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기신전기 던브링어를 보았습니다. 실망이었습니다.근황- 기신전기 던브링어를 보았습니다. 실망이었습니다.

Posted at 2013.02.10 19:43 | Posted in 리뷰/소설리뷰





휘긴경 이라는 작가는 최소한 한가지 분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먼치킨 특수액션 물에 한에서는 극의에 이른 작가입니다. 
그러니 만큼 신작 기신전기 던브링어 역시 그럭저럭 볼만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지금껏 휘긴경 작품 치고 지뢰는 거의 없었습니다.(거의 라는 수식어는 황제를 향해 쏴라 때문에 붙은 것입니다.)  제가 휘긴경의 작품과 거기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를 말하자면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비상하는 매.
미숙했습니다. 

더로그
재밌었습니다.

월야환담
최고였습니다.

황제를 향해 쏴라.
논할 가치도 없습니다.

각탁의기사
볼만했습니다.

아키블레이드
볼만했습니다.2

검이여 노래하라
기대됩니다.(각탁이나 아키보다 나은것 같습니다.)


그러면 기신전기 던브링어는? 대충 황제를 향해 쏴라와 각탁의 기사 중간 정도에 위치합니다.
스토리가 좀 중구난방이긴 하지만, 그런대로 읽어줄만은 했습니다. 쓰리스타가 이등병으로 입대한다는 악몽스러운 설정 역시 괜찬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작품입니다. 만일 조아라작가A나 문피아작가B가 쓴 작품이 이정도 퀄리티를 보여준다면 "미숙하지만 볼만하내."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휘긴경 홍정훈이 조아라작가A나 문피아작가B는 아니지 않습니까? 솔찍히 말하면 이건 돈주고 살 물건이 아닙니다. 차라리 타입문넷에서 번역된 팬픽을 찾아보면 이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작품이 쌔고 쌧으며, 문피아에서도 잘 찾아보면 있고, 조아라에서도 드물지만 있습니다.


그 휘긴경이 어찌하여 이런 휘긴스럽지 않은 글을 썻는지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최신 트랜드에 의식해서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툭 까놓고 말해서 라이트노벨 쓴답시고 모에코드를 너무 무리하게 주입시켰습니다. 1권에서 쓰지도 않을 미소녀 캐릭터 3명 만들어 논것 까지는 좋은데 그 3명의 미소녀 때문에 오히려 글은 난잡해 졌습니다. 휘긴경씩이나 되는 작가가 모에코드 는답시고 허우적허우적 되는 것은 대충 고래가 밑물에서 수영한답시고, 소금기 없는 물에서 죽어가고 있는 뭐 그런느낌 이었습니다. 사실 모에코드라는건 저런식으로 대충 막 넣으면 중박 이상은 못칩니다. 아예 캐릭터의 귀염귀염한 면에만 집중하는 퇴폐적인 소설을 쓴다면 그쪽계열에서 히트를 칠 가능성도 있지만, 기신전기 던브링어가 그쪽 묘사가 잘됬냐 하면 글새올시다.


애초에 휘긴경은 여캐를 꼴릿하게 써서 뜬 작가가 아니라, 남캐를 간지나게 써서 뜬 작가입니다.  
만일 기신전기 던브링어가 휘긴이라는 작가가 라노베에 적응하는 과도기라면 그거 나름대로 이해가 되지만,
만일 급히 돈이 필요해 이걸 썻다면은 진지하게 말하는데 그냥 미완으로 떄려치우고, BL소설을 쓰는게 나을 겁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휘긴 이라는 작가는 국내 여성오타쿠들이 국내작가중에서는 가장 알아주는 작가이니 말입니다.
뭐 아무튼 간에 저에게 있어서 매우 재앙인 것은, 이 책을 2권까지 사버렸다는 것이죠.



PS - 만약 서코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서 코믹월드의 위상에 그나마 근접했다면, 차라리 서코에서 휘긴경 감수 받은 월야환담 동인지 팔아먹으면 돈이야 벌렸겠지만, 아시다시피 국내 오타쿠시장 구매력은 암담합니다. 인구 자체도 일본에 비하면 적고, 인구의 오타쿠 비중도 일본에 비하면 적고, 그 덕후들의 구매율도 저조하고 등. 

하지만 <<기신전기 던브링어>>가 작가의 이름값 만으로도 5쉐를 찍었다는 것은 그 안습하다는 오타쿠 위주의 출판 시장이 그나마 덜 안습하다는 것을 시사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다른 활자매체는 역성장 하는 가운데 이쪽은 성장 하니까요. 

PS2- 좆나 깠는데 휘긴경 안티 아닙니다. 글이 휘긴스럽지 않으니까 깠을 뿐입니다.

PS3- 그래도 문체라던가 하는 점에서는 여타 잡 작가하고는 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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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장이 좁단 말에 절대 동감.
    그나마 좀 덩치가 크다는 건담쪽도 실은 암담하다는 게 한숨(우리에겐 AK가 있자나!!)

    방가방가~
  2. 이히리히디히
    볼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그냥 안봐야겠네요
  3. 구름아래
    저도 사실 1권에서 -ㅅ-.. 이런 반응.. 2권에서도 -ㅅ-.. 이런 반응.. 이었지만
    3,4권은 무척 재미있더군요.. 포기하지않고 사보길 잘했어! 이런 생각?
    솔직히 초반에는 그다지 전작에 비해 재미가 없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네요(...)
    그래도 어제오늘 읽은 4권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진작 이러지!!
  4. 응슷응
    그러게 말이에요
    월야환담은 정말 최고였는데
  5. 응슷응
    그러게 말이에요
    월야환담은 정말 최고였는데
  6. 던브링어
    1권 2권까진 블로거님에 백퍼 공감했습니다. 아 이걸 계속 사야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3권보고서 사길 잘했다로 생각이 바꼈습니다.
  7. 던브링어
    아 그리고 1권 2권도 뇌리셋하고 기대치를 버리고보면 그럭저럭 재밌습니다 쩝..
  8. 유쾌하게 지내는 것이 육체와 정신에가장 좋은 건강법이다.
  9. 휘긴경은
    휘긴경은 원래 오타쿠..는 아니라도 원래 그쪽에 상당한 관심이 있으신 분 아니신가요? 월야 시리즈만 봐도 모에요소는 다소 있는듯 한데. 아마 아니더라도 아마 최근에 그쪽에 관심이 생기셨을 수도... 그리고 휘긴경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으신듯 하네요. 뭐 채월야나 광월야, 더로그는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리고 발틴사가도 재미있게 봤지만, 저는 각탁의 기사부터 도중 포기. 검이여 노래하라도 도저히 못보겠더군요. 마왕전생RED는 일단 끝까지 봤습니다만 그냥 그런저럭 읽을만 했습니다. 던브링어는 아직 못 읽어 봤으니까 평은 않겠습니다. 저랑은 평가가 약간 엇갈리시는듯. 물론 저도 휘긴경 안티 아닙니다.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먼치킨 특수 액션물 작가'보다는 높이 평가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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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해부. 1 <<페이트 스테이나이트>> - 오컬트판타지의 신기원.전격해부. 1 <<페이트 스테이나이트>> - 오컬트판타지의 신기원.

Posted at 2012.11.29 06:30 | Posted in 리뷰/소설리뷰

- 내게 있어서 페이트란.

내가 처음으로 본 애니메이션이 무엇인지는 이재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뭐 4살 이전의 기억은 없는 것이 보통이라하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노릇이다. 하지만 나의 덕후질 첫 타빠가 무슨 애니였는지는 철저하게 기억난다. 포켓몬이다. 초딩시절, 포켓몬스티커를 모으면서 그리고 포켓몬스터를 시청하면서 나는 포켓몬마스터를 꿈꾸었다. 그 전까지도 만화와 애니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거기에 대해 미칠 정도로 빠지기 시작한건 포켓몬 부터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어렸을 때 그토록 열광했던 포켓몬과 디지몬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질 당시(하지만 디지몬은 가끔 재탕을 하지 데헷~) 나는 페이트를 접했다.

“페이트를 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오타쿠가 되는 미래를 상상하지 못했다.” 라고 말하면 뭔가 비장함이 있겠지만, 그때 나는 이미 내가 뭔 분야이던 간에 무지막지하게 빠질 꺼라는걸 알고 있었다. 애초에 페이트라는 애니를 접한 장소도 오타쿠삘이 심하게 나는 커뮤니티 내부 에서였고, 결정적으로 나란 인간은 그 커뮤니티의 간부였다. 그렇게 나는 “왠지 모르게 장안의 화재가 된 페이트 라는 녀석을 볼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게 나란녀석의 인생의 2막은 시작되었다. 입덕했다는 이야기다. 즉 페이트는 나를 덕후로 만든 작품이다. 물론 페이트가 아니였다 해도 언잰가는 덕후가 되었을 공산이 99%이지만, 어쨋건 그 의미는 각별하다.

그리고 그때는 남자가 마법에 걸린다는 나이. 중학교 2학년 이었다. 페이트보기 딱 좋은 날이다.

난 스스로를 중2병으로 자처한다. 따라서 아무리 부끄러운 과거라도 “그런 과거를 딛고 사람은 성장하는 거다. 짧은 인생이기에 우리는 불꽃처럼 타오르지.” 같은 대사를 날리곤 하지만, 이를 뒤집어 말하면 그런 중2병 가득한 대사를 날려야 겨우 미화가 될 정도로 나의 중학교 2학년은, 그리고 그뒤로부터 지속된 약 3년 정도는 정말로 추했다.





그리고 추한 생물일수록 영원한 하늘을, 저 흐르는 별무리의 강을 동경하는 법. 단 한줄기의 아름다움을 탐하기 위해, 단 한순간의 절대권력을 취하기 위해 자신을 불사를 필멸자의 각오를 하는법이다. 즉 나는 이딴 말이나 지껄일 정도로 페이트에 빠졌다. 그리고 좋건 싫건 간에 페이트라는 작품이 말하는 바는, 나라는 인간의 가치관 형성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가치관형성. 나스식으로 말하면 '근원' 정도 되겠다. 15세~20세 사이의 기간동안 읽고 접한 작품은 그 사람을 형성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한다. 이 말에 따르면 페이트란 녀석은 나라는 묘목이 성장하는 기간동안 거름이 되어준 존재다. 패이트가 그 거름이 되어준 유일한 존재는 아니지만, 페이트 라는 이름은 내 머릿속에 너무나도 강렬하게 새겨졌다.


- 페이트는 명작인가?


재아무리 이름난 작품이더라도 골수팬이 없는 작품이라며 속빈 강정일 가능성이 높다. 그와는 반대로 아는 사람만 아는 작품이더라도 골수팬이 많은 작품일 경우 명작일 가능성이 높다. 이 지론에 따르면 페이트는 명작이다. 여기에 대해서 국내 오덕계의 대체적인 반응은 “달빠새끼가 지랄하고 자빠졌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이들더러 명작을 말하라고 하면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혹은 교과서에서나 본 작품을, 별 재미나 감동을 느끼지도 않았는데, 그저 유명한 이유만으로 명작이라 칭하는 이들일 가능성이 높다.

명작이란 무엇인가? 그냥 단순히 재미만 있는 작품이 명작인가? 아닐 것이다. 단순히 재미만 있는 작품을 사람들은 수작이라고 칭할 지언정, 명장이라 칭송하지는 않는다. 그러한 작품들은 한여름밤의 꿈과도 같다. 그 꿈을 꿀 당시에는 달콤하지만, 꿈에서 깨어난 순간 어떤 꿈을 꾸었는지 까먹어 버린다. 그에 비해서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은 삶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꿈과도 같다. 황제가 되겠다는 유비와 조조의 꿈. 컴퓨터시대를 이루겠다는 그리고 끝내겠다는 잡스의 꿈. 흑인도 인간으로 인정받게 하겠다는 마틴 루터 킹의 꿈.

꿈을 꾸는 시간이 아닌, 꿈을 접한 시간부터 진정한 꿈이 시작되는 작품이다.
가령 많은 이들이 명작으로 꼽는 드래곤볼을 살펴보자. 드래곤볼이 명작으로 꼽히는 이유? 우선은 무지하게 많은 이들이 드래곤볼을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이다. 드래곤볼은 일본에서의 성공은 물론이오, 한국 대만을 비롯한 동아시아권, 더 나아가 미국을 대표로 하는 서양권 에서도 대히트를 쳤다. '손오공 vs 슈퍼맨' 은 서양 덕후계의 영원한 떡밥이다.[각주:1]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만화주인공 슈퍼맨과 비교될 정도로 손오공과, 드래곤볼의 브랜드가치는 높다. 어디 손오공 뿐이겠는가? 피콜로는 뭔가 카리스마 있지만, 아군이 된 후에는 해설역이 되는 악역의 배이스가 되었고, 배지터는 싸가지 없지만 사실은 츤데레인 라이벌의 토대가 되었다. 그리고 손오공은? 먹보바보 주인공의 할아버지 뻘 되신다. 드래곤볼이 후세의 만화에 끼친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특히 가장 인기있는 장르인 소년만화에 끼친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못해 절대적이다.

일본만화는, 그리고 일본애니는 드래곤볼 이전과 드래곤볼 이후로 나뉜다. 이 말에는 뻥이 없다. 그냥 사실이다. 일본 덕후계에서 토리야마아키라는, 2대만화신 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일본만화를 만든 1대 만화신 테즈카오사무와 거의 동급으로 칭송받는다. 현제 일본만화계를 이끌어나가는 쌍두마차 중 하나인 원피스의 오다에이치로는 토리야마 아키라를 숭배한다. 쌍두마차의 다른 한쪽인 나루토의 키시모토 마사시 역시 오다 만큼은 아니지만, 토리야마 아키라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는다. 나루토 초기권에 보면, 키시모토 마사시의 인생역정이 대충 나온다. 거기서 그는 <<드래곤볼>> 과 <<AKIRA>>를 가장 감명깊게 봤다는 투로 서술한다. [각주:2]






이처럼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은, 후세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만일 지금의 누군가가 드래곤볼과 거의 작품을 쓴다 하더라도 그건 명작으로 인정받지 못할거다. 물론 어느정도 인기는 끓고, 운이 좋으면 애니화 까지 갈수도 있겠지만, 그뿐이다. 오리지널리티. 입체파의 창시자 파블로피카소가 그린 입체파 작품과, 파블로피카소의 영향을 무지 받은 1류화가가 그린 입체파의 작품은 그 격이 틀리다.
만일 그 1류 화가가 파블로피카소와 같은 전설의 영역에 올라가고 싶으면, 그는 파블로피카소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두말하면 입아픈 이야기지만 파블로피카소, 그리고 토리야마 아키라는 각각의 영역. 즉 회화미술과, 만화미술에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여 후세에 큰 영향을 끼친 전설급의 예술가들이다.

물론 나스가 그정도의 전설이란건 아니다. 애초에 나스의 영향을 받아 소설이나 만화를 쓰게 되었다. 라고 말하는 이가 나올 정도로 나스가 나이들지도 않았다. 하지만 동 시대의 작가들중 상당수는 나스를 호의적으로 생각한다. 많은 이들은 나스기노코의 문체를 나스체라 부르며 조롱하지만, 동인녀의 세계에서 상당히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리타료우코나, 요새 라이트노벨 계에서 가장 핫한 작가중 한명인 니시오이신은. 나스 기노코의 문체를 천재적이라 평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의 문체는 나스기노코의 영향을 받은 티가 느껴진다.[각주:3]

뿐만 아니다. 페이트가 나온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건만, 아직까지도 페이트는 매우 인기있는 애니다. 페이트의 프리퀄인 페이트제로가 얼마전 TV에 방영되었을 때 시청자들은 그야말로 열광했으며, 뉴타입의 캐릭터 인기순위는 페이트의 인물들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페이트는 여전히 팬픽이 가장 많이 씌어지는 작품중 하나이며, 페이트에 대한논의는 현재진행형이다. 이쯤되면 불후의명작! 수준 이라고 말하는건 좀 아니더라도, 명작중 하나로 쳐줄 수준은 된다. 라고 말할 수 있겠다.


