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이 오글거리는 자작 TRPG 룰. Age OF Romance. 초안.중2병이 오글거리는 자작 TRPG 룰. Age OF Romance. 초안.

Posted at 2012.06.14 06:30 | Posted in 자작 세계관
RPG에 모르는 중2병 환자가 ㅈㄹ 한다고 못미덥게 보는 고수 분들도 있겠지만, 애초에 그런 초짜들도 제목소리 내고 막나갈 수 있어야. 정체된 RPG 계가 발전하는거지, 언재까지나 골동품 모시듯 앉아 있으면, RPG란 장르 자체가 영영 골동품을 못벗어납니다.



이 룰의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헤겔의 사상인 '시대정신' 을 생각할수가 있지만, 본인은 헤겔이라는 철학자를 겁~나게 싫어한다. 농담아니고 헤겔 그자식 제3제국 시대에 살아 있었으면 나치즘에 하악하악 했을만한 놈이다. 헤겔은 프로이센. 즉 제 2제국을 지상에 깃든 천국으로 묘사했으며, 제3제국은 헤겔이 하악하악 했던 제1제국과, 제2제국의 직접적인 계승국이다. 설마 아무리 그래도 대 철학자 헤겔이 나치 따위에 하악하악 하겠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헤겔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는 것을 숙지하기 말한다. 저 말이 명언인지, 망언인지는 읽는 이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다.



"인도와 중국은 제대로된 종교와 인권과 자유가 없으며, 절대자의 자기 실현이 불가능한 정체성의 영역이다."
by 헤겔



저 말을 대충 풀이해보면 우리 킹왕짱 잘난 서양은 시민혁명이니, 산업혁명이니 하면서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아시아의 열등한 종자들은 그대로내요. ㅋㅋㅋ 하등민족 새끼들. 정도가 된다. 자신이 현세에 강림한 천국으로 묘사한 프로이센의 전근대성은 쥐뿔도 생각하지 않았다. 자유와 인권이 없다며 동양을 신나게 깠는데 그 본인이 제국주의자라니 원 참. 따라서 본인은 헤겔 사상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인도에 대해서는 가본적도 없고, 살아본적도 없어서 일단 넘기겠지만, 동양의 유교문화에 대해서는 오히려 동시대 서양문화권 이상의 인권이나 자유적 사상이 없지 않았다. 유교라는 학문을 고리타분한 빗자루 정도로 아는 본인이지만, 유교 곳곳에 있는 인본주의적 사상까지 부정할 마음은 없다. 오히려 기독교 보다는 유교가 약간 더 근대성에 가깝다.


공자는 남녀차별주의자에 상공업 무시 사상이 뼛속까지 배여있는 오리지널 먹물다운 꼴통 이었지만, 최소한 괴력난신은 이야기 하지 않았다. 그 대신 보지도 듣지도 못한 요순시대를 지멋대로 환상향으로 규정하고, 겁나게 추종하기는 했지. 하지만 이런거 하나하나 까기 시작하면 글의 주재는 불분명해지니 이 문재는 일단은 … …



닥치도록 하자.




본인이 제작을 하려고 마음을 먹은 Age OF Romance. 란 TRPG 룰이다. 다만 진지한 마음으로 TRPG룰을 제작한다는건 아니다. 몰론 중2병의 극의를 표방하는 나님이니 만큼, 여기서까지 중2병적 요소를 팍팍 넣어가면서 이걸로 게임세계를 개혁한다! 따위의 말을 하면 그거 나름대로 재미있기는 하겠지만, 아직 본인의 멘탈은 그런말을 지껄이고도 붕괴가 안될 정도로 강인하지는 않다. 따라서 대놓고 말하도록 하겠다. 이거 재미로 만드는거다. 어차피 하는 사람도 없겠고, 한 30년 뒤에 “내가 30년 전에 자작 TRPG룰 만들었다능.” 정도의 말을 할 수 있으면 족하다. 뭐 거기에 내 독자적인 세계관과 캐릭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스토리 구상에 도움을 준다면 더 좋기야 하겠지만, 거기까지는 너무 큰 욕심이라 생각하니 일단 이 룰의 목적은 순도 99.9% 자위용이라고, 명시하겠다.


