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침해했다는 삼성의 UI 특허는 과연 효력이 있을까?애플이 침해했다는 삼성의 UI 특허는 과연 효력이 있을까?

Posted at 2011.10.18 06:00 | Posted in 리얼월드/IT업계 관찰기


애플 VS 삼성, 삼성 VS 애플의 소송도 점점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전쟁에서 애플은 장기인 UI와 디자인 특허로, 삼성은 통신특허로 맞붙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결과만 놓고 본다면 애플이 상당히 우세합니다. 그 이유는 애플의 특허는 꼭 써야 하는 강재성이 있는 특허는 아니지만 일단 침해를 하게 되면 판매금지를 먹일 수도 있는 일반특허인 반면에, 삼성의 통신 특허는 국제적인 공인 특허로서 업종 내 거의 모든 업체들에게 돈을 긁어 모을 수는 있지만 돈만 내면 누구든지 쓸 수 있는 표준특허 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특허는 명중률은 낮지만 위력이 높은 공격
삼성의 특허는 명중률은 높지만 위력이 낮은 공격
그러한 공격이 서로간에 명중한 상태입니다.
이미지는 포켓몬스터 게임판의 기술 눈보라.
명중률은 욕나오지만 위력은 당하는 쪽이 욕나옵니다.



따라서 애플은 삼성에게 소송 정지를 마구 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경우에는 그저 약소한 돈을 애플에게 뜯어내고 있는 것이 다입니다. 그래도 삼성에게 다행인 점이라면 주력인 갤럭시 시리즈가 아닌 어차피 팔리지도 않는 갤럭시탭이 판매 금지를 먹었다는 점 정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둘다 특허를 침해했는데 한쪽은 표준특허니 돈만 내면 끝이고, 다른 한쪽은 일반특허니 궁극기술 판매금지가 가능하니 삼성 으로서는 화딱지가 단단히 날 노릇입니다. 더욱이 많은 언론에서는 삼성이 이긴다고 설레발을 쳤으니 이대로 물러 나기에도 자존심이 허락하지가 않습니다.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동점 정도는 만들고 싶을 것입니다.

삼성도 애플의 제품에 판매 금지를 걸어보기를 원하는 것일까요? 이번에는 그전까지처럼 통신 특허가 아닌 애플이 삼성에게 공격한 무기와 마찬가지로 UI특허로 애플에 특허소송을 걸었습니다. 소송지는 일본과 호주. 일본의 경우에는 무시못할 정도의 큰 시장이며, 호주의 경우에는 지난 전투에서 삼성이 뼈아픈 패배를 당한 그 전장이므로 삼성 으로서는 두 전투 모두 상당히 의미가 깊을 것입니다. 과연 일본과 호주에서 삼성이 애플을 공격하는 무기는 무엇일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어플레인 모드 표시 특허.

사실상 이번 특허 대전의 핵심 특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의 이 특허는 몇몇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에어플레인 모드 그 자체에 대한 특허는 아닙니다. 삼성은 에어플레인 모드 그 자체의 특허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실재로 삼성이 소송한 내용은 에어플레인 모드 그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닌 에어플레인 모드의 아이콘 표시에 관한 것 입니다. 만일 삼성이 에어플레인 모드 특허를 가지고 있다면 그걸로 특허 소송을 걸지 구질구질하게 아이콘 따위로 특허 소송을 걸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출저는 삼성친구 조선일보
친구는 중앙 아니냐구요? 갠 가족임요.


삼성이 가지고 있는 특허는 에어플레인 모드 ‘표시’ 특허 입니다. 조선일보에서 주장하는 바로는 말이죠. (만일 틀리면 제가 아닌 조선일보에게 따지세요) 에어플레인 모드를 쓰고 있을 때 상단 왼쪽에 비행기 표시가 나타나는 것. 그것이 바로 삼성의 특허입니다. 결코 호사가들의 이야기처럼 비행기 마크에 대한 특허 같은 것이 아닙니다. 스마트폰에 쓰는 에어플레인 모드 마크는 굉장히 보편적으로 쓰이는 마크로써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그 마크를 어느 한 업체가 특허로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이 특허로 인정되기는 그리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특정한 상황일 때 휴대기기의 한 쪽에 특별한 표시가 나오는 기능이나 특허가 없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특허가 취소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불특허 요인의 세가지 중  하나인 신규성에서 공격을 받을 수 있는 특허이며, 진보성 에서도 꽤나 아슬아슬 합니다.  따라서 저 에어플레인 기능 특허가 특허가 취소되지 않고 삼성전자의 특허가 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

하지만 만일 인정만 된다면 특허는 일시적 판금이 가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그와 비슷한 수준의 특허로 인해서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삼성과 애플의 특허소송 입니다. 그곳에서 애플은 포토플리킹 기술(사진을 넘길 때 화면이 끝까지 넘어가면 사진이 튕겨 나오는 특허)로 삼성의 갤럭시탭 및 갤럭시S를 판매금지 가처분 시켰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금방 대체 기술을 집어넣었 습니다. 애초에 그리 강력한 기능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번 특허 역시 설령 인정이 된다 하더라도 대체 기술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포토플리킹 소송 당시 언론은 사실상 삼성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 반대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언론은 뭐라고 말할까?


