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한국 대기업들은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에서 버틸수 있을까?지금의 한국 대기업들은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에서 버틸수 있을까?

Posted at 2011. 4. 18. 10:18 | Posted in 리얼월드/리얼월드 추세

21세기가 온지도 어언 10년이 지났습니다. 제 3의 물결의 시대가 바야흐르 진행이 될뚱 말뚱 하는 지금까지도 한국의 대기업 들은 나름대로 승승장구 하는것 같아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대에 그럭저럭 적응을 한 모범적인 성공사례이며(갤럭시S적자라고는 말 못해 ㅇㅅㅇ), 도저히 넘을수 없는 벽인 외계인 기업 인텔 다음가는 반도체 기업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역시 삼성전자보다는 약간 처지는 경향이 있지만 세계에서 5손가락 안에 드는 반도체 기업중 한곳 입니다. 그리고 LG전자의 경우에는 삽질이 좀 많이 심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3D TV를 비롯해서 최신 IT 기술에 완전 왕따 당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재가 삼성 안티이긴 하지만 삼성은 국내 대기업 중 상당히 대처를 잘하는 편에 속합니다.  

일단 현금보유액이 높습니다.



이러한 한국 대기업들의 모습은 디지털 시대가 왔다고 해서 우리가 어디 갈거 같은가? 전보다 더 잘해주마! 라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미레는 그렇게까지 장밋빛은 아닙니다. 많은 고용과, 많은 이윤을 내는 거대기업의 미래는 마치 빙하기가 도래할 때 쯔음 먹을게 부족해진 공룡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경제의 빙하기라고 할 수 있는 불황은 대충 10년에 한번씩 오고 있습니다.


90년대 초 일본의 거품붕괴. 97년 아시아 금융위기,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약 10년에 한 번씩 거친 바람이 경제를 휩쓸었습니다. 그리고 불황이 올 때마다 그 바람은 전의 불황보다 더욱더 강해집니다. 더욱이 대기업들에게는 하나의 거대한 운석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 운석의 이름하여 인공지능 이라는 운석 입니다.




ㅇ 너님 말하는거임.



◆호황때는 장점이었던 덩치가 불황때는 약점이 되어비린다.


거대하다는 것. 산업시대에는 최고의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것은 앞으로의 시대에는 대기업이 가진 최대의 약점이 될 것입니다. 아니 앞으로의 이야기를 할것도 없이, 산업시대에도 부도난 대기업들을 보면 하나같이 그 비대한 덩치를 스스로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업의 크기가 크다는것. 즉 고용하고 있는 사람의 수가 많다는 것은 고정적인 지출이 더욱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는 호황일 때는 그리 문재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불황이 찾아오면 기업을 옥죄옵니다.



 

 
 
더울때는 그 큰 덩치를 이용해서 많은 먹이를 구하면 됬습니다.
하지만 먹이 자체의 절대량이 줄어 버리니 이거 뭐 (...) OTL


가령 10만명을 고용하는 기업이 있다고  치고, 그 기업의 10만명의 직원이 평균 300만의 월급을 받는다고 칩시다. 10만*300만 = 3000억 입니다. 10만명을 고용하는 그 대기업은 우선 3천억의 적자를 떠않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연으로 치면 3조6천억의 적자. 거기에 직원관리 비용까지 합하면 직원 때문에 발생하는 적자가 4조는 훌쩍 넘어갑니다.


 
해고 버튼을 누르면 된다.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정직원의 경우 함부로 해고 버튼을 누르지 못합니다.]
비정규직도 해고버튼 누르면 저렇게 할게 뻔하고
 

국내 최대의 대기업이자, 대표적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와 국외의 임직원을 합해서 약 15만 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직원 평균연봉은 9930만원 입니다. 15만명에 9930만명을 곱한다면, 15조 원에 달합니다. 지금이야 IT 경기가 호황이기 때문에 이런 무지막지한 지출을 가지고도 그럭저럭 흑자를 내고 있지만 만일 경기가 불황으로 돌아선다면 저 15조의 적자는 그대로 삼성의 등을 찌를 것입니다.


뭐 그나마 삼성은 높은 현금보유 덕에 그럭저럭 버티겠지만 LG 같은 경우에는 아마 안될꺼야~.
2016년 쯔음에 나는 LG 풋옵션(주식 떨어진다에 배팅)을 사리라~.


