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키에이지도 큰 성공 거두기는 힘들 듯 합니다.사실 아키에이지도 큰 성공 거두기는 힘들 듯 합니다.

Posted at 2013.01.04 07:13 | Posted in 게임/게임 관련 주저리




아 물론 아키에이지 플레이 안해봤습니다. 클로즈베타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오픈베타 역시 다운로드 안했습니다. 물론 기대를 아주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 일겁니다. 되던 안되건 간에 한국에서 샌드박스 게임이라는 상표를 정면애 내걸었습니다. 그것만 하더라도 뭔가 있어 보입니다. 거기에 스토리 작가는 전민희 입니다. 전민희가 누구입니까? 썻다 하면 명작인 작가 입니다. 특히 이세계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서사시 라는 장르에 대해서는 단언코 한국 제일 입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RPG게임의 스토리는 열에 아홉이 이세계에서 펼쳐지는 서사시 입니다. 구모 역시 초대형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많은 RPG 게임은 세계관은 일단 창조신부터 등장하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전민희 작가의 최고 특기인 이세계해서 펼쳐지는 초대형 서사시 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게임에서 그러한 설정은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냥 그런게 있나부다 라는것만 알 뿐입니다. 아니 사실 설정 자체가 아니라, 스토리 자체가 그러한 경향을 보입니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없는 야동의 스토리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리니지에는 왕과 반왕의 전쟁에 대한 뭔가 간지나는 스토리가 있지만 지금에 와서 거기에 신경쓰는 별종은 별로 없습니다. 뭐 초창기에는 이를 통해서 1세대의 리니지세계 모험가가 유입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이재 다 지난 일 입니다. 스토리를 보고 온라인게임을 고르는 별종은 없습니다. 스토리를 중시하는 게이머라면 온라인게임 대신에 일본식 RPG를 하거나, 비쥬얼노블을 플레이하거나, 아니면 그냥 책을 읽을 것입니다.

사실 그럴수밖에 없습니다. 365일 24시간 끊임없이 돌아가는 게임. 재아무리 뛰어난 스토리라도 그 소모되는 속도는 빛의 속도입니다. 글을 빨리쓰기로 유명한, 그리고 그 품질이 조악하기로 유명한 김모 공장장 조차도 1개월에 평균 1권의 책을 낼 뿐입니다. 그리고 책 좀 빨리읽는다 하는 사람은 그 1개월에 걸쳐 낸 책을 읽는데 30분도 체 걸리지 않습니다. 늦게 읽는다 하는 사람도 3시간 안해 책 한권을 소모해 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를 정면에 내새운 온라인 게임은 한국 게임 역사상 거의 없었습니다. 뭐 넥슨이 한번 시도를 해보기는 했습니다. 루니아 전기라고. 아주 잠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그 게임은 어째서 온라인게임에서 스토리를 주력으로 해서는 안되는지를 온몸으로 알려줬습니다. 스토리는 10시간이면 소모되지만, 온라인 게임은 10시간만 하고 끝나지 않습니다.




