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가 될 징조를 보이는 미취학 아동 구별하는 방법.오타쿠가 될 징조를 보이는 미취학 아동 구별하는 방법.

Posted at 2011.07.14 06:30 | Posted in 오타쿠/오타쿠학
애니메이션은 오타쿠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지만 사실 오타쿠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애니메이션의 밥줄을 책임지는 계층이 있습니다. 바로 어린 아이들 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오타쿠보다 더욱 오랜 기간 동안 애니메이션 산업을 책임져 왔습니다. 소수파인 오타쿠가 시장에서 무시하지 못할만한 구매력을 가지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입니다. 그 전까지의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어린 아이들 대상이었고, 오타쿠들은 그저 거기에 꼽사리 껴서 보는 정도였습니다. 뭐 요즘에는 오타쿠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오타쿠 대상 애니도 많이 나오지만 말입니다.

어린 아이들 대부분 애니 좋아합니다. 아이의 눈은 아직 완전히 발달한 것이 아니라서 선이 딱딱 나누어져 있는 애니메이션을 보는게 더 편화고 재미 있습니다. 스토리 역시 아이의 기호와 맞는 것이 많이 있으니 말입니다. 어린시절 아이가 만화나 애니메이션 좋아한다고 해서 커서 오타쿠가 될 거라고 말하는 것은 바보 같은 말입니다. 



미취학 아동이나 초딩이 저말을 한다면 설득력 있는 설득입니다.
 

하지만 만일 아이가 책을 많이 읽는다면 어떨까요? 만화건 소설이건 간에 책을 읽는다는 것은 오타쿠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저는 이해를 못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 책 싫어합니다. 설령 만화라 할지라도 5살 자리가 글씨를 읽으면서 그 스토리를 즐기는 행위를 한다면 그 아이는 무엇 인가에 빠지는 아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오타쿠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지요.

더욱이 10살 이전에 소설을 보는 취미를 가진다면 그 아이는 이미 훌룡한 오타쿠 입니다. 자 여러분 다크 사이드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다크 사이드의 무궁무진할 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합시다. 하고 다크 사이드에 먼저 들어온 선배 주민으로써 덕담이라도 하고 싶을 지경입니다. 하지만 보통 소설을 보기 시작하는 것은 최소한 학교에 입학한 다음입니다. 초딩들은 1학년때 학교 도서실에서 책을 보는 시간이 따로 있으며 그때 대부분의 초보 오덕들이 책에 재미를 붙이곤 합니다.



http://otkhm.tistory.com/74 참고해주세요
뭐 사실 저런 분석 없이도 오타쿠와 일반인 독서량 비교하면 답은 나옵니다. 


하지만 학교에 가기 이전에 이미 오타쿠가 될 조짐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으니 그 이름하여 공룡 좋아하는 아이 들입니다. 이건 최대한 순화한 표현이고 공룡 오타쿠 라고 표현해도 대충은 맞을 지경 입니다. 오타쿠들 상당수가 어린시절 공룡 좋아했습니다. 몰론 저도 좋아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무언가에 푹 하니 빠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커서도 그리될 가능성이 극히 높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공룡 역시 애니와 마찬가지로 꼬꼬마들은 다 좋아하는거 아님? 이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란게 있습니다. 얼마나 좋아하냐가 문재죠. 그냥 티라노 멋있네. 하고 좋아하는 것과, 티라노 사우루스는 폭군 도마뱀이란 뜻으로 백악기에 산 대표적인 육식 공룡이야. 우렁찬 뒷다리에 비해서 초라한 앞다리가 특징인데 이 앞다리는 넘어 졌을 때 땅을 짚고 일어서는 용도로 썼다고 학자들은 예측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은 티라노가 사냥꾼 이라고 예측하지만 사실 티라노는 시체 주어먹기도 같이 했던 것으로 짐작이 되. 사실 자연 상태에는 순수한 사냥꾼도 없고, 순수한 시체 주어먹기 꾼도 없어. 하이에나도 사냥을 하고, 사자도 시체를 주어먹지. 와 같은 뭔가 전문적이고 덕덕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야기가 틀려집니다. 참고로 저 정보는 전부 재 머릿속에 있는 것들입니다 (…)


 


단 제거 어린시절 공룡덕의 길을 걸은 것은 애니메이션 공룡시대의 영향이 큽니다.
 

