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내의 일기토에 대한 과학적(?) 인 분석.판타지 소설 내의 일기토에 대한 과학적(?) 인 분석.

Posted at 2012. 7. 17. 06:58 | Posted in 판타지 주절주절

소설이나, 드라마 등에서 일기토는 단언 전쟁의 꽃이자 로망입니다. 양 군의 지휘관. 혹은 양 군에서 가장 무용이 뛰어난 용사들이 대표로 나가 1대1 대결을 하고, 대결에서 진 측은 깔끔하게 폐베를 인정하고, 상대의 부하로 들어간다는 전개. 몰론 이것은 실제 전쟁에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일기토란 것이 성사되기도 어려울 뿐더러 설령 성사가 된다고 해봤자 일기토 에서 진쪽이 무조건 적으로 항복하는 것도 아닙니다. 삼국지 정사에서는 (영웅기 제외) 단 세번의 일기토가 등장합니다..



1. 관우 vs 안량.
관우가 혼자서 우랴돌격 해서 안량의 목을 참했다.

2. 방덕 vs 곽원.
난전중에 방덕이 곽원이라는 장수를 배었다. 하지만, 밸 당시에는 상대의 장수인지도 몰랐다.

3. 손책 vs 태사자.
둘이 어찌저찌 일기토 비스무리를 하기는 했지만, 양 군의 병사들이 난입하여 승부를 내지 못했다. 




세번의 일기토 모두가 정상적으로 싸우자! 해서 벌어진 일기토가 아닙니다. 관우 vs 안량의 경우에는 관우가 독단으로 적진을 습격한 것이고 (물론 혼자 습격했다기 보다는 별동대가 있었고, 그중 우연히 안량을 만나서 안량을 배었다고 보는게 타당하겠습니다.) 방덕 vs 곽원의 경우에는 그냥 난전 중에 어쩌다가 밴 것입니다. 그나마 우리가 생각하는 일기토에 가까운 것은 손책과 태사자의 일기토 갰지만 이 역시 양쪽의 군사들이 난입했다는 서술이 있으니 정상적인 일기토라 보기에는 힘듭니다.


우선 일기토는 그 발생 자체가 힘듭니다. 우선 양쪽의 군세가 거의 비등하여 승패를 점치기 힘든 경우여야만 합니다. 군세가 한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경우 당연히 유리한 쪽이 일기토 신청을 받아들일리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로의 군세가 비등하다 하더라도 군단을 이끄는 장군들 역시 사람인지라 목숨이 아까울 수 밖에 없고, 일기토 같은 목날아가기 딱 좋은 시츄레이션을 받아들일 만한 장군은 어지간한 싸움광에 강심장 외에는 없습니다.



◆ 하지만 판타지 세계라면 어떨까?


결국 저 빨간머리 자신 은발 소녀 못죽이고, 포로로 잡혀서, 은발소녀의 하인생활 중이다.



