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아무나하나? 나도 기자하겠다. 인터넷에 나도는 기자 불신풍조.기자는 아무나하나? 나도 기자하겠다. 인터넷에 나도는 기자 불신풍조.

Posted at 2011. 6. 1. 11:57 | Posted in 인터넷세계/인터넷세계 추세

인터넷 돌아다니다보면 좌우 막론하고, 오덕 비오덕 막론하고(…) 자주 보이는 글중 하나가. 나도 기자하겠다. 입니다. 쫌 이름있는 메이저 신문들이건, 혹은 듣도보도 못한 인터넷 신문들이건 간에 말이죠.. 확실히 저 역시 가끔식 신문을 보면서 ‘기자가 병신이다.’ 라는 생각이 들되가 꽤 있습니다. 옛날에는 신문에 나온 것만으로 일종의 권위 같은게 생겼다면 요새는 그러한 권위가 많이 약해진 샘입니다.

어찌하여 과거 언론의 권위를 등에 없고 세상을 좌지우지 했던 기자들의 취급이 저따구가 되었는지 제 나름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잉여스러운 분석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까놓고 말해서 기자가 백수 오타쿠보다 적게 안다.

여기서 말하는 오타쿠는 애니메이션으로 대표되는 일본문화 오타쿠가 아닙니다.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IT기기 오타쿠 입니다. (뭐 깊게 들어가면 그놈이 그놈 같기도 하지만… 당장 나만해도.) 우선 까놓고 말해서 IT 관련 글을 쓰는 기자는 IT에 빠져있는 오타쿠 만큼 많은 것을 알기가 힘듭니다. 몰론 그러한 기자들도 기자라는 직종을 하고 있는 이상 어느정도 최소한의 소양 정도는 가지고 있으며, 나름데로 자기개발도 하고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데요. 바로 그들은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자뿐 아니라 모든 직장인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기자의 하루를 살펴보면 우선 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근을 합니다. 회사에 늦으면 혼나고, 그런일이 반복될 경우 해고 라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징징벌 벌어질 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9시쯤에 회사에 도착한 후에 기자들끼리 회의를 할 것입니다. 이 신문기사는 좋았긔. 이 신문기사는 엉망이었긔. 그런 회의를 한뒤 밥먹고, 취재 시작합니다.
IT 관련 기자의 경우에는 아마도 인터넷 검색도 할것입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죽치고 인터넷 검색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5시 쯔음에 마감 이라는 괴물이 다가올 터이니 그때까지 어떻게든 기사를 써 내려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자는 대충대충 인터넷을 훑어봅니다. 그들이 가장 많이 보는 인터넷 정보는 아마도 같은 뉴스탭일 겁니다. 그 이유는 문체만 다르고 내용은 같은 기사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어쩃든간에 그들은 프로답게 빠른 시간안에 정보 검색을 끝네고, 빠른 시간안에 글을 씁니다. 아아 오늘의 할당량도 맞췄습니다. 이제 저녁 회의하고 집에 가야 합니다. 그리고 내일도 아침일찍 출근해야 되기에 일찍 자야겠지요.




뭐 저 하루일과는 순수 제 추측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기자 역시 전문가이고, 기자 역시 직장인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운용할 시간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며, 정보수집 말고도 해야할 일이 많기 때문에 정보수집 시간도 제한적일 것입니다. 뭐 정치부 기사의 경우에는 정보수집 이란게 직접 정치인 집 앞에서 죽치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시간을 많이 주겠지만 IT부 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최고의 정보수집 방법은 어차피 인터넷검색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IT덕후의 생활을 대충 살펴보도록 하죠. 그들도 IT 관련해서 인터넷 검색을 합니다. 많이 합니다. 최소한 기자보다는 많이 할겁니다. 책상앞 컴퓨터에서 할수도 있고, 스마트폰 액정으로 할수도 있겠지만 어쩃든 엄청 합니다. 그리고 글의 경우에는 무언가 쓰고 싶을때만 씁니다. 몰론 블로거 같은 경우에는 (하루라도 글을 안쓰면 뷰 랭킹이 떨어지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규칙적인 글을 써야 하겠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쓰고 싶을떄만 씁니다.

기자들보다 훨씬 정보를 많이 검색하고, 기자들보다 훨씬 글을 집중해서 쓰니. 덕후의 글이 기자의 글을 능가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오우 덕렐루야. 그리고 어느새 우쭐해지며 전문가는 아니지만 준문가 정도는 된 덕후는 네이버나 다음 매인에서 우연히 뉴스를 보고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ㅋㅋㅋ 나도 기자하겠다.”



그들이 정보를 얻는 장소는 같은 인터넷이고, 덕후가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이 기자가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을 능가하기 때문에 덕후의 글이 기자의 글을 능가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덕후가 기자가 될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그인간들은 정형화된 생활에 버티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죠.
기자 이상의 글을 싸지르는 덕후들 중. 아마 아침 7시에 일어나는 것조차 경이로워하는 인간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기자는 아무나 하나?”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해.”

몰론 학생이라면 저런 말 정도는 코웃음 치며 나 아침7시에 일어난다능. 이라는 답변을 해주겠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솔찍히 말해서 아침7시에 일어난다가 기자의 자격요건이 될 정도로 기자의 글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아마추어의 글이 점점 퀄리티가 높아져서 상향 평준화 되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기자들이나 일반인들이나 인터넷에서 정보 얻는건 같으니까요. 기자가 딱히 잘난게 없어진 샘이죠.

Ps- 기자가 되려면 명문대 졸업장도 있어야 합니다.
Ps2- 아무나 못되요.
Ps3- 명문대 나온 백수 덕후도 있지만. 그인간들은 진짜로 7시에 못일어나요.
그게 가능했으면 그런 대학이나 나와가지고 백수 생활하고 있겠습니까?
Ps4 – 곧 출시한다는소문이 있어요.

  1. 엉터리 기사들이 난무하는것 같습니다..
    기자라는 양반들이 낚시질 하느라 정신없는것 같고..
  2. PS4보다
    NGP보다 아잉패드 2군요, 현재는w
  3. 미주랑
    ...그래서 저는 다음뷰를 통한 방송내용이나 뉴스를 읽어보는게 대부분입니다.

    주관적이지만 개개인의 생각을 알수 있으니까요.

    인터넷 기사는 똑같이 베껴쓰기의 느낌 이상을 받지는 않거든요.

    정치 블로거 한분 구독하고 있고 릿찡님 블로그도 구독하고 있네요.

    티비는 안보는지라 블로그만 봐도 대충 어찌 돌아가는지는 알겠더군요.
    • 2011.06.01 13:18 신고 [Edit/Del]
      저도 티비는 거의 안봅니다. 신문도 끊었고요. 세간에서는 폐인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인터넷이 가장 능동적인 매체라고 봐요.
  4. 완전 공감입니다..

    이래서 인터넷 신문 안보죠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6월 되세요!
  5. 릿찡님 요롱이왔어요!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인터넷 신문보면 정말 거저 먹는것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비판적인 시선으로 용기있게 글 쓰신점 대단히 부러워요.
    저는 행여나 반대의견 댓글 달릴까 무서워서리 ㅜㅜ
    좋은글 잘 보구 갑니다!
  6. 기자의 시간표가 블로커 시간표와 비슷함을 발견....
    대발견이다!!!!
  7. 푸핫.... ㅋㅋㅋㅋ
    기자들 이 글 보면 움찔하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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