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게임. 전투 중심이 아닌 모험 중심의 게임.어드벤처 게임. 전투 중심이 아닌 모험 중심의 게임.

Posted at 2011. 8. 30. 06:00 | Posted in 게임/게임 사전


요사이 나오는 대다수의 게임은 싸움으로만 적을 처치합니다. RPG 게임? 열심히 레벨 노가다를 해서 적보다 우월한 능력치를 가짐으로서 적을 해치웁니다. FPS 게임? 총을 싸서 상대를 죽이는 게임입니다. 전략 전술 시뮬레이션 게임? 대규모로 패싸움을 해서 적을 섬멸시킵니다. '적' 이라는 요소가 등장하는 게임은 '거의 전부'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의 게이머들은 적을 피해다니거나 전투 외의 방법으로 적을 무찌르는 것은 시시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사실 저도 약간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어드벤처 게임은 그러한 게임들과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정통을 자처하는 어드벤처 게임은 엄밀히 말하면 직접 싸우지 않습니다. 전투가 중심이 아닌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을 수집하고 그 수집된 아이템을 통해서 이야기의 열쇠를 풀어나가는 식의 게임. 전투가 아닌 모험이 게임의 중심이 되는 게임. 그러한 게임을 어드벤처 게임 이라고 부릅니다.




위에서부터 <<원숭이 섬의 비밀>> <<화이트
데이>> <<젤다의 전설>>

어드벤처 게임 하면 생각나는 게임들이다.



◆ 퍼즐, 스토리, 그리고 모험. 어드벤처 게임의 삼요소

혹시 이 글을 보는 여러분 중에서는 '미궁 게임' 이라는 텍스트로 이루어진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궁게임' 그것 역시 훌룡한 어드벤처 게임 입니다. 미궁 게임은 그림 없이 글만으로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 초창기의 어드벤처 게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드벤처 게임 즉. 모험 게임 이라고 하지만 자유롭게 모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몰론 자유롭게 모험을 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면 최고 겠지만 그러기에는 기술력이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궁게임'을 비롯한 어드벤처 게임은 하나의 관통하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몰론 스토리가 꼭 하나라는 법은 없습니다. 게임 중간 중간의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게임속 주인공들의 운명이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가지고 분기, 혹은 루트 라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스토리가 진행 되기만 하고 가끔식 선택지가 나온다면 소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게임 진행을 위한 요소로서 퍼즐이나 퀴즈 등의 머리를 써야 하는 요소를 집어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퍼즐, 스토리, 모험 이 세가지 요소가 잘 버무려진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 미궁 게임은 어드벤처 게임으로서의 자격요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퍼즐 이라는 요소에 대해서 좀더 설명해 본다면 게임 중간중간에 나오는 퍼즐 역시 퍼즐이지만 특정한 조건을 만족해야 이벤트가 벌어진다던가 하는 것 역시 퍼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어드벤처 게임의 영향을 받은 게임은 매우 많아집니다.




2010년 6월 부로 게임 등급 위원회의 심의대상이 된 장르이기도 합니다.
... 당당한 게임의 장르로 우뚝 이라기 보다 게등위가 밥버러지인 겁니다.


어드벤처 게임은 일본식 RPG와 마찬가지로 관통되는 하나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식 RPG와 어드벤처 게임 중 먼저 탄생한 것은 당연히 어드벤처 게임 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일본식 RPG 자체가 어드벤처 게임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장르 라고 보아도 좋을 정도 입니다. 퍼즐. 스토리. 모험.의 세가지 요소 중. 퍼즐 이라는 요소를 빼고 그 요소에 전투를 집어넣은 것이 일본식 RPG 입니다.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는 머리를 써야 한다능
머리나쁜 사람은 웁니다 ㅜㅜ


 ◆ 그래픽의 발전, 그리고 극 스토리의 추구로 점점 몰락하는 어드벤처 게임

어드벤처 게임은 속된말로 리즈시절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전성기때는 게임의 주류 장르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그래픽이 발전하고, 조작감이 좋아지면서 단순히 퍼즐을 푸는 것보다는 직접 전투를 하는것이 더욱더 재미있게 되었고, 그렇게 어드벤처 게임은 점점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어드벤처 게임의 자존심을 지켜준 것은 다름아닌 미소녀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 이었습니다. 동급생, 그리고 도키도키 메모리얼 등의 초기 미연시는 어드벤처 게임의 요소를 상당수 가지고 있었습니다.



