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부제와, 가치 아노미 현상.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부제와, 가치 아노미 현상.

Posted at 2011. 5. 20. 12:26 | Posted in 리얼월드/리얼월드 추세

어느 사회던 간에 처음 형성될 당시에는 어지간하면 지배계층이 어느정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중요한 역할이란 보통 전쟁에 나가서 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지키는 역할이었다. 고대 사회에서 귀족층이나 시민층은 다른것이 아니라 지돈으로 무기 장만해서 전쟁 나갈 정도로 부유한 사람 이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돈이많다가 아닌 전쟁에 나가서 사회의 나머지 구성원들을 지킨다는 것이었지요. 특권 만큼의 의무. 노블리스 오블리주 입니다.


숫사자는 가장 맛난 고기를 먹습니다. 
그 이유는 숫사자가 다른 사자들에게서 가족 구성원을 지키는 일을 하기 때문이지요. 
  그대신에 평소에는 마누라한테 일 다시키고 놉니다 (...)
 

“솔까 전쟁 일어나면 우리가 나가서 피흘려 가면서 싸우니 이정도 특헤는 당연하다.”
였습니다. 꼭 돈이 있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페르시아 전쟁 당시 아테네에서는 해군력이 중요해지면서 제산이 적은 하층민들도 노잡이로 군무를 하게됬고, 그러한 노잡이들은 자신들이 전쟁에 나가서 목숨걸고 노를 젓는다는 사실을 내새워 참정권을 요구했으며, 아테네의 높으신 분들은 노잡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참정권을 가졌다는것. 그것은 더이상 하층민 계급이 아닌 시민계급 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좀더 나아가서 서양의 중세시대를 예를 들면 그 당시의 지배층인 귀족층은 기사 게급 이었습니다. 기사역시 영지들간의 전쟁에서 선두에서는 군인 계층 이었지요. 무식할 정도로 닥돌하는 직업인 기사는 사망률 역시 높았고, 위력 역시 강했기 때문에 그럭저럭 존경을 받았습니다. 기사의 인성이 더러우니 개같으니 할 수는 있지만 전쟁 일어나면 어찌됬든간에 가장 위험한 자리에서 목숨걸고 닥돌하니 노블리스 오블리주 라는것은 그럭저럭 이루어 졌습니다.


유럽 중세의 기사는 지금의 탱크와 비슷했습니다. 스피드와 거대한 창의 힘으로
닥돌하여 적의 진형붕괴 및 대량살상이 가능했지요.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유럽사회가 지방 분권화된 사회에서 점점 중앙 집권화된 사회로 제편되면고, 기사 출신의 귀족들이 기사 작위나 남작 작위는 있지만 군대에 복무는 안하는 현상이 벌어지지요. 그들은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는 않지만 자신들이 누리던 특권은 그대로 누렸습니다. 그들은 그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지요. 그들은 세금 조차도 내지 않는 주제에 국가의 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걸 전문용어로 앙시앙 레짐(구 체제의 모순) 이라고 부릅니다. 더 이상 옛날처럼 영지정 위주의 전쟁이 벌어지지 않았고, 기사 계급 역시 군인 계급 이라기 보다는 기사의 아들이 기사가 되는 식이고 전쟁에도 나가지 않았지만 그들이 전쟁에 나가 큰 역활을 하는 대신 받았던 특권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의무는 없는데 특권은 있다. 그야말로 모순 입니다.


역사상 강대국 이라고 불린 나라들은 모두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제대로 확립되었습니다.
중국의 유교 기반적 제국을 예를들어서 반박할수도 있겠지만
유교가 처음 탄생할 때만 하더라도 유교는 선진적인 정치사상 이었습니다.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쳐라. 이것 자체가 그 이전 시대에선 당연한 것이 아니었죠. 
유교가 망조가 탄생하고 그 망조가 극에 달한건 송나라 시대입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송은 멸망하고 중국인은 금-원 시대 약 150년 동안 노예가 되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었고, 시민층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습니다. 더군다나 상공업의 발달로 시민들 역시 귀족층에 대항할만한 힘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발생한 것이 바로 프랑스의 대혁명입니다. 의무는 다하지 않는 주제에 특권이라고는 있는 그데로 누리고 있는 귀족들을 시민군은 처형했으며, 프랑스의 귀족층은 그대로 무너져 버립니다.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지배층이 피지배층에게 무언가 굉장히 이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 몰론 모든 사회에서 그렇지는 않습니다. 막장이 되어버린 사회 에를들어 프랑스의 앙시앙 레짐 시대와 같은 시대에는 귀족층이 특권은 없는 주제에 사람들 머리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이걸 지금의 한국 사회에 대입시켜 봅시다. 현 한국의 높으신 분들은 과연 자신들이 누리는 특권 만큼의 의무를 다하고 있나요? 일단 한국의 높으신 분들. 다시말해 자본주의의 높으신 분들이 높은지 살펴봅시다. 기업가 계층입니다. 기업가 계층. 산업시대의 귀족층인 이 기업가들이 과연 산업시대에 그 특권만큼의 기여를 했을까요? 했습니다. 산업시대에는 말이죠. 산업시대 대기업들은 고용창출 이라는 것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성같은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기에 삼성 망하면 대한민국 망한다. 식의 주장이 가능한 것이죠.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이유를 대며 기업가는 존재 자체만으로 이득이니
기부 안해도되! 라고 말합니다. ㅇㅅㅇ;; ..


