 아니지만, 바쿠만의 경우에는 스토리작가인 가모우 히로시가 오타쿠 문화 자체를 존나 싫어합니다.) 뭐 대부분의 관련 작품들은 오타쿠문화에 필수적인 것들, 매이드나, 고양이귀소녀 등등의 온갖 모에요소를 가져다 쓸 망정 오타쿠문화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하지 않거나, 설령 오타쿠 문화에 대해서 좋게 평가한다 하더라도,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에서 쿄우스케가 키리노를 변호하는 수준을 넘어서지 않습니다.

이는 마치 Geek(양키 오타쿠)들이 쓴 미드의 대본에 나오는 다른 Geek들의 행태가 현실과는 다르게 미화됬을 지언정, Gekk들의 취급 자체는 현실과 별 다를바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애초에 미드 각본 쓰고 있는 사람들은 학창시절에 Geeks였을 가능성이 꽤나 높습니다. 뭐 그것도 어느정도 학력이 필요한 일이니 좀더 정확히 말하면 Geeks인 동시에 Nerd(범생이) 였겠죠. 뭐 Gekk이건 Nerd건 간에 여기서는 별 상관 없습니다. 미국 시트콤 등지 에서는 사실상 두가지 의미가 섞여서 쓰입니다.[각주:2] 




대충 이렇다 카더라. 하지만 이것이 꼭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어디서부터가 Geek이고 어디서부터가 Nerd인지에 대해서는
어디서부터카 츤데레고, 어디서부터카 툰드라 혹은 쿨뷰티인지 만큼이나 미묘하다.
그나저나 나는 Dork인가 ㅜㅜ 



아무튼간에 시트콤에서의 Geek 혹은 Nerd의 위치는 좋으면서도 나쁩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현실의 그것에 비해서는 꽤나 취급이 좋은 편이지만, 이상한 곳에서 나뻐집니다. 학창시절에는 못말리는 Nerd 였지만, 졸업후 사회에서 성공한 빅뱅이론의 4인방. 만일 현실이라면 그들은 Nerd건 GEEK이건 간에 승리자 입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의 묘사는 망가짐 그 자체. 그리고 드라마 각본이 말하는 성공한 Nerd의 인생은 학창시절 jocks(일진) 이었던 패니같은 여자를 사귀고 ㅅㅅㅅㅅ 하는 것 입니다. 클리크간의 갈등을 그렸다는 청춘물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클리크간의 갈등이건 뭐건 간에 결국 Nerd와 Geek상상 가능한 최대로 괜춚한 학창생활은 jocks녀 꼬셔다가 ㅅㅅㅅㅅ 하는 것 입니다. Nerd 나 Geek 스스로가 빛나기 보다는 꼬셔서 ㅅㅅㅅㅅ 하는 일진녀가 빛납니다.




괴작 오나니마스터 쿠로사와의 결말 역시 쌍년으로 묘사되던[각주:3] 일진녀 꼬셔서 ㅅㅅㅅㅅ 하는거다.
딱히 쿠로사와가 덕후인 것은 아니지만, 쿠로사와에게 감정이입 하는 인간들은 99%가 덕후다. 확신한다.
그런거 보면 어딜가나 사람들 생각은 다 거기서 거기 인 것 같다. 한국만 하더라도 귀여니류 소설이 이런 내용이다.
물론 그건 성별이 역전됬지만. 



이건 뭐 어쩔수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미국이건 일본이건, 그리고 유교적 문화 잔제가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는 데다가 인구의 30%가 기독교도 라는 무지막지하게 보수적인 나라인 한국이건 간에 덕후계열 인물에 대한 취급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러다보니 자기에 대한 자신감 따위는 이미 잃어버린지 오래. 그들이 생각 가능한 바람직한 학교생활에 대한 상상은 남자일 경우 슴가큰 일진녀, 여자일경우 잘나가는 일진남 꼬셔다가 ㅅㅅㅅㅅ 한다. 정도 밖에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러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0에 수렴합니다. 한강에 투입됬는데 떠나보니 두개의 달이 뜨는 할케게니아 대륙일 가능성과 대충 비슷합니다. 내? 그보다는 높을 거라고요? 그런 반론을 하기 전에 거울이나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께닫게 되겠지요. 차라리 할케게니아 대륙에 떨어져 루이즈의 사역마를 하는것이 더 가능성이 높을지도 모르겠다고요. 

하여튼간에 이렇게 오타쿠들의 현실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낮아져버린 상황에서도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는 꾸준하게 게임의 플레이어들과 마찬가지의 오타쿠들을 정면에 내새우고 있습니다.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죄다 오타쿠입니다. 온라인게임 오타쿠에 모에계열 씹덕후인 니시죠 타쿠미, 음모론 오타쿠에 중2병 말기증상에다가 오타쿠만 가득찬 서클을 이끌고 있는 오카베 린타로, 인기 격투게임의 랭킹 5위에 빛나는 야시호 카이토 등. 모두가 자신의 오덕분야 에서는 그런대로 잘나가지만, 그 외에는 잘난것이 하나도 없는 그런 인물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세계를 구합니다.
자신의 오타쿠적 능력이 빛을 발합니다.
니시죠 타쿠미의 경우에는 망상.
오카베린타로의 경우에는 오타쿠에 한에 발휘되는 리더쉽.
야시오 카이토의 경우에는.... .... .... .... 흠.
이녀석은 페이크주인공이고, 진주인공인 세노미야 야키호의 로봇에 대한 열정이 세계를 구합니다. <<야![각주:4]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영웅이 아닙니다. 영웅이 되기에는 그들은 너무나도 초라합니다. 어느 한 부분에만 신경을 쓰고, 나머지는 신경 자체를 쓰지 않는 그들은 자신의 특기분야에 한에서는 어마어마한 능력을 보여줄지도 모르지만,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인간쓰레기 기분나쁜 오타쿠의 전형을 보여줄 뿐입니다. 사실 패이크주인공인 카이토를 제외하고는, 영웅으로써의 삶도 분명 있습니다. 니시죠 타쿠미의 원본인 장군이나, 알파 세계선의 오카베린타로의 경우에는 훌륭한 영웅으로써의 삶을 삽니다. 하지만 그들은 영웅으로써의 삶은 가혹하게 그지 없습니다. 장군은 능력을 너무 쓴 끝에 노화가 빨라져 단명하게 되고, 알파 세계선의 린타로는 결국 300인 위원회가 보낸 암살자 나에에게 죽습니다. 그리고 야시오 카이토의 경우 .... .... .... .... 뭐 이새끼는 잉여에다가 패이크 주인공이니까 신경 끕시다. 애 주제에 무슨 영웅입니까? 진주인공 세노미야 아키호의 언니인 세노미야 미사키는 영웅으로써 실패합니다.






결론은 과학 어드벤쳐 시리즈는 오타쿠를 긍정합니다. 그것도 다른 개념을 빌어와 오타쿠를 긍정하지도 않습니다. 가령 알렉산더대왕하고 에디슨 같은 영웅도 오타쿠였으니, 너희도 영웅이 될 수 있어! 하는 식으로 긍정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영웅 이라는 개념 보다도 오타쿠 라는 개념을 더더욱 긍정합니다. 영웅으로써의 삶을 택한 주인공들의 미래는 처참한 반면, 오타쿠로써의 삶을 택한 주인공들의 미래는 빛이 납니다. 어째서 이런식의 전개를 선택했는지 오타쿠로써의 주인공을 띄우기 위해서, 영웅으로써의 주인공을 희생했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세상을 구하지 못한다. 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였을 것입니다. 영웅은 강합니다. 하지만 강한만큼 고독합니다. 그렇기에 장군도, 알파 세계선의 오카베도, 미사키도 결국은 실패합니다. 그들은 강했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가 없었고, 그렇기에 혼자서 쭉 가버렸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 그리고 주위 잉여들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던 니시죠 타쿠미, 오카베 린타로, 아키호는 희망찬 미래를 맞이합니다. 



아 씨발...

결국에는 친구나 사귀라는 거내요. 이거. 
  1. 단 과학적 고증은 기대 안하는 편이 좋습니다. 말 그대로 도시전설 정도의 레벨입니다. 사실 이정도가 딱 재밌기도 하고. [본문으로]
  2. 이러한 문화가 생긴 배경에 대해서는 미국은 사교육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냥 책 많이 읽는 놈이 성적 잘나오고, 책 많이 읽는 놈은 자연스럽게 덕후되고 해서 자연스럽게 혼용된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내가 서양권에 안 살아받기 때문에 확신은 금물 입니다만, 매스컴이나 인터넷 등지의 정보로는 동양권, 그중에서도 한국의 학교환경은 그야말로 지옥근처 쯤으로 묘사됩니다. [본문으로]
  3. 이라기 보다는 레알 쌍년인 [본문으로]
  4. 까말 야시오 카이토는 주인공이라고 봐주기에는.... 좀 문제가 많습니다. 그점이 로보틱스 노츠의 인기저하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세노미야 아키호를 남캐를 개조해서 화자로 삼았다면 전작과 비슷한 분위기의 재미를 주었을텐데 말이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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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어려워.. 19세에겐 너무 어려워.. 좀 더 어른이 되고서 들어봐야징...
    이걸 이해하란 것은 여아학대라능...
  2. 오타쿠
    이런것도 난세여야 가능하다능
  3. 이히리히디히
    나는 (여자)친구가 적다
  4. 그나마 친구가 있는 오다쿠일 경우에 희망을 주는 것인데요. 방에 틀어박혀 친구도 없이 애니만 보는 외톨이 오다쿠는 그나마도 해당사항이 없다는 건 슬프네요.
  5. 魂0317
    나는 야구오타쿠 + 애니 오타쿠 인데 이 능력은 어디써먹을수있을까
  6. 잘 보고 간답니다 ~ ^^
    좋은 한 주를 보내세요~
  7. dd
    와 재밌게 보고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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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기신전기 던브링어를 보았습니다. 실망이었습니다.근황- 기신전기 던브링어를 보았습니다. 실망이었습니다.

Posted at 2013.02.10 19:43 | Posted in 리뷰/소설리뷰





휘긴경 이라는 작가는 최소한 한가지 분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먼치킨 특수액션 물에 한에서는 극의에 이른 작가입니다. 
그러니 만큼 신작 기신전기 던브링어 역시 그럭저럭 볼만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지금껏 휘긴경 작품 치고 지뢰는 거의 없었습니다.(거의 라는 수식어는 황제를 향해 쏴라 때문에 붙은 것입니다.)  제가 휘긴경의 작품과 거기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를 말하자면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비상하는 매.
미숙했습니다. 

더로그
재밌었습니다.

월야환담
최고였습니다.

황제를 향해 쏴라.
논할 가치도 없습니다.

각탁의기사
볼만했습니다.

아키블레이드
볼만했습니다.2

검이여 노래하라
기대됩니다.(각탁이나 아키보다 나은것 같습니다.)


그러면 기신전기 던브링어는? 대충 황제를 향해 쏴라와 각탁의 기사 중간 정도에 위치합니다.
스토리가 좀 중구난방이긴 하지만, 그런대로 읽어줄만은 했습니다. 쓰리스타가 이등병으로 입대한다는 악몽스러운 설정 역시 괜찬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작품입니다. 만일 조아라작가A나 문피아작가B가 쓴 작품이 이정도 퀄리티를 보여준다면 "미숙하지만 볼만하내."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휘긴경 홍정훈이 조아라작가A나 문피아작가B는 아니지 않습니까? 솔찍히 말하면 이건 돈주고 살 물건이 아닙니다. 차라리 타입문넷에서 번역된 팬픽을 찾아보면 이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작품이 쌔고 쌧으며, 문피아에서도 잘 찾아보면 있고, 조아라에서도 드물지만 있습니다.


그 휘긴경이 어찌하여 이런 휘긴스럽지 않은 글을 썻는지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최신 트랜드에 의식해서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툭 까놓고 말해서 라이트노벨 쓴답시고 모에코드를 너무 무리하게 주입시켰습니다. 1권에서 쓰지도 않을 미소녀 캐릭터 3명 만들어 논것 까지는 좋은데 그 3명의 미소녀 때문에 오히려 글은 난잡해 졌습니다. 휘긴경씩이나 되는 작가가 모에코드 는답시고 허우적허우적 되는 것은 대충 고래가 밑물에서 수영한답시고, 소금기 없는 물에서 죽어가고 있는 뭐 그런느낌 이었습니다. 사실 모에코드라는건 저런식으로 대충 막 넣으면 중박 이상은 못칩니다. 아예 캐릭터의 귀염귀염한 면에만 집중하는 퇴폐적인 소설을 쓴다면 그쪽계열에서 히트를 칠 가능성도 있지만, 기신전기 던브링어가 그쪽 묘사가 잘됬냐 하면 글새올시다.


애초에 휘긴경은 여캐를 꼴릿하게 써서 뜬 작가가 아니라, 남캐를 간지나게 써서 뜬 작가입니다.  
만일 기신전기 던브링어가 휘긴이라는 작가가 라노베에 적응하는 과도기라면 그거 나름대로 이해가 되지만,
만일 급히 돈이 필요해 이걸 썻다면은 진지하게 말하는데 그냥 미완으로 떄려치우고, BL소설을 쓰는게 나을 겁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휘긴 이라는 작가는 국내 여성오타쿠들이 국내작가중에서는 가장 알아주는 작가이니 말입니다.
뭐 아무튼 간에 저에게 있어서 매우 재앙인 것은, 이 책을 2권까지 사버렸다는 것이죠.



PS - 만약 서코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서 코믹월드의 위상에 그나마 근접했다면, 차라리 서코에서 휘긴경 감수 받은 월야환담 동인지 팔아먹으면 돈이야 벌렸겠지만, 아시다시피 국내 오타쿠시장 구매력은 암담합니다. 인구 자체도 일본에 비하면 적고, 인구의 오타쿠 비중도 일본에 비하면 적고, 그 덕후들의 구매율도 저조하고 등. 

하지만 <<기신전기 던브링어>>가 작가의 이름값 만으로도 5쉐를 찍었다는 것은 그 안습하다는 오타쿠 위주의 출판 시장이 그나마 덜 안습하다는 것을 시사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다른 활자매체는 역성장 하는 가운데 이쪽은 성장 하니까요. 

PS2- 좆나 깠는데 휘긴경 안티 아닙니다. 글이 휘긴스럽지 않으니까 깠을 뿐입니다.

PS3- 그래도 문체라던가 하는 점에서는 여타 잡 작가하고는 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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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장이 좁단 말에 절대 동감.
    그나마 좀 덩치가 크다는 건담쪽도 실은 암담하다는 게 한숨(우리에겐 AK가 있자나!!)

    방가방가~
  2. 이히리히디히
    볼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그냥 안봐야겠네요
  3. 구름아래
    저도 사실 1권에서 -ㅅ-.. 이런 반응.. 2권에서도 -ㅅ-.. 이런 반응.. 이었지만
    3,4권은 무척 재미있더군요.. 포기하지않고 사보길 잘했어! 이런 생각?
    솔직히 초반에는 그다지 전작에 비해 재미가 없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네요(...)
    그래도 어제오늘 읽은 4권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진작 이러지!!
  4. 응슷응
    그러게 말이에요
    월야환담은 정말 최고였는데
  5. 응슷응
    그러게 말이에요
    월야환담은 정말 최고였는데
  6. 던브링어
    1권 2권까진 블로거님에 백퍼 공감했습니다. 아 이걸 계속 사야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3권보고서 사길 잘했다로 생각이 바꼈습니다.
  7. 던브링어
    아 그리고 1권 2권도 뇌리셋하고 기대치를 버리고보면 그럭저럭 재밌습니다 쩝..
  8. 유쾌하게 지내는 것이 육체와 정신에가장 좋은 건강법이다.
  9. 휘긴경은
    휘긴경은 원래 오타쿠..는 아니라도 원래 그쪽에 상당한 관심이 있으신 분 아니신가요? 월야 시리즈만 봐도 모에요소는 다소 있는듯 한데. 아마 아니더라도 아마 최근에 그쪽에 관심이 생기셨을 수도... 그리고 휘긴경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으신듯 하네요. 뭐 채월야나 광월야, 더로그는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리고 발틴사가도 재미있게 봤지만, 저는 각탁의 기사부터 도중 포기. 검이여 노래하라도 도저히 못보겠더군요. 마왕전생RED는 일단 끝까지 봤습니다만 그냥 그런저럭 읽을만 했습니다. 던브링어는 아직 못 읽어 봤으니까 평은 않겠습니다. 저랑은 평가가 약간 엇갈리시는듯. 물론 저도 휘긴경 안티 아닙니다.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먼치킨 특수 액션물 작가'보다는 높이 평가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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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작가는 패션왕 그리기 싫은데 억지로 그리는게 눈에 보입니다.기안84 작가는 패션왕 그리기 싫은데 억지로 그리는게 눈에 보입니다.

Posted at 2013.02.02 08:33 | Posted in 리뷰/만화리뷰

만화가가 그리기 싫은 만화를 억지로 그리는 전통은 쓸대없이 유서 깊습니다. 가령 많은 만화팬들에게 만화신 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드래곤볼의 토리야마 아키라 화백. 본래 드래곤볼은 손오공vs마주니어의 결전에서 끝날 예정이었지만, 점프 편집부의 결정으로 그 이후에도 이어지게 됩니다. 점프라는 만화 잡지를, 아니 일본의 만화산업을 드래곤볼이 먹여 살리는 입장이었으니 점프로써는 어쩔수 없는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작품을 자기가 끝내고 싶을때 끝내는 작가의 권리를 무시당한 토리야마 아키라는 마 주니어 이후의 전개. 우리에게는 드래곤볼Z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만화를 자기 꼴리는 대로 그렸습니다. 손오공이 사실은 외계인이다. 부터 시작된 그야말로 막장스러운 전개는 어쩌면 토리야마 아키라가 점프 편집부에 보내는 앙값은 같은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앙값음은 실패했습니다. 그가 꼴리는 데로 그린 드래곤볼Z는 무지하게 재미있었으며, 배틀만화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많은 만화팬들은 마주니어 까지의 드래곤볼보다, 마주니어 이후의 드래곤볼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토리야마 만큼은 아니지만, 일본 만화 역사상 10손가락 안에 드는 만화가 토가시 요시히로. 드래곤볼, 슬램덩크와 함께 점프의 황금시대를 이끓었던 그의 만화 유유백서. 토가시는 본래 그 유유백서를 가장 완성도가 높았던 도구로편에서 완결을 내려고 했지만, 상부에서의 만류로 무산되었습니다. 결국 토가시는 그리기 싫은 만화를 억지로 그렸고, 이는 유유백서의 완성도 저하로 이어졌습니다.[각주:1] 토리야마에는 약간 못미친다고 하지만, 토가시 역시 시대가 나은 천제. 그런 천제가 저 정도이니 어지간한 작가들이 저 상황에 이르러서 억지로 만화를 그리면, 독자 입장에서도 억지로 봐야 하는 만화나 나오는게 일반적입니다.


네이버 웹툰에도 그런 만화가 보입니다. 그 만화는 네이버에서도 톱클래스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만화로, 점프로 친다면 점프 간판만화 정도는 되는 인기를 네이버에서 구사하고 있는 만화입니다. (이딴게 인기를 끊다는게 네이버 웹툰이 덜 여물었다는 증거라는 설득력 있는 발언도 있지만) 패션을 가지고 배틀을 하다. 하는 주제와, 아주 약간은 일진클리세를 풍기는 만화 패션왕은 출범과 동시에 상당한 인기를 구사했습니다. 하지만 그럭저럭 진행되던 만화의 전개는 어느순간부터 꼬이고 맙니다. 무리수가 끊임없이 계속되던 전개는 독자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그러다가 폭발한 것이 바로 ‘우기명 늑대인간’ 이 기승전병한 전개에 기안84 작가는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고, ‘인류 역사상 핵폭탄 이유로 나와서는 안되는 것’ 이라는 칭호 까지도 습득했습니다.





결국 기안84는 연재를 쉬었습니다. 애초에 패션이 관심이 없었던 작가가 패션대회를 그리라는 것 부터가 조금은 무리수 였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기안84는 연중을 하고, 동료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다시금 스토리를 짰지만, 거기에 따른 결과물은 우기명 늑대변신에 이은 우기명 닭 병신 이었습니다. 결국 작가는 블로그에 ‘다시는 패션대회 관련 내용을 연재하지 않는다.’ 라는 인증까지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션왕은 계속 연재됩니다. 패션 만화에서 패션 내용을 쓰지 않는다고 공인한 상태에서 계속 작품을 연재한다라. 그렇죠 뭐. 쓰기 싫은거 억지로 쓰는 겁니다.

