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그림체와 미국식 그림체를 적당히 융합시킬수는 없을까?일본식그림체와 미국식 그림체를 적당히 융합시킬수는 없을까?

Posted at 2012. 9. 18. 06:00 | Posted in 오타쿠/오타쿠학

한국인 정서상 인정하기 죽어도 싫지만, 게임과 만화 애니메이션 등의 뉴미디어에서 세계 2대 강국은 미국 그리고 일본입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만화책이 100만권 팔린다는게 교육만화가 아니면 불가능에 가까우며 그 부수 대부분도 도서관에서 나가는 정부집약적 산업의 전형을 보여주지만 일본이나 미국등은 자생적으로 만화책이 100만부가 팔립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수출까지 되서 외화를 벌어옵니다.
물론 한국 역시 게임산업은 나름대로 강국에 속하기에 벌어오는 돈의 양으로 보면 한류드라마나 음악 정도는 그야말로 '따위' 라고 말할 정도로 많이 벌기는 하지만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은 요지경이니 뭐 (...) 뭐 어쩌겠습니까? 힘없는 놈이 참든지, 아니면 이계의 악마와 계약해서 힘과 지혜를 손에 넣은뒤 혁명물이나 찍어야쥐~.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악마와의 계약입니다. 기왕이면 엘시짜응이나, 하쿠아 짜응 같은 모에도가 하늘을 뚫는 악마라면 좋겠지만, 모에도는 좀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힘과 지혜를 줄 수 있는 악마라면 대만족 입니다. 따라서 본인은 매 새벽 12시. 지하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악마와의 교접을 위해 목욕제계를 한뒤 기부좌를 하고 망상을 한 결과 나온 요상한 생각은 세계 뉴미디어 2대강국인 미국식과 일본식의 융합입니다.






일본식 영상문화와 미국식 영상문화의 차이는 명백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일본은 간지와 정형을 좋아하는 반면에, 미국은 개성과 자유도를 좋아합니다. 이 중 어느쪽이 더 우월한지, 덜 우월한지 에 대해서 토론 하는 것은. 손오공과 슈퍼맨이 싸우면 누가 이기는지에 대해서 토론하는 것(실제로 블리자드 본사에서 이 토론 때문에 회사가 둘로 갈라져 날 리가 났다 한다)보다 딱히 건설적인게 없습니다. 다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제작사가 나름의 판을 만들어 놓은 카와이한 분제와 같은 느낌이라면 미국의 경우 관리 자체를 안하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판을 벌여놓은 프리덤한 정글과 같은 느낌 이랄까? 뭐 그렇습니다. 이것이 가장 극단적으로 표현되는게 바로 캐릭터입니다. 일본 망가 아니메 캐릭터는 툭 까놓고 말해서 고놈이 고놈입니다. 그림체는 예쁘고, 멋있고, 잘생기고, 귀엽긴 한데 개성이 없습니다.






흔히들 눈깔괴물이라고 불리는 그림체의 정립 이후 일본 애니메 그림체는 아무런 발전이 없습니다. 10년전 작품이나 지금 작품이나 별 차이가 안 느껴집니다. 거기에 캐릭터가 워낙 예쁘다보니 덕후라는 것들이 스토리가 아닌 캐릭터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스토리나 세계관 따위는 될대로 되라 식이 되고, 내용의 전개성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애니가 속속 등장합니다. 모에가 아니면 즐길거리 자체가 없는 애니. 케이온이나 건담시드 같은 애니가 범람하기 시작했으며, 그 시기에 일본 영상산업의 성장은 아주 멈춰 버립니다.
뭐 물론 일본경제 자체가 골로간게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 2006년 이후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줄곳 마이너스 성장입니다. 하기사 건담시드 같은 동인녀가 아니면 도저히 즐길수 없는 스토리는 없다. 오로지 캐릭터로 승부한다! 같은 작품을 만들어놓고 소비자가 늘어나길 바라는편이 오히려 사치 겠습니다만 말이죠. 한편 그사이에 동인이라는 신문화를 중심으로 아니메를 팔만한 소비자는 해외에서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지만 그거 공략 시도 제대로 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그냥 일본 내수만 내수내수 하면서 먹으면 그만이다! 라는 생각이 존니스트 팽패해 보입니다.
이게 다 캐릭터가 예뻐서 입니다. 캐릭터가 예쁘기에 애새끼들이 캐릭터에나 집중하기 시작했고, 거기서 건담시드 같은 비극이 탄생한 겁니다. 레알 건담시드 만든 부부는 사형시켜야 합니다! ... <<애가 맛이 가버렸습니다.