◆ 일상과 비일상에 대한 규정.




일상물 이라는 장르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나님은 일상물을 굉~~~ 장히 싫어한다. 일상이란 정체기이다. 변화하지 않고, 그저 기다릴 뿐인 일상. 매일매일 반복되는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오늘 같은 따분하디 따분한 생활. 그것이 바로 일상인 것이다. 몰론 나름대로 일상이란 것에 적응을 하고,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이들. 불교적인 관점에서 보면 나름 그럭저럭 도를 터득한 이들도 있긴 하다. 하지만 그들은 대게 그 이상 나아가지는 못한다. 현재의 시점에, 현재의 상황에, 현재의 나에 대한 강한 불만만이 개인이 진보를 향해 행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그러던 어느날 캐릭터에게 비일상이 찾아온다. 그 비일상은 이웃나라의 침공일수도 있고, 특수한 아카데미로의 입학일지도 모르며, 미인 3자매와의 알콩달콩 동거생활 일지도 모른다. 그 비일상은 우연히 찿아온 것일지도 모르고, 비일상을 접한 당사자 스스로가 원해서 당도한 것일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간에 캐릭터는 비일상 이라는 어재가 오늘과 다르고, 내일을 어재와 오늘과 또 다른 그런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비일상 구간이 되는 동안 캐릭터의 능력의 성장속도는 급격하게 늘어나며, 비일상 보정을 받아서 캐릭터는 평상시라면 생각도 못할 스킬을 익히거나, 수호신을 얻는 등의 업적을 이룰수가 있다. 대충 드래곤라자 식으로 표현하면 마법의가을 정도 될것이다.


하지만 비일상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아니 대부분의 이들에게 비일상은 비극으로 다가온다. 전쟁이 일어나면 신분제도의 재약은 일시적으로 풀리고, 천민이 황제로 올라갈 수 있는 시대적 상황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황제로 올라가는 천민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천민은 계속되는 전쟁속에 칼에 찔려 죽거나, 터전에서 쫓겨나 굶어 죽는다. 그정도로 치명적인 경우를 배제 하더라도 비일상은 위험하다. 매일매일을 즐겁게 보내던 소년이 자신을 덮치는 비일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미치거나 심한경우 자살을 하기도 한다.





본 룰에서 비일상은 1~9 까지 9개의 레벨로 나뉜다.


LV1 - 완전한 정체 - 기술, 마법의 습득과, 멘탈붕괴 위험도 1배.
LV2 - 평범한 일상 - 기술, 마법의 습득과, 멘탈붕괴 위험도 2배.
LV3 - 약간의 스릴 - 기술, 마법의 습득과, 멘탈붕괴 위험도 3배.
LV4 - 소년의 일탈 - 기술, 마법의 습득과, 멘탈붕괴 위험도 4배.
LV5 - 일상의 균열 - 기술, 마법의 습득과, 멘탈붕괴 위험도 5배.
LV6 - 일상의 붕괴 - 기술, 마법의 습득과, 멘탈붕괴 위험도 6배.
LV7 - 괴이의 영역 - 기술, 마법의 습득과, 멘탈붕괴 위험도 7배.
LV8 - 역사적 사건 - 기술, 마법의 습득과, 멘탈붕괴 위험도 8배.
LV9 - 낭만의 시대 - 기술, 마법의 습득과, 멘탈붕괴 위험도 9배.



또한 어느 시대를 살아가는 각 사람의 비일상 수치에 따라서 시대가 갈리는데 그것은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LV1 - 암흑기 - 시대 구성원 평균 비일상 레벨 1. - 중세시대.
LV2 - 평범기 - 시대 구성원 평균 비일상 레벨 2. - 평범한 시대.
LV3 - 격변기 - 시대 구성원 평균 비일상 레벨 3. - 왕조교체기.
LV4 - 서사기 - 시대 구성원 평균 비일상 레벨 4. - 전국시대.
LV5 - 전설기 - 시대 구성원 평균 비일상 레벨 5 이상. - 그 이상의 무언가.