- 페이트의 인기요인.

혹자는 페이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들은 영령이니, 마법사니 하는 소재에 끓려 페이트를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끓리는 건 모에니, 보쿠소녀니, 츤데레니 하는 흔하디 흔한 모에 요소다. 영령이니, 마법사니, 호문클루스니 하는건 그저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 이 말이 전혀 틀리지는 않다. 그런식으로 페이트를 즐기는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정도로만 즐기던 이들이 페이트에 대해 그토록 빠져들어 팬픽을 쓸까? 혹은 저질급의 달빠가 되어서, 스스로의 개념을 파괴하는 행위를 저지를까? 그건 아니다.

알다시피 나스기노코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영향을 유달리 받은 작가다. 그리고 죠죠는 모에요소 하고는 하등 관련이 없는 작품이다. 하지만 2012년 모에소설계의 거물중 상당수는 심각한 죠죠빠다. 그 니시오이신은 “일본에 죠죠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같은 말까지도 했다. 그 외에도 죠죠러인 작가는 매우 많다. 나스기노코, 니시오이신, 클램프, 타카하시 카즈키 등등. 죠죠러임을 스스로 공인한 작가들의 작품은 원작인 죠죠와는 다르게 모에요소가 대놓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막말로 클램프의 카트캡터 채리의 주인공 채리가, 모에한 스타일의 눈깔괴물 미소녀가 아니라 죠죠 스타일의 떡대 여인내 였다면 망했다.

하지만 다른 모에소설의 작가들이, 세계관? 캐릭터의 진면목? 그딴건 상관없어! 그냥 캐릭터성만 띄우면 그만이야! 하는 것에 비해서 죠죠러 작가들은 세계관이나, 캐릭터 하나하나의 성장배경 등에 매우 새심한 신경을 쓴다. 세계관이나 서사성이 실종되다 못해 압사한 시대. 죠죠러들은 실종된 세계관과 서사성을 부활시켰다. 뭐 너무도 새새한 서사적 설정을 짜놓은 터 가끔씩은 작가 스스로가 자신의 세계관이나, 자신이 짜논 과거의 사건 등을 까먹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그래서 뭐 어쩌란 건가? 작가 역시 사람이다. 실수는 당연하다.

세계관의 설정 바꾸기가 무슨 대단한 흠이나 되는듯 말하는 이들도 있는데, 세계관이 무진장 커지면 당연한거다. 파티마시리즈의 작가 역시, 세계관을 걸핏하면 까먹는다. 서양으로 눈을 돌리면 스타워즈는 조지루카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설정이 시시때때로 바뀐다. 설정이 지나칠 정도로 방대하다면 작가가 그걸 가끔씩 까먹는거야 당연하다. 작가가 완전기억능력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에야 말이다.

페이트의 세계관은 다른 오컬트 판타지와는 다르다. 그리고 방대하다.
이것은 페이트가 가진 매우 중요한 인기요인이다. 그 인기요인에 달빠라는 특수직종으로 전직한 이들은 오늘도 '기자버섯 원더랜드' 라 불리는 상당히 야리꾸리한 세계에 여러 설정들을 금과옥조라도 되는 듯 외운다. 게중에서는 심지어 나스기노코 이상으로 설정에 빠삭한 이도 꽤 되는 모양이니[각주:4]> 의 경우에는 본편 이상의 막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설정의 오류가 거의 없다." height=14 valign="top">, 이것이야 말로 세계관이 가진 마력이다. 정립된 하나의 세계관이 있으니 팬픽 쓰기도 좋고, 팬픽을 읽기도 좋다. 자연스럽게 팬픽으로 뭉친 골수 빠돌이 지지계층이 탄생한다. 그냥 세계관의 비밀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만 해도 즐겁다. 설정집 하나에 목숨을 건다. 그렇게 우리는 청춘을 낭비한다! 하지만 씨발 뭐 어쩌라고, 우리는 청춘을 낭비하면서 존나 재밌게 놀고 있다고!

참고로 이건 다른 죠죠빠 게임메이커인 ZUN의 동방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세계관에 깊이가 있다. 과거에 무슨무슨일이 일어났고, 무슨무슨 사건에 무슨무슨 캐릭터가 무슨무슨 개입을 했고 하는 사실이 매우 새새하게 엮인다. 그러다보니 별 관련이 없어보이던 캐릭터가 사실은 선대부터 무슨 관련이 있거나 하는 사실이 매우 자연스럽게 나온다. 물론 이런건 모에로만 때우는 작품이나, 막장드라마 같은 경우에도 상당히 빈번하게 나오는 설정이지만, 그러한 시간이 아까운 작품들에서 나오는 그런 설정이, 그냥 갈등을 만들어 내기 위해 급조된 설정이라면, 페이트의 경우에는 그 설정에도 매우 공을 들였다.

5차성배전쟁 이전에 4차성배전쟁이 있었고, 사실 에미야의 양아버지는 그 전쟁에 참여했는데 그는 이리야스필의 친아버지이기도 하고, 그 전쟁에서 린의 아버지도 참가 했었으며, 교회에서 허구한날 마파두부만 먹고있던 신부도 사실 그 전쟁의 참전자로 린의 아버지를 죽인 장본인이자 에미야의 양아버지의 라이벌 이었다! 같은 무지 새새한 설정은 독자로 하여금 환호성을 지르게 한다. 세계관이 급조된 작품들 이라면 그냥, 에미야의 양아버지가 이리야의 아버지였다. 정도에서 끝나버렸을 것이다.

새새한 세계관.
그 세계관에서 뛰노는 살아있는 캐릭터.
이것이 페이트의 인기요인이다.



- 총평

페이트는 한번쯤 볼만한 작품이다.
이건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페이트가 너무 재밌다고 해서 그 작품만을 찬양하며, 다른 작품을 허접쓰레기 취급하는 매우 배타적인 행동은 하지말자. 그런 행동은 그저 잉여일 뿐이다. 또한 페이트는 전자책 이라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연구가치가 있다. 알다시피 일단은 게임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실상은 그림이 휙휙 나오는, 그러면서 왠 선이나 캐릭터가 생동감을 불어일으키는 소설. 그게 페이트다. 혹자가 말하길 나스의 문체는 비쥬얼노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문체라며 혹평했는데[각주:5]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나스체는 비쥬얼적인 요소만 갖쳐줘 있으면 상당히 힘을 쓸 수 있는 문체다.

전자책 시장이 점점 확대되어가는 시대다.
종이책에서는 볼수 없었던 방법이 점점 씌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런 방법에 알맞은 문체인 나스체 역시 나름대로 연구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
  1. 이 떡밥에 해답은 없겠지만, 사실 슈퍼맨의 파워는 너무 들쑥날쑥 하다. 어떤 슈퍼맨을 대려오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거다. [본문으로]
  2. (AKIRA는 이름만 비슷할 뿐 토리야마 아키라와 관계가 없는 작품이다.) [본문으로]
  3. 이들의 최대 히트작은, 나스의 장기인 오컬트판타지 쪽이다. [본문으로]
  4. "페이트의 [본문으로]
  5. 물론 니시오이신이나, 나리타 료우코가 잘만 소설 써서 성공한 걸로 저 주장은 논파당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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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오 빡쳐.. 내일 올릴거 아이유짓 했네 ....
  2. 죠죠... 오랜만에 들어보는군요. 능력물의 조상이자 캐릭터관의 본보기.... -ㅅ -
  3. 판타지에 있어서 설정의 방대함은 분명 굉장히 강력한 무기인 듯 합니다.
    당장 D&D만 해도 설정'만'으로 드래곤라자, 바스타드, 로도스 등의 영향권 위에 섰으니.
    ...그리고 그 D&D는 톨킨의 방대한 설정의 영향권 아래에...
    • 2012.11.30 14:20 신고 [Edit/Del]
      쩝. 사실 드래곤라자가 아무리 한국 판타지의 본보기이며, 로도스도 전기가 현대 RPG에서의 엘프를 창조했다 하더라도 결국은 디엔디 밑임 깜 ㄴㄴ 하면 버로우 타는게 현실이며, 그 디엔디 역시 톨킨웅 앞에서는 안배꼇어요. 하고 설득력없는 소리를 할 뿐이긔요.
  4. 명작이란 고로 캐릭터와 세계관만 만들면 그 누가 상상하더라도 알아서 숨쉬는 존재라 판단하옵니다~
  5. 이히리히디히
    약간 길어도 머리에 쏙쏙 잘 이해되는 재밌는 글이네요. 근데 중간에 오타나온듯.
    -페이트의 인기요인-부분 쓰실 때 height=14 valign="top 뭘 쓰시려고 한거죠?ㅋㅋ
    그리고 정말 예전부터 묻고 싶었던건데 중간중간에 보이는 오타는 일부러 쓰신건지 아니면 실수로 그러신건지?
    예를들어 "몰론"이라던가 이 글에 나오는"새새한"이라던가.... 제 상식으로는 "물론", "세세한"이 맞거든요.
    같은 오타가 오래전부터 나오길래 좀 궁금하네요.^^;
    • 2012.12.03 14:18 신고 [Edit/Del]
      글쌔요... 오타좀 줄이기 위해서 한글이나 워드에서 쓰고 맞춤법 자동검사 한 다음에 붙여넣기 하는데 그때 오류가 있었나봄요. 아무튼 오타는... 그건 진짜 고치기 힘들다능... ㅜㅜ 한 4년전에 오타 처음 지적받았을때는 살다보면 나아질거라고 생각했긔.
  6. 로디
    사실 많은 사람들이 페이트팬들에 대한 평가가 좋지않기에 얼마나 괴상한 작품이기에 그런건가 해서 봤더니 작품은 제 상상을 뛰어넘는 재미가 있더군요.이정도로 장면장면에 공들인 작품은 솔직히 처음봤기에 정신없이 빠져들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작품의 팬들이 왜 욕먹나 했는데 언급하셨듯이 페이트가 너무 좋은 나머지 다른작품을 깍아내리는 저질팬들이 존재했다고 하더군요.솔직히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페이트는 애초부터 대중적인 액션소설을 노리고 만든작품에 가깝다고 봤습니다.처음부터 다른작품위에 서려는 야심이 없는 작품이었다는 말이지요.
    하여튼 개인적으로는 정의의 영웅이란것에 대해 이정도로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일인으로써 페이트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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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드디어 애니로 나오는구나. <<신세계에서>> 리뷰.이게 드디어 애니로 나오는구나. <<신세계에서>> 리뷰.

Posted at 2012.07.28 06:54 | Posted in 리뷰/소설리뷰

인류는 자기 스스로를 별로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종족입니다. 최소한 SF를 쓸 정도의 과학적 상상력이 있는 사람은 말입니다. 대부분의 SF 에서는 인류의 미래는 그리 밝지 못합니다. 기계에게 지배를 당한 터미네이터나 아에 지베를 당했는지도 모르는 메트릭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러한 작품에서 인류는 그저 호구일 뿐입니다. 


인류가 상당히 강대한 세력으로 나오는 워해머 역시 강대하기만 할 뿐, 당장 황제패하 생명 떨어지는 날에는 인류도 같이 좆망 태크를 타는 참으로 안습한 상황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결국 인류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그려넣는 SF 는 정상적인 SF 라기 보다는 우주활극류 SF. 즉 스페이스 오페라 류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인류의 미래를 그럭저럭 긍정적이게 그려놓은 작품. <<신세계에서>>는 상당히 독특한 작품입니다. 신세계에서 에서 보여주는 인류의 미래는 이상사회 그 자체입니다.


일단 인류는 모두 평등합니다. 어딘가의 산타클로스 수염을 기른 혁명덕후가 말하던 원시 공산주의 사회입니다. 물론 독재권력 따위는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인류는 평등합니다.


일할 필요도 딱히 없습니다. 유전자 공학은 극한의 수준으로 발전했으며, 유전자 공학 이상으로 킹왕짱한 힘인 주력이란 힘을 모든 인류가 사용합니다. 작중에 대놓고 지구를 뽀갤 정도의 힘이라고 나오지만, 신세계에서의 설정상 모든 인류는 양심적이고 착한 사람들 이기에 누가 폭주해서 지구를 뽀게거나 사람을 죽일 염려 따위는 없습니다. 자질구레한 일들은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요괴쥐 종족이 해줍니다.


사회 역시 해피합니다. 왕따 따위는 없습니다. 성적 소수자에 대한 박해도 없습니다. 동성애 애새끼들 대놓고 합니다. 중간에 나오는 백합 묘사는 필견입니다. 그렇게 너무나도 평화롭습니다. 자연공해나, 전쟁, 빈부격차 같은 것들은 옛날 옛적에 졸업한 그야말로 멋진 신세계입니다. 비꼬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멋진 신세계입니다.




이 아가씨가 주인공을 덮친다. 주인공은 여자다.




근데 사실 그게 전부 훼이크입니다.
아 물론 신세계에서의 세계는 현대의 시대보다는 확실히 진보대 시대이지요. 하지만 그들 나름대로 사회의 구린 구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악귀’ 와 ‘업마’ 라는 존재들입니다. 초능력을 사용하는 인간, 그리고 그 초능력은 지구를 뽀각 해버릴 정도로 엄청납니다. 마을에서 취미로 양치고 있는 아저씨 마저도 지구 뽀각 하는 것을 너무나도 손쉽게 해버립니다. 하지만 오히려 초능력이 강한 이들은 그만큼이나 초능력을 재어하는 부분도 강하기에 별 문재가 안됩니다.


오히려 문재가 되는 것은 어정쩡한 초능력을 지닌 쭉정이들입니다. 그들은 초능력을 재어하는 양심적인 부분이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이들이 한명이라도 나온다면 다른 인간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그들의 도덕적인 기능은 너무나도 올바르게 작용하기에 사람을 죽이는 것을 할 수 없는 반면, 그들은 도덕적인 기능이 작용하지 않기에 사람을 너무나도 쉽게 죽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시대의 사람들은 어린시절 주력. 즉 초능력에 재능이 없는 아이들을 재거해 버립니다.
혹시라도 도덕적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인간, 미쳐버린 인간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에 대한 멘붕이 가시기도 전에 더욱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


아무튼 이거 진짜 멋진 작품입니다.
드디어 이게 애니로 나오는군요.
필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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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오씨
    일단 포스터라든지 작화보고 맘에 들었었는데 그런 이야기였군요.
    흥미가 생겼어요 꼭볼께요 릿찡님ㅋㅋ
    저... 그런데 이거 원작이 뭔가요?
    • 2012.07.28 22:53 신고 [Edit/Del]
      원작 역시 <<신세계에서>> 라는 제목입니다. 소설책이죠. 라노베는 아니였던걸로 기억하지만, 애니로 나오는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애니로 나오는군요.
  2. 미주랑
    ...저는 완결 나면 보겠습니다. 다운로드 외엔 구할 방법이 없지만...언젠가는 보겠죠.
  3. 10분을 지켜봐도 버퍼링...

    왜 그런지 위대한 신세계를 애니화한듯한 느낌.
    이성애가 오히려 역차별받는 느낌. 이성애도 소중해!(자네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겐가??)
    • 2012.07.28 22:52 신고 [Edit/Del]
      아니 이성애 역시 역차별 받지는 않습니다. 가령 저 빨간머리 여자아이는, 왠 쇼타 한마리를 쫄로 부리고, 쇼타는 쫄로 부림당하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묘한 관계죠. 쫄이니 뭐니 하지만 서로에게 충실합니다.
  4. 릿찡님의 이야기이니....꼭 봐야되겠군요 ㅋ
  5. 최근에 느낀건데.. 일본 애니는.. 이상하게 판타지스러움이 조금만 있어도.. 뭔가.. 무녀도 나오고.. 이상한 잡귀도 나오고.. 산으로 간다는 느낌입니다. 몬스터 같은 애니는 완성도나 세계관.. 등에선 나무랄대 없이 .. 밸런스가 좋은데.. 원소재가 그런게 아닌데.. 자꾸 그런쪽으로 가는 느낌이 좀 있더군요.
    • 2012.08.01 12:57 신고 [Edit/Del]
      흠... 그게 말이죠. 좀 고질적인 문재에요. 스토리는 부재하고, 모에만 강요하다 보니, 결국 중시하는건 캐릭터의 속성 뿐이에요. 근데 그 캐릭터의 속성이 제대로 된거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인스턴트죠. 무녀. 메이드. 마법사. 선생님. 기타등등. 그냥 무언가 속성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추는거죠. 또 무녀나 메이드 같은 메이저 모에는 수요가 있으니 원소재가 그쪽이 아닌데 그쪽을 등장시키고... 이야기는 더욱더 산으로 가고...