내인생 최악의 애니중 하나


그렇다고 미국애니의 사정이 낫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3D애니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고, 아이언맨 이라던지 어벤저스 라던지 하는 영화들 역시 성공을 거뒀지만 2D애니메이션은 3D가 잘나가는 만큼 처참해 졌으며, 만화 역시 발전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인기있는 만화캐릭터 하면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인데 전부 옛날 옛적부터 있었던 캐릭터 사골이 나오도록 우려먹은 애들입니다. 애들에 비하면 에반게리온의 사골은 아직 양반입니다.
아이언맨은 신선한 캐릭터 아니냐?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사실 아이언맨 역시 상당히 오래된 캐릭터입니다. 아이언맨의 원형이 되는 캐릭터는 1961년에 나왔으며 토니 스타크 라는 유명하신 캐릭터 역시 60년대에 등장한 캐릭터입니다. 미국에서는 그럭저럭 먹여주던 캐릭터 였으며, 그저 헐리우드 영화화가 성공하면서 인기가 세계적으로 된 것일 뿐입니다.
결국 뉴패이스 없이 기존 캐릭터의 인기만 답습해서 먹고 사는건 미국 만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오히려 더 심각하면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은 미국 애니는 일본처럼 양적인 약화라던지 하는 길을 걷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미국이니까요... 소재고갈에 시달리는 헐리우드에게 소재를 던져주고, 그렇게 영화가 히트를 치면 캐릭터 역시 인기를 더해가는 식의 마케팅. 이러한 마케팅이 당장은 통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런 눈 가리고 아웅 씩의 우려먹기가 언제까지 통할지는 두고볼 노릇입니다.




캐릭터의 정형화 라는 측면에서 미국을 일본에 비해 나을게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여기서 개성을 중시하는 미국 애니의 캐릭터와 미형을 중시하는 일본 애니의 캐릭터의 장점만을 취한다. 라는 생각을 해봤자 성공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애초에 캐릭터에 집중하는게 문제점이고, 그걸 돌파해야 하는데 결국 캐릭터 이야기만 하고 있다는 것은 액티브X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액티브X를 만드는 것 만큼이나 바보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게 뭐 어떻습니까? 내가 그런걸 원해! 내가 그런걸 원한다고! 양키센스에 모에가 깃든 물건을 가져와! 애초에 덕후짓이라는게 뭔데! 로망이야! 로망! 로망을 추구하고, 재미를 추구하는게 뭐가 나뻐!
이딴 병신같은 생각을 실제로 구현하려고 시도한 애니메이션 회사가 있었습니다. 에반게리온이니, 그랜라간이니, 나디아니 하는 많은 명작을 찍어내기는 했지만 결국 팬들은 그들이 만들어낸 명작의 근원에 집중하지 않았기에 상징적인 작품이자, 가장 히트한 작품, 그리고 오늘날의 일본애니를 만드는데 큰 공을 새운 작품인 에반게리온의 감독 안노 히데야키가 삐져버렸다는 전설이 있는 그 회사는 바로 가이낙스 입니다.
역시나 가이낙스! 실험정신의 가이낙스! 원가절감 정신의 가이낙스! 가이낙스! 가이낙스는 나름대로 자신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모에에 나름의 양키샌스를 삼입하여 미형과 개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그 시도가 바로 팬티 스타킹 with 가터펠트 입니다.






