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역사.- 최초의 컴퓨터게임회사 아타리의 흥망성쇠!게임의 역사.- 최초의 컴퓨터게임회사 아타리의 흥망성쇠!

Posted at 2011.07.15 06:23 | Posted in 게임/게임의 역사

INTRO
 
최초의 컴퓨터 게임은 MIT의 어떤 컴덕이 덕질하다 만든 스페이스 워 라는 슈팅게임 입니다. 하지만 스페이스 워는 그저 MIT의 컴덕들 몇 명이 서로 놀기 위해 만든 것이었고, 상업적으로 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최초로 대중들에게 공개된 게임. 즉 돈받고 팔기 시작한 컴퓨터 게임은 바로 비디오게임 혹은 게임기 게임 이라고 불리는 게임기 입니다. 어째서 게임기 게임이 컴퓨터 게임이냐? 하고 물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넓은 의미에서 보면 게임기 역시 컴퓨터 입니다.



1
 

1973
년 최초의 비디오게임 회사인 아타리 에서 탁구게임퐁을 출시 함으로서 드디어 비디오게임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MIT의 그 스페이스 워에서 사장인 놀렌 부쉬넬이 영감을 얻은 것이었습니다. 아타리는 미국의 회사였으므로 게임의 최초 역시 미국에서 시작된 것이지요. 하지만 훗날 게임계가 미국양식의 게임과 일본양식의 게임으로 양분 되는것을 암시라도 하는듯  아타리는 미국 회사이기는 했지만 일본색이 굉장히 강한 회사였습니다. 회사의 마크가 후지산에서 따왔을 정도로 말이지요. 아무튼간에 최초의 상업용 게임 퐁은 다음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업소용과 가정용 두가지가 출시되었습니다.


지금보면 매우 간단하고 조잡한 게임인 퐁 이었지만 당시로서는 대단한 혁명이었습니다. 인기 역시 대단했습니다. 퐁 덕분에 아타리는 짧은 시간 안에 상당히 큰 회사로 성장할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타리는 최초의 컴퓨터 게임회사이자 최초로 컴퓨터 게임으로 성공한 회사라는 두가지의 타이틀을 모두 땄습니다. 하지만 퐁 이라는 게임에는 한가지의 약점이 있었으니 이는 이 게임은 혼자서 즐길수 없는 게임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퐁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 플레이어가 필요했죠. 요즘 같으면 인공지능으로 간단히 해결을 볼 일이지만 프로그램이 발달하지 못한 그시대에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혼자서도 할만한 게임이 필요했습니다.



퐁의 게임 화면 입니다. 당시로서는 혼자 하는게 불가능 했습니다.
프로그램 기술도 서툴렀고, 설령 인공지능을 프로그래밍 한다 하더라도 하드에 넣을 용량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아타리는 혼자서도 할수 있는 게임을 열심히 개발합니다. 그 이름하여 바로 벽돌깨기 입니다. 죄수가 공으로 벽돌을 깨서 감옥에 탈출한다는 약간은 비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게임이었지요. 아타리의 회장인 놀랜 부쉬넬은 아타리에서 당시 일하던 컴퓨터에 능통한 알바생 소년에게(당시 10대) 750$를 제안하며 벽돌개기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오라고 지시합니다. 단 벽돌깨기 게임기에 들어가는 칩을 소년이 계획한 설계도보다 줄이면 100$씩 돈을 더 주겠다고 했습니다. 지금이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분리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그딴게 없었습니다. 당시의 컴퓨터 기술자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만들었습니다.
 
컴퓨터에 능통했던 알바생 소년 이었지만 처음부터 컴퓨터 하나를 뚝딱 만드는 것은 무리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알바생 소년은 컴퓨터 동호회에서 만난 자기보다 나이가 5살 많은 친구에게 이 일을 의뢰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얻는 돈을 반띵 한다는 조건 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컴퓨터에 대해서라면 역사상 손꼽힐 정도의 천제였고, 42개의 칩을 빼고도 게임기를 만드는 괴물 같은 짓을 저지릅니다. 알바생 소년 역시 상당한 실력자 였지만 5살 많은 친구에 비해서는 풋사과 였기에 콜라 심부름이나 합니다.
 
알바생 소년은 놀랜 부쉬넬에게 그 기계를 가져갔고, 부쉬넬은 소년에게 약속한 750$ 그리고 칩을 줄인 답례로 4200$ 총 5000$에 이르는 돈을 줍니다. 하지만 소년은 그 칩 보너스는 지가 혼자 다먹고, 원래의 돈인 750$의 절반만 나이 많은 친구에게 줍니다. 참고로 알바생 소년의 이름은 스티븐 잡스였고, 그의 나이 많은 친구 이름은 스티브 워즈니악 이었습니다.



