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에 그림체는 서양인의 외모를 따라한 것일까?모에 그림체는 서양인의 외모를 따라한 것일까?

Posted at 2012. 1. 25. 06:00 | Posted in 오타쿠/오타쿠학

일본의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동양인과, 서양인을 구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만화나 애니메이션 내에서의 캐릭터의 생김새는 어떤 인종이던 간에 모에 그림체. 즉 눈 크고, 코와 입을 최소한으로 그린 그림체로 통일하기 떄문입니다. 서양인을 따로 표현하기 위한 표현법으로 금발이나, 높은코, 주근깨 등이 있기는 합니다만 저런식의 표현 방법은 모에 그림체에서 동양인을 그릴 때도 많이들 쓰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금발인 캐릭터가 어디 미국인 뿐입니까? 금발 뿐만 아니라 현실에 존제하지도 않는 머리색과 눈색이 파바박! 하고 날아다니는 모에의 세계 입니다. 더군다나 주근깨는 캐릭터의 외모를 마이너스 시키기 쉬운 요소이니 사용이 조심스럽고, 높은 코의 경우에는 코를 너무 과장하면 모에 그림체가 아니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여캐에게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결국 요즘의 애니메이션에서 그림체만 가지고 동양인과 서양인 구분 하는건 무리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모에 그림체는 동양인의 모습과는 굉장히 다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모에 그림체의 기원이 서양인의 외모이며, 모에 그림체를 미의 궁극(?) 으로 여기는 오덕들의 행위는 서양의 문화적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이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틀렸습니다.
모에 그림체는 결코 서양인을 따라 그린것이 아닙니다.
만일 제대로 서양인을 따라서 그림을 그린다면 대충 다음과 같은 그림이 나올 것입니다.



이건 히로인의 모습이 아닌 몬스터의 모습입니다.


실제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서양의 애니메이션 팬들은 배경은 서양인데 캐릭터는 동양인이네요.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즉 모에 그림체는 누가 보던 간에 나는 아닌 것 같지만 예쁘장하게 생긴 그림체 입니다. 눈이 큰 것을 가지고 서양인과 닮았다고 하시는 분이 게십니다만 자그마한 코와 입 등 동양인과 닮은점 역시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동양인이건 서양인이건 간에 이건 우리 인종의 모습은 아니다!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모에 그림체의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한 사람은 어딜가나 있습니다. 그것인 백인이건, 황인이건, 혹은 흑인이건 간에 말입니다. 얼굴에 비해 눈이 크며, 얼굴은 평면에 가깝고, 코나 입이 조그마한 이들. 아마 여러분들 역시 그런 시절이 있었을 것입니다.



바로 아기일때 말이지요.


이런저런 특징을 살펴볼 때 모에 캐릭터는 아기의 외모에서 유래했다. 혹은 모에 캐릭터에 느끼는 모에한 감정은 아기가 귀엽다. 하고 느끼는 감정과 교집합이 있다. 하고 생각하면 맞을 것입니다. 실제로 꼭 일본 만화의 캐릭터를 재외 하더라도 우리가 귀엽다. 라고 느끼는 것들의 대다수는 아기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령 예완동물만 하더라도 우리가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나 고양이 다수는 어린 시절의 외모가 평생 가도록 육종을 해놓은 것들입니다.




설날 연휴 떄문에 이틀이나 글 발행을 안한 주재에 또 짧디 짧은 글을 써버렸네요.
뭐 아무튼간에 앞으로 인터넷 게시판이나 현실 등에서 누가 모에 캐릭터는 서양인을 참고로 한 것이다. 라는 말을 지껄인다면 피식 하고 웃으면서 서양인은 무슨 모에 캐릭터는 아기를 따라한거야! 라고 말해줍시다.


PS- 설사 누님연방이라 하더라도 오덕은 전부 로리의 요소가 있다는 말일지도.... (이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할듯)


  1. 미주랑
    ........로리지온과 누님연방의 싸움은 끝이 안나는것 같군요. 진정한 승자와 패자도 없는 싸움. 전 어느쪽도 아니지만요.
  2. 흠..
    몬스터의 코가..-0-..
    정말 살인적인 추위와 눈이네요.ㅎㅎ
    다시 시작선에선 첫날이네요.
    화이팅입니다.
  3. 글은 짧지만 핵심을 잘 집어내셨네요. 결국 모에 그림체는 아기나 애완동물의 귀여움이 중시될 뿐, 실제 외모로는 어느 인종과도 닮지 않았다는... 삼국지의 아기가 넘 재미있어요^^
  4. 아랑
    유희왕...은근히 작붕 많았던 애니...
    릿찡님은 글의 핵심을 잘 잡아내면서도, 그것을 지루하지 않게 써내며
    은은한 개그를 끼어넣어 사람을 웃기게 해주시는 군요!
    음... 인피니티 스트라트스..(맞나?).. 그걸 봤었는데... 국적만 외국이라고 해놓고 생긴게 다... 머리색만 바꾸면 되는줄 아나....
    아무튼! 잘 보고 갑니다.
    • 2012.01.25 17:18 신고 [Edit/Del]
      랄까나 모에물 범람의 역기능 이랄까요? IS 라던지 연희무쌍 이라던지 케이온 이라던지 하는 것들 말입니다. 이미 머리색은 인종이 아닌 캐릭터의 개성 같은거
  5. 모르면 가만히 있는게 중간은 가겠지요?
    제가 연휴때 푸욱 쉬긴 쉬었네요. 릿찡님 글 발행이 많이 되었네요. ^^
  6. 모에캐릭터라니 ㅋㅋ 사실 미녀라고 불리는 여러 사람들도 아기때 외모하고 비슷해서 그런걸지도....는 확대해석이고

    어쨌던 모에캐릭터라는게 친숙하지는 않는 고로...
  7. ㅎㅎ 아기대사 대박이네요 ㅋ
  8. 모에 캐릭터는 아기를 따러한거라고 말해줄게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9. 123

    이게 심리학에서 기인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티비였나. 상당히 전문적으로 다뤘죠. 모성본능이 어쩌구 하면서...
  10. 로리지온이지만
    요즘애니에서는 서양인과 동양인 구별이 되더라구요~ 분위기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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