팬티스타킹 위드 가터펠트의 등장인물들은 전형적인 양키식 그림체지만 기본적으로 눈깔이 큰 일본식의 미형 캐릭터의 모습은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 애니의 캐릭터에게 성욕을 느낀다면 결코 정상이 아니며 병원에 한번 가보기를 추천하는 바이지만 생각해 보니 딸감에 귀천은 없으니 그냥 병원비를 아끼는게 더 건설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팬티 스타킹 위드 가터펠트는 저런식으로 양키적이고 원가절감적인 그림체를 베이스로 아주 가끔식만 애새끼들을 모에루한 그림체로 바꿔줍니다.





근데 망해버렸습니다. 가이낙스 이름값이 무색할 정도로 망했어요. 하긴 뭐 융합이란게 다 그렇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장단점을 모아서 그럭저럭 요리를 해보겠다는 3세계 국가들은 현재 냉전 폐베자인 공산주의 국가보다도 못살고 있습니다. 그런걸 생각해보면 융합 이라는 것을 마구마구 하여 카레우동 같은 정체불명의 퓨전요리나 만드는 것은 망하기 딱 좋은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무리를 넘어 상식을 파괴하는 것이 또 인생 아니겠습니까?





  1. 흠....전 일본 그림체에 익숙하다보니― 다른 그림체를 보면 '에? 작화가 왜 이따위야. 도저히 못 보겠네'라는 생각을 한다는;
  2. 저는 일본은 너무 카와이한 것 같아서 좀 부담스럽고...차라리 사우스파크나 심슨같은 미국풍이 더 정겹네요..ㅋㅋ 그러고보니 옛날에 우리나라 뚜치와 뿌꾸도 약간 심슨 비슷한 느낌이나네요...잘 읽었습니다. ^^
    • 2012.09.19 14:34 신고 [Edit/Del]
      사우스파크는 흠... 원가절감의 신화랄까요? 왠지 모르게 그런거라면 나도 한 10명 정도 팀 짜서 만들수 있는 느낌! 물론 스토리에서 막히겠지만서도.
  3. 개인적으론 홍콩 만화의 작화가 좋더군요,..-ㅁ-
  4. 어제 태풍이 거짓말같이 지나가고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혹여라도 태풍피해 없으셨기를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5. 미주랑
    ...융합은 아니지만 일본과 미국에서 같은 제목으로 나온 만화가 있죠. '위치 블레이드' 미국쪽은 코믹으로 좀 나왔고 애니는 일본에서 만들어지고...(일본쪽도 코믹스는 나왔지만)....이런식으로 교류라고 해야 하나 같은 주제로 개성있는 작품이 나온다면 좋을텐데 말이죠...어디까지나 꿈일뿐이겠지만.
    • 2012.09.19 14:31 신고 [Edit/Del]
      교류가 많으면 많아질수록 좋은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단게 제 이론입니다. 비단 문화예술 장르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해당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를 위해서는 양적 질적으로 우수한 인프라와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겠지요. 근데 가만 이야기 들어보면 이쪽계열이 또 의외로 이쪽계열 답지않게 보수적이라고 하더군요....

      하기사 .... 2ch 넷우익들의 취미생활이 이쪽으로 장착된다는 안습한 사실을 생각하면 보수적인게 당연할지도요.... 하루히 나오기 직전~나왔을때가 딱 좋았지.
  6. 무리를 넘는다고 해놓고 상식적으로 플래그 꽃고 죽어버린 님께 묵념...
    생각해보니 모리 카오루 아줌마 그림보고 ㅎㅇㅎㅇ하고 있으니
    정상적인 모빌슈츠는 아니로군요. -_-;;;
    아! 그래서 지온의 붉은 로리자식이 자브로 동굴에서 수정펀치 날린 게 그 때문인가??
    • 2012.09.19 14:29 신고 [Edit/Del]
      하함... 원래 결혼이란건 그런거에요. 하긴 카미나 아니키는 요코와 키스한번 하고 반나절만에 죽는 안습한을 선보였지만요. 하아.... .... .... ... 아니키!
  7. 릿짱님은 글이 참 재밌어요.....음 그래요
  8. oh+
    고로 후쿠모토씨를 밀어줘야 합니다 ㅇㅇ

