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자 언재 각잡고 임달영에 대해서 연구해 봐야 되겠음.진자 언재 각잡고 임달영에 대해서 연구해 봐야 되겠음.

Posted at 2013. 1. 6. 06:30 | Posted in 오타쿠/오타쿠학

이 글은 미쳤습니다.
스스로 노말한 정신생태계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분은 살포시 백스패이스를 눌러주세요. 




임달영.
현존하는 한국출신 만화가 중 유일하게 일본에서 애니화까지 성공시킨 남자입니다. 그것만으로도 그는 특별합니다. 만화가 지망생으로 넘쳐나는 일본에서 한국인이라는 리스크를 가지고도 성공한 만화가 이니까요. 하지만 그의 특별한 점은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그의 만화는 너무나도 자기색이 강합니다. 시대는 분명 로리의 시대. 일본인이란 민족의 어린아이 사랑에 대해서 논문이라도 한편 쓰고 싶어지는 시대에 그는 작품 내에 로리 히로인을 등장시키지 않고 꿋꿋히 누님히로인으로만 승부해 왔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그러니까 자기 취향을 굽히지 않는 자세는 프로로써는 굉장히 위험하고 무책임한 자세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자기가 쓰고 싶은걸 쓰면서 즐기는 것은 아마추어. 프로는 돈을 위해서 씁니다. 돈이 된다면 자기 취향과는 어긋나는 작품도 쓸 줄 알아야 하고, 돈이 안된다면 자기 취향을 살짝쿵 접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여동생 이라는 일본 전역을 강타하는 폭풍의 핵에 있는 남자 후시미 츠카사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처녀작을 볼때 여동생 알콩달콩과는 분명 취향이 안맞는 그는 생존을 위해서 여동생 작품을 썻고, 그러다가 어쩌다 보니 여동생 이라는 분야의 대부 자리에 올라와 버렸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후시미 츠카사는 여동생에 모에하는 작가가 아닙니다.
아에 웹상에서 <키리노> 라는 히로인에 대해 싫다. 라고 공연해 버릴 정도로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동생물을 써 재겼습니다. 자신이 싫어하는 <키리노> 라는 여자아이에 대해 묘사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프로입니다.[각주:1] 때로는 자신의 취향을 포기할수도 있어여 합니다.



이 처자가 바로 코우사카 키리노
대 여동생 시대를 여신 분 되시겠다.
줄여서 암흑기.[각주:2]



그런 의미에서 볼때 죽으면 죽었지 취향포기는 절대 하지않는 임달영의 행태는 프로의식 결여로 보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문어발식으로 작품을 써재끼고, 완결은 내지 않는 행태이니 역시나 프로의식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달영은 업계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았습니다. 첫번째 애니화인 흑신은 기대이하의 성적을 냈지만, 너무나도 임달영 스러운 작품인 두번째 작품인 프리징의 경우 1만장에 달하는 DVD가팔리고, 원작만화책의 판매고가 순간적으로 10배가량 늘어나는 등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를 그냥 운, 혹은 꼴릿하게 잘그리니까. 정도로 치부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징 연재결정 당시 임달영이 보여준 태도는 사람들이 가진 임달영이란 작가에 대한 상식에 반하는 것이었습니다. 


프리징의 연재잡지인 발키리는 싸우는 히로인 + 능욕 + 료나 + 에로 의 그야말로 딱 임달영 스러운 잡지입니다. 하지만 임달영이 이 잡지에서 내건 캐치프라이스는 발키리에서 가장 야한만화가 아니라, 발키리에서 가장 야하지 않은 만화 였습니다. 물론 야하지 않다 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비교적 그렇다는 겁니다. 프리징 역시 19금과 17금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을 정도로 충분히 야한 만화니까요. 그리고 발키리는 말할것도 없이 19금 잡지입니다. 보통 19금 잡지면 당연히 17금 따윈 저멀리 멀리 머나먼 창천으로 던져버리고 19금의 길을 가는것이 일반적이지만, 임달영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때로는 ㅇㅇ을 보여주는 것보다 팬티를 보여주는 것이 더 바람직할떄가 있다. 라는 진리를 그가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ㅇㅇ이 무엇인지는 신경쓰지 맙시다. 다시 말하지만 이 글은 미쳤습니다.


아무튼간에 많은 사람들이 임달영을 그저 야한것만 그리는, 그리고 자기 트랜드만 꾸준히 밀고 나가는 작가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말은 아마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말이죠 만화계에 야한것만 그리는, 그리고 자기 트랜드만 꾸준히 밀고 나가는 작가 따위는 너무나도 넘쳐납니다. 특히 한국보다 만화산업 지망자가 많은 일본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 일본에서 뭐가 아쉬어서 옆나라 한국에서 온 야한것만 그리는 그리고 자기 색을 뚜렷히 밝히는 만화가의 작품은 2번씩이나 애니화 해주겠습니까? 무언가 살아남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혹은 끊임없는 연구 끝에 터득한 것입니다. 그리고 작가 블로그를 탐독해보니 본능이 아닌 연구에 의한 것이다. 라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더군요. 어쩌면 이것이 임달영이라는 작가가 일본에서까지 통하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야한만화를 그리는 작가는 넘쳐나지만, 야한만화에 대해서 진지하게 연구를 하고 자빠진 미친인간은 그 만화강국이라는 일본에도 얼마 없을태니까 말이죠. 


