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강한 나라는 옛날에도 강했을까?지금 강한 나라는 옛날에도 강했을까?

Posted at 2012. 5. 11. 06:00 | Posted in 리얼월드/리얼월드 역사


역사를 얕게 살펴보면 걸국 옛날에 강한놈이 영원히 강하다. 라는 상당히 병맛나는 결론을 내릴수도 있습니다만, 조금만 더 깊게 들어가 보면 그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중국. 중국 내 강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세계적인 슈퍼파워죠. 하은주 시절부터 동방의 기린아적 국가였고, 한나라에 이르러서는 동방 최대 제국이 되었으며, 그 후로 동방 최대 제국이라는 타이틀을 거의 놓치지 않습니다. 원시대라던지, 청시대라던지 하는 때는 국가 전체가 거덜나 버리기도 하다만, 중꿔 민족은 문화의 힘으로 지내들 나와바리를 확장하면서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근대 문재는 5000년 전의 한족이 지금의 한족하고 같은 민족이냐 라고 말하면 상당히 골 아퍼 집니다.

또한족의 원 발상지라 할 수 있는 하남성 지역이 중국에서 반쯤 이민족 취급 당하고 있습니다. 뭐 말로는 중국 제일의 영웅 악비짜응을 죽인 간신 진회가 하남성 출신이라 까는거임! 하면서 중국인들은 하남성을 깝니다. 몰론 그 악비가 하남성 출신 이란 사실은 머리속 어딘가에 놓아둔 새하얀 지우개로 뻑뻑 문질러 지워 버립니다. 뭐 덕국의 콧수염 기른 지도자는 유대인은 예수를 죽였음! 하면서 예수가 속한 민족인 유대인을 말살시키려 했으니 이정도는 약과에 속할지도 모릅니다만, 지금 중국 꼴 돌아가는 거 보면 중국인도 아닌 것들이 원래 중국인을 차별하는 형국입니다. ㅇㅅㅇ;;;

동탁이 불로 태워도 그럭저럭 건재하던 낙양도 경제적 낙후라는 꺼지지 않는 불꽃은 버티지 못합니다. 하은주의 후손들은 현재 좆 to the 망했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세계 4대 문명 중에서 황하 문명은 그럭저럭 준수한 편입니다.

인더스 문명. 굉장히 비참합니다. 인더스 문명을 이루던 인도의 선주민족 드라비다족은 그럭저럭 잘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쳐들어온 전투민족 아리안족에게 썰리고 벌써 수천 년째 노예생활 중입니다. 카스트제도라는 신분제도의 대명사가 된 신분제도 하에서 노예근성에 뿌리깊게 물들어버린 그들 대다수는 거기서 벗어날 생각조차 하지 못합니다. 아직까지도 인도 인구 대다수는 브라만교 믿고 있으며, 그 브라만교 믿는 이들 대다수는 브라만이나 크샤트리아가 아닙니다.

자신을 노예로 만드는 사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것을 믿는 꼴이라니, 너무나도 비참합니다.

그 강성했던 이집트 역시 오늘날에는 그저 서구인들의 한낱 유흥거리로 전락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초의 문명이라는 바빌론문명은 아예 그 문명의 후손을 자처하는 이들조차 없습니다. 완전히 망해버렸습니다. 한 때는 강성하던 4개 문명의 후손들은 망해서 비참하게 되었거나,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뭐 애초에 동양인이건 서양인이건 아프리카에서 세력다툼에 밀려서 북쪽으로 쫓겨온 것이 반쯤 확실한 마당에 그 쫓아낸 터줏대감 흑인들 지금 어디에서 뭐하고 놀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현재에 강한 이들이 과거에도 강했다는 것이 얼마나 바보 같은 생각인지 알 수 있습니다.

뭐 그래도 굳이 찾아 보라면 오랜 기간 동안 어느정도 해준 민족으로 ‘아리안’ 민족을 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아리안 민족주의 열심히 주장하던 히틀러한테 “소는 누가키울꺼야! 소는!” 을 외치는 인도의 성직자들이 님하고 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함? 이라는 질문을 하면 긍정적인 대답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아리안을 하나의 민족이라고 하기에는 범위가 너무 넓습니다.

