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삼국지 팬덤에서 손권은 너무 과소평가 당하지 않나 생각합니다.국내 삼국지 팬덤에서 손권은 너무 과소평가 당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Posted at 2012.08.12 06:32 | Posted in 리얼월드/리얼월드 역사

물론 촉빠는 조조를 좀 까내리는 경향이 있으며, 위빠는 유비를 좀 호구 취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촉빠나 위빠나 싸우면서도 유비나 조조를 은근슬쩍 띄어주기는 하는 반면에 오나라의 개국황제 손권의 경우에는 그냥 까입니다. 오빠 자체가 촉빠나 위빠에 비하면 희귀종족 이긴 하지만, 그나마 있는 오빠 마저도 손권을 띄어주기 보다는 손책이나 주유를 보고 오빠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주구장창 수비만 한 손권보다는, 직접 땅따먹기한 손책과 주유의 콤비가 간지도 있고, 저 역시 손권보다는 손책의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손권 역시 국내 삼국지 팬덤에서 생각한 것처럼 재능없는 쫌생이 손제리는 아니었습니다.



◆ 형인 손책의 세력을 물려받았을 뿐이다?

 
오가 촉과 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꿀리느 단점은 중앙집권력의 부재입니다. 촉과 위의 경우에도 호족세력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오의 경우에는 그 호족세력이 손가를 위협할 정도로 위나 촉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했습니다. 오나라는 사실상 중앙집권 세력이 아닌 호족연합체 입니다. 이는 오나라의 붕괴원인이 되기도 했으며, 오나라가 망하는 그시점 까지도 오나라를 괴롭힌 고질적인 문재입니다. 하물며 손권이 처음 취임할 당시에는 그는 황제는 커녕 왕도 아닌, 그냥 힘있는 군벌일 뿐이었습니다.


더욱이 손권의 나이는 18세로서 손권이 취임할 당시 호족출신이 다수인 신하들은 손권을 알현조차 하지 않았고, 손권에게 충성하는 신하는 손씨가문의 친위세력 투톱이라 할 수 있는 주유와 장소 뿐이었습니다. 18세의 나이에 고려나 조선보다 큰 땅을 경영하게 된 소년으로써는 상당히 골아픈 상황입니다. 하지만 손권은 이 상황을 적절하게 넘겼으며, 추후 유비와 연합해서 최종보스 조조를 물먹이고, 나중에는 황제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이러한 점으로 볼때 손권이라는 영웅의 정치적 능력은 상당한 고수였습니다. 



◆ 수성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 그렇다 치고, 공성을 하지 못한다?

 
손권이 참전하여 승리를 얻은 굵직한 수성전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적벽대전.
- 유수전투.
- 이릉대전.



이중 적벽대전은 위나라의 천하통일을 사실상 종결낸 전투였으며, 유수전투의 경우에는 거기에 추가타를 맥인 전투였고, 이릉대전은 촉의 창업군주 유비를 비롯한 촉의 인제폴 대다수를 털어먹은 전투입니다. 삼국시대 오나라에 공성을 가는것은 유럽은 제폐한 군주(나폴레옹, 히틀러)가 러시아를 침공하는 것 만큼이나 폐베플래그라고 할 수 있겟습니다. 수성에 대한 오나라 그리고, 오나라의 군주 손권의 실적은 대단합니다.


하지만 공성에서의 실적은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 합비공방전을 들 수 있습니다. 오히려 병력면에서 위나라에 비해 유리한 합비의 전투였지만, 장료의 ‘료 라이 라이’ 에 진형이 붕괴되어 좆망합니다. 그 전투에서 손권은 장료에게 사로잡힐 뻔 했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았다는 기록까지 있으니 합비공방전에서의 폐베가 작은것이 아니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권을 수성만 하는 멍청이로 볼수는 없습니다. 애초에 수성전을 누구나 이길수 있는 전투로 내려까는 건 바보같은 짓입니다. 실제로 적벽의 전투에서는 오의 개국공신 중 한사람인 장소가 대놓고 ‘우리 항복하죠.’ 를 주장할 정도였습니다. 유비의 세력을 끓어들어 이긴 것이니 이건 논외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유비아 연합해서 조조를 물먹이자는 주유와 노숙의 계책을 받아들인 이가 바로 손권입니다.




노숙 역시 과소평과된 인물이다. 



