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역사 <5> 세계로 뻗어나가라! 비상하는 구글!구글의 역사 <5> 세계로 뻗어나가라! 비상하는 구글!

Posted at 2012. 3. 29. 06:00 | Posted in 기획특집


위대한 인물의 인생에는 전성기가 있다. 판타지 덕후 식으로 말하면 '마법의 가을' 이라고 말할수도 있겠다.[각주:1]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마법의 가을' 이결코 인생의 최고 시기는 아니라는 거다. 인생 최고의 시기를 죄다 마법의 가을로 때려 받는다면 '빌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설립 이후에는 계속 마법의 가을 이내요.' 같은 어정쩡한 경우가 생긴다. 아! 그것은 끝나지 않은 가을... 하긴 빌게이츠는 약과다. 얼마전에 뒤진 북쪽나라의 모 돼지왕의 경우에는 태어나면서 부터 마법의가을 이었다.



약속된 주지육림!!!


이런건 아니지 않는가. 인생의 전성기 혹은 마법의 가을이란 어떠한 개인이 마치 신들린 것처럼 웅비해나가는 어떤 한 시기를 지칭하는 말일 것이다. 조조에게 있어서 마법의 가을은 황제를 웅립하고, 한조의 수호자 타이틀을 따낸 뒤 성큼성큼 세력을 확장하는 순간이었을 것이며, 유비에게 있어서 마법의 가을은 한조의 진정한 후계자 타이틀을 따낸 뒤 입촉을 한 그때일 것입니다. 그 짧은 시기 동안 마법처럼 유비와 조조는 자신들의 세력을 수십배 뻥튀기 했고, 자신들의 나라를 새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구글 이라는 조직에게도 마법의 가을은 있었다. 구글이 첫 흑자를 본 2001년 에서 구글이 시장에 기업공개를 한 2004년 사이의 구글은 그야말로 욱일승천하는 태양처럼, 창천을 향해 치솟는 이무기 처럼 성장했다.

하지만 맨땅에 해딩한다고 해서 물가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무기는 하늘로 승천하여 용이 될 그 때를 위해서 수십년이고, 수백년이고, 수천년이고 여의주를 품으며 폭풍이 거쌜 때를 기다린다. 그리고 어느 순간 충분한 여의주와, 적절한 환경을 가진 이무기는 하늘로 승천하고 그 길로 용이 되는 것이다.




어느 한순간 갑자기 성공한 것 같지만 그런 것이 아닌 것이다. 구글 역시 마찬가지였다. 구글은 제대로 흑자를 보기 전부터, 세계로 뻗어나가기 전부터 이미 흑자를 볼 수 있는, 그리고 세계로 뻗어나갈수 있는 여의주를 품고 있었다. 그 여의주는 바로 구글의 광팬 들이었다. 광팬 혹은 빠돌이 빠순희. 저러한 말의 어감은 많은 이들에게 부정적인 느낌을 주지만 사실 어떠한 기업에게 열성 추종자가 있다는 것은 기업 이장에서는 굉장히 축복받은 것이다.

열성 추종자들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마치 종교와 같이 그 기업에 돈을 가져다 바칠 것이며, 딱히 마케팅을 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가족에게, 친구에게 혹은 모르는 사람에게 까지 (이쯤 되면 민폐의 영역일지도 모르지만) 그 회사의 재품을 홍보해줄 것이다. 어느새 전 세계에 생긴 구글의 열성 추종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돈 한푼 받지 않고, 입으로 혹은 채팅으로 그것도 아니면 블로그로 구글을 홍보했다! 더욱이 구글은 공짜로 사용할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을 홍보하는 일은 딱히 민폐로 여겨지지도 않았고, 안티를 생성하지도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이 천만안티를 몰고 다니는 것과는 대조적인 일이다.

그렇게 별다른 광고 없이도, 구글은 점점 세계 제일의 광고기업이 되어가고 있었다. 거기에 2003년 구글이 100여개의 언어를 지원하면서 그러한 물꼬는 더더욱 커졌다. 구글은 실존하는 언어는 몰론이고, 클링온어와 같은 가공의 언어 까지도 재공했다.

2003년 7월. 야후는 구글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우리끼리 검색을 해보겠음! 이라는 고집을 부려보기도 한다. 하지만 구글에게 있어서 그것은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았다. 도리여 야후의 그 객기는 야후라는 포털사이트. 한때 세계를 정복하다시피 했던 그 크고 아름다운 사이트의 몰락의 서곡일 뿐이었다. 야후는 당시 지들이 아라서 검색서비스를 하고, 광고를 받기 위해서 약 20억 달러의 돈을 썻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엄청난 악수일 뿐이었다.




빠돌이들의 무료홍보, 그리고 야후의 뻘짓의 힘에 더불어 폭풍같이 성장한 구글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너무나도 폭풍같이 성장했기에 생긴 문재가 하나 있었다. 미국의 법상 일정규모 이상의 자산을 가진 기업은 반드시 기업공개를 해야만 했다. 레리와 세르게이는 혹시라도 구글의 중추적 비밀이 새어 나갈수 있는 기업공개를 그닥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더욱이 구글이 기업공개가 되면 그들이 부자란 사실은 만천하에 알려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의 사생활은 없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법이 그러한데 어쩌겠는가? 결국 레리와 세르게이는 구글의 기업공개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 기업공개 방식은 다른 회사들과는 근본적으로 달랐다.

똘똘했던 레리와 세르게이는 기업이 시장에 주식을 공개할 때 몇몇의 자본들이 의도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저평가 하고, 그 기업의 주식을 산뒤, 추후 기업의 주식이 오를 때 차익을 실현시킨 다는 것을 알았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기업이 주식을 통해서 이익을 보는 것은 단 한번 뿐이다. 추후 자사주 팔거나, 주식을 유상증자 하는 등의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자사주 매각이나, 유상증자 같은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기업은 하지 않는다.