써놓고 보니 중2병의 메리수 같아...
오글오글 걸여... 근데 중2병의 메리수가 맞잖아.
그냥 인정하자.
인정하면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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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미주랑
    ...세상에 던져진 룰안의 어떤 캐릭터가 나올것이냐에 따라 다르겠죠. 이카리 신지는 별로 특별한건 없는 캐릭터지만 자신안에서 고민하는 모습에 감정이입이 되는 캐릭터죠. 아무리 미녀들속에 사는 남자주인공이라도 여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캐릭터와 '난 미녀들과 살아서 행복해' 이런 캐릭터가 있다면 이야기 진행이 다르죠............아니 일상과 비일상에 대한 고민을 이카리신지로부터 찾아냈었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 2012.06.14 23:50 신고 [Edit/Del]
      그렇죠. 로봇을 조종해서 우왕 ㅋ 굳 ㅋ 하는 카미나 같은 놈하고 나는 못해! 를 외치는 신지 같은 놈하고는 분명 다름니다. 감정이입의 형태까지도요.
  3. 릿찡님 오랜만에 잘보고갑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4. 내용과 별개로 공자가 수구 꼴통이었다는데 태클!!
    실은 그 당시에 국보법 있었으면 서대문 형무소에 세번은 매달렸을 극강의 빨갱이였죠.
    요즘 보기야 다 수구같지만요. 당시에는 아니죠..

    그나저나 위 글을 읽으며
    어느 겜덕이 요정인가 뭔가를 만나 영원히 들어가 살 미연시겜을 골라
    거기 히로인과 연애를 하려니 나랏말쌈이 닛뽄과 달라..란 병맛 만화가 생각나네요.
    만약 그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런데 나랏말쌈이 통하는 미연시는.. 웅.. 절대 안내키고
    동$생 1의 옆집 분도 좋겠다 싶은데
    이 꼬일대로 꼬인 성격상 천사가 없는 12월을 고를 것 같은...

    내가 지금 뭔 말을 하는고냐..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아직 저물지도 않은 석양을 향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퍽!
    • 미주랑
      2012.06.14 15:38 신고 [Edit/Del]
      ...우옷!저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천사가 없는 12월'의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했던 터라...기억에 남습니다...그래도 히로인 한명에게 잡히니까 다행이지만.
    • 2012.06.14 21:47 신고 [Edit/Del]
      천사..에선 그 애견가만 별로더라구요.
      친구 여친은 '남의 떡은 떡도 아니다'란 생각 땜시 그닥이었고..
      생각해보면 역시 여주가 최고긴 했네요.
      그래도 동1의 옆집 사람만큼 쇼킹하진 않았어요.
    • 2012.06.14 23:48 신고 [Edit/Del]
      공자 빨갱이설이군요. 그런데 혼돈의 시기였던 당시에 빨갱이가 나설 껀덕지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공자가 인정받은건 자로 등의 무력캐 함유 뒤이며, 당시는 힘이 곧 법이였단걸 생각해 보면... 흠 ... 복잡하내요.
    • 2012.06.15 00:48 신고 [Edit/Del]
      그 시대를 너무 도덕적으로나 보수적으로 보면 반 이상이 가려집니다.
      그가 신분제를 옹호하지 않았음은 논어에도 보이고요.
      (암만 춘추 귀족사회가 저무는 시기라도 제자를 신분 따지지 않고 받은 건 아무도 얘기를..)
      그의 발언이 요즘에 보기엔 꼰대로 비출수도 있지만
      그 시대에는 좀 과격한 면이 많습니다.
      세종도 민주주의 이념도 모르는 독재자라고는 하지 않듯이
      그 시대의 입장에서 보면 그는 참 용케도 살다간 사람이기도 해요.
      (게다가 이 영감님, 나름 츤데레라서 ㅎㅇㅎㅇ. 퍽!)
    • 2012.06.15 11:14 신고 [Edit/Del]
      확실히 당대의 관점에서 보면 공자의 사상은 빨갱이나 좌빨에 가까울 정도로 진보적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상당히 공자를 까기는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호학 이라는 공자의 핵심사상 만으로도 공자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제 좌우명인 천제는 노력가를, 노력가는 오타쿠(...) 를 이길수 없다. 라는 발언의 원 출처가 공자이기도 하고요.
  5. 재미있네요. 근데 개인적으로 너무 어렵습니다.
    철학적인 요소를 게이밍적인 요소로 풀어내시다니.. ㅎㅎ

