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PC시장의 왕좌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까?애플은 PC시장의 왕좌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까?

Posted at 2011. 12. 31. 06:00 | Posted in 리얼월드/IT업계 관찰기

세계의 게인용 컴퓨터의 대부분이 '애플' 사에서 만든 물건이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애플의 컴퓨터는 특유의 성능과 디자인으로 많은 매니아를 만들었지만 그와 동시에 막돼먹은 가격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철저한 외면을 받았고 결국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연합군에 대폐하여 회사가 존폐 위기에 처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비록 훗날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다시 애플로 돌아오면서 애플은 회사의 가치 면에서 호적수인 마이크로소프트 에게 역전을 하였지만, 애플의 고향(?) 이라고 할 수 있는 컴퓨터 시장은 아직까지도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지 입니다.

몰론 애플의 브랜드 가치가 애플의 암흑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올라 가면서 애플의 개인용 컴퓨터 맥의 브랜드 역시 덩달아 올라갔고, 맥의 점유율 역시 꾸준히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그 올라간 점유율은 세계 시장의 판매량 측면에서 겨우 5% 남짓한 정도입니다. 남은 95% 의 시장 점유율 대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의 차지 입니다. 리눅스니 유닉스니 티맥스 윈도우[각주:1]니 하는 것들의 점유율은 다 합해봐야 1%가 되지 않습니다.



별 스포트라이트는 못 받고 있지만 맥의 PC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하지만 남은 95%의 시장 대부분은 애플의 경쟁자 마이크로소프트의 것이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니 이렇게 5년 정도만 더 지나면 맥의 점유율은 10%가 될것이고, 20년이 지나면 12%가 될것이다 하는 식으로 희망을 걸어보는 애플 매니아 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1, 2년 앞을 보기 힘든 IT 시장에서 5년, 10년 앞을 짐작하는 것은 그야말로 점쟁이의 수리수리 마수리 수준의 뻘짓에 불과합니다. 또한 애플의 PC 점유율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벽에 부딛힐 것이 명확한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이크로 소프트가 꽉 잡고 있는 업무용 PC 시장.

윈도우 외에 마이크로스프트가 만든 획기적인 캐쉬카우가 있다면 그건 당연히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삼총사로 대표되는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 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워드를 가지고 문서를 작성하고 있을 것이며, 엑셀을 가지고 함수를 집어넣고 있을 것이고, 파워포인트를 가지고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과거 PC 전쟁 시절 부터 업무용 PC는 애플과는 별 인연이 없는 시장 이었습니다.
몰론 그 이유는 애플 컴퓨터의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애플 컴퓨터는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PC 보다 한결 나은 성능을 보여 주었지만 가격 역시 한결 비쌌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회사는 효율성을 추구하기 마련인데 IBM의 컴퓨터 정도면 회사에서 필요한 작업을 하기 충분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는 애플 대신 IBM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프로세서는 표준으로 쓰는 수준의 프로그램이 되어 버렸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워드프로세서와 윈도우를 배울 수밖에 없었고 이는 PC 전쟁에서 IBM 마이크로소프트 연합군이 승기를 잡는 기틀이 되었습니다. 또한 애플이 기나긴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한 지금은 사람들이 윈도우에서 맥으로 넘어 가는 것을 망설이게 만드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 이녀석들 없이 돌아갈 수 있는 회사는 별로 없다.
글구 우리는 취직을 하기 위해서 이녀석들을 배워야 하지만
까말하고 자격증이 있건 없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정도는 다 쓸줄 안다.


2. 대부분의 게임이 윈도우 용으로만 출시됨.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는 세계 OS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독점 OS 입니다. 그러다보니 소프트웨어 만드는 회사들 로서는 그 95%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겨우 5% 그나마 최근에 올라서 5%지 2004년 까지는 2% 정도였던 애플을 위해서 따로 게임을 만들어주는 회사는 별로 없습니다. 오타쿠집단인 블리자드가 맥용 게임을 꾸역꾸역 만들어주는 몇 안되는 사례일 것입니다.




컴퓨터 사용자의 상당수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제 1 목적은 게임입니다. 그러다보니 게임 소프트가 윈도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빈약한 맥이 성장하는 한계성은 명백 합니다. '애플빠' 그리고 '호기심으로 맥을 사용하는 IT 매니아' '애플의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분야인 그래픽이나 작곡 분야 종사자들.' 그리고 그들 역시 맥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게임을 돌릴때는 윈도우를 사용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맥에서는 돌아가는 게임이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점유율이 올랐다지만 맥의 점유율은 여전히 5% 앞으로도 당분간 맥용으로 게임을 만들어줄 회사는 애플빠들이 수뇌부를 장악하고 있는 회사 외에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아니 그것도 확신할 수 없는게 애플 대리점 출신인 팔콤 조차도 맥용 게임을 따로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냥 음반회사 답게 mp3 파일만 아이튠즈에서 팔아먹고 있습니다.



영웅전설과 이스로 유명한 그 팔콤 맞습니다.


시장의 게임이 별 변수 없이 진행 되었을 때 애플이 PC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이기는 것은 그야말로 꿈이며 망상입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즉 시장에 빅뱅급의 변화가 일어난다면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이길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빅뱅은 이미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애플 주도로 말이지요. 바로 테블릿PC 라는 이름의 빅뱅 입니다.