유수전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삼국시대 뿐 아니라, 중국 역사 전체에서 군사적 능력에 있어서는 한손에 꼽는 대영웅 조조가, 직접 ‘아들을 나으려면 손권같은 아들을 낳아야 한다.’ 라는 칭찬을 했을 정도입니다. 그저 수성이기 때문에, 그 이점만으로 이겼다면 조조가 그런 말을 했을까요? 아니 그전에 수성하면 무조건 이기는 진형에 중국 역사상 손꼽는 군제를 가진 조조가 쳐들어 갔을까요? 그럴리가 없습니다. 조조는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생각하고 들어갔지만, 승리하지 못하였고, 결국 저런 칭찬을 한 끝에 물러난 것입니다.


사실 오나라의 공성 징크스는 꼭 손권에게만 국한된것은 아닙니다. 소패왕으로 불리며, 군사적 재능에 있어서는 당대에서 손꼽히는 타고난 전사 손책은 서주를 공격가서 진등에게 박살이 났습니다. 이게 손책의 능력이 부족해서 그리된 것일까요? 손책 역시 지 동생과 마찬가지로 수성전밖에 못하는 어벙이 장수일까요? 그럴리가요. 손책은 삼국지의 그 누구보다도 빠른 시간에 땅따먹기를 한 땅따먹기의 스폐셜리스트입니다. 


오나라의 공성전 폐베 징크스는 역시나, 호족세력 연합체라는 한계로 봐야할 것입니다. 폐베하면 모두가 박살나는 수성전에서야 합심하여 열심히 싸울 수 밖에 없는 노릇이지만, 공성전에서는 서로 다른 계열의 병사들이 자기 병력만 챙기고, 자기 전공만 챙기는 등 지휘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겁니다. 장료의 소수 기병의 돌격에 전열이 허무하게 무너진 것 역시 그러한 맥락으로 보는게 맞을 겁니다. 소수의 기병이 다수의 보병을 개박살 내는 양상은 고대에서 근대까지의 전투에서 심심찮게 나오기는 하지만, 그 수가 확연하게 차이 나는 경우 병사가 제대로 훈련받지 않은 징집병인 경우입니다.


하지만 적벽에서 조조를 물먹이고, 이릉에서 유비를 물먹인 병사가 그토록 허당일까요? 그렇다! 라고 주장하는 것 보다는, 호족들이 전체의 승리보다는 자기 세력의 안위를 걱정하여 병력을 빼버렸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겁니다. 실제로 손권 외에 다른 장수들이 지휘한 전투 가운데서 오나라가 승리한 전투는 형주공방전 전투인데, 이는 1강 2중의 상황에서 1강과 1중이 손잡과 남은 1중을 다구리한 전투로 이 역시 오나라 혼자라면 어림도 없었을 겁니다.

이릉의 경우 외지에서 싸운 싸움이니 예외가 아니냐 라고 평할지도 모르겠지만, 거기서 지면 손권 편을 든 호족세력 역시 좆망이 확실하다는 점은 같으니, 좆빠지게 열심히 싸우는 수밖엔 없었을 겁니다.





◆ 마구잡이식 숙청?


손권은 말년 태자책봉문재를 빌미로 수많은 오나라의 유력장수들을 처형했는데 그중에서는 이릉전투에서 나라를 구한 국보급 영웅인 육손 까지도 있었으니, 이는 손권이 위빠 촉빠뿐 아니라 오빠들에게도 까이는 명분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하는데 오나라는 손권의 사세력이 아닌 호족연합체입니다. 또한 육손 등 손권이 숙청한 세력은, 호족세력 특히나 손가와의 관계가 그리 좋지 않던 호족세력입니다. 실제 태자책봉 문제에서 손권은 오나라의 오랜 약점이던 호족연합체 라는 문재를 해결하는데 어느정도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손권이 E를 눌러 몰살한 인재와 가문이, 오나라의 기둥이 디던 인재폴이라는 사실만큼은 변화가 없고, 저런식의 마구잡이 숙청은 되러 반란이 일어나게 할지도 모른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이 선택이 무조건적으로 옳은 선택이라고 보기도 힘듭니다만, 몇몇 손권까들이 말하듯 손권이 말년에 노망나서 했다 식으로만 서술하는건 손권에게 너무나도 억울한 일입니다.


또한 개국공신인 장소를 홀대한 일에 대해서 손권을 까내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연의에서 보듯이 장소는 적벽대전 이전 대놓고 조조에게 항복하라 중용을 하던 사람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자가 못이긴다는 전쟁에서 결국 이겨버렸으니 그 전까지 주유와 더불어 오나라의 투톱 취급을 받던 장소의 입지가 땅으로 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요. 실제로 손권이 황제에 취임했을때 손권은 장소에게 “니 말 들었으면 나 지금쯤 조씨 쫄따구나 하겠네.” 라는 식으로 말했고, 장소는 아무런 반론을 하지 못했습니다.