그게 가능하면 알타이어족! 동북아 유목민족 제국 만세! … 몽고도 흉노도 우리민족! 모두 함께 손잡고 대동아공영! 같은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가출하는 미친짓도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에라이~



500년쯤 뒤에도 한국이란 나라, 혹은 그 나라의 후손격 되는 나라가 존재하고
그때까지도 환빠라 불리는 족속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캅차크 한국, 오고타이 한국, 차카타이 한국, 일 한국.
OK! 원나라는 우리 한민족이 새운 나라다! 라는 주장을 할지도 모릅니다.
거기에 양념으로 원 마지막 황후가 고려인인데 원은 아무나 하고 결혼을 안함
고려에 왕비씨족으로 쳐줄 정도의 가문이 있어서 그런거임... 하는 일견 듣기에는 있어보이는
하지만 자새히 파보면 헛소리라는 것이 빤히 보이는 소리를 지껄이면서


지금 약하다고 포기하지 말라.
지금 강하다고 자만하지 말라.
모든 것은 슈타인즈게이트의 선택되로 이니 엘 프사이 콩그루

  1. 그냥 살아남은 자가 제일 강합니다. -ㅅ-
  2. 그런데 이들 문명이 보낸 세월에 비하면 요즘의 강대국은 정말 찰나입니다.
    교과서에는 너무 가혹한 통치로 빨랑 망했다는 아시리아도
    실은 제국시대만 1천년 이상이고 역사도 3천년은 넉근히 넘어갑니다.
    4대문명지역이 지금 조금 약해졌다고 볼 건 아니더라구요.
    • 2012.05.12 10:53 신고 [Edit/Del]
      쩝 역시나 교과서는 굉장히 근시안 적이군요. 가혹한 통지란게 아시리아의 초기부터 있었던 것이 아닌 후기에 들어서 더 심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2012.05.12 11:05 신고 [Edit/Del]
      근시안이라기 보다는 너무 편중되어서 그렇죠.
      사실 그쪽 전공자도 없다시피하죠.
      설형문자 판독가능한 분이 단 한 분이던가..

      가혹한 통치는 그시대의 일상이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시리아는 쵸큼 심하긴 했다함)
      실은 아시리아 몰락의 원인이 지나친 군사비지출이라고 보는 분들도 있어요.
      그 중 상당수가 무기개발비에...
      시오노 나나미 할마씨가 그렇게 칭찬한 로마군의 기계화는
      이미 아시리아 애들이 다 했다죠.
    • 2012.05.12 11:16 신고 [Edit/Del]
      뭐 그렇죠. 문명의 초기에는 도덕이란게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 (길가메시 서사시 읽어보고 든 생각이 페스나의 길은 페스나 답지 않게 고증에 충실했다.)

      시오노 나나미의 경우에는 뭐... 주몽을 보면서 모팔모의 강철검이 고증에 맞지 않다고 까지는 않잖아요. 그건 역사소설이니... 단 그걸 진짜 역사라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은게 문재 ;;;
  3. 미주랑
    ...역사가 어떤 민족이나 국가에 버팀목이 되어주는 존재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요즘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줄어서 걱정입니다...예전의 4대 문명이 '물'을 중심으로 하는 농경문화였다면 요즘은 그저 돈과 군사력만으로 강함을 판단하는것 같네요.
    • 이스터
      2012.05.11 19:18 [Edit/Del]
      서구열강들의 패권화의 결과로 지금의 시대가 이어져 내려온걸 생각하면 자본(군사)을 기준으로 국가의 강성을 따지는게 당연하죠.
      한편 옛날의 자본의 역활이 인구와 토지였다는걸 감안하면 그닥 바뀐건 없다고 봅니다.
    • 2012.05.12 10:52 신고 [Edit/Del]
      결국 힘을 중심으로 한다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그 힘이 농경과 인구 목축에서만 나왔다면 지금은 이거저거에서 나온다 정도가 차이점 이지요.
  4. 이스터
    예나 지금이나 땅덩이크고 인구(같은 가치관과 문화를 공유하는 구성원)많으면 강국이라는 ㅡㅡ;;
    백날 러샤와 지나가 찌질됐어도 무시못하는 강국이었듯이요...
  5. 재미있는 해석이네요. ㅎㅎ

    근데 결국 이 역시 흐름으로 봐야하는게 아닐까 싶기도하네요.
    한 문명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과정을 보면 결국에는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이가되는 과정에..
    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세대전이 과정이 완벽하게 전이되지 못하고 역사적 난점들을 해결 못하는데..
    결국 그런 흐름은 반복 될 수 밖에 없는게 인간의 구조적 맹점이 아닐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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