  9. 가이낙스에선 너무 실험정신이 투철해서 문제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비록 그렌라간, 팬티스타킹밖에 보지는 않았지만 위 두 작품을 보면 일본 애니메이션만 봐오던 사람에겐 이질감이 상당합니다. 그만큼 일본 애니메이션과 미국 애니메이션 작풍의 차이라고도 보이지만 둘은 상반되기 때문에 애지간한 방법으로는 융합이 힘들 것이라고 봅니다. 여담이지만, 팬티스타킹은 [ 미국식 ] 과 [ 일본식 ] 을 따로따로 보여줘서 이걸 융합이라고 불러도 되는지 참 모호한 작화입니다. 그림체의 변화에 따라서 다른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그런 작품이었죠. 언제는 파워퍼프걸, 언제는 일본의 모 양산 애니메이션……. 그런 반면에 그렌라간은 나름 성공적인 의미로 두 작화를 융합…… 이 아니라 미국 효과좀 살짝 끌어다 썻던 것 같습니다. 그렌라간이 미국식 효과 맞는지도 기억이 아련하지만 아마 일반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특색이 있었다고는 기억은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케이온 이후로 계속 확산되고는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시청자 층도 넓어졌고, DVD/BD 판매량도 전과 비교해서 증가…… 했다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단지 작화에 한해서는 꽤……가 아니라 심각하게 보수성이 강하다고 느껴집니다. 전에 릿찡님이 언급하신 말씀대로 일본에서 3D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모습이 보입니다. 비탄의 아리아라던가, 페이트 제로라던가 부분적으로 3D 효과를 넣어주는 애니메이션들은 차츰 하나 둘 증가하곤 있는데 일본에서 제작된 풀 3D 애니메이션은 2D 에 비교해서 극소수에 불과하죠 [...] 2D 작화도 1990년 후반, 2004~2006년을 기점으로 개혁이 이루어졌지만 2008년이나 2012년이나 작화에 변화는 미묘한 차이입니다. 좀 더 사람의 시각에 안정되게 만들었다던가, 효과를 다채롭게 넣었다던가 하였지만 그 기본이 되는 캐릭터는 '그 수준' 에서 계속 정체되어 있습니다. ─라고 하고선 건시데 일러스트 보니깐 확실히 미묘하긴 해도 계속 변화해 나가고는 있었군요. (책임회피!) + 캐릭터성이 강조되어서 이쪽 업계들의 작품들이 전부 한통속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도…….

    미국에 아이언맨이 있으면 일본에는 사자에상이 있습니다! 으하핫... 3D 애니메이션이라길래 갑자기 생각났지만, 디지몬 제볼루션이 계속 맴돌고 있습니다. 알파몬 찌잉... 하앜하앜 ㅠㅠ 날 가져요 알파몬! ─가 아니라, 2005년에 3D 애니메이션이라고 기대했는데 줄창 욕먹었던 것이 기억났어요. 으헝...! 올 딜리트!
    • 2012.09.18 21:20 신고 [Edit/Del]
      쓰고보니 댓글의 의도가 너무 불명확하네요.
      1. 팬티스타킹은 일본식 + 미국식 융합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수적인 차원
      2. 그렌라간이 융합이라는 의미에서 맛깔나게 만듦
      3. 애니메이션 산업은 확산되고 있지만 상황은 악화
      4. 3D 애니메이션은 배척받아서 2D와 3D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인연! ㅠㅠ
      5. 사자에상은 진리였다!