◆ 상황판단능력 하나만큼은 뛰어났던 손권


이릉전투 당시 오나라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상황이었습니다. 촉나라 하나의 공세를 막기에도 빠득했는데 여기서 위나라가 입질을 대기라도 한다면 그대로 국가가 멸망할 상황이었죠. 이 상황에서 손권은 자신보다 어린 애송이 조비에게 고개를 숙이는 선택을 합니다. 조비에게 중립만이라도 유지해 달라며 속국을 자처하고, 오나라 궁궐의 온갖 예물을 보냅니다. 이 상황에서 조비는 과도할 정도의 공물을 요구했지만 손권은 “나라를 구할수 있는데 이까짓걸 뭐 아끼겠냐면서.” 쿨하게 공물을 바칩니다.


만일 이때 손권이 자존심을 조금이라도 내새웠다간, 오나라의 운명이 어찌 되었을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비교적 비등비등한 세력인 촉나라 만으로도 수도 직전까지 털렸다가 겨우 막았는데, 1강에 속하는 위나라가 조금의 별동대라도 보낸다면, 오나라는 그길로 망했을 겁니다. 어느정도의 군사를 보내냐에 상관없이, 촉가 위가 협공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전투를 포기하고, 항복을 생각하는 이들이 수두룩 나올 태니까요.

 
또한 결국 실패로 돌아갔지만 관우의 딸과 자신의 아들을 엮으려는 시도 역시 참신했습니다. 당시 관우의 세력은 그야말로 엄청났으며, 관우 본인은 유비에게 절대충성하고 있기는 하지만, 유비가 관우보다 먼저 죽을 경우, 관우가 유비에게 한 것처럼 유선에게 충성할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사실상 형주의 왕이나 다름없는 관우와 친교를 맺는 것은 추후 무혈로 형주를 먹을 발판을 마련할수도 있는 훌룡한 선택이었습니다. 뭐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쥐새끼와 범새끼는 결혼 못함 ㅋㅋ" 이라고 말한 관우를 칠 명분을 얻었으니 그조차도 완벽한 실패는 아닙니다.


또한 오가 촉을 뒷통수쳤다. 라며 까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오로서는 당연한 선택입니다. 만일 오가 참전하지 않았고, 관우의 기세에 밀려 조조가 천도를 하는 상황이 왔다면, 삼국의 상황은 1강 2중 이라는, 2중이 연합하여 1강에 버틸수 있는 샤방한 형태가 아닌 2강 1중 이라는 오나라로서는 상당히 병신같은 상황이 되었을 겁니다. 이 상황에서 촉나라를 커트 하는 것은, 촉빠들에게는 욕을 먹을 행위인 망정, 오나라로써는 신의 한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총평

 
손권은 허당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유능한 군주였으며, 특히 외교적 측면에서 돋보였습니다.
또한 그의 주요 까임거리인 군사적 측면에서도, 그 조조에게 칭찬을 받을 정도로 뛰어났으니 그 역시 당대를 풍미할 만한 영웅의 기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던 이였습니다. 다만 그가 왠지 모르게 처지는 이유는 그와 비교되는 인물이 아래와 같은 인물들이기 때문이겠죠.


- 중국 역사상 손꼽히는 군사적 재능과, 그를 뒷받침하는 정치적 재능을 가진 조조.
- 거의 미래예지 수준으로 인간을 평하는, 용인술의 천재 유비.
- 군주로서는 위의 둘에 못미치지만, 사자사냥이 취미인 전투일족 손가의 손견, 손책, 손상향 



 오히려 저런 조조나, 저런 유비에게 생애 제일의 폐베를 안겨준 손권을 재평가해야 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말해 본니다.
  1. 일단 나관중의 삼국지에서 촉나라를 중심으로 잡았기 때문에 항상 촉나라 사람들이 가장 천하무적인것으로 묘사가 되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오나라는 항상 막말로 멍멍이 무시를 당하죠.

    그리고 두번째 영향으로는 게임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삼국지 시리즈에서도 항상 촉나라 장수들이 스텟이 장난이 아니고 그 다음이 위나라고 그 다음이 오나라구요.
    또한 대체적으로 촉나라 시리즈인 영걸전, 공명전이 있기에 항상 촉나라는 높이 평가를 받죠..
    젊은 사람들 (특히 청소년이나 청년들 층) 사이에서 조조가 인식이 좋아진데는 삼국지 조조전의
    영향도 컸다고 봅니다.