2. 사용자 중심의 홈스크린 공간 특허.

‘사용자 중심의 홈스크린 공간 활용 특허’란 스마트폰에서 자주 쓰는 기능을 아예 바탕화면에서 상시 작동하도록 설정하는 기능. 이라고 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바탕화면에 위젯 넣는 거 막아 놓겠다는 것입니다.IOS는 IOS4 까지는 위젯을 지원하지 않았지만 IOS5 부터는 위젯을 지원하기 때문에 삼성은 이런 소송을 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삼성의 특허로 볼 수 있을지 저는 저는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 이라는 녀석이 나오기 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위젯 기능을 사용 했기 때문입니다. 네이년 뉴스 검색해 보니까 2000년 부터 위젯 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으며 한국 인터넷의 본격적인 역사도 그쯤에서 시작 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이전 시절에도 위젯이란 녀석이 있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가령 PC방에서 바탕화면을 저딴식으로 꾸며 놓는 것 역시 위젯의 힘입니다. 언재부터 PC 방이 바탕화면을 저딴식으로 꾸몄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스마트폰이 나오기 한참 전부터 PC방 바탕화면은 위젯을 사용했습니다. 몰론 이것은 비 모바일 에서의 위젯이라고 어찌저찌 우겨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승률이 줄어드는 것을 피할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모바일 에서도 위젯이 적응된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쇼 위젯 입니다. 2007년 무렵부터 있었습니다.
참고로 삼성 최초의 스마트폰 옴니아는 2008년에 출시되었습니다.


KT가 최초로 위젯을 사용한 업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삼성 보다는 먼저 위젯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만약에 애플이 위젯 관련하여 위약금이나 판매정지를 먹는다면 삼성이 그 주체가 될수는 없습니다. 삼성보다 먼저 위젯 기능을 사용한 KT, 혹은 그 KT 보다 먼저 위젯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어떤 기업이 그 주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앱스토어 카테고리별 트리구조 표시

불행이도 아직까지 저 특허. '앱스토어 카테고리별 트리구조 표시'기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히 찝어내준 언론사가 국내에 없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의 트리구조 항목 등을 참조하면서 보아하니 게임 내에서 액션게임 ,RPG 게임, 스포츠게임. 이런식으로 카테고리가 나뉘는 구조를 말하는 듯 합니다. 이쯤되면 더이상 반박하기도 귀찮습니다. 그냥 오래된 추억의 사이트 캡쳐 하나 올려 드립니다.




보물섬 이라는 사이트 입니다. 웹에서 약간 오래 지낸 분이라면 아실만한 추억의 사이트 이지요. 그 옛날 한국 인터넷의 초창기 시절. 토렌트도 없고, 여기저기 쿠폰을 뿌리는 악성코드에 가까운 웹하드 업체도 없던 그시절. 저작권 없는 건전한 프로그램을 받기 위해 들리던 사이트 입니다. 그 카테고리별 정리 어쩌구 역시 KT의 위젯과 마찬가지로 삼성 보다는 보물섬이 먼저 입니다. 몰론 보물섬 역시 최초는 아니겠지만 서도 최소한 삼성 보다는 먼저 만든 것이 확실합니다. 어서 보물섬은 애플과 삼성의 핸드폰을 판매금지 시키고 돈을 뜯어내길 바랍니다.


결론 : 삼성전자는 위젯의 원천특허와, 카테고리 나누기 원천특허, 모바일 화면에 특정 상황을 표시하는 원천 특허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며 삼성전자의 내제적 가치는 대충 따져봐도 시가총액 천조 원은 넘을 듯 하다. 자 얼른 집팔고, 땅팔아서 삼성전자를 사자. 다만 위의 저 특허가 사실일 경우에 한에서 이다. 뭐 사실 저거 아니여도 삼성이 당장 망활 회사는 아니다. 나는 삼성 망한다고 주장하거나 삼성 망하라고 주장하는 부류는 일단 아니라는... 삼성의 운명이 마도카(치유계 마법소녀 애니) 처럼 되기를 ~ 이라는 희망찬 선언은 몇번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냥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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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 독일 톱뉴스가 삼성소송이었네요.
    저도 궁금합니다.
    결과가 어찌될지...
    • 2011.10.18 14:32 신고 [Edit/Del]
      삼성은 이러니 저러니 하더라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며 이번 소송은 너무 많이 알려졌습니다. 아무래도 삼성 으로서도 이대로 물러서기에는 너무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겠죠.
  2. 삼성도 대단하긴 한거 같아요...뭐 어찌됐건간에 잘 해결됐으면...^^?ㅎㅎ
  3. 저도 이 에어플레인 모드 소송 부분이 흥미있긴 한데 릿찡님이 먼저 잘 써주셨네요^^ 서로 참 치사하게 보이는 듯한 기능으로 소송 거는게 어째... 애들 싸움 같아집니다;;
    • 2011.10.18 14:32 신고 [Edit/Del]
      뭐 어른이 애들보다 나은점은 가식을 떠는 점 아니겠습니까. 가식을 한거풀 걷어내면 애의 도덕심이나 어른의 도덕심이나 거기서 거기죠.
  4. 아... 참 슬프군요;; 잘 해결됬으면 하네요.
    • 2011.10.18 14:35 신고 [Edit/Del]
      랄까나... 사실 저런식으로 특허 소송이 막막 진행되는일이 좋은일만은 아니죠. 만일 디엔디가 레벨을 특허로 냈다면 게임의 발전은 어찌 되었을지.. 하는 생각을 해보면 더욱더.
  5. 용새끼
    저도 이번 소송건을 보면서 저런 쪼잔(?)한 부분도 소송이 걸리나?라는 생각을 했고 대체 기술개발또한 쉽거나 이미 나와있을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뭐 일단 걸긴 걸었지만 삼성이 자신한 만큼 대단한 카드는 결코아닌것같습니다
    • 2011.10.18 14:34 신고 [Edit/Del]
      그냥 길가메시가 게오바에서 보구 꺼내듯 마구마구 꺼내는듯 ... 안맞으면 말고 하는 식으로 소송비용이야 뭐 저정도 레벨이 되면 그야말로 새발의 피 이니까요.
  6. 렬렬한 삼성 지지자분들
    어서 집팔고 땅팔고 삼성전자 주식사시죠 ㅎㅎ

