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기노코와 뉴데일리.나스기노코와 뉴데일리.

Posted at 2013.01.16 07:20 | Posted in 병신같은 일들.

나스 기노코의 문체는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 작가 만의 고유명사화.

2. 한말 반복 또 반복.



나스 소설에 등장하는 명사중 일부는 우리가 알고있는 그것과는 다릅니다. 그냥 나스가 창시해낸 나스 스스로의 명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령 '근원' 의 경우 사전에서의 '근원' 과는 크나큰 차이가 있습니다. 차라리 숙명 이라고 말하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 숙명이라는 말로도 제대로 표현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나스 스스로도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 라는 점을 매리트로 사용한 설정이기 때문에 간혹「 」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근원' 과 같은 명사가 나스의 소설 이곳저곳에 깔려 있습니다. 애초에 작가도 독자가 이해하리라 생각하고 쓴 명사 같지는 않으니 독자들은 그냥 닥치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나스 특유의 고유명사 남용은 나스 특유의 수사법. 즉 한말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수사법과 어울려 극단적인 행태가 됩니다.

순문학 학도들의 글. 혹은 일반적으로 문체가 좋다. 라고 통용되는 사람들의 글이. 대사 하나하나에 어떻게든 내용을 함축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가지치기를 한다면 나스는 그냥 자신이 생각하는 것 그 자체를 보여준다는 기분입니다. 독자를 어떻게 이해시킨다 하는것은 나스의 글의 목표가 아닙니다. 나스의 글의 목표는 그저 독자에게 재미를 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떠한 현상에 대해 좀더 생동감 있게 설명하기 위해서 한말을 계속해서 반복하기도 하고, 조금 변형시켜서 반복하기도 합니다. 이는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너님 집 어딘가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있는 국어 교과서만 찾아봐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소설의 키테고리가 아닌 시의 키테고리 에서 입니다. 나스는 그러한 시적인 표현은 소설에 집어넣었고, 그 대까로 수만명의 빠돌이들과, 수만명의 안티를 얻었습니다.

한편 지금 한국에서는 나스 이상으로 발칙한 시도를 하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비유적 표현으로 점철된 고유명사의 사용. 수십번 반복으로 통한 운율감 등의 표현을 시도 소설도 아닌 신문기사에 적응시키려 하는 시도입니다. 그 신문의 이름은 ‘뉴데일리’ 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파수꾼을 가치로 내건 신문입니다. 물론 나스체를, 다시 말해서 시적 운용을 신문기사에 적응시킨 발칙한 신문이니 만큼 그들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는 사전에서 통용되는 그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굳이 사전에서 비슷한 표현을 찾자면 '파시즘' 이 그나마 비슷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뭘 말하려고 하는지 알려면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냥 파시즘 하자는 거다. 문화적 파시즘.
아 파시즘의 원조인 무솔리니 정부는 그짓은 안했다는데
움베르트 에코 웅의 말로는 그럴 지능이 없어서라고(...)
단 무솔리니를 존경한 독일의 모 콧수염 아저씨는 열심히 했다. 



대충 이런 식입니다. 물론 저것은 뉴데일리의 기사 중에서도 특별히 시적 허용을 많이한 기사를 가져온 것입니다. 하지만 저러한 식의 글이 좀 많이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누군가는 오마이뉴스 등도 글 못쓴다. 라는 식의 물타기 주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내 오마이뉴스 역시 솔찍히 말해서 그리 잘쓰는 편은 아닙니다. 고등학생 작문시험 B+ 급 수준의 글이 널려있는 곳이니까요. 하지만 애초에 오마이뉴스는 정식 기자가 글을 쓰는 것이 아닌 기고된 글을 보여주는 뉴스를 표방한 게시판 같은 곳입니다. 또한 글 자체의 수준에서 오마이의 최저선이 고등학생 작문시험 B+급이라면, 뉴데일리의 경우에는 흠 (......) 중학생 작문시험 선생님 뺨싸대기 급의 글들이 꽤나 보입니다.

물론 이것은 시와 기사를 융합한다. 기사는 사실을 알리는 것만이 목적은 아니다. 라는 뉴데일리의 새로운 생각에 반기를 드는 꼰대들의 몸부림 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여기서의 기사는 우리가 알고있는 사실을 알리는 기사가 아닌 뉴데일리 식으로 새롭게 정의한 무언가 이겠지요. 



 
  1. 흠흠...오마이뉴스 하니까… 제가 요즘에는 오마이뉴스에 송고를 하지 않고 있어요...
    이제 다시 한 번 송고를 해볼까는 생각도 드는군요 ...
    • 2013.01.16 14:09 신고 [Edit/Del]
      뭐 사실 오마이뉴스도 전반적 글의 수준이 높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어찌됬든 간에 송고되서 일만 잘 풀리면 소정의 기사료를 받는다 하니까요.
  2. 가비
    갈수록 흑백논리만 강조되는 이상한 상황이 대두되는건 진짜 망조라고 봅니다. ㅡㅡ;;
  3. 아.. ** 뉴데일리...
    멋진 수요일되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
  4. 지금 정권을 촉나라 말, 명나라 말을 보는 것 같다는 표현을 썼는데
    점점 여기에 환령지말도 추가해야할 것 같아요.
    • 2013.01.16 14:11 신고 [Edit/Del]
      뭐 그래도 북한이 청나라나, 위나라 처럼 강한 새력인건 아니잖아요. 다만 청나라나 위나라에 부카니스탄 대신에 물량공세로 치고 나오는 대륙 전체를 놓고 본다면 대충 매치가 되긴 하다.
  5. 아리송
    뉴데일리 "대북자세" 이 말보고 정신이 멍해짐.
  6. 뉴데일리를 읽으면 작문 실력이 쑥쑥~
  7. 놀라라
    뉴데일리라고 해서 놀랐네 ㅋ
  8. 한 때 여럿을 웃겼던 [한국농담]이 생각나는군요;;;
  9. 근데; 솔직히 기사(?)가 지향하는게; 너무 노골적이라;
    '주장-근거-의미있는 관련자료-전문가의 예측'같은 평범한 기사가 언젠가부터 보기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사례랍시고 엉뚱한 소설을 실어놓지를 않나;;; 기사의 질이 떨어진다는 말은 정말 쉽게 말해서는 안되는데...
  10. 림마
    야 일단 니 글수준 먼저 반성하고
    주장만 있고 근거가 왜 없냐
    저 글 쓴 사람 한국일보 출신이고
    뉴데일리 사장~부사장 조선일보 출신인데
    근거없이 기사 어쩌구 저쩌구 할렴 권위를 내세우든가.
  11. 림마
    야 일단 니 글수준 먼저 반성하고
    주장만 있고 근거가 왜 없냐
    저 글 쓴 사람 한국일보 출신이고
    뉴데일리 사장~부사장 조선일보 출신인데
    근거없이 기사 어쩌구 저쩌구 할렴 권위를 내세우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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