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많을수록 기술발전에 유리한 이유에 대한 나름의 논평.인구가 많을수록 기술발전에 유리한 이유에 대한 나름의 논평.

Posted at 2012.06.28 06:51 | Posted in 리얼월드/리얼월드 역사

고대사회에 있어서 한 나라의 국력에 대한 가장 중요한 척도는 땅덩어리 크기가 아닌 인구였습니다. 인구가 많은 나라는 일하는 사람이 많기에 생산량이 다른 나라에 비해 뛰어났으며, 죽창이라도 들고 우랴돌격할 사람이 많기에 군사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뛰어났고, 심지어 기술력까지도 인접 국가에 비해 월등했습니다. 많은 인구는 한 국가의 or 부족의 or 씨족의 기술발전에 대해 두가지 방면으로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첫번째 이유는 인구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난 놈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입니다. 똑같이 로또를 사도 로또를 1개 사는 것과, 30개 사는 것의 당첨 가능성은 30배가 차이납니다. 뭐 계산을 해보면 30 보다는 아주 야악간 수가 작기는 하겠지만, 그야말로 소수점 세자리 미만의 차이일 것이 분명하므로 대충 30배라고 칩시다. 아무튼 간에 로또도 많이 사야 당첨될 확률이 높으며, 아기도 많이 낳아야 그중 천재와 기인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당장에 왠 기인이사가 인터넷상에서 그 위명을 떨치면 그의 국적은 중화인민공화국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단체주의를 표방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은 기인이 나올만한 좋은 토양은 아니지만, 인구가 무지막지하게 많다 보니 그런거 다 씹어 먹습니다. 인구가 깡패입니다. 깡패.




고대세계 3대 발명품의 국적이 괜히 중국이 아니다.



몰론 천재가 나온다고 해서 다가 아닙니다. 천재가 나오는 것보다 그 천재가 나와서 활약할 만한 상황을 발휘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중국 고사에서도 ‘천리마는 어느 시대에나 있지만, 천리마를 알아보는 백락과 같은 사람은 흔치않다.’ 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결국 뛰어난 자질을 가진 애새끼들이 활약할만한 인프라를 발휘해 주는 것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구수는 그 인프라 라는 점에 대해서도 유리한 요소가 됩니다.


우리가 조낸 킹왕짱 혁명으로 생각하는 증기기관 같은 경우 사실 저 테크의 문명에서도 충분히 나올수 있습니다. 활판인쇄 같은 경우에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실제로 중국 송나라나 고대 그리스 등에서는 기초적인 형태의 증기관을 발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증기기관은 산업혁명을 일으키지 못하고 사장되고 말았는데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필요가 없어서 입니다. 증기기관을 발명 했지만, 증기기관 같은걸 돌리는 것보다는 노예를 부리는 것이 훨씬 싸게 먹히니까 증기기관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산업시대 당시 영국은 달랐습니다. 당시 면화를 팔아먹는 것이 국가 주력산업이었던 영국은 실을 뽑기 위해 단순히 기계를 돌리는 단순 작업이 필요했고, 그 때문에 새로 나온 발명품인 실뽑는 기계. 방적기는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그리고 그 방적기로부터 해서 영국의 증기기관 기술은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발전하게 되고, 그로 인해 실을 뿜는 것 뿐만이 아니라 뿜은 실 가지고 면을 만드는 기계인 방직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만일 방적기로 인해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다면 방직기는 결코 만들지 못했습니다. 아니 어디 방적기 뿐이겠습니까? 자동차도 비행기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모두 방적기의 수요로 인해 기계기술이 발전하여 일어난 일들 입니다.




실 뿜는 기계 방적기
진정한 현대 자본주의의 아버지 되시곘다. 



기술의 발전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의 수요입니다. 기술에 수요가 있어야만이, 기술이 돈이 되어야만이, 높으신 분들이 그 기술에 투자를 하고, 그 기술로 말미암아 더 높은 태크의 기술이 발전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인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술의 수요가 다양하고,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몰론 인구가 많다고 해서 꼭 기술선진국이 된다는 성급한 일반화는 불가능 합니다만, 인구 라는 것이 기술발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IT 기술을 비롯한 현대의 기술에도 비슷하게 접목시킬 수 있을 태지만, 그대로 적응 해서는 안되고, 약간의 변형이 필요할 것입니다만, 갑자기 리오레가 급 떙기는 바람에 오늘은 이쯤에서 키보드를 그만 치도록 하겠습니다. <<리오레도 키보드 쓰잖아!! 


  1. 중국의 경우에는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졌습니다.
    인구규모가 물리적인 적정효율을 넘어있었고
    명 이후로는 너무 굳어진 머리라 하던 것도 말아먹고..
    진 이후 너무 중앙집권에 목을 매달았달까요.
    왕조가 짧은 것도 거기에 너무 많은 동력을 붇느라 다른데 영양분이 안갔죠.