      ─라고 다섯 줄 요약이 되네요.
    • 2012.09.19 14:27 신고 [Edit/Del]
      1. 확실히 팬티스타킹은 너무나도 실험적인 면이 강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이낙스가 주목한 미국 카툰의 최고 강점은 원가절감이 아니였나 라고 생각이 되며, 진짜로 양쪽 장점 다 받아들여 개성있으면서도 예쁜 그림체를 만들면 원가는 저너머로 가버립니다.

      2. ㅇㅇ 그랜라간은 완전체적인 작품이죠. 스토리, 캐릭터, 연출 모든면에서 흠을 찿기가 힘듭니다. 또 개인적으로 그랜라간에서 연출의 퓨전함을 느끼셨다면 <<니들리스>> 라는 애니 역시 추천해 드립니다. 쌈빡하게 망한 애니이긴 한데 그랜라간과 연출적인 면에서 비슷하며, 양키새스의 흔적 역시 군대군대 있습니다. 다만 망한 이유는.... .... 스토리가 너무 변태 스러워요.

      3. 오히려 일본 본토에서는 2006부터 즉... 건담시드 따위가 인기를 끌대부터 사정은 약화되었습니다. 대충 그런일이 일어날 것을 느끼고 있었죠..... 하지만 2012년에는 페이트제로니, 액셀월드니 하는 작품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대충 2014년 정도 부터는 다시금 지지개를 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사실 3D를 2D에 대놓고 융합하겠다. 라는 생각을 해봤자 미친짓을 뿐이고, 제가 주목하는건 배경을 3D로 만드거나, 2D로 그리나 3D로 그리나 차이점이 없는 부분에서 3D가 오히려 원가가 절감되는 손의 움직임 같은 경우 3D 처리한뒤 2D화 하는식의 일인데 역시나 애니게는 너무 보수적이라능요.

      5. 저는 중2병 말기증상으로 뇌까지 침투해서 일상물은 안봐요 <<퍽!
      이 아니라, 사실 사자예상은 외국인이 즐기기는 쉽지 않죠. 뭐 대부분의 일본 아니메가 외국진출 따위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만들며 개중에 나루토 같은 눈먼 폭탄이 잭팟을 터뜨리는구조이지만요. 한국 애니메이터 하나가 그거 가지고 까더군요. 수출할 생각도 없었으면서 수출 성공하니까 좋아하고 있는데 ... 좀 바보같다고.
    • 2012.09.19 16:39 신고 [Edit/Del]
      니들리스라는 작품 노래가 참 좋길래 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봐야겠군요. 약빨은 스토리 좋아라 합니다. 우로보치 겐 같이 어두운 설정에서 보이는 작은 희망이 더욱 돋보이고, 그것에 집착하는 변태적인 성향이라…… 가 어떤 의미로 변태적이란 표현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시나리오를 생각하면서 애니를 본 건 2007년까지입니다. 그 이후론…… 아 ㅠㅠ 생각할 이유도, 여지도, 가치도 없게 되었습니다 ㅠㅠ 아아 망했어요 ㅠㅠ

      아키바계 인구는 2006년 건시데 이후로 급증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코미케 참가 인원이라던가, 애니메이션 자막 제작자라던가, 이쪽 계열의 블로그라던가, 사이트라던가, 오프라인 행사라던가…… 전체적으로 전부 커져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라노베가 주축으로 그 가운데에 서있다는 것이 문제이지만요. 게임 시나리오 작가분들 얼릉 돌아와요 ㅠㅠ
    • 2012.09.19 19:21 [Edit/Del]
      http://otkhm.tistory.com/search/동인의%20역사

