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설에서 나오는 히든클레스! 꼭 비현실적인 요소일까?게임소설에서 나오는 히든클레스! 꼭 비현실적인 요소일까?

Posted at 2012. 4. 29. 06:00 | Posted in 게임/게임 관련 주저리



진실이라고 절대적으로 믿던것이 진실이 아니고, 진리라고 절대적으로 믿던 것이 진리가 아닌 경우가 꽤 많습니다. 가령 얼마전까지 저는 게임소설이나, 게임만화 내에 등장하는 히든클래스(혹은 히든패스) 에 대해서 '말도 안되는 헛지거리' 라고 생각했습니다. 한두명의 유저를 위해서 게임내 직업 하나를 디자인 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낭비이며, 그런 바보같은 짓을 저지른 게임이 오래 갈리가 없습니다. 더욱이 그렇게 만든 히든클래스가 벨런스를 안드로메다 넘어 알파센타우리로 보내버리는 녀석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우연한 계기로 다시 생각해보니 히든클래스, 혹은 히든패스 라는 것이 꼭 헛짓거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몰론 한국내 게임 판타지에 나오는 것처럼 밸런스를 압도적으로 붕괴시킨다던지, 길가던 유저가 우연하게 히든클래스를 딴다던지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계발자라는 작자가 머리에 오함마를 크리티컬로 쳐맞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 아니면 매일매일 지속된 야근과, 월화수목금금금 생활로 정상적인 판단력이 죽어버린 경우라던지(가능성 있어!)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드는 이유는 실제로 게임에 숨겨진 요소를 넣어서 성공한 게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게임의 대략적인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실화입니다.)

어떤 아스퍼거 증후군(미약한 자폐증) 에 시달리던 게임계발자가, 어릴적 하던 곤충배틀에 영감을 얻어 여러 미친놈들 대리고, 그 게임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그 게임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그 게임은 당장은 파리만 날리는 수준 이었고, 그 게임이 성공할 것이라 의심치 않던 게임계발자들은 의기소침해져 있었다. 하지만 코딩 담당중 한명이 ‘장난으로’ 집어넣은 데이터가 유저들에게 화제가 되면서 ‘그 게임’ 은 갑자기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출시한지 3년 만에 게임순위 1위에 오르기에 이른다. 그 게임의 완성도는 과언 최고였고, 애니화까지 하는 쾌거를 이루었는데, 또 그 애니가 대박을 치면서 세계 캐릭터 산업 역사상 유례까 없는 대성공작이 된다.

뭐 알만한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저 게임의 이름은 포켓몬스터 입니다.
포켓몬스터1에서의 포켓몬은 원래 150마리 입니다만, 프로그래머중 한명이 장난으로 넣은 '뮤' 라는 히든 포켓몬이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만일 뮤가 아니었다면 포켓몬스터 라는 게임은 그저 그런저런 게임으로 남아 역사의 뒤안길로 살아졌을 것이며, 어렵다 어렵다 하는 일본게임은 지금보다 한층 더 어려웠을 겁니다. 지금 이 시점 에서도 포켓몬스터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캐릭터 상품 입니다. 장수만세!




뮤 라는 숨겨진 요소는 포켓몬스터를 스타로 만들고 앞서 말한 자폐증을 앓고있었던 게임 계발자 타지라 사토시를, 돈방석에 앉혀 주었습니다. 타지리 사토시는 자기 라이벌이 미야모토 시게루 라고 말하는 약간 건방진 사람이지만, 번 돈으로 치면 미야모토 시게루보다 훨신 많을 겁니다. 시게루는 닌텐도에서 월급 받아먹는 셀러리맨 계발자에 불과하지만, 사토리는 닌텐도 조차도 함부로 못하는 초대형 파트너 '게임 프리크' 의 사장님이기 떄문입죠. 농담아니고 지금 당장 게임프리크하고 닌텐도하고 문재 생기면, 게임프리크건 닌텐도건 둘다 망합니다. 뭐 '주식회사 포켓몬' 을 공동출자 하고 있는 상황이니 저 둘이 떨어진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여튼간에 게임 프리크는 닌텐도의 협력사면서, 닌텐도의 일방적인 을이 아닌 대단한 회사입니다.

글구 이 모든것은 역시나...
뮤 라는 히든요소의 대성공 덕분입니다.


◆ 잘만쓰면 좋을지도 모르는 히든 이라는 개념.,

잠시 눈을 감고, 그리고 귀를 막고(...) 모험이라는 요소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모험! 이라는 낭만의 결정체가 단순한 여행과 구분되는 이유는 바로 모험이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비록 모험을 하다가 죽을지도 모르지만 모험 속에서는 우리가 모르는 어떠한 '무언가' 가 기다리고 있고, 그 무언가는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가령 엘프 미소녀라던지... 은발의 여검사 미소녀라던지... 적발의 마법사 미소녀라던지 ... 말입니다. << 글러먹었어!

아무튼 간에 모험은 그 정보가 적기 때문에 성립이 되는 것입니다.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머나먼 이상향! 그리고 그 이상향에 손 끝이나마 닿기 위해서 나의 모든것을 걸고 불태운다. 그것이 바로 인생! 뭐 이런 느낌 입니다만, 아쉽게도 요즈음의 게임은 그러한 요소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야 뭐... 당장 네이버나, 다음, 구글에 치면 없는 정보 빼놓고 다 나오기 때문입니다.

