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는 자연선택의 결과에 따른 집단지성의 발현이다 <<뭔소리야?!위키백과는 자연선택의 결과에 따른 집단지성의 발현이다 <<뭔소리야?!

Posted at 2011. 10. 13. 06:00 | Posted in 인터넷세계/인터넷세계 역사


가끔식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작자들은 요즘 시대에도 창조설을 지지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생물의 진화가 작용했다는 증거는 수도 없이 많아진 반면에 생물이 지금의 모습으로 창조 되었다는 증거는 결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2005년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우리가 다윈을 오해했다.' 라는 성명을 발표 함으로 해서 카톨릭은 진화논쟁에서 사실상 항복선언을 했습니다. '항복선언' 이라는 단어를 쓰기는 했지만 이는 굉장히 용감하고 숭고한 일이며 어째서 요한 바오로 2세가 명교황으로 꼽히는지를 단적으로 알려주는 사건입니다. 비록 항복을 했지만 카톨릭은 합리적인 종교 라는 인식을 얻었고, 과학계 무신론자의 공격은 기독교에 집중되었습니다. 잃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남는 장사입니다.



굳이 종교를 가진다면 불교.
굳이 일신교를 종교로 가진다면 카톨릭이 좋을것 같다.
몰론 이것은 본인의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다.


몰론 카톨릭 신자 중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진화와 자연선택을 믿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최소한 카톨릭의 높으신 분들 입장은 ‘진화론 그거 맞아염~ 근데 하나님 뜻에 위배 되는건 아니에염’ 입니다. 현재 진화론에 대해서 논파한답시고 떠드는 집단은 주로 기독교와 이슬람교 인데 기독교의 경우에는 오히려 진화론에 대해서 카톨릭과 비슷한 입장을 표출하는 쪽이 더 많으며, 이슬람교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과학적 발전이 더딘 지역에 위치 하다보니 계몽이 덜 됬습니다. 이슬람교에 대해서 펌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세계 최강대국 미국과 맞짱을 뜨고있는 이슬람 애들이 아무레도 과학 발전이 늦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게 다 미국이 모든 면에서 개깡패 여서 입니다. 경제, 군사, 과학, 문화 등등 ....

여튼간에 진화는 사실입니다.
교황이 와서 "그거  논리적으로 옳지 않냐? 괜히 게기고 있다가 불신자 색휘들이 논리적으로 공격하면 어쩌려고? 진화론 까말하고 사실이니까 그냥 인정해 줘버려. 그러면 게들도 카톨릭 공격 덜하겠지." 라는 투로 말할 정도입니다. 만일 아직도 진화가 거짓이며 모든 생명체는 하나님이 지금 이모습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저한테 뭐라 하지 마시고 성당에 가서 따지세요. 교황이 진화가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진화는 사실이며 자연선택은 진리입니다.

진화의 메커니즘인 '자연선택' 은 생물학계 에서만 작용하는 메커니즘은 아닙니다. '존재' 가 있고, 그 '존재'가 스스로 복재를 하며, 그 복제 중에 조금씩 혹은 획기적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있다면 자연 선택은 어떤 곳에서든 발현됩니다. 뭐 인간의 등장 이전까지는 스스로 복재를 하는 존재가 '생물' 외에는 없었습니다만 지적 생명체인 인간의 등장 이후로 그러한 존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바로 우리의 '생각' 이나 '주장' 입니다. 자기복재를 하는 사상이나 주장 전문 용어로는 '밈' 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사상, 종교, 예술, 유행, 문화 그리고 언어 등등이 밈입니다.

'밈'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가령 ㅇㅇㅇ은 개색휘다. 라는 밈이 처음으로 생겨났다고 칩시다. 그리고 그 밈은 인터넷을 통헤, 혹은 택시 기사를 통헤, 혹은 술자리의 대화를 통해서 전파되며 그 바리에이션이 이것저것 생깁니다. 가령 'ㅇㅇㅇ은 개다.' 라던지 'ㅇㅇㅇ은 10창이다' 라던지 'ㅇㅇㅇ은 쥐ㅇㅇ다.' 라던지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이중에서 가장 입에 착착 감기는 것이 쥐ㅇㅇ 이기 때문에 쥐ㅇㅇ가 널리 쓰이고 그 외의 바리에이션은 씌지 않게 되어 사장됩니다. 이렇게 쥐새끼라는 입에 착착 감기는 언어가 탄생했습니다. 이 사례는 인터넷 유행어 혹은 은어에 대한 사례이지만 언어의 발달이나 분기 모두가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이 글의 주재인 위키백과 역시 자연선택 메커니즘 작용의 결과 압니다. 위키가 자연선택의 결과라는 말을 듣는 여러분은 대부분 의하한 표정을 지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키의 글들은 자연선택의 결과물이 맞습니다. 사실 제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는 지미 웨일스가 창립한 그 위키백과 때문은 아닙니다. 제게 이러한 영감을 준 것은 위키백과가 아닌 엔하위키 입니다. 위키백과는 너무 무미건조한 반면 엔하위키의 글들을 살아있기 때문이지요.

