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로 다가온 안철수의 대선출마.현실로 다가온 안철수의 대선출마.

Posted at 2012. 4. 17. 06:00 | Posted in 리얼월드/리얼월드 추세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악인지에 대한 이론은 머릿속에 대충 정리해 놓았습니다만, 한번 말하기 시작하면 글이 무진~ 장 길어질 태니, 다음에 시간나면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정의에 대한 이론이 어떤지 간에 ‘새누리당’ 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한나라당’ 이 선보다는 악에 한없이 가까운 세력 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 몰론 새누리당의 라이벌 민주당이 선 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나마 새누리당 보다는 깨끗해 보이기는 하지만, 돗진이 갯진 입니다. 둘다 쓰레기 입니다. 새누리당이 빨간피가 섞인 설사똥이라면 민주당은 노오란 오줌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덕교과서에 나오는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처럼, 꿈꿀수 없는 이상이나 설파하다가 죽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사람들 처럼 내가 똑똑한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최악보다는 차악이 그나마 낫다는 생각으로 지난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통진당을 찍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딱히 민주당과 통진당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새누리당이 싫어서 새누리당의 대항마가 될만한 당에게 투표를 한 것 뿐입니다.

사실 민주당이나 통진당에 표 주는 사람들 대다수는 저와 같은 마음일 겁니다. 새누리는 졸댜 안되겠고, 저새끼들도 마음에 안들기는 하지만, 그나마 새누리보다는 나아보이니 어쩔수 없이 표 준다. 정도의 수준입니다. 무슨 민주당이나 통진당이 세상을 바꾸기는 개뿔. 민주당은 그저 자기들 대표 목숨하나 못지킨 노무현계가, 김대중 사후 안그래도 수꼴이던게 급속도로 수꼴화 되는 동교동계 하고 한 느슨한 연합일 뿐입니다.[각주:1] 통진당은? 다른건 됬고, 일단 종북주의자들 청소나 좀 제대로 해야 할 것입니다.[각주:2]

새누리가 찍어서 다른 당에 표를 주는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지금껏 정치판에 나오지 않은, 그러면서도 무언가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후보가 나오면 거기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후보는 바로 안철수 입니다. 2012년 4월 16일 자로, 안철수는 결국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은 진보연합이 대폐했고, 결국 문제인 이라는 어정쩡한 폐로 나가면 박근혜라는 폐에 10이면 10 모두 집니다. 결국 안철수가 대권도전 의사를 밝힌 것은 어쩔수 없는 선택입니다.




사실 안철수가 대선에 출마한다고 해서 박근혜를 100% 이길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박근혜는 새누리당의 역사상 새누리당이 가져본 대선의 패 중 가장 좋은 패입니다. 경남북을 완벽히 통합하는 동시에 충청권 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패.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일단 박근혜가 대선후보로 나오기만 하면 명박이가 제2의 IMF 라도 일으키지 않는 이상 박근혜가 낙선 하는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아니 어쩌면 그런 샤방한 일이 벌어져도, 박근혜가 당선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치적 보복이건 어찌 되었건 간에 박근혜는 새누리당 내의 친이계를 문자 그대로 박멸 시켰습니다. 민주당 이상으로 이명박에게 쌓인 것이 많은 박근혜 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이명박과 박근혜를 독립해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뭐 저 역시 이명박과 박근혜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은 머릿속에 욕심이 가득하지만,
박근혜의 머릿속은 너무나 하얗습니다.
미국의 43대 대통령 만큼이나 말입니다.

그 머릿속에 든 게 없는 사람하고, 안철수하고 붙으면 누가 이길지 100% 확신할수는 없습니다만, 머릿속에 든 거 없는 사람이 더 유리하기는 합니다. 일단 지지율로는 안철수의 우세 입니다. 하나 총선에서 그렇게 깨졌으니, 대선 젊은층 투표율 참 볼만 할겁니다... 이미 다수의 젊은층들은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그놈이 그놈 모드로 돌아서 버렸습니다. 혹은 그냥 생각이 없어서 투표장에 안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년층들이 그냥 생각없이 투표장 가서 1번 찍고 오는 것과는 대조적 입니다.

하지만 어찌 되었던 간에 안철수는 현재로서 박근혜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패입니다.
뭐 투표장에서 박근혜를 찍는 일은 지구가 작살나더라도 없겠지만, 사실 누가 되던지 이제 될대로 되라 모드입니다.


