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문명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고찰.고대문명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고찰.

Posted at 2012. 6. 25. 13:57 | Posted in 리얼월드/리얼월드 역사

몰론 고대에 현대사회를 뛰어넘는 킹왕짱한 문명이 존재했다 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은 머리 어딘가가 고장나야 할 수 있는 생각입니다. 그 분야의 나름 유명인인 핸콕 교수의 경우에는 논리 전개가 환빠 뺨치는 수준으로 그의 이론은 결국 우리는 화성인의 후손이며, 화성 환경이 엿되서 지구로 건너왔다! 하는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간 논리를 전개하더군요. 나름대로는 진지하게 논리를 전개하는 모양입니다만, 재미도 없고 신빈성은 더더욱 없습니다. 뭐 그래도 흥미가 가는 분들이라면 집 근처 도서관에서 <<신의지문>> 이라는 책을 빌려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절대로 사보지는 마새요. 증산도에서 꽁짜로 뿌리는 환빠스틱한 서적급의 내용입니다. 돈 내고 사는 건 돈에 대한 모독이며, 그런거 돈 주고 사는 습관을 가졌다간 부자 되는건 힘듭니다. 돈은 소중합니다.



제가 말할 것은 환빠스틱한 수준의 초고대 문명이 아닙니다. 인류는 분명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인류의 기술이나 문화가 최고조로 꽃핀 시기는 다름아닌 지금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류가 아무런 굴곡 없이 직선형으로 쭉 성장을 해온 것은 아닙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분명 시행착오 많았습니다. 정의가 승리한다! 라고 애들용 만화와, 도덕교과서에는 말합니다만, 역사에서 정의와 악이 부딪혔을 때 그 승자는 대부분 악 쪽입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인류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갑니다. 지속적으로 정의에 가까워 집니다. 지금의 세계가 시궁창이라고는 하나 분명히 100년 전의 세계보다는 훨씬 정의로우며 100년전의 세계가 시궁창의 시궁창이라고는 하나 분명히 500년 전의 세계보다는 정의롭습니다.


하지만 그 발전 그래프는 직선형으로 쭉 나아가는 그래프가 아니라 굴곡이 있는 그래프 입니다.







몰론 요 이미지는 인류의 발전수준 그래프 따위가 아니라 애플의 주가 그래프 입니다. 저거 가지고도 대충 설명은 가능합니다. 도중에 푹! 하고 내려간 부분이 눈에 띌 겁니다. 그러한 시대를 중세 암흑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며, 로마시대 같은 경우에는 암흑시대 이전에 시대상으로는 옛날이지만, 발전도 상으로는 암흑시대보다 선진화된 시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보다 과거에 그러한 시대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가끔가다가 출토되는 오파츠(시대를 앞서나간 물건) 은 그를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오파츠의 대표적인 예시 입니다.






위 기계는 안티키테라 기계 입니다. 크리스털 해골같은 짝퉁과는 괘를 달리하는 진짜로 인정된 오파츠 입니다. 몰론 진짜로 인정된 녀석이니 만큼 킹왕짱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태양, 달, 행성의 움직임을 관츤하는 기계장치 입니다. 하지만 이정도로 복잡한 기계는 13세기 중동에서야 만들었습니다. 이녀석의 제작년도를 기원전 20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니 기술적으로 1500년이나 앞선 물건인 것입니다. 참고로 이 기계는 천동설이 아닌 지동설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고대 시절에 지동설을 받아드린 동내느 의외로 많았습니다. 이 역시 문명이 발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퇴보를 하면서 발전한다는 하나의 증거입니다.



 




바그다드의 고대 건전지 입니다. 몰론 요 건전지를 사용하여 바그다드 인들이 밤에 전구를 켜고 다니는 산업시대 라이프를 즐겼을 리는 없습니다. 아마도 전기도금 등에 전기를 사용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전기도금은 전기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일들 중 가장 간단한 일 중 하나입니다. 이고깽 가이드북에 공학적 지식이 어느정도 있으면 전기도금을 시도해 보라고 말할 정도이죠.


뭐 결론적으로 신들과 소통한 고대문명 같은건 그야말로 판타지의 영역 입니다만, 고대의 어느 시점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는 삐가번쩍한 시대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가능성 입니다. 그러한 가능성을 가지고 새로운 문화컨텐츠를 만들어 보는 일도 그럭저럭 유익할 것이며, 사상적으로 그리고 기술적으로 인류는 발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우리들에게 또하나의 교훈이 되어 줄수도 있을 것입니다.
  1. 0@9
    "바그다드에서 발견된 원시적인 형태의 축전지 - 이것은 단순한 포도주 저장 항아리로 밝혀졌다."라네요. 엔하위키에서.
  2. 저 그래프보다는 미야자키 이찌사다의 중세관이 더 그럴듯합니다.
    서양이든 동양이든 중세는 골짜기의 시대였다는 시각인데
    아무래도 종교나 이념에 얽매이다보니 시야가 많이 좁아진 때기도 하죠.
    지동설 얘기가 나왔는데 이념, 종교가 아니라 순수하게 바라보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도 있는 문제죠.
    그놈의 사상이 얼마나 우리를 얽매는 가에 대한 좋은 표본일듯하네요.

