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정치행위들.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정치행위들.

Posted at 2011. 4. 1. 19:51 | Posted in 인터넷세계/인터넷세계 역사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딜가나 정치란 것은 있습니다. 그곳이 옛날옛적 동화속 왕국이던, 아프리카의 사자사냥을 전문으로 하는 부족이건, 대한민국의 공성전을 전문으로하는 국회이던 말입니다. 정치는 원숭이가 인간으로부터 진화할때부터 존재 했으며, 아마 인류가 존속하는한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일 인류가 존속 하면서도 정치가 사라진다면 그건 인간이 이미 인간이 아는 무언가로 진화한 후일 것입니다.
인류의 정신적 통합으로 인한 LCL 용액이라던지...



가령 인위적으로 전 인류 의식의 통합이라던지 하여 만악의 근원인 갈등을 없에버린다는 말은 SF마니아들 사이에서 100년전부터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먼 훗날의 이야기 입니다. 세컨드 임팩트가 일어나지 않는이상 말이죠.


정치는 간단하게 말해서 권력을 얻기 위한 그리고 지키기 위한 투쟁입니다.[각주:1]
셋 이상 모인 집단이 있으면 은연중에 상관관계와 우월관계 등등이 본인들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생기게 되며 사람수가 많아지게 될 경우 그 우월관계가 좀더 뚜렷해지며 그로인해 얻는것도 좀더 많아집니다.
딱 보니 척 알 정도로 뚜렷해진 우월관계를 우리는 권력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 권력을 얻기위한 투쟁 이란것도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지요. 뭐 몰론 교과서에서는 이것과 조금 다른 의미로 접근하기는 하고, 사실 그렇게 되야 되기는 합니다만 그런 이상론이 실행된 적은 거의 없습니다.


가령 국K1 아들이라던지 혹은 그와 비슷한 건력을 가진 이들은 군대에 가지 않는다는 것도 권력의 이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행방불명? 저개 진짜라고 믿을바에 서비어천가를 부르고 말지.



인터넷 커뮤니티 에서도 정치는 있다. 그리고 나름 살벌하다.


인터넷 역시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니 만큼 사람이 모이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소속되어 그 사이트에 소속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루리웹이나, 웃대, 그리고 디시 인사이드 등이 그러한 사례이며 네이버나 다음의 카페 그리고 지금은 멸망한 프리첼의 커뮤니티 서비스 등등도 그러한 일례 입니다.


실제로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나, 커뮤니티 서비스를 보면 현실 권력 투쟁에 맞먹을 정도의 음모와 모락 그리고, 영광(?)과 좌절(?)로 가득합니다. 승자에게는 그 커뮤니티의 지배자라는 상징적 의미, 혹 네이버나 다음의 카페 같은 서비스라면 상징적인 의미 뿐 아니라 카페 내 회원에게 직접 터치할수 있는 스탭 권한을 하사받기도 합니다. 꼭 커뮤니티 뿐만이 아닙니다. 게임내 길드에서도 이런식의 이력다툼은 쉽게 관찰이 가능합니다.



가령 유명 웹게임 이었던 부족전쟁 내에서 선도 부족이 되기 위한 알력다툼을 보면, 온갖 엄청난 음모와 계략으로 가득차였기 때문에 어째서! 저런 유능한 인재들을 게임이나 하고있게 방치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간혹 들기도 합니다. 

 

그러한 이력다툼은 매우 바보같은 일로 벌어지기도 합니다. 제 동생 말로는 지가 활동하던 소설 팬카페 에서는 소설 여성 캐릭터중 누구를 지지하느냐 때문에 파벌다툼이 벌어져 십수명이 쫒겨나는 사태도 벌어졌다고 합니다. 바깥의 눈으로 본다면 매우 병신같은 일이겠지만 뭐 국회 하는 꼴 유심히 살펴보면 가끔식 아주 가끔식은 그 인간들도 소설 내 여주인공 중 누가 좋으냐 보다 더욱 바보같은 안건으로 공성전을 벌이곤 합니다.


뭐 그리고 재가 활동하던 커뮤니티 에서도 그정도 까지는 아니었지만 역시 외부에서 보면 바보같지만 내부에서 보면 한없이 진지한 이유로 인터넷판 사화를 3번이나 벌였습니다.



소설 여주인공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로 싸움을 벌인 인터넷 정치인들과, 왕이 죽었는데 몇년을 옷을입나로 싸운 조선시대 정치인들의 행위는 근본적으로 같다고 봅니다. 이소설 여주인공중 누구를 지지하는냐가 그걸로 싸운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유교적인 가치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바깥 관점에서 보면 둘다 ㅈ도 아니지만서도요.



인터넷 정치인들이 정치를 하는 이유.


