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보다 빠른 물질을 발견했다는 CERN은 인터넷의 아버지이다?빛보다 빠른 물질을 발견했다는 CERN은 인터넷의 아버지이다?

Posted at 2011. 9. 25. 06:00 | Posted in 오타쿠/오타쿠학

요새 과학계 전체가 CERN 이라는 집단 때문에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그 이유는 CERN에서 빛보다 빠른 물질인 중성미자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은 틀린 것이 되어 버립니다. ‘상대성 이론’의 기본 명재는 ‘빛보다 빠른 물질은 있을 수 없다.’ 이기 때문입니다. 몰론 그렇다고 해서 ‘상대성 이론’ 그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인슈타인 역학이 등장함으로서 뉴턴 역학의 많은 명재는 옛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뉴턴 역학은 여전히 유효한 것처럼 설령 새로운 역학이 아인슈타인 역학을 부정하더라도

또한 빛보다 빠른 물질이 있다는 것은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다.’ 는 이야기가 됩니다. 몰론 시험에 오류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에 아직은 속단할 수 없습니다만 CERN 이라는 집단이 뻥까나 치고 다닐 만큼 만만한 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 발표 결과는 상당히 공포스럽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CERN, 타임머신, 추락한 인공위성 이러한 최근의 태세를 보고 무엇인가 떠오르는 게 있다면 당신은 이미 훌룡한 오타쿠 입니다.




◆ CERN(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 하지만 인터넷의 아버지로 더 유명하다.

CERN은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 (Organisation Européenne pour la Recherche Nucléaire)의 약자 입니다.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물리학을 연구하는 기관으로서 초절정 먼치킨 국가 미국의 과학에 대항하기 위해서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과학단체 이지요. 위치는 '중립국' 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제네바 입니다.

CERN이 특히 대단한 점은 세계에서 가장  커다라고 비싼 입자 가속기인 LHC가 바로 이곳에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입자 가속기는 반물질 연구에 있어서는 필수적인 물건이지만 그 값이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나라는 구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며 한국에는 가카 고향에 하나 있습니다. CERN은 LHC를 이용해서 지금껏 우주의 신비를 밝혀내는 수많은 실험을 했으며 2008년 경에는 미니 블랙홀 실험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기억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저놈들의 실험 때문에 지구가 작살이 난다고 말이 많았던 실험이었죠. 하지만 다행히도 별 탈 없이 끝났습니다.



음모론 에서는 CERN의 로고는 악마의 숫자 666을 상징한다고도 합니다.
CERN 역시 유대자본 만큼이나 음모론의 대상이 되기에 좋은 집단입니다.


CERN은 입자물리학 분야에서는 그야말로 세계 제일의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1980년대 이후 이곳 출신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만 하더라도 7명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토록 유명하고 대단한 단체이니 만큼 창작물에서도 많이 써먹히는 단체인데 <<천사와 악마>> 에서는 핵폭탄 이상의 살상병기인 반물질 폭탄을 만들었고, <<슈타인즈 게이트>> 에서는 타임머신으로 시공을 지배함 으로써 세계를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실재로 CERN은 반물질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기술과 정보를 가지고 있고, 만약 이번 소동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타임머신 분야에서도 그리 될것입니다.;;;

하지만 CERN이 진짜 유명한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 관련 입니다. 단도직입 적으로 말해서 지금 우리가 쓰고있는 www 기반의 인터넷은 CERN에서 태어났습니다. 1970년대 무렵 CERN의 규모가 점점 성장하고 공동 연구팀이 100명이 넘어가면서 연구 정보를 효과적으로 교환하기 위해서 CERN은 최초의 E- Mail을 발명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1989년 CERN의 소프트웨어 공학자 팀 버너스 리라는 인간이 전 세계의 대학과 연구소들과의 상호 연구를 위해서 문서, 그림, 소리, 동영상 등을 망라하는 전문 열람 소프트웨어를 고안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웹 (World Wide Web, WWW) 입니다.



이거슨 CERN 에서 개발한 최초의 인터넷 브라우저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그러니까 한국 프로야구가 생겨났을 쯤에야 인터넷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야말로 놀랄 만큼 짧은 역사입니다. 우리가 정보 혁명 이라고 부르는 수많은 변화들은 모두 그 30여년 동안 일어났습니다. 다만 인터넷의 기원에 대해서는 미국의 군사기관이 그 기원이라는 말 또한 있는데 그 역시 맞는 말입니다만 적어도 우리가 쓰는 지금의 이 인터넷의 시작은 CERN의 WWW입니다.

인터넷을 만든 학자인 팀 버너스 리는 인터넷을 만들때 함께 HTML 이라는 인터넷 문서 작성 규격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여러분들이 보고 있는 사이트의 99%는 HTML 기반으로 돌아가며 이 패이지 역시 HTML이 사용되고 있을 것 입니다.  팀 버너스 리는 이와 같은 일로 세계의 천제 100인중 1위에 뽑히기도 했으며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아 현재 잘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내 그렇습니다. 2011년 9월 25일 기준으로 그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아니 살아있고 자시고 간에 그는 55년 생으로 현재 50대 입니다. 인터넷의 아버지 치고는 너무나도 젊은 나이이지요.