 
물론 네이버에서 기안84가 연재를 끝내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는 것은 아닐겁니다. 패션왕은 네이버에서 손꼽히는 인기만화이기는 하지만, 사실 그 인기가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습니다. 덧글 하나만큼은 네이버 최고이지만, 그 다수가 까는 덧글입니다. 조회수가 높기는 하지만 그 조회수를 채워주느 독자들이 신의탑이 없어지면 네이버웹툰을 떠날까에 대해서는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네이버는 기안84가 잠시 휴재를 선언했을때 패션왕을 완결웹툰으로 밀어넣었습니다. 즉 무리하게 연재를 계속하는 것은 작가 본인의 의지일 것입니다. 야후 라는 미래가 없는 플렛폼에서, 가장 싼 라면으로 꼽히는 쇠고기면을 주식으로 먹으면서 반지하방에서 두명이 생활하던 기안84에게 뭐 욕은 드립다 얻어 쳐먹기는 히지만 조회수 하나 만큼은 네이버 톱클래스인 패션왕의 작가라는 감투가 너무나도 달콤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전개가 막히고, 도대체 자기가 뭘 쓰는 건지 모른다 하더라도 패션왕을 놓을 수는 없었던 겁니다. 패션왕 이후로 그보다 더 인기있는 작품을 쓰지 못할거라는 공포 때문이겠죠.


뭐 욕만 잔뜩 쓰기는 했지만, 어찌됬든 간에 저도 욕하면서 패션왕을 보는 독자로써 잘하면 패션왕이 한국의 멋지다 마사루가 될지도 모르며, 기안 84가 한국의 우스타 쿄스케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스타 쿄스케는 기안84와 마찬가지로 그야말로 앞뒤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라인을 근본부터 붕괴시키는 작품을 써내려가지만 그것 때문에 그의 작품이 까이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그러려고 보는 거니까요. 단 지금 이 시점에서 한국의 우스타 쿄스케 라는 칭호에 걸맞는 자는 기안84보다는 그의 친구인 이말년 쪽입니다. 병맛만화 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그 장르의 톱에 오른 인물이 바로 이말년이기 때문입니다. 뭐 요새는 삼국지를 쓰고 있다는데 얼마나 병맛일지 기대됩니다.



 
이말년 삼국지의 공개된 부분.
엄허! 이건 사야해!
잡혀갈지도 모르지만 (...) 



이러니 저러니 해도 패션왕의 인기는 상당하며, 그것은 작가의 실력이라기 보다는 그저 운이 좋았던 걸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 운을 발판으로 삼아서 기안 84가 한국 만화계를 이끄는 선두중 한명이 된다면 그 역시 영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운빨?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성공한 사람 중에서 운 안따라준 사람 별로 없습니다. 단 운이 따라주는 모든 사람이 크게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기안84가 그러저런 만화가로 전락한 끝에 만화계를 쓸쓸히 은퇴한다면 그는 실력이 없는 것이곘지만, 이 것을 발판으로 병맛만화의 쌍두마차로 거듭난다면 충분한 실력이 있는 것이겠지요.


왠지 패션왕에 관한 글이지만 이미지가 전부 이말년 그림 같은건 눈의 착각입니다.
실제로는 똑똑한 박근혜 가카가 TV에서는 멍청하게 보이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1. 사실 재능만 놓고 본다면 토가시의 재능은 토리야마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장편인 유유백서나 헌터헌터 읽기 귀찮으면 레벨E봐라. 말이 안나온다. 이 엄청난 재능을 지닌 작가에게 신은 귀차니즘을 내려 주셔서 밸런스 패치를 했다. 재능에 노력을 겸비한 토리야마나 오다는 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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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맞춤법
    맞춤법좀 맞추자.. 제발.. 읽기거슬려..

    앙값음이 뭐야.. 돈갚냐;
  3. 무.식
    앙값음은 어느나라 말입니까? 앙갚음입니다. 무식하기는..
  4. 안타깝네
    솔직히 맞춤법 틀린게 앙값음 이거 하나는 아닌데 하나같이 그거만 붙잡고ㅋㅋㅋㅋ 그냥 내용을 중점으로 보고, 내용이 주는 신뢰도가 강하다면 맞춤법 어느정도 틀린 건 넘어가줄 수 있어야지… 원래 모국어라는 건 말하고 읽는 건 쉽지만 쓰는 것까지 모두 완벽할 수는 없는 법인데… 국어를 심도있게 배운 사람도 아니고 틀릴 수도 있는거지ㅋㅋㅋ 말들 존나게 많네.
  5. 니미시발새갸
    야이개시바라마미친개가야꼽으면보지말든가마춘법이나재대로하고와이런개새기야그렇게보기싫으면보지를마이런관종새기야닥치고곱아져있어호구년아니는그렇개그릴수나있어?개호로새기야성인양그만하고구냥집에서엄마랑자기나해 ㅡㅡ
  6. 니미시발새갸
    야이개시바라마미친개가야꼽으면보지말든가마춘법이나재대로하고와이런개새기야그렇게보기싫으면보지를마이런관종새기야닥치고곱아져있어호구년아니는그렇개그릴수나있어?개호로새기야성인양그만하고구냥집에서엄마랑자기나해 ㅡㅡ
  7. 존나태클걸려면
    맞춤법 태클 걸어도 위에 애들은 꼭 할.짓.없.는 애들이 거는거 같음 ㅋㅋㅋㅋㅋ

  8. 댓글남겨요
    맞춤법,,,,그래요 그건 넘어가요,,,근데 내용이 충실하지도 않네요,,,

    애니라면 일본애니밖에 모르는 분이신것같네요,,미국의 유명한 마블도 막장많아요

    만화에 대해서 좀 알려면 제대로 알고 기안84를 욕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만화마다 추구하는 바가 달라요 드래곤볼을 보고도 재미없다는 분들도 많아요

    자기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작성자분은 이말이 어울리는것같아요,,



  9. 어휴 병신들
    니새끼들은 무슨 맞춤법 다아나보지?
    저번에 어느웹툰에서 좇아가라 라고 적혔있던데 니들 그거보고 좇이래 ㅋㅋㅋ 이러면서 쳐 쪼갰던 새끼들 몇놈있지않나
    허구적인것을 좇는다라는 표현을쓰고
    그 이외의 것을 쫓이라고 적지 아마?
    니들 한글 그리 잘알고 남보고 지랄할 자격이 있으면 대회나 한번나가서 어디 그 얕은지식가지고 지랄해보든가
    그리고 니들 시험볼때 서술형 맞춤법 틀렸다고 사회나 역사 선생님들이 틀렸다고 채점하냐?
    국어는 그렇다 쳐도 나머지과목은 내용만 맞으면 대충 점수주잖아 그니까 내용을 쳐 읽으라고 초딩새끼들아 맞춤법가지고 되지도 않는 지랄말고
    그리고 쉴드치는새끼 솔직히말해서 니들이 하는말이 그럼 보지 말든가 꼬우면 왜보냐고 하는대 니새끼 재밌는 프로그램 보고있는대
    니가 맘에 안드는 연예인 있다고 않보냐? 시발 이해를 못해? 존나 그것도 쉴드라고 치는거야? 니들 연예인 왜까고 다녀 꼬우면 알아보지말고 상관 끄든가 병신들아 뭐가다르냐고
    그리고 솔직히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대 여기서 패드립 같은거 쓰는새끼는 진짜 초딩이다 몇년뒤에 니가 쓴글 다시 읽어봐라
  10. 어휴 병신들
    니새끼들은 무슨 맞춤법 다아나보지?
    저번에 어느웹툰에서 좇아가라 라고 적혔있던데 니들 그거보고 좇이래 ㅋㅋㅋ 이러면서 쳐 쪼갰던 새끼들 몇놈있지않나
    허구적인것을 좇는다라는 표현을쓰고
    그 이외의 것을 쫓이라고 적지 아마?
    니들 한글 그리 잘알고 남보고 지랄할 자격이 있으면 대회나 한번나가서 어디 그 얕은지식가지고 지랄해보든가
    그리고 니들 시험볼때 서술형 맞춤법 틀렸다고 사회나 역사 선생님들이 틀렸다고 채점하냐?
    국어는 그렇다 쳐도 나머지과목은 내용만 맞으면 대충 점수주잖아 그니까 내용을 쳐 읽으라고 초딩새끼들아 맞춤법가지고 되지도 않는 지랄말고
    그리고 쉴드치는새끼 솔직히말해서 니들이 하는말이 그럼 보지 말든가 꼬우면 왜보냐고 하는대 니새끼 재밌는 프로그램 보고있는대
    니가 맘에 안드는 연예인 있다고 않보냐? 시발 이해를 못해? 존나 그것도 쉴드라고 치는거야? 니들 연예인 왜까고 다녀 꼬우면 알아보지말고 상관 끄든가 병신들아 뭐가다르냐고
    그리고 솔직히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대 여기서 패드립 같은거 쓰는새끼는 진짜 초딩이다 몇년뒤에 니가 쓴글 다시 읽어봐라
  11. 댓글달아요 병신 읽어라
    니 말로는 드래곤볼이 재미 없다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대 당연한거 아니냐?
    근대 다수가 재밌다고 하니까 재밌다고 표현하는거야
    그리고 패션왕도 재밌다는사람과 재미없다는 사람이 있는대 이 글쓴이가 재미없다고 적은거 아니냐?
    니새끼도 드래곤볼 재미없다고 하니까 존나 욕쳐먹어야하는건가?
    패션왕 재미 없다고 하는사람이 있는게 당연하지 니새끼 생각좀 하고 말해라 시발 병신처럼 예시도 잘못들고 어휴 등신 넌 글에 소질이 없나보다
  12. 한심한인간들
    병 신들 솔직히 저정도면 독자를 우롱한수준인데 자기들이 무시당한것도 모르고 맞춤법하나로 물고늘어지네
  13. ㅃㅃ
    와... 앙갚음입니다. 그리고 이유로가 아니라 이후로겠죠.. 또있었는데.. 진짜 좀 심하십니까....;;;;;;;;;;;;;;;;;;;
  14. 122
    앙값음진짜웃곀ㅋㅋㅋ 핵폭탄 이후지 이유로랰ㅋㅋㅋㅋ 미치겠다
  15. ziq7ftyi2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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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패션왕 재밌었는뎅...
  20. 관심받고싶나 옜다 관심
  21. 별걸로지랄한다ㅉㅉㅉ늑대인간갖다가자기반려견이라고훈련시켜서늑대소년영화따라하는소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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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 작가 같은 경우에는 욕을 스스로 얻어 먹는듯 합니다.덴마 작가 같은 경우에는 욕을 스스로 얻어 먹는듯 합니다.

Posted at 2013.01.31 06:26 | Posted in 리뷰/만화리뷰
사실 네이버에 일주일에 3번 연제하는 만화가 흔치 않습니다.
매일매일 공무원처럼 연재하는 가우스전자가 있기는 하지만, 그 경우에는 분량이 적습니다.
물론 1주일에 1번씩 연재하는 만화의 경우에는 그림부터가 텐마와는 다르게 무진장 어려워보이는 만화가 다수이기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텐마 작가의 작업량이 다른 작가보다 많은건 사실입니다. 다른 작가의 경우에는 웹툰식으로 컷을 큼직큼직하게 그리는 반면, 텐마 작가의 경우에는 출판만화 식으로 컷을 작게작게 그리니 눈에 보이는 분량보다 훨씬 분량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텐마 작가는 욕을 무진장 들어 쳐먹습니다. 그 이유는 만화가 정시에 올라올 때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뭐 정시에 올라오는 날이면 지진이 일어난다던지, 김정일이 사망한다던지[각주:1] 하는 세계구급의 큰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지구방위대라는 명예로운 호칭을 얻으며, 독자들도 작가가 늦게 올리는 것을 납득해버리는 사태까지 벌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욕하는 독자들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아예 날자를 밀리는 경우가 많기 떄문이죠. 이런걸 보아하니 차라리 주3회 연재가 아니라, 주2회 연재를 했으면 덴마의 작가 양영순이 욕 얻어 먹을 잃은 없었을거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주2회 요즘의 네이버 에서는 충분히 자주 연재를 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미 주3회 연재를 한 이상 바꾸게되면 또 욕을 얻어먹겠고. 그저 ..........


.

.

.

믓시엘.
 


 



지나친 노파심에 사족을 붙힙니다만, 이건 양느님을 까는 글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뭐 개인적으로 양느님의 연재가 늦은것은 그분히 우월하신 퀑의 능력으로 나로호를 도왔기 떄문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 일견 좋아보이지만, 좋기만 한건 아니다. 절대왕정제인 윗나라가 봉건국가가 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 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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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품질이냐 시간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예술가는 품질을 택하고 사업가는 시간을 택하기 쉽죠. 그런 면에서 저는 뭐 품질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2. 짐순이도 품질이 우선이니까 글을 자꾸 안ㅆ...
    (이런 망할 것!)
  3. ...잠깐만... 나 이 비슷한 글을 10년 정도 전에도 본 것 같아... 아니야, 5년 전, 아니 1년 전에도..!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납니다. 능력있는 작가인데 연재 시간을 안지킨다는 말은 아색기가때도 꽤 많이 봤건만,
    이제는 이제는 제 때 올리면 지구에 뭔일이 일어나게 하는 작가가 되어 버렸군요.
  4. 모든 사람은 죽는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진정한 삶을 사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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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시온사가 DT를 보았다. (하루만에 14화 까지 봐버렸다.)익시온사가 DT를 보았다. (하루만에 14화 까지 봐버렸다.)

Posted at 2013.01.22 06:15 | Posted in 리뷰/만화리뷰

1화 초반 주인공이 무지막지하게 생쇼하는거 보고, 아 저장면 사실은 게임이겠거니 헀는데 진짜로 게임이었습니다. 직감은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끔식은 저도 저의 직감이 두렵습니다. 왜냐하면 관심분야의 직감이 향상될수록 비관심분야의 직감은 점점 둔감해 지거든요. 이미 라이트노벨 주인공의 둔감함과 비슷한 경지입니다. 여기서 더 둔감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것이며, 어쩌면 이미 지장이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간에 익시온사가 DT의 초반은 딱 차원이동형 정통판타지의 초반 이었습니다. 
많은 덕들이 차원이동은 정통판타지로 쳐주지 않는 실정지만 일본 오덕계의 중심이 이세계 or 미래세계 모험담 에서 (마법이 판치는)현대시대 or (현대시대와 별 차이가 없는)근미래 모에담. 혹은 그냥 모에뿐인 모에담. 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에 이세계가 나오면 그냥 전부 정통 판타지로 쳐줍니다. 안그러면 정통판타지로 쳐줄 작품이 너무나도 없으니 이재는 그냥 쳐주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준수한 성능과, 매우 준수한 외형으로 몬헌의 진리셋으라 불리는 키린셋이 우정출현했다.
물론 그건 여자셋 한정이고, 남성용 셋은 (....) 변태 말가면. 뭐 이래저래 캡콤은 여존남비.



극 초반부의 주인공이 하던 게임에 나온 어디선가 본 것 같기도 한 몬스터, 그리고 게임속 여자의 어디선가 본것이 분명한 키린셋 이라고 불리는 옷차림. 등등으로 볼때 몬스터헌터 애니화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 직감은 반만 맞았습니다. 익시온사가의 원작은 캡콤의 전설적인 명작 몬스터헌터가 아닌, 몬스터헌터의 모션을 그대로 제활용한, 넘쳐나는 버그와, 던파 뺨치는 밸런스로 망해버렸다는 캡콤의 온라인게임 익시온사가 였습니다. 그 때문에 엔하위키 등지에서는 이게 망해도 원작은 초월했다며 까고 있더군요. 뭐 하지만 어쩌랍니까 원작이야 똥망이건, 좆망이건, 개망이건 간에 정통판타지만 보여준다면 만족입니다. 하지만 그딴걸 보여줄리가 있나... 익시온사가 DT가 보여준것은 정통판타지와는 거리가 먼 순도 100%의 개그물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개그물이 주인공이건 악당이건 뼛속까지 나쁜놈은 별로 없고, 개그 캐릭터의 종특 던에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녀석도 없는게 보통인데에 비해 이 작품의 경우에는 주역악당이자 포켓몬의 로켓단 포지션인 에렉파일 듀카키스 통칭 ED가 한 화에 하나씩 불알을 잃습니다.[각주:1] ED의 불알을 앗아간 남성 학살자는 다름아닌 주인공인 DT. 그러다보니 가만히 보면 기사도에 충실한 ED가 아닌 ED를 남자도 여자도 아닌 몸으로 만든 DT가 더 악당 같기도 합니다. 뭐 가만히 따져보면 ED가 먼저 DT를 죽이려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DT는 ED를 죽일 수 있었음에도 죽이지 않았습니다만, 뭐 그래도 왠지 ED쪽이 더 불쌍합니다.

뭐 재미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통판타지로써의 재미는 결코 아닙니다. 고자, 동정, 여장남자 등등을 사용한 밑도 끝도 없는 내타개그. 마치 정통판타지의 안티체제로 만들어진 마법진 구루구루를 보는 듯한 재미 입니다만 정통판타지의 오덕계 위상이 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쪼그라들었으니 만큼 그런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냥 개그가 좋다는 것, 작화가 좋다는 것, 성우진이 화려하다는 것, 그리고 c.c와 비슷하게 생긴 여장남자의 성우가 후쿠야마 준(를르슈 성우) 라는 것. 등등이나 감상하면 그만일 것 같습니다. 뭐 요즘 넘쳐나는 모에물과는 다른 의미로 노리고 만든 작품입니다.






이것저것 쑤셔넣은 작품이다 보니 모에도 포기하지 않았는지, 남성향 모에가 아니라면 여성향 모에를 노리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악당을 꽃미남 5인방으로 만들기는 했습니다만, 저중 대장인 고자왕 ED를 비롯하여 5명 전부 정상적인 인간은 아닙니다. 여성향모에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중에 있지만, 자기 앞가림도 못할 것 같은 7푼이드레 대해서 모에를 느끼지는 않는걸로 압니다. 뭐 저 5명은 전부 세계관 내에서 나름대로 실력있는 검사이자 돈도 그럭저럭 버는 듯 합니다만, 연출이 저래서야 (.....) 뭐 엔딩에서는 저 5명의 모에함을 제대로 어필하며 남정내들이 반쯤 누드로 나오는 동인녀틱한 엔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사는 저중 대장인 ED를 능욕하는 구슬(불알)송.



총평 - 그래도 볼만하다.

뭐 저런식의 작품은 거의 없느니 만큼 봐줄 가치 정도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봐야 한반봐야 재미있는 식의 개그물일 뿐입니다. 양산이 될리도 없지만, 양산되면 매우 재미없는 개그물이 될 것입니다. 재탕의 가치도 없습니다.







 
  1. 1화에 하나를 잃고, 2화에 하나를 잃으며, 3화에 완전한 고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본문으로]
저작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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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 판타지도 재미있죠. 전에 마법사 리우이도 저는 매우 재미있게 봤으니까요^^ 소드아트온라인에 비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듯 한데요. 한번 봐야겠네요^^
  2. 문득 최근 보고 있는 은혼과 겹쳐보이네요.
    구루구루를 언급한 걸로 보아 작품의 방향성도 나름 유사한 듯 한데...
  3. 여보시오 의사선생... 악!

    오늘부터 마왕이 제 한계인 거같아요.
    단, 마리미테 처음 본 날 1화부터 5화까지 다섯번을 반복해본 저도 같이 맛이간 거 가타요..
    (도, 동반자결이냐!!!!)
  4. 으헉.. 한 화에 하나씩...
    삼국전투기에서 한 화에 모든 걸 잃은 왕쌍이 생각나는군요;;;
    • 2013.01.23 13:14 신고 [Edit/Del]
      그래도 11에서 대타격이라 쓸만한 왕쌍인데.... 삼전에서는 안습 .... 애초에 캐릭터 부터가 롯데일때 알아봤어... (한화보단 나을까나...)
  5. 저도 여캐릭터의 모습은 보고 '뭐여... 몬헌인가....'했더니 아니군요- 같은 캡콤이라는게 함정....() 키린 이상의 에로셋이 있음에도 여전히 몬헌 덕후들은 키린셋에 하악하악 ... =ㅅ =...
  6. sdvsdv
    www.txtbook.k

    들어가시면 많으것을 공유받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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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신희 애니리뷰. 2. - 무장신희 문 엔젤.무장신희 애니리뷰. 2. - 무장신희 문 엔젤.