꼭 공룡 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어린 아이가 작정하고 빠져 들만한 것이 공룡 밖에 없습니다만 그당시 일본에서는 가면 라이더란 녀석이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좀 지나고 나니 포켓몬 이란 녀석이 범 세계적 히트를 쳐버렸죠. 저는 거기에도 무지 빠져버려서 (…) 151마리 포켓몬중 100마리는 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지금은 뭐… 1세대 151 마리는 다 알고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곤충 이란게 또 새로운 인기 종목 입니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에 대해서 도감을 보다가 직접 용돈을 모아 키워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알을 받기까지 하는 초딩 사육사 님하들. 그님들 이미 충분한 오덕 입니다. 그리고 실재로도 애니메이션 같은 것에 푹 빠져있거나 앞으로 빠질 확률 높습니다. 매우 높습니다.

끝으로 한마디 하자면 무언가에 빠져 드는 것은 그 자체로도 재능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미래에 오덕이 된다고 해서 포켓몬이나 공룡 곤충 이름 100마리 이상 외우는 애들 너무 핍박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실재로 저러한 어린 오타쿠들 중 적지 않은 수는 공부에 흥미를 붙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오타쿠의 특성상 한번 흥미를 붙이면 그야말로 끝장이 납니다. 몰론 저는 불행히도 공부는 하나도 재미가 없었지만 말입니다.

한줄로 간추리면
미취학 아동이 곤충이나, 포켓몬이나, 공룡 이름 100마리 이상 알고 있으면 오타쿠 될 확률 높다.
뭐 공룡이나 곤충 같은건 50마리만 알고 있어도... 오타쿠 맞을거라고 봐요. 50이라는 수를 새지 못하는 애들이 더 많은 나이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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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한땐 덕질을 해본 사람으로써 심히 공감합니다.ㅎ
  3. 미주랑
    .....가만히 읽다가 크억! 하는 부분이 '공룡'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부터 어머니께서 책을 사주셨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었지요.

    다 자란 친척형누님들이 읽고 난 책을 제가 받아서 읽기도 했죠.80년대에 출판된 책들이라 요즘 같은 종이 느낌이 다릅니다.

    이미 다 버려서 없어졌지만요.