      그런 애니 보는건 좀 시간낭비인 감이 있죠.
  6. 방금 읽고 온
    이 만화는 반드시 원작 소설을 읽어보시고 보세요. 소설이 진짜 진국입니다 레알. 명작중 명작임
  7. 아흙흙
    기시 유스케 작가님 진짜 좋은 작가님인데 애니로 진출할 줄은 ㅋㅋㅋㅋ 도서부로 책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 신세계에서 한 번 더 읽어 봤는데
    애니로 갑자기 만들어진다지 뭡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설은 정말 읽어왔던 sf중에 갑이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이해할 수 없는 세계관이 있는데 왜 그 시대의 어른들은 이성교제는 허락 못하고 동성애를 지향시킬까요;
  8. 다른 iso넣을려고 콘텐츠관리로 컴퓨터에 연결하면 자꾸 업데이트하라고 뜨던데 다들 어떻게 iso 교체하시나요?
    취소눌러도 ps3 연결 pc연결떠서 pc연결누루면 자꾸업뎃하라고만 -ㅁ-asdfwerwqrafd
  9. a내가 당신이,Topics related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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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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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리뷰 - 마왕 데이몬.판타지 소설리뷰 - 마왕 데이몬.

Posted at 2012.04.20 06:00 | Posted in 리뷰/소설리뷰

1줄요약 - 내 판덕후 시절의 낭만이 모욕당했다.



철없던 판덕후 시절 저는 용돈의 50% 이상을 책방에서 책 빌리는데 소모 했습니다. 책방에는 상당히 많은 책이 있었지만 그 책들이 전부 재미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처럼 압도적으로 쓰레기만 넘처나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 당시의 한국 장르문학계 역시 점점 썩은 물이 진동을 했습니다. 조약한 설정에, 바보 같은 문체, 어디선가 벳긴 스토리 설정 등. 책빌리는 값 500원이 아까운 소설이 수두룩 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아무 책이나 집히는 데로 읽는 대신에 작가를 보고 책을 고르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한번 재미와 감동을 준 작가는, 다음 작품에서도 재미와 감독을 주었고, 해당 작가의 신작이 나오지 않거나 팬덤에서 유명한 작품이 없으면 그냥 아무것도 빌리지 않는게 차라리 낫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그때 도서대여점에서 최고로 인기있던 작가중 한명은 ‘김정률’ 이라는 작가였는데 소드엠페러, 다크메이지, 하프블러드의 연이은 히트로 그야말로 절정에 서있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의 준본좌 작가 였습니다.

처음 소드엠페러 에서는 어설픈 설정을 어김없이 보여주기도 했지만, 다크메이지에 와서는 그런 설정중 상당수가 사라졌고, 하프블러드에 이르러서는 어설픈 설정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몰론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작가의 필력 자체가 A급이고, 설정 역시 흔하지만 훌룡한 설정 이었기에 김정률 이라는 이름은 책방에서 책고르는 이들에게 일종의 보증수표 였습니다.

다크메이지의 2부 데이몬, 그리고 하프블러드의 2부 트루베니아연대기 까지도 그의 작품은 ‘그럭저럭’ 훌룡했습니다. 작품의 깊이 라는 측면에서는 1부에 비할 바가 아니었지만, 동시대에 나온 다른 작가들의 작품이 워낙에 답이 없는 쓰레기 였기에 데이몬과, 트루베니아연대기는 당대의 판덕후들에게는 마치 아프로디테의 은총에 버금가는 작품이었습니다. 훌룡했습니다.

더욱이 데이몬 에서 김정률 작가는 다음에는 데이몬이 신과 인간이 한때 어울리는 신화시대로 차원이동을 한다고, 말해주면서 ‘아 이작가가 드디어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구나.’ 라는 일말의 기대감 까지도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왔더군요. 데이몬3부, 마왕데이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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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작가이니 만큼 아주 실망스러운 작품만은 아니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간에 읽히는 데는 크게 문재가 없었으며, 재미있는 요소 또한 있었지요. 그렇긴 한데… 그냥 그게 다였습니다. 양판 이었습니다. 마계의 마왕 데이몬이 판타지세계와 무협세계를 모험한 뒤, 이번에는 작가의 독창적인 세계에서 모험을 하려 했지만 그 세계가 너무 이질적이라는 이유로, 그 모험은 일단 설정으로만 존재, 데이몬은 현실로 날아간다~ 라는 이야기 입니다.

신화판타지란거 진짜로 기대한 입장에서는 풍선빠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뭐 2권 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던거 같기도 하지만 3권 부터는... 차라리 달빛조각사가 나아 보입니다.

결국은.. 이걸 읽을 시간이 있으면 문명을 하는게 나을겁니다.

진짜 일반적인 이세계 꺵판물하고 다를게 없습니다. 주인공이 현대로 이동했는데 주인공은 지하 3000m 암반수 어딘가에 처박혀 이동함으로 해서 왠 자살한 왕따의 몸을 뺴앗고, 그 왕따의 몸으로 온갖 능력을 사용해서 왕따를 킹카로 만들고, 전생의 예인의 호감을 사기 위해 골든벨을 울리려 했으나 49번 문제에서 떨어지고 … … … …

갈등 비슷한게 있는 거 같기도 한데, 애초에 주인공은 인간 따위의 일에서는 수백년 전에 초월한 마왕님 이시니 갈등장면에서 갈등이 느껴지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술술 풀립니다. 이걸 읽을 바에는 차라리 동방홍마향 루나틱에 도전하는게 훨씬더 보람찬 일일 겁니다. 몰론 이거 읽는 시간동안 노력해봐야 동방홍마향 루나틱 못께겠지만, 도전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니 말입니다.



다만 요 마왕 데이몬이란 작품...


작가가 1달에 한권씩 다른 작품 2개하고 동시에 연재한것 치고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런 작품의 평균보다 10배쯤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데이몬을 읽지말고 동방 루나틱에 도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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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데이몬 리뷰 잘보고갑니다. 생각보다 별루다. 이거인가요^^
    활짝웃는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2. 저런 경우가 참 안타깝죠. 성공한 작품의 연작을 계속 출간하고 하나의 역사를 만들면서 작품질도 높이고 싶은 건 작가의 공통된 욕심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상업적 이익이나 시간이 없어서, 혹은 작가의 능력이 받쳐주지 못해서 잘못하면 독자 입장에서의 양산작에 불과한 작품이 나옵니다. 어쨌든 돈주고 구입하거나 빌려보는 독자에게 실망을 준다는 건 작가탓이죠. 저도 늘 저런 점 때문에 고민하면서 글을 썼던 기억이 나네요. 어느덧 저도 소설 안쓴지 이제 2년되어 갑니다;;
    • 2012.04.20 12:56 신고 [Edit/Del]
      예전에 알던 인터넷 친구가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자기는 진짜 고심고심 해서 글을 쓰는데, 어느날 진짜 맘먹고 대충대충, 써가는 대로 썻는데 그게 출판제의가 왔답니다. 그 친구는 께닳았다죠. '이 시장 시궁창이구나.' 라고.
  3. 미주랑
    ...모뎀을 통한 PC통신이 발달하려던 때...인터넷의 초창기엔 정말 재밌는 작품이 많이 나왔었죠. 90년대 후반 IMF로인해 중학생이던 저의 일주일용돈이 7000원 밖에 안되어서 진짜 골라서 빌려보자는 생각만 하다가 반친구가 드래곤라자를 보는걸 발견하고 그걸 보는 순간....그 뒤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2012.04.21 15:05 신고 [Edit/Del]
      1세대 판덕후의 상당수는 드라를 사실상의 입문작으로 하고있죠. 뭐 진짜 입문작은 다른 작품인 경우가 많지만 본인 스스로가 드라를 입문작으로 생각하니 드라가 입문 ㅎㅎ 저만해도 굳이 따지면 처음 본한판은 아데스라는 ... 1세대 양판 이지만 진정한 입문작은 드래곤레이디로 친다능...
  4. 용객끼
    간만에 댓글다네요 ㅋㅋㅋ 눈팅은 많이했지만요 ㅋㅋㅋ 전 개인적으로 김정률이라는 작가...음...그렇게 잘쓴다고는 느끼지 못했어서 허허...
    • 2012.04.21 15:05 신고 [Edit/Del]
      1, 2권 까지는 재미없고 3권부터 읽을만 한 작가입니다. 솔찍히 말하면 그냥 1,2 권 건너뛰고 3권 읽는거 추천합니다. 그렇게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도 아니고 재미만 느끼면 되니...
  5. 실망.
    김정률 작가님도 현대물의 붐을 느끼신건지 갑자기 현대물을 쓰시다니... 정말 실망스럽더군요
  6. 최고의 리뷰다
    네크로멘서의 작품을 읽다가 듀나의 작품을 읽고 신세계 체험
    어? 마왕데이몬? 재밌겟다
    ....
    아 이래서 대여점에 마왕데이몬이 없구나
    그냥 듀나의 '용의 이'(한권짜리) 나 다시 읽으렵니다
    • 2012.05.17 12:09 신고 [Edit/Del]
      그렇게 소년은 판덕후에서 SF + 판타지 종합 덕후의 길을 걷습니다~~~~~. 듀나도 좋지만 한국 SF 단편선 한번 읽어 보시길 (듀나 작품도 하나씩은 들어가 있음요) 지금까지 SF 단편선 3갠가 나왔습니다. (한국 판타지 단편선은 쿠소이니 읽지 말고...)
  7. 그렇군요...
    마왕 데이몬 읽으려고 했는데... 전체적인 평이 별로네요...
    저도 뭐, 판타지소설 1세대이긴 하지만.. ㅎㅎㅎㅎ
    솔직히 요즘 나오는 것들은 너무 똑같아서 뭔가 지루하네여... 아린이야기나 룬의아이들 나올때 당시에는 정말 나오는 소설 하나하나마다 충격적이고 재밌었는데... 지금은 그런 기분이 안 들어서 많이 아쉬운... ㅎㅎ
    어쨋든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 2012.08.03 17:25 신고 [Edit/Del]
      뭐 아린이야기 정도만 되도 봐줄만 하죠. 비록 표절시비에 걸리기는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그 이후의 판타지 중에서 카르세아린 영향 안 받은 소설이, 받은 소설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껍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카르세아린의 챕터 하나를 그대로 배낀건 좀 아니지만서도
  8. 현대물의 충격 ㅋㅋ
    설마설마 했는데 신화시대 이야기는 중간에 몇줄.. 로 끝나고 양판 현대 깽판물이라니.. ㄷㄷ 게다가 자살시도한 왕따 몸을 차지한다는 설정은 여기저기서 들어본 거라 보고 좀 충격이긴 했어요... 그래도 다른 양판에 비하면 읽을때 시간은 잘가니까 3권부터 볼만하다니 일단 3권보고 나머지는 추후 결정~
    • 2012.08.03 17:25 신고 [Edit/Del]
      랄까나 너무나도 울거먹어서 매너리즘이 걸릴 정도로 흔해빠진 설정이죠. 그건. 뭐 설정 자체에 죄는 없으니 만큼, 잘만쓰면 또 모르지만... 마왕 데이몬의 그 설정은 척 보기에도 돈벌려고 대충 쓴 티가 역력해서 ㅜㅜ
  9. 달조보고달조따위라니
    아까 하룬평 하신거보고 댓글달려하니까 댓글다는창이없어서..
    님이 맘에안드시는소설 보고 달조랑 비교하시는데 그건 달조를깐다는뜻이겠죠?
    하룬? 솔직히 개막장입니다. 어떻게 달조랑 비교를합니까?
    하루 책일간검색어 달조는 기본 1~3위입니다
    하룬어디갔씁니까? 솔직히 사람들 하룬보다는 달조더재미있어합니다. 당신의 가치관대로 함부로 소설이름에다 따위라 붙이지마시길 바랍니다.
    • ㅇㅇㅇ
      2012.07.29 04:06 신고 [Edit/Del]
      근데 달조 재미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좀 그런건 사실이잖아요? 작가가 끝도없이 책 계속 내는건 진짜 신기하고 경이롭긴 하더라구요
  10. ㅇㅇㅇ
    시장이 요구하는 대리만족이라는 측면은 잘잡은 킬링타임작품. 기대하지않고보면 못읽을만한 소설은 아님. 2권까지 읽은 소감으로 이 책의 메세지는 작가가 야구광팬이고, 고교야구에서 감독들이 자신의 실적을 위해 유망주들을 희생시키는 사회를 바로잡고싶다. 정도...
    • 2012.07.29 15:53 신고 [Edit/Del]
      뭐 2권은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확실히 프로야구에서 선수 특히 투수의 팔을 소모품으로 사용하는 감독이 많은건 사실이니까요.
  11. 아,,,이럴수가
    기대하던 마왕 데이몬이 그냥 현대판타지물 양판이라니...OTL
    그래도 내용은 어떤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 2012.08.03 17:20 신고 [Edit/Del]
      뭐 <<달빛조각사>> 정도의 재미를 기대하고 본다면 의외로 볼만은 할지도 모릅니다. 다만 여운이니 감동이니 교훈이니 캐릭터성이니 하는건 포기하는게 편할거에요.
  12. ......
    개인적으로 데이몬 시리즈를 미친듯이 좋아해서 애장판으로 다크메이지 7권까지 전부 소장했습니다...
    그래서 김정률이 면 다 좋다...라는 생각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철학의 이영도, 성장소설의 전민희.,그리고 판타지 즐거움의 김정률,이것이 제가 좋아하는 세 판타지의 거장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서 일단은 뭐가 나오던지 간에 전 충분히 읽을려는 생각을 했지요...하지만...이미 데이몬은 다크메이지에서 너무나 크게 성장을 해서 더이상 우려먹지 않았으면 하는게 저의 생각이였습니다. 전설은 전설로 남아야 그것이 전설이 끝까지 이어지지 전설이 다시 나오면 다시 그것이 비판을 하게 되더라고요...
    더군다나 데이몬은 위에서 님이 말했듯이 이미 볼장 다본 마왕이지 않습니까...
    차라리 신계에서 율리아나의 불우한 운명을 고치는 쪽을 쓰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마왕데이몬을 읽었습니다...
    전설이 태어나면 좋지않다...라는 우려가 결국 현실로 나와버렸네요....
    그래도... 일단은 읽을렵니다. 김정률이니까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2012.09.25 16:49 신고 [Edit/Del]
      뭐랄까, 트루베니아 연대기 까지는 그래도 여러측면에서 나름 장인의 실력이 보였는데 이번 데이몬은 흡사... 김원호 류의 소설이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쩝... 그래도 킬링타임 용으로는 괜찮아요.
  13. ㄷㄷ 완전실망
    너무 기대를 한탓일까요? 정말보다가 책 다찟어버릴뻔했습니다 다크메이지의 여운이 너무 심해서
    다•메 까지는 아니더라도 김정룰이라면 해낼수있다고 믿엇는데 흑 읽다가 어? 다른작가인가 하거 책표지를 다시볼 정도로 실망스러웟어요ㅠ
  14. 아무리 그래도
    특정 작품을 거론해서 까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영 ㅎ.ㅎ;
  15. ㄹㄹ
    된장할;( 진짜 볼게없네요..... 전민희나 홍정훈때 한참 보다가 요즘 볼라니 개똥같은거만 나오고.... 출판사는 어떻게 요즘 소설같은걸 출판할 생각을 하는지 참 이해가안되요
    • 음..
      2013.04.04 23:34 신고 [Edit/Del]
      고삐리들이 봐주니깐요... 저만해도 고삐리땐 먼치킨이든 설정 막장이든 대충 재밌으면 다 봤죠...
  16. 사랑의 첫 번째 의무는 상대방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17. 당신, 난 버린, 결국에 모래 별도의 경우, 사람들이 죽어 가야하는 경우에도 호흡해야하지만, 얻을 수 없습니다.
  18. ddd
    http://grima.egloos.com/204703
    여기서 텍본으로 보세욤
  19. 지나가다
    아크메이지에서 데이몬, 외전인 하프블러드에서 트루비아연대기 까지 다 본 김정률 작가님 팬이지만...