Posted at 2013.01.11 06:52 | Posted in 리뷰/만화리뷰

그리하여 어느새 마어너 하기는 해도 그럭저럭 매니아층을 기르는데 성공한 무장신희의 대중화를 생각하게 됩니다. 무장신희 문 엔젤은 그러한 이유에서 나온 애니입니다. 무장신희 배틀 마스터즈 라는 게임의 다운로드 컨텐츠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이지만, 단순히 수익만 따지고 본다면 무조건 적자입니다. 물론 무장신희 문 엔젤은 방송용 애니에 비해서 그 분량이 작기는 했습니다. 4~5분 사이의 자잘한 애니로 10편. 방송용 애니로 치면 2화 정도의 분량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 2화의 분량만 하더라도 최소한도로 잡아서 한화2억. 최대한도로 잡으면 5억 정도까지 돈이 깨지니 소수 매니아들만 사간 게임 무장신희 배틀마스터즈의 다운로드 컨텐츠 형식으로 팔아 가지고는 도저히 흑자가 나지 않습니다. 즉 무장신희 문 엔젤은 무장신희라는 컨텐츠를 광고하기 위한 작품이다. 라고 보는것이 타당합니다.

애니메이션의 전성기. 건담이 뛰놀던 시절, 에반게리온이 출격하던 시절에 비해서 애니메이션의 영향력은 상당히 감소했습니다. 현제 2006년 하루히즘의 시대 이후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규모는 꾸준히 하락세이며, 현대 오덕계에서 가장 먹여주는 작품은 애니메이션 한번 만들어지지 않은 동방프로젝트 입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 아직까지도 많은 덕후들은 애니화된 작품 = 매이저 라는 생각을 암암리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만화책이나 라이트노벨이 애니메이션이 됬다 치면 띠지에 그것을 크게 광고하며, 실제로도 애니메이션의 흥행은 원작에 도움이 됬으면 도움이 됬지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가령 중박 정도를 쳤을 뿐인 애니메이션 프리징의 원작 만화책의 판매량은 애니메이션 방영 직후 10배로 뻥 튀었습니다. 즉 자체로는 돈이 안되도 애니메이션 만들만 합니다.






무장신희 문엔젤은 그렇게 만들어 졌습니다. 배경은 여기까지 설명하고,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내용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중2병 애니... 끝. 내 끝입니다. 중2병으로 오글오글 거리는, 애니메이션. 요새 유행하는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나, 전설이 되어가는 슈타인즈게이트 처럼 중2병 자체를 유머소재로 사용한게 아니라 그냥 중2병 입니다.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오그리토그리 하는 당신의 손발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중2중2 합니다. 이러한 중2중2 함은 정식 애니메이션 에서는 싹 사라지지만, 오그리토그리 함은 정식 애니메이션에서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뭐 그런 사소한 문제는 일단 접어두기로하고, 무장신희 문앤젤로 다시 돌아가 본다면, 무장신희 문 엔젤의 대략적인 스토리, 아니 전체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무장신희들 끼리의 전투가 펼쳐집니다. 하나가 부상을 입습니다.




부상히 심해 추락한 덕에 생포당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싸움에서 패한 신희는 정신을 잃습니다.





척 보기에도 왕따에 오타쿠고, 설정으로도 왕따에 오타쿠인 소년에게 주워집니다.




꼭 키본좌가 아니더라도 요즘 오덕들에게 공돌이 스킬은 기본입니다.
저걸 혼자서 수리하는 본좌스러움을 보여줍니다. 물론 저딴 본좌스러움은 현실녀 사귀는덴 별 도움 안됩니다.
.... 저걸로 돈을 벌어먹지 않는이상 말이죠. 하지만 쬐만한게 벌써부터 저러는걸 보면 현실녀에 관심만 있다면 사귀는건 가능할 것 같은데, 뭐 그런 사소한 문재는 넘어가도록 하죠. 애초에 애니 제작사도 그딴 문재는 신경 안썻을테니.




이름을 지워줍니다. 뭐 별 의미 없는 것 같지만, 사실 이게 또 의미가 있습니다.
계약물에서 인외의 여성이 마스터라고 부르고, 그 여성에게 이름을 지워준다는건
여성을 소유하려는 병신같은 생각을 하는 오타쿠들의 망상회로를 좆나 자극합니다.
아 왜 그렇게 잘 아냐고요? 뭘 숨기리... 나도 그 부류입니다.




오덕오덕한 생활을 보냅니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만, 그딴거 없고 쌈박질을 시키려 합니다.
애초에 주종관계란게 그렇습니다. 지우와 피카츄의 우정? 엿을 팔라고 하세요. 엿을.
결국에 피카츄는 지우의 꿈을 위해서 구르고 또 구루는 가련한 축생일 뿐입니다.
하지만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배틀배틀 거리는 행태가 무리수라고 생각했는지
TV애니메이션의 더욱 오덕오덕하게 생긴 마스터는 배틀을 싫어한다고 나오지만, 뭐 그건 일단 넘어가고.




이겼습니다.





근데 에가 맛이가서 상대 신희를 개발살 냅니다.
위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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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옛 친구와 재회합니다.




옛 친구에게서 자신이 전투병기라는 출생의 비밀을 듣습니다. 




사실은 대단한 사람이었던 신희가계 아저씨한테 사건의 전말을 듣습니다.
왠지 모르게 저아저씨 황장엽 스러운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것 같지만 넘어갑시다.
그리고 병기를 혐오하는 배틀 오타쿠 주인공도 뭐 넘어갑시다. 




아 ~ 내.




한편 주인공의 신희는 군대복귀뒤 휴가 이야기 하고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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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찍히 각성형태가 더 모에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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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툭튀한 인간크기의 이족보행병기.
저 신희가계 아저씨 아무리 생각해도 저거 가지고 가서 한 몫 잡으려고 하는 거 같지만 상관없어....




주인공 보정은 무적.




가계주인은 계획대로 스트라프 신희를 자신의 것으로 삼고
주인공들은 유보순지 무보순진 모르겠지만 알바자리를 구합니다.
방위산업체에서 은퇴뒤에 신희가계 하는 공돌이라.... ... 공돌이의 미래에 대해서는 은근 현실적이다.
하지만 저 아저씨는 목숨을 걸고 휠체어를 타면서까지 저 병기를 구했으니 미래는 창창?




엔딩곡 퀄리티는 쓸대없이 좋다.
저예산애니(까놓고 야애니) 엔딩곡중에 숨은 명곡이 많던데 솜씨좋은 작곡가 한명 있는 듯 합니다.[각주:1]
뭐 내가 야애니 본다는건 자폭 측에도 들지 않으니~. 


즉 스토리라 할만한 것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스토리. ~~ 을 주웠는데[각주:2], 그것이 사실 평범한 ~~ 이 아니라
무언가 크고 아름다운 음모가 있는 ~~한 것이었다. 하지만 버리기는 아깝다.
음모에 적극적으로 투신하자~~~~~~~ 식의 이야기는 굉장히 인기있는 이야기 입니다.
오덕계에서 찾아본다면 세키레이가 그러하며, 최종병기그녀가 그러하고, 
양덕계에서 찾아봄다면 트랜스포머가 그러하며, 트와일라잇이 그러합니다.

즉 없다시피한 스토리 이지만, 저러한 보이밋걸에 이상한 클리세 남발에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 찌질이에[각주:3] 왠지 개연성은 엿같다먹은 반전에, 설정에 결말이기는 하지만 손발 오글오글 거리는 애니, 만화, 영화 등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럭저럭 볼만 할겁니다.

 
  1. 오프닝하고 같은 작곡가 같긴 한데 엔딩이 더 좋음. [본문으로]
  2. 혹은 평범한(외모는 평범하지 않고 비범한)이성가 사귀었는데 [본문으로]
  3. 사실 주인공이 찌질하지 않으면 이야기는 돌아가지 않고, 그렇게 오는도 벨라는 개년이라며 어딘가의 웹에서 욕을 얻어 쳐먹는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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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거 토렌트 혹시 갖고 계세요...? 보고 싶네요...
  2. 골판지전기의 여자판인가요 ....() 찌질한 주인공이 마스터가 되는건 공식입니다 공식-
  3. 얼마전에 한 거랑 다른가보군요...
    엔젤릭레이어 때가 그래도 꿈과 희망도 있었는뎁.. 훌쩍...
  4. ...별로 재미없어보이네요
    tva판이 더 재미있는듯한 느낌...
  5. 오오~ 여기에 비추어 보면 [페이트]에서 세이버의 마스터는 아주 출중한 놈이었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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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의 몽키D거프 중장. 과연 좋기만 한 할아버지 였을까?원피스의 몽키D거프 중장. 과연 좋기만 한 할아버지 였을까?

Posted at 2013.01.09 07:53 | Posted in 리뷰/캐릭터 탐구





많은 사람들이 루피의 할아버지 거프 중장에 대해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 캐릭터 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사실은 오다신이 원피스를 정식 연재하기 전부터 생각해 논 캐릭터 입니다. 원피스의 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는 단편 로맨스돈은 두가지의 버전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원작처럼 샹크스가 루피에게 밀짚모자를 전해주고, 다른 하나는 루피의 할아버지 즉 거프가 밀짚모자를 전해줍니다. 그 단편에서 거프는 원작과는 다르게 해적으로 나옵니다만, 캐릭터의 모습이나, 특징, 버릇 등등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뭐 해군이라는 직종 자체가 루피의 적대적 포지션에 있는 직종이기는 하지만, 거프는그 해적왕 골D로저도 자신의 친구로 인정할 정도의 남자. 라는 간지가 철철 넘치는 이미지 입니다.

실제로 해군으로써의 거프의 전적은 화려합니다. 그 해적왕 골D로저를 몇번이나 궁지에 밀어넣었다. 라는 표현만 보더라도 그의 강함은 명백합니다. 해군본부의 원수 센코쿠, 로저의 오른팔 레일리, 그리고 사망할때 까지 세계최강이라 불렸던 흰수염과 함께 전설로 거론된 인물이니 만큼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군 몽키 D 거프가 겨우(?) 중장이라는 계급에 머문 것은 스스로가 대장 진급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작중에서 보여주는 취급 등을 볼때 그의 군인으로써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이 최고입니다. 하지만 군인으로써의 능력이 최고라고 해서 인간으로써의, 혹은 아버지나 할아버지 로써의 능력도 최고이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거프는 아들 드래곤과, 손자 루피를 정부에 선전포고를 한 반란분자로 키웠으며, 피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가 돌본 에이스 역시 반란분자가 되었습니다.






작중 보여준 태도로 볼때 거프가 가진 루피 그리고 에이스에 대한 예정은 진짜입니다. 후샤촌 혹은 다단에게 육아를 맞긴 생각없고, 대책없고, 염치없는 할배 정도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애초에 거프의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위대한 항로 한복판에서 어린애들을 대리고 갈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오히려 휴가 때마다 이스트블루와 위대한 항로를 꼬박꼬박 오갔다는 것만 보더라도 거프는 할아버지로써의 노릇을 충분히 했습니다. 문재는 거프의 교육입니다. 거프는 전설의 해병으로써의 경험을 발휘하며 두 꼬맹이를 훈련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훈련은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병 가프는 어디까지나 두 손자들의 전투력 교육을 했을 뿐, 해병으로써의 책임감을 심어준다던가 하는 교육을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재아무리 다단이 믿을만한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엄연한 산적입니다. 해군 되기 싫고 해적 되겠다는 꼬맹이를 산적에 맞긴다라, 굳이 맞길려면 사정을 아는 해군에게 맞기거나 차라리 후샤 마을에 계속 냅두는 것이 더 나았을 것입니다. 더욱이 에이스와 루피를 함께 둔 것은 거프의 교육인생 최악의 자충수 입니다. 피건 에이스건 해적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매일매일을 살아가고 있었고, 가프는 그것을 빤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두명의 소년을 같은 집에 집어넣는다? 타오르는 꿈의 불길에 부체질을 하는 격입니다. 실제로 에이스와 루피는 동내친구인 사보까지 끓어들어, 마치 유관장 삼형제 마냥 의형제를 맺은 뒤, 셋이서 바다로 나가 해적이 되자고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뭐 에이스야 사보가 있었으니 만큼 루피가 오지 않더라도 꿈을 이해해주는 친구를 만날수 있었을꺼다. 라고 치더라도 루피의 경우에는 후샤 마을에서 계속 짱박혀 있었으면 그런 친구는 만나지 못했을 겁니다.

차라리 루피에게 코비 같은 해병을 꿈꾸는 친구가 그시절부터 있었더라면 루피가 해병이 됬을 가능성이 높아졌을 겁니다. 물론 샹크스와의 일이 있었기에 쉽게 진로를 바꾸지는 않았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루피와 에이스가 저지경이 된거 8할 이상은 거프 탓이라고 봅니다. 뭐 루피의 할아버지이니 만큼 똑똑할리는 없지만 주변에 지장센코쿠 라던지, 대참모 츠루 라던지 하는 똑똑한 친구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한테 자문이라도 구했으면 저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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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하하. ㅋㅋㅋㅋ 이걸 이렇게 보니 신선하네요. ㅋㅋㅋ
    결국, 교육의 문제!! ㅋㅋ
  2. 이번엔 원피스 분석이네요. 원피스.... 언젠가 보려고 간직만 하고는 아직 첫부분 밖에 못봤지만 고무고무... 는 너무도 인상적입니다. 조만간 봐야겠어요^^
  3. 짐승 키우듯이 키워놓은거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루피 성격도 뭐....() 보통 아이였다면 오히려 코비를 가르쳤던 식이 훨씬 낫겠죠;;; 정형적이고.....
    • 2013.01.10 15:47 신고 [Edit/Del]
      ㅇㅇ 확실히 코비같은 경우에는 애를 진짜 제대로 키워났는데... 루피는 .... 차라리 루피도 코비처럼 키웠으면 지금처럼 포텐 터지진 않았어도 그럭저럭 한 몫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코비 지금 해군 대령이에요..... (물론 모든 해군 대령이 스모커 같은 굇수는 아니지만)
  4. 루피가 해군이라... 정부에 기부금을 줄듯한 포스가 느껴지네요
  5. 안봐서 모르는 야그는 패뜨~
  6. '공부 잘 하는 애랑 사귀어야 한다'는 엄마의 말은 진리였던 것입니까?! ㅋㅋㅋ
  7. 머 상관없져
    덕분에 루피같은 멍청이를 볼수 있으니까여
  8. 해군보다 해적이 정의에 더 가까워 보인다는게 아이러니기는 합니다만.
    소시민입장에서는 그래도 해적보단 해군이죠.
    • 2013.01.11 00:45 신고 [Edit/Del]
      근데 그게 소시민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과 일맥 상통한다는... 급격한 변화가 와서 당장에 소시민에게 좋을 것 같지는 않거든... 뭐 물론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펼친다면 또 모르지만, 그런식으로의 변화는 또 다른 의미로의 혼돈이고... 결국 변화는 해야 하는데 소시민 입장에선 워낙 벼랑끝이니까 그냥 가만 있길 원하는 식의 쩝;;;
  9. chlekddydd
    맞춤법은초딩보다못한데 말이유창해서초딩인지어른인지모르겠당
  10. ddd
    글쓰신지 좀 지났긴했지만 거프가 루피를 산적한테맡긴건 에이스때문아닌가요?
    에이스가 자신은 태어났어도 괜찮은걸까 라고 거프에게 말해서 루피가에이스를바꿔줄꺼라는식으로 생각해서보낸걸로아는데말이죠.
  11. 루어라
    물론 글은 맞는말이 대부분이긴 하다만 루피성격엔 샹크스와의 일 하나 때문에라도 어떤 환경에서도 해적이 되는 꿈을 버리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12. 핏빛하양
    그냥 루피나 에이스가 해적이 된건 작가 탓이에요. 거프탓이 아니라구욧! 이 바보 녀석야!
  13. 후루
    자기살길 자기가 알아서 살라는 뜻으로 거프가 막지않았죠 오히려 수련을 시켜준것도 거프입니다 그리고 드래곤이 혁명가총대장인것을 오히려 자랑스럽다고 여길것 같습니다 루피와 에이스가 해병이 되게해줄려면 코비처럼 해군손에서 기르게 두었겠죠 자식과 손자들의 꿈을 말리고싶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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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아트 온라인 애니판(2부) 결말로 본 오픈소스 계발자.소드아트 온라인 애니판(2부) 결말로 본 오픈소스 계발자.

Posted at 2013.01.02 06:44 | Posted in 리뷰/만화리뷰

소드아트온라인 2부의 결말. 책으로 치면 2권~3권의 내용인 패어리 댄스편, 애니로 치면 25화 부군의 결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데스게임 이란 방법을 통해 4천명을 살인한 카야바 아키히코.
데스게임에서 살아남은 6천명중 3백명을 몰래 빼돌려 인체실험한 스고우 노부유키.
이 두사람 덕분에 MMORPG 라는 장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매우 나뻐집니다. 범죄의 소굴. 하다가 언재 뒤질지 모른다. 생체실험의 온상. 뭐 대충 이런 취급이기 때문에 게임산업에 진출해있는 기업들은 너나 할것없이 MMORPG 장르에서 떠나려 합니다. 그야말로 일순간에 몰락해버린 상황이죠. 그런데 그 상황에서 소드아트온라인의 먼치킨 주인공 키본좌 키리토 센세는 단 하나의 행동으로 MMORPG를 화려하게 부활 시킵니다.






카야바가 키리토에게 남겨둔 소드아트온라인의 데이터 더 시드. 저 데이터만 있으면 그 누구라도 가상현실 게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서버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기업이나 단체 뿐만이 아니라 개인 레벨에서도 각자의 MMORPG를 만드니 사실상 가장 잘나가는 게임이란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그야말로 수백 수천 수만의 게임이 어차피 원 소스가 같으니 시스템은 고만고만한 게임이 공존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상현실 게임이란 장르는 전 세계로 퍼져 버립니다. 더군다나 그 시초가 되는 데이터가 같기에 그 수많은 MMORPG 끼리 캐릭터 호환이 되는 킹왕짱한 상항까지 벌어집니다. 대충 던파하던 인간의 캐릭터가 매이플에서도 먹히고, 그 캐릭터가 WOW와 리니지 심지어는 LOL이나 사이퍼즈[각주:1] 에서도 호환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덕후질 하기 딱 좋은 환경이니 자연스럽게도 범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설립됩니다.






뭐 사실 이걸 키리토가 사적으로 이용하려 했으면 돈은 얼마든지 벌 수 있었습니다. MMORPG 장르의 인식이 나뻐졌다고는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온갖 게임중 가장 많은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게 MMORPG 장르이며, 사람들은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오래 기억 못합니다. 더욱이 가상현실을 활용한 의료분야나 군사분야 등등에 진출한다면 그 가능성은 몇배로 커집니다. 하지만 키리토는 그딴거 다 무시하시고 더 시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버립니다. 그의 여친인 아스나는 재벌가의 따님. 지금의 재산사정으로는 결코 결혼 불가능이란걸 본인도 뻔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키리토가 더 시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해버림 으로써 키리토


와 아스나의 결혼은 멀어지게 됩니다. 지금 당장은 애인으로 지내고 있지만, 아스나의 가정에서는 캐서민 키리토가 아닌 그 신분에 걸맞는 사위를 맞이하려 혈안 중이죠. 다시 말하지만 더 시드 독점하고 거기서 이익 뽑아 먹었으면 그토록 좋아한다. 좋아한다. 하는 묘사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아스나와의 결혼은 순탄해 집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리토는 더 시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버립니다. MMORPG라는 장르의 부흥을 위해서라면 그보다 더한 선택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겁니다. 아스나를 좋아한다. 좋아한다. 하고 아마도 자기 목숨보다 좋아하는 것 같지만, 그 아스나 보다도 훨씬 좋아하는게 바로 게임이란 겁니다. 이쯤 해서 키리토라느 인간의 정신생태계가 상당히 특이하다는걸 고찰할 수 있습니다. 목숨<여친<게임 이라니 너무나도 바람직한 덕후의 자세 입니다만, 인간으로써는 어딘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뒤집어 생각해보면 저런 엄청날 기술을 오픈소스로 줘버리는건 인간으로써 어딘가 결여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자신들 가치관의 중심에 가지고 있는 돈. 그 돈보다 더욱 소중한것. 가령 키리토에게 치면 게임세계. 키리토는 그 게임세계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찬란한 미래를 헌신짝처럼 내다 버렸습니다. 아니 어쩌면 키리토는 갑부로 살면서 아스나와 알콩달콩 사는 미래보다도 재미난 게임을 맘껏 할 수 있는 미래가 더 행복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당장에 키리토가 그토록 존경하는 카야바 아키히코 부터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꿈이라는 녀석을 위해 자신을 불사른 인물입니다. 키리토 역시 그러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키리토가 카야바를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가 카야바의 꿈에 대한 태도라는걸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엔비디아를 향해 FUCK YOU를 날리며


위 인물은 리누스 토발즈 입니다. 빌이나 잡스에 비하면 대중적 인지도가 없으신 분입니다만, 현재 애플과 MS를 무서운 기세로 위협하고 있는 안드로이드가 바로 이분이 뿌린 더시드 아니(...) 리눅스 기반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하늘나로로 떠난 스티브스나, 윈도우8이 부진해 빌빌되는 빌을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누스가 만진 돈은 거의 없습니다. 말 그대로 취미로 일을 한 것입니다. 취미로 코딩을 짜는 인간이라니 저로써는 그냥 괴물! 이라고 외치고 싶지만 가끔식 그런 인간이 보이니 그저 경악할 뿐입니다. 돈이 아닌 그 세계 자체가 좋아서 일을 하는 이들. 리누스 토발츠가 바로 그런 인간입니다.

