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해서.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해서.

Posted at 2011. 10. 31. 06:00 | Posted in 어떻게 살 것인가.


뭔가 블로그의 주제와 핀트가 맞지 않는 글 같기도 하지만 애초에 이 블로그 주제는 없습니다. 그냥 나님이 쓰고 싶은 거 쓰는 오덕과 IT에 편중된 하이브리드 블로그 입니다. 근대 따지고 보면 슈퍼히어로도 오덕 문화에 쳐줄수도 있으니 의외로 블로그 주제에 맞을지도 ㅇㅅㅇ.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다. 이 정신 나간 생각을 하게 된 발단은 영화 <<킥 애스>> 였다. 내용은 뭐 (…)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어하던 어딘가의 나사가 빠진 덕후 자식이 실재로 지 돈으로 옷사고, 무기사고 해가지고 슈퍼히어로 짓을 한다는 내용이다. 솔직하게 이야기 해서 그리 내용이 좋은 영화는 아니었다. 킥애스 원작의 내용은 상당히 고발적이고 풍자적인 내용이 많았지만 영화화 되면서 감독이 좀 대중적으로 안 먹힐 것 같은 부분을 과감히 잘라내 버렸다. 원작의 맛을 영화에서 찾기는 힘들다. <고로 원작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별로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구글링 해보니 올려놓은 블로그나 카페가 있더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킥애스는 재미있는 영화였다. 그 이유는 소재가 좋기 때문이다. 아무런 초능력도, 특별한 과거도, 심지어는 부자도 아닌 평범한 덕후가 슈퍼 히어로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결국 그 꿈을 이룬다는 내용. 그것은 수많은 이들의 덕각(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에 이은 6번쩨 감각)을 자극시켰다. 현실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더 높이, 그리고 더 멀리 날고 싶다. 마치 슈퍼맨처럼 말이다.



더 높이. 그리고 더 멀리. 니체의 책에 나오는 말이다.
슈퍼 히어로 물의 사상적 근간은 니체라는 의견도 있다.
실재로 니체 역시 백마탄 초인의 등장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초인 덕후였다.


슈퍼 히어로가 되고싶다. 혹시 당신은 그런 생각을 지금 하고 있는가? 축하한다. 당신은 이미 슈퍼 히어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을 갖추고 있다. 슈퍼 히어로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그것은 돈도, 힘도, 초능력도, 쓰레기를 나무로 바꾸는 능력도, 허경영! 이라고 외치면 공중부양을 하는 능력도 아닌 그것이 되고자 하는 마음 가짐이다. 몰론 그런 마음을 먹는다고 해서 슈퍼히어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씨만 뿌리면 농작물이 쑥쑥 큰다면 얼마나 편하겠는가?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우리는 물을 주고, 잡초를 뽑고, 비료를 주고, 수확을 해야한다. 이 밑에서 부터는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주의> 그런 사람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거 믿지 마라. 일단 나는 슈퍼 히어로가 아니다.
           슈퍼 히어로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고 싶으면 청와대에 찾아 가는 것을 추천한다.
           거기에 사는 어떤 사람은 못해본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으니 그에게 묻는다면 슈퍼 히어로가 되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만일 그의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를 죽이다. 당신은 소원을 이루었다. 영웅이여!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하다. 밥을 먹기 위해서도, 공부를 하기 위해서도, 결혼을 하기 위해서도, 심지어는 자위행위를 하기 위해서도 돈은 필요하다. 컴퓨터 에서 야동 다운 받아 보면 된다고? 그러면 그 컴퓨터는 땅 파면 나오냐? 그리고 인터넷 요금은? 전기 요금은? 결국 그것도 다 돈이다. 무언가 일을 시작 하기 위해서 돈은 필수다. 그리고 당연히 슈퍼 히어로가 되기 위해서도 돈은 필요하다. 그렇다 뭘 하기 위해서도 돈은 필요하다.

슈퍼히어로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필수적인 것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그 잉여짓을 하고도 먹고 살 수 있는 돈.
2.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어느 정도의 방어력이 있는 전용복장.
3. 어지간하면 법에 위배되지 않는 전용 무기 + 보조무기.

그리고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권장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멋있고, 뭔가 기능이 있는 특수 차량.
2. 아지트.

우선 생활비부터 생각해 보자. 슈퍼 히어로가 된 당신은 최소한 먹고 살 정도의 돈은 있어야 할 것이다. 한끼에 김밥한줄 혹은 컵라면 한컵. 하루에 3천원씩 쓴다고 할 때 1달이면 10만원 가까운 돈이 깨진다. 거기에 주거비 역시 필요하다. 찜찔방 한달 이용권이 10만원이다.
합할경우 한달에 20만원. 그정도 돈이면 당신은 최소한의 주거공간과, 최소한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몰론 이것은 낮에는 아르바이트 혹은 직장을, 그리고 밤에는 히어로일을 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재이다. 뭐 어찌 되었든 간에 한달에 20만원. 정도는 반드시 필요하며 정상적인 경우라면 한달에 50만원 정도는 필요하다. .하지만 이정도 돈은 알바 하면 충분히 벌고도 남는다.