벽돌깨기 게임. 참고로 스티븐 워즈니악은 그 일을 안뒤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고 한다.
어찌됬든 간에 이 게임이 없었으면 애플사도 없었을지 모른다. 초기 군자금은 중요하니까.


두 게임의 연이은 히트로 아타리 사는 점점 세를 불려 나갑니다. 그리고 TV와 연결하고, 게임팩을 꽂는 최초의 방식인 게임기. 요새 게임기의 아담과 이브격인 게임기. 아타리 2600을 출시합니다. 바야흐르 아타리 라는 회사의 전성기가 열린 것입니다. 집에서 여러 종류의 게임을 할 수 있는 그 게임은 큰 인기를 끓었고, 아타리 라는 회사에 눈독을 드리는 다른 회사가 나타납니다. 바로 슈퍼맨과 배트맨 등의 대박친 히어로물 판권을 가지고 있던 워너 였습니다.



1977년 개발된 아타리2600 게임기.


워너는 500달라로 시작된 아타리를 2700만 달라라는 당시로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사들였습니다. 수많은 컨텐츠를 보유했던 워너와 게임산업 개척의 선봉에선 아타리의 결합. 이 둘의 결합은 겉보기에는 찰떡궁합과 같이 보였습니다. 이 둘의 만남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만일 워너사가 초등학생이나 할만한 수준의 실수를 남발하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대기업은 워너사가 그럴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2

하지만 워너는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회사였습니다. 이사진 중에서 아타리의 게임을 해본 이가 한명도 없을 정도였지요. 그들은 그냥 많이 만들면 많이 팔릴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라이선스를 따건 따지않건 간에 아타리의 이름을 내걸면 게임을 팔아 주었습니다. 마치 지금의 안드로이드 앱마켓과 비슷했습니다. 게임 산업의 대빵인 아타리가 물량으로 나가니 다른 회사들도 아타리와 마찬가지로 물량 전술을 사용했고, 결국 신작 게임은 허벌나게 많은데 재대로된 게임이 없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더욱이 아타리 사에서는 공돌이를 푸대접 했기에 우수한 공돌이가 대량으로 회사에 바져나가는 결과가 만들어 집니다 .그중에는 훗날 액티비전을 새우고,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인물인 엘런 밀러도 있었습니다. 엘런 밀러와 같은 우수한 공돌이들이 떠나가니 아타리는 더욱더 질나쁜 게임만 뽑아냅니다. 시장의 불만은 점점 쌓여 나갔지만 어찌 되었든 간에 아타리의 내임벨류는 대단한 것이었으므로 그럭저럭 팔리기는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타리의 결정적인 몰락을 가지고온 개인들이 등방합니다. 첫 타자는 팩맨 이라는 게임 이었습니다.

팩맨은 원래 아타리의 오리지널 게임이 아닙니다. 아타리 이후 게임산업에 뛰어든 수많은 회사 중에서 그나마 두각을 나타낸 일본 회사인 남코에게서 라이샌스를 사와 리메이크를 한 게임입니다. 거기까지는 문재될 것이 없었습니다만 리메이크를 한 결과물이 문재 였습니다. 



남코판 팩맨

 

 
아타리판 팩맨
 

위의 게임이 먼저 나온 게임이며 아래 게임은 리메이크 판입니다. 또한 위의 게임은 그전까지 카피켓 소리나 듣던 일본 회사에서 만든 게임이었으며 아래 게임은 세계 최고의 게임회사 아타리에서 만든 게임이었습니다. 아타리는 타 회사의 마이너 카피에 불과한 저 게임을 당시 아타리의 게임을 즐기는 인구의 수보다 훨씬 많이 만들었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은 휴가를 즐길 것이며, 휴가대 게임을 하기 위해서 팩맨을 두개 살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뭐 당연히 ... 개소리 입니다. 이사진이란게 저따구 망언이나 지껄이니 회사가 망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팩맨은 무지막지한 재고를 남기며 망했습니다. 하지만 아타리의 팩맨은 게임성은 남코의 팩맨과 같았으므로 영 못해줄 물건은 아니었습니다. 몰론 그래픽 측면에서 남코에 그것에 비하면 쓰레기 수준이지만 말입니다. 아타리를 원턴에 망하게한 게임은 바로 E.T. 라는 게임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그 E.T.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E.T.가 워낙에 히트작이었기에 못해도 중박 이상은 나와야 정산인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 결과물이 문재였습니다.

