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애니가 뜬다고, 2D애니는 가라앉을까?3D애니가 뜬다고, 2D애니는 가라앉을까?

Posted at 2012. 6. 7. 10:27 | Posted in 오타쿠/오타쿠학

IT업계가 나은 위대한 걸물. 시대의 영웅 스티브 잡스가 세계 최초의 3D 장편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들고 온 것이 벌서 17년이다. 신기술의 시장에서의 척 적응은 일반적으로 희극보다는 비극을 쓰기 마련이지만, 토이스토리는 달랐다. ‘내가 잘 때 혼자서 움직이는 장난감.’ 이라는 매력적인 소재, 그 소재에 잘 어울리는 풍부한 스토리, 태생부터가 장난감 이기에 3D표현하기도, 완구로 만들어 팔기도 쉬운 3D캐릭터 등. 모든 면에서 매력적인 작품 토이스토리는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토이스토리가 애니메이션 업계에 가져온 돌풍은 어마어마했다. 토이스토리는 미국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시장을 2D 위주에서 3D 위주로 바꾸어놓았다. 현 미국의 3대 극장애니메이션 회사는 픽사, 디즈니, 그리고 드림윅스. 토이스토리를 만든 회사인 픽사는 토이스토리, 벅스라이프, 몬스터 주식화사, 니모를 찿아서 등의 연이은 히트로 3D 애니메이션의 명가중의 명가로 자리잡았다. 2D 애니메이션의 전통적 명가인 디즈니 역시 3D의 열풍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결국 디즈니는 10조원에 가까운 주식을 소모하면서 픽사를 인수했다. 얼핏 보면 3D의 명가가 2D명가에게 먹혔다(?) 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후 디즈니가 만드는 3D애니메이션을 보면 오히려 디즈니보다는 픽사의 색이 더 느껴진다.




애니메이션 라푼젤. 픽사의 기술을 적응한 티가 팍팍 난다.
여담이지만 라푼젤은 디즈니 애니중 라이온킹 다음의 상업적 성공을 이루었다.



픽사와 디즈니의 합병 직후 디즈니의 최대 주주는, 픽사의 최대 주주였던 스티브잡스가 됐다. 이는 픽사 구입대금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재공했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픽사의 사장과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부분 사장은 동일인이다. 에드 캣멀 이라는 양반인데 픽사 창립자 출신이다. 몰론 디즈니 라는 기업이 애니메이션만 만드는 기업은 아니니 만큼 두 기업이 대등한 위치에서 합병을 했다. 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가지만[각주:1], 애니메이션 이라는 분야에 국한에서는 디즈니와 픽사는 대등, 혹은 픽사가 약간 더 주도적인 입장에서 합병을 했다. 라고 말해도 될 것이다.



픽사와 디즈니가 친목질로 미국 애니계를 정 ㅋ 벅 ㅋ 하려는 야욕에 슈렉이나, 쿵푸팬터, 드래곤길들이기 같은 견재구를 날리는 드림웍스 역시 3D 애니메이션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카툰네트워크표의 애니메이션이 부진하고, 디즈니의 전통적 애니메이션이 평타나 치는 동안 3D 애니메이션을 놀랍도록 성장했다. 그 성장한 정도는 과거의 2D 애니메이션을 대체 하고도 남을 정도다. 과거에는 어린아이들만 애니메이션을 봤다면, 요즘 나오는 3D 애니의 경우에는 어린아이와 부모는 몰론이고, 키덜트 족들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 


이러한 3D애니메이션의 선전을 보면 2D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나?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할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2D는 3D보다 후진 표현양식이 아니다. 그저 다른 표현양식일 뿐이다.


하지만 작금의 2D 애니와, 3D 애니의 주류 제작자들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혁신이 있는 3D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2D 애니메이션에 혁신을 찿기는 힘들다. 이는 2D 애니의 점진적인 쇠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2D 애니메이션 업계는 굉장피 보수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무언가 새로운 시도라던지 하는 것이 비교적 적다. 몰론 그런 시도를 하는 회사나 인물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그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그런 이들이 힘을 얻어가고 있기에 2D애니메이션의 미래는 암울하지 않다.




정신나간 연출로 유명한 바케모노가타리. 몰론 절약때문에 그런 연출을 사용하는것이 심히 느껴지지만
오히려 그런 시도는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준다.




배경 대부분을 촬양으로 해결한 별의 목소리.
역시나 원가절감이 주된 이유겠지만, 애초에 리미티드기법도 원가절감에서 나온 거였다고.





대놓고 2D와 3D의 융합을 시도한 페이트제로
원가절감 그런건 없다. 

 
ps- 설사때문에 혼났다능
  1. 디즈니는 판타지 영화의 명가 이기도 하다. 조니뎁이 나오는 대작 판타지 영화는 디즈니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무리 없을 것이다. [본문으로]
  1. 신보의 돼지털샤프트는 절약도 있겠지만 절망선생 이후 점점 실험에 집착하는 면을 보여주죠.
    그런 마니악한 정서가 더 크다고 봅니다.
    마마마에서 나온 여러 기법들도 실은 절망선생 때부터 써먹기 시작한 거고...
    그러다보니 오히려 싸보이는 영상도 마구잡이로 쓰지만요.
    그런면에서 절약으로 놓고 보기엔 단순화시키는 문제도 생깁니다.
    ef랑 절망선생이 참.. 분기점이긴 했어요.

