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아바타가 현실의 나를 대체하는 시대가 온다고?가상현실 아바타가 현실의 나를 대체하는 시대가 온다고?

Posted at 2012. 4. 23. 06:00 | Posted in 어떻게 살 것인가.

가상현실의 아바타가 현실의 나를 대신하는 시대. 사실 오고 자시고 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 시대는 이미 와버렸습니다. 이 블로그가 그 증거이며, 이 블로그에서 링크타고 들어갈 수 있는 모든 블로그가 그 증거이며, 네이버나 다음의 아무 블로그나 카페 등이 모두 그 증거입니다. 커뮤니티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관계를 맺는 이들은 현실의 서로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나이, 성별, 인종, 학력, 외모 등등. 모두다 배일에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관계를 맺으며, 온라인을 통해 서로서로 소통 합니다.




그 관계 속에서 현실의 내가 낄 곳은 별로 없습니다. 내가 아닌 가상의 나 (가령 제 경우에는 릿찡 이란 녀석) 이 소통을 하며, 가상의 나가 소통하는 상대 역시 가상의 상대들 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런 가상 vs 가상의 상호교류체계는 그저 취미생활에 불과하며, 그리 오래가지도 않습니다만, 이미 현실에서도 오프라인이 아닌 사이버 세상에 모든 것을 걸어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루종일 게시판에 죽돌이 짓을 하거나, 채팅 죽돌이를 하는 이들이나, 온라인 게임 만랩을 위해 오늘도 잠안자고 게임을 하는 이들이 그런 이들 입니다. 그들에게는 현실의 삶은 없습니다. 현실이 아닌 가상의 내가 진짜 나인 것입니다. 현실의 나는 그저 가상의 나를 유지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밥을 맥여주고, 잠을 재워져야 하는 단말기일 뿐입니다.

몰론 저런 이들은 오프라인 세계에서는 사람 취급을 못받습니다. 그런식으로 오프라인을 버리고 온라인을 택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난다면 어떨까요? 아니 거기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오프라인에서 살면서 온라인에서 사는 이들보다 몇배, 몇십배, 몇백배는 돈을 벌어들이는 이가 생기면 어떨까요? 어쩌긴 뭘 어쩝니까 ;;;; 패인이건 뭐건 간에 1등 신랑감, 1등 신붓감이죠. 그들이 3차원의 이성에게 관심이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말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상현실은 현실의 영토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커뮤니티, 블로그, 소셜 네트워크,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적인 발전이 일어날 때마다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집니다. 만일 여기서 꼭 밖에 나가지 않고도 기술적으로 밖의 일을 조작할 수 있게 된다면, 그 가속화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골방에 가만히 앉아서 온갖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가능하니 밖으로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그때가 되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로의 얼굴을 맞대는 일이 없어질 겁니다. 얼굴을 맞대는 대신에 서로가 삼일밤낮을 고심하여만든 서로의 아바타를 보면 대화를 나누겠지요. 지금으로 치면 블로그나 미니흠피를 꾸미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바타의 외모는 현실의 연예인도 한수 접어줄 정도의 미남, 미녀, 미소년, 미소녀 일것이 분명합니다. 인간이 아닌 아바타 ‘고양이라던지 용이라던지…’ 를 쓸망정 좀 처지는 인간 이미지를 쓰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일 그 시대가 온다면, 그리고 그 시대까지 저와 당신이 살아 있다면

12~15세 사이의 약간은 서구적 느낌이 나는 동양적 외모를 가진 숱이 많은 검푸른 머리카락에, 약간 꿈꾸는 듯한 기분이 누는 붉은색이 약간 든 눈동자, 그리고 머리색과 마찬가지의 검푸른 망토를 입은 소년 아바타가 보인다면 (… 쓸대 없이 자세해!) 그건 저일지도 모릅니다.

