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오타쿠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대한민국에서 오타쿠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Posted at 2012. 9. 24. 06:00 | Posted in 오타쿠/오타쿠학

적자생존 그리고 약육강식 이라는 단어는 꼭 현대사회 만을 표현하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조금만 엇나가면 굶어죽고 얼어죽는 것은 근대 전의 사회가 지금보다 더했으며 더했지 덜하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현대사회를 ‘정글’ 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과거의 사회가 가족이나, 가문, 씨족 등의 집단 위주로 돌아가며 집단이 하라는 데로 하면 그럭저럭 해결이 되는 사회 였던 것에 반하여 현대사회는 그 어떤 집단도 나의 생존을 보장해주지 않는 ‘외로운 늑대’ 플레이를 강요하는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뭐 사실 굶어죽지는 않습니다. 이나라 복지제도가 그리 우수한 수준은 아니라곤 하지만, 잘만 찾아보면 꼭 국가에서 하는 복지가 아니라도 밥 얻어 먹을 곳은 많습니다. 교회라던가, 절이라던가, 마트 시식코너 라던가 등이죠. 물론 그런곳에서 끼니를 떄우며 돌아다닌다면 인간으로서 갖춰야할 최소한의 자존심이 이미 옛저녁에 죽어 오체분시가 되버린 상황일 겁니다. 오타쿠로서 죽은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요.






제대로된 오타쿠로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적어도 1달에 소비하는 책이 라노베 합해서 20권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전부 신품으로 사는 것은 낭비입니다. 또한 앞으로 전자책이 발전하게 된다면 전자책으로 1천~2천원의 싼 가격에 라노베를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라노베는 본능이 시켜서 사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5권 정도는 5천원에 산다고 가정하고, 10권 정도는 1000원에 산다고 가정하면, 라노베 구입비는 1달에 약 3만5천원입니다. 
거기에 관심분야의 학술서의 경우에는 라노베 보다는 얄짤없이 비싸니 한달에 5권을 소비한다고 가정시 10만원은 들겠지만, 사실 학술서는 라노베와는 다르게 집근처 도서관에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게중에서 특별히 꽂힌 책만 산다고 가정시 1년에 1권 ~ 3권을 사는 정도이겠지요. 1달 평균 지출은 조금 높게 잡아서 5천원으로 잡도록 하지요.


-도서구입비 월 4만원-

 

중고도서와 집근처 도서관의 힘인지 시작이 좋습니다. 자 이번에는 게임구입비를 제보도록 합시다. 사실 게임의 경우에는 책 처럼 하루만에 한권이, 책에 발정이라도 걸리면 하루만에 10권이 소비되는 흠좀무 스러운 사태는 없습니다. 아무리 짧은 게임이라 하더라도 그 게임이 제대로된 게임인 이상 1주일 정도는 소비해야 합니다. 솔찍히 말하면 1달에 게임 소프트 1개로 버텨도 됩니다. 아니 좀더 솔찍히 말하면 복돌복돌 짓이라는 지옥행 급행열차 타기 딱 좋은 대죄를 저질러도 됩니다. 하지만 그보다 많은 경우는 CD게임을 하기보다는 온라인 게임을 하겠지요. 여기는 한국 이니까요. 
사실 한국 온라인 게임중 상당수는 무료 라고는 하지만,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무료가 아니란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한달에 3만원은 써줘야 캐릭터를 그럭저럭 예쁘고 귀엽고 섹시하게 키울수 있습니다. 아니면 뭐 문명해버려서 1년은 게임 소프트 하나로 버텨버리는 선택지도 없는건 아닙니다만 일단은 게임관련비용은 월 3만원으로 잡도록 하겠습니다.


-게임비 월 3만원-

 

 자 이제 고대하고 고대하던 영상메체 비용입니다. 물론 이것 역시 복돌복돌 하면 0 이라는 기적적인 요금으로 떄울 수 있겠습니다만은 여기서는 그런 사도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한국에서 애니를 합법적으로 볼 수 있는 창구는 불행이도 별로 없습니다. 그 중 하나가 쿡tv 인데 3년약정 기준으로 1달에 1만원에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이런저런 애니 + 만화를 본다고 하면 추가로 2만원 정도의 지출이 발생할 것입니다. 고로 영상매체 관련 비용 역시 3만원입니다. 


