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게임을 만들었지만 주도자가 되지 못한 네이버.소셜게임을 만들었지만 주도자가 되지 못한 네이버.

Posted at 2011. 8. 28. 06:54 | Posted in 게임/게임소개



요사이 인터넷에서 보면 한국이 무슨 IT 강국이냐 한국에 재대로된 소프트웨어가 있던 적이 있기는 했냐 하는 비판이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이 소프트강국 이었던적 분명 있었습니다. 비록 세계적으로 나가지는 못했지만 한국 내에서 나름대로의 독창적인 인터넷 서비스가 생겨난 시절이 있었습니다. 가령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였던 싸이월드가 그 예일 것입니다. 그 외에도 블로거뉴스를 표방한 오마이뉴스의 경우에는 '자크 아탈리의' 명저 미래의 물결에 한국의 혁신성의 예시로 꼽힐 정도였고, 인터넷 연재 소설 이라는 나름대로의 문화가 나타나 상당히 큰 규모의 시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라는 한국만의 언어를 쓰는 언어적인 한계일까요? 아니면 아이디어를 가지고도 그 아이디어를 세계화 할 줄 모르는 협소적인 마인드 떄문일까요. 한국에서 만들어진 인터넷 서비스가 세계화된 사례는 없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징가, 구르폰, 그리고 끝판왕 구글 등등. 세계적으로 위명을 떨치는 인터넷 서비스의 국적은 대부분 미국 입니다. IT산업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약 10여년전 IT 거품붕괴 직전과 비교 하더라도 월등할 정도 입니다.


2010년대 부터 게임계의 새로운 물결중 하나가 된 소셜 게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키우고, 교류하고,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식의 게임. 즉 소셜게임은 한국에 있었습니다. 더욱이 그러한 소셜게임을 서비스 하는 업체는 네이버 였습니다. 몰론 이것이 최초의 소셜게임이라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만 어쨋든 간에 네이버소셜게임의 유행 전에 소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뿐이었습니다. 네이버는 그러한 소셜게임을 미취학 아동들이나 하는 게임으로 알았고, 주니어네이버에 쳐박아 놓았습니다.



◆ 우스워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거 소셜게임 맞다.

네이버가 개발한 소셜 게임이라고 해서 무언가 보았더니 쥬니어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꼬꼬마 텔레토피용 이었다니 저거 등 to the 신 아님 이라고 속으로 욕하시는 분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욕하거나 말거나 쥬지어 네이버의 저 게임은 재 기억상 소셜 게임이 갖추고 있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꼬꼬마 텔레토비 어린이 칭구칭구 들이건, 게임 따위 한번도 해본적 없는 아리따운 아가씨건 클릭만으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동물을 입양한 다음에 클릭해가면서 동물들 놀아주면 동물들 능력치는 알아서 높아집니다. 진입장벽이 낮다는 이야기 이지요.


장난치기 혹은 거품목욕을 누르면 애정지수가 높아갑니다. 그리고 다른 활동을 특정한 음식을 먹거나 하면 또 다른 지수를 높일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동물을 키워서 모든 지수가 300이상 차게 되면 마법에 걸려서 원레 사람인데 동물이 되었다는 설정인 당신의 동물들을 사람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여러번 동물들을 사람으로 되돌려 놓게 되면 계급이 올라가면서 한번에 더 많은 동물을 키울수도 있습니다.


계급은 공작까지 있을겁니다. 아마도
저 어마어마한 포인트는 당연히 버그의 결과 입니다. 지금은 아마 막혔을듯.


또한 자신의 농장을 동물들 그리고 아이템으로 꾸밀수도 있으며, 남의 농장에 찾아가 농장을 추천 하거나 다른 유저에게 아이템을 선물하는 등 소셜 게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관계맺기 기능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몰론 요즈음의 친목친목 열매를 대량으로 잡수어야만 게임 진행이 가능한 소셜게임에 비하면 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는 합니다만 말입니다.

하지만 즐길거리는 무지 많습니다. 약간의 RPG 요소가 있는 탐험 이라던지 동물학교 라던지 중고장터 라던지 하는 것들 말이지요. 확실히 잘만 키워 주었다면 최초로 소셜게임으로 대박친 회사는 징가가 아닌 네이버가 될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다음과 같은 실수를 했습니다.


◆ 네이버의 실수.

하지만 네이버는 기껏 소셜게임 비슷한 것을 만들어놓고도 활성화시키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편의상 소셜 게임이라고 하기는 했지만 소셜기능. 즉 다른 유저와의 연계 플레이가 가능은 해도 필수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혼자 노는게 동물 키우기에 더 좋습니다. 또한 가장 큰 실수라 치면 이 게임을 하필이면 꼬꼬마들이나 노는 곳. 쥬니어네이버에 박아다 놓은 것이겠죠. 쥬니어 네이버는 꼬꼬마가 노는 곳이라는 편견아니 편견이 우리 모두에게 퍼져 있습니다. 어차피 남정내들은 꼬꼬마 지나면 좀더 스릴있는 게임을 한다 라는 판단에 그렇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요새의 소셜 게임이 여성 분들 위주로 업계가 돌아가는 것을 생각해 볼때 네이버의 실수는 여성이 게임의 고객이 될 줄 몰랐다 정도일 겁니다.

아무튼 간에 한국에서도 상당히 독자적이고 외국에서 부러워할만한 소프트웨어 생태계 이 외에도 많았습니다. 5년 전 정도까지만 하더라도 말입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그저 뭐... IT 강국이 될뻔한 나라에서 IT중진국 수준으로 점차 떨어져가고 있는것이 팍팍 느껴질 뿐입니다.. 후새드~.

추후 네이버에는 소셜 게임이란 것이 인기가 있다고 하니까 이것저것 만들기는 했습니다만... 사실상 죄다 게임성 이라고는 안드로메다 바깥으로 떨어지는 바보같은 게임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입니다.



  1. ㅎㅎ 다음도 요즘이랑 연계시켜서 몇 개 하고 있는거 같드라구요 ㅎㅎ
  2. 미주랑
    ...확실하진 않지만 제가 알기론 터치폰도 삼성이 만들었으나 활용성문제로 냅뒀는데 애플이 터치폰으로 세계 시장을 점령하니까 삼성 회장께서 뒷목잡고 쓰러졌다는 소문을 들은것 같습니다.

    능력은 좋지만 시야가 좁아 국내에서 통해야 세계에서 통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안될텐데 말이죠.
    • 2011.08.28 17:19 신고 [Edit/Del]
      하지만 지금은 뭐... '아이폰 비슷한 거라도 만들어 와라!' 해서 겨우 따라잡은 신세죠 진짜 한국은 기회가 여러번 있기는 했었음.
  3.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다^^
  4. 언어 자동 번역기를 개발하거나
    또는 일단, 세계 제패부터하고..ㅎㅎ;;
  5. 용새끼
    이번에 nhn에서 소프트웨어 학교설맂한다는데 말이죠...성공할지는...
    • 2011.08.28 17:20 신고 [Edit/Del]
      뭐 정부에서 하는것보다는 낫겠죠. 정부에서는 국내개발 OS 만들라면서 년 30억씩 주기로 했다는군요... OS가 무슨 게임인줄 아나....
  6. 시원하게 적어주셨습니다.
    가만히 보자면 네이버가 언제까지 정상에 서있을지 의문입니다. 서있는 것도 희안하고요;;
  7. a하늘엔 별이있고, 바다엔 물이 있듯이, 나에겐 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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