    코에이가 만들리는 없겠지만 만약 다시 "손권전" 을 만들어본다면 (물론 코에이 시리즈가 예전만큼 인기를
    얻지는 못하지만) 조금 상황이 달랐을지도 모르지요.

    개인적으로 오나라에서는 주유가 가장 안좋게 평가된다고 생각하고 (질투쟁이에 제갈량 한참 못미치는)
    태사자도 금방 죽는거로 나오는게 상당히 아쉽더군요.
    • 미주랑
      2012.08.12 06:56 [Edit/Del]
      ...하지만 전 제갈량보단 주유가 더 좋습니다.
    • 2012.08.12 07:13 신고 [Edit/Del]
      사람들이 적벽대전을 제갈량의 승리로 생각하는건 아쉽더군요.
      사실 적벽대전의 주인공은 제갈량이 아니라 주유죠.

      그래서 "적벽대전" 영화가 좋았습니다.
      적벽대전의 주유의 공을 가장 잘 묘사한 영화니까요 ㅎ
    • 2012.08.12 15:14 [Edit/Del]
      글세요. 주유에 대해서는 최소한 팬덤 내에서는 펌하하는 분위기 없습니다. 우선 주유 자체가 능력치가 제갈량에 비해서 딱히 후달리지 않거든요. 무장 개개인별로 고유특기가 있는 11에서는 사실상 제갈량과 대등하고, 고유전법이 있는 12에서는 제갈량을 능가합니다. 역시나 제평가의 기준은 코에이 였던 것인가....


      글구 오히려 적벽대전의 경우에는 유비군의 역활이 과소평과 되있다고 봅니다. 유비군 2만과, 손권군3만 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아시다시피 손권군은 호족연합체이며, 무제기에도 무제가 유비놈한테 폐했음... 이라고 적혀있으니까요.


      여튼간에 주유가 연의의 피해자라는 점에서는 저 역시 동의합니다.
    • 2012.08.13 10:27 신고 [Edit/Del]
      팬덤내에서는 그렇지만 대중적으로는 삼국연의의
      =>주유는 제갈량보다 못했으며 질투심도 많았고,
      특히 주유가 죽을때 "하늘이시여, 왜 저를 낳고 제갈량을 낳으셨습니까?" 하는 그러한 대사가 완전 주유를 평가하는 것 같아서 아쉽더라구요.

      어쨋든간에 조조전이후에 "손권전" 이 나왔더라면 좀더 평가가 달라졌을 것이고, 아마 손권에 관한 책들이 더 나왔다면 달리 보였을 것이다라는 아쉬움이 있네요 ㅎ
    • 2012.08.13 17:06 신고 [Edit/Del]
      글쎄요. 코에이삼국지의 주유 불장난도 하지않는 팬덤이 손권전이나, 손책전이 나온다고 해서 할지가 의문이네요. 님 말마따나 코에이가 예전같지 않은점도 있고요. 결국은 주유에게는 나관중이 철천지 원수죠

      .

      .

      .

      한가지 방법이 있다면
      중국의 시령연무가 애니화 되면 주유 재평가가 나올지도 .. <<고만해 미친놈아!
  2. 미주랑
    ...저는 위촉오 어느 한 쪽을 고집하진 않습니다만...손권이 저평가 되었다는 점은 공감합니다...손권 매력적인데...GG에서 호리에 유이가 맡은 손권 모에하죠(어이)...주유에게 시집오려다가 손책보고 포기하지만(그만해)
    • 2012.08.12 15:16 [Edit/Del]
      그거 사실 소교 아니였나요?
      ...
      ...
      흠 소교라... 주유에게 시집이라...


      설마.. 대교는 남자 ?!
      ... 어차피 주유보고 포기할 뿐이고
  3. 노숙도 대단하죠.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병참을 대부분 관리하다시피 했을 정도의 괴물...ㄷㄷㄷ
    • 2012.08.12 14:38 신고 [Edit/Del]
      노숙은 삼국정립의 진짜 프로듀서라능..
    • 2012.08.12 15:17 [Edit/Del]
      노숙 역시 과소평과당한 인물이죠. 대국적인 시야는 제갈량에 뒤지지 않았고, 형주건에서도 말빨로 관운장을 발랐다고 보다못한 쫄병이 나서서 쉴드 쳐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4. 손책-주유-노숙으로 이어지는 3p오빠(뭣이~! 이女ㄴ이~!)로서 약간 의의를 제기하자면
    저런 가정을 붙여도 안되는 건 안된다는 말쌈. 차라리 유비 패왕설이 더 합리적이죠.
    책이나 권이나 못한 건 사실이라..