제가 글을 쓸 대 가장 많이 찾아보는 곳을 꼽으려면 역시나 엔하위키 입니다. 비록 너무 명성이 알려져 전성시절(진짜 골수 오타쿠 들만 알던 시절) 보다는 그 자료의 질 이라던지 하는 것이 떨어지기는 했지만(이게 다 디씨 새끼들이 유입해서 그레) 그래도 엔하위키의 글은 여전히 볼만 합니다. 많은 글들이 어지간한 파워블로거의 글 이상의 필력을 보여줍니다.

맞춤법 같은 경우도 대체로 맞으며, 글의 문맥은 매끄럽고 읽기가 쉽습니다. 거기에 중간중간 어우러지는 풍자와 유머까지. 만일 당신이 엔하 수준으로 글을 쓸 줄 안다면 글로 밥벌어 먹고 사는 것이 가능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저 역시 엔하 수준의 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얼마전 님의 글은 엔하삘이 난다. 라는 평의 덧글이 있었는데 그 덧글 역시 칭찬으로 알아듣고 있습니다. 엔하의 글의 수준은 높습니다. 하지만 그 높은 엔하의 글의 저자는 없습니다. 그 글을 쓴 것이 한두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래 알고리즘을 참고해 주세요.



엔하가 만들어지는 과정


대중 한명한명의 글 실력은 양민일 지라도 그런식으로 수정을 하다 보면 대중의 입맛에 맞는 글이 어느 순간 나타나게 됩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대중의 선택으로 그에 달하는 글은 자연선택에 따라 보전되고 그에 반하는 글은 자연선택에 따라 변형됩니다. 그런식으로 계속 수정, 수정, 수정 무한의 수정을 거치다 보면 어느새 꽤 볼만한 글 하나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씌어진 글은 그냥 탁 보기에는 고랩 작가가 쓴 칼럼 같지만 실상은 쪼랩들이 갈겨 쓴 거에서 쪼랩들이 판단에서 쪼랩 냄새 나는 것은 빼고, 고랩 냄새 나는 것만 남겨둔 결과물 입니다. 하지만 글쓴 실력은 쪼랩의 실력이 결코 아닙니다. 마치 어딘가의 글빨 좋은 님하가 터치해준 글 같습니다. 하지만 그 실체는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보이지 않는 손' 이라는 경제학 용어를 저기에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장경제 메커니즘 보다도 오히려 더 믿음직한 손 입니다.

혹자는 위키를 보고 그것은 집단지성은 아니며 집단지식일 뿐이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엔하에 있는 그 기교넘치는 글을 볼때 위키는 집단지식이 아닌 집단지성 으로도 충분히 발휘될 수 있으며 그 배경에는 자연선택의 진화론적 논리가 있습니다. 자연선택 이라는 그 위대한 이론은 앞으로의 생물학 혹은 사회학적 연구에 따라 미래 사회 에에서 응용 분야가 더욱더 다양하게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엔하위키에서의 집단지성과 자연선택 메커니즘이 저토록 성공적인 이유는 보이지 않는 손의 가지치기 기준과, 글의 목적이 같기 때문입니다. 자연선택 역시 대중의 기준으로 하며, 글의 목적 역시 대중의 기준에 맞는 글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정책 같은걸 저런 집단 지성적 체계로 만든다면 우리가 원하는 것 만큼 성공적이게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수가 원한다고 해서 꼭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뭐 책을 100권 이하로 읽었을 것이 확실해 보이는 정치인집단에게 맞기는 것보다는 차라리 집단지성에 맞기는 것이 더 나을 가능성이 있으며 민주적으로도 대의 민주주의 보다는 집단지성 민주주의가 훨씬 더 민주주의의 목표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거기까지 진행되기 위해서는 난관이 많습니다. 가령 집단의 악의적 수정 이라던지, 소수자 권익 보호 라던지 수정전쟁에서의 대처라던지... 아 머리 터진다. 터져 ....