 

  1. 저도 그럴 지도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무섭기도한 온라인 세상....
  3. 현실세계의 인간은 놀고,
    온라인 세상의 내 아바타가 대신 일을 해 주는 세상??
    • 2012.04.23 14:00 신고 [Edit/Del]
      만일 그렇게 되면 지옥이 될겁니다... 기업은 대부분의 사람을 잘라버리고, 우리는 그저 캐백수 아니면 골드칼라 라는 복불복 이지선다에 서게 될 거에요. 글구 대다수는 캐백수...
  4.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거.
    그런데 지금 자꾸 그런쪽으로 흘러가는거 같아요.
  5. ..지금도 가상인데요, 뭐.., 투자(노력) 대비 할당 ㅎㅎ.;;
    빚만 안 진다면야.., 이 세상이 거꾸로 돌아도 상관없지요.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려운 것이고 아니면 아닌 것이고.., 예나 지금이나 얘들은 버릇이 없지요.^^
    (아.., 그 얘가 '나'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ㅋㅋ)
    • 2012.04.23 16:48 신고 [Edit/Del]
      뭐 빛만 안지고 사지 멀정하면 언재든지 역전의 가능성은 남겨 있습니다만 문재는 한국은 이상한 대학만능 주의 떄문에 젊은나이부터 학자금 대출을 진다는 이야기죠. 뭐 그래서 취직이라도 하면 다행인데 취직도 못하면.. 알바비는 밥먹고 나면 10, 20만원 밖에 없고, 그정도 돈 가지고는 이자나 값을까 말까고... 뭐 공장이라도 들어가면 어찌저찌 값을 수는 있겠지만 그거 하기 싫은 사람은...
      ...
      ...

      아주 엿되는 거죠.
  6. 검푸른 머리카락에 검푸른 망토를 입은 소년을 본듯해요!!
    아앜? ㅎㅎㅎ
  7. 아...
    사이버 세계가 되어도 RGM-79는 연방의 폭죽(야!)
    뭐 핑크 도장하고 안테나를 금색의 트윈테일 형태로 바꾸면 통할라나여?
    퍽!
    • 2012.04.23 16:46 신고 [Edit/Del]
      금발 트윈태일이면, 당연하게도 빈유일 것이며, 올라간 눈일 것이고, 츤데레 이겠죠... ... ... 뭐 사실 한 200년 뒤에는 자연적 성별 같은건 별 의미 없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200년 까지 안갈 가능성도 꽤 높고
    • 2012.04.23 17:37 신고 [Edit/Del]
      빈약하긴 합니다. -_-;;;;
      츤데레 속성도 있기도 한데
      사실 종로나 건대 앞 대로변에서 '헤헷' 정도는 가뿐히 하는
      도짓코 속성도....(야!!!)
    • 2012.04.23 17:57 신고 [Edit/Del]
      강인한 듯 하며, 주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지만 사실 바보같은 면도 있고, 버림받은 고양이와 강아지를 주워다가 비밀기지에서 키우고 있는 착한 아이로군요 <<쓸대없는 설정이 늘어났어!!
  8. 미주랑
    ...저희 어머니께서는 가상현실에 빠진 저에게 그쪽을 버리라고 말씀을 하신적이 있는데 저는 '이쪽이나 저쪽이나 모두 저라구요!' 같은 말을 한적이 있는데...그건 그거대로 추억이지만(......) 가상현실의 아바타가 '나' 를 능가하면 할수록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것 같군요....
    • 2012.04.23 16:45 신고 [Edit/Del]
      뭐 심한 경우에는 가상에서는 수만의 세력을 거느린(유저) 군주. 현실에서는 노진구급 찌질이인 경우도 있습니다. 정신이 붕괴되지 않으면 이상한 상황이지요.
  9. 공각 기동대였나 암튼 네트워크 저 이면에 존재하는 환상의 존재를 다룬 애니메이션이 생각나네요.
    일본의 사회 관계망에 대한 지적과 미래에 대한 지적이 인상적이었는데..

    왠지 글을 보니 현실화 가능하단 생각이네요. 한편으론 소름돋기도하고요.
    • 2012.04.24 13:17 신고 [Edit/Del]
      공각기동대 시리즈는 문재작으로 유명하죠. 메트릭스의 워쇼소키 형제가 메트릭스를 만들때 많이들 참고했다고도 하지만, 너무 문재작인 나머지 이해하는 사람이 적다는 단점이 있었죠 ㅎㅎ
  10. 내가 좋아하는 건 게임과 여자뿐이야!!! 머리에 팍~^^
    월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편안한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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