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역사. 독자적으로 발전해 나간 미국과 일본의 게임.게임의 역사. 독자적으로 발전해 나간 미국과 일본의 게임.

Posted at 2011. 7. 20. 06:00 | Posted in 게임/게임의 역사
현재 세계에 발매되는 게임을 두 가지로 분류 한다면 게임성에 중점을 둔 미국 게임과, 캐릭터에 중점을 둔 일본 게임으로 나누어 집니다. 미국, 일본 다른 지역에 사는 게이머들도 사실상 주로 하는 게임은 미국 게임과 일본 게임 이며 이 두지역 외 다른 곳에서 만든 게임은 사실상 이 두지역의 아류 작으로 말해도 할말이 없는 수준 입니다. 가령 한국 게임은 미국풍과 일본풍을 적당히 짬뽕 했습니다.

게임 방식은 얼핏 미국풍 같지만 캐릭터로 밀고 들어오고 게임성은 쥐뿔도 없으며 스토리는 원 라인인 것 등은 전형적인 일본풍 입니다. 한국만의 창의적인 요소라 할만한 것은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일본풍의 영향을 상당히 받기는 했지만 미국풍의 영향 역시 무시할수는 없습니다. 뭐 이러니 저러니 욕만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게임 산업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 하더라도 한국은 게임 선진국 일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나라의 영화 산업이 헐리우드에 먹힌 것과 마찬가지로 게임산업도 미국과 일본에게 먹혔습니다. 유럽애들? 개들도 와우 하고 포켓몬 합니다. 중국애들? 이하동문 입니다.
 

1. 미국의 경우.

북미 게임의 경우에는 컴퓨터가 발견되기 이전의 게임들 즉 워게임(미니어처 게임) 과 TRPG를 컴퓨터로 옮기려는 시도가 주로 게임을 발전 시켰습니다. TRPG의 세계를 컴퓨터 RPG에 구현하기 위해 이것저것 굴리며 미국의 컴퓨터 RPG가 발전하였고, 전투적인 측면에서는 사실상 워게임을 컴퓨터에 옮긴 물건인 듄2룰 시조로 하여 전략 게임이 발전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미국 게임은 태생적으로 자유도 라는 측면에서는 먹고 들어갑니다.



최초의 전략 게임 듄2 가문들 끼리의 전쟁이 주가되는 게임이다.
하지만 정해진 라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 가문의 어느 영토를 침략할지
혹은 침략하지 않고 다른 가문들 끼리의 전투를 관망할지를 플레이어가 결정할수 있다.
 

RPG 게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자유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흔히들 자유도 높은 RPG 게임으로 엘더스크롤이나 울티마 온라인을 예로 드고는 하는데 사실 그정도의 자유도는 대부분의 미국 게임이 가지고 있는 소양입니다. 오히려 그정도의 자유도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게임들이 까일 판국입니다. 정해진 스토리 라인이 없고, 유저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 그것이 전형적인 미국식 RPG 입니다. 아 몰론 엔딩은 있습니다. 하지만 엔딩 까지 어떤 이야기를 거쳐가면 도달할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단 전략전술 이라고 해서 실시간 전략 전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전까지의 게임과는 계보를 가지지 않는 전략 게임도 나옵니다. 비록 싸우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도시를 짓고 발전시키는 심시티. 그리고 그 심시티에 영향을 받은 전설의 중독성 게임 문명 시리즈 등이 바로 그러한 예일 것입니다. 또한 스포츠 게임이지만 스포츠 게임이 아닌 운영 게임인 풋볼 매니저 등도 그러한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문명 하고 풋볼 매니저의 이름이 나왔다는 것에서 짐작할수 있겠지만 그 중독성은 가히 산을 부수고 바다를 가를 수준입니다.

특히 심시티나 풋볼 매니저 등은 아예 사용자가 뭘 해야 할지 명확한 가이드 라인 자체가 없는 샌드박스식 게임입니다. 이런 샌드박스식 게임을 더 예로 들어본다면 롤러코스터 타이쿤과 같은 타이쿤류 게임. 그리고 심즈와 같은 코스튬 플레이 게임 <<응? 등을 예로 들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샌드박스식 게임의 공통점은 역시 중독성이 지구를 멸망시킬 수준이라는 것 이겠지요. 명확한 가이드 라인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엔딩이 없습니다. 한번 빠지면 언제 헤어 나올지 모릅니다.



게임 심시티. 문명 시리즈가 이 게임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 졌다고 한다.
정해진 목표가 없다. 엔딩도 없다. 그저 시장이 되어 도시를 만들어 나갈 뿐이다. (대운하도 팔수있다)
팬들에게는 현실에 너무나도 가까운 게임 이라는 찬사 까지도 받고 있는 게임이다.
현재 5편까지 시리즈가 나와 있다.

