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는 일본 문화만 빤다는 편견 아닌 편견.오타쿠는 일본 문화만 빤다는 편견 아닌 편견.

Posted at 2011. 11. 29. 06:00 | Posted in 오타쿠/오타쿠학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는 오타쿠 세력 내부에서도 하는 편견 중 하나가 오타쿠는 일본의 제패네이션만 빤다. 라는 것입니다. 뭐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확실히 일본의 제패네이션만 빠는 이들도 있고, 그러면서도 제패네이션은 취미일 뿐 사회생활 건실히 하는 사람도 있고, 제패네이션만 빨면서 대동아 공영은 꼭 실행되어야 한다! 덴노 하이카 반자이를 외치는 버리에 초전자포를 크리티컬 히트로 쳐맞은 모습을 보여주는 대변 제조기 들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오타쿠 레벨 일정 이상 올라가면 일본 애니메이션만 보라고? 그거 못합니다. 그 이유는


... 볼 애니메이션이 없어...


입니다. 몰론 일본 애니메이션은 미국 애니메이션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 레벨로 그 가짓수는 엄청납니다. 한달에 20편이 넘는 애니메이션이 나오는데요. 그거 다 본다고 치면 시간이 모자랍니다. 하지만 오타쿠 들에게는 엄연히 취향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가령 내가 모험류 판타지 계열이나 시리어스한 SF 물 계열 취향인데 허구한날 딩가딩가 기타치는 모에의 모에에 의한 모에를 위한 것만 방송된다 하면 그야말로 미치는 겁니다. 확실히 2년 전 쯤의 재페네이션 업계는 그딴 식으로 흘러 갔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2010년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앤젤비트>> 와 <<신만이 아는 세계>> 와 <<금서2기>> 외에는 그야말로 똥 이었습니다. 진짜 몇몇 모에로만 점칠된 작품을 감상할 빠에는 그냥 <<일기당천>>을 보고 만다는 것이 제 감상 입니다. 뭐 얼마전에는 쿡 티비에서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이라는 애니메이션이 하길레... 그리고 하필이면 내 모에적 취향인 <<미소녀 안드로이드>> 가 나오는 작품이라서 한번 봐줬지만...

아무리 내 모에적 취향이 미소녀 안드로이드라도.
저딴 작품이나 볼 시간은 없습니다.
차라리 그거 볼 시간에 문명을 하고 맙니다.
농담 아니라.. 진짜 모에는 양념인데! 양념으로만 범벅해노면 뭘 먹으라는 겁니까!



딱히 그러한 작품들의 예시가 케이온과 연희무쌍이라고 하지는 않았다능

뭐 잡담이 꽤나 길었습니다. 어쨌건 간에 결국 이곳 저곳에서 양다리를 걸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등등. 저같은 경우에는 판소 보면서 덕후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판덕후 하면서 활동한 곳에서 왠 페이튼가 뭔가 하는 것에 대한 사진을 올린 것을 보았는데 대여점에서 본 페이트라는 이름의 겜판소에요? 하는 시덥잖은 질문이나 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애니메이션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번 봐보기로 했습니다.

무슨 이리야스필 아인츠베른이 자신의 피가 섞이지 않은 동생인 에미야 시로와의 싸움에서 진 뒤 일본에 눌러 살으니 어쩌니 하는 소리를 듣고 나는 그 패이트 스테이 나이트 라는 애니메이션이 무슨 가문들끼리 싸우는 그런 애니메이션인줄 알았습니다. (뭐 이리야스필, 마토우, 토우사카의 3가문의 암투가 있기는 합니다만 뭐 3가문 중 1개가 작살나고 1개는 토오사카 린 한명밖에 남지 않은 스테이 나이트 세계관에 와서는 뭐...) 당연히 틀렸습니다. 하지만 그런것과는 상관 없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스즈미야 하루히, 작안의 샤나, 제로의 사역마 등의 당시 유행하던 애니를 줄줄이 빡빡으로 보게 되었고.
그렇게 오타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젆히 덕질의 본업은 활자입니다.
뭐 한국 판소의 경우에는 농담 아니고 재밌는 거 다 읽어서 외국 판소 읽습니다.
최근에 읽은 것 중에서는 <<견인도시 연대기>> 라는 영국 판소가 잼나더군요. (새드엔딩이란게 좀 걸리지만)



영화화 결정! 하지만 피터 잭슨은 지르고 보는 성격이라 기약은 없음.
일단 테메레르 부터 영화로 만들라구!


