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계의 범람하는 근친물. 그것은 개성인가? 아니면 죄악인가?오덕계의 범람하는 근친물. 그것은 개성인가? 아니면 죄악인가?

Posted at 2012. 7. 18. 06:31 | Posted in 오타쿠/오타쿠학

속담 이라는 단어는 정확히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일컬어지고, 많이들 반론 등으로 사용하는 말을 뜻하는 단어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말은 훌륭한 속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저 역시 다음 속담을 사용한 적이 꽤 많을 것입니다. 일설로는타임문넷과 디시인사이드의 전쟁 중 타임문넷에서 수비적인 용도로 사용한 발언 이라고들 하지만, 사실 저 발언에서 최초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일입니다. 그 속담의 정채는 바로 "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시죠." 입니다. 저 마법의 문장은 많은 논쟁에서 주요한 공격 뽀인트, 혹은 수비 뽀인트로 사용되어 왔으며 못 오타쿠들 사이에서 상대를 취존할줄 모르는 이는 인격자가 아니다! 라는 이미지 까지 심어주는데 성공 했습니다.






하지만 이 마법의 단어가 어느 곳에서나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취존이라는 말로 허용되지 않는 분야도 있습니다. 아니 많습니다. 촉수몰, 고어물, 료나물 등은 애호가들 조차도 나는 어둠에 물든 것을 좋아한다며 자신들을 자책합니다. 또한 로리물의 경우에는 국내의 오타쿠 계에서는 다수파 이지만, 양덕들 중에서 로리 좋아한다고 대놓고 말하는 새끼는 없습니다. 이는 양덕들의 취향이 누님취향으로 기운 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서양에서 로리를 좋아하는 것은 범죄 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소아성애로 감옥 온 새끼는 교도소 내에서도 폭력이 합법화된 인간 이하의 무언가 취급을 당할 정도이니 이 측면에서 서양인들은 굉장히 깐깐합니다. 캐나다 같은 경우 로리 동인지를 파일로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옥에 갈수도 있으니 말 다했습니다. (캐나다 사는 녀석이 직접 밝힌겁니다)
캐나다 외에도 대다수의 서양 국가들이 로리 동인지 소유 금지라 하니, 혹 외국여행 가시는 분들은 하드를 잘 관리하시기를 ~


뭐 동양에서도 로리는 범죄라는 것은 머리속에 꽉 하고 박혔지만, 불과 1세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로리와 쇼타가 시집장가 가는걸 당연하게 여긴 과거 때문인지 로리에 대한 금기가 서양인 만큼 강하지는 않습니다. 몰론 없지는 않다만, 로리 동인지 소지 만으로 깜방에 가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 대신 동양에서는 또 다른 금기가 있으니 그 금기의 이름은 바로 근친 이라는 이름의 금기 되겠습니다. 서양 역시 근친에 대한 금기는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만, 그보다 한술 더뜨는 동양은 동성동본은 안되! 와 같은 좀 정신나간 금기까지 만들 정도로 심했습니다. 뭐, 일본의 경우에는 그래도 그 금기가 타 동양국가. 특히나 동아시아에서 유교적 악습이 가장 많이 남았다 평가받는 한국보다는 희박한 편이었습니다. 4촌간의 혼인이 법적으로 인정될 정도였으니 말이죠.


일본 내의 여동생물은 그러한 토양에서 자라났으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동생물 이라는 장르가 범람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촌여동생?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 그런거 아닙니다. 진짜 친여동생이요. 친누나물도 있습니다만, 로리지온이 누님연방을 상대로 상당히 우세한 현 일본 오덕계의 세력도상 친누나물은 친여동생물의 그림자에 가려서 전면으로 들어나지는 않습니다. 뭐 아무튼 아래의 이미지는 열도의 친여동생물 + 친누나물 입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여성향 에서도 친오빠 혹은 친남동생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혹은 친형제 끼리 BL 플레이를 시키는 ;;;) 작품이 꽤 많을겁니다.









이토록 막장성 짙은 근친물이 난립하다 보니 근친물을 빌미로 만화산업 전체, 더 나아가서 오타쿠들의 표현양식 전체를 단속하려는 움직임이 일게 됩니다. 한국의 여성가족부 등의 정부부처가 일부 게임을 빌미로 게임산업 전체를 단속하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내 마찬가지 맞습니다. 결국은 단속 피하고 싶으면 돈을 내! 세금을 내라고! 쇼 미더 머니! 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정면에 저러한 막장 근친 물을 새우는 이상 많은 일반인들은 그들의 저러한 규재가 당연하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근친물의 창작과 소비는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담론이 떠올라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근친물 이라는 하나의 놀이기구 때문에 많은 오타쿠들이 뛰노는 핑그빛 놀이동산이 문을 닫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적으로 근친물을 반대하는 것 역시 생각없는 행동입니다. 결국 높으신 분들은 근친물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것들에 규재를 가하려 할 것입니다. 근친물. 로리물. 촉수몰. 고어물. 투희물. 모두 규재를 가할만한 요소는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 저것들 빼면 특히 로리물과 투희물 빼면 현 시점의 오덕계에서 남는게 반이나 있겠습니까?


