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역사. - 군사적 용도로 탄생한 최초의 전략게임.게임의 역사. - 군사적 용도로 탄생한 최초의 전략게임.

Posted at 2011. 6. 29. 06:30 | Posted in 게임/게임의 역사

INTRO

체스가 처음 나온뒤 체스는 많은 장군들 그리고 귀족들의 놀잇감 및 전략 훈련 도구로 사용 되었습니다. 나폴레옹과 티무르 대제 그리고 많은 체스 매니아 장군들의 사례로 볼 때 체스를 잘 두면 실제 전쟁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은 맞아 보이지만 아무래도 체스는 그 규칙이 단순하고 말의 수가 한정돼 있으니만큼 실제 전쟁의 현장에서 체스말로 통해 전쟁 상황을 시뮬레이션 하는 것은 불가능 했습니다. 그리하여 만들어 진것이 바로 최초의 전략 게임이라고 할수 있는 미니어처 게임 입니다. 최초의 미니어처 게임은 덕후 많기록 소문난 나라 덕국 독일에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체스말 대신에 피규어를 가지고 와서 그걸 체스말 삼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실제 전쟁과 비슷한 규칙을 정해놓은 뒤에 그 규칙에 따라서 게임을 플레이 하면 됩니다. 

초기의 미니어처 게임은 즐기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습니다. 몰론 그걸 즐기는 장군 및 영주들도 분명 있었겠지만 즐기는 것은 어디까지나 부 목적이며, 주 목적은 전쟁이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전쟁을 벌이기 전에 직접 진행시켜 보는 것이었습니다. 애나 지금이나 국방비에 무식하게 돈 쓰는 것은 매한가지 이다보니 게임말의 퀄리티나 지형의 퀄리티를 위해서 상당한 돈을 지출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중세시대 독일에서 우리가 알고있는 전략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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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미니어처 게임을 만든 것은 덕국 독일 이었지만 지금과 같은 의미의 미니어처 게임을 처음 만든 것은 것은 영국 이었습니다. <<우주 전쟁>> 이라는 소설을 쓰기도 한 웰즈가 만든 리틀워즈가 그 시작이었습니다. 1913년 이었죠. 거의 100년 가까이 전의 옛날입니다. 19세기 중후반이 게임의 배경이며 이동, 사격, 백병전, 포로 등의 개념이 있었습니다. 미니어처 게임 리틀 워즈는 아래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돈이 무진장 많아야 할수있는 부자들 만의 놀이었습니다.


 
참으로 스팩터클하고 자새하고, 넓디넓은 전장.
이거 만든 인간은 진짜 진성 덕후 중에서도 진성덕후라는게 느껴진다. 


리틀 워즈 이후의 미니어쳐 게임들의 세계관은 거의 현실의 세계관이 대부분 이었죠. 2차 세계전쟁 당시의 세계관. 혹은 중세 전쟁 당시의 세계관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스탬 적인 면에서는 현대의 전략 게임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현대의 게임이 프로그램으로 움직인다면 미니어쳐 게임은 직접 말을 손으로 움직이며, 주사위를 통해서 명중 확률과 비 명중 확률 등등을 계산하는 것 정도가 다르다면 다르겠지만 그 외에는 딱히 다른게 없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컴퓨터 전략 게임은 미니어쳐 게임을 컴퓨터로 옮긴것에 불과합니다. 아니 오히려 이런저런 규칙들을 대중성이 없다 라는 이유로 없에 버렸으니 마이너 카피 라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판타지 세계관 그리고 SF 세계관의 미니어쳐 게임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그 유명한 워해머 이후 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이 할 정도로 인기있는 미니어쳐 게임은 워해머 판타지와, 워해머 40000은 다른 미니어쳐 게임의 유저수를 합한 것 이상으로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워해머의 인기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저렴함 일 것입니다. 한국 기준으로 20만원 정도면 워해머의 1개 아미를 맞출 수 있는데 이는 비싸 보이기도 하지만 한번 맞추면 추가 지출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보면 그리 비싼것도 아닙니다.

낚시나 등산 골프같은 취미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초기지출. 그리고 역시나 어마어마한 추가지출이 드는데 비해서 이건 양반입니다. 더군다나 피규어 자체로도 어느정도 가치가 있기에 바람직한 덕후라면 워해머 아미 하나 정도는 맞추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몰론 경제적 상황이 시궁창인데 워해머 아미 맞추겠다고 설치는 것은 참으로 꼴불견 이지만 말이지요.



뭔가 폼이 나지 않는가!