내, 내 산업사회에서 기업은 국가 경제에 이것저것 도움을 끼쳤습니다. 아 몰론 그러면서도 산업사회의 심장이었던 미국의 위대한 기업가들은 대부분 기부 많이 했지만 뭐 그런건 일단 넘어가죠. 문재는 지금의 기업가들. 즉 산업사회와 정보화 사회의 중간 쯔음에 끼여있는 이 시대의 대기업들이 과연 옛날 만큼의 역할을 하고있나?입니다. 하긴 개뿔.


점점 줄고있는 대기업의 고용

옛날에는 진짜 말 그대로 대기업 망하면 대한민국 망한다가 가능한 구조 였습니다. 그렇기에 대기업 님이 말씀하시는데 우리같은 서민 새끼들이 뭐라고 함부로 말하기가 힘든 상황이었죠. 그런데 대한민국 전체 고용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몰론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대기업 역시 수많은 인원들을 고용 중이라고는 하지만 점점 대기업의 고용인원수는 줄어들 것입니다. 이는 곧 대기업이 사회 전체에 환원하는 것이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에서 계속해서 대기업에 특해를 주는데 대기업에서는 고용을 안하고, 심지어는 이명박하고 이건희하고 사이가 냉랭헤지는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언잰가는 불만이 확! 터질 것입니다.


  1. 우리나라 대기업은 좋은 인상보다는 나쁜 인상만 주는 것 같고 대기업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자신이 대단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 2011.05.20 12:53 신고 [Edit/Del]
      고용이나 해! 라고 외치고 싶지만 사실 지금도 좀 무리하는거 같아서 ... 하긴 지금껏 받아 쳐먹은게 얼마고, 정부가 뭐때문에 게내한테 유리하게 법 재정해 주는건데. 좀더 무리해야지 ㅇㅅㅇ
  2. 잘 보고 갑니다 ㅎㅎ 도덕성이 사라진거 같은 ..ㅎㅎ
    • 2011.05.20 12:54 신고 [Edit/Del]
      도덕성이 없어도 이롭다면 뭐 그럭저럭 사회는 굴러간다만 여기서 좀더 막장이 되면 외부 집단 혹은 내부 집단에 덤테기를 뒤집어 쒸웁니다. 뭐 근처에 만만한 외부집단은 부카니스탄 하나라서 거기에 올인하고 있는 중이며 내부집단 덤테기도 대충 어찌저찌 시도중인듯.
  3. 의미심장한 글입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건재한 사회가 바로
    제대로 된 사회지요.
    국민이 지도층을 믿을 수 있어야
    정상적인 거니까요.
    그런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지난 유럽경기침체에서 보았습니다.
    대기업 사장들이 앞다투어 자신의 연봉을 감소하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90%까지.... 놀랐지요. 한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근데 더 중요한 건 독일인들은 그들을 호들갑스럽게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당연히 받아들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있는 사람이 먼저 내는 건 당연하다는 거죠.
    • 2011.05.20 17:49 신고 [Edit/Del]
      한국에서는 신문 일면감 이지요. 뭐 이번에 미국 금융기관 부도났을때 ceo들은 몇억달리 챙겼다는데 왜 망했는지 알만한 대목이죠 그에비해 ceo가 1달라 받는 애플은 승승장구
  4. 분명 분위기상으로는 터져도 몇번은 터졌어야 할 사안들도 그냥 지나가네요. 다들 꾹꾹 눌러 참고 있는 듯한 분위기인지..
    "어디 제대로 한번 걸려봐라..."
    이런 걸 기다리고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5. 일은 가중시키고 인원은 보충 안하는...
    사회에 환원하는 것에는 인색하고
    덩어리 불리기에만 급급하는...
    우리나라 대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닐까요
    • 2011.05.20 21:26 신고 [Edit/Del]
      랄까나 대우가 그렇게 망했죠. 앞뒤 안제고 덩어리 불리다가... 제계에서 stx 사장이 제2의 김우중이라고 불린다는데 stx의 최근 행보를 보면 진짜 제2의 김우중이 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6. 앞으로 점점 대기업이 살아 남이 힘든 구조가 될거라 보입니다.
    너무 고비용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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