아타리사는 E.T.의 라이샌스를 따기 위해서 꽤 오랜 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좀있음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아타리는 직원들에게 게임업계 최대 대목인 크리스 마스 전까지 E.T.를 완성하라고 무리한 요구를 했습니다. 결국 직원들은 5주안에 게임을 만듭니다만 그 결과물 이란게 도저히 눈뜨고 못봐줄 지경이었습니다. 그래픽은 아타리 답게 시망이었고, 버그는 넘쳐났으며 가장 큰 문재는 도대체 뭐하란 게임인지 알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뭐 ... 무토우 유우기도 두손 두발 다들 수준의 게임입니다. 사실 E.T. 자체는 꽤나 많이 팔린 편이었습니다. E.T. 영화의 내임벨류가 굉장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타리는 E.T.로 판매된 게임의 90%가 반품이라는 진기록을 새웠습니다. 재고는 500만장 이상. 아타리는 이 500만장의 재고를 번들로 쓰는 등 현명하게 처리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아타리가 선택한 방법은 에리조나 사막에 500만장의 게임팩을 생매장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워너는 아타리를 헐값에 팔게되고 30억 달러에 육박하던 미국 게임 시장을 1억 달러로 추락시켰습니다. 아타리의 사례는 한 회사의 쳐죽여도 모자를 병신 짓으로 산업 하나가 작살이 날수 있다는 사례로 경영학에 길이 길이 남고 있습니다.

  1. Nice
    '아타리 쇼크'를 활자로만 접해 내용만 알고 있었는데
    ET를 보니 이건 정말 충격과 공포로군요. 저 게임이 정말 정식으로 출시되었던 게임인지, 그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2. 와..정말..옛날이죠..
    그래도 아타라가 있었기에,,
    지금 게임산업의 성장도 이룰수있었겠죠?ㅎ
    • 2011.07.15 19:34 신고 [Edit/Del]
      ㅇㅇ 그렇죠. 아타리라는 회사는 게임산업의 초석을 닦은 회사로 게임계에서 그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중간에 아타리가 워너에 인수했을때 나간 사람중 훗날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분도 있으시죠
  3. 용새끼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고가게되네요 그리고 알바생소년이라던가 공돌이등등...역시 이제 세계를 움직이는건 이공계인가 근데 우리나란 왜이러지
    • 2011.07.15 19:34 신고 [Edit/Del]
      두명의 스티브가 한일은 그야말로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입니다. 뭐 한국의 이공계 천대를 보면 게임 메이커를 ㅄ 취급 했던 워너를 생각나게 하는군요
  4. MAME에 기본게임이 퐁이었던 이유가 저것이었내요.
    벽돌깨가보다 알카노이드라고 해야 사람들이 알 듯~~
    팩맨도 아마 MS팩맨이 더 유명할 듯~~

    - 월정 -
    • 2011.07.15 19:31 신고 [Edit/Del]
      마메 기본게임이 퐁이었군요. 마메 돌려본 적은 몇번 있지만 기본게임은 한적이 없어서 몰랐네요. 또한 팩맨의 경우에는 MS의 로고에도 들어가 있다 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MS와 연관이 깊으.. 려나
  5. 게임에도 이런 역사가.. ㅎ
    제가 보지 못햇던 오래된 게임기들이네요 ㅎ
    잘 보구 갑니다!
  6. 미주랑
    ......아타리를 보면 떠오르는 문구.

    '시작은 위대했으나 끝이 미비하리라'

    안타깝지요.

    별 볼일 없이 망해버렸으니.

    하지만 그것도 초창기니까 겪을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가 더 있었다면 저런일은 없었겠죠
    • 2011.07.15 19:29 신고 [Edit/Del]
      하지만 아타리의 섬에서 보물을 찾는 이벤트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의 덕후들이 감탄했지요. 겜덕후중 가장 유명한 인물중 한명인 AVGN 마저도 하악하악 했을 정도 하지만 게임에 대한 아무런 이해가 없는 회사에 인수된 이후로 막투 더 장.
  7. 벽돌깨기는 많이 해 보았지만 그 외는......
    머리 용량이 작아서...
  8. 비밀댓글입니다
  9. 1
    뭐.. 틀린내용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유언비어와 맞춤법 틀린부분이 많아서 읽기가 거북하네요..
  10. 행복과 기회는 우리를 위해 항상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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