    재레드 다이아먼드 할배의 해안선의 모양과 경쟁상대 유무가 발전의 차이를 준다는 이론이 그럴듯하더군요.
    • 2012.06.28 11:43 신고 [Edit/Del]
      고로 주자를 깝시다. 주자의 이론은 보면 볼수록 깔 거리가 넘쳐나요! 라고 주리학을 디스에 봅니다. 쩝 확실히 역사라는 학문은 쉬우면서도 어려워요.
    • 2012.06.28 13:57 신고 [Edit/Del]
      주자는 ㅂㅌ성욕자 내지는 맛스타#이션 오덕처럼 보여서..
      이붕들이 시경의 불륜시를 관료의 근로권장시로 바꾸는 능력만큼은 높이 사야 합니다..(응?)
    • 2012.06.28 19:17 신고 [Edit/Del]
      그냥 좋은의미건 나쁜의미건 동양의 플라톤(의 마이너 카피)
  2. 수요가 있어 시장이 커져야만 공급이 있고 기술이 발전한다. 너무도 당연하지만 때로는 뼈아픈 교훈이 되기도 하죠. 인구가 작은 나라는 별도로 고도의 잘 짜여진 제도로 어느정도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나 근세 이탈리아 도시국가, 네덜란드 같이요^^ 한국은 어디로 가야할까요?^^
  3. 아무래도 인구가 많으면 여러가지로 유리하지 않을까해요^^
    중국만 봐고 딱 알수 있잖아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일이 가득한 하루 되세요^^
  4. 미주랑
    ...역사 관련 연재물이 되어가는군요...역사라고 크게 보는것보단 기술의 발전에 중점을 두고 글을 쓰시는듯 합니다...

    ....요즘은 '역사는 반복된다' 는 말이 자꾸 와닿는 느낌이에요....
    • 2012.06.28 19:18 신고 [Edit/Del]
      ㅎㅎ 그렇게 느끼셨다면 아직은 저도 많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하기사 이 상태에서 꽉 찬 거라면 답이없죠. 아직 부족하다는 것은 아직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니 만큼요. 미시적인 현상을 보는 것 역시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맥락으로 이해를 해야 할것이에요.
  5. 이스터
    문제는 인구가 너무 많으면 또 그거 대로 인명경시풍조가 완연해지기에 이룩해놓았던 기술과 학문,문화등이 후퇴된다는거...
    중국이 강국이기는 했지만 세계최강국이 되지는 못했던 결정적 이유였죠.
    • 2012.06.29 12:06 신고 [Edit/Del]
      몇몇 중국 왕조는 세계최강국이라고 보기에 과함이 없었습니다. 몰론 그런 왕조에서는 나름대로 인권을 신경쓰는 편이긴 했지요.
  6. 그래서 우리나라가 고대에 '강국'이라 불렸죠.

    서긍이 말하길, "고려는 땅은 좁아도 사람은 무지 많다더라.."


    지금도 보세요. 남한 인구만 5천만입니다. 북한이 병크 터지지 않았으면
    훨씬 많았겠죠. 땅 면적과 비교해서 엄청난 인구수를 자랑하는 셈..
    • 2012.06.29 12:08 신고 [Edit/Del]
      ㅋㅋ 고대적부터 이나라는 심시티의 화신이었던 모양이군요. 단위 면적단 생산량이 높다는 이야기겠죠. 실제로 조선시대에도 임진란 터지기 전까지는 앤간해선 안 굶어 죽었다 하고.
  7. 하지만 저출산 크리...
    아아 한국의 미래는 암울해져 갈것같구나...

    암흑의 시대가 도래하였구나!(뜬금없는 세종드립)
    • 2012.06.29 12:11 신고 [Edit/Del]
      흠냐.어떻게든 출산장려 정책을 펼쳐야 하겠지만, 사실 미래가 도래할수록 민족주의는 점점 낡은 이론이 될겁니다.뭐, 당분간은 오히려 그 세를 증가시킬 것 같기도 하다만.
  8. 잘보셨네요. 과거에 지도 교수가 벤처를 했는데..
    경쟁사가 있었어요.

    경쟁사에 비해 인력, 기술이 모두 좋아서 평가가 좋았는데..
    지도교수의 벤처가 망했습니다.

    이유는 수요처를 찾지 못했죠.
    경쟁사는 돈이 많았는데 이 돈을 바탕으로 엄청나게 영업해서..
    크진 않지만 자신들 제품 판매루트를 확보했거든요.

    비슷하진 않지만 연장선상에서 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 생각됩니다.
    • 2012.06.29 12:15 신고 [Edit/Del]
      ㅇㅇ 결국 기술이라는 것도 그 수요를 찾지 못하며 돼지목의 진주요, 개 목의 다이아몬드에 지나지 않지요. IT 역사에서도 비교적 성능이 뛰어난 재품이 다른 면을 강조한 경쟁사에게 밀려 망한 사례가 종종 보이지요.
    • 2012.07.01 01:30 신고 [Edit/Del]
      네.. 참.. 그래요.. 이쪽이.. ㅎㅎㅎ

      그래서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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