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문재인의 정치인생은 끝났다고 보는게 타당합니다.사실 문재인의 정치인생은 끝났다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Posted at 2012. 12. 21. 06:45 | Posted in 리얼월드/리얼월드 추세
그저께 TV를 보니, 자칭 정치전문가라는 인간이 말하더군요. 박근혜가 이겼다고는 하지만, 문재인은 여전히 국민의 48%의 지지를 받고 있는 거물 정치인으로써 박근혜도 무시할 수가 없다. 라는 뭐 그런투의 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극단적인 의사표현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저러한 의견에는 극단적인 의사표현을 할 수 밖에는 없군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개소리 입니다. 국민의 48%는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저 국민의 48%는 진보진영을 지지할 뿐입니다. 꼭 문재인이 아니여도 상관 없습니다. 가령 유시민이나, 박원순 같은 다른 친노 정치인이 나왔다 하더라도 48% 언저리의 득표율을 기록했을 것이며, 안철수가 나왔다 치면 오히려 박근혜를 이겨버렸을 공산이 큽니다.

따라서 문재인에 대한 책임공방, 혹은 더 나아가 친노파 전체에 대한 책임공방이 일어날 것입니다. 물론 후자의 경우는 미친짓이며, 대국적으로 살펴 봤을때 민주세력이 부경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친노를 버리는 것은 자살행위에 다름 없지만, 사실상 말만 진보지 한나라당과 별 다를바 없는 호남 보수세력인 민주당의 구계파 할배들이 뭔 짓을 할지 또 모르는 일입니다. 당장에 김대중 살아있었을 적에 김대중이 하지 말로가 함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노무현 탄핵을 외쳤던 양반들입니다. 그나마 그양반들 미친짓을 막아줄 유일한 양반이었던 김대중이 있었을 때도 그지경 이었는데, 하물며 그양반이 저세상으로 떠나버린 이 지경에야 오죽 하겠습니까?

"친노새끼들한테 진보계열 2인자 자리 뺏기지 말고, 그냥 우리끼리 대한민국2인자 하면서 잘 살아보죠 뿌뿌뿡."

하는 어이가 안드로메다라 날라가다가 알파센타우리로 급바린 하는, 박근혜 당선과 버금가는 대재앙이 펼쳐질 가능성 충분합니다.
설령 친노 전체에 대한 책임공방이 없다 하더라도 문재인이란 개인에 대한 책임공방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설령 무난하게 패했다 하더라도 패한건 패한것이니 만큼 온갖 책임론이 불궈집니다. 그런데 하물며 안철수를 대선후보로 밀면 이길수도 있었는데, 개인적 욕심 때문에 문재인이 나갔다가 패했다? 이건 뭐 쉴드쳐줄 여지가 없습니다. 여지가. 



-여기서부터는 소설입니다.-




대충 두가지 시나리오 정도를 예상해 보겠습니다.

우선 첫번째 시나리오는 지금껏 시다바리 노릇 하고 있던 민주당 구 계파가 친노 새끼들 조져버리죠. 한 다음에 진짜로 조지는 경우 입니다. 사실 그양반들 가지고도 호남권 대다수하고, 수도권의 반수, 그리고 충청권의 일부와, 영남권의 극히일부 등으로 그럭저럭 2인자는 해쳐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거가지고 1인자를 노린다? 불가능 합니다. 만일 이지경이 되면 우리는 정치 관련 뉴스 그냥 꺼버린 다음에 누키게 미연시나 하면서 똘똘이나 흔드는게 건설적 입니다. 거기에 좀더 사족을 붙이면, 박근혜가 탕평이랍시고, 뇌내 구조는 지들하고 별로 다를바 없는 구 민주당 계열 인사 몇놈 불러다가 감투 몇개 씌어주면 뭐, (...) 아오씨발... 그냥 생각을 하지 말죠. 생각을.