팀 버너스 리 경. 컴퓨터 역사상 그와 맞먹거나 그를 능가하는 천제는
최초의 프로그레머 에이다 바이브러스 백작부인 외에는 없다.


◆ 기초과학 집단인 CERN 제 3의 혁명을 일으키다.

한국에는 기초과학은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상당히 퍼져 있습니다. 하지만 기초과학 연구 집단인 CERN이 최초로 인터넷을 만들었다는 것으로 보와 그러한 관점은 상당히 재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뭐 CERN이나 팀 버너스 리 경이 경제적으로 이득을 크게 본 것은 아닙니다만 만일 그들이 HTML에 대한 지적 제작권을 주장했다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졌을 것입니다. 그에 따라서 버는 돈은 빌게이츠가 가진 돈 정도는 쨉도 안될 것이며 한국의 국가예산은 겨우 쨉을 한번 날리고 카운터 펀치에 KO패 당할만한 정도의 규모일 것입니다.

CERN과 마찬가지로 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수재, 영재 그리고 천재들이 자유롭게 연구하고 자유롭게 상상 할 수 있는 연구시설이 늘어난다면 인류의 기술발전 역시 지금보다 훨씬 빨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CERN은 본업인 물리학에서 그야말로 엄청난 족적을 남겼고, 지금도 남겨가고 있으며 부업인 인터넷에서는 본업 이상으로 무지막지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CERN이 인터넷을 발명해 버렸으니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초과학을 육성했으면 하지만 아마 안되겠죠 해해. (엘 ~ 프사이 ~ 콩그루. <<딱히 의미는 없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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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3. 미주랑
    ...CERN은 천사와 악마로만 알았는데...반물질(Anti-matter) 라는게 그리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지만 사실은 모르죠. 반물질이라는게 실제로 있다면 핵폭탄의 시대는 저물어가는거죠. 그나저나 슈타인즈 게이트에도 CERN이 등장하다니...상당히 진지한 작품인가 보네요.
    • 2011.09.25 21:30 신고 [Edit/Del]
      요 3년간 나온 애니 중에서 가장 극상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진퉁 슈타게 팬들은 애니 보다는 게임을 하라고 하는군요. 뭐 근데 이건 비쥬얼노블 원작의 애니가 나오면 항상 애니보다는 게임을 하라 라는 말이 나오니... 하지만 뭐 그레도 애니 역시 극상입니다. (원작게임은 일본 에서는 카미게 라고 불리고 있다는군요)
  4. 저도 요즘 이 뉴스에 주목중입니다. 정말 빛보다 빠른 물질이 있다면 보다 인류에게 많은 가능성이 생기는 셈이니까요.
  5. 용새끼
    네 여튼저튼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빛보다 빠른물질! 이라는건 공상과학적으로나 실제과학적으로나 큰 발견이니까요. 그리고 인터넷은 미국에서 나온걸로만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 2011.09.25 21:32 신고 [Edit/Del]
      미국이 최초라는 말도 틀리지는 않습니다. 인터넷의 기본적 개념인 여러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의 시조는 미국이니 말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의 시조는 유럽입니다.
  6. 흥미로운 글 잘보구 갑니다..^^
  7. 오호 상당히 흥미롭네요..!!
    CERN에 대해서 너무 잘 보구 갑니다!!
  8. 헉.. 빛보다 빠른 물질이 있다는 이야기가 진짜일 수도 있다는 거군요.
    겁나기 시작했습니다..ㅡㅡ;
  9. 이론적으론 시간여행도 가능하다는데 ㅎㅎ
    너무 흥미가 땡기는데요 ㅎㅎ
  10. 요즘세상 발전하는거보면 너무무섭다는,,, ㅎㅎ
  11. 빛보다 빠른물질.;
    타임머신이 눈앞에 다가오는군요;ㅋ
  12. 뉴스로 접해도 뭔말인지 몰랐는데 ㅎㅎ 릿찡님 정말 모르시는게 없으시네여 ㅎㅎ
  13. 아이얼
    와 진짜 논문써도 될정도로 글 잘쓰시네요 문과 1등이셧나 ㄸ
    님혹 스2 연겜하실수잇나요? ㅋ
    • 2011.09.26 11:25 신고 [Edit/Del]
      ㅎㅎㅎ 스2는 레이너 형하고 혁명군 노릇 한 다음에 관두었습니다. 그때쯤 무료베타가 끝나버렸거든요. 뭐 GSL은 가끔 본다만
  14. 나는야 훌륭한 오덕후.., ㅋㅋㅋㅋ
    (뭐, 릿찡님에게 사사받은 거지만 말입니다,^^;;)