◆ 만일 테블릿PC 위주로 PC 시장이이 개편된다면 승산있는 싸움.

애플의 PC 시장 점유율 5%는 테블릿PC를 빼고 계산한 것으로 만일 테블릿PC를 더하고 계산한다면 애플의 PC 시장 점유율은 현재 15%에 달합니다. 15%.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은 테블릿PC는 PC 라고 부르기에 뭔가 부족한 물건으로 생각하고 게시지만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 대신에 사용하기 편한 테블릿 PC를 구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PC 시장 전체에서의 테블릿 PC의 점유율은 아직까지는 그리 크지 않지만 그 성장세는 완만하게 지속될 것입니다. 아래는 미국 PC 시장에서의 테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넷북의 점유율 입니다.




몰론 지금처럼 테블릿PC 시장을 애플이라는 한 기업이 독점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을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테블릿의 경우에는 쪽도 못쓰고 참패 했습니다만 도전은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으며 아마존 테블릿의 경우에는 100달라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애플의 아이패드의 점유율을 50% 대까지 떨굴 전망입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테블릿 PC의 수요자와 애플의 테블릿PC 수요자는 엄연히 틀리며 별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은 아이패드는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와중에 맥 에서도 소흘히 하지 않고, 맥과 아이패드 모두 골수 매니아들을 늘려나가며 천천히, 하지만 꾸준하게 성장을 지속한다면 3년이 지나지 않아 테블릿PC를 포함한 전체 PC 시장에서 애플이 20% 이상의 점유율을 먹는 것도 꿈은 아닐 것입니다.
  1. 정부에서 지원함으로서 만든 국산 OS. 한국의 많은 IT 매니아들에게 상당한 기대를 받았다.하지만 시연회 당시 스타 트는데 1분 이라는 경이로운 시간을 보여 주었고, 구글 흠패이지가 깨지고 소녀시대 무비를 틀다가 다운이 되는 뻘짓을 선보이다가 차차 잊혀져 간다. [본문으로]
  1. 내년도 애플의 정책도 관심이 갑니다.
    릿찡님 밝아오는 새해엔 더욱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게임이 생각보다 중요하군요!
    오늘도 재밌는글 잘봤어요. ㅎㅎ
    내년에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ㅎ
  3. 전설의 티맥스 이야기가 나오니 가슴이 설레이네요....-ㅁ-

    애플이 PC시장을 잡으려면, 획기적인 OS를 개발해서 충격을 안겨주거나
    MS가 자체 도산을 하면서 OS 기술력을 애플에게 넘겨줘야....
    • 2011.12.31 15:27 신고 [Edit/Del]
      랄까나 확실히 그러지 않다면 잡는건 무리겠지요. 하지만 테블릿PC를 PC 시장에 넣고 본다면 장기적으로 삼할 정도의 점유율을 가지면서 PC 시장 내에서 MS를 경쟁하는 수준은 될 수 있을수도 있을 거 같다는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당.
  4. 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유~
  5. 겨울설탕
    이번 애플의 도전이 성공한다면, 재미있는 게임들을 애플에서도 볼수 있겠군요.
    새해가 얼마 안남았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6. 비밀댓글입니다
  7. 용새끼
    간만네 들어오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8. 미주랑
    ....휴대용 컴퓨터의 시대가 멀지 않았군요....그떄까지 살아있으려나.....
  9. 비밀댓글입니다
  10. 태블릿에서는 애플의 선전이 예상되지만 이미 pc시장은 그 등쳐먹기에 가까운 가격으로 인해서 완전히 사장될지도 모릅니다. 애플컴퓨터를 사자니 조립으로 70만원짜리가 150~170만원을 호가하는 일체형컴퓨터고, 프로는 말할것도 없는데다가 디자인말고는 딱히 경쟁력도 없고, 거기다가 디자인도 커스텀만 못하고(...)

    사실 mac을 선전시키려고 해봤자 윈도우7 스타터에서 얼티밋과 엔터프라이즈까지 깔 수 있는 슈퍼킹왕짱 합본팩이 32만원인데 맥은 스노레오파드만 해도 가격이 40~50을 호가하는 마당에 그 비싼 가격을 감수하면서 살 고객은 얼마 없을듯요.
    • 2012.01.04 16:00 신고 [Edit/Del]
      랄까나 하지만 테블릿 PC 자체가 노트북 PC 처럼 기존의 PC 시장을 점점 잠식해 나가면 또 모를 일입니다. 몰론 애플이 PC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맥이 선전해 줄 필요도 있으며 맥이 등쳐먹기 란 것도 맞지만 등쳐먹기건 뭐건 간에 매니아 세력이 상당히 두텁게 자리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11. 애플이란 참 대단한 회사죠 그들만의 독특한 디자인 등으로 애플 자체를 브랜드화 시켰죠
    애플을 쓰면 다른 사람보다 더 특별해보이고 애플이름이라는 자체가 다른 브랜드들과는 다른느낌을주죠
    삼성PC 하면 딱 떠오르는게 없지만 애플PC 하면 딱 떠오르는게 있죠
    삼성노트북 하면 딱 떠오르는게 없지만 애플노트북 하면 딱 떠오르는게 있고...

    애플은 PC가 집에 쌩쌩하던 말던 상관없이 그 애플이라는 자체만으로 구매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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