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빠는 도대체 어떤 책을 읽고 환빠가 되었나?환빠는 도대체 어떤 책을 읽고 환빠가 되었나?

Posted at 2011.07.09 06:01 | Posted in 인터넷세계/인터넷세계 역사


환빠가 무엇이냐 하면은 원론적으로는 ‘환단고기’ 라는 책을 추종하는 이들을 말합니다만 점차적으로 환단고기를 보았건 보지 않건 한때는 우리 민족이 세계를 지베했었다. 류의 주장을 하는 이들을 말합니다. 지금은 네이버의 <<한민족 참역사>> 혹은 <<삼태극>> 같은 곳에 옹기 종기 모여서 병신냄새 풀풀나는 덧글이나 달다가 웃음거리 되는 것이 환빠 입니다만 불과 4~5년 전 정도만 하더라도 환빠의 세력은 대단했습니다. 그야말로 인터넷의 역사 관련 팬덤의 주류를 차지했다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참고로 저도 그때 즈음에는 환빠 사상에 빠져 살았습니다.)

몰론 우리 민족이 한때 대단했었다. 라며 제대로 된 역사적 자료를 가지고 와서 주장하는 것은 환빠라고 볼수 없습니다. 가령 고구려가 몇번의 전투를 중국에 이겼고, 이는 중국 조차도 무시하지 못할 위협이 되었다. 혹은 백제가 중국의 요서 지역에 수십년 정도 통치권을 행사했다.(요서경락설) 정도라면 환빠라 볼수 없습니다. 저러한 설들은 실재 역사에서도 연구되는 주제입니다. 하지만 저기서 좀 핀트가 어긋나서 만리장성 위는 모두 고구려의 영토였다! (고구려 대제국설) 혹은 백제의 본체는 중국이다 (대륙백제설) 같은 소리를 지껄이면 그건 환빠입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환빠란 대충 어떤 이들인지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하지만 삼국시대 라는 것이 환빠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아닙니다. 환빠들이 최고의 이상향으로 삼는 나라는 바로 환국입니다. 이 환국 이란 곳이 어떤 곳인지 하니 다음과 같은 발상에서 출발한 나라입니다. 단군신화를 보니까 단군 이전에도 환웅이니 환인이니 왕들이 있었잖아. 그러면 그 왕들이 왕이었던 나라도 우리나라 역사겠지. 하느님으로 추앙 받았을 정도이니 무지 킹왕짱한 나라일꺼야. 나는 그나라를 환국 이라고 명하겠어! (동의어 = 쥬신, 배달국)

환국이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 하는것은 <<환단고기>> 라는 책에서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빠들은 <<환단고기>>를 읽지 않습니다. 이유는 최초로 환국 이라는 개념을 창안한 <<환단고기>>에서 말하는 환국의 실체가 안습하기 때문입니다. 세계를 압박해야할 환국의 크기가 겨우 만주와 요서 정도 그러니까 고구려 정도로 나옵니다. 수만이 들고 일어난 사냥꾼의 반란으로 수도가 함락되기도 합니다. 동시대의 중국은 수십만 단위의 싸움을 벌였는데 말입니다.


환빠들이 바라는 환국시대 영토는 이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정말 크고 아름다운 빠져들어갈것만 같은 영토입니다.


환국이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 하는것은 <<환단고기>> 라는 책에서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빠들은 <<환단고기>>를 읽지 않습니다. 이유는 최초로 환국 이라는 개념을 창안한 <<환단고기>>에서 말하는 환국의 실체가 안습하기 때문입니다. 세계를 정복 해야할 환국의 크기가 겨우 만주와 요서 정도 그러니까 고구려 정도로 나옵니다. 수만이 들고 일어난 사냥꾼의 반란으로 수도가 함락되기도 합니다. 동시대의 중국은 수십만 단위의 싸움을 벌였는데 말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과 달리 환단고기는 의외로 현실적인 책입니다. 