 


러브 플러스 역시 어드벤처 요소가 강합니다.

게임 캐릭터와 결혼한 인간이 있을 정도로 마약적인 게임 이지만

아쉽게도(?) 한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모험적 요소를 전부 배제헤버리고, 스토리적 요소만을 극히 추구한 비쥬얼노벨 리프사의 투하트 시리즈가 대박을 쳤고, 추후 타입문의 월희와 페이트가 연이어 대박을 치면서 어드벤쳐 게임의 마지막 보루였던 미연시도 뚫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네이버케스트에는 투하트 가져다 놓고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하지만 그거 덕질 해본 적오 없는 놈이 씨부렁 거리는 개소리 입니다. 투하트 부터 어드벤처 게임은 미연시의 주류에서 밀려났습니다.




어드벤처 요소가 강한 미연시는 투하트가 아닌 동급생 입니다.

그 게임성 떄문에 진정한 최초의 미연시로도 칭송받는 작품 입니다.
그나저나 저때 까지만 해도 로리가 없었군요...


결국 어드벤처 게임은 소수의 장르로 남게 되었습니다. '역전재판' 정도가 그나마 인기있는 어드벤처 게임이지요. 하지만 중간중간 퍼즐이나 미니게임 등으로 진행하는 어드벤처 류의 게임을 현제의 대세인 온라인 게임 그리고 모바일 게임과 잘 버무리면 그야말로 세계를 뒤흔드는 공전절후의 히트작을 만들어낼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의있소 라는 명대사로도 유명한 법정 어드벤처 게임 역전재판!
어드벤처 게임이 망했다는 것에 이의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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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숭이섬의 비밀><왕을 찾아서>등등. 예전에 재밌게 하던 기억이 나네요. 이젠 그런 게임이 나오는 건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
  2. ㅎㅎ 한 번도 해본적이 없다는 ㅠㅠ 참 요즘 스포2 재밌더군요 ㅋㅋㄷ
  3. 원숭이 섬의 비밀.. 진짜 재미있는 시리즈였는데,
    3D로 바뀌고 나서는 조금..ㅠㅠ