    이건 정말이지 최악의 망작이더군요. 제가 아크메이지 시리즈를 2권 남겨놓고 도저히 못견디고

    던저버릴줄은 제 자신도 상상 못했습니다.

    세상에... 작중 내에서 간접적으로 특정 작품의 설정을 언급하면서 까대다니... 제발 김정률 작가님의 작품이 아니길 바랄 뿐 입니다.
  20. adS
    노벨라이즈 링크(http://txt.noveliz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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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이 아닌 말빨로 세상을 구하는 기사대장의 이야기- 하얀늑대들-검이 아닌 말빨로 세상을 구하는 기사대장의 이야기- 하얀늑대들

Posted at 2012.04.09 06:33 | Posted in 리뷰/소설리뷰

- 이 리뷰에는 내타따위는 없습니다.-



판타지 소설 하면 보통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몰론 사람마다 떠오르는 것은 다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전설의 성검 ‘엑스칼리버’ 를 휘두루는 검사를 생각할 것이며, 또다른 사람은 화염과 얼음의 마법을 난사하는 마법사를 생각할 것입니다. 아니면 정령을 소환해서 정령보고 대신 싸우라고 하는 정령사나, 신의 힘을 받아 그 힘으로 마물을 물리치는 프리스트를 생각하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위에 제시한 천차만별의 생각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중심 캐릭터가 누가 되었던 간에 그 중심 캐릭터는 강합니다. 그 강함이 육체적 강함이건, 마법적 강함이건 간에 판타지소설 속의 주인공과 그 동료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모험을 하고, 종국에는 세상을 구합니다. 자신은 아무런 힘도 없으면서 오직 인맥이나 말빨 돈 등으로 사람들을 부리는 현실의 정치가와 같은 이들은, 정통적인 판타지 에서는 그저 쳐부서야 할 악당일 뿐입니다.

하지만 판타지소설 하얀늑대들의 주인공은 검도 마법도 쓰지 못합니다. 하얀늑대들의 주인공 카셀은 소설 시작 시점에서 그저 ‘괜히 가출해서 전쟁터 나갔다가 죽을 위기에 처한 약골소년 1’ 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소설 도중에 어마어마한 파워업이 있지도 않습니다. 전설의성검? 있기는 합니다. 하얀늑대들의 이야기는 주인공 카셀이 전설의 검 ‘즈토크워그’ 를 손에 넣으면서 시작됩니다.

다만 주인공의 검술 수준은 양민 이하입니다. 전설의 성검이 있다 하더라도 지나가던 도적1한테 계기다가 깨질 놈입니다. 아무리 칼이 잘들면 뭐합니까? 휘둘러 봐야 쳐맞지를 않는데 말입니다. 카셀이 즈토크워그 같은 명검을 가지고 있어봐야 그저 돼지목의 진주일 뿐입니다. 

하지만 카셀은 ‘즈토크워그’ 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카셀은 아란티아의 보검(즈토크워그를 부르는 일반적 호칭) 을 가지고 있는 나는 아란티아 최강 기사단 울프 기사단의 대장이다! 라는 사기를 칩니다. 그 사기를 침으로 해서 카셀은 온갖 목숨의 위기에서 살아남습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그렇게 가다가 진짜 울프기사단에게 잡혀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울프기사단은 자기들 캡틴이라는 사기를 친 카셀을 혼내기는커녕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 이녀석을 진짜로 우리 캡틴으로 속이면 어떨까? -

 

울프기사단원 들은 카셀의 나라인 카모르트에 외교사절로 가는 중 이었습니다. 그들은 검술 면에서는 세계의 스폐셜리스트 입니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잼병 이지요. 자기나라의 국보급 보검을 잃어버려 외교사절일은 하기는커녕 그것만 하고 있었을 정도니까요. 말빨 역시 노쇠한 정치가들에게 휩쓸리기 딱 좋은 정도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카셀에게 ‘울프기사단’ 의 임시캡틴 자리를 제안합니다. 카셀은 좋다구나 하고,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요.

그렇게 검술이 아닌 말빨로 세상을 구하는 기사 카셀의 이야기. 하얀늑대들이 막을 올립니다.


-재수없을 수도 있는 주인공 카셀-

 
말빨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캐릭터는 일견 재수없어 보일수가 있습니다. 혹 김용의 녹정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녹정기의 주인공 위소보를 생각하면 감이 잡히실 겁니다. 말 잘하는 사람 치고, 진실된 사람 별로 없습니다. 결국 말을 잘한다는 것은 남을 속이기를 잘 한다는 것과 진배 다름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급한 일반화는 곤란하지요. 카셀은 전혀 재수없는 캐릭터가 아닙니다. 카셀은 자신의 새치 혀로, 울프기사단의 적들을 농락할망정 울프기사단을 농락하는 짓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카셀 이라는 캐릭터가 어렸을 쩍부터 기사를 너무나도 동경해왔던 기사 오타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카셀이 아무것도 없는 자신을 대장으로 떠받들여준 울프기사단을 배신 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다시금 녹정기의 예를 들어보면 녹정기의 위소보가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배신하지만, 자신을 제자로 받아준 무림영웅 진근남 만큼은 배신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위소보는 그 누구보다도 진근남을 존경하기 때문입니다. 카셀 역시 그 누구보다 하얀늑대들(울프기사단의 정예를 이렇게 부릅니다.) 을 존경하기에 하얀늑대들을 배신하는 것은 상상도 못합니다. 차라리 자신의 목숨을 바칠망정 말이지요. 


그렇게 카셀 역시 하얀늑대가 되어갑니다.





- 총평 -


말이 필요없는 소설입니다. 꼭 읽기를 권합니다.
한국판타지 역사상 손에 꼽을만한 걸작입니다.



 

- 이 소설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이 볼만한 소설-


주인공이 약하지만 말빨로 해쳐나간다는 점에는 녹정기를 추천할만 합니다. 그 외에 소설 내의 정치적 다툼 같은 것을 보다 강하게 느끼고 싶으시다면 얼음과불의 노래가 제격입니다. 하얀늑대들과 같은 작가가 쓴 뫼신사냥꾼 역시 읽어보면 후회 안할 명작입니다.
저작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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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빨로 세상을 구한다라...ㅎㅎ
  2. 음.. 예전에 읽었던 마법이 '말' 의 배치로 구현되는 판타지 소설이 떠오르는데..
    그 소설이 아닌가 싶었지만, 설명을 보니 그 소설이 아닌가 보네요.

    하여튼 이 소설 읽긴 읽었을 겁니다.

    이영도 소설에 빠져있던 시절 친구가 권했던 적이 있어요.
    읽고 나름 만족했던 것 같아요.
  3. 미주랑
    ...한국에 없으니 이런 소설을 접할 기회가 전혀 없군요...안타깝네요
  4. 아... 몇달전에 주변에 대여점이 책방(DVD)대여점 망하기 전에
    포스팅이 올라왔더라면 빌려봤을텐데..
    우선 읽어볼 목록에 저장~ ^^
  5. 말빨로 모든것을 해결한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선망의 대상인데요...ㅋㅋ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
  6. 123

    얼불노는... 아직 집필중이죠? 예전부터 판타지 소설 몇 작품 기다리고 있었는데 당췌 완결이 안나서....(십이국기(개정판 나오고 재집필 한단 소리가 있던데...), 얼불노, 엠버 연대기(이쪽은 정발 중단됐다가 다시 나오던데 요즘엔 어떻게 됐드라...)

    하얀늑대들은 몇 년 전에도 추천 받았는데 아직 안 읽어보았는데, 일단 집에 있는 책 다 읽어보면 한 번 사봐야겠네요
    • 2012.04.10 12:14 신고 [Edit/Del]
      쩝. 얼불노 집필 중입니다. 그나저나 십이국기는 흑기린을 최고 좋아했는데 우리 흑기린 구운을 장애인을 만들어 놓다니... (주인공은 그냥 찌질할 뿐 흑기린 최고!)

      글구 늑대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얼불노 재밌게 읽었으면 늑대도 재밌게 읽으실거에요
  7. googoogoo
    요즘에 릿찡님의 블로그를 열어보는 사람인데요. 당신의 글이 상당히 재밌고, 유익한 덕 정보를 주는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 마법사 무림에 가다 인가? 그 책으로 판타지 덕으로 입문했었죠. 그 후에 여러가지 비교적 오래된 소설을 보기 시작했었는데, 읽기 쉽고 시간 죽이기 좋은 소설에 물들인 나머지 좀 진도가 안 나갔었는데 (드래곤 라자 같은거...){아직 눈마새, 피마새는 중도 포기중}, 이 소설은 손에 잡자 마자 끝까지 쉴 틈없이 여러번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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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기대되는 4월 신작 애니메이션 <<액셀월드>>정말로 기대되는 4월 신작 애니메이션 <<액셀월드>>

Posted at 2012.02.29 07:45 | Posted in 리뷰/소설리뷰

이 글은 덕후어로 씌어졌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읽지를 못합니다.
약간의 비속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 2월 이였나 였습니다. 라이트노벨을 두권 주문했습니다. 한권은 제 모에 취향의 라이트노벨 이었으며 다른 한권이 바로 액셀월드 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제 취향의 모에 라이트노벨의 경우에는 이 계열 모에인 사람이 아니라면 아무도 사보지 않겠다. 나라도 2권은 절대 안사! 라는 소리가 추임세로 나올 정도로 별로 였지만 <<액셀월드>> 다음과 같은 반응이 절로 나올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스토리 전개는 끊김이 없었고, 복선은 소름끼치면서도 복선 회수 타이밍도 명인의 솜씨 였습니다. 그야말로 퍼펙트! 완벽! 10점 만점에 10점 이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통장의 돈이 약간 줄어들어 있었습니다.


◆ 액셀월드의 세계관.


액셀월드는 가상현실 판타지 입니다. 즉 한국말로 하면 게임소설 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흔하디 흔한 그저그런 MMORPG를 그저그렇게 가상현실로 올려놓고 아아~ 이것은 새로운 시대의 게임. 모두가 이 엄청남에 열광한다. 를 외치는 일 따위는 없습니다. 단도직입 적으로 말해서 <<달빛조각사>> 니 <<아크>> 니 <<하룬>> 같은 소설과는 그 격을 달리합니다. 하룬이 더 낫니, 달조가 더 낫니 하는 문재로 요 블로그에서 한참 키배 중일 때 저는 요 <<액셀월드>> 를 접했는데 저런 논쟁 자체가 무의미 하게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달빛조각사가 장수풍뎅이라면 하룬은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그리고 액셀월드는
호!랑!이! 랄까요. 뭐랄까 곤충류와 포유류의 차이 입니다.



존나 멋있어 보이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도 인간님 앞에서는 미물에 불과하다.

 
보통의 가상현실 소설의 경우에는 무조건적으로 MMORPG 가 그 배경입니다. 그 이유는 MMORPG가 가장 보편화되고 인기있는 게임장르 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다른 작가들이 뻔질나게 쓰는 장르가 MMORPG 이기 때문 입니다. 즉 익숙한 장르라 이말이죠. 그런데 그 익숙함을 너무나도 추구한 나머지 한국소설 에서의 가상현실 게임은 그야말로 지금의 MMORPG를 가상현실로 옮겨놓은 것 이상이 되지 못합니다. 척 보기에도 가상현실 이라는 요소가 추가 되면 무언가 게임 환경도 바뀔 것 같은데 좆도 변화가 없습니다.

아니 8비트 게임에서 16비트 게임으로 바뀔 때 얼마나 큰 변화가 있었꼬, 16비트에서 32비트 게임으로 바뀔 때 얼마나 큰 변화가 있었는데 그런게 좆도 없어요. ㅅㅂ (…) 하기사 애초에 미래의 게임을 예측하는 가상현실 SF 를 쓰겠다는 생각이 아닌 미래의 언잰가에 체험이 가능 할거라고 작가와 독자가 생각하는 대리만족적 판타지를 그려내는 것 뿐이니 이해가 갑니다. 뭐 여튼간에 국내 가상현실 소설 쓰는 작가들 95% 이상은 창의력이 조루 레벨 입니다.

그에 비해서 액셀월드의 세계관은 독특합니다. 액셀월드의 등장인물들이 하는 게임인 브레인 버스터는 격투게임 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게임이지만 단순한 놀이는 아닙니다. 브레인 버스터의 유저는 브레인 버스터 내의 포인트를 사용 함으로 해서 현실의 시각을 잠시 느리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브레인 버스트를 이용하여 시간을 가속한 세계를 가속 세계라고 부릅니다.



블랙켓의 막판에 스벤이 각성하는 그 눈과 비슷합니다.
온 세상이 느리게 보입니다. 


가속능력을 쓰거나 다른 게이머와 대전을 하여 지면 포인트를 다른 게이머에게 빼앗기는데 그렇게 모든 포인트를 다 써버리면 그 게이머는 가속 세계에서 쫖겨나 버립니다. 하지만 어찌저찌 해서 가속 세계에서 계속 존재할 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그들은 현실에서도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을 쓸 수 있습니다.

당연히 브레인 버스트를 하는 아이들은 현실에서도 위너가 되어 버립니다. 공부는 만점 싸움도 최강 입니다.  하지만 브레인 버스트의 유저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그것은 나이가 어리다는 점입니다. 액셀월드의 시작 시점 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은 이가 고등학교 1학년 정도입니다. 그 이유는 브레인 버스트를 할 수 있는 게이머는 태어날 때부터 '뉴로링커' 라는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 기기가 발명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더욱이 브레인 버스트 라는 게임이 시작된지 꽤 된 시점이니 브레인 버스트의 시작 시점에서는 그야말로 가장 나이 많은 게이머가 초등학교 1학년인 꼬꼬마 게임 이었던 샘입니다. 말하자면 초딩 게임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브레인버스트의 게이머들을 일정 포인트를 소비하고 브레인 버스트의 게임 내에서 엄청난 시간을 보내고는 하니 고랩 플레이어들의 정신연령은 어지간한 어른 못지 않습니다.

특히 그 정점에 선 7명의 유저는 순색칠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그야말로 가속세계에서 왕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거의 동일 시점에 레벨9에 도달했는데요. 그리고 동시에 레벨 10에 오르기 위해서는 같은 레벨9 플레이어 5명을 게임오버 시키고 그들의 가속능력을 빼앗어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힘없는 평범한 어린아이에서 새로운 세계의 기득권층이 된 그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이런 미친. 이럴거면 우리 그냥 레벨 10 같은거 하지 말고
우리끼리 여기서 천년만년 왕노릇 해요 ㅋㅋ


다만 7왕중 한명인 흑왕 '블랙 로터스' 혼자서 그게 뭔소리임. 게임이라면 당연히 레벨업 해서 클리어 해야하는거 아님! 이라 주장하면서 순색7왕중 한명 적왕 레드라이더를 킬 해버립니다. 그 전까지 친구로 지냈던 7명의 왕들이기에 블랙로터스의 행위에 분노를 했고, 블랙 로터스는 그날로 가속세계를 7등분 하는 대군주에서 가속세계 최악의 범죄자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블랙로터스는 다음과 같이 다짐합니다.