    혹시압니까 ㅋ 천지가 개벽해서 삼성전자가 애플을 잡을지,,,

    하지만 현실은 휴지조각ㅋ
    • 2011.10.18 14:34 신고 [Edit/Del]
      아쉽게도 휴지조각은 아닙니다. 현재 삼전은 년 영업이익이 15조가 약간 안되는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50% 정도에 불과하고 보유 현금이 약 20조원 으로서 재산중 15% 가량의 현금입니다. 엔간하면 안망해요.
  7. 정말 헷갈리는군요 ㅎㅎ 그래도 한국인이라고.. 삼성편이라는 ㅎㅎ
    • 2011.10.18 14:36 신고 [Edit/Del]
      쩝. 뭐 어느쪽이 이길지는 결국 모릅니다. 사실 애플이 코닥을 잡은 것도 시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였죠. 대 역전극 이었습니다. (그거만 믿고 있던 코닥은 멸망트리를...) 삼성도 그런 역전극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르죠
  8. 흠.. 삼성전자 주식 사야하나요 이거?
    엔간하면 안망한다고 하셨으니 ㅋㅋ
  9. Geo
    흠, 글 내용이 왜 편파적으로 느껴지는걸까요 저도 아이패드 아이폰을 사용하는 입장이지만 글쓴이께서 언급하신 특허가 가능하니 안하니는 현재 글쓴이께서 예시로 드신 쇼위젯이나 컴퓨터 바탕화면의 위젯같은 기능이 삼성에서 언급한 특허내용과 일치하는지의 정도를 떠나 세상에 처음 나온 시점을 놓고 비교하셨는데, 과연 이 내용이 객관적인 사실에 부합하는지 심히 의심되네요... 전혀 객관적이지 않아보입니다. 사실 그게 맞다면 특허를 등록할 수도 없겠죠..
  10. Geo
    게다가, 님께서 언급하신 내용 중에 "스마트폰에 쓰는 에어플레인 모드 마크는 굉장히 보편적으로 쓰이는 마크로써 상식" 이라고 하셨는데, 그 에어플레인 모드를 누가 처음에 썼느냐가 중요하겠죠 왜 그 후부터 보편적으로 쓰여왔는지는 생각 안하시네요... 애플이 주장하는 네모난 직사각형의 테두리 안에 LCD가 정 중앙에 위치해 있는 ...이라는 주장... 이런건 이해가 잘 되시나요??
    • 2011.10.18 16:35 신고 [Edit/Del]
      삼성은 애초에 비행기 아이콘 가지고 특허를 재소하지 않았습니다. 삼성이 재시한 특허는 비행기 아이콘을 나타내는 것 입니다. 삼성 역시 저 보편적인 비행기 아이콘을 자사 특허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보여서 굳이 저 이야기를 꺼낸 것입니다.
  11. 삼성이 이기고, 위에 언급하신 원천 특허업체들이 소송해서 이기면 누이 좋고, 매부 좋고.
  12. 걍 개발해라.., 전자제품 확확 바뀐다나자;;
    본래 목적을 잊지마라.., 잊으면 기업 망하는거다.^^
  13. 어쨋든 기술은 계속 발전되고 잇는게 확실하군요.ㅎ
  14. 음음
    이분 굉장히 편파적이시네요...
    저는 세상에서 제일 말안되는 특허가 애플 사각형화면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둥근화면을 본적이 없어요...
    이옛날글에 리플다는것도 웃기지만.. 이분 real 매국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비밀댓글입니다
  16. 그런 다음 먼 길, 단계적으로는 발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 데려 갈 수 없어, 다음 짧은 방법을 완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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