    아무튼 공룡에 대해 추가 언급하면 전대물인 '파워레인저' 에 공룡로봇이 등장해서 아마 관심을 가지지 않았나 싶어요.
    전 로봇 전대물은 좋아하는데 특촬전대물(가면라이더같은)건 별로 더군요.
    뭐 그렇다고 내가 오덕이라는 사실이 없어지는건 아니니 상관없나(.......)
  4. 헛... ㅎ
    재밋게 잘 보구 갑니다!
    다행이 저는 오타쿠랑 거리가 잇네요 ㅎ
  5. 제 얘기(특히, 독서~~~!!!!)였습니다.^^ ㅎ...;;;
    • 2011.07.14 16:29 신고 [Edit/Del]
      뭐 저도 본격적으로 덕후소리 들은건 판덕으로 빠지면서 부터고 애니라던지 다른거 접한것도 판덕 생활 하다가 알게된 사람들 때문에 그렇습니다.
  6. 용새끼
    저도 고1때까진 오타쿠중급자 정도의 길을 걷긴했지만 위의 오타쿠는 정말 도움되는 덕후입니다 걍 책이고 뭐고 애니만 파는것들...그것들은 진레알 ㅂㅅ이라고 생각합니다.
  7. 역시 박사님이십니다
    우찌 그리 티라노에 대해서 잘 아시는지....
    그림도 예쁘고
    저는 오타쿠 몇 등급에 속하는지.....ㅎ
  8. Adin
    저는 예전 어렸을 때 차에 관심이 많았다 하더군요. 미니카도 많이 사 모으고 주차되어 있는 차 이름도 맞추고 뭐 이런... 요즘은 독서와 필기구 수집이 양 축을 이루고 있어 여유로운(?) 오타쿠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래도 카메라나 오디오 같은 돈 많이 깨지는 취미들이 저와 제 잔고를 위협하고 있어 미래가 불확실하군요. 그리고 윗분 말대로 상종하지 말아야 할 오타쿠 놈들이 꽤 있는데 취존이라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
    • 2011.07.15 21:10 신고 [Edit/Del]
      ㅎㅎ 그런 취향 확실히 있죠. 가령 2D 로리를 좋아하는게 아닌 3D 로리에 모에모에 하는 분이 있다면 그분은 뭐 ... ... ... 아마 인생이 꽤 고달플 것입니다. 참고로 2D 로리 좋아하시는 분 대다수는 3D 로리는 그저 초딩. 이라 생각하신 다는군요.
  9.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ㅎㅎ
    재밌게 읽어보고 갑니다~ ^^
  10. 헉! 제 6살난 딸 아이는 포켓몬 절반은 이름을 외웁니다!
    아...
    오타쿠 가능성이 아주 높은거군요~!
  11. zz
    지나가던 행인입니다. 공룡, 포켓몬.. 전부 저에게 해당되는 군요. 본문에서 티라노를 소개하던 부분을 보고는 빵터졌습니다. 초딩시절 어디서 공룡얘기를 하라고 하면 그 정도로 얘기를 하곤했죠. 포켓몬의 경우는 초딩때부터 작년까지도 보고있던지라 493마리중 대략 450마리 정도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듯하네요. 여튼 님이 본문에서 말한 과정 그대로 덕후가 된 1人이었습니다만 지금은 거의 탈덕(?)수준인거 같군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현재 제 mp3에 있는 곡들은 전부 미즈키나나가 불렀던 곡들 밖에 없네요..) 여튼 글 잘보고 갑니다.
  12. windyangel
    헉, 제 얘기네요;;; 어릴때 하도 책을 닥치는대로 읽어서 어른들이 흐믓해하면서 "저 아이는 뭐가 되도 되겠구나" 하며 좋아하셨건만;;;; 지금은 그저 오덕입니다;;;;; 그 책을 닥치는대로 읽는 과정에서 만화를 읽었던게 잘못이었을지도;;;;;; 그 후로 만화외에는 별로 안 읽게 되었으니;;;;;
  13. 제 얘기하는줄.
    어릴떄 워낙 책을 많이 읽었고, 화학 물리 역사등 지식을 다른 아이들 보다 워낙 많이 알고있었는데...
    제가 파고드는 성격이긴 해요. 게임 공격력 공식같은 것도 외우고 애니 세계관 같은것도 다 찾아보고
  14. TN
    자....지나가던 행인이라지만[]초딩때부터 도서실에 박혀있고 디지몬카드를 천장[] 가량 모았던 저는 오덕의 기질이 충분했던거군요,,[먼산] 다만 일본쪽으로 보다는 미국 애니[] 히어로물 및 공룡나오느걸로 들어왔었습니다[] 그러고 디지몬으로 갔었죠........게다가 책은 닥치는 대로 읽느라 2학년때 머피의법칙을 읽었던 전적이 있달까요...제가 덕이 되는건 타고난 천성[]이었던건가요...
  15. 수면신공
    나 이거보고 충격먹음.......
    어렸을적에 6살부터 책을읽기시작함 1-2학년때이미 고학년책을 다때버리고 역사에 관심을같게되고
    3학년쯤에는 두꺼운 역사책과 문학책을좋아하게됨 학교에서는 수업시간 점심시간 쉬는시간에
    책을보게됨 책보는냐고 선생님한테 혼나기도함 점점 장르가 다향하게되어서 6학년때는 문학책에 심취
    중2때판타지를 접하게되고 문학과 판타지에 중독 고1때까지 유지 현재는 보통남자인데...애니를 즐겨보게됨..