아 그리고 태생이 판덕이다 보니 티알피지 덕후끼도 약간 있습니다. 몰론 티알피지 를 누군가하고 할 정도로 사교성이 있지도 않고, 그정도로 한국의 티알피지 팬덤이 활성화 된 것도 아닙니다. 한때는 한국 티알피지 팬덤 볼만한 수준 이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말 그대로 그 잔해 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언잰가 티알피지 꼭! 해보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밀덕끼의 경우에는 사실 밀덕은 아닌데 독서 취향이 참으로 카오틱 하다 보니 이것 저것 다 읽게 되고 역사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막돼먹은 관점을 가지게 되면서 밀덕의 주력인 2차 세계대전에는 그야말로 취약 하지만 로마사, 고대사, 중국사 등등의 역사적 전투 에서는 엔간한 밀덕은 아마... 한수 쯤 넘지 않을까 하고 자부하는 경지가 되었습니다. <<자랑할 게 아니야! 몰론 진성 레벨의 밀덕이 등장 하신다면 한수건 뭐건 간에 닥치고 접어 두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밀덕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밀덕들이 하는 게임인 토탈워 같은거 대부분 미국 게임 입니다. 그러면 설마 밀덕이 전국란스를 할까? 라고.. 할수도 있겠씁니다만 아마 할겁니다. 애초에 오덕이건 밀덕이건 20대 에서는 오덕과밀덕 취향을 공존하는 이들이 순수 밀덕보다 많습니다. 덕을 한개만 가진 이는 살아남기 힘듭니다. 즐길게 그만큼 적어지니 말입니다. 고로 이것저것 덕질 할 것을 찾게 되더라고요.

차라리 그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인)서울 대학교를 갔겠다 하는 전통적인 푸념에 대해서는 그러면 그때도 공부 안했는데 지금이라고 공부할 필요 없잖아. 나는 내가 살고 싶은대로 살테다 하는 지극히 현세적인 한마디로 반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쩝. 여튼간에 일본 애니메이션, 미연시만 빠는 스팩트럼이 좁은 오타쿠들은 좀 (...) 낮아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뭐 결론은...
덕질하세...
덕질하세...
열심히 덕질하세...








  1. 아놔...글발행 실수했어.. ㅜㅜ 내일 나갈 거였는데
  2. 저는 축덕 ㅎㅎ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 릿찡님 매력이랄까나~? ㅎㅎㅎㅎ
    내일은 무슨글 올려주실꺼에용 ^^?
  4. 알 수 없는 사용자
    ㅋㅋ 내일꺼... 간간이 보는 일애니는 참 잼나요^^
    경계선상의 호라이즌도 나름 괜찮더군요~!
  5. 알 수 없는 사용자
    ㅎㅎ 저는애니말고 만화덕입니다 ㅋㅋ
  6. 미주랑
    ...최근이시네요...그전엔 공부만 하셨나봅니다...전 세일러문 웨딩피치 천사소녀 네티의 마법변신소녀물로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위험하잖아!)

