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을 자기가 알아서 결정할 수 있는 사회가 온다면.성별을 자기가 알아서 결정할 수 있는 사회가 온다면.

Posted at 2012. 7. 16. 10:48 | Posted in 기타

나노기술과, 로봇기술, 생명공학 기술 등이 서로간을 보완하면서 극히 발전하게 된다면 진짜로 많은 일이 일어나게 될것입니다만, 그중에서도 특히나 우리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릴 수 있는 일을 한가지 고른다면 바디 채인지를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질린 몸을, 혹은 너무 낡아서 오늘내일 하는 몸을 옷 갈아입듯이 바꾸어 버리는 것입니다. 영혼을 빼서 옮기니 하는 초자연적인 일은 오버라 하더라도 뇌만 빼서 뇌를 옮기는 정도의 일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일이며 앞으로 50년 내에 실제로 상용화가 될수도 있을만한 기술입니다.


그러한 기술이 상용화과 된다면 의학 분야에서는 그야말로 재너의 종두법에 버금가는 혁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의사는 몸 바꾸기 기계에 밀려 직장을 잃어버리고 말겠지요. 하지만 그 몸 바꾸기 기계에 사용되는 특허를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는 의사는 아마 대대손손, 아니 거의 영원에 가까운 시간 동안 몸을 바꾸어 가면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게 될 것입니다. 뭐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특허의 유효기간이 20년에 불과하지만, 마찬가지로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어느정도 돈이 벌어진다면, 돈이 돈을 버는 구조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에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인류수명연장이나 의사란 직업의 종말 따위가 아닙니다. 바로 성별입니다. 내 그렇습니다. 만일 당신이 100살먹은 할아버지라도 저러한 기술이 상용화 되는 순간 당신의 뇌를 16세의 운동계 노출광 미소녀로 바꿀 수 있습니다. 몸은 어디서 구하냐고요? 아니 뇌를 옮겨넣는 수준의 기술인데 설마 몸 하나 못구하겠습니까? 지금 기술력으로도 복제인간 만들라고 하면 만듭니다.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면, 원하는 조직만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며, 거기서 두어발 쯤 더 나아간다면 원하는 조직을 융합하여 원하는 연령대의, 원하는 외모의, 원하는 성별의 육체도 만들 수 있습니다. 거기에 상업적 상상력을 조금 더 발휘해 본다면, 소비자로 하여금 자신의 육체를 직접 커스터마이징 하는 서비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온라인 게임에서는 필수요소가 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
이제는 게임속 캐릭터가 아닌, 내 몸을 직접 만들어 보아요.



아마도 엄청난 혼란이 있을 것입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이 상향되니, 여성의 인권이 상향되니 하는걸 넘어서, 성 소수자니 여성이니 하는 것의 의미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대다수의 인류가 의체생활을 한다는 설정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에서는 사실상 성별의 의미가 별로 없다고들 합니다. 그냥 인터넷 게임에서 남캐고르고, 여캐고르고 하는 수준이죠. 다만 주인공인 소령이 특유의 사정으로 여자 의체만 고집하는 것처럼 그 시대에도 특유의 사연으로 여자의체 혹은 남자의체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있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을 지금 이시대로 비유하자면, 온라인 게임을 할 때 전사만 하는 사람. 혹은 마법사만 하는 사람 으로 비유 할 수 있을 것이니, 그런 시대로 가게 되면 성별이란 그정도의 의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새 글 소재가 부족하다능~
몰론 내 머릿속의 18등급 망상을 투하하면 그딴 문재는 해결된다능.
하지만 그러면 인간으로서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릴 것 같다능. 





 
  1. 폴드링
    언급하신 기술이 상용화되는 날에는
    영생도 가능할듯도 하네요
    단 부자들만.......
    • 2012.07.16 12:14 신고 [Edit/Del]
      ㅇㅇ 부자들만요. 근데 문재가 있다면, 뇌의 경우에는 교채가 불가능하단 거죠. 뭐 어찌저찌 뇌를 살릴수만 있다면, 벽에 똥칠하는 가운데서도 살기는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2. 미주랑
    ...........멋진일이지만 그때까지 살아 있을거란 보장은 없으니 막연한 상상만을 가져봅니다. 아니 전 마법소녀를 가지고 싶다니까요. 마법소녀 만들어주세요!(될리가 없잖아)
  3. 오늘 글만큼 님의 글이 와닿은 적은 없어용~~~
    특히 맨 아래 박스글..

    갠적으로 두 개의 몸으로 나뉘어 각각 성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능
    안돌아다녀도 된다능.... 퍽
    (이 댓글을 다는 순간 이미 날아가는 존엄성;;;)
    • 2012.07.16 18:59 신고 [Edit/Del]
      하함. 그리고 그 각각의 육체에 따로 인격을 연기하면서 서로를 위한다는둥. 우리 둘은 둘이지만 하나나 마찬가지라는둥. 연기를 피우다가 막판에 그 둘이 사실 한몸인 하는 반전이 있는 SF를 쓰면 좋겠군요. 니트의 완전체 랄까..
  4. 알 수 없는 사용자
    성별의 내마음데로 결정할수 있다..... 왠지 고민될것 같은데요^^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5. 성별....마비노기!?
    개인적인 생각으로 인간의 성격이라던지 감정에 관한 어줍잖은 지식으로 고민해봤을때
    사람의 수명이 1000년이라던지 넘게 사는게 있을때
    그 수명을 가진 사람은 아마 인간성이 죽을거같더라구요 그로인해 비도덕적 행위가 판치는 어이없는 세상이 올거같기도 하고
  6. 이와중에 야한생각을 한건 나뿐인건가
    여자로 변해서 이런저런일을 하고싶다는..(퍽퍽퍽)
  7. dd
    저런건 진짜 부자들만 해야합니다.아무나 해줘서는 절때 안됩니다.이유는 만약 저게 모든 사람들한테 사용될시 개나소나 다 미남 미녀가 된다면 잘생긴 기준은 없어질것이기 때문이죠.못생긴 사람이 있어야 잘생긴 사람이 있잖습니까?요즘에도 사람들이 성형을 많이 하니깐 자신만의 개성을 잃고 다 똑같이 생겼습니다.사실 지금 님이 예측하신 미래는 어떤 유명한 '레이 커즈와일'이라는 사람이 예언한것과 비슷하군요.그분이 2045년 쯤에는 나노로봇으로 수술없이 자신이 원하는 성별과 얼굴을 가질수있다고 했습니다.굳이 뇌를 꺼내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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