당장에 테일즈위버보다 룬의 아이들이 더 인기있는 점만 보더라도 뭐 ;;;;
물론 테일즈위버는 스토리를 강조한 게임일망정, 스토리 자체가 대표 컨텐츠인 게임은 아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최강의 스토리작가라는 카드를 들고 있어도 승리를 자신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니지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계발자 송재경이 뽑아둔 또 하나의 조커 카드는 바로 '샌드박스' 입니다. 한국의 게임과는 다르다는 선포. 그 한마디의 선포는 엄청난 마케팅효과가 있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매니아들. 까놓고 말해서 게임 오타쿠들 대부분은 지금의 허구한날 마우스 클릭질만 해대는 게임에 질려버렸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나올 MMORPG중 블소와 함께 가장 기대되는 녀석인 (블소가 나오기 전에 이말을 했습니다) 아키에이지가 극한의 자유도를 추구한다 하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갑니다. 일단 제대로된 샌드박스 RPG만 만들어준다면, 아키에이지에서 밝힌 것처럼 자유도를 누릴수 있는 3세대 RPG 환경 이란걸 만들기만 했다면 한국을 넘어 세계까지 노려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다 마케팅을 위한 뻥까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테라와 블소가 나오기전 사람들은 블소, 테라, 아키에이지 이 3개의 게임을 통칭 빅3 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인 한게임과 엔씨를 끼고있는 테라와 블소에 비해서 아키에이지는 홍보에 큰 돈을 쓰기는 힘듭니다. 당장에 네이버나 다음 등에 거는 배너광고의 기간부터 둘에 있어서는 손색이 있을 수 밖에 없는 노릇이고, 언론들의 편애에 찬 기사를 가장한 광고 역시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기사 같은 기사만 올라올 뿐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송재경이 우리는 샌드박스다. 라는 언플을 함으로 해서 아키에이지는 유저들의 관심도 라는 측면에서 마침내 빅3에 걸맞는 위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만일 송재경이 샌드박스 운운 하지 않았다면 아키에이지는 소리소문 없이 잊혀 졌을지도 모릅니다. 결과론적으로 아키에이지가 샌드박스 게임인 것은 너무나도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서 사실 샌드박스 게임이 아닌데 샌드박스 게임이다 라는 뻥까를 치고, 그와 동시에 노선변경 해서 몇가지 샌드박스적 요소룰 구겨넣었다. 라는 식의 생각 역시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속속들이 들어나는 아키에이지에 대한 실망감 가득한 여론은 이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오픈한지 체 1주일도 안되는 게임입니다. 사실 게임의 성패를 논하는 일은 힘드니 만큼 섯부른 판단은 금물이고요. 뭐 불소에 대해서는 유달리 심한 소리를 한 적도 있는것 같기도 하지만서도, 아키에이지는 이러니저러니해도 전민희느님이 스토리를 쓰셨으니 뭔가 빠져나올 구멍을 글 말미에 남깁니다... 꾸벅.
  1. ㅣㅣ
    음 그래도 와우는 온라인게임중에 스토리가 상당히 강조되고 인상깊은 편이죠. 스토리때문에 인기를 끌었다긴힘들지만 매력요소중 하나니까. . . 접은지 몇년돼서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ㅏ
    • 2013.01.04 13:11 신고 [Edit/Del]
      뭐 블리자드가 스토리는 맛깔나게 써주죠. 하지만 그것은 거들 뿐입니다. 기껏해야 보조무장이지 주무장이 되지는 않아요. 가령 LOL. 원래는 뭔가 복잡한 스토리가 있던것 같기도 하지만, 어느순간 부터 운영진이 스토리 자체를 포기해버렸죠. 그뒤로 오히려 더 잘나갑니다. 물론 스토리 없애서 잘나가는건 아니겠지만.
  2. 아리송
    아키에이지 오베하자마자 "이 게임 3일간다" 요런말 나온거보면..
    거기다 기사는 평일날 15만 아키 대박 요렇게 떳지만 겨울방학에다가 오베에 15만이면....
    하는 사람만하는 아키가 될듯.
    • 2013.01.04 13:12 신고 [Edit/Del]
      또하나의 문재는 말이죠. PC방 점유율 4% 정도인데, 그거 가지고 접속대기 한다는게 엔씨에 비해 자금력이 무쟈게 휘달린다는 것의 반증 이란거죠.
  3. 무협지를 꽤나 좋아해서 무협게임 제대로 된 거 안 나오나 했을 때 [구룡쟁패]가 나와서 냉큼 해봤었죠
    무협소설가 좌백의 스토리라인도 따르고 꽤 괜찮을 거 같았는데 도입부만 그럴 듯 하고
    나중에는 재미없는 노가다질만 시켜서 조금 하다 그만두었다는...
    확실히 스토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MMORPG보다는 일본식 패키지게임이 더 맞더라고요;;;
  4. 비밀댓글입니다
  5. xx
    sosotank01@nate.com 아키에이지 자동사냥 1일테스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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