혹자는 인터넷에서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아봐야 밥이 나오냐, 떡이 나오냐, 10원 이라도 나오냐 하면서 저런식의 인터넷 정치 다툼을 바보스럽게 여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밥과, 떡과, 돈 만으로 살수는 없습니다. 가령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이들은 그 권한을 이용하여 토목공사를 하고, 그 근처에 땅을 사서 돈을 버려는 인간도 분명이 있기는 있을테지만 대부분 돈때문에 그짓 하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선거 한번씩 할떄마다 돈은 우장창 쾅쾅 깨집니다. 하지만 그렇게 돈을 씀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대통령의 자리, 그리고 국회의원의 금배지를 달고싶어 안달인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당신은 중요한 사람입니다. 국회의원 ㅇㅇㅇ씨다. 같은 소리가 듣고 싶어서일 것입니다. 즉 사회적인 인정인 것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내에서의 정치도 같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정치질을 하는 인간들은 현실에서 인정을 못받으니, 인터넷에서라도 인정을 받겠다 라는 보상심리가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은 암흑의 세계 입니다. 현실에서는 왕따당하는 중학생이 인터넷에서는 수많은 고랩을 호령하는 길드 마스터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식은 인터넷 정치판에서의 이득이 현실의 이득이 되기도 합니다. 가령 네이버의 카페는 고가에 거래된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권력은 절대반지와 같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얻은 그 권력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뭐 현실권력도 그렇긴 하지만 인터넷 폭풍처럼 변하므로, 그 주기가 더욱더 짧지요. 가령 인터넷 문화를 호령했던 디시 인사이드 역시 역 3년관을 권좌에서 군림한뒤 이재 서서히 몰락하고 있습니다.(서서히 몰락하다가 기뮤식이 뻘짓을 해서 좀더 과속화 될듯 합니다.) 그리고 디시는 인터넷에서 가장 장수한 대형 커뮤니티중 하나 입니다.


또한 디시 내의 유력자들의 명성의 수명이란 그보다도 매우 적어서 기껏해야 1년 정도 입니다. 이는 인터넷 카페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아 대형 카페라 할지라도 그 수명이 3년 이상 가는것은 힘들며, 설령 간다고 하더라도 언재까지나 그 카페 내에서 앉아있는 그 중요한 자리에 앉아있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인터넷 내에서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그걸 알기 때문에 그 권력에 더욱더 집착합니다. 마치 절대반지에 집착하는 골룸고도 같이 말입니다.



권력이란 절대반지와 같습니다.
존나쌔고 (...) 존나 노리는 인간 많고(...) 한번 가지기 시작하면 골룸이 되어버릴 떄까지도 포기하지 못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 권력을 포기하고 나간 천조국 초대 대통령은 대단합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인터넷에서라도 누군가를 호령해 본 경험이 있다면 그 능력은 출중한 겁니다. 오히려 현실에서 누군가를 호령한 것보다도 출중하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엔 인맥 비비기 같은게 통하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니 혹여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실력을 인정받으신 분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듯 합니다만 너무 집착하지는 마새요 ^^ 집착하지 않은 프로도는 결국 요정의 나라로 가서 하렘을 건설하고(?) 행복하게 살았고, 집착한 골룸은 명박하게 변해 죽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에서도 정치는 있다.

  1. 뭐 정치가 단순히 권력을 얻기위한 투쟁이 되어버리면 우리네 삶은 참 고달퍼지지만요. [본문으로]
  1. 맞아요. 블로그도 마찬가지고, 카페도 마찬가지고...
    전문적인 분야를 집중적으로 하다보면 본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인정을 할 때가 진정한 요정의 나라로 날아가는 날개를 얻게 되는 것이라는 말.. 추천 꾹꾹꾹꾹~~ ^^
  2. 재미있네요.
    더공님 말씀대로 블로그도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들의 쑥덕공론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욕먹고
    들어가서 놀던 사람도 치고박고 싸우는 모습들을 자주 봅니다.
    어떻게 해야 옳은 블질인지 잘 모르겠어요.

    저처럼 글이 마음에 드는 몇몇 블로그만 드나드는 사람은
    또 뒤에서 엄청 씹나보더라고요.
    잘난체 한다나? 거만하나???
    절대 잘난체가 아닌데....
    소통 때문에 재미없는 글을 읽어야 하는 짓은
    전 못하겠더라고요.
  3. 릿찡님 반갑습니다. 정말 글내용이 쏙쏙 제 마음을 후벼파네요. 여캐릭터 때문에 싸우다 쫒겨난 사람들 이야기는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
  4. ㅎㅎ 너무 정확하게 적으셨네요~ ㅎ
    모든 사이트들이 생명주기가 있나봐요. 흥했다가 멸해가고 -
    사이트에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예 관리자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도록 규칙을 정해두고는 평화롭게 권력이양을 하기도 하구요 - ㅎ
  5. 단테
    아주 멋진 말이네요. 인터넷엔 죄다 개 쓰레기 같은 글들 뿐인데..ㅋㅋ 이런 글들이 메인이 되야 하는 현실인데
    우연찮은 검색을 통해 봐야 한다는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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