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왜 봉황을 버리고 짭새가 되려고 하는가.안철수는 왜 봉황을 버리고 짭새가 되려고 하는가.

Posted at 2011. 9. 2. 20:06 | Posted in 리얼월드/리얼월드 추세



봉황은 상상의 동물 입니다. 수컷을 봉. 암컷을 황 이라고 부르는 이 전설속의 생물은 뭇 조류 중에서 최고로 쳐주는 새입니다. 독수리, 솔개, 부엉이, 매 등등의 하늘을 호령하는 수많은 맹금류들도 봉황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미는 짭새에 불과합니다. 비록 독수리가 하늘의 제왕이라고 하나 봉황과 독수리의 격의 차이는 독수리와 똥파리의 격의 차이보다 크면 크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이는 봉황이 현실에 존재하는 생물이 아득한 전설속에서나 존재하는 생물이기 때문입니다.




불꽃을 마음대로 부리고, 한번의 날개 질에 천리를 날아가는 것이 봉황 이지만 만일 현실에 봉황 이라는 이름의 새가 있다면 그런 능력이 가당키나 할까요? 그런것은 봉황이 전설속의 존재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가령 커다란 새 혹은 새 비스무리 가령 천둥새라던지 익룡을 가져다가 봉황의 원본이라고 칩시다. 아니 한술 더떠서 개들을 봉황이라고 칩시다.


그리고 만약에 개들이 현재까지 살아 남았다면 과연 사람들은 봉황 에게 주는 그 무한한 경외만를 그 현존하는 새에게도 줄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 역시 살아있는 생물인 이상 죽일수 있습니다. 먼 옛날 사람들은 곰이나 호랑이 등등의 맹수를 숭배해왔지만 인간의 사냥능력이 그들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하면서 그들의 신앙은 점점 퇴색해 왔습니다. 봉황의 모델이 되었다고 가정하는 거대새 역시 있다고 가정하고, 살아 남았다고 가정하면 그들과 같은 신세가 되었을 것입니다.


현실이라는 시궁창에 존재 한다는 것.
그것 자체가 신성성을 떨어트리는 행위 입니다.
공자는 자신이 겪지도 않은 은주시대를 최상의 왕조라고 칭송했고
플라톤은 한술 더떠서 자기 상상속의 이상세계를 가져다 놓고 핥았습니다.
저딴것들이... 철학의 사조니 이세계가 암울한 거구나


지금 우리 사회에 있어서 안철수 CEO는 봉황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가 만일 서울시장 출마를 마음먹는다면 충분히 당선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약 1년전 서울 시장 선거는 소수점 퍼센트 차이의 백중세. 이런 사황에서 신선한 인물, 투표를 하지 않는 사람조차 투표장에 끓어드릴 수 있는 인물인 안철수가 나온다면 충분히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100%로 만들기 위해서 안철수는 두 당중 한쪽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을 요구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당장은 안철수가 무소속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추후 안철수라는 카드를 자기내 카드로 만들기 위해서 당선 가능성이 삼분지일인 서울시장 후보 한번쯤 양보해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식으로 해서 안철수가 서울 시장에 당선 되었다고 칩시다. 이재 그는 고고한 전설의 세계에서 저열한 정치의 세계로 발을 들여논 것입니다. 마치 짭새가 되어버린 봉황과도 같은 신세입니다. 안철수 그 역시 인간입니다. 더욱이 기업인입니다. 안철수의 상대편 에서는 안철수의 비리를 캐낼려고 작정할 것이며 어쩌면 안철수 연구소 시절 그가 기억하지도 못하는 몇가지 행동이 알고보니 위법행위다 하는 식으로 몰아 세울지도 모릅니다.


안철수 씨는 3천억의 예산을 스스로 다룰 수 있는 시장의 지위는 충분히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지만 4년 임기의 시장 보다는 차라리 우리 사회 전설중 하나인 안철수로서 바꿀 수 있는 것이 더 많을 것입니다. 가령 얼마전 삼성 비판을 봅시다. 인터넷에서는 안철수의 말이다 하여 엄청난 화재가 되었습니다. 만일 안철수가 정치인이 되었다면 그정도로 화재가 되었을까요? 몰론 어느 정도는 화재가 되었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말을 한국 소프트웨어의 전설 안철수의 말이 아닌 시장 안철수의 말로 받아드릴 겁니다. 그 파급력이 훨씬 약할 것이라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일것입니다.

  1. 무념
    얘기에는 동감합니다만, 안철수 씨가 고고한 봉황으로 노니는 것보단 땅으로 내려와주시는 걸 바라는 게 땅에서 살고 있는 많은 시민들의 심정이겠죠...
  2. 흠........
    그나저나 환상게임 오랫만...ㅋ
  3. 모 당에서 지시를 받았다는 설도 있더군요 어떻게 될지...
  4.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나라에 안철수님과 같은 사람들이 많다면 안철수님의 서울시장출마를 지지하지만
    이나라에 정말 몇안되는 분께서... 내려와 버리시면... 안철수님의 빈자리는 누가 채우나요...
  5. 용새끼
    음...안철수씨가 글쎄요...권력의 마수를 이겨내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시장이라는 자리, 그 자리에서는 분명 이름뿐인 전설 명성뿐인 전설보단 쥐고 사용할수있는 강력한 권한이 대놓고 보이는 자리이긴 합니다. 안철수씨가 진정으로 정치에 뛰어들게 되신다면 정말 우리나라를 바꾸는데 일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2011.09.03 15:08 신고 [Edit/Del]
      봉황 까지는 아니라도 독수리 정도의 힘과 카리스마만 유지해도 어느 정도의 변화는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쉬울지 어떨지 모르겠군요.
  6. 정치판..,드럽죠, 필연?적으로 사기꾼의 단계로 들어서지 아니하는 자가 적습니다.
    본인은 착하고 강하더라도 남들은 아닌 겁니다,(제대로 치지도 못하지만 말입니다,쯧!! 그나마 다행인거죠.)

    이명박씨만 해도 원래 대통령이란 자리가 뜯기는 구조인만큼(얼굴마담과 더불어),
    강한 힘을 가지고도 건재하기 힘들어서 저 지경이 되었죠.., 정신 못 차리면 끗~~!!,인 겁니다.
    (실질적인 지지 세력의 부족, 남을 이해하는 시각과 해야한다가 아닌 한다..,는 아니었죠.)

    적절히 봐줄 것은 봐주면서 최대한 다뤄나가야할 중요한 점엔 맹공을 가해야죠..,
    (네놈은 사형이니라..,이럴 수도 없고;;)
    안철수씨는 제가 존경하옵는 분이지만, 최대한 할 수 있는 점에 최선을 다해 주셨음합니다.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아닌 놈들도 할 수 밖에 없게끔,말입니다.^^
    • 2011.09.03 15:07 신고 [Edit/Del]
      이명박 역시 지지세력이라곤 형편 없었습니다. 그건 노무현 전 대통령님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안철수씨는 그보다 훨씬 더 세력이 적죠. 몰론 서울시장 자리와 대통령 자리를 단적으로 비교하는건 무리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세력이 적기에 양당 사이에서 실리를 취하면서 당에 들어가 줄듯 말듯 하면서 먹을거 다 먹는 포지션도 가능 할지도 모릅니다.
  7. 진실은 자신만이 알고있겠죠 ㅎㅎ
  8. 앞으로 어떻게 나갈지 흥미롭네요...!!
    잘 보구 갑니다...!!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