  1. 애초에 무슨 거창한 대의명분 보다도 장관자리하고, 지역예산을 보고 뭉친 연합이다. 상황 수틀리기 시작하면 깨지는거 순식간이다. 노무현 김대중이 살아있다면 모를까 (한명만 살아 있는것도 안되고, 둘다 살아있어야 한다.) [본문으로]
  2. 그 시대에는 어쩔수 없었다. 혹은 그 사람들도 바뀌었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다. 조중동에서 친일파 심판 그거 안된다. 하면서 내새우는 논리가 저거다! [본문으로]
  1. 멘탈붕괴에 이어서 현실도피... 그게 제 심정입니다.
    안철수의 대선출마가 성공하길 빌지만, 그게 눈에 안 보이는 걸요.
  2. 이번 총선도 있었으니…
    대선에서도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3. 이스터
    박근헤가 이명박 싸질러놓은 똥이 가득한 이번 대선에 출마한다는건 엄청난 리스크일텐데요???
    잘못했다간 새누리당 세력이 축출의 위기 가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안철수가 나서는건 정치적 자기기반이 다져져서 대선후보로 나선 노무현과 달리 바람이라는 일시적인 상승세를 타고 올라가는것이기에 그 약발이 총선과 대선이 아니면 먹혀들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총선에서 새누리가 승리해버림에 따라 정국지지주도에 어려움이 생기니 그동안 안나올려고 버팅키다 수단이 없으니 출마하는것이죠.

    거기다가 철수옹 성격상 자신은 뒤로 빠져있고 반새누리세력 지원사격을 하는게 더 좋지만 지금 그나마 새누리와 세력세 싸움을 할만한 정당인 민통당은 지금 개판입니다.ㅡㅡ
    그러니 이리제고 저리봐도 답이 안나오니(깔쌈한 반새누리후보도 안보이고) 직접 출마하는수밖에요.......
    • 2012.04.17 12:32 신고 [Edit/Del]
      박근혜는 현재 이명박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공천에서 친이계는 박근혜의 (정확히 말하면 박근혜 세력의) 계획대로 전멸 했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정권심판론이 더이상 안먹힙니다. 누가 되던 간에 이명박은 잡고 보는 모양새 이니 말입니다. 박근혜 역시 민주계열 정당 이상으로 이명박에게 당한것이 많죠.
  4. 안철수 대선 출마 이야기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지만... 걱정되네요.
    대선을 이기고, 지고 떠나서... ^^
    화요일 즐거운 일로 가득하세요^^
  5. 아...
    어재 한낮에는 봄을 지나 완연한 여름같더군요..
    정말 날씨가 금방금방 지나가는...

    맑은 햇살만큼 즐거운 하루 되셔요.
  6. 비밀댓글입니다
  7. 걍복싱팬
    하려면 진작에 했어야죠. 전 이사람이 어울려 다니는 사람도 싫고(새누리당 인사들) 이사람의 정치에는 관심 없다면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는 정략적이기 그지없는 이중적 행태도 맘에 안듭니다. 박근혜가 머리가 비었다면 안철수는 머리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수가 없죠. 둘다 위험하긴 똑같습니다. 문재인이 훨씬 낫고 손학규나 정동영이 인기가 있었다면 안철수보다는 나을겁니다. 솔직히 베스트 후보로 밀고 싶은 사람이라면 노회찬 정도이지만, 안철수는 정말.. 일단 무슨 얘기를 할건지는 들어보겠지만 절대 큰 기대는 안합니다.
    • 2012.04.17 12:22 신고 [Edit/Del]
      언론에서 어째서 그런것을 보여주는지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몰론 안철수가 좌파는 아닙니다만 최소한 우쪽 보다는 좌쪽에 가깝습니다. 문재인의 경우는 사실상 박근혜를 이기는게 쉽지 않고, 손학규는 배신자라는 원죄가, 정동영은 노무현과 대립각을 새웠다는 원죄가(거기서 끝났으면 그냥 그러려니 했을지도 모르지만 노무현이 결국 죽어 버렸기에...) 있습니다.
    • 걍복싱팬
      2012.04.18 07:32 [Edit/Del]
      안철수의 이번 총선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철수가 야권의 행보에 동참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 안철수가 정당을 만들어 야권연대에 참여했으면 어땠을까요? 결과는 사뭇 달라졌겠지만 안철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죠.