    그래도 고대문명론 얘기가 아니라 한숨 돌렸습니다. 헤헤..
    (날 아직도 믿지 못하였다는 말이군. 너를 죽이겠다~!!!!!)
    • 2012.06.25 20:24 신고 [Edit/Del]
      아니 설마 아무리 멍청해도 고대문명론 같은걸 믿을리가... 몰론 낭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부정을 못하지만요. 결국 사회의 발전 정도는 그 사회의 인프라와 크기에 기반하는데 그정도의 고대문명이 남아있다면 유적 발굴이 안될리가 없잖여.
  3. 미주랑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현재의 제 삶에 조금도 보탬이 안되는것이라...이야기하는 즐거움은 있겠지만...진지하게 성찰해서 '있을꺼야 꼭 있어' 하는 수준까지 가면 안되겠죠.인생망치죠 넵.
    • 2012.06.25 20:29 신고 [Edit/Del]
      랄까나 그래도 잘하면 역사에 남을수도 있습니다. 하인리히 슐리만은 그렇게 트로이 유적을 발굴하고, 유명해 졌지요.
  4. 미지의 영역에 대해 생각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의 본성이랄까..허허
    막상 저 영역이 완벽하게 복원되면 아마 즐거움도 없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뜬금없지만 말이죠. -.-;;

    실제 인류는 발전만 한 게 아닙니다. 당장 1천년 전에 있었던 역사가 그걸 증명하죠.
    여러 전쟁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던 중국이 화약에서 뗄감으로 퇴보하게 되었던 몽골의
    무자비한 살육....
    • 2012.06.25 20:35 신고 [Edit/Del]
      사실 송나라의 유교문명과 산업시대 직전이 기독교 문명이란 것을 볼때 쓸대없이 잉여잉여한 분야에 빠지는 것이 의외로 발전 동력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5. 교훈이 된다면 문명이 아닌 스스로의 퇴보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만, 다시 문명의 퇴보가 일어난다면 제가 살고 있는 세대는 지나갔으면.... 발전 된 문명에서만 살고 싶은 욕심쟁이-!
  6. 그냥 지금의 현대기술로는 석굴암을 복원불가능한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되는거같네요
    보존되던 원리도 최근이 되서야 알아낸거고
  7. 비밀댓글입니다
  8.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9. 용객끼
    남자는 퇴보된 문명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군대죠. 하하하하...ㅠㅠ
  10. 역사에도 관심이 많으셨는줄은 몰랐는데요. ㅎㅎ
    근데.. 중세에 저런 기술들이 있었다는 생각을 해보면 초고 문명의 존재 그저 지나치긴 힘들지 싶습니다.
  11. 윈디
    평소 릿찡님의 글에 거의 동감하지만...이글에 약간 딴지를 걸자면...
    Life After People 라는 다큐만 보더라도 인류문명의 흔적이 1만년정도만 지나도 찾을수 없을정도로 사라지게 됩니다.
    지구나이가 학자들 말한대로 45억년이라고 말하면...(뭐...이 나이도 논란이 있지만..) 그 사이에 수많은 문명이 존재했다가
    사라질수도 있다는 얘기죠...
    저도 고대 문명론을 믿지는 않으나....혹시나 퇴적층 깊은 곳에 기계수가 묻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은 합니다..^^
    • 2012.06.27 18:31 [Edit/Del]
      ㅇㅇ 압니다. 제가 말한건 그정도 고대문명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 정도 년도에 중세 이슬람 정도의 문명수준 가능성을 시사해 보는 거에요 ㅎㅎ
  12. 듀오폴드
    냉정하면서도 객관적인 시각이 좋은것 같습니다. 저는 환빠의 부류에 속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민족정신 남발하는 사람들은 저역시 괴롭기는 마찬가지 랍니다 쪽팔려서요.
    오히려 님 같은 사람들이 더 좋더군요. 역사는 냉정해야 합니다.
    단군세기 서문의 '가펌자펌'이 그러한 뜻 입니다.
    • 2012.07.01 16:43 신고 [Edit/Del]
      쩝. 저 역시 환빠짓 엄청하던 시절이 있었죠. 근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과거가지고 자위해는거 뿐이라고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