-영상메체비 월 3만원-

-오타쿠비 총합 10만원-

 

오타쿠로서는 이정도면 끝.. 입니다만 문제는 사람으로써도 살아야 합니다. 일단은 집세가 필요합니다. 뭐 자신 명의의 집이 있다면 이건 관리비라는 이름의 비교적 적은 돈으로 때워도 문제가 없습니다만, 일단 집을 안가지고 있다고 가정할시 지방이라면 월 25만원 정도에 구할수 있으며, 어차피 히키코모리인 오타쿠 인생이니 만큼 위치 신경 안쓰면 그 이하에도 구할수 있습니다. 아무튼 거기에다가 수도세, 가스세, 전기세 등 합하면 대충 30만원 정도가 나올 겁니다.


- 주거비 30만원-

 

이번엔 식비입니다. 천원짜리 라면을 삼시새끼 먹고, 그걸로 1달을 버틴다면 식비는 오오~ 놀라워라~ 9만원! 이라는 금액이 나오겠지만, 그러다가 일찍 죽기 딱 좋습니다. 한끼 평균 3천원, 가끔식 라면도 먹고 그렇게 절약한 돈으로 간식도 먹는다고 생각해서 식비 역시 30만원으로 칩시다. 


-식비 30만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미를 장식하는 것은 스마트폰 요금과, 인터넷 요금입니다. 그건 퉁쳐서 10만원으로 치도록 하겠습니다.

-통신비 10만원-
-생활비 총합 70만원-
결혼하는 순간 이 계산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일어서라 솔로부대!
  1. 이히리히디히
    결혼하는 순간 생활비가 저 금액에서 순식간에 천원돌파하겠지요.....
  2. 아니 왜 의류 구입비나 사람들 만나는 유흥비는 빠져셔 계산되는 겁니까 ㄲㄲㄲ ....라고 쓰고보니 오타쿠로 살기위한 최소한의 비용이니 빠져도 되겠네요. (....) 저같은 경우는 책 사고 게임사면 저 예산에서 빵 초과됩니다만 ㅠㅠㅠㅋㅋㅋ
  3. 앜ㅋㅋㅋㅋㅋㅋ 저도....심히 공감합니다.
    신간 구입비…ㅜㅜ
  4. 삶의 질을 그리 높이 가정하지 않았음에도 저 정도라니... ㅠㅠ 오덕질하러 동남아가는 일본애들이 이해가 되네요;; ㅋㅋ
  5. 10만원으로 오덕의 삶의 질은 유지될 수 없습니다.
    그건 그저 애호가일뿐..

    그래서 미사카는 미사카는 남들이 오덕이라 부를 때 아니라는 근거로 사용해 보기도 하고!
    (오덕 상품은 10만원도 안쓰니 연방의 폭죽은 오덕이 아니라능!!!!!!!!)
    • 2012.09.24 13:59 신고 [Edit/Del]
      하함.... 이미 자신을 연방의 폭죽이라 칭하고, 라스트오더 말투를 사용하며, 역사를 생각할테 건담과 접목시키는 것 부터가 당신은 오타쿠 입니다. 탕!탕!
  6. 결국은 돈!!!!!!!!!!!!!!!!!!!!!!!!!!!
  7. 전 만화 신간, 신품, 중고 섞어서 매달 10여만원인데...
    구매야 뭐 적립금이니 당첨금이니 뭐니 해서 어떻게든 하고 있는데,
    문제는 비치할 공간이더라고요. 점점 놓을 공간이 없어지다보니 지금 꿈꾸고 있는 것은
    서재가 따로 있는 큰 집... 결국 기반이 안정되어야 한단 말인가...
  8. 흠...전 책은 왠만해서는 중고보다는… 신간을 읽는 것을 선호해서요 ㅎㅎ;
  9. oh+
    어...

    음....

    화이팅;
  10. ㅎㅎ;;; 오덕은 절대 결혼을 꿈꿀 수 없는거 아닌가요?
    결혼까지 하면서 오덕의 생활을 즐기시려면.. 최소 300은 버셔야 하지 않을까용. ㅠㅠ
    근데.. 정말 저정도 비용으로 오덕 생활이 가능할지.. 너무 타이트하게 계산하신듯.. ㅎㅎ
  11. 로키
    피규어 덕후는 어쩌죠(...)
  12.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13. DVD, 블루레이까지하면 답이없어지죠
    그런데 결혼까지하고 피규어에 dvd 블루레이 책까지 소장하고 게임까지 하시는 분이 있어요.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라이트노벨 번역가면서 다른 일본 서적까지 번역하는분이...(책은 꽁짜)
  14. 하하 역시 탄환이 문제군 청소년은 어떡해 하란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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