ㅅㅂ 새끼들. 내가 지금은 물러 가지만 존나 재능있는 뉴비 꼬셔다가
니새끼들 전부 게임오버 시켜 버릴꺼야.


블랙 로터스 로서도 혼자서 다른 왕들을 상대하는건 무리무리 였으므로 그는 그야말로 짱박혀서 자신과 함계 싸워줄 재능있는 놈탱이를 꼬실 생각을 합니다. 브래인 버스트의 모든 게이머는 1회에 한에서 다른 사람을 게임에 초대할 수 있는데 블랙 로터스가 노린 것이 바로 그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블랙로터스가 레드라이더를 죽이고 짱박힌지 3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가속세계에서는 블랙로터스가 죽었다 라는 소리까지 나오기 시작할 때 쯤 요 소설은 시작됩니다.


◆ 액셀월드의 주인공들


이분이 바로 가속세계 최악의 범죄자 블랙 로터스의 현실에서의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인간 여캐 입니다. 그것도 외모 우수, 성적 우수, 스포츠 우수, 가문 좋고, 기타등등 완벽 초인 등등을 뽑내는 초 완성형 캐릭터 되시겠습니다. 뭐 현실에서건 게임 내에서건 무지막지하게 강하신 분이며 트라우마 등으로 고생하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홀로 고고히 게임을 한 이상 클리어 해야한다! 라는 이론을 밀고 붙이는 것으로 볼 때 멘탈 적인 측면에서도 완벽은 아니더라도 상위레벨 입니다.

더욱이 그녀를 괴롭히던 트라우마는 작품 도중에 해소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완성형 캐릭터가 그렇듯이 왠지 모르게 도중에 희생양이 되어서 가속 세계에서 퇴장 당할지도 모른다는 은근한 압박을 주기도 하는 캐릭터 입니다. (아싸 좋구나 그렇게 하루유키는 세계를 정복하고, 흑설공주를 성노… <<그만!) <<액셀월드>> 와 동시에 연재되고 있는 같은 작가의 작품인 <<소드 아트 온라인>> 의 주인공 커플의 딸내미라는 설도 있는 캐릭터 인데 거기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이녀석은 흑설공주의 정 대척점에 서있는 녀석 입니다. 요 작품의 주인공 이기도 하죠. 사진을 보시다 시피 키는 작고, 얼굴을 돼지에 공부 못하고, 운동은 더 못하고 학교에서는 왕따에 빵셔틀 그나마 잘난 친구 한명 사귀고는 있지만 사실 그 친구도 속으로는 이녀석을 찌질이 취급 하는 등 그야말로 안습의 알파이자 오메가를 달리는 녀석 입니다. 하지만 요 녀석에게도 한가지 재능이 있는데 바로 가상현실 게임을 엄청나게 잘한다는 것이죠.

그 재능을 눈이겨본 흑설공주는 요녀석을 브레인버스트의 세계에 초대해 버립니다. 흑설공주와 대화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흑설공주가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말투로 서로 사귀고 있는 사이 라고 말해버리는 통에 교내에는 그와 흑설공주가 사귀는 사이라는 소문이 퍼져있을 지경이지만 하루유키 스스로는 나 따위가 흑설공주 님의 남친이 된다는건 있을 수가 없어! 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을 1권 내내 하고 있습니다.

요녀석에 대해서도 좀 더 말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더 이상 말해버리면 내타가 되어 버립니다. ㅇㅅㅇ;;;


◆ 총평.

 
왠지모르게 라이트노벨 리뷰가 되어버렸지만 이거 이거 이렇게 재밌는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망작을 만들리 없잖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명작입니다. 혹 애니가 나오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더욱이 7월에는 같은 작가의 작품인 <<소드 아트 온라인>> 이 애니화 된다는데 개인적으로 이 두개의 작품은 그야말로 경직된 오덕계에 새로운 물결을 몰고올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엄청납니다. 뭐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일단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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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엄청나게 재미있나 보군요. 릿찡님이 이 정도로 추천을 할 정도면;
  2. 미주랑
    ...가끔(아니 꽤 자주) 생각하지만 동시에 다른 작품을 연재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그 작가의 천재성이랄까 뛰어난것이랄까는 이미 입증이 되죠.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작가가 '학교를 나가자' 를 같이 연재 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괴물 작가가 또 있었다니...기대를 안할래야 안 할수가 없군요.

    그에 비해 문학을 구분하고 저급하니 고급하니 나누는 한국의 현실에선...한숨만 나옵니다.
    • 2012.02.29 16:35 신고 [Edit/Del]
      랄까나 사실 꼭 한국만 그런건 아니지 말입니다. 장르문학은 기존의 순 문학 보다는 새로 밀고오는 좀더 표현의 자유가 명백한 매체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저 액셀월드만 하더라도 애니화 만화하가 이루어졌거나 이루어지고 있고, 게임화도 될 듯 하니까요.
  3. 4년에 한번있는 2월 29일..
    아일랜드에서는 2월29일날 여자가 남자에게 청혼하고
    또 이 청혼을 거절할수 없다네요.
    그만큼 특별한날로 생각하는거겠죠.

    4년을 기다려야 다시오는 2월29일..
    뜻깊고 좋은날 되셔요.
  4. 엑셀월드 관심을 가져야 겠네요^^
    오늘도 활짝 웃는 하루 되세요^^
  5. 저도 같이 한 번 기대가져봐도 될까요.ㅎ
  6. 흐음
    리뷰하신거 보니까(리뷰 맞습니다)
    확실히 지를 목록에 추가되긴 했는데
    이렇게 원작이 좋은데 애니가 ㅂㅅ일리 없!...지는 않다는게 슬프네요
    원작이 잘났어도 애니가 으아아 되는 사태...
  7. 그건 그렇고 늑향 15권은 언제 나오는걸까요. 영영 안나올라나...
  8. 용새끼
    게임 시스템인데 현실의 시간이

    느려진다는건 어케 하는거지...
  9. 비밀댓글입니다
  10. 으으으으
    액셀월드랑 달조를 비교하는건 말이안되죠 풍뎅이니 호랑이니 그문제가아니라
    애초에 겜소와 라노벨을 그것도 한국인작가와 일본인작가를 비교하는게 무의미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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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판타지 소설 추천 <<하룬>>게임 판타지 소설 추천 <<하룬>>

Posted at 2012.01.14 06:00 | Posted in 리뷰/소설리뷰

한국 장르문학 막장의 시대에서 <<하룬>> 은 <<달빛조각사>> 와 함께 한국 게임 판타지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받는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달빛조각사>> 를 그야말로 쓰레기 오브 쓰레기 김원호표 공장제 소설보다 딱히 나을 것 없는 소설로 봐오던 터라 이 책 역시 눈길 조차도 주지 않았지만 최근에 스토리는 엉망에 캐릭터는 인스턴트 지만 그래도 문체 라던지 글의 흐름 같은 것은 그나마 시간 때우기 용으로 봐줄 만 하다는 것을 깨 닿고, 요 녀석 역시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었습니다.
<<달빛조각사>> 따위와 비교할만한 작품이 아닙니다.

굳이 따지면 <<달빛조각사>> 의 경우에는 빈약하다 못해 식상한 소재와, 캐릭터와, 먼치킨이다 못해 긴장감 따위는 안드로메다 저멀리 멀리 낮선 곳에서 해메고 있는 글을 문체와 저질개그로 때운 스타일이라면 <<하룬>> 의 경우에는 흐름이 턱턱 끊기는 문체와 중간중간에 넣은 글의 격을 떨어트리는 뜬금없는 음모론을, 흥미로운 세계관과 간지나는 캐릭터로 무마시킵니다.

문체의 세렴됨과, 잠을 부르는 전투신 그리고, 지구공동설 같은 병맛나는 소재를 남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명작은 아니여도 수작급은 되는 소설입니다. 시간 떄우기 용 이라기 보다는, 한번 보면 멈출수가 없어서 시간이 잡아먹히는 형의 소설 입니다.




◆ 한국에서 찾기힘든 제대로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

소설 <<하룬>> 의 세계관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핵전쟁으로 추정되는 전쟁 이후 인류는 한번 멸망했습니다. 그리고 킹왕짱한 슈퍼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겨우 문명을 제건 했지만 핵전쟁으로 오존층이 작살이 났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사능 차단 시설이 있는 도시 밖에서는 살지 못합니다.

방사능 차단 시설을 갖춘 도시가 전 지구에 수십개 정도 존재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도시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신분제 사회 입니다. 신분이 높은 사람들은 도시의 중앙에 가까운 곳에서 호의호식을 하며 살고 있고, 신분이 낮은 사람들은 도시 외곽 지역에서 몬스터의 습격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야말로 언재 죽을지 모르는 하루살이 같은 인생인 샘이죠.



전 세대의 인류가 생체병기로 쓰려고 실험해논 것이
인류가 한번 거의 멸망하면서 실험실 탈출하고
몬스터가 되어버렸다. 하는 설정입니다.


신분은 기본적으로 높으신 분의 아들이나 딸이 높으신 분이 되는 세습구조 입니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를 통해 높으신 분이 아니라 하더라도 뭔가 유전적으로 형질이 좋으면 완전 높으신 분은 아니라도 그럭저럭 상류층으로 살아가는 길은 열리는 모양입니다. 몰론 유전자 검사가 시망으로 나오면 뭐 하류층 구역에 집 배정받고, 오크들이 쳐들어오면 어쩌나 하면서 불안감에 시달리며 살다 죽어야 합니다.

도시 끼리의 교류는 거의 없습니다. 이 이유가 또 골 때리는 것이 도시끼리 교류가 일어나서 시민들끼리 정보 교환을 하게되면 시민들이 민주주의와 같은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입니다. 또한 마찬가지의 이유로 교육은 뭐 (…) 북한의 어버이 수령님 교육이나, 일제 치하 조선인들에게 해준 덴노 하이카 반자이 교육 입니다. 하이테크 기술이나 인문학 같은건 절대 안 가르쳐 줍니다. 심부름 하기 딱 좋을 정도의 교육 그리고 새뇌교육이 학교 교육의 대부분 입니다.

그러다 보니 인류의 기술 수준은 진보 하기는 커녕.

날이 갈수록 퇴보하고 있습니다.

불만이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 입니다. 그리하여 각각의 도시들은 시민들이 현실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는 미끼를 마련합니다. 그 미끼가 바로 게임입니다. 현실 따위는 있고 게임 에서나 놀아라~ 하는 식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가상현실 게임 이지요. 게임 자체가 하층민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 존제하는 것이니 게임 캡슐의 가격은 보급형의 경우 하층민들도 무리 없이 살 수 있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 제대로 혁명을 일으키는 소설.

소설의 시작은 최하층민인 주인공이 우연히 최상급의 캡슐을 손에 넣으면서 시작됩니다. 최상급의 캡슐 에서는 주인공이 게임 내에서 강해지면 현실의 주인공도 강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몰론 그냥은 안되고 인삼이니 하수오니 하는 약재들이 필요하지만, 주인공이 손에 넣은 캡슐에는 그러한 증정품 역시 있었습니다.

따라서 주인공은 처음에는 그냥 저냥 강해지기 위해서 (…) 그리고 재미로 게임을 하다가 어느 순간 게임 세계 내의 사회모순을 해결하면서 우리 세계가 너무 썩은거 같다는 것을 직빵으로 느끼게 되고 혁명을 일으킵니다. (아싸~ 좋구나) 근데 그 혁명의 체계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결합한 형태 라는 것으로 볼 때 작가의 성향을 살짝쿵 엿볼 수 있습니다. (만일 이 책이 유명해 진다면 어떤 나라의 금서목록으로 직행 하겠지) 단 사회과학 분야에 관한 작가분의 내공이 후달리는 관계로 그러한 정치 체계에 대해서 아주 깊숙한 고찰을 느끼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주인공인 하룬의 캐릭터 성만으로도 상당히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뭐랄까... 진정한 영웅이란 딱 이런것이다. 하는 표상을 보여주는 캐릭터 이랄 까나요? 이상주의를 펼치지만 에미야 시로나 쿠루루기 스자쿠 식의 어딘가 엇나간 공리주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악인은 악인이니 죽어야 한다. 하고 딱 선을 긋는 모습, 그리고 자기 스스로가 권력을 창출하기는 했지만 그 권력에 굉장히 초연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그도 그럴것이.... 엔딩은 미소녀들과 함꼐 판타지세계 여행이니...
권력 같은게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미소녀들과 판타지 세계 여행
그것은 못 오덕들의 영원한 이상향~
아발론

여성오덕이면 미소녀에 ㄴ 자 하나가 더들어가겠지 뭐

사과문 : 어떤 분이 김원호와 달조를 비교한건 너무 심하다. 라고 트랙백 주셨는데 맞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달조의 경우에는 문체의 측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에 이른 소설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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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쩝..이건뭐
    달빛조각사 죤내 까놓고는 하룬은 안까네여 하룬도 게임소설이나 판타지무협 많이 본 입장에서는 개망작입니다만

    물론 사람들마다 다른데 이건 뭐 달조보고 개쓰레기라고 해놓고 하룬 말하는거보니 참 ㅡ_ㅡ;; 현대판타지의 표본을 가지고 온거라고 해야하나 이걸보고 혁명을 일으키는 소설이라니 정말 멋집니다. 스토리상 설정은 지극히 평범하며 (물론 달빛조각사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설정은 정말 다른 소설에서도 볼 수있을 정도로 흔한 겁니다 ^^:;