오픈소스를 만드는 인간들. 한국에서는 3D업종이다 뭐다 하는 IT 작업[각주:2]을 좋아서 하는 이들. 목숨보다 소중한 여친보다 게임세계가 더 소중한 키리토와 비슷한 정신 생태계를 가진 이들이 있기에 세계가 더욱 재밌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당장에 제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문자 역시 조선시대 초기 어떤 나라의 신분높은 문자덕후가 몸 상태도 안좋은 와중에 밤새가면서 만든 오픈소스 니까요. 

하지만 이를 다르게 말하면 자신의 분야보다는 돈이 소중한 이들은 결코 오픈소스 짓 하지 않을거란 거죠. ㅇㅅㅇ;;


  1. RPG 게임은 아니지만, 더 시드를 활용한 AOS 게임이 없으리란 법도 없다. 애초에 AOS 라는 장르 자체가 전략과 RPG의 융합이라는 시도에서 나온 장르이기도 하고. [본문으로]
  2. 물론 야근은 필수인 한국의 IT는 3D 맞다. 이 나라는 아직까지 문과 공화국. 계발자들이 일하는 것에 비해 카져가는게 너무 적다. 계발자들 징징된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오픈소스 계발자들이 대단하단 거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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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스나 한 명 대신...여러 명을 손에 넣게 되지요...
    시논이라던가...시논이라던가...ㅋㅋㅋㅋㅋ
  2. 토발즈 형님은 그러하나 슈미츠 형님은 그렇지 아니하다는게 빠졌다구요 ㅜ.ㅜ
  3. "목숨<여친<게임"이라니.. 정말 범인으로서는 찬탄할 수밖에 없는 경지네요.. +_+
  4. 그냥 겜판이 아니라 판타지애니...
    유레카쪽이 더 그럴듯한거같네요...
  5. 저작권 강화가 세계적 트렌드라고 하지만,
    공공성을 인정하면서 점점 굴레를 씌우는 것 역시 세계적 트렌드니까요.

    거기엔 비슷한 가치의 그것을 무료로 공개하는 저런 용자들의 힘도 적지 않았다 봅니다.
  6. 이건
    뭔 헛소리야
  7. 카야바 토모야
    아무나좋으니까 VRMMO 빨랑 만들어줬음 조켓따........
    나온면 죽어도좋으니까 해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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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신희 애니리뷰. 1. - 무장신희란 무엇인가?무장신희 애니리뷰. 1. - 무장신희란 무엇인가?

Posted at 2012.12.31 14:31 | Posted in 리뷰/만화리뷰

코나미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돈을 너무나도 밝힌다 하여 돈나미라는 이름으로 더욱 친숙한 회사이며, 그 점에서는 넥슨과 일맥상통 합니다. 겉으로는 게임업계 굴지의 대기업 으로써 세계를 호령하는 코나미 이지만, 사실 그 속을 들어다보면 넥슨과 마찬가지로 고대적 히트작이 매출과 이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형태로 결코 좋지 않습니다. 코나미는 이 드넓은 덕후계에서 앤간한거 다만들기로 유명한 기업이지만, 그건 코나미 사정이고 돈 벌어오는 건 주로 유희왕입니다.

유희왕 지금으로써는 의심할 여지 없는 코나미의 상징입니다. 넥슨으로 치면 던파와 매이플을 합한 것 같은 존재감 이랄까나요? 2011년 기준 유희왕카드의 일본매출은 대략 4천5백억원에 이릅니다. 참고로 작년 한국에서 스타벅스 매출이 3천억원입니다. 즉 초딩들이 가지고 노는 카드가 한국의 거리마다 하나씩 있는 그 돈지랄 하기 딱 좋은 커피숍보다 부가가치가 큰 것입니다. 

넥슨으로 치면 던파와 매이플을 합한것 같은 존재, 코나미의 상징 은 아니지만, 매출로 치면 상징이나 다름없는 종목으로는 역시나 유희왕 입니다. 일본 트레이딩 카드게임의 매출은 2011년 기준으로 대략 1000억엔에 달합니다. 한화로 치면 약 1조4척억원. 그리고 유희왕은 그 1조4천억원 짜리 시장의 삼분의 일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략 4천5백억원 가량입니다.  

더군다나 저 4천5백억원 이라는 수치는 오로지 카드판매만을, 그것도 일본 내에서의 카드판매 만을 따진 수치입니다. 피규어, 애니메이션, 만화책(원작인 DM 제외) 기타등등의 온갖 미디어믹스 매출을 합하고, 해외에서의 카드판매 까지 합하면 저 매출은 훨씬 더 뻥튀기 됩니다. 유희왕의 엄청난 위용은 코나미에게는 너무나도 듬직한 자산이지만, 달리 말하면 2012년 2분기 기준, 분기매출 500억엔, 분기 순이익 50억엔 하는 코나미 로써는 유희왕 하나가 망해버리면 회사의 매출과 순익이 사이좋게 반토막, 혹은 그 이하로 내리박는 참으로 재미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속된말로 노키아 꼴 나는 겁니다.
물론 코나미는 역사와 정통,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금력이 있는 기업입니다. 노키아 꼴 안나기 위해서 이런저런 분야에서 열심히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코나미라는 회사는 메탈슬러그, 도키도키메모리얼, 위닝일레븐, 악마성시리즈 등을 히트시킨바 있는 게임업계의 제너럴리스트 이기에 이러한 신시장 개척은 사실 새삼스러운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무장신희 역시 코나미가 벌이고 있는 이런저런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병기와 소녀의 융합. 뭐 이곳저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시도입니다. 현역으로 뛰고있는 작푸문으로는 인피니티스트라토스, 코즈믹브레이크가 있으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시대의 명작인 최종병기 그녀까지 나옵니다. 즉 메카소녀 모에는 나름대로 역사와 정통이 있는 분야, 다시말해 매니아층이 있는 분야입니다. 그리고 자고로 매니아층이 있는 분야는 망하지는 않는 법입니다. 더욱이 소녀와 SF병기(로봇) 이라는 세계 피규어시장을 삼분하는 3대요소(소녀, 로봇, 밀리터리 -현실에 존재하는 것- ) 가운데 2가지를 겸비하는 무장신희입니다. 오덕들의 눈먼돈 노리기 딱 좋습니다. 국내에서도 신희의 오너가 되었다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애니방영이 하기도 전에 올라온 글도 꽤나 보입니다.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애니메이션은 오덕계 상품 최고의 광고 창구이지만, 아키바 등의 성지를 직접 가지 못하는, 혹은 이슬람인들이 메카를 순례하듯이 아키바를 순례하는 것을 필생의 소원으로 아는 국내 오덕계 로써는 애니메이션을 통한 광고의 의존도가 일본보다도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열약한 상황에서도 무장신희는 먹힙니다.






 무장신희는 소녀 부분과, 병기 부분을 한 세트로 판매합니다. 하지만 병기 부분은 호환이 됩니다. 즉 소녀 피규어 하나 사야지, 한 다음에 병기 부분을 추가로 사고, 병기 부분이 꽤 생겼으니 이재는 소녀 피규어가 더 있으면 좋을것 같은 상황. 피규어가 자가증식 하는 상황이 일어나기 딱 좋습니다. 뭐 이런 상황은 굳이 무장신희만의 일이 아니지만, 무장신희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코나미 나름대로의 생태계 구축인 샘입니다. 하지만 코나미의 진짜 노림수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무장신희 피규어를 사면, 무장신희 게임에서의 캐릭터를 줍니다.


게임 자체는 그저그런 흔하디 흔한 배틀게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산 피규어가 배틀을 한다니 모에하잖아! 라는 기분이 펄펄 듭니다. 그렇게 무장신희는 인기를 점점 끌게되고, 처음으로 나온 게임인 배틀론도의 후속작, 배틀마스터즈가 론칭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배틀마스터즈의 출시 2개월후 사실상 노리고 홍보용 OVA 애니가 등장합니다. 10화완결. 하지만 편당 분수는 3분~5분. 10화까지의 영상을 싹싹 긁어모어바야 단지 40분 뿐인 단편 애니메이션 무장신희 Moon Angel의 등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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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소스 멀티유스를 보다 발달시켜서 하나의 캐릭터로 다른 컨텐츠 생태계를 오가게 만들었군요
    기획 자체부터 꽤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2. 그저 오사카 덴덴타운을 메디나 드나드는 심정으로 가는 저는 오덕이 아닌거여욧!
  3. 에.... 자신의 피규어가 게임속에서 움직인다는 측면과 같은 그것이 문득 떠오릅니다.
    그 왜 있잖아요. 성인용품 등과 관련된 게임비스무리한 건데.... 캐릭터가... 그 도구의 반응에...
    아뇨. 그만두죠.

    여튼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4. 잘 보고 갑니다.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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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아트 온라인 애니메이션 감상문.소드아트 온라인 애니메이션 감상문.

Posted at 2012.12.25 16:08 | Posted in 리뷰/만화리뷰




볼만 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망했다. 라는 소감의 뎃글도 있던데 전체적으로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책으로 한번 본 이야기이기에 그 전율은 약간 반감되었습니다만,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다만 중간중간에 삼입된 '외전' 의 경우에는 별로입니다. 유이와 관련된 외전의 경우 사실상 외전이 아닌 '본편' 이지만, 그 외에는 그냥 안보고 지나쳐도 무방합니다. 아니 안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솔찍히 말하면 방해만 됩니다. 키리토가 리즈벳에게 어찌저찌 해서 검을 받았는지, 드래곤마스터 시리카를 키리토가 어떻게 구해 주었는지, 키리토가 어찌하여 아인크라드 해방군을 개혁했는지 하는 이야기들. 아무래도 스토리의 본편하고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보다보면 그저 따분합니다. 물론 작가가 작가이니 만큼 어느정도의 모에함은 살아있지만, 애초에 모에함을 느끼려면 꼭 카와하라 레키라는 작가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모에함을 잘 살리는 작가는 나름대로 쌔고 쌨습니다. 당장에 그럭저럭 유명한 작품 중에서 작품성 논란에 휘말리는 작품들을 살펴보면 작품성은 부족할망정 그 작품성을 그런대로 땜질할 수 있는 모에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럭키스타>> 라던지.
<<케이온>> 이라던지.
<<인피니티 스트라토스>> 라던지.

뭐 이런 작품들 입니다. 
소드아트온라인 외전의 경우에는 외전이 아니라 본편에 넣어야 하는 UI편이나 경파한 게임판타지라는 느낌을 너무나도 경파하게 잘 표현한 성검 엑스칼리버 편 정도가 아니면 안봐도 무방합니다. 위의 모에물보다 딱히 나을것도 없습니다. 뭐 굳이 따지면 그 와중에서도 약간의 인간성장 드라마 같은걸 쓰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단편이라는 굴레에 이것저것 쏟아넣으니 만큼 좀 억지스럽습니다. 전율 그 자체라고 할만한 본편과는 다르게 말이지요.

결론은 소드아트 온라인 애니메이션은 다음 화만 보면 될 듯합니다.


1화. - 뭐 1화는 봐야지.
2화. - 아스나와의 첫 만남. (뭐 안봐도 상관 없다)
3화. - 키리토라는 캐릭터의 밑그림. (사실 이것도 안봐도 상관없긴 한데 2화 보다는 중요하다.)
10화. - 본격적인 시작. 사실 2화~9화는 1권에는 있지도 않은 이야기.
11화. - 유이 이야기 (이건 외전이지만 꼭 보자.)
12화. - 유이 이야기 2. (이것도.)
13화. - 딱히 안봐도 되는데 이야기를 연결시켜주는 화라.
14화. - 1부 스토리 완결.

그리고 15화~ 25화는 전부 본편과 연관된 스토리 이기에 닥치고 쳐보면 됩니다.
사실 저로써는 안 보는게 더 힘들었습니다. 저번에 소아온 애니 별로라고 덧글다신 분은 아마도 2화~9화 에서 막히신 거 같은데 그냥 쿨하게 건너 뛰어버리고 10화부터 보세요. 사실 원작 소설에선 1화에서 10화로 바로 넘어가며 2화~9화는 후일담 입니다. 
뭐 어쨋든 간에 소드아트온라인 애니메이션 판으로, 필요하지 않는건 걸리적거릴 뿐이다. 라는 미니멀리즘만 더 강화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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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보고 갑니다 ^^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2. 그저 웃지요. 방긋방긋. ㅋㅋㅋ
  3. mink
    전 9화 이도류 영상 보고 그 날로 찾아서 다 봤습니다.. 책은 그 이후에 봤어요.
    사소한 태클입니다만.. ^^;;
    책과 매치시켜보면 8-(1)-9-10-13-14화 내용이 책 1권 내용 순서와 같던데요? 이게 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3화(길드트라우마), 4화(시리카), 7화(리스벳 검), 11-12화(유이)가 책 2권에 해당하는 외전이고..
    5-6화(권내사건)은 8권, 2화(아스나 첫만남)은 프로그래스 1권 내용이네요.

    저는 전체적으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4. 로몬
    소설 3권을 보고 있는 입장에서
    애니메이션은 적절한 퀄리티로 원작버프해주게끔 잘 나왔다고 생각되네요.
    우와 그것보다 Hood Rabbit 님글 댓글속에서 보이시던 릿찡님 블로그를
    서핑중에 우연히 들어오게 되었군요! 감회가 새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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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는 본격 권악징선 만화인듯 해요. 하지만...원피스는 본격 권악징선 만화인듯 해요. 하지만...

Posted at 2012.12.16 06:38 | Posted in 리뷰/만화리뷰

그냥 별생각 없이 쓴 만화처럼 보이지만, 읽다보면 오다에이치로가 얼마나 현실이란걸 시궁창으로 생각하는지 잘 알수 있습니다. 원피스에서 보면 일명 나쁜 놈들은 어찌저찌 망해도 살아 나갑니다. 초창기에는 나름대로 진지했던 악당 같기도 하지만 이재 어찌되든 상관없는 버기나, 뭔가 사연이 있는 것 같은 아론과 크로커다일은 그렇다고 칩시다. 하지만 쉴드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대놓고 나쁜놈인 와포루, 갓애넬, 스팬담 카리브 등등은 망해도 어떻게든 목숨은 건집니다. 심지어 와포루는 사이드 스토리에서 다시금 억만장자로 복귀하기까지 하죠. 이에 대해서 누군가는 원피스 작가 오다 에이치로의 어딘가 어긋난 도덕성에 대해 욕을 할지도 모르지만, 그게 뭐 어쨋단 말입니까? 현실의 와포루가 멀쩡히 살아 숨쉬는데 가상의 와포루나, 가상의 스팬담이 뒤져야 결국 시덥잖은 자기만족일 뿐입니다.

일해거사님은 아직도 정정하시며, 밀란의 구단주 께서는 다시한번 이탈리아의 총리에 도전하려 합니다. 마치 와포루나 스팬담을 현실에 소환해논 것 같은 이들이 저리 건강하게 뛰놉니다. 일본이라고 별 수 있겠습니까? 당장 현 도쿄 도지사 이시하라 신타로만 해도 정경유착을 하면서 일본 경제를 아작내는 아중에 총리대신을 노리고 있습니다. 만일 그가 총리대신이 되고[각주:1], 그가 존경한다는 한국인의 딸내미[각주:2]가 대통령이 된다면, 아 씨발. 레알 대 해적시대 일으켜서 해적질이나 합시다. 근데 사실 이명박이 병신이니 어쩌니 해도 박근혜에 비하면 양반인 것처럼, 박근혜 역시 이시하라에 비하면 자상하신 근혜누님 이며, 부시는 훌륭한 평화주의자 입니다.

아무튼간에 현실은 캐막장 입니다.
이런 캐막장 현실이니 저와 같이 악역들은 잘만 살아갑니다.
오히려 뒤져가는건 좋은 사람들 입니다. 피셔타이거[각주:3], 벨메일[각주:4], 닥터 히루루크[각주:5],  톰[각주:6] 그리고 포트커트 D 에이스[각주:7] 등. 나쁜 놈들은 어찌저찌 해서 살아가지만, 좋은 사람은 뒤져 나가는 세상. 한마디로 말해서 시궁창. 원피스는 그런 시궁창 세상입니다. 법은 썩었고, 지도층과 군대는 제역활을 못하며, 지도층이 아니라 해적을 밑는 이들까지 생길 정도로 엉망징찬인 시대. 하지만 이런 시대가 아니면 해적의 활약은 불가능 합니다. 해적. 즉 도적. 즉 질서의 파괴자 입니다. 만일 기존사회가 요순시대나 유토피아. 즉 선인이 흥하고, 악인이 처벌을 받는 사회라면, 그러한 질서를 혼돈으로 물들이는 해적은 악입니다.[각주:8]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습니다. 즉 정부와 관계없는 독자적인 군벌을 보유하고 있는 해적이 아주 악한 존재는 아니게 됩니다.[각주:9] 그렇게 루피 라는 인물의 도덕성에 대한 검증은 원피스의 세계가 시궁창 이라는 점에서 그럭저럭 검증받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점은 루피나 루피의 동료가 꾸는 꿈 입니다. 꿈이라. 사실 굉장히 애매모호한 단어 입니다. 해적왕이 되겠다. 라는 꿈많을 쫒는 루피. 그에게는 그게 일종의 종교 같은 겁니다. 하느님은 존재하며 하느님을 위해 죽어도 좋다! 라고 생각하는 알카에다 처럼, 루피는 난 해적왕이 될수 있으며, 해적왕이 되다 죽어도 상관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시궁창 같은 세계에서 오로지 그들의 꿈만이 별처럼 빛나기 때문에 그들의 꿈이 더욱더 값진 것입니다.


