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매력적인 성장형 캐릭터.너무나도 매력적인 성장형 캐릭터.

Posted at 2012. 2. 13. 06:45 | Posted in 오타쿠/오타쿠학

사람들은 만화, 애니, 영화, 드라마, 소설 등을 볼 때 ‘캐릭터’ 라는 존재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고는 합니다. 시청자 혹은 독자의 취향이 제각각이다보니 선호되는 캐릭터의 형태도 제각각 입니다. 캐릭터를 나누는 분류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성장형’ 과 ‘완성형’ 으로 많이들 나누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 분류법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러면 요 글에서는 성장형 캐릭터에 대해서 썰을 한번 풀어 보겠습니다.

 

◆ 주인공의 왕도!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성장형 캐릭터!



 ‘성장형’ 은 주인공 혹은 일단은 조연 이지만 주인공에 한없이 가까운 캐릭터들 에게서 나타나는 캐릭터 유형 입니다. 그 이유는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 캐릭터가 고뇌하고 활약하는 장면을 많이 보여 주어야 하는데 십중팔구 그정도로 지면을 할애하는 인물은 주인공 입니다. 

가끔식 초반에 설정한 주인공 외의 다른 캐릭터가 성장하는 역할을 맞기도 하지만 그런 전개의 경우 필연적으로, ‘이 작품의 타이틀 주인공은 저녀석 이지만 이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은 이녀석이다.’ 라는 소리가 나옵니다.

<<타이의 대모험>> 의 경우에는 일웹이건 한웹이건 포프 진주인공을 외치는 포프 빠들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페이트제로>> 의 경우에는 아예 웨이버벨벳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이 소수 의견으로 취급 받을 지경입니다. 

성장형 캐릭터의 경우에는 성장해서 살아가라 식의 전개가 되는데 그런 전개를 해놓고 죽여버리기에는 너무 김이 빠지는 일이니 엔간해서는 작품 진행 중에는 죽지 않습니다. ‘주인공’ 은 불사다! 라는 말이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성장형 주인공’ 에게만 해당되는 말입니다. ‘완성형 주인공’의 경우에는 드물기는 하지만 죽기도 합니다. 성장형 캐릭터는 대부분 끝이 좋은 편입니다.

몰론 강백호 같은 예외도 있습니다.
예외가 없는 클리세는 없어요. 

그에 비해서 성장형 캐릭터가 주인공일 경우에는 '애가 죽여버리면 스토리 전개가 꼬인다는 것을 알기 떄문에' 무난한 기분으로 책이나 애니를 볼수 있긴 개뿔. 시종일관 찌질하기 때문에 답답해서 무난한 기분이 절대 안나옵니다. 차라리 내가 주인공 하고 영혼이 바뀌면 더 잘하겠다. 라는 생각이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몇십번은 듭니다.


.찌.질.함.


그것은 성장형 캐릭터에 있어서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 입니다.
대다수의 성장형 캐릭터는 '약한 것은 몰론이고' 정신적으로도 미성숙 합니다. 그리고 그 미성숙 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한숨을 푹푹 쉬게 만드는 찌질함으로 나타납니다. 시몬은 카미나 사망후 일시적으로 히키코모리가 되고, 포프는 그전까지의 판타지물에 찾아볼수 없었던 파격적인 겁쟁이 캐릭터 이며, 강백호는 작품의 주재인 '농구' 를 하는 이유가 아예 여자를 꼬시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찌질함은 후반 캐릭터가 달라졌을 때를 위한 포석입니다.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그로 인해서 실력적으로도 그전 까지와는 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달라진 성장형 캐릭터의 모습은 작품을 감상하는 독자들에게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안겨줍니다. 



처원돌파 그랜라간 시몬의 각성모습.
각성 이라고는 하지만 초월적인 힘을 빌린 것이 아닌
시몬 자신의 정신적 변화에서 이룩한 강함이다.
이 뒤로 시몬은 나선왕과 안티 스파이럴을 깨부수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긴다.


성장형 캐릭터가 가진 최고의 매력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가능성 입니다. 지금은 비록 찌질하지만 그 찌질함 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정신적으로 성장, 그리고 능력적으로도 성장할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자신의 힘이 아닌 이상한 힘을 각성하거나 무지막지한 도구를 손에 넣지 않고도 강해질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힘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강함으로건, 정신적으로건 최강이 될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있습니다.

그 때문에 '완성형' 의 캐릭터가 '성장형' 의 주인공을 키워주는 전개 역시 그럭저럭 보입니다. 이 경우에 서로간의 성별이 같은 경우 바람직한 선후배 관계 겸, 스승 관계 제자가 되지만 서로간의 성별이 다를 경우 바람직하지 못한 선후배 관계 겸, 스승 제자 관계가 되어 버립니다. 뭐 가끔식은 성별이 같아도 바람직하지 못한 전개가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딴거 알게 뭐야!

 


혹자는 카미나가 여자였다면
그랜라간은 더 잘팔렸을 것이라고도 한다.


◆ 성장형과 햇갈리기 쉬운 캐릭터 유형.

1. 끝까지 찌질형.