      제가 안철수의 선의를 의심하는것은 이번 총선에서의 행동때문입니다. 안철수로서는 야권연대가 패배하거나 새누리가 패배하거나 자기에게는 손해볼것이 없다는 판단을 했었겠죠. 이 인간은 대의자체가 없어요. 정권욕밖에 안보이는 인간한테 뭘 기대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 2012.04.18 13:56 신고 [Edit/Del]
      그렇게 생각하면 이 나라 자체가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뭐 몰론 안철수라는 바람이 이토록 거세게 보는것은 기존의 정치인들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는 사람들이 무진장 만타는 증거이기도 하죠. 만일 진심으로 안철수 마저도 기대가 안된다 라고 생각하시면 어디서 백마탄 초인이 헤비머신건을 들고, 새누리당에 폭격을 날리기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아무 사상이나 하나 새우고 혁명의 깃발을 휘날리는게 빠를 겁니다. 건설적이기도 하고 <<여!
    • 걍복싱팬
      2012.04.19 08:22 [Edit/Del]
      안철수씨에 대한 판단을 확실히 내리기에는 너무 드러난 것이 없는 상태인데 인상비평을 해댄 면이 있습니다. 근데 너무 감질나게 구는지라 ㅋ;; 대선에 참여한다면 좀 더 솔직하게 자기 포지션과 정책을 명확히 드러냈으면 합니다.

      백마탄 초인같은건 안바라는편인데 너무 부정적인 얘기만 한것 같긴 하네요. 안철수씨가 새로운 모습 보여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8. 저는 멘붕 직전까지 갔던 관계로 아직도 회복이 덜 되었습니다.
    4월이라 꽃이 만발합니다~~~
  9. 비밀댓글입니다
    • 2012.04.18 13:51 신고 [Edit/Del]
      대부분이 광고수입입니다. 자세한걸 원하시면 구글 검색창에 네이버재무재표나, 다음 재무재표를 쳐보시면 나올 겁니다. 상장기업이고, 재무재표 공개는 필수이니만큼
  10. 안철수 교수가 나오면 상황 괜찮을듯합니다.

    야당쪽에서.. 내부 경선 치르고 안교수와 야당 대표간 통합 경선하면서..
    세몰이하면 그나마 양자 대결 구도가 성립되지 않을까 싶기도해요.

    그리고 안교수 고향이 부산이란 점도 긍정적이고요.

    아직까진 박대표가 확실이 앞서지만요.
    • 2012.04.18 13:54 신고 [Edit/Del]
      뭐 비례대표 결과만 놓고보면 야권연대의 승리라고 보는 입장도 있습니다만, 문재는 박근혜라는 내임벨류죠. 안 그레도 충청권에서 신승을 거두었습니다만, 대선에서 박근혜가 직접 출마하면 충청권에서 신승 거두는거 정도는 안끝날 껍니다...
    • 2012.04.18 23:55 신고 [Edit/Del]
      60% 이상 투표율이 안나온 상황에서 점치긴 힘들지만 박대표의 정치력은 생각보다 놀랐습니다.

      뭐 결국엔 밑에 있는 사람들이 다 준비한거지만 얼굴마담으로라도 내놓고 관심과 이목 여기에 실적 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말이죠.

      암튼.. 대선은 어떻게 될지 벌써 걱정이네요
    • 2012.04.19 11:12 신고 [Edit/Del]
      영남의 김대중, 제2의 김영삼. 박대표를 부르는 호칭입니다. 과거 삼김시대 이후로 자체 브랜드 가진 정치인이 전무했던 반면에 (노무현의 경우에도 자체 브랜드는 매우 희박했으며 오히려 사후 브랜드가 급성장한 편이고, 이명박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박근혜의 경우에는 지역 프렌차이즈 스타 (...) 로서 브랜드가 확고합니다. 그냥 입만 다물고 있으면 되는데 그걸 드디어 꼐닳았군요. 무섭습니다...
  11. 세상에....이번 총선결과에도 놀랐지만 박근혜 인기를 확인하고 보니 더 이해가 안되는 1人 이었습니다.
    에고 요즘 이민도 쉽지않던데...고민거리하나 늘었네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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