    근데 TRGP란게 게임 장르를 지칭하는 건가요?
    그럼 게임을 만들고 싶으시단 목표가 있으신 거예요?
    • 2012.06.14 23:31 신고 [Edit/Del]
      아니 겜덕후라면 누구나 그정도 목표는 가진다고 말하면, 이나라 겜덕후를 너무 진취적으로 본건가요? 너무 정상적으로 본건가요? ㅎㅎ
  6. TRPG룰에 대해선 전 잘 모르겠네요. 다만 위에서 언급한 헤겔에 대한 점은 공감합니다. 헤겔의 역사관을 정신사관이라고 말하죠. 뭐 헤겔이 오리엔트 세계를 정신의 자유를 추구할 수 없는 문명으로 규정한 것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것보다 문제는 헤겔이 히틀러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죠. 헤겔 자신은 프로이센을 찬양했을 뿐이지만 그게 후에 한 청년에게 엄청난 감화를 일으켜, 게르만인에 의한 세계 통합이라는 어딘가 에반게리온스러운 테제(!)를 들고 유대인 학살을 꿈꾸게 만들었으니 말이죠. 헤겔이 역사관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철학자이긴 하지만 저도 그를 좋게 평가하지는 못하겠습니다.
    • 2012.06.15 15:35 신고 [Edit/Del]
      흠 글새요. 나의 인류통합계획은 그렇지 않아! 라고 외치고 싶지만 어쩐지 모르게 핀트가 어긋난 것 같습니다. 뭐 한쿸 철학계의 경우 학생은 맑스와 기타등등을 선생은 헤겔과 기타등등을 배우고 가르치는 풍도가 있어서 헤겔은 왠지 모르게 신성불가침 영역에 놓인게 있죠. 외국의 경우에는 외국 웹을 안뒤져봐서 모르겠습니다.
  7. 바이오쇼크의 스토리작가(바이오쇼크의 스토리가 감동적입니다)가 아무도 네가 만든 스토리에 관심없다라고 게이머들은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뿐이라는 의미로 말을 남겼는데요
    개인적으로 파판13이 스토리만 남기고 망했고 다크소울이 스토리를 버리고 게임성으로 성공했으니 맞는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일상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님말도 틀리지않네요
    오히려 제가 현실에 안주하려고만 하는거같기도 한느낌
    비일상은 솔직히 즐기고는 싶은데 만약 일어난다면 전 유리멘탈이라 멘붕만 할듯 싶네요

    마지막으로 한곡조 뽑아봅니다
    중2병이 중2병인걸알면 중2병아냐 중2병눈엔 모두가 중2병
    • 2012.06.17 10:44 신고 [Edit/Del]
      생각해보니 주제를 완전히 벗어났다...
    • 2012.06.17 20:13 신고 [Edit/Del]
      존 카맥이 했다고 전해내려오지만, 실재 카맥이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는 전설적인 말이 있죠.

      "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스토리와 같다. 있으면 좋지만, 그 새부적 내용은 큰 상관 없다."

      근데 카맥이 만들던 게임은 FPS 뿐이라는 걸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아니 긍니간이 FPS를 만들었군아... 확실이 FPS는 스토리 잘 안따지죠.
  8. ㅁㄴㅇㄹ
    문제는 이해불가.
    비일상의 레벨이라...
    1배2배3배4배....
    딱히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그보다 저 눈에 띄는 그 이상의 무언가.
    ㅁㄴㅇㄹ!!!!
  9. 저는 세계관을 아예 그림으로 그렸거든요..
    대륙이랑 나라이름들 적어놓고 텍문에는 대략적인 스토리 전개와 주인공 이름, 사건 등등
    확실히 이미지로 그려놓으니 편하긴 편하네요 ㅋㅋ 언제한번 컴퓨터로 옮겨서 깔끔히 정리해봐야겠습ㄴ다
  10. ^^
    재밌는거같네요
  11. ^^
    두개의 룰이 같은상황을 다르게 표현하고있어서 어느정도 구분하는데 쓰이는 기준점이 될것같아요 근데 윗분말처럼 그밖의 다른건 다른사람들이 알아서 결정해야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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