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고대와, 중세. 특출난 용사 몇명의 무력은 전쟁의 승패를 바꾸기에 충분한 요소이긴 하지만, 특출난 요사 몇명의 무력이 전쟁의 승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고대이건, 중세이건, 근대이건 간에 군대의 승패를 가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나 서로의 병력 입니다. 아 몰론 병사들의 평균적 훈련과 장비 혹은, 특출난 전략이나, 탁 들어맞은 특수한 상황 등으로 승패가 바뀔수도 있기는 하며, 우리가 알고있는 전투 대부분은 그러한 전투입니다. 하지만 한산도대첩이나, 가우가멜라 전투, 칸나이 전투 등이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것은 쪽수가 적은 군대가 쪽수가 많은 이를 이긴 사례가 그리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판타지 소설과 같이 검강이 몰아치는 검술이나, 헬파이어 같은 마법이 날라다니는 세계라면 이야기가 다를 것입니다. 그러한 세계에서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재 1요소는 어떤 군대가 얼마나 우수한 전사 or 마법사를 보유했느냐 일것입니다.  칼 한번 휘두르면, 혹은 마법 한번 난사하면 적개는 5~6 명에서, 많게는 100여명의 군사가 날라가 버리니 일반 군사는 그야말로 적군 내임드의 체력 or 마나를 떨어트리는 굉장히 부가적인 존재일 뿐입니다. 하지만 전쟁터에서는 덤에 불과한 그들도, 전쟁을 끝내면 국가에 새금을 내는 한사람이ㅡ 국민입니다. 그런 그들이 픽픽 죽어나가면, 국가의 생산력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며, 그러다 보면 전쟁에서는 이겨도 국가는 망해버리는 사태가 들이닥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 만큼, 그러한 세계에서는 전쟁의 승패 그 자체를 결정짖는 내임드들끼리 대결을 하고, 그 대결에서 진 쪽은 그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이긴 쪽의 부하가 되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지는 쪽은 몰론이고, 이기는 쪽에서도 자신들의 유용한 자원이 될 일반 병사들이 휙휙 쓰러지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이죠.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면, 판타지 세계의 전쟁은 애초에 대규모의 군대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수의 병력으로 인구 수천만의 나라 끼리의 싸움을 결정짖는 SRPG는 의외로 고증에 충실 할지도 ;;



그런데 여기에는 한가지 문재가 있습니다. 무력이 있는 사람들만 전쟁에 나가는 식의 사회에서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신분제가 싹틀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고대의 시민권이나, 자유인으로서의 권리가 병사가 될수있는 권리와 거의 동의어 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추후 따로 썰을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SRPG 에서 대규모 전쟁을 그딴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설정에 어긋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우타와레루모노나 전장의 발큐리아의 애니판이 고증에 충실한, 원작을 망친 사도인 겁니다 .<<어이!
  1. 캬으~.... 명작의 우타와레루모노- 다만, 호랑이 탄 여자애를 전쟁에 내보낸다는 함정.... 아..! 교란 작전일 수도 이...ㅆ...
    • 2012.07.17 09:55 신고 [Edit/Del]
      랄까나 초반에는 아루루보다 좋은에 없어요. 뭐 카구라하토우가 두명의 전투종족 누님이 들어오면 역전되며 나중감기병 이인방 심지어는 오보로에게도 밀리는 아루루지만서도
  2. 음음...칭송받는자는...그런 것이었군요 ㅋ
  3. 확실히 군대가 적고 일기토가 통하는 사회에서는 그 일기토를 할 만한 영웅은 보통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대접을 받겠군요. 가히 판타지 세계입니다^^
  4. 미주랑
    .....1:1로 싸우는게 멋지긴하지만...어디까지나 상상일 뿐이죠.
  5. 고려사절요의 척준경은요?
    고려사절요가 정사인걸로 알고있는데
    척준경의전적이 판타지 수준잖아요...
    그래서 척미네이터라던지
    • 2012.07.19 13:16 신고 [Edit/Del]
      하함. 척미네이터라던지 다른 역사의 굇수급 무장을 보고, 저정도 수준이 보편화되고, 굇수는 더 굇수인 세계가 있다면 일기토가 통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 EUROSTAR
      2012.07.19 16:07 [Edit/Del]
      그런 세계가 있었습니다. 미사일이 등장하기 전까지의 하늘은 10킬 이상의 에이스들이 지배하던 세상이었으니까요. 본문에서 서술한 판타지적 특성과 현실의 중간 특성을 가진 세계라고 생각됩니다.
    • 2012.07.19 23:43 신고 [Edit/Del]
      붉은남작이 그쪽계열의 전설로 유명하죠. 미야자키 하야오는 그 전설을 가지고 붉은돼지라는 애니를 만들기도 했고요 ㅎㅎ
  6. 곽사
    일기토 기록이 하나 더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인간병기 여포에게 듣보잡 곽사가요...........
    제가 알고 있는게 맞다면 한큐에 곽사가 개발리고 중상을 입어서 부하들이 구출햇다고 그러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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