미니어처 게임은 게임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그 이상으로 피규어를 수집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미니어처 게임에 사용되는 피규어는 그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직접 도색을 해야하기 때문에 초심자들에게 진입장벽은 낮지만 굇수들의 경우에는 엄청난 수준의 작품이 나오기도 합니다. 몰론 저같은 양민들은 그냥 직원이나 아는 사람한테 대신 도색해달라고 부탁하는게 나을 겁니다. 뭐 아이폰 보호필름도 직원한테 부탁한 판에 무슨 도색입니까 (…)




하지만 뽐새나게 도색한 워해머의 유닛 하나하나는 진짜로 폼이 납니다. 그러다보니 이 도색 때문에 워해머 등의 미니어쳐 게임에 중독되어 버리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이들은 미니어쳐를 꾸준히 구매하게 되며, 미니어쳐 게임사의 매출과 순이익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뭐 애초에 이쪽계열 (피규어 장사) 자체가 10%의 고객이 90%의 상품을 사주는 계열이지요. 미니어쳐 게임 역시 반은 피규어 장사이니 만큼 크게 다를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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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쳐 게임이 현대의 전략게임에 끼친 영향은 명백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현대의 전략게임은 미니어쳐 게임을 컴퓨터상으로 옮긴 것에 불과합니다. 특히나 전략게임의 대부 블리자드 사의 경우에는 아에 설정 일부까지 워해머를 배끼는 행태를 보여줍니다. 그에 대해서는 약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블리자드는 원레 워해머의 컴퓨터 게임 버전을 만들기로 했었다가 막판에 계약이 흐지부지 되는 바람에 자체 스토리와 자체 세계관의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만들어진 게임이 워크래프트1 입니다.

몰론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가 최초의 전략게임은 아닙니다만 전략게임을 매이저로 올려놓은 주축회사가 상당한 워해머 빠돌이 회사라는 것은 시사하는 점이 큽니다. (최초의 전략게임은 듄2로서 시스템 적인 면에서는 미니어쳐 게임을 옮겨놓은 정도이지만 세계관의 경우에는 소설 원작의 독자 세계관 입니다) 블리자드 사의 워해머 빠돌이 행태는 블리자드가 워해머를 만드는 회사인 GW를 규모 면에서 뛰어넘게 된 후에도 계속되어 스타크래프트를 만들 때 조차도 몇몇 유닛들을 대놓고 배끼고 있는 지경입니다. 실재로 두 게임의 유닛이나 설정을 비교해보면 꽤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워해머의 스패이스 마린(좌) 스타크래프트의 마린(우)
 


워해머의 어새신(좌) 스타크래프트의 고스트(우)




스타크래프트2의 사신. 워해머 측에서 디자인한 유닛이다.


또한 스타크래프트의 종족중 하나인 저그는 아에 워해머의 종족중 하나인 타이라니드에서 모티브를 따왔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프로토스의 경우에는 워해머의 종족인 엘다와 타우를 짬뽕해서 만든 종족입니다. 굳이 스타크래프트의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하는 이유는 워해머의 인지도는 거의 없지만 만약 블리자드가 원레 계획대로 워해머 세계관으로 워크래프트를 만들고, 스타크래프트 역시 워해머 40k 세계관으로 만들었다면 한국은 세계 제일의 워해머 빠돌이 나라가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연히 한국은 미니어쳐 게임 강국이 되었을 태지만 아쉽게도 운명의 장난으로 그런일은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간에 미니어쳐 게임은 초창기의 전략 게임으로서 게임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이 미니어쳐 게임을 상당히 열심이 즐기던 미니어쳐 게임 매니아중 한명이 RPG의 아버지인 게리 가이각스 란 점에서 미니어쳐 게임의 게임사적 의미는 몇배가 됩니다. 다음 시리즈를 쓴다면 게리 가이각스와 RPG의 탄생에 대해서 쓸 생각이지만 쩝. 오타와 비문이 넘치는 이 시리즈를 이어나가야 할지 살짝 회의감이 드는군요. 뭐 그래도 시리즈글 하나쯤 끝내고 싶은 욕심 때문에 그럭저럭 이어쓸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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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주랑
    ...워해머가 언급이 되는군요.

    제가 호주에 있다고 말했는데 저번에 Game WorkShop 이라는 간판을 보고

    보통의 게임샵이겠거니 해서 들어가봤더니 워해머같은 게 잔뜩있더군요.