생각헤야 할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능~



그허나 메커니즘에 대해서 연구를 해보는 것도 괜찮은 일이겠습니다만 뭐 그런거야 한 5년이나 10년쯤 뒤에 이거하고 비슷한 생각을 겨우 떠올린 저보다 머리 100배쯤 좋은 석사나 박사 님하가 해줄 일일 것입니다. 그러면 저는 그만 자연선택적 집단지성 메커니즘을 사용해서 어떻게 돈을 벌어볼까 하는 생각이나 하기 위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세상은 결국 돈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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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키백과라는 곳은 누구나 수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닥 신뢰가 가지 않더라구요.
  2. 용새끼
    결말이...으잉!?ㅋㅋㅋ 진화론에서 쓰이는 자연선택을 사회학쪽에 적용시킨거로군요 ㅋㅋㅋ 엔하위키는 잘 안들어갔었는데...기회가 되면 들어가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ㅋㅋㅋ 근데 저 로빈과 조로짤은 이해가...?
  3. 돈벌어야혀!! 별 희한한 론이 많아도 결국 벌어야혀!! 돈을...지적 능력 떨어져도 돈있으면 유식하다고 치던데.그게 오늘날의 세상이고...에에, 쉬발!!
    • 2011.10.13 13:20 신고 [Edit/Del]
      랄까나.. 내 그래요. 결국 돈이에요. 기술이 사장되고 잘되고는 결국 돈문재.. 근대 역시나 이런 너드한 글은 인기가 없는듯 담뷰 추천수가 바닥을 기어 ;;; ./.. 알면서도 쓰는거지만
  4. 앤하위키 참 재미있죠,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간 엔하위키에 제 이름과 작품이 있을 때는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종교 선택에 대한 관점은 저하고 완전히 똑같군요^^
    • 2011.10.13 13:19 신고 [Edit/Del]
      종교라 ㅎㅎ 민감한 문재로군요.. 책이라면 <<애플을 벗기다>>?
    • 2011.10.13 15:04 신고 [Edit/Del]
      아뇨. 예전 제 소설인 <본국검법> 하고, 김경진씨와 공저한 <임진왜란> 등등이요. 엔하위키 검색해보시면 나올 겁니다. 초창기 제가 이영도씨랑 한국적 판타지 가지고 논쟁한 부분도 언급됐죠^^
  5. 미주랑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00년대와 2000년대의 국제적으로 여러가지 대단한 일을 많이하셨죠.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한국의 김수환 추기경님의 서거는 참으로 안타까운일이었죠. 특별히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다른 종교의 대표들을 모두 한자리에 불러서 다른 종교를 모두 인정했다는것과 십자군 전쟁의 잘못을 인정하신것...등등이 있겠습니다. 또 그런의미에선 카톨릭에 대한 관심을 모은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나 천사와 악마의 두 소설 또한 상당히 놀랄수 밖에 없는 작품이죠.(어째 이상한 이야기가...)
    • 2011.10.13 13:00 신고 [Edit/Del]
      세계적으로 명교황으로 꼽히시는 분이시죠. 뭐 정치적으로도 쓰러져 가는 교황청의 정치력을 다시 매이저로 끓어올린 부흥황(?) 이시기도 하고요. 현제 후임으로는 배내릭토 16세가 와 있으신데 그분은 어느 정도의 정치력을 보여 주실지 기대됩니다 (...) 쩝. 인터넷에 그분의 외모를 가지고 합성한 사진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성형을 하셨다는군요 ㅎㅎ
  6. 종종 엔하위키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 지 궁금할 때가 많았습니다..-ㅁ-
    위키백과는 신뢰가 안 가는 만큼 다양한 정보를 싣고 있어서 흥미진진할 때가 많죠.
  7. 위키 스타일은 온라인 서비스에선 이미 필수인것 같아요.. ㅎ
  8. 엔하 위키.., 새로 빠진 종목?입니다, 릿찡님 글 다음으로 좋아하게 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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