 
또한 FPS 게임. 1인칭 슈팅 게임의 발전도 집고 넘어갈 부분 입니다. 도트찍던 시절에 현실의 총싸움을 컴퓨터에 구현하는 것은 그야말로 불가능 이었습니다만 그래픽이 도트를 뛰어넘게 되면서 FPS 게임 이라는 장르는 상다이 흥하게 되었습니다. fps 게임은 대부분 PC 게임 위주입니다만 콘솔 가장 유명한 FPS 인 '헤일로'가 콘솔 게임 이라는 점도 특기할 만한 일입니다. 또한 레이싱 게임이나 스포츠 게임 등에 대해서는 까말하고 그냥 스포츠하고 경주를 게임 화면에 옮겼을 뿐으로 굳이 설며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게임은 콘솔 게임 보다는 PC 게임 위주로 발전되 왔는데 이는아타리 쇼크로 인해서 미국의 콘솔 게임이 그야말로 시망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미국 콘솔 게임이 부활하는 것은 먼 훗날. 쇼미더머니의 대명사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게이츠가 갑자기 장난감이 하나 가지고 싶어져서 게임 산업에 진출하면서 부터 이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는 닌텐도의 위, 그리고 소니의 플레이 스테이션과 함께 콘솔 게임을 3분 하는 게임기 입니다.



2. 일본의 경우.

드디어 재대로 아는 이야기가 나오는 군요.(흐흐) 우선 RPG 부터 말해 봅시다. 일본 RPG 대단합니다. 내수용 게임인 드래곤 퀘스트, 수출용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의 양대 대작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일본식 RPG의 특징이라면 하나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이 되며, 그에 따른 자유도는 거의 없다는 점이겠습니다. 사실상 게임 이라기 보다는 소설에 가까운 진행으로 이에 대해서 일본 현지에서는 RPG를 게임으로 쳐야하나 문학 쪽으로 쳐야하나에 따른 진지한 토론까지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레벨 노가다면 제때 한다면 일본식 RPG 게임의 클리어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때 일본식 RPG는 게임성을 최소화한 게임입니다.
참고로 사진흔 한국 RPG 악튜러스 입니다. 전형적인 일본풍이나 스토리 수준은 일본 매이저급 보다 높습니다.

 
아마 우리가 어린 시절 한 대부분의 RPG 게임은 이 일본식 RPG 게임일 것입니다. 일본에서 제작된 영웅전설, 이스. 그리고 국내에서 제작된 악튜러스, 창세기전 등. 모두 이러한 스토리 중심의 일본식 RPG 들입니다. 게임성 보다 스토리가 중요한 이러한 일본씩 RPG는 게임성 보다는 캐릭터의 중요성을 부각 시켰으며 여기에 일부 미소녀 기반의 애니메이션과 만화 등등의 인기가 부합되는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서 캐릭터에 빠지는 문화. 즉 모에 문화가 탄생하게 됩니다. RPG가 모에 문화를 탄생시켰다고 주장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만 약간의 영향 정도는 끼쳤음이 분명합니다. 분명 모에 문화를 탄생 시킨 것은 애니메이션 쪽이 5할 이상입니다만 드래곤 퀘스트의 원화를 그리는 사람이 그 일본 애니메이션을 월드 클래스로 끌어올린 장본인 토리야마 아키라죠. 드래곤 퀘스트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또다른 작품. 드래곤볼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유명한 작품입니다.

KOF 그리고 철권 등의 격투 게임의 붐을 일으킨 것 역시 일본입니다. 일본은 그 격투 게임에서 까지도 게임성과 거의 동등한 위치에서 캐릭터성과 스토리를 중시 했습니다. KOF의 주인공인 쿄와 그의 라이벌 이오리 등의 캐릭터와 스토리는 원작에서부터 철저하게 확립시켜 놓았고, 철권 역시 캐릭터의 개성을 무지하게 띄어줌은 몰론 주인공의 콩가루 집안 이야기 까지도 세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격투 게임의 캐릭터가 오덕계에 남긴 최고의 유산은 마이와 춘리 입니다 (...) 사실 이잖아요. 발행되는 2차 창작만 하더라도 (...)


온갖 동인지에서 구르고 게신 마이 누님.
격투 게임을 만들어도 캐릭터성을 중요시하는 일본이기에 가능한겁니다.

거의 모든 장르에 있어서 일본 게임은 캐릭터와 스토리를 중시 합니다. RPG면 RPG 격투면 격투 슈팅이면 슈팅. 모두 캐릭터와 스토리를 중시하죠. 그렇기에 유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식의 게임은 일본은 만들지 못합니다. 문명이나, 스타크래프트(분명 스토리가 있기는 하지만 경기 하나하나는 유저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스토리다) 그리고 타이쿤류 게임등. 흔히 말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일본은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한 게임은 유저 스스로가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게 할 수 있는 게임성에 중요한데 일본 게임은 스토리 제시는 자라지만 그런식은 잘 못합니다.