    딱봐도 이런 부류의 소설을 많이 본 사람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드네요
    • 2012.01.16 12:42 신고 [Edit/Del]
      너님보다는 많이 읽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저정도 세계관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으로 시작은 하는 세계관은 조또 많죠, 하지만 결국은 어떻게 되죠? 무슨 이상야릇한 기연 얻고 2권 넘어가면 소드 마스터에 9클래스 대마법사가 되버리고 그쯤에서 책을 덮습니다. 하룬 역시 그러한 징조가 곳곳에서 보이기는 하지만 아주 막나가지는 않았고, 비록 중간중간 흐름은 끊기나 캐릭터는 살아 있습니다.
  3. 용새끼
    뭐 세계관은 설명만 들었을때는 그럭저럭 괜찮아보이지만 이런걸 수작이라고 하기엔...명작과 갭차이가 너무 크지 않으려나요...
    • 용새끼
      2012.01.16 01:44 신고 [Edit/Del]
      그리고 하룬 안까고 달조깟다고 뭐라고 많이들 하시는데 ㅋ 하룬을 떠나서 달조는 까일만한 소설인데 ㅋㅋㅋ
    • 2012.01.16 17:37 신고 [Edit/Del]
      랄까나 명작 >>>>> 넘사벽 >>>>>>> 수작 >>>>>>> 평작 정도라능. 개인적으로 한판에서 명작으로 치는 것은 이영도, 전민희, 김철곤, 윤현승 이 네사람의 책이라능
  4. 월요일...
    힘차고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5. 하룬빠들이네
    누구 덕분에 게임소설 사장되는게 살아났는데 쓰레기 소설이라고 하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죤내 웃기네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그 죤내 잘봄 딱보니깐 안 보는티가 확나네요 댓글 보니깐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빛조각사는 게임소설을 살린 소설입니다 -- 솔직히 그때 게임소설 죽어가는데 살린게 달빛조각사인데
    쓰레기 소설이라눀ㅋㅋㅋㅋㅋㅋㅋ 죤내 웃기네 판타지 죤내 안읽은티 나네여
    저야 하룬이랑 달조 둘다 좋아라 합니다만 이런 개어이없는 글 처음보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수작으로 치는게 이영도 전민희 김철곤 윤현승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대박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 수작급밖에 안된다니
    글쓴이의 글 이해도가 참으로 볼만하네여 굳굳굳
    이런 쓰레기 포스팅에 글 남기느것도 부끄럽네요
    • 2012.01.16 17:37 신고 [Edit/Del]
      출판년도는 개뿔. 드라는 몇년도에 출판됬냐?
    • 골드런
      2012.01.18 17:30 신고 [Edit/Del]
      달조가 게임소설 살린 건 맞는 것 같음..
      게임소설 이제 스토리 다 나왔고 망했다고들 많이 카던데 ㅋㅋ
    • 패기지리심...
      2012.01.23 00:30 신고 [Edit/Del]
      달조가 겜소설 살린거 맞음 ㅇㅇ 그리고 이정도가 망작이면 님이 쓰신 소설은 얼마나 대작일지 궁금하네여 월래 만들긴 힘들어도 까는건 쉬움
  6. 하룬빠들이네
    그리고 달조랑 하룬의 출판년도 차이를 생각하세요 07년도 09년도
    그사이에 발전 한게 게임 소설인데 그런것도 생각안하고 적으셨네요 ^^
  7. 아랑
    개인적으로 <달빛조각사>, <하룬> 모두 읽었지만,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하룬>쪽이 좀더 재밌었습니다.
    뭐랄까, 달빛조각사는 다 예상이 간달까... 가면 갈수록 이 책을 읽고 "아 재미있었다!" 같은 말은 안나오고 그저 어지어찌 스토리가 조금 나갔구나. 라는 생각정도밖에 안들기 시작했죠. 무엇보다 연재 속도가 참 애매하다 보니까..
    그에 비해 하룬은 역동적입니다. 적이 무서워 도망가기도 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기도 하니까요. 무엇보다 인간들의 감정을 잘 나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반부로가면 왠지 <악튜러스>의 향수를 일으키는 분위기랄까... 그런게 제법 마음에 들었습니다.
    • 아랑
      2012.01.17 14:24 신고 [Edit/Del]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달빛 조각사>는 예상을 거의 뒤엎지 못하고 "아, 제발 이번엔 져라."라고 바래도 이기고, "여기선 이렇게 되겠지." 하면 진짜로 그렇게 되서 식상한 면이 있었고,
      <하룬>은 예상을 뒤엎을때가 제법 있습니다. "이번엔 제발 소드 마스터좀 되라." 하고 바래도..이놈의 능력치 향상은 3~4권은 가야 되고는 하니... 나름 반전있는 글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저는 <달빛 조각사>, <하룬>모두 재밌게 읽었습니다.
      옛날에는 <달빛 조각사>, <대장장이 지그>, <아크>이렇게 게임 판타지의 삼대 작품이 있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이어져 오는걸 보니 과연 달빛 조각사의 명성은 그냥 생긴것이 아닌가 봅니다.
      사실.. 아크는 연재속도가 워낙 빨랐고, 지그는 일찍 끝났으며 달빛 조각사가 좀 느리게 나오는 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마는...
      아무튼, 참...그때는 하루하루 책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시간이 참 빨리간 것 같네요.
    • 2012.01.17 15:29 신고 [Edit/Del]
      몰론 <<악튜러스>> 와 <<하룬>> 의 스토리를 비교한다면 <<악튜러스>>의 압승 입니다만 <<하룬>> 역시 그러한 요소가 있지요. 사실 <<달빛 조각사>> 의 경우에는 그 글의 흐름 즉 문체나 구성은 볼만 합니다만 내용 면에서는 별로 볼만한 작품이 안되죠. 쩝.
  8. 지나가는 행인
    저는 개인적으로 달조가 하룬보다 재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ᆢ하룬은 스토리배경이 참신하긴했지만 게임소설보단 판타지소설을보는 느낌이 들더군요ᆢ개인적으로는 그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9. 골드런
    지금까지 하룬,달조,이드 비교해놓은 글에서 달조랑 이드는 읽고 하룬은 내용이 산으로 간다고 해서 안읽었는데
    세계관 보니까 완전 갠찮은데요 ? 진짜 배경자체는 대박인것 같네요
    문체 안좋고 내용 산으로 가는건 안좋아하는데.. 배경자체가 맘에들어서 읽어봐야겠네요 ㅋㅋ
    그래도 전 달조가 짱이라고 생각하지만서도 ㅋㅋㅋ 처음엔 대박이었는데 요즘은 재밌다. 고정도 ?
    • 2012.01.19 02:22 신고 [Edit/Del]
      산으로 가는건 맞아요 ...;;;; 다만 저는 그 산이 오히려 더 좋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문체 자체는 달빛조각사의 압승 이에요. 뭐랄까 달조의 경우에는 별거 아닌 것을 술술 읽히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요인이 있달까요 ㅎ
  10. 골드런
    김원호 작가님 소설은 중딩때 진짜 처음 한두작품은 재미있게 봤는데 3권째 읽으니까.. 내용이 다 똑같아서 ㅋㅋ
    그리고 고딩되서 다시 읽었는데.. 1권 읽는데 못읽어주겠더라 ㅋㅋㅋ
    레벨업했습니다로 두페이지 체운거 완전 공감 ㅋㅋㅋㅋ
  11. 하룬은왜..
    벌려놓을대로 벌려놓고 26권에서 끝난걸까요! ㅠㅠ 난 한 35까진 갈줄알았네 시간가는줄모르고본 소설인데..


    그리고 달조는...음.... 뭐랄까 초반에는 재밋게보다가 중반에가서 약간 실망하고 후반부분에 다시 재밋게본다랄까요..

    물론 저의 개인적은 느낌...
  12. 솔직히 이해가 안됨
    어떤 사이트에선 달조 찬양에 하룬 개 비판 이 쪽은 달조 개 비판에 하룬 찬양
    뭐지 ? 역시 개인 취향인듯
  13. 음...
    근데 처음에는 봐줄만했는데, 점점 결말을 보니까... 음;;; 별로...

    처음 읽었을 때는 기대했다가 읽어가면서 실망한 작품였습니다. [저에게는]

    그래도 양판소 수준은 아닌 소설... 근데 게임소설 인가요?? 현대 판타지 소설인가요... [ 다 읽고도 모르겠음 ]

  14. 절망
    솔직히 누군가는 하룬이 망작이라할수있고 개인 취향인데 뭐가 망작이네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작가님입장을 생각해보세요.
    님이 글을 쓴다고 할때...뭐 이런건 공감이 안갈테니 가깝게 이글로 예를 들자면
    리뷰어인 "나비"님이 있다고 치죠.
    『그럼 결론부터 말하면 <<나비>>의 후기는 정말 뛰어납니다.
    <<릿찡>>의 후기따위는 비교대상도 돼지않죠.』
    이런식으로 말한다면 릿찡님 그본인과 릿찡의 후기를 재밌게 보던 분들은 기분이 좋을까요?
    먼치킨을 좋아하는분도 있고 하렘물을 좋아하는분들도 있듯
    자신이 망작이라 생각해도 개인취향을 존중하고 리뷰를 개인적이 아닌 주관적으로 쓰셨으면 좋겠네요.
  15. 그냥
    개인적으로 하룬은 게임 내용으로는 참신하고 좋았는데 중반부터인가 현실내용이 많아지면서 포기
  16. 하룬별로
    하룬 보다보면 에러 개많음 아이언스네이크잡을때도 나오지도않은 지식의파편이 어쩌고저쩌고한 3줄나오더니
    지식의파편 젤처음 나오는건 한 5쪽은 더읽어야나오고; 다른일행이랑 합류해서 떠낫다는애가 바로옆페이지에선
    말걸고있고...
    이런게 개많음 답이없게 많음
    달조는 예상이되는건맞지만 그래도 이런 ㅄ같은 에러는없어서 달조가 더나은듯
  17. ㅋㅋ 웃기네
    난 이런편파적인 글을쓰는 사람이 정말 대단하다생각함 답글보면 정말 이기주의적인생각이 많이들어있음ㅋ
  18. 소견
    음..솔직히 하룬은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달조는 집중해서 본 입장인지라. . 일단 달조의 메리트는 게임소설 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줬습니다. 게임속 세상에서 푹 빠져둘때쯤 숨쉬는 구간이라 생각할때 현실 스토리를 풀어주어 게임속 전개에 머리 아플때 독자들 자체가 제일 쉽게 이해하고 간단하게 볼수잇게 해주는 그 타이밍이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달조에선 일단 조각사라는 흔히 볼수 없는 직업을 사용하여 대장장이 겜소설 흥행 이후 또 한번의 흥행이 될수도 잇겟구나 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한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판소설 뿐아닌 전체 시사 경제 소설 검색 순위를 포함해서 탑 순위권을 지키는 만큼 팬이 많다고 봅니다 물론 주관적인 취향 때문에 비판을 할수 잇지만 그 비판이란 것은 작가에게 '내가 이런것을 싫어하니까 안봐'가 아니라 '내가 보기엔 이런것을 바꾸면 더 괜찮을 수도 잇겟다'라는 의견을 내어 작가가 한층 더 성장할수 잇는 비판을 달아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19. 소견
    음..솔직히 하룬은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달조는 집중해서 본 입장인지라. . 일단 달조의 메리트는 게임소설 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줬습니다. 게임속 세상에서 푹 빠져둘때쯤 숨쉬는 구간이라 생각할때 현실 스토리를 풀어주어 게임속 전개에 머리 아플때 독자들 자체가 제일 쉽게 이해하고 간단하게 볼수잇게 해주는 그 타이밍이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달조에선 일단 조각사라는 흔히 볼수 없는 직업을 사용하여 대장장이 겜소설 흥행 이후 또 한번의 흥행이 될수도 잇겟구나 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한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판소설 뿐아닌 전체 시사 경제 소설 검색 순위를 포함해서 탑 순위권을 지키는 만큼 팬이 많다고 봅니다 물론 주관적인 취향 때문에 비판을 할수 잇지만 그 비판이란 것은 작가에게 '내가 이런것을 싫어하니까 안봐'가 아니라 '내가 보기엔 이런것을 바꾸면 더 괜찮을 수도 잇겟다'라는 의견을 내어 작가가 한층 더 성장할수 잇는 비판을 달아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20. ㅋㅋㅋㅋ
    그냥 애초에 글 서두에서부터
    달조를 깔라고 씨부려놨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인터넷이라고 그저 깝치지... 작가한테 면전에 지껄여봐라 새꺄
  21. zzzzzzz
    이거 글쓴이 정신줄 놓았구만. 달빛조각사는 망작을 떠나서 재밌는 작품이다. 진짜 달빛조각사 만큼 재밌는 겜판 소설은 드물어서 미치겠다. 아크라는 소설은 그냥 달빛 비슷하기만하고 점점 재미없어지고..

    글쓴이야. 잘 생각해봐. '드래곤볼' <- 드래곤볼은 과연 너의 기준으로 하면 개망작이다. 하지만 대작으로 칭송되어진다. 왜 일까? 잘생각해봐.

초창기의 차원이동물도 대리만족을 위한 것일까?!초창기의 차원이동물도 대리만족을 위한 것일까?!

Posted at 2011.11.24 05:50 | Posted in 리뷰/소설리뷰


미소녀가 남자의 로망이고, 미소년이 남자의 로망이라면 차원이동 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남녀의 로망. 아니 전 인류의 로망 입니다. 몰론 ‘환상들이를 하면 컴퓨터가 없잖아요.’ 같은 소리를 하는 모 내공이 깊으신 신주님 같은 분도 있지만 그건 그야말로 극소수고, 신주님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지 못한 대부분의 오덕들의 꿈은 차원이동 입니다. 차원이동 이라는 주재를 가진 작품은 남성향, 여성향을 가리지 않고 과거부터 꽤나 많은 수가 있었습니다.

차원이동이라는 소재는 현실도피의 궁극 이기 때문이지요. 혼탁하고 꿈도 희망도 없는 이세계에서 벗어나서 판타지적 세계로 차원 이동해 미소녀들과 햄볶아여. 하면서 살고싶다. 하는 소망. 그러한 소망이 종이 속으로, 혹은 화면 속으로 구현된 것이 바로 차원이동 물입니다. 몰론 주인공들의 경우에는 "집에 돌아가야해." 하는 얼토당토 않은 말을 초반부에 하기도 합니다. 몰론 대부분의 경우에는 저러한 말은 그냥 장식 입니다. 엔딩 되면 당연히 안돌아 갑니다. 아니면 돌아 가기는 돌아가되 판타지 세계에서 만든 할렘을 현실 세계에 가지고 돌아 옵니다



의외로 히로인을 현실로 불러오는 식의 엔딩 역시 많이들 쓰인다.
여성향 차원이동물 <<환상게임>> 이 그러한 예시이다.
같은 여성향 차원이동물 <<이누야샤>> 의 엔딩이
저세계에서 살림차렸어요~ 로 끝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초창기의 차원이동물의 경우에는 진짜로 집에 돌아가는 위엄을 선보이고는 합니다.
그러한 책에서는 많은 독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지만 꼭 대리만족이 주 목적인 책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혹시 검색창에서 차원이동물 이라는 단어를 보고, <<사이키델리아>> 같은거 생각하고 오신 분 있으실지도 모르겠지만 불행히도 그것들 과는 약간 다른 작품들 입니다. 뭐 차원이동 이라는 소재에 있어서는 같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러한 책들은 작가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시키며 글을 써내려간 반면 아래 책들은 로리콘 애인에게 선물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혹은 대공황 직전 천조제국의 경제상황을 풍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리고 기독교를 어린애들에게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써졌습니다.

더군다나 아래에 소개하는 3권의 책중 2권은 주인공이 로리로리 하고 귀염귀염한 여자아이 인 반면에 작가는 땀내나는 장년의 인간 수컷. 즉 아저씨라고 불리는 사람들 입니다. 어지간한 경우라면 아저씨가 로리로리하고 귀염귀염한 여자아이 에게 자기 자신을 감정 이입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만일 그런 분이 게시면 정신병원에 가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만일 당신이 아직 군대에 가지 않은 아저씨라면 말입니다. 잘하면 정신병으로 (…) 군면재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등가 교환의 법칙에 따라 취직은 어려워 집니다)




아직 나는 아저씨다 아니다. 라는 소리를 하시는 분.
현실을 직시하세요. 민증 나오면 아저씨 입니다. ~우후훗
군대에서 꼬꼬마들이 보낸 편지는 <군인 오빠> 가 아닌 <군인 아저씨> 가 추신인 입니다.



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게 어째서 차원이동물임? 이라고 의문을 표하실 분도 몰론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차원이동물 맞습니다. 그것도 추후의 차원이동물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차원이동물 입니다. 다른 차원이동물의 경우에는 대부분은 작가가 스스로 동식물이나 마법 좀 추가하고 나서 이것은 현실과는 다른 세계라능~ 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이마저도 던전 앤 드래곤 혹은그에 영향을 받은 기타 매체에서 따온 것이 대부분 이고요. 하지만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오는 이상한 나라는 현실의 세계 하고는 물리법칙 그 자체가 다른 세상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약간 이라고 보기에는 촘 많은 과학적 고찰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의 작가인 루이스 케럴이 교수. 그것도 수학교수 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곳곳에 은유적으로 수학적 혹은 과학적인 페러디를 집어 넣었습니다. 페러디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루이스케럴은 엘리스와 자신만 알고있는 이야기 에 대한 페러디도 자신의 저 책에 집어 넣었다고 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주인공인 앨리스는 실존인물 이십니다.