진짜 농담아니고, 이 지랄맞은 상황에서
박근혜가 탕평이니 나발이니 하면서 구 민주당 애들한테 사실상 명예직인 감투몇개 씌어주고
적당히 이간질하면, 사실상 답이 안보인다.



두번쨰 경우의 수는 현재 미국으로 도피중인 모 백신업체 사장님이 친노 지분을 흡수한 다음에 그럭저럭 잘 추수르는 건데, 뭐 지금의 친노계파 역시 노무현이 없어진 뒤 뭔가 제대로된 구심점이 없는 상황이기에 안철수가 정치적 처신만 잘만 하면 그럭저럭 추수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게 그나마 현재 생각 가능한 시나리오 중에서는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시나리오 일 듯 합니다. 근데 이경우에도 친노계파는 그럭저럭 살아남아서 현재처럼 민주당의 중추, 혹은 중추는 아니여도 중추에 가까운 핵심세력으로 남겠지만, 문재인의 정치인생이 끝나거나, 끝나지는 않더라도 2007년 대선에서 폐베한 정동영처럼 유명무실해지는 것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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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민젓당
    안철수가 지원해서 1400만표.... 안철수 없었
    으면 아마 10%이상 차이났을것
  3. 민젓당
    411총선때도 손수조한테 하마트면 질뻔했음 국회의원직도 사퇴하고 그냥 인생을 즐기시길....
  4. 안철수가 나왔어도 졌을 겁니다.
  5. timit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은 유신의 영향에서 벋어나지 못했음을 알렸고 김대중과 노무현 이후 그정도의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 현재의 야권엔 없다랄까요...?
    안철수가 그나마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심판론으로 총선때 실패했는데 다른것 없이 또 사용한것도 문제라고도 나오는데 저로선 이건 아직 모르겠네요...
    • 2012.12.22 05:21 신고 [Edit/Del]
      아니 굳이 따지면 김대중과 김영삼 이후로 야권에서 스스로 무언가를 이룬 사람은 없습니다. 노무현도 사실상 김대중이 만든 김영삼 대체품... 정도로 보는게 맞을듯 싶어요...
  6. 어째 시나리오가 가면 갈수록 안 좋아지는 방향이네요?
    대한민국, 어디로 가나? ㅠㅠ
  7. 글쎄요.. 이 나라에서 대선 재수삼수는 보통이 아닐런지.
    4수끝에 합격(?)한 분도 계시고 공주는 굳이 쳐도 반수생이죠.
    문재인이 나름의 가치를 보였으니 끝났다고 보긴 이를 겁니다.
    현장왕도 계신데요.(요 몇 년 그 분도 나름 좋아지더군요. 그럴만 햇고)