    그러고보니 최근 어드벤쳐 게임을 해본 적이 없네요.
    요새는 정말 마이너 장르인듯...
    • 2011.08.30 15:19 신고 [Edit/Del]
      시대는 변하기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또 어떻게 변할지 그리고 그러한 시대에 나는 어떻게 갈지 혹은 시대를 움직일수 있었지.. 해해 이야기가 딴길로 셋군요
  4. 미주랑
    ...단순한 전투에 질린다는 분들에겐 어드벤처는 그야말로 꿈과 이상이지요. 게다가 레벨이나 실력이 오르면 발로 컨트롤해도 이기는 액션보단 게임내용에 집중하고 빠져들수 있는부분이라는게 어드벤처의 묘미지요.
    캐릭터의 매력이나 스토리에 몰입할수 있으니까요. H가 부각된 게임들은 대충 해도 관계없지만 스토리에 집중못하고 넘기다가 '어 방금 무슨일이 있었는데 저렇게 됐지?' 라는 것때문이라도 어드벤처의 장점은 충분합니다.
    • 2011.08.30 15:20 신고 [Edit/Del]
      ㅎㅎ 사실 어드벤처 게임 중에서 H가 부각된 게임은 좀 많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왕 그림을 그린거 좋은 스토리를 넣는게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림이 아깝잖아요
  5. 미주랑
    ...요즘 온라인엔 액션이나 캐릭터성만 강조되고 스토리나 어드벤처같은걸로 요소마다 작은 재미(머리를써야 하므로 재미보단 노력) 같은 부분을 찾는게 어려워진게 약간은 안타깝습니다.
    • 2011.08.30 15:21 신고 [Edit/Del]
      게임 회사들의 머리가 굳었달까요? 절대 새로운것을 만드려 하지 않고 유행을 선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의 게임은 몇년째 제자리니 원...
  6. 원숭이섬에비밀 예전에 재미있게 많이한 게임이네요...
    좋은정보 잘보구 갑니다.
  7. 용새끼
    확실히...예전엔 이런식의 게임이 많았는데 말이죠...물론 전 그당시 어렸던 터라 이런거 무지 싫어했...여튼, 단지 리즈시절 어드벤처만으론 부흥은 무리고 글의 말미처럼 현재의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등에 녹아들어간다면 부흥을 일으킬수있지 않을까싶습내다
    • 2011.08.30 15:22 신고 [Edit/Del]
      내 그렇죠. 순수한 의미에서의 부흥은 무리수 입니다. 하지만 융합 이라는 것은 어떨때는 창작 그 자체보다도 더욱더 큰 혁신을 불러오죠
  8. ㅎㅎ 원숭이섬에비밀 오랫만이네요!! ㅎ
    잘 보구 갑니다^^
  9. widow7
    rpg중에서도 머리쓰는게 하나 정도는 있었던 거 같습니다. 블랙아일에서 만들었던 토먼트는 전투보다 머리 잘 써서 대화로 풀어가면 경험치를 훨 많이 줬었지요. 게임 전체를 관통하는 사상은 윤회였는데, 아시아가 아닌 서구에서 이런 게임을 만든 게 놀랄 지경........
    • 2011.08.31 10:55 신고 [Edit/Del]
      사실 서구에서도 불교도 꽤 있습니다. 스티븐 잡스도 불교도고 심슨 가족에 나오는 대표적 이성적 지식인 덕후(...) 캐인 리사 심슨 역시 설정상 불교도 입니다. 서양 불교도들은 오히려 그 질은 한국인보다 높은데 그 이유는 그저 불교는 부처님 믿는 종교 라고 알고있는 한국인들에 비해서 서양에서 불교를 믿는 이들을 불교에 대해서 공부를 한 다음에 그 사상에 반했기 때문이죠.

      또한 불교 외에도 뉴에이지 운동(신사상 운동) 이란 것이 있습니다. 기독교를 비롯한 여러가지 신화를 관통하는 고대 서양의 진리적인 것을 찾자 라는 종교인데 그 종교 역시 불교의 영향을 어느정도 받아 윤회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뭐 아리스토텔레스니 하는 사람들도 윤회를 주장했다는 말이 있고요.
  10. 아... 동급생....
    아.... 정말 말하고 싶은 에피소드가 산더미같지만... 이미지가 있으니...ㅎㅎㅎㅎ
  11. 히트작이라.., 어드벤처 게임같은 것은 설같은 느낌이 드네요,^^
    보통 게임을 잘 안해먹은 이유가..., 이건 단순 노가다란 생각이 들어서죠, 죽여라만 반복해서 뭐가 남을까..?
    스타크래프트같은 경우엔 전략을 잘 짜서 이기고 지는 것이 결정된다지만.., 이건 뭐..,ㅎㅎ;;
    기억해놨다가 해 봐야되겠네요,ㅋㅋ
    • 2011.11.28 01:34 신고 [Edit/Del]
      데헷 사실 저 역시 노가다 게임은 싫어합니다. 싱글 게임 중에서 전략성이 있는 게임을 주로 하는 편이죠. 근데 이나라는 왜 게임까지 노가달까... ? 종특?! 좋은 종특이다
  12. 저 어릴때 풋풋이랑 프레디피쉬 완전 재밌게 했는데 그것도알고보니 어드벤처게임이고, 원숭이섬 만드신분이 만든 게임이더라구요 ㅎㅎ 이런거 진짜 재밌고 요즘은 그래도 모바일로나마 뜨는듯해요.
    검은방 하얀섬 모로저택 방탈출 등등 ^^
    • 2011.11.28 01:36 신고 [Edit/Del]
      검은방 시리즈는 확실히 인기가 많은 것 같지만 모바일 게임의 격변 이후에도 어드벤쳐 장르가 주류에 끼기 위해서는퓨전이 절실 하다고 상각해요 사실상 주류 중의 주류인 알피지만 해도 액션과의 퓨전이 상당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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