저는 사실 근친물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내여귀는 시리어스 물에서 성공못한 소설작가가, 씹덕들 돈이나 노리고 만든 것이 우연찮게 성공한 평작 정도로 보고 있으며 대부분의 여동생물 작품은 내여귀의 파생작일 뿐이라고 봅니다. 아키소라 같은 경우에는 좋게(...) 보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건 내가 오네쇼타 광에 (...) 리버럴 성향이 아니키스트 소리 들어도 할말 없을 정도로 강해서 그런거지, 아키소라가 문재가 매우 많은 작품이란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런 문재가 많은 작품들, 뭔 마약을 하고 만들었는지 심히 궁금한 작품들이 난립하기에 이 세계가, 오덕계가 아름다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근친물 이라는 장르의 퇴출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던지겠습니다.



 
  1. 미주랑
    ...그나마 정상에 가깝다고 자부하는(?) 저 자신은 키리노 보다 쿠로네코,야야세,시오리를 더 좋아합니다만은...다른 세 작품은 안봤으니 뭐라 언급 안하겠습니다만...결국 결론은 무조건 금지는 옳지 않다는겁니다...인간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잖아요? 제 주변의 여자분들이 별로라 2차원에 빠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막장은 아니니까요. 다만 전 마법소...(됐고 거기까지)
    • 2012.07.18 12:18 신고 [Edit/Del]
      랄까나... 여동생이 있다면, 여동생물이 빠지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뭐 저는 여동생도 없는 주제에 여동생물 따위는 그다지 입니다...
  2. 알 수 없는 사용자
    개인적으로는 이런것은 좀 아니다 싶어요....^^
    좋은일 가득한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3. 3번만 빼고 다 봤군요.
    피가 통하지 않지만 '오빠따위' 어쩌구하는 난장판도 잘 봤..(스겅~ 여기까지)
    하지만 내여귀에서 가장 모에한 건 소꼽친군데!!!!!!!!!!!!!!!!!!!!!!!!!!!!!!!!!!!!!!!!!!!!!!!!!!!!
    그런데 그닌물 아니라도 즐 길 건 많다능..
    이를테면 소총이라던가, 어설트 라이플이라던가, 훈코라던가..(탕!)

    보통 출근길에 읽고 댓글다는데 이 글은 차마 열 수가 없었다능!
  4. HoRI
    창작으로서만 받아들이자면 어떻게든 취존은 할수있겠는데 솔직히 요스가노소라처럼 대놓고 근친성교하는건 도저히 못봐주겠더군요.

    솔직히 윗분말씀처럼 이건 좀 아니다 싶어요
    • HoRI
      2012.07.18 16:24 [Edit/Del]
      내여귀는 시리어스 물에서 성공못한 소설작가가, 씹덕들 돈이나 노리고 만든 것이 우연찮게 성공한 평작 정도로 보고 있으며

      이부분 개공감가는데 내여귀 작가가 시리어스물쪽으로도 낸 적이 있었나요?
      어떤 작품들냈었는지 예시좀...
    • 2012.07.19 13:20 신고 [Edit/Del]
      <<!3번째 앨리스>> 였나 하는 작품이 그 전까지 대표작이라 하더라구요. 참패했지만 ;;;
  5. 창작의 자유를 보장하라....라곤 하지만, 사실 개인적으론 거부감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걸 법으로 제한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죠.
  6. 근친이라... 이런 설정자체가 오이디푸스 신화처럼 하나의 주제나 소재로서 작동하는 이야기라면 이해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작품 몇 개 더 팔아먹으려고 소재에 대한 아무 고민 없이 싸지르는 작품이라면 단호히 반대합니다. 적어도 펜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라면 작품이 세상에 미칠 영향에 대한 책임감은 있어야겠죠. 좋은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7. 창작의 자유를 제한하는건 바보같다고 해도 돼겠죠
    솔직히 창작에서 욕먹을건 그냥 본인이 비판으로 받아들이고
    고치면 돼는건데 그걸 법적으로 해결하겠다는게...
  8. 19금은 문제가 아니겠죠
    19금을 19세 이하가 보는 상황이 문제인거...
  9. 외계인
    여동생물이 판을 치는군요 요즘에 하는 이중에 한명 여동생이 있다도 여동생물이 잖아요 요즘 소아온 액셀월드 여동생이 있다 보는데 여동생이 있다는 볼수록 좀 오글거리는 거 같아서 안볼려구요 애니 몰래 보는것도 힘들어요 저는 소위 말하는 교회오빠처럼 생겨서 아무도 덕질하는거 몰라요...주위에 다 덕후들을 인간말종으로 보기 때문에 당당할수가 없네요 남 눈치 보지말라구요? 제가 중고딩이 아니기 때문에 사회생활이 힘들어 질거랍니다ㅠ 그러니 덕질은 아무도 몰래하는게 정석!
  10. 전 2번만 봤는데,,,,진짜 ㅎㄷㄷ하더군요
    현관에서 뙇!!,,,,
    아 젠장 생각나버렸다 ;;;OTL
    뜬금없는 이야기이지만 에반게리온 Q 언제나오려...
    • 2012.07.23 19:58 신고 [Edit/Del]
      랄까나 여동생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역시나 로리에도 취미는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볼일이 없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해서는