 매너리즘으로 가득찬 지금의 만화세상을 바꾸는 이들은 아무 생각없이 그리는 이들, 혹은 난 야한만화나 그리는 쓰래기야. 라는 네거티브한 생각이나 하면서 그리는 이들이 아닌. 야한만화에 대한 진지한 연구를 할 용기를 가진 제대로 미친 사람들 일 것입니다. 그런 미친 사람에 대해서 연구 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그냥 그사람 블로그 보면서 공부 해보는 것도 할만한 일이라고 봅니다.







 
  1. 뭐 추후 자신의 취향에 맞는 히로인인 쿠로네코가 인기가 있어지자 그쪽일 밀기는 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는 키리노 지지자들의 공분을 사게되고, 결국 열성 키리노 신도에게 살해협박을 당하기도 한다. 다만 이걸 프로의식 미달로 보기에는 쿠로네코 역시 워낙 인기가 좋았기 떄문에 둘 중 만일 키리노를 밀었어도 욕은 날라왔을 것이다. 하지만 웹상에서 당당하게 키리노 싫어요. 하고 커밍아웃 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험한 곳이니까. [본문으로]
  2. •인기많은 여동생과 수난당하는 나•여동생이 슈퍼전대에 취직했습니다•내 여동생은 한자를 읽을 수 있다[7]•여동생이 좀비입니다만....•여동생은 라노베의 여신•최근 여동생의 상태가 조금 이상한 것 같다만•이 중에 한 명 여동생이 있다•내 여동생이 괴도로 변장하고 있을 작정입니다•여동생 사기안•My 여동생•레이블 여동생 조•이모토 오브 더 링•나의 그녀는 사육주님 여동생은 주인님•반항기의 여동생을 마왕의 힘으로 지배했다•최근의 여동생 붐은 어쩐지 제 덕분인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초매대전 시스터마게돈 •오빠지만 사랑만 있으면 상관없잖아!•오빠따위 전혀 좋아하지 않거든![8]•세계 제일의 여동생님[9]등등의 작품이 이 작품의 영향을 가아게 받았다. 목록 출저는 엔하위키. [본문으로]
  1. 흑신 19권 결말에 멘붕이었죠. 전. 재미있기는 했는데, 왜 또 결말을 그 따위로 내는지… 성급했기도 했고요.
    그나저나 키리노는 정말 힘이 크군요...하하하하.
  2. 내가 키리노를 처음본건 고등학교1학년 친구랑 서점에갔을때.
    그때 라노베가 뭔지도 모르던시절. 애니보면서 내가 덕후임을 느끼던시절이었는데 이 자식 덕후였어 하던시절.
    그 서점에서 처음 본 키리노가 저렇게 흥할줄은 몰랐죠 하하하하하하
    ...진짜로. 뭐 나도 여동생있는몸으로서 저건 그냥 판타지입니다. 여동생물은 내여귀만 라노베나올때마다 보는...
    • 2013.01.06 18:07 신고 [Edit/Del]
      키리노는 뭐.... 초반의 키리노는 현실이었죠. 오히려 초반이 되기 2년 전에 키리노와 쿄우스케가 사실 사이가 좋았다! 라는 왠지 쓸대 없을 것 같기도 한 뒷설정이야 말로 환타지.
    • 2013.01.06 18:16 신고 [Edit/Del]
      아 그리고요 저도 블로그 별로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님 블로그 말인데요. 글쓸때 키워드를 하나 신경쓰고 쓰세요. 가령 주제가 <<소드아트 온라인>> 이라면 글 내에서 <<소드아트 온라인>> 이라는 단어가 계속 반복되도록요. 그리고 태그에도 꼭 <<소드아트 온라인>> <<소아온>> <<카와하라 레키>> <<키리토>> 등등을 붙이시고요. 개인적으로는 직접 가서 달아드리고 싶은데 개인적 사정 때문에 네이버 아이디가 봉인이라서리....
    • 2013.01.06 18:18 신고 [Edit/Del]
      아니면 다음뷰에 가입하게 되면 진짜 최소한의 인원이 오기 시작합니다. 다음에서 계발했지만, 아무나 가입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인터넷 공간에 저하고 비슷하게 미치신 분들 (<<야!) 가 늘어나길 너무나도 바랍니다. 혹 궁금한거 있으시면 뭐든 질문하시고요. (사실 저도 그리 잘아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터넷 공간에서 적게 구르진 않았습니다.)
      v.daum.net
    • 2013.01.06 18:51 [Edit/Del]
      ㅎㅎ; 제블로그는 친구들끼리 놀자고 만들어놓고 이제 거의 안쓰는지라 LOL하거나 애니본다고 바빠요 ㅋㅋ;
      감사합니다
  3. 제 블로그를 보면 제가 변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야부키슨상님도 욕망에 충실하신분이죠