◆인공지능의 발달과, 고용이 그대로 짐이 되어 버리는 시대.


하지만 어찌되었던 간에 산업시대. 즉 화이트칼라가 그럭저럭 필요한 시대에는 저 인력이 그대로 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어디든 쓸대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점점 발달하고 있고, 사무직의 위치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니 인공지능의 발달 운운할 필요도 없이 엑셀 이라는 어둠의 물건이 없었다면 한국의 일자리 문재는 없었을 것입니다.



엑셀 무서운놈 (...)


단순한 계산 프로그램인 엑셀이 엄청난 일자리를 박살낸 것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이 사람 일자리를 빼앗기 위해서는 사람의 지능을 넘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일부 분야에서 사람만큼 아니 사람의 반 정도 만큼만 유능해지면, 인공지능은 사람 일자리를 엄청나게 빼앗게 됩니다.


프로그램이 인간에 비해서 가지는 장점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프로그램은 임금을 요구하지 않으며 유지비라봐야 임금에 비하면 조족지혈인 서버관리비 정도입니다. 더욱이 그들은 실수를 하지 않고, 비리를 저지르지도 않으며 사내 정치를 하지도 않습니다.


인공지능이 10년 이내에 사람하고 비슷한 정도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점점 사람이 하는일을 대신할수 있는 기똥찬 프로그램이 나오게 될것이며, 그러다보면 사무직의 수요는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사무직을 고용하고 있고, 정규직이기 때문에 맘놓고 자르지도 못하는 대기업의 경우에는 그 직원들을 그대로 혹으로 가져갈 수밖에 없습니다.


◆대기업은 무슨수를 쓰더라도 고용을 줄일 것이다.

 
대기업 역시 정규직인원을 가지고 간다는 것은 상당히 큰 혹 이란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용 많이하기로 유명했던 한국 대기업들은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갈아끼우는 것에 더욱더 열을 올릴것이며, 얼마안가 그 비정규직 마저도 고용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아아~ 또 꿈도 희망도 없는 결론을 내려 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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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갈수록 일자리가 줄어드는건 어쩔수 없는 현실인것 같습니다..
    작고 내실있는 기업들이 많아야 할텐데..
    우리나라는 대기업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구조이니..
  2. 결론적으로 모두가 거지가 되는 생활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시인에서 시작해 다시 원시인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운명을 그린SF! ㅋㅋ
  3. 결론이 참 가슴이 아프네요......ㅋㅋㅋ
  4. 생각해 보니 만약 삼성이 잘 못되면 15만명이 직원은....
    • 2011.04.18 13:05 신고 [Edit/Del]
      사정이 그러하니 무조건 까기만 해도 안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의 현금 보유액은 찬양합니다. ㅈ 되도 3년은 버틸수 있으니.
  5. 안타깝지만...
    우리나라 대기업은 세계에도 유래없는 엄청난 수의 비정규직 및 협력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직원수는 기업의 규모에 비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고로 잘못되거나 회사가 어려워지면 협력사를 바꾸거나 비정규직의 경우 계약 연장을 안하면 됩니다.
    그들부터 자르게 된다면 언제나 정직원들은 최소화의 피해를 입겠져..

    협력사의 경우 말이 좋아 협력사지.. 알고보면, 전 삼성출신의 임원들의 한자리 차려주는게 다반사이지여..


    그들은 우리가 자각하기 훨~~~씬 전부터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위한 안전장치를
    2중 3중으로 해놨어여...
    • 2011.04.18 14:54 신고 [Edit/Del]
      협력사까지 합하면 수백만 입니다만 대기업 자체의 고용인원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계서열 이위의 대우가 무너질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대기업도 얼마든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6. 옵션도 하시고 ㅎㅎ 대기업이 한순간에 벼락맞고 휘청거리는거 많던데 그들이야 먹고살 궁리 다 해놨겠지만 그들을 상대로 먹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 문제가 되겠죠 ㅠ.ㅠ
  7. 10년후엔 지금의 기업들 중 80~90%는 사라진다고 합니다.
    삼성도 그다지 전망이 밝지는 않죠!
    하드웨어는 물량으로 따라잡는다 하겠지만
    소프트웨어는 지금의 삼성같은 스타일이라면 힘이 듭니다.
    몰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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