    큰 테이블에서 대전(맞나?)을 하고 있어서 지켜봤는데

    직원에게 내가 이거 처음보는데 설명좀 해줄수 있냐고 말하니까

    주사위 4개인가를 굴리면서 뭐가 나오면 전진하고 뭐가 나오면 공격력이 얼마고 또 뭐가 나오면 공격이 실패했고 뭐 어쩌고 하면 우리편 군사를 잃는다 라고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그 부분 외에는 하나도 못 알아 들었습니다(..........)
    • 2011.06.29 13:49 신고 [Edit/Del]
      ㅎㅎ 너무 덕스럽죠. 우리같은 사람들이 하기에도 말입니다. 덕중지덕은 양덕 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에요. 그인간들 스캐일 보면 왜덕은 비교도 안되는 짓 엄청 잘해요. 심지어 왜덕 분야에서도 당장에 코스프레부터 모델링이 양덕이 하는거하고 왜덕이 하는거하고 퀄 차이가 엄청나죠. 하물며 왜덕보다 내공 외공 모두 딸리는 한국 덕후야 ;;;
    • 미주랑
      2011.06.29 16:02 [Edit/Del]
      ...릿찡님의 사진으로는 그 장대함이 조금 덜 느껴지는데 제가 봤던 테이블을 한번 찍어봐야겠습니다.
  2. 스타가 엄청난 영향을 받은 게임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서 처음 알게 되네요...^^
    • 2011.06.29 13:49 신고 [Edit/Del]
      가끔식 워해머가 스타를 배꼇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당연히 인과가 잘못됬지요. 아이폰이 갤럭시를 배꼇다. 라고 말하는 것과 거의 다름이 없습니다.
  3. 캬 릿찡님 이런 지식을 어떻게 아시는지~ 참신기하네요 ㅎㅎ
  4. 덕국은 일본이 최강인줄 알았는데...
    스케일이 독일과 영국이 최고네요;
    • 2011.06.29 13:50 신고 [Edit/Del]
      덕중지덕은 양덕입니다. 이인간들 스케일은 진짜 상상을 초월해요. 게다가 고소득층 및 과학, 기술 분야 전문층이 근간을 이루고 있어서 뭔 미친 짓도 다해됩니다. 얼마전 해체한 해커집단 툴즈색 같은 경우에도 세가 빠돌이 집단이라는거 유명하죠
  5. 쉽게 접하기 힘든 정보인듯 ㅎㅎ
    너무 잘보고 갑니다 ^^
  6. 와, 게임개발자 지망생으로서 상당히 좋은 지식 얻고 가요!
  7. 헛.. 이런 사실이 숨어잇엇네요 ㅎ
    평소 접하지 못한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8. 용새끼
    덕중의 덕은 양덕이니라....
    전 양덕 코스프레보고 걍...
  9. 용새끼
    덕중의 덕은 양덕이니라....
    전 양덕 코스프레보고 걍...
  10. 용새끼
    덕중의 덕은 양덕이니라....
    전 양덕 코스프레보고 걍...
  11. 안녕하세요. 릿찡님.. ㅋㅋ
    오랜만이죠. 드디어 어설프군이 돌아왔습니다.

    몇달만에 뵙는데.. 이거 필력이 상당해 졌는데요. ㅎㅎ
    재미있게 읽었네요.

    앞으로도 이런 재미를 계속 주실꺼죠 ㅎㅎ
  12. 워해머!
    PC게임으로 예전에 해봤는데 그래픽 짱이였죠!
    너무 종족이 많아서 발란스가 좀 맞추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스타크래프트나 워해머는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 그런 생각도 합니다!
  13. 논외로 하나 묻자면
    아무리 글을 봐도, 님께선 일부러 맞춤법을 틀리시는 거 같은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설마,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고 하실 건가요? ^^
    님의 글을 지금까지 쭉~ 읽어왔는데, 어느 정도 읽히는 바로는.. 부러 맞춤법을 틀린단 인상이 강하네요.

    음~.. 이유가 뭘까?...
    • 2011.06.30 01:27 신고 [Edit/Del]
      그 말 4년 전부터 들었습니다. 일부러 틀리는거 아닙니다. ;;;;;;;
      저도 미치겠습니다. 사족을 풀자면 아무래도 제가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그 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은 맞춤법을 틀리는 일이 잣다 하더군요.
  14. Freedom
    역시 게임은 제 삶의 樂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次元之萌(Moe) 게임은 제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確言할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인생이 樂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 2011.06.30 15:54 신고 [Edit/Del]
      저도요. 지금 슈타인즈 게이트 다운받고 있는데 진짜 기대중입니다. 애니 퀄리티 만큼만 뽑아내줘도 대만족. 근데 보통 원작은 애니보다 퀄이 높죠 ㅎㅎ
  15. 군사적 용도는 깊은 의미를 갖죠 ^^
  16. albckuso
    정말 재밌겠네요 ^^
    제가하는게임도재밌는데
    지금! 제가하는게임인데요
    게임매니아 황제온라인입니다
    현재 지금 이벤트 4가지를하는데요
    그중하나가 캐쉬이벤트
    요즘게임들다 ~ 부분유료게임이잖아요?
    이것도 부분유료인데요
    캐쉬템을 떨값에 팔고있습니다
    기간은 8월까지
    2D게임의 퀄리티종결잡니다 한번해보세요 ^^
  17. 흐거
    잘못된 부분이 있는데, 프로토스가 타우보다 먼저 나왔습니다. 그냥 엘다에만 영향받은 거
    타우...는 어떻게 봐도 프로토스와 닮은 부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타이라니드 개정판(현재와 같은 모습)도 스타크래프트보다 나중에 나왔구요
    구판 타이라니드 유닛들은 별로 저그같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18. 둘은 너무나도 사랑해서 서로 섞이고 싶어했지만 서로 섞이고 싶어 할수록 둘은 멀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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