 




즉 원피스의 세계가 시궁창인 것은 작가의 굉장히 시니컬한 성격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 시궁창한 세계관 덕에 루피들의 꿈은 더더욱 빛나는 것이죠. 오다 에이치로가 이걸 의도했는지, 의도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의도했다면 오다 에이치로는 엄청난 괴물이며, 의도하지 않았다면 그거는 그거대로 무지막지한 천재입니다. 뭐 결론은 대단하단 겁니다.~



  1. 그를 위해서 그는 현재 일본유신회라는 정당을 만들었다. [본문으로]
  2. 힌트는 그가 만든 정당의 이름. 근데 어차피 이딴 힌트 안줘도 되잖아. [본문으로]
  3. 작중 거의 넬슨 만델라 수준의 성인군자로 묘사된다. 이인간의 죽음에 쇼크를 받은 아론은 어인우월주의자로 돌아섰다. 물론 이것은 피셔의 뜻과는 반대되는 일이다. [본문으로]
  4. 고아를 대려다 기를 정도로 당차고 착한 여인내. 피셔의 죽음에 쇼크를 먹고, 어인우월주의자가 되어 맛탱이가 가버린 아론의 손에 죽었다. [본문으로]
  5. 쵸파의 스승. 그리고 무혈혁명을 꿈꾸웠떤 혁명가. 몸을 불살라 자신의 나라를 정상적으로 만들었다. [본문으로]
  6. 프랑키의 스승. 물론 재아무리 로저라는 이에게 호감을 느꼇다 하지만, 대범죄자를 대놓고 운운한 그는 좀 경솔했다. 하지만 애초에 만화다. 자신의 자존심을 목숨보다 높게 여기는 멋진 놈들이 우글거린다. 그렇게 그도 멋지게 죽었다. [본문으로]
  7. 물론 에이스는 호인이기는 하지만, 완전한 선인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최소한 악인은 아니다. [본문으로]
  8. 물론 지금의 세계는 그럭저럭 합리적인 편이다. 최소한 [본문으로]
  9. 물론 이건 루피나, 샹크스, 흰수염 등의 몇몇 별종들한테나 해당되는 일이다. 부하에겐 친절한 비교적 호인인 버기와 같은 이들도 마을 하나 날리는건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원피스 내에서도 해적의 대부분은 악당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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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imit
    저 근대 이탈리아 총리 이야기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이야기 같은데... 이사람이 구단주로 있는건 AC밀란인데요...? 챌시는 영국인걸로...
    • 2012.12.16 13:19 신고 [Edit/Del]
      아... 밀란이었지...... ㅈㅅ 축구에 관심이 없어서리.
    • timit
      2012.12.16 19:50 신고 [Edit/Del]
      저도 축구 관심은 없고요...
      정계 완전 은퇴하신놈이 또 돌아온다고 하셔서 서핑하다 발견이랄까요...
      밑에분은 진짜 일베에서 오신건가는 그렇다 치고 이시하라 신타로왈 내가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다라고...
  2. 일베충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이 그렇게 극악을 떨며 싫어하시는 일베충이랍니다. 댓글을 단 이유는 궁금한점이 있어서 그런데. 일본유신회라는 정당이 박근혜랑 연관이 있다는 식으로 글을 쓰셨는데. 뭐 저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 대충 인터넷으로 찾아보긴 했거든요. 근데 뭐 박근혜랑 어떻게 연관이 있다는 점은 찾아보기 힘듭니다.(내가 모르는 걸수도 있구요.) 일본유신회와 그 모체인 오사카 유신회도 박근혜랑 박정희의 연관성을 찾기 힘들더군요. 그냥 이름에 '유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이렇게 쓰신건지. 아니면 이 이시하라 신타로라는 인물이 박정희나 박근혜랑 모종의 관련이 있는건지 자세히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또 보통 일본 총리는 다수당의 대표가 선출되던데. 이시하라 신타로가 총리가 될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는 한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베충이라도 이 블로그에 자주 오면서 뷰온에 클릭 한번씩 해주고 있으니 무시하지는 말아주시길~
    • 2012.12.16 13:19 신고 [Edit/Del]
      하함... 내 감사합니다. 사실 저야 뭐 진보보수 싸움에 대한 문재에 대해서는 반쯤은 유희로 들어오고 있으니 만큼 교류는 언재나 환영입니다. 너님들이 항상 하는말이 있죠. 이건 좌빨의 음모론이다! 뭐 실재로 막판이니 만큼 너무 나데는 경향이 있어요. 지금 문재인측이 필패인건 지나가던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고, 이럴때 문재인이 쓸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죠. 사건사고 터뜨리기.

      물론 개중 전부가 조작은 아닐것이며, 몇개는 정확히 맞기도 하겠지만, 한꺼번에 많은 일이 이렇게 터뜨려진걸 보면 문재인이 아주 조작은 안했더라도 최소한 긴가민가 한 일을 열심히 터뜨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박근혜까 이길 것이니 님은 좋은 연말 보내세요.
    • 2012.12.16 13:22 신고 [Edit/Del]
      아. 이건 어디까지나 제 관점이고 님은 그냥


      "ㅋㅋㅋㅋㅋ 좌좀홍어노빠 새끼들 꼴좀 보쇼 좆나 뒤질거 같으니까 막 지르고 댕기네, 막판에 이렇게 일 한번에 터진다는게 말이 되냐? 다 주작이지 ㅋㅋㅋㅋㅋㅋ"


      이라고 생각하시면 대충 맞을듯 합니다.
    • 일베충
      2012.12.16 14:48 신고 [Edit/Del]
      일베충이면 모두 '좌좀홍어노빠 새끼들 ㅋㅋㅋ' 이런답니까 ㅋㅋㅋ 아 시발 진짜 일베 이미지 개병신이네ㅋㅋㅋㅋ 근데 제가 질문한거랑 답변내용이랑 왜 다른가요. ;; 근데 뭐 음모론드립은 저희보다 좌파쪽이 더 많이 쓰지 않나요? 아이유&은혁 사진 터진게 이명박의 음모라고 하는데 할말 다했죠 뭐. 그리고 저는 문재인이 한 네거티브 선전에 대해선 암말도 안했는데 스스로 꺼내는건 무슨 경우인지;; 그냥 상대하기 싫으신건가?
    • 2012.12.17 15:52 신고 [Edit/Del]
      뭐 일베는 아니고 6개월 정도 정사갤에서 논적 있는데 뭐 거기도 사람 사는 곧이기 하더라구요. 정치성향 반대 라고는 하지만 재밌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근데 10명중 9명이 그러는건 엄연한 사실이었습니다.

      뭐 음모론에 대해서는 어느쪽이건 간에 찾아보면 많이들 나올 겁니다. 그리고 지금 시점에선 박 쪽보다는 문 쪽이 음모론이라는 도박적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은 것도 팩트죠. 박은 이대로 가면 이기는데, 문은 무언가 변수를 원하니까요.
  3. 결론은 대단하다는 것이겠지요....작가는...
  4. 여긴 주목받는 블로그.. 탕!
  5. 잘보고 가네요^^
    즐건 주말 되시길 바래요~
  6. 깨놓고 현실에 국가가 해적의 활동을 용인하고 되려 세금을 거두는 칠무해들이 존재하고,
    일본은 해적의 약탈을 출병이라고 표현하는 마당이니 만화적 과장은 있을지언정 틀린 표현은....
    • 2012.12.17 11:17 신고 [Edit/Del]
      사략함대라고 있었죠. 유명한 해적선장 중 상당수가 사략함대 선장이었던 걸로 압니다. 원피스에서도 그들로부터 유례된 인물들이 쫌 있죠
  7. 원피스를 보러 왔다 재미있는걸 보고 가는 이런 행운이- 아무튼 오다 선생이 원피스 완결하기 전에 가버리면 재앙입니다 .....(탕!) 사실 요시다 스나오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천재였었는데 세상을 떠나버렸으니...
  8. 쏘쏘
    이탈리아의 이명박=전 총리는
    첼시 구단주가 아니라
    밀란 구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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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해부. 1 <<페이트 스테이나이트>> - 오컬트판타지의 신기원.전격해부. 1 <<페이트 스테이나이트>> - 오컬트판타지의 신기원.

Posted at 2012.11.29 06:30 | Posted in 리뷰/소설리뷰

- 내게 있어서 페이트란.

내가 처음으로 본 애니메이션이 무엇인지는 이재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뭐 4살 이전의 기억은 없는 것이 보통이라하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노릇이다. 하지만 나의 덕후질 첫 타빠가 무슨 애니였는지는 철저하게 기억난다. 포켓몬이다. 초딩시절, 포켓몬스티커를 모으면서 그리고 포켓몬스터를 시청하면서 나는 포켓몬마스터를 꿈꾸었다. 그 전까지도 만화와 애니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거기에 대해 미칠 정도로 빠지기 시작한건 포켓몬 부터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어렸을 때 그토록 열광했던 포켓몬과 디지몬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질 당시(하지만 디지몬은 가끔 재탕을 하지 데헷~) 나는 페이트를 접했다.

“페이트를 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오타쿠가 되는 미래를 상상하지 못했다.” 라고 말하면 뭔가 비장함이 있겠지만, 그때 나는 이미 내가 뭔 분야이던 간에 무지막지하게 빠질 꺼라는걸 알고 있었다. 애초에 페이트라는 애니를 접한 장소도 오타쿠삘이 심하게 나는 커뮤니티 내부 에서였고, 결정적으로 나란 인간은 그 커뮤니티의 간부였다. 그렇게 나는 “왠지 모르게 장안의 화재가 된 페이트 라는 녀석을 볼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게 나란녀석의 인생의 2막은 시작되었다. 입덕했다는 이야기다. 즉 페이트는 나를 덕후로 만든 작품이다. 물론 페이트가 아니였다 해도 언잰가는 덕후가 되었을 공산이 99%이지만, 어쨋건 그 의미는 각별하다.

그리고 그때는 남자가 마법에 걸린다는 나이. 중학교 2학년 이었다. 페이트보기 딱 좋은 날이다.

난 스스로를 중2병으로 자처한다. 따라서 아무리 부끄러운 과거라도 “그런 과거를 딛고 사람은 성장하는 거다. 짧은 인생이기에 우리는 불꽃처럼 타오르지.” 같은 대사를 날리곤 하지만, 이를 뒤집어 말하면 그런 중2병 가득한 대사를 날려야 겨우 미화가 될 정도로 나의 중학교 2학년은, 그리고 그뒤로부터 지속된 약 3년 정도는 정말로 추했다.





그리고 추한 생물일수록 영원한 하늘을, 저 흐르는 별무리의 강을 동경하는 법. 단 한줄기의 아름다움을 탐하기 위해, 단 한순간의 절대권력을 취하기 위해 자신을 불사를 필멸자의 각오를 하는법이다. 즉 나는 이딴 말이나 지껄일 정도로 페이트에 빠졌다. 그리고 좋건 싫건 간에 페이트라는 작품이 말하는 바는, 나라는 인간의 가치관 형성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가치관형성. 나스식으로 말하면 '근원' 정도 되겠다. 15세~20세 사이의 기간동안 읽고 접한 작품은 그 사람을 형성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한다. 이 말에 따르면 페이트란 녀석은 나라는 묘목이 성장하는 기간동안 거름이 되어준 존재다. 패이트가 그 거름이 되어준 유일한 존재는 아니지만, 페이트 라는 이름은 내 머릿속에 너무나도 강렬하게 새겨졌다.


- 페이트는 명작인가?


재아무리 이름난 작품이더라도 골수팬이 없는 작품이라며 속빈 강정일 가능성이 높다. 그와는 반대로 아는 사람만 아는 작품이더라도 골수팬이 많은 작품일 경우 명작일 가능성이 높다. 이 지론에 따르면 페이트는 명작이다. 여기에 대해서 국내 오덕계의 대체적인 반응은 “달빠새끼가 지랄하고 자빠졌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이들더러 명작을 말하라고 하면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혹은 교과서에서나 본 작품을, 별 재미나 감동을 느끼지도 않았는데, 그저 유명한 이유만으로 명작이라 칭하는 이들일 가능성이 높다.

명작이란 무엇인가? 그냥 단순히 재미만 있는 작품이 명작인가? 아닐 것이다. 단순히 재미만 있는 작품을 사람들은 수작이라고 칭할 지언정, 명장이라 칭송하지는 않는다. 그러한 작품들은 한여름밤의 꿈과도 같다. 그 꿈을 꿀 당시에는 달콤하지만, 꿈에서 깨어난 순간 어떤 꿈을 꾸었는지 까먹어 버린다. 그에 비해서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은 삶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꿈과도 같다. 황제가 되겠다는 유비와 조조의 꿈. 컴퓨터시대를 이루겠다는 그리고 끝내겠다는 잡스의 꿈. 흑인도 인간으로 인정받게 하겠다는 마틴 루터 킹의 꿈.

꿈을 꾸는 시간이 아닌, 꿈을 접한 시간부터 진정한 꿈이 시작되는 작품이다.
가령 많은 이들이 명작으로 꼽는 드래곤볼을 살펴보자. 드래곤볼이 명작으로 꼽히는 이유? 우선은 무지하게 많은 이들이 드래곤볼을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이다. 드래곤볼은 일본에서의 성공은 물론이오, 한국 대만을 비롯한 동아시아권, 더 나아가 미국을 대표로 하는 서양권 에서도 대히트를 쳤다. '손오공 vs 슈퍼맨' 은 서양 덕후계의 영원한 떡밥이다.[각주:1]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만화주인공 슈퍼맨과 비교될 정도로 손오공과, 드래곤볼의 브랜드가치는 높다. 어디 손오공 뿐이겠는가? 피콜로는 뭔가 카리스마 있지만, 아군이 된 후에는 해설역이 되는 악역의 배이스가 되었고, 배지터는 싸가지 없지만 사실은 츤데레인 라이벌의 토대가 되었다. 그리고 손오공은? 먹보바보 주인공의 할아버지 뻘 되신다. 드래곤볼이 후세의 만화에 끼친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특히 가장 인기있는 장르인 소년만화에 끼친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못해 절대적이다.

일본만화는, 그리고 일본애니는 드래곤볼 이전과 드래곤볼 이후로 나뉜다. 이 말에는 뻥이 없다. 그냥 사실이다. 일본 덕후계에서 토리야마아키라는, 2대만화신 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일본만화를 만든 1대 만화신 테즈카오사무와 거의 동급으로 칭송받는다. 현제 일본만화계를 이끌어나가는 쌍두마차 중 하나인 원피스의 오다에이치로는 토리야마 아키라를 숭배한다. 쌍두마차의 다른 한쪽인 나루토의 키시모토 마사시 역시 오다 만큼은 아니지만, 토리야마 아키라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는다. 나루토 초기권에 보면, 키시모토 마사시의 인생역정이 대충 나온다. 거기서 그는 <<드래곤볼>> 과 <<AKIRA>>를 가장 감명깊게 봤다는 투로 서술한다. [각주:2]






이처럼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은, 후세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만일 지금의 누군가가 드래곤볼과 거의 작품을 쓴다 하더라도 그건 명작으로 인정받지 못할거다. 물론 어느정도 인기는 끓고, 운이 좋으면 애니화 까지 갈수도 있겠지만, 그뿐이다. 오리지널리티. 입체파의 창시자 파블로피카소가 그린 입체파 작품과, 파블로피카소의 영향을 무지 받은 1류화가가 그린 입체파의 작품은 그 격이 틀리다.
만일 그 1류 화가가 파블로피카소와 같은 전설의 영역에 올라가고 싶으면, 그는 파블로피카소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두말하면 입아픈 이야기지만 파블로피카소, 그리고 토리야마 아키라는 각각의 영역. 즉 회화미술과, 만화미술에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여 후세에 큰 영향을 끼친 전설급의 예술가들이다.

물론 나스가 그정도의 전설이란건 아니다. 애초에 나스의 영향을 받아 소설이나 만화를 쓰게 되었다. 라고 말하는 이가 나올 정도로 나스가 나이들지도 않았다. 하지만 동 시대의 작가들중 상당수는 나스를 호의적으로 생각한다. 많은 이들은 나스기노코의 문체를 나스체라 부르며 조롱하지만, 동인녀의 세계에서 상당히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리타료우코나, 요새 라이트노벨 계에서 가장 핫한 작가중 한명인 니시오이신은. 나스 기노코의 문체를 천재적이라 평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의 문체는 나스기노코의 영향을 받은 티가 느껴진다.[각주:3]

뿐만 아니다. 페이트가 나온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건만, 아직까지도 페이트는 매우 인기있는 애니다. 페이트의 프리퀄인 페이트제로가 얼마전 TV에 방영되었을 때 시청자들은 그야말로 열광했으며, 뉴타입의 캐릭터 인기순위는 페이트의 인물들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페이트는 여전히 팬픽이 가장 많이 씌어지는 작품중 하나이며, 페이트에 대한논의는 현재진행형이다. 이쯤되면 불후의명작! 수준 이라고 말하는건 좀 아니더라도, 명작중 하나로 쳐줄 수준은 된다. 라고 말할 수 있겠다.


- 페이트의 인기요인.

혹자는 페이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들은 영령이니, 마법사니 하는 소재에 끓려 페이트를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끓리는 건 모에니, 보쿠소녀니, 츤데레니 하는 흔하디 흔한 모에 요소다. 영령이니, 마법사니, 호문클루스니 하는건 그저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 이 말이 전혀 틀리지는 않다. 그런식으로 페이트를 즐기는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정도로만 즐기던 이들이 페이트에 대해 그토록 빠져들어 팬픽을 쓸까? 혹은 저질급의 달빠가 되어서, 스스로의 개념을 파괴하는 행위를 저지를까? 그건 아니다.

알다시피 나스기노코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영향을 유달리 받은 작가다. 그리고 죠죠는 모에요소 하고는 하등 관련이 없는 작품이다. 하지만 2012년 모에소설계의 거물중 상당수는 심각한 죠죠빠다. 그 니시오이신은 “일본에 죠죠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같은 말까지도 했다. 그 외에도 죠죠러인 작가는 매우 많다. 나스기노코, 니시오이신, 클램프, 타카하시 카즈키 등등. 죠죠러임을 스스로 공인한 작가들의 작품은 원작인 죠죠와는 다르게 모에요소가 대놓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막말로 클램프의 카트캡터 채리의 주인공 채리가, 모에한 스타일의 눈깔괴물 미소녀가 아니라 죠죠 스타일의 떡대 여인내 였다면 망했다.

하지만 다른 모에소설의 작가들이, 세계관? 캐릭터의 진면목? 그딴건 상관없어! 그냥 캐릭터성만 띄우면 그만이야! 하는 것에 비해서 죠죠러 작가들은 세계관이나, 캐릭터 하나하나의 성장배경 등에 매우 새심한 신경을 쓴다. 세계관이나 서사성이 실종되다 못해 압사한 시대. 죠죠러들은 실종된 세계관과 서사성을 부활시켰다. 뭐 너무도 새새한 서사적 설정을 짜놓은 터 가끔씩은 작가 스스로가 자신의 세계관이나, 자신이 짜논 과거의 사건 등을 까먹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그래서 뭐 어쩌란 건가? 작가 역시 사람이다. 실수는 당연하다.

세계관의 설정 바꾸기가 무슨 대단한 흠이나 되는듯 말하는 이들도 있는데, 세계관이 무진장 커지면 당연한거다. 파티마시리즈의 작가 역시, 세계관을 걸핏하면 까먹는다. 서양으로 눈을 돌리면 스타워즈는 조지루카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설정이 시시때때로 바뀐다. 설정이 지나칠 정도로 방대하다면 작가가 그걸 가끔씩 까먹는거야 당연하다. 작가가 완전기억능력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에야 말이다.

페이트의 세계관은 다른 오컬트 판타지와는 다르다. 그리고 방대하다.
이것은 페이트가 가진 매우 중요한 인기요인이다. 그 인기요인에 달빠라는 특수직종으로 전직한 이들은 오늘도 '기자버섯 원더랜드' 라 불리는 상당히 야리꾸리한 세계에 여러 설정들을 금과옥조라도 되는 듯 외운다. 게중에서는 심지어 나스기노코 이상으로 설정에 빠삭한 이도 꽤 되는 모양이니[각주:4]> 의 경우에는 본편 이상의 막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설정의 오류가 거의 없다." height=14 valign="top">, 이것이야 말로 세계관이 가진 마력이다. 정립된 하나의 세계관이 있으니 팬픽 쓰기도 좋고, 팬픽을 읽기도 좋다. 자연스럽게 팬픽으로 뭉친 골수 빠돌이 지지계층이 탄생한다. 그냥 세계관의 비밀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만 해도 즐겁다. 설정집 하나에 목숨을 건다. 그렇게 우리는 청춘을 낭비한다! 하지만 씨발 뭐 어쩌라고, 우리는 청춘을 낭비하면서 존나 재밌게 놀고 있다고!

참고로 이건 다른 죠죠빠 게임메이커인 ZUN의 동방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세계관에 깊이가 있다. 과거에 무슨무슨일이 일어났고, 무슨무슨 사건에 무슨무슨 캐릭터가 무슨무슨 개입을 했고 하는 사실이 매우 새새하게 엮인다. 그러다보니 별 관련이 없어보이던 캐릭터가 사실은 선대부터 무슨 관련이 있거나 하는 사실이 매우 자연스럽게 나온다. 물론 이런건 모에로만 때우는 작품이나, 막장드라마 같은 경우에도 상당히 빈번하게 나오는 설정이지만, 그러한 시간이 아까운 작품들에서 나오는 그런 설정이, 그냥 갈등을 만들어 내기 위해 급조된 설정이라면, 페이트의 경우에는 그 설정에도 매우 공을 들였다.

5차성배전쟁 이전에 4차성배전쟁이 있었고, 사실 에미야의 양아버지는 그 전쟁에 참여했는데 그는 이리야스필의 친아버지이기도 하고, 그 전쟁에서 린의 아버지도 참가 했었으며, 교회에서 허구한날 마파두부만 먹고있던 신부도 사실 그 전쟁의 참전자로 린의 아버지를 죽인 장본인이자 에미야의 양아버지의 라이벌 이었다! 같은 무지 새새한 설정은 독자로 하여금 환호성을 지르게 한다. 세계관이 급조된 작품들 이라면 그냥, 에미야의 양아버지가 이리야의 아버지였다. 정도에서 끝나버렸을 것이다.