    조금 나이가 먹으니 액션같은것도 보게 되고 모에를 알게되서 모에한것도 보고 라노벨에 손대다 보니까 라노벨원작인 애니도 보게 되고...이상하게도 소년점프쪽은 왠지 안보게 되더라고요(원피스.나루토.블리치 애니는 몇개만 보고 안보는데...양이 많아서일까요?)
    • 2011.11.30 10:37 신고 [Edit/Del]
      아뇨. 세일러문 웨딩피치 천사소녀 네티는 저도 다 봤어요. 아니 굳이 따지면 세일러문은 안받군요. 방송 시간대에 <<황금로봇 골드런>> 이 겹처버려서... 네티의 경우에는 샤오랑이었나가 잉여라고 느꼇고 웨딩비치는 데이지가 최고 좋았어요 .. <<쓸대없이 이런 쪽에만 정확한 기억력.
  7. 용새끼
    덕질하자 먹고살자 오늘도 방실방실
    밝은 한국덕계의 미래~...뭐 여튼...대충 저랑 루트는 비슷하지만 전 가다 말았고 릿찡님은 끝까지 갔네요 ㅋㅋ 저도 원래 판타지 소설봤었고 그러다 알게된놈에게 페이트 추천받았고 페이트를 보고 제사를 보고 금서를 보고 그렇게 판타지덕이.될듯하다가 요즘은 간간히 금서보는거 외에는 덕 생활을 안하고 있지요...뭐 준덕? 그정도까진 갔던것같은데 말이죠...그리고 덕질이든 게임이든 그런거 하면 집중 참 잘되는데 공부는 왜 안될까요?
    • 2011.11.30 10:38 신고 [Edit/Del]
      공부를 가르키는 방법이 잘못되서 그런 걸겁니다. 랄까나 야생의 세계에서의 동물들은 놀이로 사냥을 배우죠 공부도 그런식으로 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이론만 있어요
      ~ 데헷.
  8. 알 수 없는 사용자
    덕질하세~~!!, 닥치고 덕질하세.~~~~!! 냐하하하하핫~~!!!!!
    전 오의만 찾습니다, (아놔 당신이 봤던 베스트 애니 초,절임?을 추천하시면 됩니다, 완전성 챙기고, ㅎㅎ;;)

    공각기동대 오늘로 다 봤습니다,(극장판 2기가 제 취향이었죠.., 그야말로 예,술..,)

    제 연구분야와 겹쳐서 흥미로웠지만.., 역시 답을 다 알면 재미없죠.^^
    보통 덕과는 다른 재밌는 건만 본다주의일까요? (원피스를 안보게 되는 건 그런 이유일까나~??)

    아.., 근데 전에 말했던 꽃천사 루루가 애니에 빠지게 된 계기로 생각됨.(캔디보다 먼저인듯-일본판이었어ㅠㅜ)
    캔디는 본판이 집에 있고(..그 두꺼운 만화책-제 취향 아니지만 한번 봐줄만은 했는데 학교 도서관에 컬판 나와서 최소 3번은 읽었지만 기억은 없느니만 못한,;;), 유리가면 좋았죠.ㅋㅋ

    ..생각해보면 집안 환경 탓이었어, 아아악!!(모범생이 될 그 날은 언제??)


    아르테미스 파울 추천..,
    (서점 구석에서 쪼그리고 다 읽은 명작, ←커헉!!-나쁜넘 단골특권 이용입니다,ㅋ)
    • 2011.11.30 10:39 신고 [Edit/Del]
      흠...
      뭐 스토리가 좋았던 애니 중에 잘 안 알려진 것은