자신들의 바이블이 이모양 이꼴이니 환빠들은 <<환단고기>>를 대체할 만한 두 책을 찾았습니다. 두 책 다 상당히 유명한 책들이며, 더욱이 권수도 많아서 파고들어 갈곳도 많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두 책이 환단고기 보다 훨씬 훠월씬 더 유명하다는 겁니다.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말입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저 책들을 알것이며 읽어보셨을 확률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 책들은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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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퇴마록과 천국의 신화 입니다. 내 소설최하고 만화책 입니다. 역사서 아니고 본인들도 별 고증없이 쓴 책들 입니다. 본인들이 저 책에 쓰인 내용을 실재로 믿었는지도 의문입니다. 아 이현세는 모르겠지만 이우혁 같은 경우는 우리의 사라진 고대사니 탁록전투의 현장을 답사하고 왔느니 하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봐서 믿는거 같기는 합니다. 그리하여 쓴 소설이 아는 사람들 한태만 유명한 <<치우천왕기>> 입니다. 일단 분류상으로는 판타지 소설이기는 하지만 이우혁 스스로는 그 소설을 판타지소설이 아닌 역사소설로 인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책의 서문과 인터뷰 등등에 나옵니다.

그 외에 환빠 사상에 영향을 미친 한국의 서적 이라면 김진명의 소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진명 같은 경우는 왠지 <<무공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후로 히트작을 전혀 못내고 있는 상황이며 (사실 이건 이우혁이라고 딱히 다를것도 없지만 이우혁은 나름의 마니아 층이 있습니다. 김진명은 그딴거 있으려나...) 처녀작이자 최고 히트작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경우에는 환빠 사상이 없습니다. 그 외에 머털도사 게임판 등을 보고 환빠의 길을 걸으시는 분도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이 밖에도 찾아보면 꽤 많을 겁니다.

아무튼간에 결론은 환빠들 사상을 위로 올라가 보면 어느어느 사이트에서 보았다. 어느어느 사이트에서 보았다가 반복되다가 결국 나오는 것은 <<퇴마록>>과 <<천국의 신화>> 라는 것입니다. 즉 소설책 만화책 있고 저짓 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상당히 안습 합니다. 차라리 환빠 서적이 사실임을 믿을바에 국력을 키워서 세계정복 하는 것이 더 현실성 있습니다. 혹 한국에 마음이 없으신 분이라면 … 동료들을 모아 새로운 국가를 새워서 그 국가를 기반으로 우주로 진출하고, 은하계의 수많은 영웅들과 전 우주의 패권을 다투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아… 농담 아닙니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이런건 전혀 모르겠네요 ㅠ.ㅠ

    판타지랑은 또 다른 소설이군요...ㅎㅎ
  3. 말씀하신 4~5년전, 환빠들의 세력이 한참 드셀때 전략적 요충지가 이글루스와 다음 한열사 카페였죠. 어휴 진짜 드글드글 했어요.

    내용이 처음에는 그럴듯하게 시작하다가 그들이 주장하는 영토 세력 지도이 등장할때쯤되서는 대폭소하게 만들었죠. 나중에는 이런 애들이 같은 한글을 쓰고 같은 민족이라는거에 진짜 얼굴이 화끈해질 정도로 창피함까지 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그 빌어먹을놈의 영토 세력 지도는 이제 열도의 2ch 넷우익이라던가 대륙애들이 우리를 조롱할때 쓰는 주 래퍼토리 도구중 하나가 되었죠.
    • 2011.07.09 15:38 신고 [Edit/Del]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때가 이글루스의 절정기였죠. ㅎㅎ환빠들이 십자포화를 맞고 사라질때 쯔음 부터 이글루스는 조금씩 힘을 잃어 갑니다. 티스토리가 생겼긔...
  4. 지금 강한 나라라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 같아요!
  5. 퇴마록...
    정말 좋아했는데...
    환빠라..
    저도 어쩌대 카페를 들어간적이 있었던것 같네요~
  6. 용새끼
    저는 환국을 저렇게 크게 주장하는걸보니 ㅂㅅ은 ㅂㅅ이군요...
  7. 재밌게 읽어보고 간답니다 ㅎㅎ
  8. 퇴마록이 환빠 양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죠. ㄷㄷㄷ
  9. 어렵습니다.
    워낙 책을 읽는 사람이라서.ㅠㅎ
  10. 환빠라.. ㅎㅎ
    또 요런 용어가 잇엇네요 ㅎ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다^^
  11. 미주랑
    .......퇴마록...중학생일때 말세편까지 다 보고 그저 소설이지만 재밌다는거 외엔 별로 못느꼈는데.... 세계편은 나름 조사를 많이 한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민족은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깔려있었던걸 느끼게 되더군요.

