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캐릭터에게 '열등감' 이 필요한 이유.성장하는 캐릭터에게 '열등감' 이 필요한 이유.

Posted at 2012. 2. 17. 04:22 | Posted in 오타쿠/오타쿠학

http://otkhm.tistory.com/483에서 이어지는 글일까나요?

-이건 모든 성장형 캐릭터에게 해당하는 건 아닙니다.-


성장형 캐릭터는 얼핏 보기에는 너무 찌질해 보입니다. 특히 초반부에는 말이죠. 그 찌질함 이나 주위에 끼치는 민폐 때문에 ‘이 작품의 성장형 캐릭터(주로 주인공) 짜증나서 못보겠다. 하고 책을 던져버리거나 동영상 재생을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액셀월드>>의 주인공 하루유키. 작품성으로는 자매품인<< 소드 아트 온라인>> 보다 위이지만 이녀석이 워낙 호구스러운 짓을 많이 하는 나머지 (그리고 비쥬얼이 영 아니올시다 인 나머지) 작품의 인기는 <<소드 아트 온라인>>에 비해서 뒤진다. 근데 뒤지는게 한국어판 1권이 7쉐 증설 되었으니(아니 일본어판 7쉐도 중박은 되는데 한국어판은) ... 뭐 ... 이런 작품을 두개나 동시 연재하는 작가는 어디의 괴물이냐! 진짜 <<액셀월드>> 와 <<소드 아트 온라인>> 작가인 카라와라 레키. 잘하면 덕후세계를 뒤바꿀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위의 녀석도 요 처자. <<제로의 사역마>>의 주인공. 루이즈 프랑소와즈 르 블랑 드 라 발리에르의 민폐스러움 앞에는 버로우를 탈 수 밖에는 없다. 다만 요 처자는 성격 나쁘고, 실력은 쥐뿔도 없고 자존심만 산 주제에 작품 극초판 심한 왕따를 당하지는 않는데 그 이유는 발리에르 가문이 작중 배경국 트리스테인에서 왕가 다음가는 명문가 이기 대문이다. 사실 그런 가문의 소속원임에도 불구하고 왕따는 아니고 아싸 수준의 따돌림을 당했다는 것 부터가 요 처자가 얼마나 막장 이었는지 알만하다. 가문만 아니였으면 분명 이지메 당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되어버렸을 테지만 그럼 츤데레가 아니잖아... 루이즈가 츤데레가 아니면 제로의 사역마 아니잖아...



뭐 여기서 찾아보면 더 있을 겁니다만 뭐 찾기 귀찮으니 대표적인 예는 이정도로 소개 하도록 하고, 여튼간에 찌질한 주인공들 초반에 엄청나게 찌질합니다. 능력은 그야말로 호구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수준이며, 성격 역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답답한 기분을 맥스까지 올리거나 빡치는 기분을 맥스까지 올리는 수준입니다.  

성장형 캐릭터는 그 특성상 초기 능력이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열등감이 너무나 쩔어 열등감으로 장아찌를 담그는 수준까지 가는 이들이 허다합니다. 아니 사실 왠만큼 무신경이 아니라면 자기 능력은 낮고, 주위에서는 무시하고 하는데 열등감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 아들러의 열등감 이론.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 입니다. 아들러는 개인심리학을 창시한 사람 으로 지크문트 프로이트에게 직접 심리학을 배운 1세대 심리학자 중 한사람 입니다.. 그리고 다른 프로이트,의 제자가 그렇듯이 '인간의 모든 욕구는 성행위에서 비롯된다!' 라는 모에 지상주의 (...) 에 염증을 느끼고 스승과 결별했습니다. (프로이트는 다른건 다 괜찮으니 인간 정신의 근본적 원인은 섹스란 것만 지키라 했지만 많은 제자들은 탐탁잖게 여겼습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사회라는 테두리 속에서의 인간을 주목했습니다. 그 테두리 내에서 인정을 받지 못해 열등감이 찌든 인간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엄청 집착을 한 나머지 그것을 얻기 위해서 그야말로 발버둥에 가까운 짓을 하고, 그에따라 성공을 하기도 한다는 이론 되시겠습니다.

그리하여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제자 중 그 유명한 카를 융 다음으로 쳐줄 정도로 일가를 이루었습니다만, 프로이트의 경우에는 자신의 모에 지상주의를 배신한 제자가 곱게 보이지 않았기에 아들러의 쪼그만 키를 놀리며 ‘저 난쟁이 새끼 내가 위대하게 만들었다.’ 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지크문트 프로이트.
그는 분명 심리학 이라는 학문을 발견한 위대한 탐험가 이며 세기의 천제 입니다만
다른 세기의 많은 천제들이 흔히 그렇듯이 인간성은 별로 였습니다.
어쩌면 일반인들하고는 다른 그의 그런 성격이 일반인들이 못보는 것을
그에게 보여주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 열등감은 성장형 캐릭터가 가진 제 1의 원동력이다?