      ... 안노 돈이 떨어지면 나오겠긔 ;;;;
  11. <오빠지만 사랑만 있으면 상관 없잖아>는 피가 섞이지 않은 남매의 이야기입니다. 재검토해 주세요.
  12. 아키소라는 안봤고....
    요즘엔 내여귀 키리노랑 쿄우사카 피가이어지지 않은 남매설이 있던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요스가노소라는 보고 멘붕했고
    그리고 저건 사랑이아니라 좀 그냥 둘이 사이가 좋아지는 선을넘지않는 사이가 좋은것이 아닐까하는 ㅋㅋ
    내여귀로 일반인을 덕후로 많이 전향시킴 나이외에도(...)
    진짜 내짝지한테 저걸 보라고하는게 아니었다
    • 2013.01.06 18:05 신고 [Edit/Del]
      뭐랄까 키리노와 쿄우스케를 19금 딱지 안받고 이어지게 하려면 피가 이어지지 않은 남매설 채택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마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가가 키리노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하고 2ch 에서 말하고 다녔다는군요.... 그러다가 살해협박도 받았다고 ;;;;
  13. 흠..
    전 그냥딱히 아무생각없이 본거같아요
    아키소라랑 요스가노소라 그냥 저런것도 잇구나.. 가벼운 마음이로 이정도?
    외동이라서 그냥 담담하게 본정도랄까.....
  14. 솔직히 말하면
    요스가노소라는 이미지가 안좋아서하지 대작 이고 내여귀 키리노는 정말 싸가지가 업습니다.
    아키소라는 그냥 그저 거의 아주 약간 야애니 정도? 야애니가 20분에 15분 관계라면 이거는 20분에 5분? 그정도 관계
    오빠지만 사랑만 있으면 상관없잖아는 코믹도 있고 재미있어요.
    솔직히 사회적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지 좋아하는 사람 많습니다. 특히 요스가노 소라 정말 재미있어요.
    아참 그리고 오타쿠가 이미지는 안경 여드름 돼지 아닙니다. 제 주위에도 오타쿠는 의대에 인기남에
    또 다른애는 키 180 에 법학과 애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오타쿠는 막 애니보고 하앍하앍 거리고 막 미친놈 같이 행동하는거지만
    제 기준에 오타쿠는 일본어 80%마스터 ost가 있으면 바이올린,피아노 다 칠줄 알아야 합니다.
    히로인을 정말 좋아한다면 히어로가 될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제 생각에 그게 오타쿠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총리(대통령)도 오타쿠라고 하죠? 그정도는 되야지 오타쿠 입니다. 저 역시 소라가 좋아서 바이올린,피아노,기타
    일본어 전부 전문적으로 배웠습니다. 공부역시 미친듯이 했죠 그정도 되야 오타쿠 입니다. 사람들은 제가 오타쿠라 해도 안믿어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오타쿠랑 진짜 오타쿠는 다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오타쿠는 오타쿠가 아니라 그냥 현실도피에 미친놈일 뿐입니다.
  15. 추신
    음... 애니를 보시다보면 느껴지시겟지만, 일본식 언어들이 종종 번역되어 있는걸 보실거에용. 뭐
    '투고' 라든지, 문두에 '랄까'가 바로 쓰인다던지... 사실 언어사용은 자기자신에게 달려있으니까요.
    언어선택만큼 중요한게 바로 자기선택이죠. 자제력은 자기가 조절하고, 남들이 해줄수 없으니까요.
  16. 프리
    적어도 그냥 음지의 문화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사람에게 윤리를 빼면 뭐가 남는건지.. 근친은 금지시켜야만 하는 과학적인 타당한 이유도있구요..
  17. 타미
    원래 대기업과장님이 불륜을 하죠.(진짜 근친으로 끝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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