그리고 루이스 케럴은 그 앨리스를 위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라는 소설을 집필했습니다. 뭐 작가들이 자신의 애인을 위해 혹은 아내를 위해서 소설을 집필하는 것은 매우 흔한일 (..) 아니 잠깐 뭐라고? 엘리스가 루이스의 애인 이라고?! 뭔가 삔뜨가 어긋나기 시작 했습니다만 여기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위의 처자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의 주인공인 앨리스 리델 이십니다. 그는 루이스 케럴이 교수로 근무하는 대학교의 학장 따님 이셨고 (아가씨 속성) 이 처자가 7살 이었을 때 이미 루이스 케럴은 결혼은 안했지만 아저씨. 즉 노총각 이었습니다. 루이스 케럴은 학장의 가정과 교류가 꽤 많았는데 특히 학장의 딸내미 들에게 이야기를 들려 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루이스는 학장의 딸들에게 앨리스라는 소녀의 이야기를 즉흥적으로 들려 주었는데 그 모델이 된 소녀인 앨리스 짜응은 특히 그 이야기를 마음에 들어헀고, 이에 기뻐한 루이스 케럴은 앨리스 에게 그 이야기를 책으로 지어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리고 루이스 캐럴과 앨리스는 출판계의 신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여기까지 루이스 캐럴 에게는 매우 고상한 취미가 있었는데 그 고상한 취미란 다름아닌 로리의 알몸을 누드로 그리는것 (...) 이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그림 솜씨가 별로 좋지 않다고 여겼는지 추후 사진기가 발명된 뒤에는 로리의 알몸을 사진으로 찍는 것으로 취미가 진화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앨리스 리델의 어머니는 루이스 케럴과 앨리스 리델이 더이상 만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앨리스는 그렇게 자라 어른이 되었지만 방탕한 남편 때문에 행복한 생활을 하지 못했고, 루이스 케럴의 유산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의 원고료 로 먹고 살았다고 합니다. 참으로 씁쓸합니다. 차라리 앨리스♥루이스 커플이 이루어 졌으면 <<여기까지. (...) 내.

여튼간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케럴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해준 이야기를 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뭐 특별한 목적성 같은게 있지는 않았지만 루이스 케럴 자체가 상당이 특이하고 풍부한 정신 생태계의 소유자 이기에 그렇게 보이는 것 뿐입니다. 루이스 케럴 그는 진정한 천제 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진정한 ㅇㅇㅇ 이었습니다.





2. 오즈의 마법사


이 역시 로리가 주인공인 소설 입니다. 하지만 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와는 다르게 작가가 로리 연인의 환심을 얻기 위해서 쓴 책은 아닙니다. 몰론 <<오즈의 마법사>> 의 작가인 프랭크 바움에게 대중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로리 여자친구가 있었는지 모르는 일이기는 합니다만 최소한 우리가 아는 바로는 없습니다. 그 대신 <<오즈의 마법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와는 다르게 상당히 대리만족적 요소가 있습니다.

‘친구 하나 없이 외롭게 지내는 고아소녀 도로시가 어느날 상상의 세계를 동경하다 세찬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마법의 나라로 가게되는데 그의 유일한 친구 강아지 토토와 함께 마법의 나라에서 만난 겁쟁이 사자와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등 친구들과 여행을 한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 입니다. 왕따 소년이 판타지 세계를 동경하다가 차원이동 한 다음에 모험을 한다. 여기에 할렘만 추가한다면 지금의 이고깽에서 흔히 보이는 패턴 입니다. 아아 프랭크 바움. 그는 시대를 앞서 나간(?) 작가였습니다. 그런데 또 그렇게 보면 그가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인 도로시에게 자신을 이입 했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이분의 정신 생태계 역시 일반인의 그것과는 꽤나 달랐을 듯 합니다.

하지만 프랭크 바움이 오즈의 마법사를 어떤식으로 완결 낼려고 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오즈의 마법사가 완결나기 전 프랭크 바움은 고인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프랭크 바움이 쓴 오즈의 마법사는 <<오즈의 착한 마녀 글린다>> 가 끝 입니다. 혹시 그 뒷 이야기를 그리는 <<오즈의 마법사>> 가 있다면 그건 원작자가 만든 것이 아니 2차 창작 입니다.

하지만 오즈의 마법사는 원레 단권 이었고, 후해 인기가 있어지자 계속 후속권을 출판한 것이므로 작가가 의도했던 엔딩은 1권의 엔딩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즉 오즈의 친구들인 사자는 용기를, 허수아비는 지해를, 나무꾼은 마음을 얻지만 사실 그건 다 짝퉁 마법사 오즈의 뻥까 였고, 우리의 꿈 그리고 환상의 세계 그리고 저격섬 <<응?! 은 우리의 마음에 있어! 라는 약간 뉴에이지 삘이 나는 엔딩으로 오즈의 마법사는 완결이 납니다. 마치 디지몬 어드벤처의 엔딩과 흡사합니다.

 

빨간 부분이 이해가 안되나요?! 걱정 마세요. 이해 안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1권에서 사실상 이야기가 일단락된 소설이 대히트를 치자 작가가 계속 써내려 간다는 것은 <<스즈미야 하루히>> 와도 비슷하다면 비슷할 것입니다. <<스즈미야 하루히>> 에서 철학에 대한 담론을 가져오듯이 <<오즈의 마법사>> 역시 경재학에 대한 담론을 은근슬쩍 가져오는데 상당히 비유적으로 해놓은 터라 꼬꼬마 독자들은 그냥 재미있게 보고는 합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에게는 나름 대로의 키배의 주제가 되는데 대충 비유가 ...

 동부마녀(은행과), 난장이(농민, 공장노동자들), 북부마녀(인민당), 은구두(은본위제), 오즈(대통령), 노란 벽돌(금본위제), 허수아비(농민), 양철나무꾼(공장노동자), 사자(윌리암 제닝스 브라이언)

라고 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노란 벽돌의 경우에는 오즈의 마법사의 이뷰에 대한 글을 처음 읽었을 때는 다시 나올일 없겠지 했는데 요새 세계 경제 추세를 보니까 금본위제 부활주의자들이 다시금 등장하는 것도 망상만은 아닐듯 합니다. 


나니아 연대기

마지막으로 나니아 연대기에 대해서 살펴 봄으로 해서 이 정신을 안드로메다 언저리에 두고온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나니아 연대기>> 는 한국에서는 저 두 작품들에 비해서 덜 유명하지만 판타지 팬덤. 무식한 말로 판덕후 들에게는 꽤나 친근한 작가 입니다. 그 이유는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인 c.s. 루이스가 세계 3대 판타지 거장으로 꼽히기 때문일 겁니다. 참고로 남은 두명은 본좌 오브 본좌 톨킨과 루이스 보다도 지명도가 떨어지는 어슐라 르귄 입니다.

토막상식 - 판타지 3대 거장.
까말하고 해서 판타지 3대 거장 이라는 건 팬덤 사이에서는 축출되는 분위기 입니다. 몰론 호불호가 갈리며 어슐라 르귄은 매우 싫어한다고는 하지만 j.k. 롤링이 새운 업적만 본다 하더라도 3대 거장에 비해서 뒤쳐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당장에 팔아재낀 책의 권수로만 치면 톨킨 보다도 위 입니다. 아니 지금껏 지구상에 나온 모든 작가들 보다 위입니다. (...) 성경을 재외한다면 말입니다. 다만 가끔식 왠 ㅈ 도 모르는 님하들이 르퀸의 <<기프트>>를 보고 저거 뭐임? 요새 꼭 ㅈ 도 없는 것들이 표지에 미소년 넣더라. 이영도 읽어라. 하는 일도 있기는 합니다. 판갤 이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몰론 그 용감한 이영도 빠돌이 님은 글을 올린지 10분이 체 안되서 오체가 분시되어 넋이라도 있건 없건... 상태가 되었던 걸로 기억납니다.


여튼간에 톨킨의 친구인 루이스가 쓴 차원이동 판타지 소설인 <<나니아 연대기>> 는 대놓고 기독교 소설 입니다. 아예 결말부 에서는 아스란이 예수라고 대놓고 말할 지경입니다. 감히 예수님을 사자로 표현하다니! 하면서 기가 드릴 브레이크를 날릴 기독교분들도 한국에는 있을 걸로 추정되지만 뭐 일단  c.s.s. 루이스가 기독교 논증법에서 역사상으로 손꼽히는 사람 중 한명이니 그렇게 대놓고 까지는 않고, 해리포터 같은 사탄의 소설보다는 낫다! 식으로 말하는 듯 합니다.

 

뭐 사자가 묵시록의 보좌의 4개의 좌중 한가지이기도 하고요.
사자, 독수리, 사람, 소. 몰론 보좌에 있는 건 쇼타 미소년 or 미소녀.. 어린양...
<<뭔소리야!

포교서 로서의 <<나니아 연대기>>는 상당히 성공적 이라고 봅니다. 이 책의 결론(?)은 나니아 같은 킹왕짱 재미있는 세계에서 살고 싶으면 예수 믿어라. 입니다. (…) 뭐 결국 예수를 믿은. 아니 아스란을 믿은. 아니 그놈이 그놈이라고 하니 예수이자 아스란이자 초월적 존재이자 독생자이시자 매시자이시자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그분을 믿으라. 입니다. 쩝. 뭐 루이스의 친구인 톨킨 역시 기독교도 이기는 하지만 <<나니아 연대기>> 자체는 그리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만 어찌 되었던 간에 <<나니아 연대기>>가 우수한 소설이다. 라는 점에 대해서 전면으로 부정하는 팬덤은 없습니다.

토막상식 - 판타지 팬덤.
애네 의외로 안 알려져 있었지. 전투종족 입니다. 가령 찌질열전의 쿠베라 건만 보더라도 누군가 이영도를 깐다. 같은 사건이 벌어지면 저글링 처럼 몰려가서 묵사발은 만들어 버립니다. 실수로 라도 이영도를 욕하는 일은 없기 바랍니다. 당장 저만 하더라도 매우 심심한 날에 누가 이영도를 욕했다 하면 와아아~ 러쉬가자.. 할 지도 모릅니다. 진짜 심심한 날이라면 말입니다. 

 
다음에 또 심심하면 근세의 차원이동물에 대해서 써보겠다능.


신고
  1. 앗ㅋㅋㅋㅋ 이런걸 차원이동물이라고 하는군요 ㅋㅋ 재밌게 봣던 것들도 있네요 ㅎㅎ
  2. ㅁㄴㅇㄹ
    미소녀와 미소년 모두 남자의 로망이긴 하죠;; 의도적인 오타인가요?
    • 2011.11.24 14:05 신고 [Edit/Del]
      ... 아니요.
      ... 뭐 미소년에 대해서는 분명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는 동성애가 성행했으며 동양에서도 증거가 나오기는 하지만... 아직 그쪽에는 취미 결코 없습니다.
  3. 잘 봤네요 그런데 본인은요?.....아 아닙니다
  4. 환상게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ㅎㅎ;
  5. 미사카를 보면 않누를수가 없다능 ;;;
    킁킁... 요즘 애니를 못보고 있네요.
    공각기동대나 틀어놓고 딴짓(일)을 하는 일이 잦으니... (틀어놔도 대충 들린다는 점이 매번 신기하게 느껴지는...)
    오로지 정신을 분산시켜서 일을 하는데 오버히트 하지 않도록 작용을 ... 한다는 헛소리 ...

    잘 보고 갑니다.
    고2,3때 판타지를 너무 열심히 봤 저로서는 ... 외국산 판타지는 않봤구나~ 생각이 드는군요 ㅎ;
    • 2011.11.24 14:06 신고 [Edit/Del]
      랄까나... 사실 애니 자체가 외국산 판타지 인지라 (일본산 판타지) 일본 장르는 라노 라고 불리는 물건 위주로 돌아가고 일본 애니는 현재 라노의 식민지 상태이니까요.
  6. 이상한나라 앨리스에 그런 뒷이야기가 있는줄 몰랐네요.
    ㅎㅎ 나니아연대기는 이상하게 별로던뎅 ㅎㅎ
  7. 오오..
    차원이동이라..ㅎㅎ
  8. 미주랑
    ...앨리스에 대해선 얼핏 알고 있었습니다만..자세히 짚어주시는군요..팬덤...좋은 것도 있지만 나쁜부분도 있어서 팬을 자극하는건 찔리는 걸 알면서도 칼을 사용하는 느낌이랄까요? 오즈의 마법사가 미완인건 처음알았고요.

    나니아는 안봤지만..기독교적이라..어찌보면 판타지와 종교의 융합도 상당히 많은 편이긴 하죠.

    지나치지 않게 자극하는 정도겠지만...
    • 2011.11.24 14:07 신고 [Edit/Del]
      랄까나 애초에 성경 자체가 이곳저곳에서 영향을 받은 요소가 있습니다. 뭐 대부분의 신화가 그렇지만요 (...) 아니 이말하면 신성모독인가... 뭐 그리고 미완 이라기 보다는 옵니버스식 구성이니 흠. 그냥 1권 1권이 완결이라고 봐도 되려나요? 쩝.
  9. 와...
    동화들에 이런 비밀이;;;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는 충격입니다;;;
  10.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ㅎㅎ
    역시 글 잘쓰시는군요.ㅎㅎ
  11. 겨울설탕
    생각해보면 차원이동물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물건이었군요.
    어린아이들이 읽는 책에 저렇게 깊은 뜻이 담겨있다니
    역시 만화든 동화책이든 무시하면 안 되는군요.
    재밌는 글 잘보고 갑니다~ㅎㅎ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하세요~
    • 2011.11.25 10:19 신고 [Edit/Del]
      데헷. 좀더 역사를 살펴보자면.... 우리내 건국신화 부터 이고깽 ... 일지도요. 이세계에서 차원이동한 환웅이 수인 모에에 눈떠서 <<잠깐 이게 아닌데!
  1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좋네요.ㅎㅎ
  13. 나니아 연대기..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둘다 재미있게 봤어요^^
    차원이동이에요? 차원이동물이에요? 헷갈려요...ㅋㅋ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14. 용새끼
    앨리스는 대충 알고있었지만 오즈의 마법사에 저런 고증이 ㅋㅋㅋㅋ 이거 어릴때 동화나 싹 다시볼까요 ㅋㅋㅋ 삼국지나 읽을까?ㅋ
  15. ..다 봤다, 이상한 나라 앨리스(거울편도 있어여)-실은 디즈니판이라서 걸린다능, ㅎㅎ;;
    오즈의 마법사는 확실하고-꽤 재밌었어여, (학교 도서관이라고 기억은 하는데 언제였지?)
    나니아 연대기 잘 읽기는 했는데.., 맨 끝부분에 섞지말라고 명백히 경고되있는 것을, 안됩니다.^^

    루이스씨 정신 상태가 매우 독특하다고는 알았지만.., 음 로리콘이었다니 중얼중얼중얼.., 재밌네여
    하지만 기분나쁜 느낌이 든다면 사귀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활짝!!-괜찮다면 상관없어여,ㅋㅋ)
  16. 로리콘권사
    라스트오더보고 추천을 눌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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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향신료>> 살아있는 캐릭터, 깊이있는 경제 판타지.<<늑대와 향신료>> 살아있는 캐릭터, 깊이있는 경제 판타지.

Posted at 2011.11.14 06:00 | Posted in 리뷰/소설리뷰



가끔식 나이 지긋하신 (뭐 지긋해 봤자 상한선이 40 이지만서도) 올드 매니아 분들 중에서 요새 애니, 라이트 노벨은 재미 없어. 라고 외치며 쿡 토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확실히 요새 신작이랍 시고 나오는 애니 중에 상당수가 미소녀와, 팬티와, 하렘이 있을 뿐입니다. 스토리는 어디서 들은 것 같은 스토리이며, 캐릭터 역시 어디서 본 것 같은 캐릭터들. 인스턴트 스토리에 인스턴트 캐릭터 입니다. 그런데 또 그거 좋다고 봐주는 님들이 있으니 그게 장사가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 상당히 씁쓸합니다.

지금 썰을 풀려고 하는 작품인 <<늑대와 향신료>>는 사실 최근의 작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올드 매니아들 분들이 보면 마음에 들어할 작품 이면서도 '늑대귀' 라는 모에 페티시즘 강조 때문에 "아 또 그저그런 작품 이구나. 고양이 귀, 강아지 귀에 이어 이번에는 늑대귀냐!" 라는 푸념을 내뱉고, 감상조차 하지 않으셨을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이 글을 풀어 나갑니다. <<늑대와 향신료>>는 결코 '늑대귀 모에' 따위에나 의지하는 작품이 아닙니다. 몰론 그것에 푹 빠지는 이들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만일 히로인 호로가 그냥 사람귀를 가졌다 하더라도 이 작품의 인기는 그대로였을 것입니다.