    쿨한 척만 안해도 되는데 야권지지자라는 이들의 상당수는 이른바 쿨가이라..
    저쪽 사람들보다 더 나이브하게 읽어대더군요.
    • 2012.12.22 05:24 신고 [Edit/Del]
      아니 근데 문재인한테, 김대중만큼의 기반이 있냐.. 하는 문재죠. 뭐 일단 친노 자체의 기반이라면 해볼만 하지만, 문재는 문재인이 친노 그 자체는 아니란게 또 문재입니다. 솔까말 투표장에 가서 2번 찍고 온 사람 대부분 2, 3 년 전에는 문재인이 어디서 굴러먹던 사람인지도 몰랐을거에요.
  8. clover_0206
    이젠 포기하고 박근혜가 잘해주기를 바랄뿐 ㅋㅋㅋㅋ
  9. 정신차리세요 유시민?박원순? ㅋㅋ 문재인이니까 48% 입니다...48%중에 반은 민주당을 보고 찍는것이 아니라 겸손한 문재인 사람을 보고 찍는거죠...
  10. ㅂㅅ
    쯧쯧...개같은 인간중 한명이시군요.문재인같은ㅈ인물 있음 데리고 나와봐요.평생독재밑에서 벌벌기며 사세요.퉤퉤...못사는 피해의식가득한 한국사람들...정말지긋지긋합니다.불쌍하기 그지없습니다.
  11. ㅂㅅ
    쯧쯧...개같은 인간중 한명이시군요.문재인같은ㅈ인물 있음 데리고 나와봐요.평생독재밑에서 벌벌기며 사세요.퉤퉤...못사는 피해의식가득한 한국사람들...정말지긋지긋합니다.불쌍하기 그지없습니다.
  12. 친노가 민주당을 살리는게 아니라, 친노가 민주당을 죽이는겁니다. 이제 대선은 말 그대로 중도층을 누가 더 잘 장악하느냐의 싸움인데, 친노는 그런 중도층을 흡수를 못해요. 기껏해야 투표율 높아지면 자동적으로 중도층이 민주당으로 들어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참하죠.
    • 2012.12.22 05:28 신고 [Edit/Del]
      아니 그건 또 아닌데 말이지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97년 대선때는 이인재 버프 받가아가지고 겨우겨우 이겼는데 지금은 자력으로 48% 이니까 말이지요.
    • 2012.12.22 15:08 신고 [Edit/Del]
      친노 애들의 문제가 뭐냐면, 두개의 지지층을 못끌어온다는 것과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후보를 몰라본다는겁니다. 민주당은 예전부터 중도층을 끌어온다는 명분 하에 수도권과 20~30대 화이트칼라층을 주로 공략하며 동시에 저소득층과 같은 지지기반층을 챙기는 전술을 펼쳤는데 친노의 이미지정치가 시작되면서 화이트칼라층만을 주로 공략하는 실책을 범했던겁니다. 결론적으로 지방과 같은 지지층은 결국 무당파층 내지는 새누리당으로 빠져나가고, 40대 무당파층은 여기에 거부감을 느껴버렸습니다. 민주당이 거의 1400만여표정도 끌어와서 어느정도는 성공한것처럼 착시가 일어나지만, 40대 무당파층을 잘 끌어오지 못한데다가 지지기반층을 잃었다는 점에서는 결론적으로 도로아미타불이죠. 원래는 toss-up 상황으로 거의 1퍼센트 차이로 지거나 이겨야 하는 싸움이었어야 합니다. 전남에서 문재인의 지지율이 90퍼센트를 넘지 않은것도 이와 같은 현상의 반증이죠.
    • 2012.12.22 15:11 신고 [Edit/Del]
      거기다가 문재인은 매우 지명도가 낮았던 사람입니다. 안철수의 경우에는 이미 성공한 ceo로 잘 알려져 있고, 박근혜는 여러번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을 구한 높은 정치력의 정치인으로 알려져있고, 손학교등은 다른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만 문재인은 묘지기 말고는 알려진게 거의 없었습니다. 결국에는 선거기간 내내 박근혜에게 언급량이 지는것은 물론이요 심지어 '경제민주화'라는 화두까지 놓치면서 이슈선점력에서 너무 떨어지게 된겁니다. 만약 문재인이 아니라 좀 더 지명도가 높았던 후보가 나왔으면 판은 최소한 toss-up 상황은 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 2012.12.23 03:41 신고 [Edit/Del]
      뭐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친노의 역할은 김영삼 대체품 입니다. 물론 양김보다 약간 더 젊은이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이건 꼭 친노가 아니라도 가능한거고... 뭐 대한민국에 온전한 무당파가 얼마나 있을지는 저는 예나 지금이나 회의 적입니다. 진정한 무당파라면 그냥 투표를 안하지 않을까요? 투표를 한다는 거 자체가 둘장 하나를 그나마 덜 병신으로 판단한다는 거죠. 뭐 나이드신 분들은 의무감으로 투표하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그분들을 문재인이 흡수하는건 무리니 패스