그리고 히어로의 백미인 히어로 복장과, 히어로 무기에 대해서 살펴보자. 우선 히어로 복장. 아마도 코스프레 전문 쇼핑물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 역시 풀셋으로 맞출 경우 30만원 정도는 깨진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런 방어력이 없는 오로지 보여주기 위한 옷이다. 그러한 옷을 입고 나대다가는 아래와 같은 꼴이 나기가 쉽다.



전투에서 좆나게 얻어 쳐맞고 고자 혹은 그에 준하는 부상을 입는다는 뜻이다.


실전에서 얻어 맞는것 보다 더 무서운 것은 단언 칼빵과 총격이다. 따라서 칼빵을 대강 방어해 줄 수 있고, 총격을 확실하게 방어해 줄 수 있는 방탄복을 전투복으로 삼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이편이 실용적이다. 망토 펄럭펄럭 휘날리는 크림톤 행성인이나, 고담시의 재벌의 코스튬 같은 경우는 오히려 방해만 된다. (뭐 근데 고담시의 재벌 코스튬도 방탄복이라 카더라...) 또한 방탄복은 가격도 생각처럼 비싸지는 않다. 히어로 코스튬 같은 경우는 소품종 개인 생산 이지만 방탄복은 공장에서 찍혀 나온다. (다만 방검복을 겸하는 방탄복은 촘 비싸다) 다만 디자인은 군복 디자인이기 때문에 간지는 포기해야 한다. 다만 군인이 간지라고 생각하는 분의 경우에는 간지와 실용 두마리 토끼를 잡는 선택일것이다. (하지만 나는 군인취향이 아니긔)



25만원 한다. 방탄 + 방검이다. 저정도면 사볼만 하다.


대충 코스튬에 이것저것 합해서 10만원쯤 든다고 치고, 이재 무기를 구해보자. 무기로는 도끼를 추천한다. 그 이유는 살상이 가능한 무기 중에서 법에 위배되지 않는 무기가 바로 도끼이기 때문이다. 검이나 총 같은 경우에는 소지를 하기 위해서는 소지 허가서를 받아야 하는데 그게 좀 귀찮다. 그리고 슈퍼 히어로를 하기 위해서 소지를 희망합니다! 라고 외치면 소지를 허가해 줄리도 없다. 하지만 도끼는 다르다. 소지허가서 따위는 필요 없다. 그리고 충분한 살상능력이 있는 것들은 꽤나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도끼가 공구로 쓰이며, 그때문에 대량생산되기 떄문이다. 대량생산 되는 물건은 싼법이다.

PS - 한미 FTA의 영향으로 혹시나 총기 소지가 합법화 될지도 모른다.
        히어로들 보고 한국 치안을 지키게 하려는 가카의 호연지기를 엿볼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단돈 2만원에 당신은 쌍도끼 전사가 될 수 있다!
그에 비해서 검은?  드럽게 비싸다. 엔간하면 도끼를 사용하자.


그 외에도 호신봉, 쌍절곤, 블랙잭, 톱, 식칼 등의 무기를 취향에 따라서 선택해도 좋다. 하지만 역시 가장 실용성 있는 무기는 도끼이다. 호신봉, 쌍절곤, 블랙잭은 살상능력이 없으며, 톱은 너무 무겁다. 식칼 역시 봉류 보다는 괜찮지만 살상능력이 좀 부족하며 결정적으로 내구도가 시망이다. 애초에 식칼은 그런대 쓰라고 만들어진 칼이 아니다. 그리고 톱은 너무 크다. 거리에 톱들고 쏘아 다니는 당신을 보고 사람들은 그저 미친놈 취급할 것이다. 그리고 그중 일부는 당신을 신고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보조장비로는 시중에 나와 있는 호신용품을 추천한다. 호신용 스프레이나 전기 충격기 같 같은 말이다. 일단 부피가 적고, 무계가 가볍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확실한 살상능력은 없기는 하지만 뭐 격렬한 전투중에 호신 스프레이가 눈에 들어가기 라도 하면 살아남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전기 충격기 역시 마찬가지다. 저정도면 충분한 살상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부무장으로 은장도 역시 괜찮을 것이다. 실재로 검은 주무장으로 쓰이기 보다는 부무장으로 많이 쓰였는데 그 이유는 검은 사정거리가 창이나 다른 무기에 비해서 시망인 대신에 휴대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은장도는 소지를 위해서 굳이 허가를 받을 필요도 없다. 은장도 대신에 커터칼 역시 생각해 볼만 하다만 커터칼빵 맞은 모 유신공주가 칼빵 맞고도 멀쩡한 것을 보니 커터칼에 큰 기대를 하는 것은 무리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특수 차량에 대해서 살펴보자,
특수 차량은 무언가 기능이 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런 것 보다는 간지가 우선이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로 구매 하도록 하자. 가격? 억소리 나게 깨진다. 그리고 그곳에 비상약품이나 보조무기 그리고 여분의 무기 등등을 구비해 놓는다면 당신만의 슈퍼카가 완성이다. 몰론 슈퍼카를 가지기 위해서 당신은 우선 운전면허증부터 따놔야 할 것이다.