    그래서 저런 부류가 생겨나는 거겠죠.

    하지만 아무리 대단했다 해도 지금의 한국은 그저 작은 나라일뿐입니다.

    현실을 알아야할텐데.....현실을 모르면 발전이 없단 말이죠.

    평범한쪽이나 덕스러운 쪽이나(.....)
    • 2011.07.09 17:30 신고 [Edit/Del]
      뭐 나름대로 분석해본 결과 한국의 세계에서 새력비는 고려시대 때부터 지금까지 거기서 거기라는. 하지만 무슨 고려시대는 천자의 제국이었다는 헛소리나 박정희 이전에 한민족은 쓰레기였단 개소리 해대는 이들이 있어서 문재죠.
  12. 지도처럼만 되였었다면.....
    만리장성도 건설한것이 되는거 아닌지....
    재미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네요..... ^_^
    • 2011.07.09 19:32 신고 [Edit/Del]
      뭐 만리장성 이북은 전부 우리땅! 이라고 주장합니다.
    • ㄷㄷ
      2012.10.22 16:02 [Edit/Del]
      그 이전의 역사를 설명하는 거라고 본문에도 적혀있습니다. 물론 환단고기가 위서라는 설은 정설로 가지만 위서로 치부하기엔 내용상의 것과 실증이 너무나도 일치합니다. 예를들면 중국의 역사서라던가 그런 것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환단고기 이외에도 한 권이 더 존재하며 이것 또한 위서라는 설이 정설이지만 내용상 실증과 너무 맞아떨어집니다. 적어도 현재 우리가 아는 역사는 틀렸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실제로 중국에 가서 지도상의 백제의 땅에서 거기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그 근방 사람들은 그곳이 백제의 땅이였다고 증언하고 유물도 다양하게 발견됩니다. 또한 요 근래에 들어 몽골 중앙 내에서 고구려 성터를 발견하였습니다. 박혁거세의 무덤도 중국에서 발견되었고 유리왕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고씨들이 중국에는 현존하고 있으며 유리왕릉이 중국에 소재하고 있으나 중국에서는 유리국의 왕이라고 왜곡하였습니다. 일본의 천왕은 몇 년전에 자신의 조상이 백제인이라고 공식인정하였구요. 이외에도 실증은 인터넷 기사에서 찾아보기만해도 수없이 많은 곳에 산재합니다. 일제시대때 20만여권의 역사서가 불태워졌고 삼국시대 이하의 역사서는 삼국유사, 삼국사기 이 단 두권만이 현존합니다. 나머지는 일본이 태웠습니다. 이와같이 환단고기를 위서라고 하더라도 이전에 우리나라의 강역이 아주 거대했으리라는 점만은 확실합니다.
    • 2012.10.22 16:13 신고 [Edit/Del]
      쩝 블로그 새로고침 하는데 글 하나가 뜨네요. 결코 패인이라서 바로 글 다는건 아니라능~~~

      뭐 백제의 예를 든다면 '요서경락설' 즉 백제가 대륙 근처에 작은 크기의 영토를 가지고 무역 거점으로 써먹었다. 라는 학설은 실제로 있는 학설입니다. 문제는 대륙백제설의 영토를 보면 그걸 뛰어넘은 영토란 거죠.

