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상승하고 있는 애플주가. 이는 안드로이드의 공로?나날이 상승하고 있는 애플주가. 이는 안드로이드의 공로?

Posted at 2012.09.22 06:30 | Posted in 리얼월드/IT업계 관찰기

스티브 잡스가 천국으로 시장을 넓히러 여행을 떠난 지금에서야 그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잡스는 살아 생전에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아이폰의 카피에 불과하며, 나는 안드로이드를 부수기 위해서 열핵전쟁도 불사하겠다.



실제로 일개 기업의 CEO가 핵전쟁을 하는 것은 지금으로써는 불가능하지만, 애플과 구글이 지금의 추세로 성장하며 규모를 키우고, 국가의 약화와 기업의 강화가 점점 가속화 된다면 애플 스스로의 힘으로 핵을 만들거나 자금난에 시달리는 신성 부카니스탄 왕국의 자칭 셋별장군 이신 삼대 뚱땡이 국왕에게 돈푼이나 쥐어주고 핵을 살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 생각해보니까 미래 따질것도 없이 지금도 돈준다고 하면 자칭 셋별장군은 좋다구나 하고 핵을 팔아먹을 것 같군요.
뭐 어찌 되었건 간에 잡스는 안드로이드를 싫어했습니다. 그와 반면에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우리는 잡스를 존경한다면서 대인배 적인 풍모를 보이지만, 사실 그런 대인배 적인 풍모는 소싯적의 빌게이츠도 보였던 모습이니 잡스로서는 혹시라도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커져서 아이폰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면 어쩌나? 하는 공포감이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뭐 앞날은 알 수 없으니 만큼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불확실한 앞날은 일단 접어두고, 구글과 안드로이드는 이태까지 애플에게 득이 됬으면 득이 됬지. 실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도록 하죠.


 




요 그래프는 2012년 1분기 까지 세계의 핸드폰 시장 전체(스마트폰 + 피쳐폰) 수익비중 그래프 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현존하는 핸드포 제조 회사중 제대로된 수익을 내는 곳은 단 두곳 뿐입니다. 애플 그리고 삼성입니다.
2012년 1분기 기준으로 애플이 7의 수익을 올리고있다 치면, 삼성은 약 3의 수익을 올립니다. 그리고 HTC가 0.1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고, 나머지는 핸드폰 시장에서 적자나 보고 잇습니다. 핸드폰 시장 전체를 100이라 친다면 애플이 70 안드로이드가 30입니다. 피쳐폰 그리고 저가형 스마트폰은 거의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폰5에 대한 기대수요가 극에 달했으며, 하드웨어 업체중에서는 사실상의 유일한 경쟁사라 할 수 있는 삼성이 주력기종을 출시한 2분기에는 애플의 비중이 좀 줄어들겠지만, 줄어들어도 수익률은 핸드폰 시장의 60% 이상일 것이며, 그나마도 3분기가 되어 아이폰5 실적이 나오면 다시금 회복, 4분기가 되어 아이폰5 실적이 다이렉트로 반영되면 저 수치를 초월할지도 모릅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안드로이드가 차지하고 있는 3할의 이익은 안드로이드가 넓혀놓은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규모에 비하면 적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어마어마한 급성장은 안드로이드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소비자들에게 여론조사를 해보면 애플 제품 사용자들의 애플 제구매율은 약 80%, 안드로이드 제품 구매자들의 제품 제구매율은 약 60% 입니다. 2011년 부터 쭉 그래왔습니다. 이 말을 해석해 보면



안드로이드는 피쳐폰 소비자들로부터 시장을 개척하고
아이폰은 안드로이드폰 소비자들로부터 시장을 개척한다.


뭐 요런 뜻입니다. 2011년 이후로 스마트폰 시장의 판매기준 OS 점유율은 큰 변화가 없으니까 말이지요.



PS- 다만 애플 예외 유일하게 브랜드가치가 있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팔아서 돈을 버는 기업인 삼성의 경우에는 애플의 수익 일부를 뺏어간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예외 애플의 수익을 빼가는 핸드폰 기업은 사실상 없으며, 다시 말하지만 삼성전자가 빼가는 수익은 스마트폰시장이 넓어짐으로 해서 애플이 얻은 수익보다 적습니다. 또한 만일 안드로이드 폰이 없었더라면 삼성이나 다른 하드웨어 업체는 윈도우폰이나 다른 운영체제를 선택했을 것이고, 그 운영체제는 지금의 안드로이드의 위치 까지는 아니지만 시장에서 어느정도 위치를 차지하고 옴니아4 라던지 (< 그만둬!) 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그럭저럭팔아먹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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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드로이드를 쓰고 있지만, iOS를 따라잡으려면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OS 업데이트할 때마다 굉장히 좋아지고 있어서 나름 기대하는 중입니다.
  2. 애플도 좀 적당히 하면 오래 갈 수 있는데
    현실에서도 저러다 나중에 칼 날이 돌아오는 경우를 종종 보지요.
    그런데 생해보니 피처폰 사용자가 그리 신경쓸 문제는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 빌어먹을 것들아 스마트폰만 만들지 말라구!!!!
    • 2012.09.23 12:43 신고 [Edit/Del]
      어차피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수명은, 특히 전자기기 계열 기업의 수명은 20~30년 남짓이니 돈이나 벌어서 맺집이나 늘리자는 심산인듯.
  3. 잡스가 정확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저런 말을 했다면 은근히 초조했었다는 느낌이 들긴드네요...
    유리할수록 그냥 느긋해지기 마련이니
    마치 옛날의 일본과 지금의 일본이 한국에 대하는 태도처럼...
  4. 저렇게보니까 애플 폰의 점유율이 상당하네요; 국내쪽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많이 본 것 같지만.. 제 주위에만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많은건지..

    +그나저나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릿찡님 쓰시는 글이 재밌으셔서 티스토리 링크해갑니다 ㅠㅠ ! 글 잘 보고 갑니다.
    • 2012.09.23 19:16 신고 [Edit/Del]
      점유율 자체는 안드로이드가 더 높아요. 위의 저건 수익점유율 이에요. 하이엔드급 제품 즉 명품을 많이 팔아서 그렇지요. 아이폰이 무슨 명품이냐? 라는 딴지에 대해서는 아이폰도 갤럭시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이엔드급 명품이에요. 이 두 모델이 가져오는 수익이 맛폰 시장의 95% 정도 될거에요.
  5. 신선한 접근인데요. ㅎㅎ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iOS 시장을 개척한다.
    하긴.. 안드로이더 입장에서는 iOS 말고는 대안이 없기도 하네요. ㅎㅎ
    저 같은 온리 아이폰 유저가 안드로이드로 갈 생각은 없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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