      예전에 쓴 글 입니다. 사실상 오타쿠문화는 라노벨이 아닌 동인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가 싶습니다. 거대한 스토리가 사라져 버린 가운데 캐릭터를 가지고 노는거죠. 그러다보니 애니메이션은 쇠퇴하는데 오타쿠는 늘고, 매우 보수적인 일본 오타쿠계는 국제적으로 늘어나는 오타쿠 상대로 아무런 장사를 못하고 결국 미국, 중국, 한국, 대만 등에서는 나름의 오타쿠 팬텀이 싹틀랑 말랑 하는 춘추전국 시대의 도례랄까나요?
    • 2012.09.19 22:17 신고 [Edit/Del]
      라노베의 특성은 누구나 쉽게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는 최대의 장점이 있습니다.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모두 힘들지만 글은 누구나 배웠고 누구나 쉽게 싸지를 수 있는 최대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놀고있는 니트들이 '라노베 한 번 써볼까?' 라면서 쓰게 되면서 한국의 양산 판타지 소설보다 심각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일본 라노베는 한국보다 발매되는 권수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현재 상황에 도래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만큼 라이트노벨 시장은 모든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집필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왕게임이란 인터넷 소설을 보면 비록 필력은 부족하지만 상황 전개에 따른 아이디어만으로 만화, 드라마, 서적 등 발매되었습니다. 캐릭터를 살리는 요소는 없었지만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지요. 소드 아트 온라인을 포함한 다수의 작품이 동인 단계에서 제작되어도 시나리오의 큰 뿌리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라이트노벨의 시나리오 문제는 비단 동인 수준에서의 제작 환경만이 아닌 극한의 경쟁구도와 시장구조에 있습니다. 릿찡님의 글을 인용해서, '소드아트온라인은 좋지만 라노베에 적합하지 않은 시나리오라고 퇴출당했다' 라는 내용의 어귀를 보았습니다. 한 권에 완성하려면 과도한 시나리오 전개는 무리이고, 옴니버스 형식에 캐릭터 요소를 내세우는 것으로 인기를 유지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일본은 '참신함' '특색' 이 강조되는 작품에 끌리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작품을 낼 수 있는 이상한 구조가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되니 동인에서도 쉽게 제작이 되고, 흘러넘치는 라노베 속에서 시나리오에 특색을 주기란 한계에 도달하니 이젠 캐릭터를 몰고가는 형세로 보입니다. 애니메이션은 이런 캐릭터 상품이 굳즈 판매에도 유리하다고 보고 라노베 광고 PV 형식 겸 애니화를 하고... 비교적 내용이 가벼운 라노베는 더 가볍게 변해가고... 다른 장르에서 성공하기보단 라노베에선 평타 위주 + 운 좋으면 애니화를 낼 수 있으니 너도나도 라노베 작가가 되고...

      동인이 더욱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일본인의 정서, 사회적인 이면이 있었군요!
      ─라고 열심히 썻는데 그냥 생각 정리에 불과하게 되었군요! 아래부터~

      시나리오가 쇠퇴해 가는건 동인 문화이기 때문이 아니라 오타쿠의 문제로 봅니다. 케이온은 케이크나 마시며 뒹굴뒹굴 놀지만 흥행할 수 있었던 요소는 무엇보다 단순함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에반게리온, 공각기동대와 같은 심오한 작품들은 작품이 담고 있는 내면적인 요소가 너무 커서 소위 '킬링타임 애니메이션' 에는 어긋납니다. 위 두 애니메이션은 성공한 타입이지만, 하나의 예로 돌아가는 핑드럼은... 담고있는 심오한 요소가 너무나 크고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습니다. 예, 너무 심오한 작품은 안되고 생각없이 보더라도 즐겁게 볼 수 있으면서, 내면에는 심오한 요소가 있기를 원하는 인간들이 오타쿠입니다. 결론은 바케모노가타리, 에반게리온 같은 작품이 되지 못한다면 핑드럼과 같은 작품보단 케이온같은 작품으로 승부하는 것이 '이익' 을 위해서는 유리한 전략으로 보고 있나 봅니다.