하지만 일본인은 거기에 굴하지 않고, 일본 특유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창조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장르를 시뮬레이션 이라고 부르는 것은 반대입니다만 본인들 스스로가 시뮬레이션이라고 우기고 있으니 시뮬레이션이라고 쳐줍시다. 바로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투하트나 도키도키 메모리얼 그리고 요새 범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러브 플러스 등이 바로 그것이죠. 말은 시뮬레이션 이지만 결국 스토리는 정해진 모습입니다. 그러한 게임성의 부족을 일본은 모에한 캐릭터와 환상적인 스토리로 때우고 있습니다.


캐릭터성을 극대화 시킴으로 해서 슈팅게임의 부활을 이루어낸 동방 프로젝트.
전형적인 일본 게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동방 캐릭터 아닌 캐릭터가 보이는건 눈의 착각 일리 없지만 대부분 동방이니 뭐.



두서없이 글을 써놓았군요. 그냥 새줄로 간추리겠습니다.


지금 세계 게임계는 일본 양식과 미국 양식이 지배하고 있으면 나머지는 아류 거나 소수다.
일본 양식은 게임이 스토리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게임보다는 문학 작품에 가깝다는 이야기도 있다.
미국 양식은 독자가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일본 게임 보다는 보다 더 이상적인 방식이다.


다만 최근에는 일본에서 미국풍 게임을 만들기도 하고, 미국에서 일본풍 게임을 만들기도합니다. 다만 일본에서 햄버거 먹는다고 햄버거가 일본음식 되는거 아니며, 미국에서 초밥 먹는다고 초밥이 미국음식 되는 것이 아니므로 일본풍. 그리고 미국풍. 이라는 표현은 유효할듯 싶습니다.
  1. 무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좋은 음식과 생활습관 지킴을 잘 배우고 갑니다.ㅎㅎ^^
  2. 일본 게임은 모르겠지만 심시티 정말 중독됐던 게임이죠 ㅎㅎ
  3. 미주랑
    ....일본의 게임이나 애니는 '모에' 라는걸 모르면 설명이 안되죠.

    사실 그것 뿐이니까요.

    감동적인 스토리? 너무 뻔해져서 시시하죠.

    그런 면에서 미국게임들은 장엄하고 웅장한 대 서사시가 펼처지는게 좋더군요.

    스타2까지는 아니어도 스1만 봐도 대단.제가 스2를 안해봐서 그렇기도 하지만.

    뭐 결국 어느쪽이나 장단점이 있는 관계로 '게이머'의 이름을 달게 된 이상 일본게임이나 미국게임이나 좋은건 마찬가지! (뭐냐 그게)
  4. 게임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입니다. ^^;;;
  5. 다소 극단적이긴 해도 핵심이 되는 부분에서는 완전 동감합니다.^^
  6. 헉...
    정말...
    릿찡님같은분이야말로 진정한 블로거가 아닐까요?
    한 분야에 정통하시고 순위나 수익을 생각안하시고..
    글도 재미있고!!! 언제나 정독입니다.
    개인적으로 창세기 외전에 환장한1인! ㅎ
  7. 간단명료하게 핵심을 찌르는 글, 게임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갑니당~~^^!!
  8. 오호 게임 역사에 대한 좋은 정보군요!!
    핵심만 적어주셔서 잘 이해하고 갑니다^^
  9. 저같은 경우엔 심시티같은 종유의게임들이 더 맞는것 같아요^^
    미국과 일본에 게임 스토리 잘보구 갑니다...
    흥미로운정보네요^^
  10. 하모니
    일본시뮬게임은 대전략시리즈나 KOEI의 역사게임시리즈 같은 전략시뮬도 유명한데.. 연예시뮬게임을 일본식 시뮬의 대명사로 보기엔 좀 그렇치 않나요?
    • 2011.07.20 19:05 신고 [Edit/Del]
      코에이가 특이한 겁니다. 저도 코에이 게임은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연예 시뮬레이션을 굳이 일본 고유의 시뮬레이션에 넌 이유는 그딴걸 만들어낸게 일본 밖에 없으니까 입니다.
  11. 뜨거웠던 태양도 이제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오늘 지치지나 않으셨는지...
    남은 시간 편안한 휴식의 시간 되세요~~
  12. 역시,,게임은 일본과 미국인것 같애요,
    행복한 밤 보내세요^^
  13. 잘 읽어보고 간답니다 ㅎㅎ
    흥미롭네요 ^^
  14. 용새끼
    확실히 우리나라 게임은 짬뽕이군요...일본의 영향이 더세긴하지만요...근데 영화도 그렇고 게임도 그렇고...우리나라 은근 잘버틴다고나할까요
  15. 잠시 들럿다 갑니다^^
  16. 글쎄요. 나라 통째로 먹여살리는 CCP의 이브는 어디풍 게임으로 봐야할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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