    그러나 오나라의 내정이 안정적이 아니란 건 맞죠.
    거기에 원래 이 땅의 원주민 산월족(뱌~트남 칭구들의 친척이랄까) 발목 많이 잡긴 합니다.
    차라리 오빠들은 '강남은 사내들의 수명이 짧은 땅'이라는 사기(아닐수도)의 대목이나
    그린란드만큼이나 희박했던 인구밀도를 들이미는 게 낫심더.

    하여간 3p만쉐이~(퍽!)
    • 2012.08.12 15:18 [Edit/Del]
      쩝.... 책이를 까시다니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삼국지에서 가장 빠르게 땅따먹기 했던 책 형님인데 말입니다. 아마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속도 보다도 빠를거에요.
  5. 오나라는 알고 있는 이야기가 거의 적다보니...
    관심을 못가지겠더라구요
  6. 윈디
    뭐..사실 말년에 많이 깽판친것도 사실이구...(자포자기 심정이 되어서 일지도..)
    그리고 촉빠에게 수퍼스타인 관우를 죽인죄가 워낙 커서...(연의에서 관련되어 있는 여몽의 취급만 보더라도...-_-;;)
    좋은 평가 받기 힘들죠...
    • 2012.08.13 19:07 신고 [Edit/Del]
      여몽의 경우에는 일생의 하이라이트였던 형주공방전의 공까지 육손에게 빼앗기는 안습함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괜한되 화풀이한 관우는 본격 호구가 되는데 ... (연의기준)
  7. 조선시대에는 아예 유조시대라고 불렸다고 하더군요
    ...괜히 코끝이 시큰해집니다.
  8. 엔자임
    솔직히 손권은 과소평가 받은게 아니라 과대평가 받은 것 같습니다.

    제갈량은 익주하나의 힘으로 6차례 북벌을 감행했고

    관우는 반쪽짜리도 아닌, 3분의 1쪽 짜리 형주의 힘만으로 양양을 공략하고 여남일대를 위협하여 조조로 하여금

    'ㅎㄷㄷㄷ... 수도를 옮겨야 되는 거 아냐?' 라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오게 만들었는데,

    손권은 양주, 형주, 교주, 광주를 차지해 놓고도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어요. ㅇㅅㅇ

    아무것도요.

    제갈량이 북벌을 감행할때를 맞춰서 동쪽에서 치고 올라갔으면 좋았을텐데

    촉나라가 이기면 움직인다는 명분으로 가만히 있었죠. ㅡ_ㅡ

    중국대륙 서쪽 끄트머리에서 쌈질하고 있는 소식이

    동쪽 끝에 있는 자기에게 전해지는게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를 고려하지 않았고

    솔직히 제갈량의 승패와 상관없이 쳐올라가는 것 만으로도 분산된 위나라 병력을 상대로 성과를 얻을 수 있었을텐데,

    말 그대로 그냥 손놓고 구경만 했죠. ㅡ_ㅡ

    손권은 그냥 영원히 쩌리일 뿐입니다.

    손쩌리.

    ㅡ_ㅡ
    • 2012.08.21 16:51 신고 [Edit/Del]
      많이들 오류를 범하는 것이 촉과 오는 이익동맹이지. 혈맹이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로 적벽대전에서 연의처럼 오가 혼자싸운것은 아니고 유비의 세력 역시 군사력면에선 오와 맞먹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가 툴툴거린 이유는 적벽대전 콩고물을 전부 유비가 먹었기 때문이죠. 만일 북벌 해 봤자 오는 별볼일 없었을 거라 봐여.
  9. 삼덕
    손권.능력이 뛰어나긴 했죠.호족중심의 오월지방을 토대로 황제에 까지 오르지만 말년에 가서는 아주 좋지 못한 면을 보여주죠.(노망났나...)대표적으로 이릉대전에서 본인이 파격적으로 사령관에 임명한,그리고 자신의 사위인 육손을 아주 쉽게 내쳐버린일이 있죠.젊었을 적엔 대담하고 좋은 결론을 내어 지도력을 뽐내지만 말년에 가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어 후대의 평가가 아주 박해진 것 같습니다.어찌 보면 오나라 멸망의 토대를 손권이 만든 격이 된거니까요.(그 틈을 제갈각이 벌려주고....)
  10. .....
    폐베 두번 보고 바로 내림... 일부러 그리 타이핑 하기도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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