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과 로리> 모에 산업은 패도필리아를 꿈꾸는가?<일본인과 로리> 모에 산업은 패도필리아를 꿈꾸는가?

Posted at 2012. 9. 29. 06:30 | Posted in 오타쿠/오타쿠학

개구리왕눈이 만한 눈과, 없다시피 한 코를 챠밍 포인트로 삼는 캐릭터 즉 모에 캐릭터가 일본 산 이라는 사실은 이미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기원을 올라가다보면 미국. 특히 D모 애니메이션 회사. 즉 디즈니에 있습니다. 물론 디즈니에서 일본보다 먼저 성적인 의미의 애니로 돈을 벌어먹은 것은 아닙니다. 디즈니가 한 일이자, 디즈니가 그 시대 제일의 혁신 기업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는 디즈니가 세계 최초로 추상적이고 간략한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미키마우스의 원 모델은 쥐 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예완용 햄스터가 아닌이상 쥐를 보고 귀엽다고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는것에 반에 미키마우스에 대해서는 퍽이나 귀엽다고 느낍니다. 이는 미키마우스가 쥐의 특징을 최대한 과장해 살리면서도, 인간이 귀엽다고 느끼는 큰 눈과 같은 특징 역시 도드라지게 표현한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런겁니다.



인간과 짐승의 두갈래 길이 비틀려 얽혀가는 나선도! 어제의 적과 운명을 뚫고서 내일로 향한 길을 이 손으로 열리라! 숙명합체! 모에라간!!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뭐 농담이 좀 과했지만 요는 인간과 짐승의 두갈레 길이 비틀려서 새로운 귀여움이 창출되었다는 겁니다.
미키마우스 뿐만 아니라 디즈니의 캐릭터들은 인간이건 짐승이건 간에 귀엽다 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디즈니의 캐릭터들은 인간에게 귀여움 이란 감정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인간과 닮았습니다. 하지만 그 그림은 인간과 아주 닮은 것은 아닙니다. 적당히 닮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작화비절약! 도 없지는 않겠지만, 그보다 큰 이유는 인간과 어설프게 많이 닮은 캐릭터에 인간은 불쾌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걸 전문용어로 불쾌한 골짜기라고 하는데, 사신못코스와 같은 피규어나, 조선일보에 실린 어설프게 실사와 닮은 하츠네미쿠에 대해서 우리는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서 디즈니캐릭터와 같은 어설프게 인간을 닮은 녀석들에 대해 우리는 '마치 어린아이를 보는 듯한 귀여움' 을 느낍니다. 특히나 큰 눈을 가진 대상에 대해서는 무지막지한 플러스 알파를 느낀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인간의 모에캐릭터 선호는 성인남성에 비해 비교적 눈이 큰 아기에 대한 선호의 작용이 묘하게 작용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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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캐릭터에게 카와이함을 느끼는 메커니즘과, 아기에게 귀여움을 느끼는 메커니즘은 같다.



즉 일본의 모에 산업이 로리로리 패도패도하게 가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슈타인즈 게이트의 선택 이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누님연방 소속 분들은 누님연방의 영광을 위해서는 새로운 그림체를 계발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본인은 그림 잘 그리는 누님연방 소속의 전사들을 응원 '만' 할 생각입니다. 힘내세요. 지온이던 연방이던 간에 모에에 영광이 있으리~

  1. 이렇게 자기 합리화를....-ㅅ-
  2. 미주랑
    ...이제까지의 글엔 댓글을 달수 없을 만큼 무거운 글이었지만 이번글은 조금 가벼우므로(?) 부담없이 댓글답니다.

    디즈니나 픽시 같은 회사에서 만든 캐릭터는 인간과 동물을 혼합한 캐릭터가 많죠.

    댓글 단 김에 여기에 쓰는건데 릿찡님이 조금더 강하게 '니들리스'가 재밌다고 주장했다면 전 가게에서 샀을텐데 손에 집었다가 다시 놓기를 벌써 두번째 하고 왔는데 삼고초려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 2012.09.29 21:04 신고 [Edit/Del]
      흠....

      저로써는 분명 재밌게 본 만화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재미없더라고 말하더군요 ㅡ.,ㅡ 예전에 있던 곳에서 누가 추천해달라고 할때 그거 말했는데 좀 이상한 놈 취급 받았다능 ~....

      그리고 니들리스는 애니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애니는 처절하게 말아 먹었지만 이곳저곳에서 뭔가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거든요. 미국식을 품은 열도식 이랄까요? 그런 시도가 보다보면 종종 눈에 띕니다.
  3. 이히리히디히
    어찌보면 저번에 포스팅 하셨던 오컴의 면도날 이론과 합치되는 부분이 많군요. 그러니까 저희는 계속해서 모에를 부르짖어도 되는것입니다. 그나저나.......오카베!!!!!!!!!!!
  4. 언니연방에게 영광을!!
    언니들도 충분히 모에하단 말야!!!!!!!!!!!!!!!!!!!!!!!!!!!!!!!!!!!!!!!!!!!!!!!!!

    라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목청 파열될따까지 외쳐보기도 하고.
  5. 누님연방 만세!! 로리는 사라져라!! ㅋㅋㅋㅋ
  6. oh+
    애초에 '귀여움'이라는 감정이 유전자가 자가 존속을 위해 만들어낸 것이라는 설이 있는걸로 압니다.

    그것을 위해 반려동물이 탄생..
    • 2012.09.29 21:10 신고 [Edit/Del]
      우리가 가진 특징의 대부분은 유전자의 자가종속에 유리한 것들이지요. 뭐 정확히 말하면 유전자가 만든건 아니며, 여러개의 갈레중 유전자에게 유리한게 살아남았다. 라는편이 더 정확하지만서도요.
  7. 그러니까 캐릭터의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창작자들이 선택한 것이 어린아이의 귀여움이라는 거군요. 언젠가 모에한 캐릭터에게 느끼는 감정은 실제 어린아이들에게 느끼는 감정과 전혀 별개였다는 실험내용을 다른 곳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모에한 캐릭터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사람도 실제 어린아이에겐 전혀 동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이었죠. 아마... 물론 글의 주제는 2d와 3d였지만.
    • 2012.09.29 21:09 신고 [Edit/Del]
      랄까나 창작자들이 선택했다기 보다는, 독자들이 선택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유행의 그림체들 가운데 저러한 그림체가 독자들의 선택을 받음으로 해서 그러한 그림체가 널리 퍼지게 되고, 어느순간 그 그림체가 눈깔괴물 혹은 모에그림체 라는 이름을 얻은 것이죠. 다윈의 자연선택이 출판업계에서도 적응이 된달까나요?
    • 만화의신모름
      2012.10.04 23:53 [Edit/Del]
      만화의신 데츠카오사무가 디즈니에서 배워온 애니메이션과 미국만화의 영향을받아서 밀림대제 철완아톰등창작
      스토리만화역사가 시작
      리본의기사 창작 미소녀만화탄생
      만화의신은 만능임 괜히신의칭호가붙은게아님
  8.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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