아지트의 경우에는 사람들의 인적이 드문 산 같은 곳에 컨테이너로 건물을 짖기를 원한다.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면 바람직한 아지트는 어떠한 것인가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굳이 애니를 볼 필요는 없다. 아래 이미지만 봐도 대충 충분할 거다. 꼭 컨테이너로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이 안쓰는 건물이 있다면 그걸 사용해도 된다. 처음부터 아지트에 도구들을 많이 가져다 놓을 필요는 없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혹 당신이 부르스 웨인 급의 부자라면 또 모르지만 말이다.




히어로가 되기 위한 최소사항을 갖추기 위해서는 100만원 이내면 해결이 될것이다.
하지만 히어로가 되기 위한 권장사항을 갖추기 위해서는 (...) 수십억은 깨질 것이다.



자 이재 당신은 악의 소굴을 향해 돌진을 하면 된다.
조폭 소굴도 괜찮고, 국회의사당도 괜찮고, 청와대도 괜찮다.
혹 국제적인 명성을 원한다면  야쿠자, 삼협회, 마피아 그리고 마피아 들 조차도 자신들 보다 더 큰 악이라 생각하는 실비오 베를루스쿠로니를 노리자. 만일 그의 목을 따는 것에 성공한다면 당신은 국제적인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몰론 평생 감옥에서 살 각오 정도는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만일 세계 경제가 수령에 빠지고 공권력이 붕괴 된다면 당신이 거리로 나서서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친구와, 당신의 이웃을 지키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진정한 의미의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다. 다만 당신의 힘을 남용하지는 말자. 이탈리아의 마피아는 원래 좋은 목적에서. 즉 마을을 지키기 위한 자경단에서 출발했다.

본고레 패밀리 같은 조직이 아직 마피아가 썩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할약하고 있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소수에 불과하다.

부디 당신은 마피아 처럼 되지 않기를 바란다.


  1. 여러모로 정신나간 글을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2. ㅋㅋㅋ 흥미롭게 잘보구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3. 용새끼
    슈퍼히어로인가요 ㅋㅋㅋ 그리고 유신공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메에에에 ㅋㅋㅋㅋㅋㅋㅋ 이번거에 많이 웃고갑니다 ㅋㅋㅋㅋ
  4. ㅋㅋㅋㅋㅋㅋㅋ아놔 ㅋㅋㅋㅋㅋㅋ 릿찡님 정말 대단하세요.
    ㅋㅋㅋ 하이브리드 블로거 셨군요? ㅋㅋㅋ
    쌍도끼에 방탄조끼 ㅋㅋㅋㅋㅋ
  5. 알 수 없는 사용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살상용으로 짱돌이면 충분하다,
    (전번에 돌칼로 사슴고기, 고기 잘라먹는 것과 실제 방심할 때 깡패도 살아남을 수 없더군,-진지 ㅎㅎ;;)

    유명인을 죽이면 그에 따른 유명세가~~!!!!!!
    아 그래서 결론은 10만원정도 돈을 아낄 수 있다,

    참고자료: 불량의학-이 책 읽으면 어디 맞으면 안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른바 영화의 허구성;; 그외
    무조건 싸움에서 이기는 법-소장 책이었으나 어디로 갔는지 기억이 안난다만, 급소를 찌를 수 있다.^^
    • 2011.10.31 19:54 신고 [Edit/Del]
      랄까나... 재가 알고 있는 무조건 싸움에서 이기는 법은.

      ... 도끼를 들고 맨손으로 있는 놈하고 싸우면 이겨요 (...)

      참 쉽죵.

      ...

      혹여 왕따당하는 어린아이들은 도끼를 들고... 가지 마세요. 감옥 가니까요. <<응?!
  6. 미주랑
    ...생각만으로도 재미가 있군요. 아무나 되는거 아닙니다.
  7. 일단 필리피노 칼리를 배우세요. 브루나이 실라트도 배우고, 절권도와 영춘권을 배우세요.
    MMA기술도 익히고, 무에타이를 익히면 히어로가 될 수 있어요.

    배우는데 한 60년은 걸리겠지만.
    • 2011.10.31 19:52 신고 [Edit/Del]
      전부 아무나 배우는 것은 아니군요... 그나마 저중 대중적인게 무에타이 ... 영춘권이야 뭐.,. 한국에서 배울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절권도도 그렇고.. 나머지는 듣도보도 못했당.
  8. 릿찡님
    릿찡님 4의물결 답글좀달아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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