    킹덤을 어제 봤는데 전형적인 일본 3D티가 팍팍 나서 영 실감이 안나더라구요.
    그런거 보면 일본의 2D는 의외로 수명이 길 것 같아요.
    짧다면 다른 이유일듯.
    교토아니메처럼 작붕이 어지간한 회사 평타 이상이 되는 극악의 집단도 존재하니까요.
    이번에 빙과는 빛 처리는 맘에 들더라구요.
    그 망작이라는 일상에서 좀 나온 거지만...
    • 2012.06.08 01:08 신고 [Edit/Del]
      뭐 쿄애니는 그리 좋아하는 회사은 아니지만서도 작붕이 없다는 장점을 부정하고픈 마은은 없습니다. 몰론 잘 찾으면 있기야 하겠지만 타 회사에 비해서 극히 적죠.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수명이 단축된다면 그 원인은 아마도 누군가 새로운 세력 같은게 일본 아니메와 비슷한 하지만 보다 진화된 애니를 만들어서가 아닐까 하는 망상을 해봅니다.
  2. 2D 히로인을 사랑하라!!!
    케이마의 이 말로 모든 것을 대변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미주랑
    ...가끔보면 3d도 모에하긴 합니다...특히 게임안에서(.....어이!)...하지만 아직은 2d가 약간은 위에 있다고는 하지만 2d의 한계가 있는것 같다는 느낌이 없진 않아요.
    • 2012.06.08 01:09 신고 [Edit/Del]
      그 나름대로의 양식의 표현법일 뿐이죠. 양쪽다 분명한 장점이 존재하고, 양쪽다 분명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보완적이랄까나?
  4.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전 그냥 3D가 싫습니다. 헐헐..
  5. 니자드
    그래도 전 바케모노가탈 연출을 보면 단순한 흥행애니를 넘어선 어떤 마이너 예술 장르와도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앞으로 2D애니는 3D가 하기 힘든 실험적 연출의 길을 개척하게 되지 않을까요?^^
    • 2012.06.08 01:12 신고 [Edit/Del]
      실험만 백날 해서는 안되겠고, 그 실험중에 새로운 페러다임을 어떻게든 찿아야겠죠. 샤프트의 시도도 그 일환이라고 봅니다.
  6. 그래도 2d애니도 스토리만 탄탄하면 개인적으로 좋은데요^^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꿈 꾸세요^^
  7. 이히리히디히
    유포테이블은 그런거 없다 ㅋㅋㅋ 가끔 저 제작사는 굉장한 일을 하네요
  8. 디지털책이 뜨면 종이가 사라질 것이다- 양피지는 가라앉고 A4가 뜬거처럼이 되지않을까싶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3D가 발달하면 오히려 실사작품이 대체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 2012.06.08 12:05 신고 [Edit/Del]
      그렇게 되려면 상~ 당히 3D가 엄청나게 발전해야 되겠죠. 그리고 배우들을 일자리를 잃어버리겠군요.
    • 2012.06.08 16:55 신고 [Edit/Del]
      실사 배우와 3D 인물의 러브 영화라던가- 단역들의 대체라던가 부분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상~당히 발전만한다면... 아... 단역이 일자리를 잃겠네요;;;
    • 2012.06.08 17:19 신고 [Edit/Del]
      단역도 자리를 잃겠지만,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연기를 가상의 배우가 한다면 점점 배우는 모션셔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3D 모션을 주는 존재 ;;; 단가가 싸지겠지요 쩝.
  9. 2D 3D
    3D 애니메이션이 뜬다고 해서 2D 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 봅니다.

    몇백년 전까지만 해도 그림을 그리던 사람들은 '입체적(원근법이라도 합니다)' 에 대한 그림의 개념이 없었지요. 인물을 리얼하게 그릴순 있었다 하나 배경은 그렇지 못하였죠.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의해서 원근법에 대한 개념이 정해지고 나서야 비로소 3D의 개념이 탄생하였다고 봅니다.
    2D는 2D의 맛이 있는 것이고. 3D는 3D의 맛이 있는것이지요.

    아직까지도 2D 애니메이션이 많이 나오고있죠. 2D는 리얼함보다는 그 그림에서의 맛으로 보지요. 수제품의 맛(?) 처럼요.

    2D와 3D가 결합된 애니메이션도 많이 나오고, 3D가 대세가 된다하여서 2D가 없어지는 일은 없어보입니다. :)

    그냥 개인 의견이지만요 ㅎㅎ
    • 2012.06.08 15:06 신고 [Edit/Del]
      개인적으로 2D의 맛은 깔끔함이 아닐까 합니다. 선과 선, 색과 색이 깔끔하게 나뉘기 때문에 어린애들 한테도 인기가 있지요. 아마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ㅎㅎ
  10. 3D 가 개인적으론 조금 아쉬워요. 특히나 애니에서는요..
    미국식 3D는 돈이 너무 많이 들고요. 이건뭐.. 영화 한편 초대작 만드는 수준입니다.

    컴퓨터도 수천대가 필요하고요. ㅡㅡ;;

    개인적으론 좀 더 개발 방법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기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니지 싶어요.
  11. 바케모노가타리도 페제도 연출에서 쩔어줬다는건 부정할수가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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