    무섭다......난 정상이겠죠?(초등학교때 공룡과 곤충에 무한한 관심 열대에도 관심있어 고1때까지 기름)....무섭다무섭다.....
    • 2012.04.22 14:20 신고 [Edit/Del]
      랄까나 저같은 경우에는 중1때 판타지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중1 중간고사 직전에.. <<드래곤레이디>> 를 접하는 만행을 저질러 버렸죠. 그리고 중간고사 기간에 머릿속에 공부에 대한 것은 쥐새끼 발톱의 때 만큼도 없고, 오로지 줄리탄 불쌍해~ 카넬리안 불쌍해~ 둘이 잘됬으면 좋겠어~ 그래도 언잰가 다시 만날수 있겠지~ 이랬으니 뭐...
  16. 세류리안
    읽으면 읽을수록 참 우울한 사실입니다. 일단 게임덕후였고, 4살 때 글을 떼고 책만 죽도록 읽어서 초 1-2때 미스터리 종류나 추리소설, 또는 학교에 선생님들을 위해 비치된 아동심리학이나 아빠 책장의 비지니스서적을 읽음에 또래들보다 우월하단 기분을 즐겼죠, 지금 생각하면 그 학교 사서선생님하고도 참 친했는데.. 참고로 유치원시절엔 선이 딱딱 끊어지는 애니에서 작붕에 실망하거나, 탑블레이드나 꼬마마녀 레미같은 건 노골적으로 유치함을 티내는 스토리성에 자포자기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만화혐오를 티내고 다녔습니다. 문제가 한가지 있다면 모 포털의 게임을 즐기다 순식간에 버그를 타고 웹서핑을 하면서 미연시 리뷰를 정복하고 다닌 걸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 삼에 똘끼가 상당했습니다. 포켓몬스터 금시절부터 정품덕후에 책수집이 취미였네요.
    • 2012.04.22 14:22 신고 [Edit/Del]
      흠 저같은 경우에는 약간 키덜트 속성도 가지고 있는 고로... 중학교 후반기 까지도 탑블레이드나 꼬마마법사 레미 그럭저럭 봐주었습니다. 작품성이 있다고는 몰론 못 말하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요새 범람하고 있는 오로지 모에뿐인 작품 보다는 차라리 탑블레이드가 나은것 같기도 합니다. 뭐, 모에뿐인 작품 10개가 있으면 수작 1개가 있고, 수작 10개가 있으면 명작 1개가 있으며, 명작 1개가 있으면 문재작 3, 4 개 정도는 있으니 뭐... 상관은 없을지도
  17. 세류리안
    읽으면 읽을수록 참 우울한 사실입니다. 일단 게임덕후였고, 4살 때 글을 떼고 책만 죽도록 읽어서 초 1-2때 미스터리 종류나 추리소설, 또는 학교에 선생님들을 위해 비치된 아동심리학이나 아빠 책장의 비지니스서적을 읽음에 또래들보다 우월하단 기분을 즐겼죠, 지금 생각하면 그 학교 사서선생님하고도 참 친했는데.. 참고로 유치원시절엔 선이 딱딱 끊어지는 애니에서 작붕에 실망하거나, 탑블레이드나 꼬마마녀 레미같은 건 노골적으로 유치함을 티내는 스토리성에 자포자기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만화혐오를 티내고 다녔습니다. 문제가 한가지 있다면 모 포털의 게임을 즐기다 순식간에 버그를 타고 웹서핑을 하면서 미연시 리뷰를 정복하고 다닌 걸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 삼에 똘끼가 상당했습니다. 포켓몬스터 금시절부터 정품덕후에 책수집이 취미였네요.
  18. 상당히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재미있게 쓰시는 재능(...)이 있으시네요. 좀 빗나간 생각이지만, 조금 부럽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확실히 위에 써 놓으신 글은 저로썬 그저 '아 그렇구나.'하고 넘길 이야기는 아닌 것 같네요. 네. 어릴 적 저는 책과 가까이 지냈습니다. 사람이 적은 동네에서 살았고, 별 다른 놀이거리가 없었던 이유도 있었고, 부모님이 책을 좋아하셔서 집에 책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저도 판타지 봤습니다. 1학년때 친구가 전자사전에 넣어놓은 판타지가 화근이었죠. 한 몇년간 빠져 지내다가 요새는 애니메이션, 라이트노벨에 빠져 버렸네요. 정말 저도 절 주체할 수가 없을 정도더군요(...) 무엇인가에 빠질 수 있다는 거 말이죠.
  19. 잇힝
    포켓몬이아니라 디지몬이긴한데 그렇게 치면 전부다해당된닫ㄷㄷㄷㄷㄷㄷ
  20. caliga0000
    헉 싱크율이 99%임다.
  21. 나무늘보
    그렇군! 내가 덕이 된 건 예정 된 것 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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