      <<칭송받는자>>
      <<신곡주계>>

      이정도 입니다. 촘 알려진 것 중에서 최근작을 꼽는다면

      <<슈타인즈 게이트>>
      <<듀라라라>>

      이정도가 나름 오의를 이루었다고 판단할 수 있 는데 특히 슈타인즈 게이트는 ... 괜히 원작 게임이 카미게 (신의 게임) 이라고 불리는게 아니더군요.
  9. 겨울설탕
    음...저는 그저 가볍고 다양하게 즐기는 걸 좋아해서
    이 물건 저 물건 사용하다보니 매체를 초월하고 문화국경을
    초월하게 되되군요.
    일본 판타지 소설도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전 개인적으로 영미 판타지 소설이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요즘 왕좌의 게임을 보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과제제출을 못해서 성적 안 나올뻔했어요...;
    • 2011.11.30 10:40 신고 [Edit/Del]
      왕좌의 게임 물건이죠. 조지 rr 마틴의 경우에는 왕좌의 게임 말고도 젊었을 때 쓴 SF 단편을 본적이 있는데 그떄 부터 쩔어 주더군요. 진짜... 국내 판타지 작가 윤현승이 왕좌의 게임 보고 필 받아서 쓴 작품이 나름대로 국내에서는 대작 취급 받는 <<하얀 늑대들>> 이라는 것은 나름 잘 알려진 사실이죠
  10. 알 수 없는 사용자
    일본의 애니가 좀 대단하긴 한 거 같애요.
  11. 알 수 없는 사용자
    릿찡님 잘보고 갑니다.
    저는 요즘에 블리치에 빠져사는데...^^
    오늘도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12. 잘보고 갑니다.
    전 요새 이니셜D를 다시 보고 있다는..ㅎㅎ
  13. 알 수 없는 사용자
    오타쿠..; 음..; 이런 글이 있군요.. 잘보고 갑니다..
  14. ㅎㅎㅎ
    덕질도 아무나 하는것은 아닌가봅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게임, 만화를 좋아하지만 덕질반열에 오르기엔 공력이 너무 부족하더군요;
  15. 샤잨
    건담 우주세기&기체설정 외우느라 다른 애니 볼시간이 별로 없어요
  16. ㅇㅇ
    와패니즈랑 매니아(geeks) 는 다른것이 아닐까요?
    한국 와패니즈(오타쿠)사람들이 매니아에 해당될것에 덕후덕후그러면서 이것이 일반인까지 알려지고 그래서 매니아 보단 오타쿠 혹은 덕후 라고 자주 쓰여서 그렇지 와패니즈랑 긱스랑 다르다고 생각합ㄴㄷ.
  17. ㅇㅇ
    와패니즈랑 매니아(geeks) 는 다른것이 아닐까요?
    한국 와패니즈(오타쿠)사람들이 매니아에 해당될것에 덕후덕후그러면서 이것이 일반인까지 알려지고 그래서 매니아 보단 오타쿠 혹은 덕후 라고 자주 쓰여서 그렇지 와패니즈랑 긱스랑 다르다고 생각합ㄴㄷ.
    • 2011.12.09 13:11 신고 [Edit/Del]
      다른 개념이기는 하죠. 그리고 일본애니 좋아한다고 해서 와패니즈는 아닙니다. 와패니즈는 애니를 넘어서 일본 문화 그 자체를 좋아하는게 와패니즈죠... 근데 와패니즈 아닌 사람 치고 GEEK 아닌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 보면 뭐... 어떤 나라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것 부더가 GEEK(별종) 의 기본조건은 충족 시켰으니. 근데 GEEK 이라고 해서 와패니즈는 아니니 와패니즈는 GEEK의 속집합 정도입니다.

      PS- 한국은 일제시대의 피해 때문에 와패니즈는 별로 없습니다. 일본 문화작품을 좋아할망정 일본의 문화 그 자체를 좋아하는 이는 별로 없어요.
  18. 으잉
    옛날부터 천년의 신화, 임진록등을 하면서 한국사를 달달 외우고
    저도 1,2차대전지식은 완전 잼병이지만 토탈워하면서 ㅋㅋ 로마사,중세,전국시대,춘추전국등등 달달외우고 했는디 ㅅㅂ 밀덕이라니
  19. zㅋㅋ
    릿찡님의 현실에서의 모습이 궁금해요 ㅋㅋㅋㅋ
    님 글을 둘러보니 글솜씨가 장난이 아니던데요 ㅎ
    근데 님 스스로 오타쿠 레벨 일정 이상 올라가있다고 인정 하시기까지 ㅋㅋㅋ
  20. 호라이즌 세계관만 명확하게 설명하면 재밌을거같더라구요~
    볼애니메이션이 없다는말에 심히 공감 ㅋㅋ 저같은경우는 게임을 빨지만
    앤비랑 신만세가 별로라고 하시는줄 알았 ㅋㅋ;; 2010년도꺼면 듀라라라도 있었는데..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