정보화 시대. 정보가 많기 때문에 좋지만, 그로 인해 동시에 삭막한 시대에 의도적으로 히든 이란 요소를 넣음으로 해서 게임 내에 무언가 숨겨진 느낌이 있다라는 요소를 팍팍! 들게 만들어 준다면 통할지도 모릅니다. 그 게임이 특출난 작품성이 있다면, 그 게임은 어쩌면 뮤를 통해서 상업적인 대성공을 이룬 포켓몬스터 만큼이나 성공할지도 모르며, 그 게임의 매인 계발자는 그로 인해 일약 갑부가 되었을 뿐 아니라 영원히 10살인... 포켓몬 트레이너의 상징이 된 (...) 타지리 사토시 처럼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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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내가 게임을 만든다면 미소녀 게임을 만들겠어!



미소녀 마스터~ 
내꿈을 위한~
언재언재 까지나~
그날을 위해~


-작성자의 상태가 맛탱이가 가버렸으므로, 일단 키보드를 놓습니다.-

 

  1. 미주랑
    ...거유속성에 모에하기 때문에(캐릭터가 좋으면 빈유도 OK)...거유라는 것이 비현실적인것이기 때문에 일단 거유소녀가 잔뜩 나온다면 그것이야 말로 궁극의 히든피스!!!!!!!!!!!!!!!(맛이갔다)
    • 2012.04.29 15:07 신고 [Edit/Del]
      임달영 본좌님을 찬양합시다. 그분이야 말로 로리로리 뿐인 일본식 오타쿠 매체를 세계의 것으로 만들어줄 신기원이시니까요. 스토리의 병맛만 벗어난다면 ...
  2. 저는 빈#는 계급이란 말을 철석같이 믿는 지라...
    빈@에 누님연방취향이라니.. 참 정리가 안되는 인간이로군요.

    그런데 게임은 삼국지만 하니까 히든캐릭이 나오기도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돈에이처럼 전국시대랑 고대무장 넣는 방법 외엔.. 그나마 그쪽은 역사상 인물이기는 하니까.
    • 2012.04.29 15:08 신고 [Edit/Del]
      랄까나 우리가 주오 플레이 하는 조조나 유비 자체가 히든캐릭이죠. 이제부터 엄백호를 사랑해 줍시다?!
    • 2012.04.30 14:29 신고 [Edit/Del]
      엄백호... ㅋㅋㅋㅋㅋㅋ
      전에 동오덕왕의 부하노릇 하다가 승질나서 배반한 후 군주는 손책,
      신장수로는 마리미테의 에리코를 황건국의 수장으로 합니다..
  3. 하나하나
    예전에 (인류가 성적외 방식으로 번식을 한다면) 에서 슬쩍 독신주의 라는걸 쓰신적 있는데 한국여자가 싫은거에요 아님 모에케릭이 좋은거에요 // "주제랑 너무 차이나잖아 다음엔 조심해야지"
    • 2012.04.29 15:09 신고 [Edit/Del]
      흠. 그냥 남하고 맞추면서 수십년을 사는게 바보같아 보여요 ㅇㅅㅇ 한국 여자 이러니 저러니 하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저질이라고 생각하고요
  4. 전 포켓몬이 원래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나온줄 알았습니다.
    게임으로 먼저 나왔군요 ㅡㅡ;;

    근데 정말 기념비적인 게임이네요. 게임으로 나와서 게임도 성공하고 애니도 성공했으니 말입니다.
    실수인지 아니면 의도적인지 모르겠지만 개발자가 히든 캐릭터를 삽입했다는 부분은 남다르게 다가오더군요.

    짜여진 각본 뿐만이 아니라 애드립도 필요한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5. 걸으셨군요.., ㅎㅎ
    미소녀 찬양입니다. ^^
  6. 국내게임소설 히든요소는
    유레카가 시초였나 싶네요
    • 2012.05.31 12:04 신고 [Edit/Del]
      하지만 유레카는 주인공 직업 킹왕짱! 이런식으로 가진 않았죠. (아마도 주인공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게임 계발자가 게임속에 넣은 이것저것의 신비한 요소들이 히든패스 였는데... 결국은 그거 베타테스트임 ㅋㅋ 으로 전개되면서 ㅎㄷㄷ
  7. 밸런스가 막장인 게임을 본인이라면 하시겠습니까?
  8. 제가 하는 로스트사가라는 게임에서 얼마전에 히든피스를 추가시켰죠.
    게임 내의 특수한 모드를 플레이하면 쪼가리를 주는데 그 쪼가리들과 캐시와 관련있는 레어장비를 분해하면 나오는 첨가제를 함치면 시간제 캐릭터(영구를 노리고 운좋으면 영구)가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일정 조합법을 사용하면 레어로 어디서도 나오지 않는 캐릭터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이런 건... 잘 될런지?
    • 2012.10.16 13:35 신고 [Edit/Del]
      하함.... 까놓고 말해서

      망하기 직전의 게임의 몸부림 으로밖에 안보이는군요.

      애초에 로스트사가가 대중의 관심을 그나마라도 받은 계기가 만화 <<유레카>> 에 나오는 동명의 게임 때문이었는데 그거 회사에서 노렸다고 봅니다. 뭐 지들은 극구 부인하지만

      요새는 갓 오브 하이스쿨의 캐릭터를 영입한다던지 하면서 찰지게들 노는데... 글쌔올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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