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와 한니발이 사용했던 그 전술. 망치와 모루 전술!알렉산더와 한니발이 사용했던 그 전술. 망치와 모루 전술!

Posted at 2011.07.11 07:32 | Posted in 군사/병법

전쟁에 있어서 정면승부로 적을 쓰러트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고대전에서는 더욱더 그러하지요. 앞에서 처들어오는 적의 공격은 방패로 막을수도 있으며, 칼이나 창으로 반격할수도 있습니다. 결국 정면승부는 소모전으로 갈뿐이고, 이기는 쪽이건 지는 쪽이건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됩니다. 하지만옆에서, 혹은 뒤에서 공격을 하면 어떨까요? 아군이 공격을할 때 적군은 몸을 돌리느라 시간을 허비하게 되고, 그동안 안정적으로 적군을 물리치는 것이 가능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뒷치기가 옆치기보다 효과적이고, 옆치기는 앞치기보다 효과적이죠.

또한 그러던 중 우연히 맨 뒤에서 전투나 감상하고 있던 총사령관이라도 사로잡거나 대가리를 댕겅! 해버린다면? 아싸! 좋구나! 크리티컬 히트 입니다. 지들 총대장이 작살이 난 순간 적군은 급격히붕괴될 것이며, 그때까지의 전황이 설령 유리했다 하더라도 도망가는 이들이 반이 넘어갈 것입니다. 괜히 이순신 장군님의 유연이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가 아닌 것입니다.



배와 배가 바다로 고립되어 있는 수전이기에 총 사령관의 죽음을 은폐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일 육전이었다면 다 이긴 전투에서 저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런사례는 역사적으로 꽤 잇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면에서도 아군이 적군과 대치하고 있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입니다. 포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포위가 되면 적에게 공포심을 유발할 뿐만아니라 아군의 전투 가능 인원이 적군보다 많아지는 효과까지 가지게 됩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 그나마 없는것 보다는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그림판으로 대충 그린 그림이지만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



붉은 점과 푸른 점이 싸운다고 칩시다.
수는 둘다 16으로 동일 합니다만 당장에 싸우는 군대는 푸른색 군대가 16인데 비해
붉은색 군대는 10명 입니다. 란체스터의 법칙에 따라 전투력이 병려그이 재곱이라 가정할때
푸른 군대의 전투력은 256 그에 비해서 붉은 군대의 전투력은 그 절반도 안되는 100에 불과합니다.
 

이런식으로 주력 군대가 적과, 정면 교전을 하는 사이 별동대를 조직해서적의 측면이나 후면을 타격하는 전술을 망치와 모루 전술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강한 쇠라 할지라도 모루(받침대) 에 대고 망치로 두들기면 버티는 쇠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모루 역활 즉 정면에서 싸우는 역활은 주로 보병대가 맡으며, 망치역활 즉 적을 대려 부수는 역할을 주로 기병대가 맡습니다.

 
망치와 모루 전술에서는 별동대인 기병대 못지않게 받침대인 보병 역시 중요한데 뭐 그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받침대가무너져 버리면 그대로 폐배 이기 때문입니다. 망치와 모루 전술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군대를 2, 혹은 3개로 분산시켜야하고 그러다 보면 라인 배틀을 벌이고 있는 모루 부대의 힘이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장비가 후지고, 훈련이 제대로 안된 군대로 나 망치와 모루 쓸거임! 하고 병력을분산시켰다간 그대로 모루 부대가 무너질 것이 뻔할 뻔짜 입니다. 군인 하나하나의 질 그리고, 지휘관이 역량이 중요한 상급 전술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망치와 모루 전술은 별동대를 한쪽으로만 전개하는 1익과, 별동대를 양쪽으로 전개하는 2익으로 나뉩니다. 1익의 경우는 병력을 집중시킬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가 아측의 반대로 망치와 모루 전술을 사용할 경우아군 역시 속절없이 뚫려버리는 안습한 상황이 일어날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 한쪽의 지형이 적이이동할수 없는 물이나 산 같은 지형일 경우 안정적으로 1익전개를 할수 있습니다.


 

망치와 모루 전술을 처음으로 개발한 이는 마케도니아의 왕인 필리포스 2세입니다. 그는 고대의 전투를 연구한 끝에 이 전술을 최초로 창안했으며 그덕에 그리스의 듣보잡 국가였던마케도니아는 그의 치세 동안 전 그리스의 패권을 쥐고있는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펠리포스 2세의 망치와 모루 전술을 좀더 발전시킨 이는 그의 아들인알렉산드로 3세 입니다. 흔히 말하는 알렉산더 대왕 이지요. 그는 아버지 시절부터 훈련시켜온 버티기 짱인 보병대와, 기동성 높은기병대를 아버지 이상의 센스로 지휘하여 그리스를 제폐함은 몰론 페르시아까지 점령하여 그 이전까지는 서방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커다란 제국을건설합니다.