    알면 알수록 구분하기 어려운 이상한 분자가 이제까지 쌓아올린 탑을 흔드네요,
    빛의 성질도 그따구이지 않습니까, 입자도 아니고 파동도 아니고ㅋㅋ

    하나하나의 객체는 객체일뿐, 잴 수 없죠, 존재한다고 믿을뿐, 알면 알수록 모르겠네.
    저 산을 오르면, 이 산을 옮길 수 있겠나?^^
    • 2011.09.26 11:29 신고 [Edit/Del]
      랄까나... 아인슈타인이 한말이 있죠.
      우리가 사는 세계도 결국 환상이다. 다만 지속되는 환상일 뿐이다. 물리학만 보더라도 (뭐 깊게 들어가려면 수학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필요해서 수박 겉핥기 하는 수준이지만요) 현실과 환상의 구분이 굉장히 모호하게 됩니다.
  15. 인터넷의 기원과 관련해서,,Alpha 외에 CERN이 있었을 줄이야,, 흥미로운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ㅎ
  16. 오... 정말 기초과학에도 투자를 많이해야할것같네요.
    물리학과 인터넷이 한곳에서...ㅎㄷㄷ...
    • 2011.09.26 11:31 신고 [Edit/Del]
      순수과학과 기술과학은 따로 발전 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시너지에 의해서 발전하는 것이지요. 새가 양쪽의 날개로 나는 것처럼 순수과학과 기술과학 역시 다른 한쪽이 없으면 남은 한쪽도 의미가 없습니다.
  17. 예 저희나라에서는 아마 안될꺼에요.
    아마가 아니라 텍도 없겠죠 ㅋㅋ
    재밌네요. 정독하고 갑니당~ ㅎㅎ
    • 2011.09.26 11:32 신고 [Edit/Del]
      과기부와 정통부의 패지만 하더라도 알 수 있죠. 과기부와 정통부의 패지. 그것은 그 자체로도 상당한 타격입니다. 이 나라가 기술과학과 정보통신 기술을 천대하고 있다 라는 것을 만천하에 공포했으니까요. 그나마 돈되는 기술과학과 정보통신에 그토록 박한데.. 순수과학 ... 턱도 없는 소리입니다.
  18.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19. 틀린 표현이 있네요~
    [만일 그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은 틀린 것이 되어 버립니다.]......

    이 문장은 확실히 틀린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인슈타인이고 누구고간에 그 누구도 빛보다 빠른 물질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한 적도 없으며,
    단지, 그런 물질이나 어떤 거시기가 존재한다면, 저 상대성이론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아니, 표현하지 못할 거란 뜻일 뿐이란 겁니다~

    그니까, 상대성이론에 따라 현재 우리가 보는(인식하는?) 우주에선 빛보다 빠른 물질이 존재하기 어려우며, 설사 존재하더라도 기존 물리학법칙으론 설명키 어렵단 뭐.. 그런 의미란 거지요~

    항상 그렇듯이, 일반인들이나 기자등이 기존의 과학자들 주장을 한 발 (크~게) 앞서 가서 단정지어서 그렇지, 과학자들이 빛보다 빠른 물질이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단정짓는 건 아니란 얘기..랍디다!(저도 들은 얘기... ^^)

    또한, 뉴턴의 물리법칙이 상대성이론 법칙의 부분집합이고... 이번 연구결과가 사실로 밝혀져 새로운 어떤 법칙이 나온다면, 그것또한 상대성이론을 포함하는.. 그런 것이지, 앞서 나온 것들을 깡그리 뒤엎는 일은 아니란 뭐.. 그런 얘기랍니다.
    • esaf
      2011.11.19 01:46 [Edit/Del]
      잘못된 사실이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빛보다 빠른 물질은 존재할수 없다는고 단언하고 확신했습니다.
      광속 불변의 법칙이 상대성이론의 핵심이고 나아가 핵폭탄의 기본원리가 되었습니다.광속이 불변일때 그에따른 자연의 시.공간의 휘어짐을 설명한것이 특수상대성이론이고 중력에따른 시공간을 설명한것이 일반상대성이론인데 여기 이론의 모든 전제는 모든 물질은 빛보다 빠를수 없다 입니다.
      사실 상대성이론은 양자역학이 나오면서 아인슈타인은물리학계에서 왕따가 되어버립니다.그 양자역학중에 상대성이론을 부정하는 부분이 몇가지 있는데(대표적으로 양자적얽힘) 중성미자 같은경우는 상대성이론보단 양자역학적으로 다뤄야되기때문에 문제가 말들이 많이 생겨난것같네요.
  20. 아스테
    CERN은 2008년에 블랙홀을 만드는 실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실험은 LHC의 초기가동 실험이었으며 입자를 충돌시키는 과정에서 블랙홀이 생길수도 있다는 것이지 블랙홀을 만드려고 한 실험은 아닙니다. 수정 부탁합니다
  21. 당연히 슈타게로 알고있...지만
    전문가가 많으시네요 ㅎㅎ 일단 공돌이라 흥미깊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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