당시 월가에서는 (당시만의 문재가 아닌 것 같기는 하지만) 유망한 기업의 주식공개시 시세를 조작하여 싸게 사버린 다음에, 추후 그 기업의 가격이 정상적인 수준이 되면 되파는 방식으로 돈을 버는 이들이 있었다. 구글로서는 단 한번인 주식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에 대한 비싼 수수료를 바치는 샘이다. 레리와 세르게이는 단 한번뿐인 구글의 주식공개 자금을 월가의 더러운 자본에게 빼앗기는 것이 싫었다.

구글은 인터넷 경매를 통해 직접 기업공개 가격을 정해버렸다. 이러한 기업공개가 구글에게 이득을 가져와 주었는지, 혹은 손해를 가져와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월가 자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접 기업공개를 하는 방식은 너무나도 구글다운 방식이었다. 뿐만 아니라 저러한 방법을 통해서 구글의 지분을 산 이들은, 아마 구글의 빠돌이 빠순히들이 상당히 다수일 것이다. 몰론 그러한 빠돌이, 빠순히들 역시 투자를 통해서 돈을 벌려는 생각이 없다 하면 거짓말 이다. 하지만 최소한 그들은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이라는 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했을 것이다. 기업으로서는 이러한 장기투자를 하는 주주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구글의 첫 주식공개 가격은 약 85달러였다. 650달러에 달하는 지금에 비하면 그리 많지 않은 시가총액 이지만 LG 전자 보다는 2배쯤 크다. 레리와 세르게이는 순식간에 벼락부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돈 욕심은 그다지 없었다. 또한 당장 돈을 쓸 꼐획도 없었다. 나도는 전설에 따르면 레리는 구글이 주식공개가 된 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한다.

 

엄마하고 상의해 봐야겠어.

보통 이럴떄는 쌔근한 스포츠가 라도 한대 뽑느것이 보통이겠지만 역시 구글의 창업자들은 보통은 아니었다.

 

PS- 티스토리 글 작성, 편집기 업데이트 됬는데... 농담 아니고 너무 꾸려서 못 써먹을 지경이라고 봄. 티스토리는 그전 버전하고 동시에 사용하게 해주던가 해줘야 할거임요.

  1. 마법의 가을 : 국산 판타지 명작. 드래곤라자에 나오는 지극히 추상적인 개념. 어떤 인물의 전성기를 말한다. 그 마법의 가을 동안 루트에리노 대왕은 바이서스 왕국을 새웠고, 후치 네드발은 세계를 구했다. 추후 후치네드발은 '나의 마법의 가을은 끝났다며.' 17살의 애송이 주제에 늙은이 궁상을 피운다. 하지만 스티브잡스 처럼 인생에 있어서 마법의 가을이 두번 이상 오는 인물도 있다. [본문으로]
  1. 벌써 5부군요- 잘읽었습니다-

    아... 에디터가 마이너 업데이트를 했네요 ㄱ-;;
  2. 마지막 부분.
    정말이지 이전 에디터가 훨씬 좋은데 말입니다. -_-
    • 2012.03.29 11:10 신고 [Edit/Del]
      미리 시범운영은 해보고 했으면 좋겠군요. 가령 구글의 경우에는 애널리틱스 같은거 업데이트 할때 두개 동시에 사용하게 하는데요
  3. 오늘만...오늘만..버티면 불금이 돌아옵니다.ㅎㅎ
    밤부터 비가 온다니 늦게 다니시는분들은 꼭 우산챙기세요.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4. 저 같아도 일단 스포츠카라도 뽑았을 텐데...^^
    잘 보고갑니다^^ 목터져라 웃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
  5. 저는 우선 집부터...ㅎㅎㅎㅎㅎㅎ

    PS. 저도 에디터로 글 몇개 수정하고 이전 버전으로 돌려놨는데도
    그 수정한 포스팅은 이전 버전으로 안돌아오는 슬픈 현실에 좌절... ㅜ.ㅜ
  6. 미주랑
    ...후치네드발은 17세 가을에 세계를 구했죠...그해 겨울엔 수많은 이들이 얽혀 모헙을 했고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2012.03.29 16:48 신고 [Edit/Del]
      사실 따지고보면 네드발이 '나의 마법의 가을은 갔구나.' 라고 궁상떤 것은 백작 작위에, 평생 쓸 돈에, 미소녀 아내까지 있으니 '앞으로는 목숨 건 여행 안해!' 라는 의지표현일지도
  7. hus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한 7~8년 전 동기들이 안쓰던 구글 하나로 검색의 달인 됐던게 기억나네요.
    지금도 고화질 사진이나 그림 필요하면 구글 돌림니다.
    그나저나 광고글이 없네요. 비실명 댓글인데..
    • 2012.03.29 16:49 신고 [Edit/Del]
      랄까나... 까말하고 광고글 신청 정도는 해봤는데 책리뷰 같은걸 따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보험광고 같은건 하기 싫습니다.
  8. 구글의 주식공개는 전설적이지요.

    거기에 조금 더 보태면.. 주식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주식과 그냥 일반 주식의 가치도 나누어 공개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건 뭐.. 기존의 자본 시장에서 주식을 통한 자금 수혈한다는 측면에서 혁명적인 사건이었고..

    말이 많을 수 있지만 그런 부분에서 개인적으론 잘한 일이라고 생각을 가지고 있네요. ㅎㅎ

    오늘도 좋은글 재미있게 잘 풀어주셔서 잘 읽고 갑니다.
  9. 저도 티스토리 에디터 꾸려서 못쓰겠더라구요 ㅋ
    예전버젼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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