 
현대전은 사정거리가 겁나게 늘어났기 때문에 망치와 모루 전술이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힘듭니다. 하지만 요즘에도 이 전술이 쓰이지 않는 것은 아닌데 바로 전략 전술 게임 에서 입니다. 측면 혹은 후면 공격 판정이 있는 게임이라면 그야말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것이며 그런 것이 없더라도 적을포위하는 것만으로도 큰 이점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지요. 스타크래프트 에서는 아군 부대가 싸우는 사이또다른 부대로 후면 기습하는 공격을 쌈싸먹기라고 하는데이 역시 망치와 모루 전술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외에도 스타크래프트의 전술 중에서는 고대 전쟁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몇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타를 잘하면 그시대 전쟁에서의 지휘를 하는것에 대해 아주 경험이 없는 것보다는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몰론 스타크래프트의 유닛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우는데 비해서 현실의 군인은 옆의 몇명이 죽어나가면 냅다 튄다는 차이를 이해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1. 스타에서도 컨트롤 대로 안움직이고
    도망가는것 까지 구현해놓으면 진짜 재미있을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2. 비밀댓글입니다
  3. 비밀댓글입니다
  4. 용새끼
    이런걸 망치와모루전술이라고하는군요. 또 하나 배우네요. 근데 스타라...전략시뮬쪽은 좋아하는편인데 스타는 왜 안끌릴까요;;;삼국지같은건 엄청 좋아라하는데;;;
  5. 전술적인 내용을 잘 풀어주셨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6. 신기하네요.. 정말 .... 전 이런거 봐도 하나도 모르겠는데..
    정말 대단하세요..^^
  7. 호오 신기해요... ㅎ
    스타크래프트 할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ㅎㅎㅎ
  8. 정말 점들이 비슷한데 둘러 쌓으니 왠지 압박감이 드네요~!
  9. 폴라리스랩소디...,에서 처음 봤었는 데,
    ↑재미있어요.(이영도씨 작품)

    이렇게 보니까, 이해가 잘 되네요~~!!^^
  10. 미주랑
    ...그리고 방어가 견고할 경우엔 공격하는 쪽은 방어하는 쪽의 3배의 군사를 가지고있어야 방어가 가능하다고도 하죠.

    그래서 중세시대의 성을 점령하는것이 어려웠다는것을 설명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중세시대의 전투를 잘 묘사하고 있는 전략게임이 에이지오브 엠파이어2 인데

    지금도 재밌게 하고 있지요.
    • 2011.11.13 13:00 신고 [Edit/Del]
      ㅎㅎ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라 저는 해본적이 없는 게임이군요. 저같은 경우에는 저런 류의 게임은 ... 토탈워 정도 밖에 못해봤습니다.
  11. ㅎㅎ 너무 잘보고 갑니다 ^^
  12. 스타크래프트2 에서도 이 전략은 매우 유용합니다. 근접하여 때리는 병력들은 상대적으로 체력이 높거나(광전사), 화력이 매우 쎄서(화염차) 측면 병력을 순식간에 녹여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현대전에서도 공격의 주력 병력은 지상군 이기에 이 전술을 써먹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망치 역활을 하는 폭격기와 탱크가 어느 정도 수를 바쳐주지 못하면 택도 없겠죠. 하하~
  13. 민사집행
    워해머는 유닛이 하나가 아니라 4~5명의 분대로 나오져. 그리고 워해머는 각 분대마다 사기라는 게 있어서 좀 밀린다 싶으면 사기가 바닥나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져.
    여하튼 저런 전략을 진짜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게임은 토탈워라고 할 수 있을 듯.
  14. 현향
    대단하네요 로마토탈워에서 유용하게 쓰이겠습니다.
  15. asf
    현대전에서는 전술이 아니라 전략 차원에서 망치와 모루를 쓰죠.
  16. 빈토
    현대전술의 시초격인 2차대전 당시 만슈타인이 이 가장 기초적이고 역사가 오래된 망치와모루 전술을 바탕으로 고안해서 활용한 전술이 블리츠 즉 전격전 전술이었죠.망치는 전투기,폭격기,탱크였고 모루는 보병이죠.
    • 2012.12.25 14:26 신고 [Edit/Del]
      뭐 사실 강점으로 약점을 찌른다는 논의 자체는 어디서나 통합니다. 심지어는 문명;;; 에서도 기초적인 망치모루는 너무나도 잘 통해요. 군세가 최소한 대등 하다면 말이죠.
  17. 빈토
    현대전술의 시초격인 2차대전 당시 만슈타인이 이 가장 기초적이고 역사가 오래된 망치와모루 전술을 바탕으로 고안해서 활용한 전술이 블리츠 즉 전격전 전술이었죠.망치는 전투기,폭격기,탱크였고 모루는 보병이죠.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