새새한 세계관.
그 세계관에서 뛰노는 살아있는 캐릭터.
이것이 페이트의 인기요인이다.



- 총평

페이트는 한번쯤 볼만한 작품이다.
이건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페이트가 너무 재밌다고 해서 그 작품만을 찬양하며, 다른 작품을 허접쓰레기 취급하는 매우 배타적인 행동은 하지말자. 그런 행동은 그저 잉여일 뿐이다. 또한 페이트는 전자책 이라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연구가치가 있다. 알다시피 일단은 게임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실상은 그림이 휙휙 나오는, 그러면서 왠 선이나 캐릭터가 생동감을 불어일으키는 소설. 그게 페이트다. 혹자가 말하길 나스의 문체는 비쥬얼노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문체라며 혹평했는데[각주:5]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나스체는 비쥬얼적인 요소만 갖쳐줘 있으면 상당히 힘을 쓸 수 있는 문체다.

전자책 시장이 점점 확대되어가는 시대다.
종이책에서는 볼수 없었던 방법이 점점 씌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런 방법에 알맞은 문체인 나스체 역시 나름대로 연구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
  1. 이 떡밥에 해답은 없겠지만, 사실 슈퍼맨의 파워는 너무 들쑥날쑥 하다. 어떤 슈퍼맨을 대려오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거다. [본문으로]
  2. (AKIRA는 이름만 비슷할 뿐 토리야마 아키라와 관계가 없는 작품이다.) [본문으로]
  3. 이들의 최대 히트작은, 나스의 장기인 오컬트판타지 쪽이다. [본문으로]
  4. "페이트의 [본문으로]
  5. 물론 니시오이신이나, 나리타 료우코가 잘만 소설 써서 성공한 걸로 저 주장은 논파당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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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오 빡쳐.. 내일 올릴거 아이유짓 했네 ....
  2. 죠죠... 오랜만에 들어보는군요. 능력물의 조상이자 캐릭터관의 본보기.... -ㅅ -
  3. 판타지에 있어서 설정의 방대함은 분명 굉장히 강력한 무기인 듯 합니다.
    당장 D&D만 해도 설정'만'으로 드래곤라자, 바스타드, 로도스 등의 영향권 위에 섰으니.
    ...그리고 그 D&D는 톨킨의 방대한 설정의 영향권 아래에...
    • 2012.11.30 14:20 신고 [Edit/Del]
      쩝. 사실 드래곤라자가 아무리 한국 판타지의 본보기이며, 로도스도 전기가 현대 RPG에서의 엘프를 창조했다 하더라도 결국은 디엔디 밑임 깜 ㄴㄴ 하면 버로우 타는게 현실이며, 그 디엔디 역시 톨킨웅 앞에서는 안배꼇어요. 하고 설득력없는 소리를 할 뿐이긔요.
  4. 명작이란 고로 캐릭터와 세계관만 만들면 그 누가 상상하더라도 알아서 숨쉬는 존재라 판단하옵니다~
  5. 이히리히디히
    약간 길어도 머리에 쏙쏙 잘 이해되는 재밌는 글이네요. 근데 중간에 오타나온듯.
    -페이트의 인기요인-부분 쓰실 때 height=14 valign="top 뭘 쓰시려고 한거죠?ㅋㅋ
    그리고 정말 예전부터 묻고 싶었던건데 중간중간에 보이는 오타는 일부러 쓰신건지 아니면 실수로 그러신건지?
    예를들어 "몰론"이라던가 이 글에 나오는"새새한"이라던가.... 제 상식으로는 "물론", "세세한"이 맞거든요.
    같은 오타가 오래전부터 나오길래 좀 궁금하네요.^^;
    • 2012.12.03 14:18 신고 [Edit/Del]
      글쌔요... 오타좀 줄이기 위해서 한글이나 워드에서 쓰고 맞춤법 자동검사 한 다음에 붙여넣기 하는데 그때 오류가 있었나봄요. 아무튼 오타는... 그건 진짜 고치기 힘들다능... ㅜㅜ 한 4년전에 오타 처음 지적받았을때는 살다보면 나아질거라고 생각했긔.
  6. 로디
    사실 많은 사람들이 페이트팬들에 대한 평가가 좋지않기에 얼마나 괴상한 작품이기에 그런건가 해서 봤더니 작품은 제 상상을 뛰어넘는 재미가 있더군요.이정도로 장면장면에 공들인 작품은 솔직히 처음봤기에 정신없이 빠져들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작품의 팬들이 왜 욕먹나 했는데 언급하셨듯이 페이트가 너무 좋은 나머지 다른작품을 깍아내리는 저질팬들이 존재했다고 하더군요.솔직히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페이트는 애초부터 대중적인 액션소설을 노리고 만든작품에 가깝다고 봤습니다.처음부터 다른작품위에 서려는 야심이 없는 작품이었다는 말이지요.
    하여튼 개인적으로는 정의의 영웅이란것에 대해 이정도로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일인으로써 페이트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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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명작애니 추천. - 아직 2012년이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나올만한건 나왔습니다.2012년 명작애니 추천. - 아직 2012년이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나올만한건 나왔습니다.

Posted at 2012.11.09 06:30 | Posted in 리뷰/만화리뷰

제가 애니메이션을 처음 접한 것은 하루히, 샤나, 제사 등등이 막 라이트노벨 붐(이라고 쓰고, 로리붐이라고 읽는다.) 를 일으킬 무렵입니다. 그 당시 오덕계는 나름대로 활기찼습니다. 그 유명한 페이트 스테이나이트가 방영된 무렵도(뭐 스테이나이트 애니 자체는 시망이지만서도) 그 무렵이었고, 하루히를 필두로 한 라이트노벨 출신의 애니 역시 나름대로 재미났습니다. 명작 이라고 봐줄만한 것은 기껐해야 하루히 정도이지만, 샤나나, 제사, 금서 등의 작품도 명작이라고 보기에는 좀 모자란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작 수준은 충분히 됬습니다.
애니메이션 업계는 희망으로 넘실 거렸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랜 암흑기의 징조 였습니다. 하루히와 금서 등의 작품의 인기원인이 ‘모에’ 라고 생각한 라이트노벨 작가들은 다른 컨텐츠 없이 오로지 모에만 강조한 작품들을 써재끼기 시작했습니다. 매우 한탄스럽게도 그러한 작품은 인기를 끓었으며, 순조롭게 애니화까지 성공합니다. 판타지로써의 재미, 캐릭터들 간의 상관관계, 세계관의 정밀도 등에서는 졸작중의 졸작인 작품이라도 오로지 모에만 있으면 팔리는 시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런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꼭 라이트노벨 원작 애니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도, 만화책 출신의 애니메이션도, 4컷만화 출신의 애니메이션도(아니 애초에 4컷만화 출신 애니에 스토리를 바란게 잘못이지만서도) 다 마찬가지 입니다. 모에 빼면 완전 시체입니다.
수많은 올드 팬들은 애니메이션을 접었고, 양산형 오타쿠들이 등장하여 캐릭터 상품을 팔아주기는 했지만, 애니메이션 시장의 성장 감소는 눈에 띌 정도였습니다. 하루히와 코드기어스가 활약한 2006년을 정점으로 해서 애니메이션 시장의 규모는 계속 축소 되었습니다.
오타쿠들은 점점 스토리가 아닌 기호에만 집중하게 되고, 2ch 출신의 수준낮은 오타쿠가 난립하게 된것도 이 무렵 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DC계열의 오타쿠 정도가 되겠습니다. 스토리엔 관심이 없고, 새로운 시도에는 너무나도 보수적인 신세대 오타쿠들. 아니 뉴라이트 오타쿠들 (;;;) 을 본 가이낙스의 창립자 오가타 토시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신제품의 발매를 기다리는 것만으로 편하게 쾌감을 얻으려고 할뿐,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로부터 조금이라도 빗나가면 관심이 없다. 소비할 뿐인 존재. 일찌기부터 오타쿠들이 공유했던 가치관은 이제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2012년은 다릅니다. 2012년에 애니화된 작품들 중 수작에 속하는 작품만 꼽는다 해도 1손으로는 모자랍니다. 또한 저 스스로는 명작으로 느끼는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 라고 생각되는 작품도 여럿 있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만일 애니메이션 업계가 오랜 침체를 깨고 부활한다면 2012년 이야말로 그 부흥의 시작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마야인들의 예언대로 태양폭풍이나, 기후변화, 메테오스트라이크, 박근혜 당선 등으로 지구가 망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따라서 애니 추천 시작하겠습니다. ~탕!



1. 페이트 제로

본래는 2011년에 방영한 작품이지만, 2012년에 시즌2로 완결을 냈으니 만큼 여기서 소개해도 크게 문재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페이트제로는, 그 유명한 페이트스테이 나이트의 프리퀄 입니다. 오덕계에서 몇 안되는 남성향 여성향의 지지를 동시에 받는 작품인 페이트 이니 만큼, 이 작품 역시 남자덕후와 여자덕후 양쪽에서 열광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준 열광은 페이트 스테이나이트 등의 다른 공용작품의 열광과는 어딘가 달랐습니다. 지금껏 같은 작품에 열광을 한다 하더라도 그들이 열광을 하는 캐릭터는 다릅니다. 가령 페이트스테이나이트의 경우 남정내들은 세이버를 보며 하악하악하고, 여편내들은 아쳐를 보면서 하악하악 합니다. 페이트 라는 작품을 좋아한다는 점은 같으나, 좋아하는 이유가 틀린 것이죠.
하지만 페이트제로는 달랐습니다.
페이트스테이나이트를 비롯 수많은 애니에서 독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성적 코드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저렇게 찬란한 여자를 내 여자로 하고 싶다. 혹은 저렇게 멋있는 남자를 내 남자로 가지고 싶다.




다음과 같은 욕구는 애니메이션을 비롯 수많은 문화산업 업계를 지탱하는 가장 커다란 축입니다. 하지만 페이트제로는 달랐습니다. 물론 키리야를 내 남자로, 웨이버를 내 여자로(?!) 같은 생각을 하는 덕후들은 물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감정을 느끼지 않는 이들 역시 페이트제로를 극찬합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페이트제로 에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는 내 남자와는 거리가 멀고, 내 여자와는 더더욱 거리가 먼 정복왕 이스칸달 입니다. 이스칸달은 페이트제로 방영기간 동안 가장 인기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뉴타입의 인기투표 라는 그럭저럭 공신력있는 결과가 말해줍니다.






이스칸달은 성적코드가 있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차라리 성적코드가 있는 남자를 찾자면 길가매쉬나 키리야 하다못해 키리츠쿠를 찾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칸달이 이정도로 인기를 끄는 것은 다른게 아니라 간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감히 말하는데 이스칸달은 2012년 애니의 남자 캐릭터중에서, 아니 근 5년간 나온 애니의 남자 캐릭터 중에서 가장 간지있는, 존재 자체가 간지의 빠와로 철철 넘치는 캐릭터 입니다. 페이트제로라는 애니메이션의 절반 이상은 이스칸달. 그리고 그 이스칸달의 파트너인 웨이버 라는 캐릭터 에게서 나옵니다.






소년의 성장, 혹은 소녀의 성장 이라는 주제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기 딱 좋은 소제입니다. 페이트제로의 진주인공으로 손꼽히는 웨이버 역시 그러한 소제를 너무나도 멋있게 소화해 냈습니다.
자신의 재능이 형편없다는걸 너무나도 잘 알지만, 자신은 사실 천재라며 자위하며 사는 꼬마마술사 웨이버와, 자신감과 패기로 똘똘 뭉친. 그리고 그 자신감과 패기로 수많은 이들을 감화시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정복왕 알렉산더대왕. 이스칸달. 이 둘의 만남은 처음엔 삐걱거렸습니다. 웨이버는 이스칸달을 바보라고 생각했고, 이스칸달을 웨이버를 꼬맹이 취급 했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알아나가고, 함께 싸워나가고 하면서 남자들끼리의 우정이 싹트게 되고, 동인녀들의 망상 속에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싹트게 되고 하면서, 어느새 그 둘은 서로를 인정하게 됩니다.
웨이버는 이스칸달의 진가를 알게됩니다. 그리고 그를 진정으로 존경하게 됩니다. 이스칸달은 강한 영령입니다. 지금껏 패이트 세계관에서 나온 단 넷뿐인 EX랭크의 보구 왕의군세를 가진 서번트. 더욱이 공식설정상 최강의서번트인 길가메시가 유일하게 맞수로 인정한 정복왕. 하지만 이스칸달의 강함은 그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강함을 그를 따르는 이들. 그의 꿈과 열정 그리고 패기에 감화된 이들. 그에게 몸과 영혼 모두를 바친 그의 충성스런 부하들 로부터 나옵니다. 그에게 충성을 맹새한 기천의 영령을 소환하는 EX랭크의 보구. 왕의군세는 바로 그의 힘의 근원을 보여줍니다.






이스칸달과 해어질 당시 웨이버는 진정으로 이스칸달을 존경하게 됩니다. 그를 자신의 왕으로 섬길만큼요. 그리고 이스칸달 역시 웨이버를 진심으로 인정합니다. 그를 자신의 신하로 삼을 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후일 웨이버는 이스칸달과 같은 남자가 됩니다. 본인이 지닌 마술실력은 형편없지만, 제자 하나하나의 재능을 누구보다도 잘 살려내는 대스승. 자신의 직계제자를 결집시키는 것만으로도 가장 영향력있는 마술사 집단의 시계탑의 사분의 일을 아우르는 거대한 파벌을 만들 수 있는 남자. 마술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중 한명. 로드 엘멜로이 2세. 그렇게 이스칸달을 친구이자 맨토이자 임금으로 삼은 어린 소년은, 또 한명의 이스칸달이 됩니다.



너무 이스칸달과 웨이버의 이야기만 했지만, 페이트제로는 그들의 이야기이다.




2. 액셀월드.

액셀월드 역시 한 소년의 성장을 그린 이야기 입니다. 그저그런 수준의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던 라이트노벨 세계에 그야말로 해성처럼 등장한 작가 카와하라 레키가 처음으로 출판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입니다. 액셀월드의 주인공 아리타 하루유키는 흔히들 말하는 모에 그림체와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멉니다. 그는 뚱뚱합니다. 돼지입니다. 못생겼습니다. 거기에 학교에서 왕따이기 까지 합니다. 그는 흔히 말하는 루저 입니다.
하지만 하루유키에게도 제주가 없는건 아닙니다. 그는 게임의 천재입니다. 처음 해서는 잘 못하는 게임도 이리저리 시도해보고, 수없이 많은 길을 돌아가 연구하며 결국에는 최적의 방도를 찾아내는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세계에서의 체육에는 잼병이지만, 가상세계에서의 체육. 즉 가상현실의 반응속도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감입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하루유키의 그러한 제주를 학교의 아이돌 이라는 약간은 진부한 설정의 미소녀선배. 흑설공주가 알아주면서 액셀월드라는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액셀월드의 히로인 흑설공주. 요새 가장 모에하신 분이다.




흑설공주는 하루유키에게 하나의 게임을 소개시켜 줍니다. 버스트링크라는 이름의 그 게임에는 놀라운 힘이 숨겨져 있습니다. 게임 내의 포인트를 소진하는 것으로 현실세계에서 시간을 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 힘을 이용하면 공부던 체육이던 간에 얼마든지 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트링크 포인트는 유한합니다. 게임에서 이기게 되면 따게되고, 게임에서 지게되면 잃습니다. 또한 현실세계에서 버스트링크의  힘을 사용해도 포인트를 잃게됩니다. 결국 버스트링크를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 끼리는 투기장의 맹수와도 같이 싸워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어린아이들 뿐인 버스터링커. 그렇게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싸우며 또 싸우는 버스트링커들은 어느새 어른들은 모르는 자신들만의 제국을 버스트링크 안의 세계. 통칭 가속세계에 건설했습니다.
그렇게 나름의 질서를 가지게 된 가속세계에는 순색칠왕 이라 불리는 7왕이 있었습니다. 게임내의 최고수이자 게임내 단 7명 뿐인 레벨9인 그들은 거의 동시에 레벨9가 되었으며, 레벨9가 되는 동시에 다음과 같은 매새지를 받게 됩니다.



레벨10이 되기 위해선 다른 레벨9를 5명 이겨라. 단 다른 레벨9에게 한번이라도 죽으면 모든 포인트가 소진된다. 즉 가속세계에서 영원히 퇴장당하게 된다.


레벨10이냐, 가속세계에서의 영원한 퇴장이냐 하는 복불복게임.
하지만 이미 가속세계의 기득권층이 된 순색칠왕들은 서로간에 싸우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관리해 나가자 하는 동맹을 맺습니다. 하지만 순색칠왕중의 한명인 블랙로터스. 즉 흑설공주는 그러한 다른 왕들의 결정에 불만을 가지고, 왕들중 한명인 레드라이더를 죽여버립니다. 그와 동시에 흑설공주는 가속세계 최악의 범죄자이자, 최악의 배신자로 낙인 찍히고, 숨어살게 됩니다. 다른 버스터링커의 시선을 피해서 숨어살던 중 그녀는 주인공 하루유키를 만납니다. 다른 능력은 없지만, 누구보다도 빠른 반응속도를 가진 게이머. 그리고 그런 하루유키에게 버스트링커를 전해줌으로 해서 흑설공주는 새로운 희망을 꿈꿉니다.


아리타 하루유키. 라이트노벨 역사상 가장 뚱뚱한 주인공.



하루유키는 자신을 초대해준 흑설공주를 존경하고 따르지만, 워낙 오랜 시간동안 자신감 없이 살아오다 보니 폐베자 근성이 몸애 뱄습니다. 하루유키는 그를 위하는 흑설공주를 거짓이라 말합니다. 그렇게 그녀의 부하로서도 충분하다 생각한 하루유키. 하지만 흑설공주는 그런 하루유키가 죽을 위기에 쳐하자, 자신의 목숨을 걸어서 하루유키를 구합니다. 하루유키야말로 가속세계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올 존재라고 확신했기 때문이죠. 동경만 하던 존재에게 자신을 인정받은 순간. 어느 한점의 거짓도 있을수 없는 목숨을 건 은혜를 입은 순간. 하루유키는 뚱돼지에서 한명의 전사로 탈바꿈 합니다. 이번에는 하루유키가 흑설공주를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날개를 발돋움 시킵니다.
액셀월드는 한 마디로 말하면 꿈 이라는 애매모호한 주제를 가장 극단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약 5권 정도의 분량인 1기 애니메이션에서도 그렇지만, 소설에서도 액셀월드의 주제는 항시 변함이 없습니다. 꿈. 오로지 꿈만을 향한 날갯짓. 설령 그 날갯짓이 파멸로 향하는 날갯짓이더라도, 다른 이들이 바보같다 말하는 날갯짓이더라도, 그 불빛이 너무나도 좋았기에 꿈이 너무나도 황홀했기에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 이들. 그 날갯짓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들. 그들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강렬하게 표현한 이 작품을 본 순간 저는 전율을 느꼈으며, 어느덧 저는 액셀월드의 작가 카와하라 레키를 지금껏 제가 읽은 작가 중 최고로 치게 되었습니다.



3. 소드아트 온라인.

소드아트온라인 역시 액셀월드와 마찬가지로 카와하라 레키의 소설입니다. 액셀월드와 약 3개월 간격으로 애니화된 이 소설은 액셀월드와 마찬가지로 가상현실 에서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지만, 액셀월드의 주제가 가상현실에서 펼쳐지는 소년소녀들의 꿈 이라면, 소드아트 온라인의 주제는 가상현실 그 자체입니다. 가상현실 이라는 논점을.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지도 모르는 기술을 다각도에서 생각해보는 소설이죠. 국내에 소드아트온라인과 비슷한 주제로 씌어진 소설은 수도없이 많으나, 그러한 소설들은 소드아트온라인에 비교하는 것조차 무의미 합니다.
기껏해야 탐그루나, 팔란티어 정도가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있겠습니다.
달빛조각사나 김원호류 소설은 비교한는 것 자체가 소드아트 온라인에 대한 모독입니다.