아들러의 열등감 이론에 따르면 이렇게 볼수도 있겠습니다. 열등감을 가진 캐릭터는 그 열등감에서 해방되기 위해서 다른 이들보다 더더욱 처절하게 살죠. 다만 그 열등감을 가진 캐릭터가 주이공이나 주연급 이라면 성장형 캐릭터가 될 것이며, 적군이거나 아군이긴 한데 착한놈은 아니라면 그냥 열폭하는 찌질이 캐릭터가 되겠습니다. 결국 주인공 보정하고 아군 보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나쁜 열등감에 찌들어 있는 캐릭터는 성격은 당연히 개같을 뿐더러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짓을 여럿 했기 때문에 그러한 캐릭터들이 죽을때 동정도 못받습니다. 마토우 신지 사망 당시 마법사가 아니라는 열등감에 쩔어살던 신지를 불쌍하게 여긴 독자는 별로 없을 것이며, 조프리 라니스타가 죽었을 때 아버지(사실 아버지도 아니지만) 에게 쓸모없는 놈 취급받아 그것이 콤플렉스가 된 조프리를 동정해준 독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냥 뭐.... 잘죽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캐릭터 조프리.
능력도, 매너도, 양심도 없는 캐릭터이다.
애초에 출생부터가 불장난으로 탄생한 출생이니 뭐 (...)


 하지만 만일 주인공 보정을 받는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성장을 별다른 무리 없이 부여하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실제 역사를 따져본다면 인류사에 크나큰 족적을 남긴 이들 대부분은 무언가 큼지막한 열등감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비교적 최근의 예를 들어본다면 코르시카 출신 촌놈하고, 반유대주의 루머 믿고 거기에 일생을 건 또라이 새끼를 들 수 있겠습니다.
뭐 두명 다 일생을 살펴보면 열등감에 쩔어 살만한 일이 가득한 인물이었고, 그 열등감을 전 세계를 상대로 풀었으며 세계를 정복할 뻔 하기도 했지만 각각 영국 출신의 공작 두명과의 싸움에서 져서 세계정복에 실패한체 비운의 최후를 맞이했다는 것 가지 비슷합니다. 뭐 그리고 그 영국출신 공작 두명 (웰링턴 하고 와이프 7명 있는 아이티 흑인 노예 이빠이 학살한 사람) 도 열등감에서 그리 자유롭지 않은 인물이라는 점도 비슷하다면 비슷할까요?

에라이~ 뭔말하는지 나도 몰라~ 밀덕이면 대충 알아 듣겠지~

뭐 코르시카 촌놈하고 게르만 출신 미친놈은 둘다 나름 폼나게 생을 살다 갔으나 선인 이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는 인물들이니 요 열등감 이라는 것은 개인의 성장을 도울망정 정신적으로 성인군자 수준의 사람까지 만들어 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1. 현재 길티크라운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을 보면 정말 너무 심합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쓰레기, 찌질이'로 불리는 주인공인데…
    엄청난 열등감 속에서 완전...하하하;
    • 2012.02.17 16:28 [Edit/Del]
      랄까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가이라는 간지폭풍 캐릭터의 탄생 그 자체가 슈라는 자신이 이상으로 알던 친구를 모방했다 하는 점 입니다. 근데 슈의 지금 모습을 보면 부활한 가이는 뒷목잡고 쓰러질 뿐이고
  2. 열등감 . 없는것보단 있는게 낳은듯 ㅇㅅㅇ?;
    ㅎㅎ 저도 세계정복쫌...
  3. 오늘은 불금입니다~
    블로그가 검색제한에 걸렸는지 방문수가 3분의1로 뚝 떨어진..ㅠㅠ
    그래도 불금을 그냥보낼수 없어 밤에는 나가볼려구요.
    날씨 추운데 따뜻하게 입고 불금보내세요..
  4. 잘보고갑니다^^ 이따가 정독 해보야겠어요..ㅋㅋ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고, 추운날씨 조심하세요^^
  5. 이제 주말이네요..ㅎ
    오늘 하루 잘 보내시고~
    주말도 즐겁게!
    화이팅입니다^^
  6. 미주랑
    ...루이즈는 여자만 아니었다면 그냥 확~...은 아니지만(.......) 조금 문제가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우가 쿠기야마 리에라서 좋아하는 성우입니다만 캐릭터는 쿠기야마 리에가 연기한 캐릭터중에 제일 싫은 캐릭터죠.

    토라도라의 타이가나 작안의 샤나의 샤나와 비교해봐도 그렇지요.
    • 2012.02.17 16:30 [Edit/Del]
      랄까나 루이즈라는 캐릭터도 이해가 불가능한건 아니니다. 가진건 가문하고 외모 밖에 없고 어릴적부터 마법에 재능이 전무하므로 반쯤 쓰레기 취급 받았을 테니까요. 그리고 초반 기쉬 등의 행보를 보면 그 세계관에서 평민에게 행하는 루이즈의 행동은 되려 괜찮은 편 이라고 볼수도 잇습니다. 후일 다른 성녀들과의 대화에서 루이즈는 '평민' 의 편을 들어주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요.

      결국 그 왈가닥을 저리 만든 사이토는 성인군자.
  7. 하여간~. 그 놈의 글빨은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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