노진구 같은 경우에는 원레의 스토리 에서는 분명 끈기로 퉁퉁이를 이기고 왕따를 탈출하며, 그럭저럭 잘 산다는 성장형의 엔딩 이었습니다만 도라에몽의 인기가 워낙 많다 못해 네버엔딩으로 가다 보니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찌질함의 알파이자 오메가가 탄생해 버렸습니다. <<아니 퉁퉁이를 근성으로 이긴 뉴 노진구는 도대체 어디갔어!

그리고 이카리 신지의 경우에는 신극장판 제외하고 티비 판만 기준으로 끝까지 찌질합니다. 중반 까지는 희망이 보였으나 아야나미 레이의 진실을 알게되고,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가 폐인이 되면서 아카리 신지 역시 끝까지 그 모습 못고치고 엔딩을 맞게되죠. 뭐 그래도 전 인류가 LCL 용액화 되면서 행복 (...) 해 졌으려나.

애초에 저 둘이 찌질함을 극복 했으면
저 둘이 애니 역사상 가장 찌질한 주인공 1위를 두고 싸우지는 않을 겁니다.

2. 무뇌 열혈형.



위의 인물들은 작품 내내 성장을 하기는 합니다만 그건 강함의 성장 일 뿐, 정신적인 면은 거기서 거기 입니다. 또한 대부분 저러한 작품은 정신적인 면에 대한 진지한 고찰따위는 다루지 않고 있으니 저런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은 평이하게 나가면 망작, 잘 쳐줘야 유아용 이상 되기 힘들죠.

뭐 어지되었던 간에 저런 인물 유형은 주인공일 경우가 많고 꾸준히 성장하기는 합니다. 강함 이라는 측면에서는요. 
(이거슨 등가교환! 뇌를 죄물로 바치고 강함을 소환한다!)

3. 번외조.



2번과 비슷하지만 왠지 모르게 작품의 수준상 2번으로 넣기에는 찔리는 캐릭터들 입니다.
몽키 D 루피의 경우에는 일견 바보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가끔식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사실은 바보가 아니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루피 라는 인간이 보여주는 꿈에 대한 집념. 수명까지 줄여나가는 극한의 추구 그점에서는 되려 완성형 주인공으로 쳐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손오공은 애초에 공식 설정성 어렸을때 머리를 다쳐서 저렇겠 됬다고 나오니 ... 쩝.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웨이버 벨벳...ㅋㅋㅋㅋㅋ;;;
    그저 웃지요. 하하하하.
  2. 새로운 한주의 아침이네요.
    주말은 날씨가 좋아서 좀 나돌아 다녔는데..
    이번주는 어떨지..
    좋은날.. 좋은한주.. 홧팅입니다.^^
  3. 전 루피가 제일 좋아요. 바보같지만... 멋진..ㅋㅋ
    행복한 월요일 되시고, 즐거운일 가득하세요^^
  4. 흐음
    천원돌파 그렌라간 나올줄 알고 있었습니다.ㅋ
    확실히 성장형은 보는 재미가 있죠. 보는 내가다 뿌듯한, 게임으로 치면 육성시뮬레이션이네요.
    쩝 무뇌열혈형 보고 정신적 성장의 의미를 알았달까. 하긴 정신적 성장이 중요하긴 하네요.
    안그러면 양판소 주인공 전부가 성장형 주인공이란 소린데;;
    아. 그.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유희왕GX 주인공 나중엔 정신적으로도 성장 하던데요.
    • 2012.02.13 19:06 신고 [Edit/Del]
      흠. 글세요. GX를 완결까지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장을 했다 하더라도 약간 우겨넣은 것이 강할 거 같군요. GX 각본 특성상 말이지요. 되려 유희왕에서 성장형 주인공을 찾는다면 역시나 '무토 유우기' 가 아닐까 하네요.
  5. 그렌라간의 저 유명한 대사에 그런 뜻이 있었군요. 저는 뭔지도 모르고 패러디한 부분만 하도 많이 봐서요. 성장형 주인공이 참 재미있긴 하죠. 그리고 보니 제 소설 캐릭터 가운데도 주인공은 거의 대부분 성장형이었습니다^^
  6. ㅎㅎ
    이렇게 보니 또 재미있네요.ㅎ
    행보한 하루 되세요^^
  7. 자 셀, 이걸 먹어라.

    음? 이건 뭐지?

    그건 선두라는거다


    이 장면에서 졸라 빡쳤으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미주랑
    ...성장형과 완성형... 몰랐던걸 알게되네요. 성장형의 대표적인 성격은 역시 찌질함과 무신경.

    여자자 꼬이는데도 아무 반응없는게 매력(?)이죠.

    그리고....카미나의 모에화...좋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2012.02.13 19:07 신고 [Edit/Del]
      랄까나 무신경한건 오히려 완성형 주인공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미 여자따위 맘만 먹으면 어찌저찌 할 수 있는 (여자일 경우 남자따위) 인물들이라...
  9. 신지는 더이상 찌질이가 아닙니다. '애'죠 애. 아기
    정말 Q에서 입을 다물 수 없는 수준까지 되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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