      아키바계 문화가 쇠퇴되어 가는 주된 원인은 정작 소비자인 오타쿠들에게 문제가 있습니다.


      ─라고 쓰고 보니깐 글의 논지가 굉장히 빗나가고, 흐려진 댓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오타쿠 문화는 청소년이 주요 대상이며, 도전정신이 강한 청소년은 무언가 제작해보기 위해 잡는 것이 라노벨이고, 그 라노벨에서 전략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캐릭터 위주의 작품이 되어버렸고, 그런 작품들은 작품의 가치보단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크기 떄문에 애니메이션으로 계속 제작되고, 그러다보니 시장 전체가 흐려지게 된다는! 스케일이 큰 연계가 이루어졌네요. 쓰고 보니깐 논지에서 벗어난 과대망상측 확대해석과도 같은 분석이 되어버렸지만 릿찡님은 쓸데없이 긴 내용없는 댓글이라도 읽어주실 것이라 생각하며 남깁니다.
    • 2012.09.20 13:34 신고 [Edit/Del]
      흠 저는 동인문화가 시나리오 쇠퇴의 원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제의 오타쿠의 중심은 동인문화라는 것이지요. 참고로 저는 동인이란 녀석에 대해서 초초초초초초초초 찬양하는 계여입니다.

      확실히 라이트노벨이 그런 경향이있죠. 태생부터가 큰 스토리를 탄생시키기는 힘들고, 결국 갈 수 있는건 캐릭터. 사실 저렇게 된것도 스토리도 캐릭터도 없이 그냥 깽판 잘치면 인기있게 되어버린 한국판타지를 생각해보면 해피엔딩 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라노베는 캐릭터는 살았잖아 ...............

      뭐 아무튼간에 2D식의 표현문화가 일본에서 발전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이거가지고 돈버는게 꼭 일본이라는 법은 없다고 봐요.
  10. 오랜만이죠? ㅎㅎ 릿찡님..
    근 한달만인것 같아요. 회사에서 일하다가..
    그동안 너무 블로그를 방치한듯해서..
    간만에 그동안 못달아놓은 댓글과 지인들 방문드립니다.

    앞으로도 일이 많아서 자주 방문 드릴 수 있을진 확답못하지만..
    종종 들려서 릿찡님이 들려주시는 오타쿠의 세계 흠뻑 취해가도록 하겠습니다.
    답변도 없는데, 찾아주시고 의견 주셔서 늘 감사했어요.

    그리고 너무 죄송했습니다. ^^
    앞으로 이런 고마운 지인분들 잊지 않고 더욱 열심을 다할께요. ㅎㅎ
    • 2012.09.19 14:20 신고 [Edit/Del]
      데헷 저는 어설프군님 요새 뭐하고 있는지 알아요... 주로 루리웹 에서나 시코 에서요 .......... 쩝. 역시나 먹고살기 힘든 것 같습니다. ........ 뭐 그런데 먹고살기 힘든게 님 만의 일은 아니고 저 역시....

      그래도 나는 솔로이니 나으려나 <<났지않아!
    • 2012.09.19 19:00 신고 [Edit/Del]
      역시.. 릿찡님 그림자 안에서 놀고 있었군요. ㅋㅋ
      아무래도 유입자를 늘리기 위한 꼼수를 좀 쓴거죠..

      물론, 그게 제가하는 일의 대부분은 아니지만요. ^^
      그마저도.. 스팸처리되고 있더군요. ㅠㅠ

      암튼.. 조만간 새로운 서비스 만드는데.. 지켜봐주시고..
      좋은 의견도 많이주세요 .ㅎ
    • 2012.09.19 19:19 [Edit/Del]
      뭐 차라리 뉴데일리 처럼 자극적으로 쓰면 관심을 끓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본격 애플빠 사이트를 표방하거나, 아니면 좀더 도박하여 삼성빠 사이트를 표방하면 건희느님이 어여삐 어겨 푼돈의 지원금(어디까지나 그분 입장에서) 를 지워 주실지도 ...
    • 2012.09.19 22:09 신고 [Edit/Del]
      그러게요. ㅎㅎ 한번 해볼까요?