소드아트온라인은 어쩌면 심심할지도 모르는 스토리를 다음과 같은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가상현실게임에 빠져사는 소년 키리토는 배타테스트 때 매우 재밌게 즐겼던 게임인 소드아트온라인의 정식출시날 바로 소드아트 온라인에 접속합니다. 그렇게 게임을 즐기며, 다른 유저와 만나 사냥을 하기도 하던 중, 키리토는 로그아웃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얼마후 게임 계발자의 공지사항이라는 정신나간 소리가 들려옵니다.



너희는 게임속 세계에 갖혀있다. 로그아웃을 하지 못한다.
게임 세계에서 죽게 되면, 게임기는 너희의 뇌를 태워버린다.
강제로 게임기를 몸과 분리하려 해도 게임기는 너희의 뇌를 태운다.
게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최종보스를 물리치는 방법뿐이다.


이것은 게임이지만 놀이가 아니다. 라는 소드아트온라인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제대로 보여주면서도, 엄청남 임팩트와 몰입감은 덤으로 던져주는 최고의 스타트. 책을 읽는 독자로써는 최고이지만, 소설 내의 캐릭터들로써는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이 정신나간 소리에 대부분의 유전들은 흔히 말하는 멘탈붕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던 와중에서도 나름대로 게임에 대한 철학이 투철한 우리의 주인공 키본좌 키리토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이 해야할 행동을 망설임 없이 해나갑니다. 냉철한 판단력과, 빠른 실행. 그리고 실행을 하면 그곳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태도와 먼치킨적인 능력. 이런 점에서 볼 때 키리토는 야가미라이토나, 를르슈 등과 비슷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키리토는 그들보다는 좀더 인간 적입니다. 그렇기에 키리토는 게임을 하는 와중에서도 연예를 하게되고, 라이토 를르슈 등과는 다르게 그 예인에게 모든것을 바칩니다.



키리토의 그녀 아느사. 무지막지한 미인이라는 옵션과, 제벌집 딸이란 옵션을 주렁주렁 달고 있다.


소드아트 온라인은 액셀월드처럼 스토리가 치밀하게 짜여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외전격 스토리들이 전부 다른 주제를 담고있고, 그 다른 주제가 서로서로 다른 이야기를 해가는 모습은 액셀월드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너무나도 달콤한 맛입니다.



4. 가짜이야기.(니세모노가타리)

지금껏 스토리 이야기하고, 캐릭터 이야기만 좆나게 한 것 같으니 이재는 연출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타리 시리즈의 작가 니시오이신은 뛰어난 작가입니다. 1주일에 책 한권이라는 양산공장 수준의 속도를 자랑하면서도 그 퀄리티는 장인급의 실력을 내는 작가. 그러한 작가를 위해서 천재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것이겠죠. 니시오이신은 천재입니다. 하지만 그런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니시오이신의 작품은 애니화 못해먹을 물건으로 취급 받았습니다. 이는 니시오이신의 작품 스타일 때문입니다.

니시오이신의 작품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러합니다. 독백과 대화 위주의 소설.
하지만 이야기시리즈의 첫 작품 바케모노가타리가 성공적으로 애니화 되면서 그러한 논란은 일거해 없어졌습니다. 바케모노가타리 한국어로 번역하면 괴물이야기라는 이름을 가진 애니의 연출은 독특합니다. 캐릭터의 장면이 아닌 심상세계를 애니화 했달까 하는 뭐 그런느낌입니다. 말로는 설명이 힘드니 동영상으로 설명한다면 대충 이렇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재패내메이션과, 극화풍과, 미국풍의 경계에 있으며 처음본 것 같지만, 처음본 것 같지 않은 풍경. 마치 안드로메다 성운의 외계인. 하루히댄스를 추는 미소녀 외계인. 그런 외계인이 미쿠루빔을 날리는 뭐 대충 그런느낌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에서 돈을 아끼려는 시도가 아예 없었다고는 말 못하며, 그 때문에 이곳저곳에서 조잡한 것이 느껴지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바케모노가타리는 대성공을 했고, 결국 가타리 시리즈의 애니 제작사 샤프트는 후속작 니세모노 가타리 에서는 돈을 대놓고 쓴다는 바람직한 결정을 합니다.



니세모노가타리 최고의 명장면 ;;;;; 칫솔질. 에라이 ...



단 샤프트라는 제작자가 혐한적 기질이 가득한 곳이니 만큼 이건 취사선택 해주심이 좋겠습니다. 바케모노가타리에서는 대놓고 독도드립을 치기도 했고, 그닥 흥행수표라 할 수 없는 쿠메다코지에게 과도한 친절을 배풀기도 하는 등 뭐 확신범 입니다. 니세모노가타리에서는 해당 요소가 있다고 듣지 못했지만요. 뭐 그런거 제하고 본다면 니시오이신의 압도적이다 못해 와해되다 못해, 인간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열댓번 정도는 하게 만드는 정신세계. 그리고 그 정신세계를 씽크로율 120%의 영상으로 옮긴 샤프트의 괴약한 연출력. 이 두가지 측면에서 명작소리 받고도 남게 만드는 애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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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엑셀월드는 주인공이....... 주인공을 면전을 갈아 엎어버리면 좋겠는데
    무리겠죠? ㅇ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하차.
  2. 저는 이 가운데 모노가타리 시리즈를 제일 좋아합니다. 애니도 좋지만 소설가인 저로서는 소설 속에서 니시오 이신이 펼치는 현란한 입담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다만 이게 정말 양날의 칼이라서... 그 안의 메시지가 빠지고 입담만 남는 이신류의 양상형 소설이 나오는 게 우려되기도 하죠^^
    • 2012.11.09 12:49 신고 [Edit/Del]
      글쎼요. 니시오이신의 문체라는게 양산될수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범제나 그 이하의 사람들이 보고 어찌저찌 따라서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 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러기 위해선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요.척 보기에도 천재가 쓴 천재의 문체... 라는게 보이는 문체라서리...
  3. 가타리 시리즈는 그저 천재성이 딱 묻어나는 작품이죠... 그걸 애니화로 성공시켰다는 점이 높게 살 부분이기도하고요. 저런 만담물은 대게 OVA에서나 가끔 보여주던 식인데 시리즈로 내놓아 성공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기도 하고...
    • 2012.11.09 12:51 신고 [Edit/Del]
      뭐랄까 샤프트와 산보가 정치적인 행보로 볼떄 한국인으로써 죽여버리고 싶기는 하지만, 능력 하나만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4. 우폿테와 빙과와 유루유리 2기는 어디다 팔아먹었느냐고
    이 소녀 강력히, 강력히~ 외칩니다!!!!!!!!!!!!!!!!!!!!!!!!!!!!!
  5. 소아온은 갈수록 재미가 영...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내 양판소랑 비교하면
    그냥 중2병과 모에가 추가된거말고는 없다는 느낌...
    소설도 진짜 억지로 봤음죠 달빛조각사가 그나마 읽을때 지루하지 않았음
    • 2012.11.09 16:10 신고 [Edit/Del]
      엘레제네이션 편 보세요. 소아온은 그부분이 진짭니다.
    • W
      2013.02.22 00:11 신고 [Edit/Del]
      맞아요... 저도 초반 소아온 세계에서는 꽤나 지루했어요.
      그래서 100층 중에 나오는 층은 별로 없고 막 스킵하다가 15층 남겨놓고 보스랑 싸웠는지도. ㅋㅎㅎ
      사실 뒤에 알브헤임에서도 죽도록 싸우기만 했지만
      사이에 신경전이라던지, 그런 것들 덕분에 재밌었던 편이고,
      특히 마지막 해피엔딩을 보려고 끈질기게 봤네요.
  6. 미주랑
    ...페이트 제로는 보고 싶었지만...페이트를 모르니 아예 손을 안대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안봤지요. 다른것들은...못구해서 안봤고...모노카타리도 아직 안봤네요...바케모노카타리를 인상깊게(재미를 떠나서 연출)봤기때문에 기대해봐도 좋을지도...
  7. 언급해두신 두 작품이 이러한 내용이었군요.
    적절히 원작이 아닌 애니메이션으로도 이만한 추천을 하실 정도니,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일단 제가 사던 책들부터 다 산후에 봐야한다는 시간적 제약이 있지만...
  8. 샤프트의 연출기법도 좋아합니다.
    다 절망선생을 봤는데 정말 코드가 맞더군요.
    돈 아끼려고 글씨 대충 적어놓고 프레임 뗴우다가 쓸 데는 확실히 쓰는,
    그리고 파격적인 사진을 애니메이션에 올린다거나 단색으로 하고 색감도
    좋고...음..어찌됬든간에 2d로서의 장점은 많이 취한 것 같아요.
    다만 독도 관련해서는 확실하지는 않은 걸로 압니다.가타리 연출자가 그다지
    많은 말을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단지 추측일 뿐 확실치는 않지요.
    • 2012.11.12 14:23 신고 [Edit/Del]
      그냥 뭐 사죄와 배상 자체가 문화코드가 된 시점이니 너무 따지는건 아닐지도 모르지만, 독도 같은 경우에는 대놓고 지도에 독도 일보땅으로 나와있던걸로 압니다. 뭐 근대 그렇다고 해서 샤프트의 애니메이션 연출능력을 깔 생각은 없다는
  9. oh+
    니세모노/바케모노 둘 다 우연한 계기로 봤습니다만 니세모노쪽 이야기는 만담이랑 개그 빼고는 안 와닿더군요.

    그나저나 주인공이 맛이 가 있는건 유행인가요. 제가 아는 작품만 페이트, 가타리시리즈, 신의탑.. 어휴.

    나중에 능력이 되면 철저하게 자신과 주변만 알고 세상사는 놈으로 하나 만들어서 써봐야겠군요.

    니세모노는 덕분에 좀 식상했음.

    연출은 참신해서 괜찮았습니다.
    • 2012.11.12 14:20 신고 [Edit/Del]
      흠. 정확히 말하면 중2병 주인공이 유행이라고 할 수 있죠. 페이트의 에미야시로도 그렇고, 아라라기 코요미도 그렇고, 근데 25번쩨 밤은 중2병이라고 보기에는 좀 아니지 않나.... 신의탑의 서브주인공인 라헬이나, 자왕난은 훌룡한 중2병 이지만서도
    • oh+
      2012.11.13 18:54 신고 [Edit/Del]
      그냥 ['생물로서의 권리'를 매우 간단히 포기하는 그런 종류의 맛이 감] 말씀이였습니다만 듣고보니 중2병도 껴있군요.
  10. dfaf
    괜찬네요 ㅎㅎ
  11. 다 완결된 건가요?
    완결된거 아니면 안보는데 말이죠. ㅎㅎ

    완결됬다는 의견 듣는 즉시.. 다운로드 들어가겠습니다. ㅎㅎ
  12. 다좋다가 박근혜당선보고 정색빰ㅡㅡㅗ
  13. cjfghd21
    제 개인적인생각으론 슈타인즈 게이트도 명작이라 생각해요. 원작에 비해 작붕이라지만 애니치고는 좋은 그림체. 잘짜여진 스토리- 추리물도 아닌데 타임슬립 이란 주제를 잘살려서 몇화 전에 다 나오죠. 그리고 무리하여 틀이 안잡혀있는 초반에 재미를 주려하지않고 틀을 잡아가며 클라이맥스까지 빌드업 을 아주 잘했고 각 에피소드의 연관성이 아주 높고 판타지지만 아주 현실적인 세계관과 사전조사 . 스토리에 등장하는 (SERN, LHC, 블랙홀 실험, IBN5000, John titer)은 모두 실재로 있었던 일이죠. 그리고 감동도요소도 적지않고요 모두 오카베 가 중2병이라하지만 사실 자신의 상처입은 친구를위해 밝고 활기찬모습을 보여줘 잊을수 있게 연기도하고 그친구를 구하기 위해 0.0~~1% 라도 확률이라도 잡기위해 쓸대없는 도전이라는걸 알고서도 고통을참고 셀수없이 재도전을 하죠.
    "세계를 속여라" 이 장면은 제가 본 애니 장면중 가장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카베 린타로의 운명과의 싸움. 운명이라는 거대한 힘에 좌절하지 않고 '세계를 속이는', 운명에 속박되지 않는 자신이 만들어가는 미래인 "슈타인즈 게이트" 에 도달하는 오카베의 이야기. 이게 슈타인즈 게이트 입니다.

    • 2012.11.15 10:16 신고 [Edit/Del]
      슈타인즈게이트는 2011년에 나온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일 2011년 명작을 뽑는다면 오직 슈타인즈 게이트 뿐이겠지요.

      엘 프사이 콩그루.
  14. warden
    제가 단 댓글은 왜 삭제됐는지?
  15. AF
    소드아트온라인은 조금 그렇네요 1~3화에 비해서 퀄리티가 갈수록 낮아지는게 아닌가 싶음.. 스토리는 제가 원작을 끝까지 다봐서 확실히는 감이 안오지만 잘살린것같고
    소아온을 액션만 놓고 비교하자면 머.. 오다 노부나의 야망이 더 나앗다고 볼 수 있을것같네여 이것도 액션신은 굉장했으니까
    모에화를 싫어하시는 님이 보셨을리가 없지만요
    그이외엔 종합적으론 로보틱스노츠 빙과
    세계관으론 맹렬우주해적 같은걸 꼽을 수 있겠네여
    물론 소아온보다 개인적으로 나아보이는 작품들이요. 왜 이렇게 소아온에 짜게 점수를 매기냐고 비난하실지도 모르겠는데 1화에 돈 붓고 점점 단물빼면서 작화에 돈 안쓰는 모습이 솔직히 역겨워서 그렇습니다 돈을 그렇게 벌었으면 퀄리티를 높여야지요 10화 전후로 그만봐서 지금 시점으론 잘모르겠네요

    그리고 11년엔 슈타게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고식도 있습니다 이 작품이 왜 언급이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전 님이 말하는 양산형오타쿠 DC갤럽니다
    • 2012.12.17 13:43 신고 [Edit/Del]
      흠. 뭐 소아온의 경우에는 책을 보고 "아 이건 물건이다." 라고 느낀 녀석이라서리 애니판이 망한 낌새는 약간씩 느껴졌지만, 그정도일 줄은 몰랐군요. (하기사 원작팬이 애니를 보다 말 정도니까.

      로보틱스노츠는 아직 미관람이지만, 슈타게하고 시나리오가 같다는거 보면 물건이겠고, 빙과의 경우엔 취향이 아니라서 뻇습니다. 그리고 맹렬우주해적은... 그건.... 흠......... 소설판으로 먼저 접했는데, 바보같다는 느낌밖에 못들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호평이 있는걸 보면 번역문재일 가능성이 높지만요.

      그리고 고식은 취향을 너무 탄다고 봅니다.
  16. eeee
    오덕주제에 명작운운에 문학작품 다루듯이 말하니까 좀 오그라듬 또 이쯤에서 취향 존중해라 뭐라 좀 ㄴㄴ
  17. ddddd
    ㅇㅇ 나도 가끔가다 애니 보는데 진짜 문학이랑 애니랑 같이 비교할수있나

    김경리의 토지랑 이영도의 드래곤 라자는 비교할수가 없지 아무리 비교를 할려고해도

    후자를 아무리 빨아봐야 전자에 못미침은 당연한 것
  18. 그건 아니지 멍청아
    애니나 판타지를 하나의 예술이라고까지 말하기는 좀 거창하지만, 서브컬쳐로서 충분히 역할을 하고 있고, 명작이라 불릴만한 물건들이 분명히 있다

    박경리의 토지랑 이영도의 드래곤 라자를 비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차르트랑 비틀즈는 비교할 수가 없지 아무리 비교를 할려고 해도 왜냐면 애초에 서로 다른 분야에 있는 두 작품이나 사람을 단순하게 '누가 더 쌔??' 하고 비교할수가 없거든

    너가 드래곤라자를 얼마나 제대로 읽었고 '박'경리의 토지를 얼마나 좋아하든간에, 누구를 누구한테 비교해서 함부로 디스하지 마라 하긴 토지 작가가 김경리인지 박경리인지도 모르는놈이 이영도가 하는 말을 얼마나 알아들었을지 모르겠네.
  19. 그리고
    오덕이라고 지껄이지 말아라 듣는 십타쿠 존나 기분나쁘다
  20. 미즈기
    아 칫솔질 바케가타리 정말 뭣같은곳에서 끊어버렸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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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월드에서 차라리 흑설공주가 죽는편이 낫지 않았을까?액셀월드에서 차라리 흑설공주가 죽는편이 낫지 않았을까?

Posted at 2012.09.26 06:00 | Posted in 리뷰/캐릭터 탐구


 

우선 감히 저같이 천한 재능에, 더욱 천한 능력을 가진놈이 액셀월드 같은 소설에 대해서 넋두리를 하는 것이, 이 전설적인 대작에 대한 모독일수도 있겠습니다만은, 애초에 인류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는 그딴식으로 여러모로 교차검증 되면서 발전되는 거라고 생각하니 거리낌 없이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그냥 넋두리일 뿐이지, 감히 레키사마에게 딴지를 거는 글이 아닙니다.





카와하라 레키의 두 작품, 액셀월드와 소드아트온라인은 양쪽다 라이트노벨 역사에 길이 남을, 혹은 그 이상의 바람을 일으켜줄 작품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두 작품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작품들이지만, 굳이 우열을 가린다 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액셀월드 쪽을 택하겠습니다.
소드아트온라인이 처음 느낀 흥미가 책을 덮을 때 까지 이어지는 작품이라면, 액셀월드는 처음에는 그리 흥미를 느끼지 않더라도 책을 덮은 후에는 흥미를 넘은 전율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물론 두 작품 다 흥미면에서도, 전율면에서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작품입니다만, 굳이 비교하자면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 액셀월드의 인기는 소드아트온라인에 비하면 한수 처지는 느낌입니다. 그 이유는 액셀월드의 남자주인공 아리타 하루유키에게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소드아트온라인의 주인공 키리토가 키간지, 키간지 하고 불릴 정도로 간지가 넘쳐난다면 하루유키는 외모부터가 글러먹었습니다. 최소한 외모라도 어찌 해줬으면 지금보다 큰 인기를 누렸을 겁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모에캐릭터에서 1억5천만광년은 떨어진 작화만이 문제는 아닙니다. 아리타 하루유키 라는 인물은 분명히 각 권에서 비교도 안될 정도의 엄청난 경험으로 성장했다. 라고 나옵니다. 하루유키의 경험과 성장에 대해서는 카와하라 레키 특유의 치밀하면서도 역동적인 묘사로 독자들에게 확 각인됩니다. 하지만 다음권이 나오면 리셋됩니다. 1권의 그 뚝심있던 녀석이, 노우마 세이지 에게 일반적으로 관광당하고, 스카이레이커를 설득시킨 멋진 대사를 내뱉었던 녀석은 다음권에서는 그저 페로몬 빨로, 여자를 딱히 꼬실 생각은 없지만, 왠지 모르게 여자나 꼬시고 있는, 잉여속성의 하렘형 주인공의 모습이나 보여줍니다.
분명히 성장했다는 묘사가 있고, 독자의 눈으로 볼 때 그 당시에는 저자식 성장했겠네 라는 생각이 들지만, 다음권이 나오면 도로아미타불. 학습능력이 제로인거 아니야?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이딴 녀석에게 가속세계의 미래를 바꿀 재능을 보았다는 흑설공주는 능력치도 제갈량급인만큼, 사람보는 눈 까지도 (마속을 중용했던) 제갈량 급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성장한 점이 한둘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것만으로는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런 부족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은 그럭저럭 해결됩니다. 그건 바로 하루유키 라는 녀석의 옆에서는 게임의 재능이나, 전략 전술의 재능이나, 기타 모든 재능이나 최상에 노력역시 게을리하지 않는 레키월드 양대 치트 캐릭터 흑설공주가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뭐, 또다른 치트캐릭터인 아스나에 비하면 하루유키는 그럭저럭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줄수도 있겟지만, 문재는 이녀석은 히로인이 아닌 주인공입니다. 그것도 가속세계를 바꿀 주인공. 그리고 아스나처럼 예쁘지도 않습니다.