    개인적으로 누님전문인 임달영은 좋아하는편...
    본인이 누님만 추구하기때문일지도...
    • 2013.01.06 18:07 신고 [Edit/Del]
      야부키씨의 경우에는 안그런 작품도 쓰실 수 있습니다. <<블랙켓>> 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한번 읽어보세요. 그 작품의 히로인인 이브는 다크니스의 원형이 되기도 했씁니다.
  5. 로리나레몬
    임달영 마이언전기 읽어보세요 ㅋㅋ 10년전 중딩때 읽고 꽤나 멘붕했었던 기억이.. 이사람은 세계관이 참 꽁기꽁기하단 생각을 했었.. 그시대에 그런글을;;
    • 2013.01.06 18:06 신고 [Edit/Del]
      뭐랄까 만화판으로 읽고 멘붕했습니다. 히로인 외모를 저딴식으로 하다니 ;;;;; 소설판은 무지막지하다는 말도 있던데... 읽어볼까나...
    • 로리나레몬
      2013.01.08 16:32 [Edit/Del]
      판타지소설기반 만화책중에 언제 제대로된게 있었나요..ㅋㅋㅋ 꼭읽어보세요 ㅋ
  6. 자기 하고픈 것만 하면서 엄청나게 성공한 사례로 토가시 요시히로를 들려 했는데- 현재 일본만화계에서 팬들의 평가로 제일 책임감 없는 남자라는 사실이 문득 다시 생각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작가가 하고싶은대로 폭주하는 것 그리 나쁘게만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정도는 있어야 겠지만 그게 대중하고는 취향이 부합하지 않을지언정 독자나 마니아에게는 합치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여담이지만 임달영 작가의 작품은 만화는 보지 않고 소설만(유령왕인가???) 군대에 있을 때 봤었는데, 저만한 성과를 남긴 사람이었군요. 소설을 재밌게 읽지 않아 관심있는 작가는 아니었는데, 저만한 성과를 남기다니;; 작품성이 어떻건 솔직히 대단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2013.01.07 12:42 신고 [Edit/Del]
      토가시 상은 뭐.... ..... ..............
      일본만화가 중에서 토리야마 아키라를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그 존경하는 마음이 워낙 크다보니 토리야마상이 새롭게 일러스트를 수록한 모 게임이 나올때마다 환장하여 달려드시지요.

      그리고 임달영작가 만화는 ... 흠..... 취향을 무지 탑니다.
  7. 아리송
    완결좀 내주지. 미완결 본게 몇 권이더라.
  8. 임달영은 초기의 판타지 소설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레기오스와 피트에리아 등은 당시 많은 팬을 가진 작품이었죠. 이 작가에 대해서는 호오가 분명히 갈리기는 해도 분명히 상당한 노력과 재능이 있는 작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2013.01.07 12:43 신고 [Edit/Del]
      재능은 둘째 치고 노력 하나는 진짜 작품을 보면서 철저하게 느껴지더군요. 노력만으로 그 자리까지 간건 아니겠지만
  9. 남들이 손가락질할까 겁내지 않고 철저하게 연구한다!
    진정한 오덕의 자세로군요! ^^
  10. 변태가 아닌데도 다 읽은 저의 의지는 이데의 의지를 넘는군요!
    (저는 연방군이라 로리나 여동생 따위를... 그저 언니만 좋아요!)
  11. 슴가달령
    임달영씨는 정확하게 시나리오작가입니다. 물론 콘티능력과 상당히 그림을 잘그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작품에서는 시나리오작가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달영씨가 상당히 거유를 좋아합니다. 처음 초기에 박성우씨와의 제로 연재당시 대부분의 거유캐릭터는 임달영씨의 아이디어였죠 반면 로릿하고 빈유에 가까운 캐릭터는 박성우씨의 영역이였고요(천랑열전이나 나우 보시면 아시지만 거유는 캐릭터가 거.의 없습니다.) 이수현씨나 정수철씨, 김광현씨같은 거유 좋아하시는 분들 일부로 찾아다니면 작화 의뢰를 했다는 풍문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아는사람들과 임달영씨 깔때 슴가달령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근데 그 사람 진짜 거유족이에요... 확고하잔아요 박성우씨랑 흑신뒤에 작품 안한것도 거유 안그려준다고 해서 의견충돌 있었다고 하니...
  12. aa
    그런데 엔딩은 키리노엔딩이라는 충격적인 반전
  13. 달달
    이씨.발노무 새끼는 진짜 마약같은 새끼임..ㅜㅜ그걸 또 사서 쳐보고 있는 내 자신이 허망해요ㅜㅜ
  14. 임딸영
    요새 트렌드인 로리물을 따라가지 않고 본인만의 색을 갖고있는건 프로의식결여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있는거같습니다.
    임달영작가의 문제는 과도한 섹드립도 프로의식결여도 아닌 문어발식연재와 기존 연재물을 밥 먹듯이 연중하고 결말 흐지부지하게 내고 끝내고 첫스토리는 좋았을지라도 점점 내용이 산으로 흘러가는 전형적인 아마추어 작품같은 점이 가장 큰 문제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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