      ㅇㅇ 유리왕의 후손인 고씨 중국에 있을수 있죠. 근데 한국에 중국인의 후손임을 주장하는 이들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세요.

      또한 박혁거세의 무덤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군요. 링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일본과 백제의 관계에 대해서는 양 왕가가 결혼동맹을 했다가 천왕이 인정한 것 뿐입니다. 뭐 역사서 보다보면 두 나라가 같은 왕을 섬긴 시대가 있기도 한가? 하는 생각이 드는 사료도 있지만 사료가 너무 부족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강역 어쩌구 하셨는데 당시의 중국과 다른 동쪽의 유목민족을 우리나라로 넣는다면 뭐 아주 틀린말은 아닐겁니다. 다만 그 후손들 대부분은 한국인 보다는 중국인이 많다는게 문제죠.

      뭐 여기에 대해서 터키판 환빠는 고구려 역시 투르크제국에 포함된다! 같은 해석을 하기도 하더군요 ~~~. 판단은 알아서~.
  13. 비밀댓글입니다
  14. 잠시 들렀다 갑니다^^
  15. 농담 아닙니다에서 빵 터진 1人ㅋ
    몽골리안 루트(다큐) 추천합니다.^^
    한국인 등..., 민족은 존재하기도 하고 하지 않기도 합니다.
    대동아설을 지지하는 편;;

    환빠라..., 처음 듣는군요.ㅎ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
  16. 가가가가
    환빠들은 대부분 환단고기를 읽어보지도 않고 광신도짓을 한다더군요. 근데 환국시대 영토 사진 보고 느낀건데... 왜 인도랑 아랍은 못까는가? 그리고 러시아 동북쪽에 이상한 대륙은 또 뭐꼬ㅋ
    • ㅉㅉ
      2012.10.22 15:46 [Edit/Del]
      히말라야 산맥을 어떻게 넘어 ㅉㅉ
    • 계림
      2012.12.16 18:59 [Edit/Del]
      ㅉㅉ// 넘을라면 넘지요 왜 못 넘겠습니까. 아메리카 대륙과 오세아니아까지 정복했다는게 환빠님들의 주장인데요 ㅎㅎ
  17. 방문
    환빠들하면 역사왜곡일삼는 일본우익들이나 다를바 없죠
  18. 방문
    환빠들하면 역사왜곡일삼는 일본우익들이나 다를바 없죠
  19. 쌍둥이 아빠
    본문의 글이나 댓글이나 중요한 점은 시선이군요
    개인적으로 환단고기를 읽어 본 사람으로 퇴마록 / 천국의 신화 나오기 훨씬 전에 읽었습니다.
    물론 내용을 대충 훑어보는 정도의 식견 밖에 없습니다.
    소설 / 만화 가 왜 나왔나를 생각해보면 많은 이들이 환단고기의 존재를 알았고, 높은 관심이 집중되었기 때문에 작가들은 작품으로 내어 놓은 것이지요.
    그 내용을 환단고기의 일부로 알기 쉽게 풀었기 때문에 웹상에서의 얘기는 인용을 자주 한 것이고요.
    저도 물론 환단고기가 맏다는 의견은 아니지만, 환단고기 내용을 소설/만화 이른바 미전문 영역의 것을 인용하고 믿었다는 것 자체가 환단고기의 신뢰도를 의심한다는 결론은 좀..
    좀 환빠를 까는 것 보다는 환단고기 자체의 의심을 하는 것이 좀더 합리적인 의심일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 한국사100점
    한국사100점 가까이 맞는 사람으로서..
    환빠가 뭔가 해서 왔는데 상당히 어이없는 주장들이군요.
  21. abrasaurus
    차라리 한국이 우주를 정복하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은 제국을 세웠으며, 한반도에는 지구상의 마지막 공룡들이 살고 있었으며, 다른 차원의 우주랑 전쟁을 치루었으며, 평행우주를 뛰어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하시지. 아니, 이건 한국이 아니라 '환'국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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