자신의 옆에 초절정 먼치킨인 애인이 있다보니 하루유키는 작가의 다른작품에 나오는 초절정 먼치킨 애인을 가진 복받은 사람처럼 애인에게 의지합니다. 그리고 하루유키 스스로도 스스로를 주체적인 인간이 아닌 흑설공주의 부록 정도로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멘토가 곁에 있지만, 그 멘토를 따를 뿐 그 멘토를 넘으려는 생각은 하지 못합니다. 그 멘토가 하루유키를 자기 자신 이상의 재능, 그리고 재능 이상의 무언가를 가진자로 평가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하루유키의 이러한 상황은 천원돌파그랜라간의 시몬과 닮았습니다.
흑설공주가 하루유키를 ‘가속세계를 바꿀 열쇠’ 라는 엄청나게 후한 평가를 하는 것처럼 시몬 역시 자신의 멘토이자 의형인 카미나에게 ‘언재나 나를 구원해주는건 이녀석이다.’ 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시몬은 카미나를 존경하지만 자신을 믿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보다못한 카미나는 다음과 같은 명대사를 남깁니다.






그렇게 시몬은 카미나에게 의지하면서 싸워나갑니다. 하지만 결국 카미나는 죽어버립니다. 그리고 카미나는 시몬에게 유언으로 말하지요, 내가믿는 너가 아닌, 너가믿는 너를 믿으라고. 이 유언을 시몬은 한동안 지키지 못하고 거의 반 폐인이 되어 버리지만, 결국 그 모든 시련을 이겨네고, 카미나 이상의 능력을 가진 우주 최강의 나선전사로 각성합니다.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각성시몬의 능력을 카미나보다 높게 치고 있다.
뭐 정치력은 심각하게 떨어지지만, 카미나라고 해서 시몬보다 못하면 못했지, 더하지는 않을 것이다.
... 간맨을 탈취한답 시고, 맨몸으로 돌진! 하는 행님에게 뭘 기대해 ...
카미나가 승산도 재보지 않고, 열혈만으로 들어가다가 죽기 딱 좋은 스타일이라면
각성시몬은 열혈이 믿바탕 이지만, 카미나 보다는 승산을 따져보는 신중함을 가진다.



시몬이 이리 각성할수 있게 된 것은, 뭐 의지할 대가 없어져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전까지는 좆나 존경하고, 좆나 능력있는 형님에게 자신의 능력이나 빌려주고, 형님이 조금 막나갈 때 형님을 멈추게 해서 형님이 죽지 않도록 해주면 역할 끝! 이었던 시몬이지만, 그 형님이 죽어버렸는데 어쩌겠습니다. 그 형님이 눈이겨 본 재능을 꽃피워서 지가 대장 해먹어야지. 결국 그렇게 시몬은 각성합니다. 만약 카미나가 중간에 죽지 않았다면 결코 시몬은 각성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랜라간의 주인공은 카미나, 시몬은 그저 능력있는 부관일 뿐이었겠죠. (사실 그랜라간2쿨의 갈등이 로시우 씹새끼가 원인이란걸 생각하면 카미나가 살아있었으며 원만하게 해결됬을지도 모르겠다. 카미나가 살았다면 총사령관이 카미나, 보좌관이 시몬이며 로시우는 말단 관리직이나 해먹고 있었을테니)
시몬이나 하루유키나 재능이 있다는 것 만큼은 확실한 캐릭터입니다. 시몬은 작중 최강의 나선력을 가지고 있고(심지어 수천년간 살아온 로제놈이 자신보다 위라고 인정, 유일하게 안티스파이럴을 털어먹은 나선전사) 하루유키는 그 캐릭터의 모습이 곧 자신의 마음인 가속세계에서 가장빠른, 그리고 유일하게 하늘을 나는 아바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몬은 그럭저럭 각성해서 멋있는 녀석이 된 반면에 하루유키는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뭐 (...) 말할 것도 없이 흑설공주님이 게시기 때문입니다.
흑설공주 같은 능력있는 애인이 있기에 하루유키는 강해지는 것에 제약을 받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쯤에서 흑설공주가 죽어버리면 그거 나름대로 전개가 안드로메다입니다.






하루유키가 각성 이라고 말할 정도로 멋진 이벤트를 한 것은 액셀월드 1권의 끝에서입니다. 그 자신감 없던 녀석은 자신을 믿어준 흑설공주를 지키기 위해서 불가능한 싸움을 했고, 불가능한 일을 성공시켰으며, 가속세계 전체가 하루유키를 주목하게 됩니다. 각성을 한다면 그만한 타이밍도 없었으며, 만약에 흑설공주가 거기서 죽어버리기라도 했으면 의지할 곳이 없어진 하루유키는 심신 양면에서 강해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흑설공주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잘만든 캐릭터이기는 합니다만, 차라리 거기서 죽여버리고 최강자 기믹을 덮칠 시키고, 하루유키가 과거의 네가 네뷸러스를 통합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다면 어땟을까 합니다... 아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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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나 멋진 놈이 되어서 혼자 다 해 쳐먹는 것보다는
흑설공주 같은 마눌님 가지는게 100배쯤 더 행복하긴 할거에요~



근데 영웅에게 행복은 사치에 불과해~.
원래 영웅이라 불린 이들은 자신에게 파여진 시련의 크기를 극복하고 자랑하는 법인데 (...)
하루유키는 그 구덩이가 나름대로 크기는 하지만 흑설공주의 제자이자 애인이라는 어마어마한 행운을 거뭐져서
스스로가 현재에 만족해 버렸다능~ (작중에 그 이상의 행운이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서술이 나온다.
결국 그렇게 해피하게 사는 이상, 이녀석은 행복한 녀석은 될수 있을지 몰라도 대단한 녀석은 될수 없을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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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흑설은 죽으면 안 되죠.
    결론은 하루유키 떄문에 그런 것이죠. 릿찡님의 말씀처럼. 킥킥.
    뭐든지 현실에 만족해버리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이란 존재이니까요
  2. 100배 행복에 절대동감요.
    그러나 흑설이 죽고 이놈이 바닥의 끝까지 내려가면 이 소설은 최고의 걸작이 되계지만
    라노베 세상은 안그러겠지...
    • 2012.09.26 14:19 신고 [Edit/Del]
      역시 이림하는 나하고 통하는게 있다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꼭 흑설을 죽이지 않고, 브래인버스트에서 죽인다는 우회책이 있으니 만큼 잘 모르겠군요. 브래인버스트에서 흑설이 죽은 뒤에, 찌질거리던 하루유키가 각성하고, 브래인버스터 재폐후 완전히 다른인간이 된다. 그리고 흑설의 졸업식날... 흑서이 평소부터 너를 좋아했다면 고~백.
  3. 저도 재미있게 읽고 있긴 하지만... 문제는 정말 성장해서 오다쿠에서 벗어나서 영웅이 되는 순간이죠. 막상 그 책을 읽고 있는 독자는 전혀 성장하지 않은 오다쿠니까요. 그들에게 친근한 인물이 되려면 성장해도 결국 리셋하면서 오다쿠로 머물러야 하지 않을까요?^^
    • 2012.09.26 14:20 신고 [Edit/Del]
      뭐 오타쿠의 본질은 찌질함이 아니라 몰입 이라고 생각합니다만은 그거야 뭐 (...) 그리고 의외로 라이트 독자들은 자기몰입 보다는 깽판 치는걸 더 좋아하는거 같아여
  4. 이히리히디히
    왠지 분위기가 엑셀월드에서 시작해서 그렌라간으로 천원돌파한 느낌이다......그래도 카미나의 저 대사는 정말로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5. 에고..
    결혼준비로 아예 정신이 없네요.
    발도장만 찍고 갑니다.
    좋은날 되셔요.
  6. oh+
    뭐 저도 권 수 올라가면서 이놈이 조금씩 근성력 올려가는 느낌은 들었으나.. 역시 역부족.

    그래도 이 모든 추잡함을 한번에 다 바꿔버릴 핵펀치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저는 액월을 봅니다.

    랄까 아무리 중딩이라고 해도 슬슬 중 2병 티는 벗어가는 느낌좀..은 안되겠지.
  7. 흑설빠
    혹시 길티 크라운 이라는 작품을 보셨는지..

    거기서도 하루유키만큼 찌질했던 주인공이 여주(유즈리하 이노리) 와 장의사의 리더 (츠츠가미 가이) 를 만나고 여러일을

    겪으면서 19화쯤 부터는 이놈이 그놈인가 싶을 정도로 영웅의 모습을 드러내고 강인해지죠..

    당시 여주는 납치됬지만 죽지는 않은 상태였는데도 주인공은 정말 멋있게 성장하고 강해집니다..

    하지만 이 주인공 역시 주변인들의 죽음으로 강해진것도 맞을겁니다.

    소꿉친구였던 여자아이와 자신을 이끌어주거나 혹은 싸우거나 하던 가이가 죽음으로서

    좀더 죽음에대해 알고 자신의 주변의 것들의 소중함을 명확히 인식함으로써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유키도 '강해져서 선배를 지켜드릴게요' 라는 말은 하지만

    주변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을 겪으며 성숙해지고 강해진 길티의 주인공에게는 많이 쳐지는것도 사실이죠..

    끝내는 이노리 마저 죽죠 ㅠㅠ

    엑셀월드 에서도 하루유키가 진짜 영웅의 면모를 보이며 강해지기 위해서는 한번 제대로 주변인을 잃고 절규해봐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흑설공주가 될거같진 않고.. 레이커나 치유가 죽는다거나 하는식으로..? 죽진 않아서 BB 를 완전히 잃는 다거나 하는

    일도 괜찮겠네요


    • 2012.09.27 13:34 신고 [Edit/Del]
      랄까 오우마슈의 경우에는 하루유키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찌질이에 개새끼라고 봐요. 후반의 각성 어찌구로 때울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봅니다. 오우마는 .......



      그리고 이노리를 왜 죽여 미친새끼들아!
    • 2342
      2012.11.12 12:07 신고 [Edit/Del]
      오우마 슈와 하루유키의 성우가 같다는게 함정
  8. 흑설빠
    아니 잠깐 치유가 죽으면 타쿠가 각성하게되는건가
  9. 당최.. 알아듣기가 힘드네용.. ㅎㅎ;;
    너무 애니월드에서 멀리 떠나 있었던가 봅니다.
    아니지.. 소설에서.. ㅠㅠ

    역시.. 오타쿠의 길은 먼길인듯.
  10. 하앜하앜한 케릭터가 하나줄어드는건 반대합니다
  11. 작가가 언급하길 소아온, 액셀 에서 가장 멋진 주인공은 키리토고 좋은 히로인은 흑설 이라고 한걸 본 적이 있는 것 같네요 //
    일본내에서도 하루유키 평가는 ..... 좋지 않은 듯.. 합니다.
    저런 체형 + 얼굴로 여자들이 꼬이니 그런 것 일 수도 ...?
  12. FeeleeF
    글쎄요. 저는 라노벨에서 흑설공주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를 본 적이 없으므로, 죽으면 몹시 슬픕니다! 하하.

    하루유키 군은 열등감을 바탕으로 한 성장과 성취가 주가 되는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한 섭섭한 캐릭터이니, 흑설공주와 같은 완벽초인과 같은 길을 걷는다는 장면은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유키 군은 몰입형 주인공이라기보단 주인공이자 조연 역활을 취할 수 있는 캐릭터 중 하나라고 봅니다. 작품 외적으로는 해설자에 알맞은 위치, 작품 내적으로 보면 막막한 상황에서 과분할 정도로 여러 심적 물적 도움을 받고, 그 주변인물의 대단한 기대와 지원에 대한 불안감을 완벽한 성취로 통쾌히 날려버리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13. 마히로유리 통칭
    저는 소아온을 먼저 봐서 키리토를 보고 와...멋지고 남자답고 자상핟...그리고 후폭풍을 남긴채 이 기분을 대채해야 할만한 애니를 찾다가 액셀월드를 봤습니다 그런대 학교에서 보니까 처음보는얘들이(이미본얘들도) 다들 하나같이 주인공 참 뭐시기한다ㅋ.... 라고 하내요 아바타는 멋있고 유일한 날개라는 설정도 멋있고 괜찮은대 현실주인공은 왜저래 만든것일까요? 궁금하내요 ㅋ
  14. 오민수
    흑설공주가 페이크 죽음같은 걸 당한다고 가정하면 어떨까요? 액셀은 소아온에 비해 아쉬운 요소가 절박함인데 물론 절박함이 없어
    일상모습흘러가는 것도 볼만하지만 절박함이란 요소를 추가해 한 번쯤은 도움받는게 아니라 본인의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5. 에이
    솔직히 하루유키는. 멘탈이. 너무약해요. 후에 보면. 친구. 타쿠와의 문제도 흑설공주가 없었으면 각성도 못햇고 특히나 엑셀월드가 강조하고 있는건. 자식과 부모간의 유대 인데[이것보다 중요한건. 있지만^^]죽으면. ㄷㄷ졍
    게다가 시몬은 카미나가 죽은 이후에도 멘탈치유해줄 히로인이 있었지만 하루유키는 그대로 멘붕에 빠질듯....소꿉친규와의 플래그는 진짜로 친구갓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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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람하고만 해야하는가? 기계와의 사랑을 그린 만화 '쵸비츠'사랑은 사람하고만 해야하는가? 기계와의 사랑을 그린 만화 '쵸비츠'

Posted at 2012.09.05 06:00 | Posted in 리뷰/만화리뷰
참고<'미우' 님의 엔젤릭레이어 리뷰> - http://lanovel.net/190#comment9083563

근대 이례로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무슨 세계를 구하고, 우주를 진동시키는 이상야릇한 힘을 부여해 주는 경향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독교니 성리학이니 하는 신이나 왕에 대한 추상적인 사랑이라는 척 보기에도 ‘사회유지를 위해 있어 보이는.’ 사랑이 한동한 유행했지만, 과학이 발전하고 개인주의적 경향이 늘어나면서 ‘그런 병신같은 사랑보다는 나에게 이득을 주는(돈을 준다는 건 아님) 남녀간의 사랑이나 신경쓰자! 라는 경향이 생긴 듯 합니다.
일단 ‘남녀간의 사랑’ 이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꼭 남녀간의 사랑에 국한된건 아닙니다. 야오이 라던지 백합 이라던지 하는 장르는 엄연히 존재하며, 나름의 매니아 층 역시 상당히 탄탄합니다. 매니아가 아닌 저도, <<오늘부터 마왕>> 이나 <<마리아님이 보고 게셔>> 정도는 알고 있으며, 실제로 그 작품들을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작품들 에서도 한가지의 대원칙은 지켜집니다. 바로 사랑의 대상이 사람. 즉 생명체 라는 거죠.[각주:1]
애초에 인류에게는 생명체 외에 사랑을 나눌 존재가 있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학의 발달은 지금껏 인류가 가지고 있지 못했던 인간 외의 존재와의 사랑을 실현시켜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니 그 존재는 바로 로봇입니다.
단 로봇이라고 해서 딱딱한 철의 몸을 가진 무쇠팔 무쇠다리의 마징가Z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녀들(혹은 그들) 은 아름다움을 위해 만들어 졌기에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아름답습니다. 그 전까지 사랑을 느끼지 못했던, 혹은 사랑을 할 처지가 못했던 주인공이 다른 차원의 존재와도 같은 로봇에게 사랑을 느낀다. 라는 스토리는 이미 하나의 클리세가 되어버린 지경입니다. 아니 애초에 이거 역사가 깊습니다. 현대 SF의 직접적인 부모중 한명인 아이작 아시모프부터 <<바이센테니얼맨>> 으로 그런 이야기를 그린 봐가 있으니 말이죠.




쵸비츠 역시 그러한 이야기 입니다.


클램프 특유의 수려한 그림체로 그려진 작품이니 만큼, 서점이나 만화방에서 <<쵸비츠>> 라는 이름을 가진 만화를 집은 이들 대부분은 주인공 치이의 내쇠적인 외모나, 클램프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으로 책을 집어든 이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쵸비츠는 전형적인 클램프 스타일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인간과 로봇과의 사랑을 그린 대부분의 작품들과도 다릅니다. 대부분의 클램프 스타일 작품에서 마법이나 기술은 캐릭터를 빛내는 조연으로 쓰였을 뿐, 주연으로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인간과 로봇과의 사랑을 다룬 작품들 역시 히로인이 로봇 이라는 거는 하나의 속성일 뿐 그 자체가 심각한 소재로 변화하지는 않았습니다. 마호로메틱? 물론 매력적인 이야기이고.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갈등은 마호로의 시한부인생과, 마호로가 스구르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점 등에 집중되어 있지 마호로가 로봇이라는 건 아무래도 좋은 문재입니다. 거기에 나중에는 영혼이니 환생이니 하는 소재가 나오면서 인간이니 로봇이니 하는 이야기를 할 필요 자체가 없게 됩니다.
막말로 말해서 그러한 경향의 작품에는 굳이 로봇을 내새우지 않고, 이차원에서 온 싸우는 미소녀 용병같은 캐릭터를 사용해도 전개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미소녀로봇을 다루는 대부분의 작품은 그짝입니다. 로봇이라는건 히로인의 비극성과 특별함을 강조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고, 대부분 기적적인 힘으로 그 비극성을 극복합니다. 회로가 다 타버렸는데 로봇이 작동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페르소나4의 아이기스다. 정작 페르소나4의 주인공은 아이기스의 품에서 사망했다는게 에러)




하지만 쵸비츠는 다릅니다.



 쵸비츠의 주제는 인간과 기계의 사랑입니다. 사랑이 진행되면 기계라는건 은근슬쩍 넘기거나, 아예 기적의 힘으로 그런건 극!복! 해버리는 작품들과는 다르게 쵸비츠는 끝까지 치이가 기계임을 상기시킵니다. 치이는 기계이며, 기계는 인간과 다르고, 기계는 프로그래밍 된 존제일 뿐이다. 오히려 기적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작품들에 대한 안티테제인지, 치이는 프로그래밍 없이도 작동하는 로봇이다!' 라는 떡밥을 ‘그거 다 뻥임!’ 으로 종결시켜 버립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인간이든, 기계이든 나만 좋으면 그만이다! 라는 진리를 께닿고 치이와 해피엔딩을 합니다. 모종의 사정 때문에 평생을 동정으로 살아야 할 처지이지만, 그런건 아무레도 상관없어 보입니다. 진짜입니다. 진짜 엔딩이 저렇습니다. (...)  여기서 결론이 뭐야! 라고 묻는다면 역시나. 결국 사랑이니 뭐니 하는건 우리가 즐기기 위한 거니까. 편한대로 하자. 정도가 결론이라고 이상한 의미로 자유주의자인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미소녀 로봇은 도데체 언재 만들어지는 거임?!
  1. 고로 오늘부터 마왕은 마족하고 '응응' 하는거다 라는 태클은 곤란합니다. 거기 나오는 마족은 생명체 이니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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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이 애니를 고등학교 떄 친구의 추천으로 뒤늦게 봤었는데…
    이거 정말 재미있게 봤었지요. ㅎㅎㅎ.
  2. 쵸비츠는 생각나는게 전원 스위치 밖에 없습니다... (...) <-야!!
  3. 치이보단 우리클이나 아우쿠소가 더 조, 좋아여!!!
  4. 미주랑
    ....딱히 클램프가 아동용 애니메이션만을 만들던 회사는 아니었지만(동인 성향에 비추어보면 위험한 분들)

    주인공(이름 까먹음) 과 여주인공인 치이의 이야기에 중심이 맞춰졌다는게 꽤 신기했죠.

    코드기어스 보세요. 를르슈X스자쿠도 있는 판에 남여의 사랑만 나오는 쵸비츠.(...........)
    • 2012.09.05 16:42 신고 [Edit/Del]
      하긴 인간 X 기계 보다. 인간X인간 일지라도 그쪽이 더 민감할지도요. 뭐 코드기어스에서는 정작 를르슈님X스자쿠놈 은 안나옵니다만, 동인녀의 머리속에서는 제 2의 야무로X사야 아즈나블 화 되버렸죠. 를르슈님이아 샤아 아즈나블에 어느정도 비교될수 있지만, 스자쿠 따위가 야무로를 칭하는 거는 왠지 싫군요. 근데 써놓고 보니 저 두 캐릭터가 건담의 두 주인공을 모티브로 만든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5. 이걸보니 영화 싸이보그 그녀가 생각나네요.
  6. 싱거운명란젓
    미연시 히로인 AI가 IQ100만 되어도 이 세계는 동정대마법사로 그득하겠지요. 아 누가 인공지능 개발 안하나요 ㅜㅜ
    • 2012.09.06 12:07 신고 [Edit/Del]
      아니 IQ100의 인공지능이 계발된다면 이미 미연시의 문제가 아닙니다. IQ 100에 암기력은 컴퓨터수준, 실수는 없음. 아싸 좋구나! 우리의 일자리가 작살납니다!
  7. 이히리히디히
    로봇 미소녀가 나오는날 전세계의 역사는 바뀔것입니다(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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