위 캐릭터가 바로 <<늑대와 향신료>> 의 여자 주인공인 '현랑' 호로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 호로가 '예쁘다.' 귀엽다.' '모에하다.' 카와이하다.' 호로짜응 하악하악.' 등의 호로 찬양을 하지만 저는 저 호로가 뭐가 그렇게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예쁘니, 귀여우니, 모에하니 하는 것은 취향입니다. 그리고 호로는 제 취향의 외모를 한 미소녀 캐릭터가 아닙니다. 하지만 <<늑대와 향신료>>는 대단한 명작이며, 저는 <<늑대와 향신료>>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비록 제 취향은 아니지만 호로 라는 캐릭터가, 그리고 로렌스 라는 캐릭터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캐릭터 였기 때문입니다.
<<늑대와 향신료>> 의 호로 에게 빠지는 사람 중 상당수는 호로의 '캐릭터' 가 아닌 호로의 '캐릭터성' 에 빠집니다. 이는 <<늑대와 향신료>>가 호로라는 캐릭터의 캐릭터성을 살리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쓰기 때문입니다. 다른 대부분의 미소녀 애니메이션, 소설들은 그러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주연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미소녀가 너무 많다보니 각각의 미소녀에 할애할 시간이 적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미소녀의 성격과 가치관을 보고 좋아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미소녀의 외모 그 자체만을 보고 좋아합니다.
... 그냥 에로 동인지를 보는게 좋지 않을까 ...


◆ 한두명의 캐릭터에게 집중하는 <<늑대와 향신료>>의 전개.

일본의 미소녀계 '작품' 은 한명의 캐릭터 만으로는 모자라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 캐릭터 수를 늘리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질 보다는 양' 으로 나간 것이죠. 그러다 보면 그러한 캐릭터 중에 한명은 홈런을 때려줄 것이다. 라는 판단 하에서 였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짓을 하다 보니까 캐릭터 한명 한명에게 재대로된 캐릭터 성을 부여해 줄 지면이 부족했습니다. 그저 미소녀나 미소년의 생김새만 보고서 독자들은 좋아할 뿐이었죠. 성격 역시 중요한 모에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래 봤자 하나의 단편화된 속성으로만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A라는 캐릭터는 설정상 츤데레 라는데 나는 츤데레가 좋다능! A하악하악 하는 식으로도 갑니다.;;;


예외사례 동방 프로젝트 - <<동방 프로젝트>>는 무지막지하게 많은 미소녀 캐릭터를 내보이기로 유명한 게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한명 한명이 전부 팬층에서 나름 대로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ZUN이 게임에 대충의 설정만 내보낸 캐릭터를 '동인' 에서 끊임없이 가지고 놀면서 캐릭터를 완성 시키기 때문이다. 가령 <<동방 프로젝트>> 의 주인공인 레이무의 대표적 속성인 '수전노' 나 '가난' 은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속성이었다. 하지만 팬들이 그런 요소를 부여함으로 해서 레이무는 '수전노' 와 '가난' 의 대명사가 되었고, 그러한 설정을 들은 원작자 ZUN은 게임을 만들때 그러한 동인 설정을 차용해서 레이무는 결국 공식 설정에서도 '수전노' 가 되어 버린다.


독자와, 원작자가 함게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100여명에 이르는 <<동방 프로젝트>>의 캐릭터들은 모두가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 까지나 예외사례일 뿐이다. <<동방 프로젝트>>가 인기가 무지하게 많고, 동인서클에서의 2차 창작 참가 역시 무지 많기에 가능한 기적이다.


하지만 늑대와 향신료 에서는 미소녀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미소년 캐릭터 역시 많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권별로 조연 역활을 하는 미소녀, 미소년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수는 한두명을 넘지 않으며 그 역활 역시 조연의 역활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인공 커플인 호로와 로렌스 에게 할에되는 지면이 무지 많아질 수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그리고 호로와 로렌스의 캐릭터는 점점 풍성해 집니다. 지면이 많이 할에될 뿐더러 그들 외에 크게 비중을 가진 캐릭터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책을 읽는 독자는 그저 자위나 하기 위한 캐릭터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로렌스가 되어서 세상을 여행하는 기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정도입니다. 진짜 오타쿠 라면 이딴걸 봐야 하는 겁니다! 진짜 딸치기 위해서 그저 단편화된 외모와 설정뿐인 작품에 모에 하는 것은 하급 중의 하급 중의 하급일 뿐입니다. <<뭔소리 하는거냐 넌 지금 ;;;;




호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호로의 모습만을 보고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호로의 눈에는 미숙한 어린에와도 같은 로렌스를 놀리는게 취미 생활인 호로.
오래전 친구와 한 약속 때문에 수천년간 마을의 보리를 돌보아 준 호로.
그 마을의 사람들에게 배신 당하고 상처를 입은 호로.
자기가 태어난 고향을 찾는것을 너무나도 원하는 호로.
너무나도 현명하지만 너무 큰 충격을 받으면 현명한 처신을 못하기도 하는 호로.

이러한 호로의 모습을 보고 호로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 2008년 사이모에 여성부 토너먼트에서 호로는 우승했는데 무려 남성표와, 여성표를 둘다 받은 우승 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여성부 투표는 남자 오타쿠만, 남성부 투표는 여자 오타쿠만 투표 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하지만 호로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늑대와 향신료의 주인공인 '크래프트 로렌스' 역시 너무나도 매력적인 캐릭터다.
풋사과 상인 이었던 
'크래프트 로렌스'는 권이 진행될 수록 상인 으로서의 관록도 성장한다.
성장형 주인공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은 언재나 즐겁다.


살아있는 캐릭터의 유무.
그것은 한 작품이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지, 혹은 그냥 활자의 무의미한 조합일 뿐인지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로렌스와 호로가 재미있게 뛰놀며 여행하는 <<늑대와 향신료>>는 저 두명의 캐릭터 만으로도 '수작' 소리는 들을 수 있을만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늑대와 향신료>>의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깊이있는 경제지식을 집어 넣음으로 해서 이 작품을 '명작' 의 영역까지 드높입니다.


◆ 라이트 노벨 <<늑대와 향신료>> 의 결코 라이트 하지 않은 경제설정

늑대와 향신료의 경제 및 문화 설정은 실제 중세 시대의 그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근데 또 그 설정이 수박 것 핥는 정도의 수준은 넘어섰습니다. 수박의 과육 자체를 꾸역꾸역 먹는 수준까지 깊게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수박에 빨대 정도는 꽂았습니다.
가령 늑대와 향신료는 1권 에서부터 <<금화의 금 함유량>> 에 대한 설정이 등장합니다. 아니 설정이 등장하는 정도가 아니라 금 함유량이 1권의 매인 주제입니다. 그리고 늑대와 향신료 1권에 나온 금 함유량에 대한 설정 대부분은 실재 중세 경제사에서 적응되었던 것입니다. 심지어는 호로가 금화의 금 함유량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한 '금화 두개를 부딛쳐 그 소리를 듣는 방법' 까지도 실재로 금화의 금 함유량을 알기 위해서 썼던 방법이라고 합니다.

엔젤하이로 위키 에서는 늑대와 향신료와 같이 읽을 책으로 다음과 같은 책을 추천하기 까지 합니다.


  • 《간결한 세계 경제사》
  • 《기호품의 역사》
  • 《도시로 본 중세 유럽》
  • 《돈과 인간의 역사》
  • 《빵의 역사》
  • 《서양의 장원제》
  • 《서양중세의 삶과 생활》
  • 《서유럽농업사》
  • 《설탕과 권력》
  • 《수량화 혁명》
  • 《중세 산책》
  • 《중세 영국사회와 범죄》
  • 《중세의 기술과 사회변화》
  • 《중세의 빛과 그림자》
  • 《코 앞에서 본 중세》
  • 그러고서는 라노베 하나 읽자고 저런 책을 읽는 다는 것이 말도 안된다 라는 듯한 덧붙임을 했지만 저는 그렇게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 소설을 읽고 과학을 즐기게 됨으로 해서 위대한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늑대와 향신료>>와 같은 우수한 경제 판타지를 잃고, 중세 경제에 흥미를 느껴 위의 저러한 책들을 읽고 중국에는우수한 경제 학자가 되어서 자본주의의 취약점인 때되면 찾아오는 불황을 해결해주는 대 경제학자과 탄생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그 경제학자는 노벨상 수상식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는겁니다.



    만일 늑대와향신료과 없었다면 나는 경제학자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같이 의학상을 받는 수상자는 ... 만일 ... 야근..병...동..이 <<퍼벅!


    H. G. 웰스는 소설의 목적이 즐거움 이라고 했습니다.
    저 역시 동의합니다. 즐거움이 없는 소설은 소설이 아닙니다.
    하지만 소설의 본질이즐거움 이기에 소설은 즐거움 그 이상의 것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올 하일 오타쿠니아.

    신고
    1. 와우 이런책도 있군요~ㅎㅎ 정말 신기한 세계에요...ㅎㅎ
    2. 흠...늑대와 향신료...
      애니도 못봤고 읽어보지도 못했는데 한번 봐야할까봐요 ㅎㅎㅎ
    3. 헛..
      접하지 못한분야네요..ㅎㅎ
      좋은소개 감사합니다.
    4. 저도 접해보지 못한분야네요..
      잘보구 갑니다...
    5. 저는 애니로 이 작품을 처음 접했는데, 가벼운 작품과는 달리 상당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점이 인상싶었죠. 다시한번 소설로 읽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6. 애니가 있더군요~!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7. 미주랑
      ...7권 이후론 못봤네요...아니 꼬마 한명 나오는 부분까지 밖에 못봤는데...완결 난건가요? 소설은 경제원리를 설명하는 쪽에 집중했다면 애니는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생각되더군요. 성우도 잘 어울렸지요. 저번에 썼던 카렌과 를르슈의 조합.
      • 2011.11.14 17:28 신고 [Edit/Del]
        아직 완결 안난걸로 알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완결이 나버렸군요... 메타데시 메타데시 쪽으로 난거 같아요. 서로에게 매우 잘 얽매일 수 있는 계약을 했데나 뭐레나 (...) 사실 현실에서라면 저 계약 한 다음이 진정한 전쟁이지만 픽션이니까 상관 없겠지 ...
    8. ㅎㅎ 완벽한 v라인이 부러워요. -_-;
      또 딴소리하다 갑니다 ㅎㅎ
    9. ㅋㅋ 전 40 약간 오버구요 ㅋㅋㅋ 얼마전에 제미있게 본 에니인데 벌써 오래전이 되어버렸군요 ㅠ.ㅠ
    10. ㅎㅎ 잘 보구 갑니다~!!
    11. 용새끼
      덕덕한 내용입니다 ㅋㅋㅋ 뭐...전 금서말고는 라노벨엔 관심이 없으니 패스하겠습니다 ㅇㅇ
    12. 재미있는 애니 소개 감사해요^^
      전 블리치에 빠져있는 요즘이에요^^
      날씨가 많이 추워요. 감기 조심하세요^^
    13. 아!!, 빵의 역사닷!!!!!!,
      빵을 중심으로 그 당시의 모든 것?을 실제 작가가 겪은 시대까지 그려내는네
      넘 재밌습니다, 야콥 하인리히님시던가.., 음 이 책 외에도 여러개를 쓰셨는데,
      실제로 읽어보면 일생의 역작이라는 생각(아니 이 책 맨 앞부분 추천사에서 이 책을 발견해서
      출판한 사람의 말씀에 동감-아니, 넌 왜 그런 걸 다 기억하니!!:천재니까←퍽!!)이 들정도로
      단지 역사를 서술한 것이 아닌, 설?처럼 재밌고 긴밀하게 연결되어 돌아가는데,
      음..., 굉장히 방대한 데도 불구하고 쏙쏙 들어오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빵 만드는 파티셰들만이 아니라, 진심, 베르나르베르베르님의 개미를 읽었을 때보다? 좋았다.

      그런고로 상당히 오덕후적인 발언을 해버렸다는 것이,
      ..돌아다니다가 저 캐릭 은근 본 듯한 느낌이 왜 들까나...?

      여성이 투표할만하군요, 캐릭터성이라는 것은 로맨스를 다뤘다는거니까,ㅋㅋ
      (..그래, 내가 그 남남캐릭을 아무런? 거부감?? 진심, ㅎㅎ;;없이 보고 오!! 새로운 장르를 발견했어!!
      이 로맨스의 로맨스의 악질 로맨스의 끝...,은 뭘까라는 광狂?대한 생각을 한 큐??에 해결???해준
      지송..,합니다....,-남성 독자분이 생기신다면 환영♥ㅋ←퍼버버버거벅벅!!!!!!!!!!!!!!!!!!!!!!!!!!!)
      • 2011.11.18 23:06 신고 [Edit/Del]
        아.., 흥분했다,;;
        난 그정도로 난 BL장르의 미래가 밝다고..,
        진짜 괜찮은 것은 심리 묘사가 짱이거든, 냐하하하!!
        (일반인?의 오의를 볼 수 있달까,ㅋ)

        ..크헉!!
        OTL(19금이라는 것 아시죠??)


        쿵, 이로써 내가 이곳에서 세번째랄까.., 음.
        원치 않으신다면, 뭐 즐겁게 알아서하시겠지..,ㅋㅋ
        (난 여기 오시는 분들의 수준들이 높다는 것을 안다, 고로 난 덜 맞을 것이다..,-단순계산이로군요.;;)
    14. TN
      늑대와 향신료...처음에는 노벨보다는 애니로 먼저접했는데,
      호로의 처음나오자마자 느껴지는 존재감이란.....[]
      다른 애니처럼 질질끌지 않아서 보기좋겠다 하고 보던 애니에 어쩌다가 푹빠져버렸죠ㅎ...
      글 잘보고갑니다!
      • 2012.01.15 20:21 신고 [Edit/Del]
        호로 귀여워요~ 호로~. 쩝. 저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호로가 내취향 아니라서 안봤는데 취향외의 모에 라는 것도 있죠. 호로는 성경적으로 완성된 캐릭터이니까요.
    15. 지나가다
      만화책으로만 보고 있는데 볼만 하더군요.
      경제 문외한이기에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약간 있긴 하지만 재미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전 상인은 신용을 판다고 알고 있었는데 각종 사기 치는걸 보면서 허허 거렸지요.
      • 2012.01.15 20:22 신고 [Edit/Del]
        랄까나 사기꾼 이라니... 라기보다는... 쩝... 반박을 할수가 없군요. 사실상 부부사기단 이라는 별명까지 있으니 뭐. 근데 늑향 세계관 상 상인 이란 직업이 반 사기꾼 가까운 직업이니 뭐 ;;; 아니 꼭 늑향만의 문제가 아닐지도 모르지만서도
    16. 용잨ㅋ
      아 늑향덕을 자처하는 저로서는 이런 글 하나가 엄청나게 반갑습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이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하넹ㅋㅋㅋㅋ
      뭐 늑향 자체의 매력이 아니라 요즘 병맛 라노벨과 비교해놓은 부분이 많아 살짝 아쉽긔
      하지만 뭐 좋아요ㅋㅋㅋ
      • 2012.01.15 20:22 신고 [Edit/Del]
        쩝. 늑향이나 델피니아 전기 은하영웅 전설 같은 작품이 다달이 나온다면 그런 작품들은 명작이라 불리지 않겠지요. 근데 명작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병맛과 비교하는 것도 좋다능
    17. 음, 다음 포스팅은 호주 F-35 포스팅 이후에 늑대와 향신료에 관해서 포스팅해볼 생각입니다.

      물론 아직까진 9권까지밖에 안읽었지만요. 10권부터 또 구해야할듯.
    18. ㅁㄴㅇㄹ
      오타쿠니앜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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