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스왈로우 나이츠 텔스) 2부 2권 리뷰. -역시 김철곤이다.-SKT(스왈로우 나이츠 텔스) 2부 2권 리뷰. -역시 김철곤이다.-

Posted at 2012. 6. 23. 06:01 | Posted in

SKT 라는 책의 작가인 김철곤은 제게 있어서는 원수입니다. 그 이유는 저의 학창시절 성적이 급격하게 떨어진 결정적인 단초를 재공한 것이 바로 그의 처녀작. 드래곤레이디 이기 때문이죠. 시험기간. 우연히 읽은 소설에 카넬리안 불상해. 라는 병신같은 소리를 지껄이던 소년은 지금 드래곤레이디 양장판이 나오기 전에 양장판이 나오기로 한 출판사인 넥스비전이 망했다는 것에 매우 아쉬워 하고 있으며, 이나이 쳐먹도록 공부하고는 63빌딩 높이의 만리장성을 쌓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저의 원쑤 김철곤 작가는 제가 한국 작가 중 최고로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문체 끝내주고, 개그 재미있고, 스토리 깊이 있습니다. 뭐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알라딘 종합순위 베스트셀러 2위까지 찍으신 책이다.
시 투더 궁 투저 창인 한국 장르문헉계 에서 저만하면 대단한 업적이다.



1년에 한권 이하로 나오는 저 책이 나온 것을 저는 1년이 다되서야 알게 되었고, 질렀습니다. 본능적으로 질렀습니다. 이건 질러줘야 한다는 생각에 질렀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만족스러웟습니다. 팬덤에서는 SKT의 유일한 인기 여캐인 알테어가 간강당한뒤 생체실험 당했다 라는 전개에 분노했습니다만, 이 작가의 진짜 매력을 이거입니다. 너무나도 샤근샤근한 동화나라를 그리다가, 그 동화나라를 일거에 크툴루와 이명박과 바알세블이 판치는 어둠의 영역으로 밀어넣는 능력. 전작인 드래곤레이디도 그러했으며, SKT 역시 그렇습니다. 1부에서는 그 다크한 느낌이 후반부에 잠시 나왔을 뿐이고, 그나마도 대충대충 해결한뒤 대충대충 비인기 캐릭터 죽인뒤, 대충대충 해피엔딩으로 만들었습니다.


인기 캐릭터인 키스, 미온, 카론, 알테어는 상처 하나 입지 않은 것은 아니고, 키스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여행을 떠나 버렸으며, 최고인기 캐릭터 카론은 팔 한쪽이 댕강 되어 버렸습니다만, 전체적으로 해피엔딩 이었습니다. 주인공 미온은 운이 없는 고로 귀족자리는 못받았지만 분위기 보아하니 어지간한 귀족은 묻어버릴수 있는 국가정보국의 수장이 되었으며, 키스는 멘붕하여 여행을 떠났지만, 언잰가는 돌아오리라는 복선이 가득했고, 카론은 팔은 잘렸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모두다 잊고, 지금껏 모아놓은 막대한 제산으로 사랑하는 마눌님과 함께 행복한 중년기 라이프를 즐기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리고 알테어 역시 결혼하여 잘먹고 잘산다는 식으로 가버렸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너무나도 강렬하게 뒤통수를 쳤습니다.
미온은 영혼을 잃었고
카론은 아내를 잃었고
알테어의 결혼은 강간의 결과물 이었습니다.


이러 존니스트 무검고 다크네스한 주재를 다루면서도 책은 전체적으로 오히려 경쾌한 느낌이 듭니다. 비장한 상황이지만 주인공들은 유머감각을 잃지 않았고,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캐릭터들이 많기에 많은 독자층을 노릴수도 있습니다. <<이녀석 위험해! 특히 엔딩만화에서의 미온은 어느모로 봐도 여자데스 인데다가 다른 캐릭터도 마음에 들어서 이재서야 북박스 등신 새끼들이 제멋대로 내놓은 만화가 아니라 제대로된 SKT 만화가 나왔구나 라는 생각에 만화책을 지를까 하다가...


이번에도 만화 작가가 원작을 능욕하고 있다는 소식일 들어 저의 얇디 얇은 통장은 무사햇습니다.
키스 안티면 참지만, 미온 안티면 못참아.




  1. 미주랑
    ....드래곤레이디는 읽어보진 못했습니다만 SKT는 군대에서 읽고 바로 팬이된작품입니다.서너번읽은것 같아요...다른게 딱히 읽을게 없었다기보단...부대에서 조금 떨어진 책방에 수송병들은 차타고 다니면서 중간에 들러서 책을 빌려오곤 했는데 예전 릿찡님의 글에서도 언급한 거부감드는 게임소설이 잔뜩인지라 그런것 거의 안봤었고...아무튼 SKT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 작품입니다. 짧은게 아쉬웠죠.
    • 2012.06.23 15:35 신고 [Edit/Del]
      드래곤레이디는 흠. 그 수준은 skt보다 더 높다고 봅니다. 어설픈 구석, 미숙한 구석이 없는건 아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빛이나는 보석과도 같은 느낌이였죠. 사랑 이란 주재를 싫어하지만 드래곤 레이디가 그린 사랑은 참 좋아합니다. <<크툴루 신화와 조합된 사랑에만 모에하는게 아닐까? <<가능성 있어 샤아의 노래도 감동했다고!
  2. 2위라면 1위는 뭔가요? 룬의아이들?
    skt 지금 구하라면 구할수 있으려나...
    알라딘쓰시는건가? 교보문고보다 좋은점이 있나요?
    있으면 그쪽을 이용해볼까하는데
  3. 이것도 ㅁㅁㅁ랑 같은 계열인가요?
    해피엔딩이란 단어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악덕이군요.

    즈는 청순가련 병약미소녀라 해피엔딩 좋아한다능. 꺄아~~~
    • 2012.06.23 23:34 신고 [Edit/Del]
      작가가 ㅁㅁㅁ 작가와 같은 소재를 소설에 차용한다는(네크로노미콘 이라던지) 뭐 skt에서는 크툴루 신화적 요소가 나오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치면 ㅁㅁㅁ도 ....
  4. 아랑
    으앙 완결 날 떄가지 안읽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네타라니!
    아-, SKT는 두 번 세 번 읽어도 재밌기는 했었죠.
    그리고 장기지명자가 누굴까 했는데 한 명 빼고는 나오질 않아서 궁금해 하고는 했죠...
    랄까-, 속도가 엄청 느리네요.. 빠를줄 알았는데..
    속도만 보면 묵향과 맞먹네요....

    몇 년 전에 SKT2부 나왔다길래 지금쯤 5,6권 정도는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5. 전 이런류의 소설은 완결 안되면 안봅니다. ㅠㅠ
    기다리다 미치겠더라구요. 해리포터 읽을때 그랬네요.

    20몇권을 5일간 휴가내서 날새면서 읽었거든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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