    • 2012.12.23 03:43 신고 [Edit/Del]
      뭐 논란의 여지가 심한 문재라는걸 악플을 보며 실시간으로 느끼지만, 문재인의 지명도에 대해서는 저와 생각이 일치하시는 듯요.
  13. 아리송
    깨알같은 "하지 말로가 함에도 "ㅋㅋ
  14. 아리송
    그리고 제 3의 가상 시나리오도 존재할 수 있네요.
    이번 대선은 실은 안철수의 교묘한 계략이 아닐까요.
    사실 요번 대선에서 안철수는 잃은게 없습니다. 오히려 얻고 갔죠.
    자신의 단점은 사퇴를 함으로써 잊혀지고 포지션 자체를 중도로 몰아가게 했죠.
    또한 문재인이 요번 대선에서 지고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서 보수측에서 강력한 라이벌이 없어지고 자신의 입지도 한껏 끌어올렸죠.
    다음 대선에서 안철수를 맞상대할 보수나 진보 후보는 없습니다.
    안철수가 신당창당 or 보수측으로 자신의 포지션을 옮겨도 안철수가 나오면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도 대선에서 지자마자 미국으로 도피했잖아요.
    음모론이니깐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요. 꼭 안철수가 진보측에서 나올 필요는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15. 하마
    올해들은 소리중에 배스트 개소릴세 ㅋㅗ
  16. 뭐, 이번으로 끝났다기엔 48%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이 48%지 다른 때면 당선될 수도 있는 수치니까요.
    저는 다음이 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책임론을 떠나서 좋은 인상을 줒기엔 부족함이 없었다는 생각은 드니까요.
    • 2012.12.23 03:47 신고 [Edit/Del]
      문재는 그 48%가 문재인을 보고 뽑은데 아니란거죠. 역설적이게도 문재인을 뽑은 48%는 문재인이 아니라 박근혜를 보고 문재인을 뽑았습니다.
  17. 비밀댓글입니다
    • 2012.12.23 03:45 신고 [Edit/Del]
      아니 뭐 그래도 저사람은 대화를 하려는 의지는 있으십니다. 뭐 그냥 키배공부를 하고 싶은 거일지도 모르지만요. 여담이지만 저짓 키배공부에 무지 도움됩니다. 굳이 따지면 여기서 대련 하는것보단 개때무리에 쳐들어가는게 더 스릴있기는 하지만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니죠. 뭐 저도 저런 주재로 키배할 수 있으면 나름 만족이라능
  18.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하루 평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9. 켈로그
    본문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안그런부분도 있고 그러네요. 대선후 여러가지 분석들이 나오고 있긴하지만
    다들 좀 제각각의 이야기들을 하는 거 같아요 자칭타칭 정치평론가라는 신문에 나오는 사람들마저도.
    확실히 선거에 이르는 기간까지 야권이 주도적으로 이슈를 만들어서 이끌어가지 못한건 확실하네요.
    흔히 하는 말로 시대정신이라고 할까요.
    경제민주화라는 말도 사실 87년 개헌때 이미 헌법에 넣어뒀던 내용인것인지라 그리 파워있는 이슈라고 보긴 힘들고
    보통 김영삼 군부정권종식 김대중 imf극복 노무현 권위주의탈피 이명박 집값 이렇게들 이야기하는데
    이번선거의 핵심화두는 뭐였나 참 오리무중입니다. 그냥 옛분들의 응답하라1962 이런걸까요
    문후보는 국회의원으로 소소하게 역할은 해나가시리라 생각합니다.
    • 2012.12.25 14:28 신고 [Edit/Del]
      뭐랄까 나폴레옹3세 시절의 프랑스 역사를 구해다가 읽으면 대충 미래를 예상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 하는 실없는 소리나 해봅니다.
  20. 이스터
    앞으로 대선의 방향은 딱봐도 우리 오른쪽 옆나라마냥 갈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새누리당 독재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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