      그나저나.. 필진으로 참여 시킬만한 블로거들 없나 모르겠습니다. IT 토크쪽은 블로그 네트워크 미디어를 지향하고 싶었는데.. 참여자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빨리 활성화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네요. ㅎㅎ

      좋은글 좀 많이 올려주세요. ㅎㅎ
  11. 소위 '모에'하다는 그림은 사실상 미국식 코믹스 디자인을 동시에 소화해보라는 건 어느정도 상충하는 주문인 듯 합니다. 예를 들어, 눈은 크게, 하지만 날카로운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이라는 상반되는 주문을 동시에 해보라는 느낌이거든요. 팬티가터...와 비슷한 마블의 x-men망가가 쫄딱 망한 것만 봐도...

    하지만 실사와 만화 양자를 적당히 수렴하는 세미체같은 것들도 있으니, 결국 연출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참 어렵네요.
    • 2012.09.19 14:21 신고 [Edit/Del]
      뭐랄까 저 간단해보이는 그림체는 거의 반백년식의 역사가 흘러녹아 있습니다. 저런걸 일순간에 장점만 골라서 융합한다! 라는 식으로 갔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지요.
  12. 하아
    기존형식을 파괴한 바케모노가타리나
    개성적캐릭터
    카타나가타리는 좋았는데
    니시오이신 포스때문인가
    • 2012.12.14 12:59 신고 [Edit/Del]
      개인적으로 바케모노카타리야 말로 가장 니시오이신 다운 작품이라고 봅니다. 스스로도 바케모노카타리를... 취미로 썻는데 어쩌다 출판이 됬다. 라고 말한 바 있고요.
  13. 닝겐
    팬스가가 망해버린건 그림체 융합으로 망한게 아니라 이시대 관객들이 보기엔 내용이 너무 선정적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불법다운로드 검색했다가 우연히 블로그을 발견해서 하나하나 쭉 읽어보고 있는데 동의하든 안하든 글들이 너무 재밌네요 이런 서브 컬쳐쪽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재밌게 담은 블로글을 발견해서 기쁩니다 특히 이번글은 저도 평소에 생각해오던 것이라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릿찡님 글을 보니 저도 이런 종류의 글을 마구 써보고 싶어집니다
    • 2012.12.14 12:58 신고 [Edit/Del]
      뭐 근데 사실 선정적인 걸로 치면 더 선정적인게 썌고 썟습니다. 그리고 퀸스블레이드니 프리징이니 하는 것들 이러니저러니 욕 드럽게 얻어 쳐먹어도 일단 흑자거든요. 임달영은 애니방양 뒤로 프리징 책 판매량이 수십배로 뻥튀기 했고, 퀸즈블레이드는 리벨리온 까지 나오고 있죠. 양동내 까지 합하면 위치블레이드 같은 작품이 또 여전히 잘 팔리고 있고.

      문재는 팬스가는 어설프게 선정적이란 거죠.
      선정적인거 싫어하는 고객은 떠나고, 그렇다고 해서 애니보며 그짓하는 고객이 오는것도 아니니...
  14. 그런데 저는 신기하게 다구별이 되더라구요. 눈위치가 있고 눈매가 있고 색깔이있고 헤어스타일은 두말하면 입아픈 형식으로. 진짜 똑같은 캐릭터끼리는 성우로 구별하면 끗.

    제가 젤 신기한 부분은 애니캐릭터가 수백, 수천이될수도있는데 전부 제각각 구별이 된다는거였습니다만 ㅎ;
  15. ㅇㅇ
    와.. 잘 읽고 갑니다!! 재밌네요
    사실 저도 일본식 그림체에 익숙해서 그런지 미국만화의 비주얼이 영 거슬리네요.. 참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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